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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교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창의성은 UP, 푸는 재미가 솔솔 “수학교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창의성은 UP, 푸는 재미가 솔솔 「우수아 창의수학」 오는 11월11일(일) 「우수아 창의수학」 강사연수실시방과후 학교, 홈스쿨, 공부방에서 수학교육 희망자 대상 올해초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의 입시 대비 변별력 확보를 위한 수학교육을 미래 대비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으로 개선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기본방향은 크게 3가지로 ▶ 수학 공식의 암기 위주 학습에서 벗어나 논리적, 창의적인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 배양 ▶ 공식, 문제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 교과서에 실생활 사례 등을 Story-telling 방식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 취약 계층·학생에 대한 맞춤형 수학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일반인도 수학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주요 골자다.이는‘학교 공부가 재미있다’고 응답한 아이들은 18.3%에 불과하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사와 같이 현재의 수학교육 현실과 무관치 않다.수학을 못하는 아이들은 못해서 힘들고, 잘하는 아이들은 학원에서 풀어본 뻔히 알고 있는 수학문제. 당연히 학원에서 이미 배운 아이들은 배운대로 지겹고, 모르는 아이들은 모르는대로 집중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그래서 교과서 수준보다 높으면서도, 문제를 통해 자기 스스로 수학적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교재가 나왔다.우수아 창의수학 저자인 한기완 박사는“우수아들 조차도 단순히 공식을 외워서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며“학교에서 배운 각 단원의 핵심적인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미 알고 있는 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가 개념을 올바르게 형성하고, 원리를 재발견하는 학습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태도와 수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재”라고 설명한다.이런 점 때문에 만들어진 「우수아 창의 수학(Cham Math)」 교재는 상위 30%의 학생들의 영재성과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준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 및 수도권 백여 개 학교에서 방과 후 교육 및 영재반 수업교재로 인기리에 활용되고 있다. 홈스쿨이나 공부방 교재로도 인기높다. 우수아 창의수학 강사연수 실시강좌 후 방과후 홈스쿨 등 강사로 활동해 오는 11월11일(일) 부산에서 「우수아 창의수학」 강사연수가 실시된다. 우수아 창의수학 저자인 한기완 박사가 직접 강의하는 이번 강사연수는 오전10시~오후3시까지 양정동에 위치한 부산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온라인접수 : www.chammath.kr(커뮤니티->교사연수신청->부산지역선택 후 쓰기) “우수아창의수학은 준영재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킬 프로그램으로 서울 수도권에 인증받고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대구에서도 우수아 창의수학 교수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강사교육을 함께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강좌 수료후에는 방과후 강사나 공부방 수업프로그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강좌는 저자인 한기완 수학교육학 박사(「우수아 창의수학」 저자, 경인교대 수학교육과 겸임교수)에 의해 진행된다. 「우수아 창의수학」으로 방과 후 학교나 홈스쿨 등의 활동을 하고자하는 이들이나, 아이들의 창의력이나 영재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재대 포함 1만원의 참가비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금융위기<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퇴직자 1/3 재취업못해 한국고용정보원 조사 … 26%는 정규직으로 취직했다 비정규직으로 전환경제위기 당시 일터를 떠난 이들 가운데 3분의1 이상은 재취업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취업에 성공한 정규직의 4분의 1은 비정규직으로 전락했다.