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 앞까지 찾아가는 서비스 보고싶은 영화가 있어 비디오 숍을 찾았지만 보고싶은 영화는 이미 대여 중이며,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보면서 제 때에 반납을 하지 못해 연체료를 물어 본 경험이 누구나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방안에서 클릭 한 번 만으로 원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검색하여 빌려보고 반납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가 생겨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디오 버스(www.videobus.co.kr)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릭만 하면 테이프를 집 앞까지 배달해주고, 반납 역시 영화를 다 본 후 클릭만 하면 집으로 수거하러 오는 움직이는 비디오 대여점이다. 비디오 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후 영화를 검색하면 현재 이 비디오 테이프 대여가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고싶은 비디오 테이프를 선택하면 15분 이내에 집으로 배달해준다.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역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ARS 전화를 이용하면 비디오 테이프를 회수해 간다. 이는 본사 네트워크를 통해 가맹점 버스의 PDA(개인휴대용단말기)로 전달돼 소비자와 가까운 지역에 대기하고 있던 가맹주가 즉시 방문, 15분 이내에 배달과 회수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비디오버스 한대에 비치된 비디오테이프는 1천개 안팎. 대여료는 2000원이다. 4시간 이내에 반납할 경우 500원을 적립해준다. 적립금이 쌓이면 적립금으로 비디오 테이프을 빌려 볼 수도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8월부터 탄현점의 서비스가 시작, 탄현1호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비디오 버스 탄현 1호점의 점장이자 고양·김포 지사장인 차상규씨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색다른 서비스와 장래성을 보고 비디오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탄현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꽤 좋은 편. 비디오 테이프의 대여와 수거가 안방에서 이루어지고, 연체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편리성 때문에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비디오 테이프를 연체해 연체료를 무는 고객은 별로 없다고 한다. 또 예약서비스가 철저하게 지켜져 고객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 프로를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 주기도 한다. 현재 고양시와 김포시에서 비디오 버스를 운영할 지점을 모집 중이다. “비디오 버스는 2000만원 이내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다. 점주에게 아파트단지 5천세대 주택 1만세대 독점권을 사업장으로 보장해주기 때문에 신종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임대료가 전혀 들지 않아 수입이 안정적이다.” 탄현지역은 현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대여도 가능하다. 비디오 버스 차량은 탄현지구 큰마을 안 상가지역에 위치해 있다. (연락처 016-9311-7196)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02-08-21
- 미 전문직 부족 ‘외국인에 손짓’ 미국의 이민문호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으나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교사 등 직종에선 외국인 인력 영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간호인력 12만5000명 부족, 외국서 시험실시=간호인력 부족에 부심하고 있는 미국은 2004년부터 외국에서도 미국취업에 필요한 간호사 자격시험을 실시키로 결정, 한국 등 외국 간호사들의 미국취업 문호가 대폭 확대되고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전국간호협회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미국내 간호인력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간호사들의 미국취업문호를 넓히고 취업이 용이하도록 2004년10월부터 외국에서도 미국 취업에 필요한 간호사 자격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미국내 병원등에서 간호사는 무려 12만5000명이나 부족한 상태이며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하는 향후 10년간 부족한 간호사 숫자는 이보다 3배나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내 병원들과 간호사 협회등은 외국 간호사들을 고용하는데 전력투구해왔으나 미국취업에 필요한 간호사자격시험과 영어시험을 미국내에서만 시행함으로써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거나 외국간호사들의 미국입국마저 차질을 빚어왔다. 2004년10월부터 외국에서도 미국간호사 시험을 시행할 경우 각국별로 신청자들의 급증으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까지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피할수 있고 긍극적으로는 미국취업문호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1년 한해 외국인 2만3000명이 미국 취업을 위해 미국간호사시험을 치렀으며 절반은 간호인력이 많고 조기영어교육을 받고 있는 필리핀이 차지했고 한국도 인도, 캐나다, 나이지리아에 이어 5번째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의사, 시골지역 근무자 각주별 모집=부시행정부가 문턱 높이기 조치의 하나로 미국의 시골지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의사들의 신규유입을 올해초 전격 중단시켰고 관련법안도 지난 5월 31일자로 만료된바 있으나 연방의회는 이를 즉각 재개하는 것은 물론 연간 쿼터를 오히려 늘리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연방하원은 전국 주별로 시골지역에 근무할 외국인 의사들에 대해선 J-1 비자 조건중에서 2년후 귀국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면제해주는 방법으로 3년간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Conrad State 20)을 지난 6월말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으며 상원은 9월중 확정할 예정이다. 