'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칼럼 - 마음에 맞는 사람 1980년도 소위 ‘서울 의 봄’이 때아닌 북풍한설 같은 군인들의 발길에 짓밟혔을 때 우리가 받은 충격과 상처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던 민주주의의 싹이 다시 잘려진데 대한 좌절 때문이었다. 그후 우여곡절 끝에 문민정부가 출범했을 때는 그래도 한 가닥 기대를 가져 보았다. 그러나 내우외환의 소용돌이에 견디지 못하고 결국 IMF 관리라는 경제적 신탁통치 체제에 들어갔을 때 우리 국민들이 겪은 고통을 다시 말해 무엇하랴! 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모처럼의 정권 교체를 통하여 들어 선 국민의 정부는 비록 ‘극우와 극좌’의 선거협력을 통한 공동정부라는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내하면서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주기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이제 1년을 남겨 둔 김대중 정부는 수치스럽게도 ‘게이트 공화국’이라는 올가미에 갇힌 체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다. 공동정부는 와해되어지고 대통령은 집권 여당의 총재직을 내어놓았다. 역사가 한발자국도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이다. 아니 후퇴하고 있다. 이런 우리의 현실은 단지 좌절이 아니라 엄청난 분노를 국민들에게 안겨 주고 있다. 도대체 고구마 넝쿨처럼 달라붙어 있는 ‘게이트’에 연루된 인사들의 끝은 어디인가. 늘 그랬듯이 ‘깃털’만 잡히고 ‘윗 분’들은 또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것이 아닌가. 외국의 언론에서 한국의 ‘조폭’은 집권 핵심부와 손을 잡고 있기 때문에 건드릴 수 없다고 했다니 이게 무슨 국제적인 망신인가.(하긴 국제적 망신거리가 하도 많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지난 일에만 붙잡혀 있을 여유가 없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국내외 정세에 대처해 나가기에도 숨이 차기 때문이다. 모 방송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명성황후」에서처럼 무기력한 정부(고종)에 강하게 밀어붙이는 야당(대원군), 왜적과 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청국까지 끌어들여 이 나라 안방을 마치 제 집 마당같이 짓밟고 있는 것이 어쩌면 오늘 우리 현실은 아닌가. 구약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Saul)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처음에 매우 성실하고 겸손하였으나 권력에 맛들인 후에는 부패하고 타락하였다. 그의 실정(失政)이 극에 달했을 때 성경에는 “하나님이 저를 폐하셨다"” 했다. 그리고 난 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다윗(David)을 세워 나라를 새롭게 하였다. 성경에는 이와 같이 하나님이 정권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우리말에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오늘 저 부패한 정권을 바꿀 수 있는 힘은 국민들에게 있다는 말이 아닌가. 그리고 이것이 민주주의다. 잘못을 저지른 정권과 정치인은 국민의 힘으로 ‘폐하여야’ 한다. 그리고 ‘마음에 맞는 사람’을 세워 다시 나라를 새롭게 해야 한다. 우리는 그 일을 선거라는 절차를 통하여 시행한다. 그러나 우리는 번번이 선거에서 실패한다. 무슨 최면에 걸린 것처럼, 아니면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엉뚱한 일을 잘도 저질러 왔다. 그렇게 찍고 나서 후회 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 역사는 발전이 아니라 정체 아니면 후퇴만을 해 왔다. 이것이 우리 민족에게 지워진 「시지프스 신화」의 운명인가. 금년 2002년은 선거의 해다. 금년에는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마음에 맞는 사람’ 즉 합당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언제까지 우리 역사가 제자리걸음만 할 것인가. 우리를 얽매고 있는 이 사슬을 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고 함석헌 선생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외쳤다. 지난 세월을 거울 삼고, 오늘 우리 주변 강대국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우리는 저 높은 곳을 향한 비전을 가지고 독수리 날개 치듯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새해를 맞는 이 시점에 우리의 마음가짐을 더욱 새롭게 해야 한다. 김오동 서부교회 담임목사 2002-02-04
- 청와대 겨냥 ‘민방 로비’ 사무실 운영 (주)세풍 고대원(38·구속) 전 부사장이 김영삼 정권 후반기에 광화문 인근의 ㄷ빌딩에 있는 사무실을 통해 민방로비를 벌였으며, 이같은 로비내역을 메모와 디스켓에 일기 형식으로 기재해온 사실이 13일 밝혀졌다. 고 전 부사장 측근인사 등에 따르면 공적자금비리수사가 감지됐던 지난 연말, 고 전 부사장은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중요자료를 파기했지만 정작 중요한 메모와 디스켓을 압수당해 사법처리에까지 이르게 됐으며, 여기에는 광화문 사무실을 거점으로 벌인 로비내역이 적혀 있다는 것이다. 고 전 부사장의 한 측근인사는 “장손인 고 전 부사장은 세풍그룹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책임을 작고한 창업주와 가족들에게 돌려 자신은 사법처리를 피하려 했으나, 파기하지 않은 메모와 디스켓에서 너무 많은 내용이 나와 구속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인사는 “고 전 부사장이 광화문에 있는 서울사무소를 이용, 다방면에 걸쳐 로비를 벌였다. 