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한 '2012 한국노동패널 워크숍'에서 한국고용정보원 천영민 연구위원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천 연구위원의 '실업자의 고용상태 변화와 재취업 결정요인' 논문에 따르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퇴직한 이들 가운데 이듬해까지 재취업한 이는 63%였다. 연도별로는 해당 연도인 2009년 재취업자는 36%였고, 2010년 재취업자는 27%였다. 하지만 나머지 37%는 재취업을 하지 못했다.당시 비정규직이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들은 33.3%였으나, 66.7%는 비정규직 그대로 남았다. 정규직이었다가 비정규직으로 전환한 이는 26%였다. 비정규직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연령이 젊은 경우에는 정규직 전환이 상대적으로 쉬웠고, 연령대가 높은 경우에는 비정규직 형태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았다.퇴직자의 구직기간은 평균 6.67주였고, 2009년 실직한 이전 직장의 근속기간은 평균 35.6개월이었다.금융위기 당시 퇴직한 이들의 유형을 보면, 성별은 남자가 52.1%로 여자에 비해 약간 많았다. 학력은 고졸이 42.6%로 가장 많았다. 가구주와의 관계에서는 가구주 본인이 50.3%로 절반을 차지했다. 연령은 30대가 2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20대와 40대가 각각 21.8%와 21.4%였다.천 연구위원은 "경제위기 이후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밖에도 학력이 낮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재취업이 어려워 이들에 대한 정책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2009년과 2010년에 실시한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했다. 당시 정년퇴직자을 포함한 실업자 1104명을 대상으로 퇴직 전·후의 일자리를 추적했다. 퇴직자중 자발적 퇴직자는 74.1%였고, 비자발적 퇴직자는 25.9%였다.한국노동패널조사는 1998년에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첫 조사를 한 이후, 2010년에 한국고용정보원에 옮겨졌다.이 패널은 도시지역 5000가구와 이들 가구로부터 분가한 분가가구 내 가구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구원들의 소득, 소비, 교육, 사회생활 등에 대해 추적하는 조사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중고령자, 비정규직·자영, 소득·근로빈곤, 교육훈련·직무만족 등 4개의 기획세션과 5개의 일반세션으로 나눠 32편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구직자 1/3 "취업사기 당한 적 있다"취업포털 사람인은 29일 구직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3.2%가 취업 사기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를 보면 취업 사기 피해를 입은 이들이 겪은 피해 횟수는 평균 2회였다. 사기 유형으로는 '연봉 등 공고와 다른 근무 조건'(6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고와 다른 자격 조건'(46.6%), '채용할 것처럼 속이고 채용 안 함'(27.2%), '다단계 판매 등 영업 강요'(25.2%), '투자, 대출 등의 금전적 요구'(9.2%) 등이 많았다.사후 조치에 대해선 '그냥 넘어갔다'((68.4%)는 대답이 다수였다.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이는 3%에 불과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직업세계 전문가에게 물어봐 영등포구 다음달 17일 '토크콘서트'건축설계사 변호사 금융전문가 아나운서…. 서울 영등포구가 청소년들이 직접 전문가들과 대화를 통해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등포구는 다음달 17일 당산동 서울시 유스호스텔에서 '커리어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전문 직업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구에서 학생들이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고민하도록 도와주는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과정 중 하나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진로지도 작성, 진로·입시 조언, 진로특강 등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계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 행사에 이어 '직업인 방'도 운영, 1~2 지망으로 선택한 직업군 조언자와 개별 면담할 수 있는 시간도 준다. 대학생 응원단은 학업에 지친 후배들을 위해 응원공연을 준비 중이다. 콘서트에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교육지원과에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0명까지. 