하원안은 특히 주별로 1년에 20명까지 받아들일 수 있었던 외국인 의사들을 30명으로 늘리도록 확대했으며 상원안도 같은 확대조항을 담고 있다. 이에앞서 미 농무부는 미국인의사들의 개업기피로 시골지역에 한해 외국인의사들에게 J-1비자를 받고 의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온 이 프로그램을 올해초 테러분자들의 잠입위험이 있다면서 전격 중단시켰다가 거센 반발을 자초한 바 있다. 미 전국 시골지역 의료협의회는 외국인의사 유입조치가 중단된다면 미전역 215개 카운티(군)의 시골지역 미국민들이 의사 없는 상황에서 생활해야 하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수학·과학교사 부족, 외국교사 영입 안간힘=미국의 초·중·고교에선 현재 전반적으로 교사부족현상에 애를 먹고 있으며 특히 미국인들이 공부하길 싫어하는 수학 과학 과목의 교사 부족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각주별 교육당국은 원정 외국인교사 모집단을 파견, 광고를 내고 미국취업 보너스와 공동주택등을 제공하며 수십, 수백명씩 외국인 교사들을 영입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교사들은 수학, 과학 실력 때문이 아니라 영어구사능력 때문에 절반이상을 필리핀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2-08-21
- 시민의 소리 아파트 입주민들, 관리업체 선정에 문제제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관리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원주시 명륜1동 현대1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전 동대표를 중심으로 모임을 갖고 유류비의 6000천만원 절감해주겠다고 나선 업체(한국주택관리)가 있었으나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 현 입주자대표회의측에 공개질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공개질의서에서 한국주택관리가 입주자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태성주택이 위탁관리업체로 재선정 된 사유 등 네 가지 항목을 공개 질의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30일 답변서를 공개했다. 답변서에 의하면 위탁관리업체는 1차로 한국주택관리가 선정됐으나 2차로 관리소장과 직원을 동원하여 입주민의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동의에 참여치 않아 무산됐다고 밝혔다. 3월8일로 위탁계약관리계약이 만료되자 관리업체선정공고를 냈고 4월8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찬성 4, 반대 2로 한국주택관리를 선정했으나 2차 동의 과정에 입주민이 참여치 않아 무산됐다는 것이다. 투표 당시 업체 선정에 찬성했던 전 동대표 회장 김만봉씨는 “입주민의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한국주택관리의 업체선정에 반대하는 측이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반대표를 던졌던 오정숙 102동대표는 “동의서를 관리소장이 돌려서 만류했다”고 밝힌 뒤 “동대표 3명과 위임장을 받은 1명의 찬성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관리업체 변경에 찬성했던 측(김만봉씨외 3인)은 1년 난방비를 6000만 가량 절감해주겠다고 제안한 업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씨에 따르면 인근의 2차 현대아파트의 경우 1차 아파트와 구조가 비슷하고 같은 중앙집중방식임에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의 난방비를 비교할 경우 현 관리업체인 태성주택이 관리하고 있는 1차 현대아파트의 난방비가 더 높다. 오정숙씨는 “600만원도 아니고 6000만원은 터무니없이 너무 많은 액수”라고 주장했다. 한국주택의 제안을 믿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전 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부 주민들은 관리업체선정 이외에도 경리회계상의 문제, 관리소장 인사이동의 부당성 등에 대해서도 현 관리업체 및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공개질의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원주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8-15
-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 가을학기 회원모집 주부 및 유아 어린이대상 강좌만 실시했던 백화점의 문화센터가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자기개발 및 취미생활 관련 강좌를 내놓고 열띤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랜드 백화점 일산점에서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실시될 가을학기 문화센터 강좌회원을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1개월간 문화센터에서 접수한다. 특히 이번 가을학기에는 유아 어린이 주부대상 강좌뿐 아니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여가 및 취미 자기개발 등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강좌를 대폭 신설하여 총 40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선보인다. 