특히 민방 선정은 실무를 공보처가 담당했지만 청와대 정무비서실이 더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원종 전 수석이 타깃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전 수석과 연결고리역인 ‘배 사장’이라 불리는 사람이 지난해 10월 미국으로 출국해 버린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고 전 부사장은 김현철씨도 만나려 했지만 한보청문회 등 복잡한 문제들이 있어 성사되지 않았으며, 김씨 측근인사들과는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한 인사는 “묻는 말을 부인하면 수사관이 메모를 들이대면서 ‘세풍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느냐’ ‘당신이 세풍과 청와대를 연결시키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면서 “메모에서 이름이 나와 조사받은 정부기관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인사는 “메모는 하루 일과의 결과가 아니라 ‘…하기로 했다’는 식의 계획을 적어 놓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검찰도 그 계획이 실행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자격으로 일일이 메모에 적힌 사람들을 부른 것같다”고 했다. 그러나 대검의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민유태 부장검사)은 12일 “정관계 로비내역이 담긴 비망록이나 메모 등을 압수한 바 없으며 민방사업과 관련된 각종 로비설은 아직 풍문 수준에 불과하다”고 메모 등의 존재를 부인, 그 배경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2-03-13
- 세풍, 역대정권 실세에 전방위로비 98년 12월 워크아웃된 세풍그룹이 현 정권의 유력인사에 이어 과거 정권의 실세 측근에게도 거액의 금품로비를 벌인 흔적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종빈 대검 중수부장)는 세풍그룹이 F1 그랑프리 유치와 관련해 유종근 전북지사의 4억여원 수수 혐의에 대해 계좌추적을 벌이는 한편, 민방로비에 관련해 고대원 전 부사장(38·구속)의 비망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영삼 전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측근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했다. ◇김현철씨 측근 민방선정 개입= 검찰은 세풍그룹 관계자에게서 청와대 수석출신 이 모씨에게 수억원이 제공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이 민방사업 추진 명목으로 고 전 부사장이 세풍그룹에서 빼낸 39억3000만원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민방사업권 획득을 위한 로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검찰은 세풍그룹이 이씨 외에 또다른 김현철씨 측근에게도 접근하는 등 김씨 라인에 집요하게 매달린 사실을 비망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했다. 세풍그룹은 96년 전주민방사업권을 따냈으나 워크아웃으로 98년 다른 회사에 사업권을 넘겼다. 한편 김씨와 김씨 측근들은 김영삼 정부 시절 이뤄진 민방선정 과정에 개입해 거액의 대가를 챙겼다는 숱한 의혹을 받아왔다. 실제로 김씨 측근인 박태중 전 (주)심우대표와 전병민 전 청와대정책수석 내정자는 지역민방사업자 선정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8억7000여만원과 15억5000여만원을 각각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유종근 전북지사 4억 수수 진술 확보= 검찰은 유 지사가 97년을 전후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와 경주장 건설을 추진하던 세풍그룹으로부터 4억여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세풍그룹은 세풍월드 고대용 전 부사장 주도하에 전북 군산시 옥구읍 일대 350만㎡에 자동차 경주장을 신축하고, 이 경기장에서 세계적 자동차경주 대회인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해외자본 유치를 모든 사업에 앞세웠던 유 지사는 이에 발맞춰 경기장 부지인 옥구읍 일대 땅을 준농림지에서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해줬으며, 자동차대회 유치를 위해 도에 대회준비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가하면 자신이 직접 10차례나 해외에 나가 유치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유 지사는 경기장 용도변경 과정에서 세풍그룹의 자금력과 고 전 부사장의 무모한 사업계획을 우려하는 지역여론을 일방적으로 무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2002-03-12