조길형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을 얻어가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주말을 여는 책 | ‘학문론’] 노 학자에게 듣는 ‘학문이란 무엇인가’ 차미례/언론인·번역가지식산업사/조동일 지음/2만원인간이 어떤 도상(圖像)을 그 형태로 인식하게 되는 두뇌의 과정을 탐구한 영국의 위대한 미학자 E.H. 곰브리치는 명저 "예술과 환영"에서 스승이 제자들에게 '제대로 보는 법'과 '주어진 양식에 따라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그 책의 다섯째 장인 '공식(formula)과 경험'의 장에서 그는 미술을 가르치는 스승이 제자들에게 어떤 도식을 제시하고 그것을 충분히 습득케 한 다음 능숙하게 자기 작품의 도상을 그려내게 하는 과정을 지각심리학을 동원해서 분석한다. 그 스승은 한마디로 말해서 '쉽게 그리는 방법'을 체화시키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곰브리치 책의 삽화에는 빅토리아 시대 교실에서 흑판에 스승이 그린 똑바로 선 나뭇잎 한 개의 도상을 수십명의 학생들이 각자 석판 위에 똑같은 나뭇잎으로 모사하는 광경이 나온다. 밑그림을 체본 삼아 이를 그림으로 베끼는 것이다. '개자원화첩'같은 데 나오는 중국의 전통화론의 방법도 이와 비슷하다. 종래 우리의 학문 방식과 연구 태도 역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일반 교육과정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럼 학문은? 학자의 세계는? 학문이 막히면 어떻게 할까?이 책은 공식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학자의 경험을 이야기 해준다. 학문하는 이유, 자세, 여건, 문제를 말해준다. 한국문학에서 동아시아 문명으로, 유럽 중심주의를 넘어선 세계문학사 연구로 학문적 상상과 탐구의 외연을 넓혀준다. 국문학계에서 최초로 한국 전래의 구비문학을 본격적으로 탐구하여 많은 기념비적인 저작을 내놓았던 조동일 교수의 '학문론'을 앞에 놓고 생뚱맞게 빅토리아조의 그림교육 장면을 떠올리는 것은 저자의 학문의 세계와 학자로서의 삶에 대한 경의 때문이다. 저자는 정형화된 도상을 베끼는 방식의 '답습의 학문'을 거부한데서 출발했던 청년 학자시절 이래 편한 날이 없을 만큼 남모를 괴로움과 탄압(?)을 겪으면서도 40여 년간 엄청난 끈기와 독창적 노력으로 방대한 분량의 저술을 쏟아냈다. 계명대, 영남대, 한국 정신문화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교수, 계명대 석좌교수를 거쳐 다시 서울대 명예교수가 되기까지, 그의 학자로서의 노정은 보수적이고 폐쇄적이기까지 한 국문학계에서 겪어야 했던 고통의 무게와 함께 이제는 하나의 전설로 남아있다. 국문학을 동아시아 문명 전반에 대한 연구로까지 확장한 그의 저서들은 한국 소설의 이론(1977) 한국문학사상사론(1978) 한국 민요의 전통과 시가율격(1996) 문명권의 동질성과 이질성(1999) 이 땅에서 학문하기(2000) 한국문학통사1~6(2005) 조동일 창작집(2009)을 비롯해 지식산업사에서 나온 것만도 무려 22종에 이른다. 요즘 유행의 책 제목들처럼 현란한 수식어가 전혀 없는 단 세 글짜 제목의 '학문론'은 딱딱한 학술이론서는 아니다. 그 보다는 대학생들과의 토론과 질의 응답 방식으로 학문에 관련된 여러 문제를 풀이한 내용(1부)과 '새로운 학문을 위한 방향 전환'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것(2부), 최근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실제 논문들의 예시(3부)를 저자 특유의 쉽고 명료한 문장으로 수록했다. 대학은 집인가, 여관인가저자가 울산대학교에서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교생을 상대로 강연과 토론을 벌인 중에 나온 중요한 의제들은 특히 국문학 전공학생 뿐 아니라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 분야 참가자들이 제시한 것들도 많다. 그 1부의 기본적 논의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렇다. (저자)대학은 학문의 전당이다. 그런데 규모가 나날이 커지면서 학문과 멀어지고 있다. 학문에 힘쓰고 학문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논하는 학문론까지 강의해야 대학이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거다. (반론자)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 아니고 취업의 전당이다. 좋은 직장을 얻으려 대학에 다닌다. 대학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학문은 머리로 하는가, 아니면 가슴으로 하는가 (저자) 과학은 머리로 하고, 학문은 머리와 가슴이 호응해서 한다. 학(學)에서는 머리가, 문(問)에서는 가슴이 더 긴요하지만 머리가 가슴이고 가슴이 머리여야 학문이 제대로 된다. ■(공대생)20~30년 뒤의 미래를 예견하고 그 때 소용될 공부를 미리 해야겠는데, 어떻게 예견이 가능한가.남들이 예견한 내용을 배우는 것보다 스스로 예견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지식에 안주하지 말고 예견과 창조능력을 기르는 인문학적 학문 훈련에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 ■(국문학도)인문학문이 학문 훈련을 한다고 했는데, 시나 소설을 다루는건 무슨 도움이 되는가 문학작품은 이해하기 쉬운 창조물이어서 창조가 무엇인지 경험하고 해명하는데 적극 기여한다. 