또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회원증과 수강증, 포인트 적립 기능까지 갖춘 ‘예문 에두포인트 카드’를 자체 제작하여 선보이고 일정한도의 포인트가 적립되었을 때는 무료수강을 해주고 백화점 입점 식당가 및 미용실, 사진관 등을 이용시 5∼20% 할인해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문화센터 원종기씨는“이번 가을학기는 여름학기에 비해 직장인 및 주부들을 대상으로 자기개발 및 실생활과 밀접한 강좌를 20% 이상 편성했다”며 “무료 공개강좌 등을 통해 적성과 창의성 개발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직장인 및 주부 대상 강좌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한층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해진 직장인들을 위한 전문 자격증 취득 및 취미, 자기개발 강좌로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반(3개월 10만원) 피부관리 전문가 양성반(3개월 7만원) 네일 아티스트 양성반(3개월 6만원) 댄스 스포츠(3개월 7만원)등이 선보이고 있다. 또 주부들을 위한 강좌로 리본핀이나 생활 의상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과 헤어핀 강좌(3개월 6만원) 주택임대차보험법 경매권리분석 혼인이혼상속 등에 관한 생활법률과 부동산 강좌(3개월 2만5천원)등이 편성되었다. ●유아 및 아동관련 강좌 어린이들의 지능개발 및 논리력 향상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계발하고 다양한 신체 발달 및 외국어 향상을 위한 강좌가 많이 나와있다. 지능개발 및 논리력 향상을 위한 강좌로 엄마와 함께하는 주물주물 찰흙놀이(3개월 8만원)에디슨 과학 탐구교실(3개월 6만원) 로봇 만들기 과학교실(3개월 6만원) 아나운서 MC교실(3개월 8만원)등이 있고, 최신유행춤 따라잡기 및 댄스 등을 통한 신체발달을 위한 강좌로 토요 어린이 재즈댄스(3개월 7만원) 리듬체조(3개월 6만원)등이 선보인다. 또 외국어 향상을 위한 강좌로 노래로 배우는 흥겨운 영어 ABC(3개월 7만원) 영어로만 진행하는 회화교실(3개월 11만원) 어린이 일본어(3개월 7만원)등이 있다. ●무료공개 강좌 한편 9월 2일부터 7일까지 가을학기 강좌 실시에 맞춰 무료공개 강좌를 실시한다. 윤치호의 가곡교실(9월3일 10:40∼11:50)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반(9월3일 19:00∼20:30) 뮤지컬 동요교실(9월4일 15:00∼15:45) 과학영재교실(9월5일 14:40∼15:30) 정통댄스 스포츠(9월6일 11:00∼12:10).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문화센터 (031-910-2728∼30) 양수연 리포터yeeunmother@hanmail.net v 2002-08-15
- 의정부시 황금땅 금오택지 마지막 분양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남은 황금토지인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용지가 공개 매각된다. 28일 의정부시는 단독주택용지 66필지 근린생활용지 24필지에 대해 각각 전산추첨방식와 일반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용지는 9월9일 신청서를 접수하며, 근린생활용지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접수한다. 66필지가 공급되는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선수대기실에서 분양신청 받고, 추첨은 9월23일 국민은행에서 진행된다. 공급면적은 204∼286㎡이며, 1억6524만원부터 2억6211만9000원까지로 분양신청금은 1000만원이다. 근린생활용지는 의정부시청 공영개발과에서 접수하며, 입찰은 9월16일 청소년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근린생활용지 24필지의 공급면적은 301∼832㎡까지며, 금액은 4억367만5000원부터 10억1088만원까지로 입찰 희망금액의 5%를 신청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1인 2필지 이상 신청할 수 있고 2인 이상이 1필지의 공동매입 가능하다. 공급면적은 용지조성사업준공전 가분할면적으로 준공후 확정측량결과 다소 증감될 수 있고 그 증감분은 별도로 정산할 계획이다.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8-28
- 김해시, 수재민 집단이주 계획 경남 김해시가 이번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본 한림면 일대 일부 이재민들의 집단이주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부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이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해시는 27일 “이번 수해로 주택이 완전 파손됐거나 붕괴위험이 높아 복구작업이 끝나더라도 거주가 불가능한 이재민을 위해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의 사업구상은 한림면 일대 3개지구에 194억원을 들여 각종 기반시설을 갖춘 소규모택지를 조성, 이 지역 저지대 주택 236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집단이주단지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또 집단이주 추진에 앞서 복구작업기간에 숙식이 가능한 컨테이너 100여개를 마련, 생활이 어려운 이재민들에 한해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재민 집단이주단지 조성은 기반시설 조성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사업비 지원이 필수적이다. 김해시 조차 “사업비 지원여부가 확정되면 세부 추진계획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 김해시 한림면 수해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정부의 특별위로금 지원 등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대책위는 이날 “침수주택 이재민에게 지원되는 특별위로금 500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므로 전액 반납한다”고 밝혔다. 또 “우선 지급되는 침수주택에 대한 특별위로금 60만원은 수재민을 두번 울리는 처사로 전액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현금으로 반납한다”며 “278가구의 주민에게 지급된 1억6680만원을 모아 28일 행자부장관에게 반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책위는 “피해에 대한 전면조사도 없이 일방적인 지원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재해대책에도 허점을 보인 정부는 보상지원에서도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현실적인 보상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8일 자연재해대책법 개정법률안 통과여부를 지켜본 뒤 조만간 수해지역 주민들을 총동원해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 김해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2-08-28