- 김현철씨 측근에 민방 로비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종빈 대검 중수부장)는 12일 세풍그룹이 지역민방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측근들에게 다각적인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출마자인 유종근 전북지사가 세풍그룹으로부터 자동차경주 인허가 등과 관련, 4억원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막바지 계좌추적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주)세풍 고대원 전 부사장(38·구속)에게서 압수한 정·관계 로비내역이 담긴 메모 형식의 비망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현철씨 측근인 청와대 당시 수석비서관 이 모씨에게 수억원이 건네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또다른 측근인사에게도 로비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검 관계자는 12일 “(세풍그룹이) 김현철씨 측근들에게 접근한 혐의를 포착해 뇌물이 건네졌는지 여부 등 구체적 범죄혐의를 확인 중”이라면서 “그러나 수석비서관을 지낸 사람에 관한 진술이 모호하고 세풍그룹과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 지사가 고 전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난 97년 4억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유 지사의 계좌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대검 관계자는 “정치자금조로 돈이 건네졌다는 진술은 확보했으나, 아직 유 지사에게 돈이 흘러들어간 것까지 확인하지 못해 소환일정이나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지사는 11일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풍으로부터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혐의를 전면부인했다. 검찰은 11일 소환한 새한그룹 이재관 전 부회장(39)에 대해 1500억원의 분식회계를 통해 1000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로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한형수 (주)새한 전 부회장과 김성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을 이날 소환해 같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02-03-12
- “기독교인 탄압, 제2의 유대인 학살” “북한의 기독교인 탄압은 나치의 유태인 학살과도 유사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처럼 북한의 기독교인들은 기도하고 찬송하면서 처형장에 들어갔습니다” UPI통신은 북한에서 의사로 활동하다 2000년 추방된 독일인 노어베르트 폴러첸 박사의 증언을 6일 주요기사로 다루었다. 폴러첸 박사는 북한은 기독교인들을 대규모로 숙청했지만, 북한 주민 가운데 일부에게는 이런 조치가 역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이날 주장했다. 최근 미 국무부 및 국가안보위원회 관리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브리핑한 폴러첸 박사는 반세기가 넘는 동안 북한에서 진행된 상황은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아주 유사하다고 비유하면서 “북한의 강제수용소 열 곳을 관장했던 사람이 자신은 수감자들의 신앙심에 깊은 감명을 받아 북한을 탈출해 세례를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러나 북한에서는 이런 당국의 박해 때문에 지하교회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자유주의 국가가 되면 기독교붐이 일어나 남한의 기독교붐을 작아 보이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반도는 분단 전에는 남쪽보다 북쪽에서 기독교가 부흥했었다. 폴러첸 박사는 특히 성경과 라디오들이 트럭으로 지하교회에 반입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국경 수비대원들을 뇌물로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폴러첸 박사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에 개신교회 1곳과 성당 1곳 등 2개의 교회를 세웠다. 그는 매주 차를 타고 이 교회들을 지나쳤지만 예배 드리는 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폴러첸 박사는 독일 민간구호단체인 ‘카프아나무르’ 소속 응급의사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북한에서 의료활동을 벌이다 추방됐다. 폴러첸 박사는 1980년대초 탈북자들의 증언대로 북한의 소수 엘리트 관료들은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대다수 주민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면서 “북한주민들은 아무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채 조금만 불만을 토로해도 고문을 당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2002-03-08
- 경북도, 유교문화 이어 불교문화도 관심 최근 세계유교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유교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경북지역이 이번에는 불교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는 각 시·군으로부터 국가 및 도 지정문화재로 신청된 문화유산 9건을 심의한 결과 국가지정신청대상 1건, 도 지정 심의대상 8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대상으로 선정된 문화유산은 불교문화가 주류. 특히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신청된 ‘상주 용흥사 괘불탱(尙州 龍興寺 掛佛幀)’은 1684년 제작된 것으로 작품의 예술성으로 보아 보물로서의 지정가치가 있다는 평가. 