문학공부는 미감을 기르는데도 필요하다. 창조의 경험과 점검에 특별한 의의를 가지며 학문 훈련에 기여한다. ■ 서울대를 집으로 여겼는가, 여관으로 여겼는가 재직 대학을 집으로 여겨 집을 잘 고치고 학문을 하려면 학문은 다음 생으로 미뤄야한다. 집이 아닌 여관으로 여겼으므로 비바람을 피하는 것만도 다행히 여기며 학문에 몰두할 수 있었다. ■ 학문이 막히면 학문이 제대로 되지 않고 막히는 경우가 흔한 것은 질병의 징후이다. 외부 작용 때문에 학문을 못하면 맞서 싸워야 하고 이기지 못하면 그만두면 된다. 자기는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망치고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스스로 증상을 알아차리고 자신과 싸워 정신을 차려야 치료가 가능하다. 학문의 질병도 학문 연구의 대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학구열은 치유할 단점이 아니라 살려나가야 할 장점이다. 조동일 교수는 또한 상품은 수출하면서 학문은 수입하자고 하는 이 시대의 변화상을 비판하면서 상품도 학문도 수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국제무대에의 참여를 권하고 있다. 쉬운 대화체로 학문의 숱한 문제를 풀어나가고 해설하는 그의 화법은 청년 제자들에게 철학지식을 주입하는 대신 몸소 '철학 하며' 정치와 세상사를 풀어나가기를 권했던 고대 철학자들의 대화의 지도법을 연상케 한다. 이 책에서 학문론은 세상과 동떨어진 이론이 아니라 실질적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을 이끌어가기까지 하는 인간정신의 원동력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개헌 통해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하자” 민주 김승남 의원, 2016년 총·대선 동시실시 제안정치권에서 개헌을 통해 오는 12월 선출되는 18대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고 2016년 20대 총선과 19대 대선을 함께 치르자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은 25일 여야 국회의원에게 편지를 보내 "개헌을 통해 2016년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러 정·부통령과 소속 정당의 국회의원이 임기를 같이 해야 한다"며 "(행정부와 국회가)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다음선거에서 국민에게 심판받는 책임정치의 환경을 만들어야 정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행 5년 단임제의 폐해나 개헌의 필요성, 권력구조의 장단점은 그동안 많은 연구나 공론화가 있었다"며 "국무총리제를 폐지하고 부통령에게 교육 노동 환경 복지분야의 장관 임명권을 부여하는 권력구조 개편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대통령의 민주적 대표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프랑스식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4년 중임제 개헌은 현행 단임제에서 오는 폐단인 '레임덕'을 완화할 수 있다"며 "임기 중반이후 발생해 왔던 권력형 비리문제를 자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세상을 바꾸는 사진 블로거, 이수광·김신자 부부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진 블로거, 이수광·김신자 부부나눔 바이러스 퍼뜨리는 착한 블로거 사진은 가끔 글보다 많은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눈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는 사진 한 장은 빠르기만 한 인터넷 세상에 쉼표를 찍어주기도 하지요.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두 번째는 우리네 이웃들의 삶을 카메라 렌즈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사진블로거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소소한 일상부터 굵직한 지역소식까지 생생하게 전하며, ‘지역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수광·김신자 부부입니다. 블로그 ‘우리 부부의 달콤한 인생’을 운영하며, 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나눔으로 소통하는 ‘부부 블로거’ 이수광·김신자 부부는 블로그 ‘우리 부부의 달콤한 인생’(http://blog.daum.net/ilshsk)을 함께 꾸려간다. 23년 동안 남달랐던 부부애가 인터넷 세상에도 이어진 것.“우리 부부는 자연을 벗하며 이제껏 살아오면서 얻은 것들을 베푸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동안(桐岸) 이수광(53세), 저는 송원(松園) 김신자입니다.” 이수광·김신자 부부가 이런 마음을 가진 건 일산에 정착하면서다. 2004년 그동안 직장을 다니며, 알뜰살뜰 모은 목돈으로 아내의 고향으로 오게 된다. “그 때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귀농을 결심하면서 농업대학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에도 입학했죠. 