- <서울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강창구 건설국장 “혹자는 우스개소리로 서울시 건설국을 여름에는 수방국, 겨울에는 제설국이라고 합니다.” 지난 8월초 집중호우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해 큰비는 이제 끝났는가보다 하고 있지만, 서울시 건설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일러도 9월까지는 몇 차례의 태풍이 더 한반도를 지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명박 시장 당선 이후 애초 2006년까지 잡고 있었던 ‘서울시 항구적 수방대책’ 사업기간이 2004년으로 대폭 단축됐기 때문에 요즘 서울시 건설국은 더욱 바쁘다. 물론 휴가철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강창구(54) 건설국장을 비롯해 서울시 수방관련 공무원들에게 여름휴가는 말 그대로 ‘남의나라 얘기’다. “올여름 수해를 막기 위해 관악구의 경우 전직원을 동원, 수만개의 지역내 빗물받이를 모두 청소하는 등 각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했습니다.” 지난 8월 4일부터 약 5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올해 서울시는 강서구와 양천구에 4000여가구의 침수피해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수만가구가 침수되는 등 엄청난 인명·재산피해가 났던 관악구와 중랑천 주변 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은 다행히 이번 집중호우를 비켜 갔다. 강 국장은 신임 단체장들의 헌신적 노력이 이번 집중호우때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게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자치단체에서 빗물펌프장을 신설하고 하수관을 확장하는 등 수방공사를 벌이는 것 못지않게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지변을 설치하거나 우기전 모래주머니를 갖추는 등 각 가정에서의 수방대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지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같은 작은 수방활동을 벌이기만 해도 주택가 침수피해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건설국은 벌써부터 겨울철 제설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일부 자치구에서 도입하고 있는 용역제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로별 혹은 지역별로 제설 용역업체를 지정, 인력난 때문에 눈을 치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를 돕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내집앞 눈치우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시는 간선도로나 주요도로변 제설활동을 주로 맡게 된다. “세계 주요 도시중 도심 한복판에서 클로버형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서울시밖에 없습니다. 시청앞 광장을 조성하기에 앞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도로망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서울시 건설국은 이명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시청앞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맡아 추진위원회를 꾸리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창구 건설국장은 육사 28기 출신으로 78년 서울시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용산구 토목과장을 거쳐 시설계획과장, 도시계획과장 등 도시계획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왔다. 2002-08-26
- 송정동 최종갑 의원 인터뷰 -도내 최연소 시의원이다. 시의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최욱철 의원의 비서로 활동하면서 약 3년간 국회에 가 있었다. 국회라는 대한민국 최고 의결기관에서 활동했지만 시의회가 지역주민에게는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또 시의회에 참여해 강릉에 젊은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는 의지도 있었다. -송정동의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선거에 나설 때부터 시의원이 감당할 수 있는 작은 약속만 했었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실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주민에게 가까운 문제인 교통, 체육시설 등의 문제를 공약을 내세웠다. 500여세대가 입주해 있는 상주 아파트의 경우 5m 도로를 사용하고 있다. 인근 단독주택도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좁고 협소하다. 삼호은성 아파트는 진입로가 없어 대림, 고려 아파트의 부지를 간접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진입로 개설이 필요하다. -안목항 개발 방안은. 항이 아직은 해양수산부 산하 어항으로 돼 있다. 