이와 함께 도 지정문화재로 신청된 문화유산은 △포항 김팔음 교지(浦項 金八音 敎旨) △안동 모운사 지장탱화·제석탱화(安東 暮雲寺 地藏幀畵·帝釋幀畵) △안동 대원사 소장탱화(安東 大圓寺 所藏幀畵) △구미 수다사 석가모니 후불탱화(龜尾 水多寺 釋迦牟尼 後佛幀畵) △영천 은해사 대웅전 후불탱화 및 삼장탱화(永川 銀海寺 大雄殿 後佛幀畵 및 三藏幀畵) △상주 황령사 아미타후불탱(尙州 黃嶺寺 阿彌陀後佛幀) △영해 신안주씨종택 고문서(寧海 新安朱氏宗宅 古文書) △예천 용문사 천불탱(醴泉 龍門寺 千佛幀) 등 모두 8건이다. 지정신청된 문화유산은 경상북도 문화재보호조례에 의거 30일간 도보(道報)에 심의예고 내용을 고시하고, 문화재위원회 제2분과회의에서 확정심의후 문화재로 지정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월 14일 △영주 영훈정(榮州 迎薰亭) △경산 구연정(慶山 龜淵亭) △영덕 화재 및 육영루(花齋 및 毓英樓) △봉화 삼계서원(奉化 三溪書院) △봉화 봉서루(奉化 鳳棲樓) △봉화 기헌고택(奉化 起軒古宅) 등 도 문화재자료 6점을 지정·고시했다. 현재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는 1498점으로, 전국의 지정문화재 8900여점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이다. / 대구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2-03-07
- 지·역·단·신 중앙문화정보센터에 디자인 관련 상설전시장 마련 오는 2월부터 분당구 야탑동 중앙문화정보센터내에 상설 전시장이 마련되어 20세기를 빛낸 세계적 디자인 작품과 환경시설물 디자인 모형 등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작년 디자인도시를 선언하고, 2001 성남국제디자인문화제를 성공리에 개최한 성남시가 시민들의 디자인 마인드 향상과 디자인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상설전시장 운영계획을 밝힌 것. 중앙문화정보센터 1층에 70평 규모로 마련될 전시장에는 2001년 10월 성남국제디자인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20세기 세계디자인전''의 성남시 기증작품 101점과 환경시설물 디자인 개발모형 6점, 향후 개발 디자인 모형 및 산업디자인 개발지원사업 결과물, ''디자인도시 성남 선언식'' VIP사인동판 및 ''성남국제디자인문화제''의 포스터, 도록 등이 전시된다. 작품 감상과 휴식을 위해 숲길 형태의 자연스런 동선 배치와 개방형 이동식 작품전시대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2 기업체 영문 카달로그 제작 성남시는 관내 수출 유망상품 생산업체의 해외판로 확대와 수출증대를 위한 영문 종합카달로그 ''PRODUCT GUIDE 2002'' 3000부를 제작·배포했다. 국배판 180페이지에 152개 업체를 수록한 카달로그는 전면 영문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월드트레이드센터 및 KOTRA 해외무역관, 외국 상공회의소 등 외국의 통상관련 기관·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해외박람회나 시장개척단 파견시 직접 배포할 예정이어서 관내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99년부터 매년 영문 카달로그를 제작하고 있으며, 관심있는 업체는 성남시 국제통상과(TEL 729-3920∼3 ,edward77@dreamwiz.com)로 문의하면 된다. 남부서 경찰관 70여명 사랑의 헌혈 성남남부경찰서(서장 권영섭)에서는 1월2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의 협조로 경찰관 및 전·의경 70여명이 사랑의 헌혈을 했다. 각종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의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남부서장은 "국민과 함께 한다는 국민의 경찰로서 오로지 ''기본에 충실한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강력한 치안활동은 물론 불우이웃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성남남부서는 ''2001년도 전·의경 복무기강 확립 우수관서'' 평가에서도 3위에 선정되는 등 전·의경 복지와 관리 및 대민봉사 활동 지속으로 민·경 친화에 진력하고 있다. 성남소방서, 가스누설방지제 비치 성남소방서(서장 정병재)가 대형가스폭발사고에 대비 가스누설방지제(에폭시)를 보급했다. 이는 자칫 대형참사로 확대될 수 있는 가스폭발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실제 지난 7일 중동에서 있었던 도시가스배관사고에서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방지제를 사용해 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사례를 도입한 것이다. 성남소방서는 우선 방지제를 구조대 및 각 파출소에 보급해 출동차량에 비치하도록 했고, 가스사고에 대한 기본 이론, 응급처치요령 및 누설 방지제 사용법에 대한 대원들의 숙지도를 높일수 있도록 실제 가상상황을 설정한 실습을 실시하여 실제 가스사고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성남소방서 정병재 서장은 "가스사고는 순식간에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재난인 만큼 항상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서는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저소득전세자금 융자 지원 성남시가 저소득 전세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575세대에 58억1600만원의 전세자금을 융자지원한다. 융자 신청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고,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무주택세대주로서 당해연도에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신규전세금이 2500만원 이하인 전세세입자이다. 융자 신청은 각 구청 허가과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시 구비서류는 현재 거주지의 전세 또는 월세계약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등이며 각 구청에 비치되어 있는 융자신청서를 작성, 신청하면 된다. 한 세대당 지원가능 금액은 1750만원이며, 금리는 연리 3%, 상환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전세재계약시 2회 연장이 가능하다. 성남시는 융자신청접수를 연중 계속해서 받기로 했다. 문의, 성남시청 주택과 729-4620∼3, 수정구 737-2940∼4, 중원구 750-2380∼5, 분당구 737-2940∼4 2002-01-30