그런데 막상 교육을 받고 보니, 씨만 뿌리면 되는 농사가 아니었어요. 과학이었죠.” 큰 포부로 입학한 농업대학은 부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농산물도 글로벌 시대라 땅이 없는 사람이 경쟁하기에는 녹록치 않았어요. 고추 농사를 지어 이웃과 나눠먹을 수는 있어도 경제활동을 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죠.”이후 그들은 뭘 하기보다 자신들이 가진 것을 나누기로 마음먹는다. “사진 찍는 재주로 소외된 농업인의 목소리를 전할 방법이 없을까 궁리했어요. 그러다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됐죠.” 동안과 소원의 살맛나는 세상그들이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06년이다. “블로그 붐이 일기 전이라 꽤 흥미로웠어요. 특히 사용이 간편하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좋았죠.” 평소 사진과 포토샵에 관심이 많았던 이수광씨는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재미에 밤낮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댓글 다는 재미도 쏠쏠했다.“처음엔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아 독수리 타법으로 글을 썼어요. 그 때는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정도였죠.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농업인의 일상과 지역 소식을 알뜰히 담게 됐어요.” 방문자수가 하루에 1천 명이 넘을 때는 ‘파워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다. 6년이 지난 지금 블로그 누적 방문자수는 18만 명이 넘는다. 그동안 올린 사진자료는 6천 건 이상이다. “사람들의 관심과 댓글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이 본다고 생각하니 좀 더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진을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는 글은 생략하고 있어요.” 우리 동네 구석구석 ‘즐겨찾기’그들에게 사진은 일상이다. 매일 여기저기를 다니며 찍은 아름다운 영상은 아무런 대가없이 많은 이와 나누고 있다. 언제나 열려 있는 그들의 갤러리를 즐겨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서 이런저런 지역행사에 초대받고 있어요. 아주 가끔은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보람이 더 크기에 주저하지 않죠. 사람들과 연을 맺으며, 많은 것을 보고,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즐거움이 크거든요.” 고전과 전통 배우기를 즐기는 아내 덕에 전통문화 관련 사진도 많다. “제게 사진을 배운지 5년 정도 됐는데, 아내는 특히 인물 사진을 잘 찍어요.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죠.” 실제 김신자씨의 사진은 색에 대한 감각이 매우 뛰어나고,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듯 에너지가 넘친다. 올해로 10년째 사진을 찍고 있는 남편 이수광씨는 풍경사진을 즐긴다. 그래서 그의 블로그는 여행 정보가 알차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사진 여행을 하기 때문에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맘껏 구경할 수 있다. 블로그 밖 나눔으로 이어져그들은 요즘 블로그 밖 활동으로 바빠졌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나눔 덕에 보람은 배가 됐다. 장애인시설을 찾아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덕양구 복지관을 찾아 인근 초등학생들의 성장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덕양구에는 전교생이 100명 이하인 학교가 많아요. 남편이 사진을 찍으면 저는 아이들 옷이며, 머리를 만져주고, 웃게 만들죠. 어르신 장수 사진도 남다른 보람이 있지만, 저는 아이들 표정에서 희망을 얻어요.” 또, 간간히 무료 사진 강의를 하기도 한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실제로 촬영할 실력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송포농협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부인 김신자씨는 일산노인복지관 주방봉사와 청룡환경단체 사진 봉사, 그리고 김포서초등학교 책읽기 봉사까지 아주 열심이다. 남편 이수광씨는 농업대학과 연을 맺으며,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진 2012-10-26