주민들은 관광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2006년이면 새로운 항만시설이 준공된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계획안을 수립하고 있으나 마스터플랜을 보다 조기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 안목항 백사장은 다른 곳과 달리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백사장을 이용한 관광사업의 활성화도 필요하다. 안목항은 남대천을 끼고 있는데 남대천에 조깅코스로도 이용할 수 있는 간이교량의 건설도 고려해야 한다. -안목항 입구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있다. 문제가 없다고 보는가. 앞으로 동해상사 시내버스 78대가 들어올 계획이다. 격일제 운행한다고 하면 약 50여대가 운행하는 셈이다. 기사들이 타고올 차도 그정도 될 것이다. 관리직 직원들도 승용차를 이용하게 되면 일대는 큰 혼잡이 예상된다. 규모는 동해상사측에 의하면 4000평이다. 안목항 입구 마을면적의 35%를 차지한다. 좁은 2차선에 버스가 들어오면 일대 상가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민에게 한 마디한다면. 지난 선거에서 지역주민의 과반수가 지지해주셨다. 주민의 선출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겨 남부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펴고 싶다. 알다시피 강원도내 최연소 의원이다. 의정활동 경험이 짧아 많이 배워야겠지만 젊은 열정을 갖고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다. /정리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8-15
- 풍무동 ‘월드 메르디앙’, 8개월만에 입주 시작 동보건설의 파산으로 입주가 지연됐던 김포시 풍무동 ‘풍무 월드 메르디앙’ 입주자들이 8개월만에 입주를 하게 됐다. 12일 김포시 주택과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자들은 8월 10일 입주를 시작, 약 2개월에 걸쳐 총 1846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입주예정자 대표회의 회장 이모(40)씨는 “입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입주예정자들의 마음 고생이 심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집’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해, 건설사와 관계자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무 월드메르디앙은 2000년 말 동보건설의 파산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대한주택보증이 월드건설을 다음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전예현기자 newslove@naeil.com 2002-08-22
- MBC 등 노른자위 땅 개발 박차 고양시에 마지막 남은 황금토지인 일산 MBC부지와 주교동 그린벨트내 주택지가 개발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구 장항동 869번지 일대 1만5000여평의 문화방송 부지에 대해 MBC 건설기획단측은 연면적 2만여평의 제작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MBC측은 8월초 강현석 고양시장을 면담하고, 방송시설과 상업시설의 비율 조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MBC는 건설자금 확보 등을 위해 1만5000여평의 토지 중 5000여평만 방송시설(제작센터)을 설립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 상업시설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고양시에 밝혀왔다. MBC 제작센터 부지인 장항동 869번지는 중심상업지역에 용도상 일반업무용지도 지정돼있다. MBC측은 여의도 사옥의 연면적 1만8000평을 감안, 일산 제작센터는 15층 이하 연면적 2만평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반면 고양시는 이 지역의 권장용도가 ‘방송통신관련시설’로 지정된 반면 MBC측의 계획대라면 전체 1만5000여평 중 5000평만 방송통신관련시설이 들어서게 돼 권장용도에 맞지 않아 권장용도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관계자는 “권장용도 비율상 이견이 있지만, 시에서도 MBC가 최대한 빨리 들어오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협의를 통해 MBC측의 계획을 최대한 수용할 입장”이라고 밝혀 권장용도에 대한 비율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고양시에 따르면 MBC 건설기획단측은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주교동, 최고급 저택 63필지 계획 이와함께 덕양구 주교동 1476번지 일대 1만1000여평의 부지에 최고급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고양시 최고의 황금땅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 따르면 주교동 1476번지 토지주는 1만1000여평에 대해 지난 3월 토지분할을 마치고 100∼150여평의 토지 63필지에 대한 단독주택 건립 용의를 밝혀왔다. 이에 대해 덕양구는 기반시설 등의 문제를 조건부로 내세우고 있지만, 택지개발에 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초 이 부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되기 전부터 지목이 ‘대지’로 지정, 이 부지에 대한 신축이 제한됐지만, ‘개발제한구역지정 및 해제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개발제한구역 지정고시전 ‘대지’는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 덕양구는 토지주의 개발의사를 접수, 기반시설 등의 조건을 제시한 뒤 행위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덕양구 관계자는 “법적 하자가 없기 때문에 행위를 무조건 제한할 수는 없다”며 “기반시설 등의 조건부를 만족시키면 신축행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으로 고양시에서 현행법상 개발가능한 유일한 토지로 알려져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