- 새얼굴 - 김동관 신임 구미교육장 김동관 신임 구미교육장은 67년 영광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경북외국어고 교감, 교육연구사, 장학사, 봉화여중·고 교장 등을 거쳐 경북도교육청 인사담당장학관을 역임한 뒤 3월 1일자로 구미교육청에 발령을 받았다. 김 교육장은 안동 출신으로 경안고, 숭실대학 영문과를 거쳐 영국웨일즈대학 대원에서 영어교육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취임소감을 통해 김 교육장은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 외국어 및 정보화 교육을 기저로 한 학력향상, 좋은 인간관계, 정의를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인성과 풍부한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교육 각 분야의 업무에 밝은 한편 외국어 교육 전문가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조순렬(55)씨와 자녀로 2남을 두고 있고 취미는 바둑이다. 2002-03-05
- 충북도 주민안전봉사 활동 활발 충북도내 주민안전봉사 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다. 충북도는 3월 현재 2782명에 달하는 주민안전봉사자가 선정돼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관이 함께 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내 주민안전봉사자는 통리반장(940명), 시민단체(303), 일반시민(236), 의용소방대(225), 자율방범대(216), 전문기술자(67) 등이다. 도는 주민안전문화운동을 활성화하고 조직을 보강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활동 지원을 위해 조끼 등 유니폼, 모자, 뺏지, 수첩을 지급하고 있으며, 를 제정해 봉사활동을 위한 재료비, 중식비, 교통비 등 경비를 지원하는 제도도 검토중이다. 활동실적이 우수한 민방위 대원에 대해서는 민방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매월 4일을 ‘안전봉사의 날’로 정해 재난예방에 나선다. 2002-03-04
- 이스라엘서 팔 여성 폭탄테러 이스라엘 예루살렘 도심에서 27일 낮 또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의료진이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여성테러범에 의해 자행됐으며 여성이 자살테러를 감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사건은 예루살렘 서부 상가 밀집지역인 자파거리에서 일어났다. 폭발물이 터진 곳은 지난해 12월 하마스 대원의 자살 폭탄테러로 15명이 사망했던 부근이며 폭발로 인해 인근 20여개 상점들이 파괴되거나 유리창이 부서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부상자 중 3~4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구조서비스의 예루함 만돌라 대변인은 “100명이 넘는 시민이 현장주변에서 치료를 받거나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대부분 같은 거리에서 재발한 테러로 인해 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어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파 거리에서는 지난 주에도 팔레스타인인 1명이 총기를 난사,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리엘 샤론 총리실의 라난 기신 대변인은 사건 직후 “아라파트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자살행위를 부추기고 있다”며 “아라파트가 라말라에서 순교를 위해 기도하라고 연설하면서 팔레스타인 청년들에게 순교자가 되라고 한 것은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 “우리는 예루살렘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비난한다. 가능한 빨리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의 지니 특사를 보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25일 텔아비브에서 재발한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F-16 전투기를 동원, 가자시티와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거점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야세르 아라파트수반의 해변 사무실 옆에 위치한 안사르 캠프를 두 차례 공습해 헬기 착륙장을 파괴했으며,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에서는 전폭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팔레스타인 보안대 보안요원 1명이 숨지고 주민 4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종합=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200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