- 파주시생활체육회 웰빙생활체육교실 주부자전거반 파주시생활체육회 웰빙생활체육교실 주부자전거반 “주부스트레스에는 자전거가 보약이죠” “갱년기 우울증이 자전거를 타면서 나았어요. 남편이랑 통일전망대도 가고 애들까지 같이 타고 나가요. 가는 곳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끽하고 있어요.”주부 임금옥 씨는 2년 째 자전거를 타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았다며 밝게 웃었다.지난 18일 아침, 파주 금촌 주말농장 옆 공터에 20여 명의 주부들이 자전거를 끌고 모였다. 파주시생활체육회 웰빙생활체육교실의 주부자전거반 수강생들이다. 초급은 수, 금요일에 중급은 화, 목요일 아침 9시 30분에 모여 준비운동과 교육을 받은 후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우울해요? 자전거 타세요!김종순 씨는 다리통증과 두통으로 고생하던 중에 주부자전거반에 등록했다. 거짓말처럼 두통이 없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63세 나이로 수강생들 중 최고령인 그는 함께 나온 이들을 동생처럼 딸처럼 살뜰하게 챙긴다. 자전거를 타러 나갈 때면 고구마를 삶고 떡을 챙겨 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그가 좋아하는 코스는 금촌에서 통일동산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자전거 타기에는 평지보다 운동이 되는 언덕길이 좋다”는 그에게서 삶의 활기가 느껴졌다.40~50대의 주부들이 주축을 이루는 주부자전거반의 막내는 30대인 곽은영 씨다. 그는 출산 후 허리가 약해져 운동을 하러 자전거반에 등록했다. 2년이 지난 지금 물리치료를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해졌다. “허리에 힘을 줘야 자전거를 탈 수 있거든요. 척추 양쪽 근육을 발달시켜서 좋아진 것 같아요.”그는 주변의 젊은 엄마들에게 자전거를 권하지만 어린 아이들 키우느라 시간을 내기 힘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전거 기초부터 차근차근파주시생활체육회가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시작한 2009년 첫 강좌에서, 주부자전거반은 수강생이 5명뿐이었다. 시에서 제공받은 20대의 자전거가 무색할 정도였다. 위기감에 생활체육지도자 배창수 씨가 강사로 나섰고, 다음 기수 수강생이 20명에 이르렀다. 지금은 초급반 10명, 중급반에 20명의 주부들이 배우고 있다. 수업 내용은 주부들의 눈높이에서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기술로 구성된다. 한 발로 타기, 차렷 자세, 나무 등 장애물 피해 가는 법, 언덕길 오르내리기 등이다. 실력이 쌓이면 가까운 하나로마트부터 필리핀참전비로 점차 거리를 늘려가며 연습한다. 초급반에서 3개월 동안 훈련을 마치면 중급 과정을 등록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초급을 6개월로 늘릴 계획이다. 자전거를 전혀 탈줄 모르는 주부들에게 3개월은 짧은 기간이기 때문이다. 초급반을 신청하면 자전거와 무릎 및 팔꿈치 보호 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중급반은 자전거, 헬멧, 장갑을 지참해야 한다. 장거리 라이딩도 거뜬하게강사 배창수 씨는 “어머님들이 나보다 더 적극적이다. 12월 눈 내리고 추울 때 까지도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에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수업시간 외에도 서로 연락해 번개 모임을 갖고 양평, 팔당 일대를 다녀오기도 한다. 초급반에서 배울 때는 마음처럼 되지 않아 자전거를 집어 던지기도 하던 수강생들이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혈압이 정상 수치를 찾고, 10kg이상씩 살을 빼는 등 건강을 찾는 모습에서 보람도 느낀다.“가을철에는 낙엽이 많아 브레이크를 잡아도 자전거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돼요. 인원이 많아진다고 두 줄로 타면 안 됩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는 오고가는 두 차선이라 자칫 딴청 하는 사이에 반대편 사람하고 부딪힐 수 있어요.”주부자전거교실은 기수별로 운영하며 이번 강좌는 12월 21일에 끝난다. 파주시생활체육회 웰빙생활체육교실은 주부자전거교실 외에도 데일리스트레칭, 파워점프, 라인발란스 등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건강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문의 945-3913, 940-5899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저시력 학생 800명에게 안경 무료 지원 개업 4주년을 맞은 안경백화점(대표 최민호)의 특별한 경품잔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최민호 대표는 원주시 교육청이 선별한 저시력 차상위 가정 초?중?고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안경 무료 지원에 나섰다. 안경백화점은 앞으로 매년 이 같은 경품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업 이후 도서관과 관공서 등에 보관대를 직접 제작하여 돋보기를 비치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온 최민호 대표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봉사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하는 것 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연말이면 의례적인 불우이웃돕기 차원을 벗어나서 좀 더 실속 있는 이웃돕기 방법을 찾던 중 우리 안경점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고 생각했다.최 대표의 적극적인 이웃돕기 정신을 높이 산 원주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저 시력 학생들의 현황 파악과 함께 일선학교에서 지원자를 모아 매일 아침 해당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안경백화점까지 동행하고 있다.최 대표의 하루 일과는 매일 아침 해당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데려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루 10여 명의 학생들이 안경백화점을 찾는데 이런 속도라면 원주의 모든 초?중?고 학교를 찾아다니는 일과가 꼬박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특별한 안경기부 행사가 올해 안에 끝나지 못해 해를 넘길지도 모르지만 매일 아침 파릇파릇한 학생들을 만나는 일 자체가 그에게는 더없는 즐거움이다.이정엽 리포터 naeil1960@hot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세종시에 감성도서관 ‘e-brary(Emotion Library)’ 들어선다 세종시에 지방 최초의 국립도서관이 2013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10월 7일 현재 41.2%진행 중)세종시 국립도서관(e-brary)는 총사업비 1015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설계단계에서 3차원 BIM을 도입하여 환경을 분석하는 설계가 이루어졌으며 에너지 1등급, 친환경 및 장애 없는(Barrier free)건축물 최우수 등급 등 최상의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또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 문화센터가 들어서고 약 593만권의 장서를 확보할 예정이다. 문화교육실과 세미나실 등을 갖추었으며 중앙 행정 기관 및 국책 연구기관의 정책개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감성적인 도서관을 콘셉트로 하고 있으며, 책 페이지를 형상화한 유려한 감성적 형태로 자연과 함께하는 대공간 로비 등의 공간 및 소통의 장으로서 다양한 감성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국립도서관은 총 세 군데로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강남구에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영등포구에 국회도서관이 있다. 세종시에 들어오는 분관은 네 번째 국립도서관이 된다.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국립도서관이 행복도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고 세종시 주민과 학교, 기업 등에 수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제공하는 지식융합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 세종시에 들어설 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될 세종시 국립도서관 e-brary의 모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서현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학생,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문화’ 업그레이드 지난 10월19일 서현고에서는 의미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일명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서현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토론회는 학교생활 개선을 통한 긍정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서현고의 허왕봉 교장은 토론회에 앞서 가진 인사말에서 “토론은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중요한 과정이고 학생들의 비판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이후에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에서 논의된 내용은 학교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격려했다. 서현고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의 다양한 의견을 파악하여 개선사항에 반영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바람직한 태도 및 행동의 변화와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며, 무엇보다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토론 분위기를 통해 학생 참여 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점을 취지로 밝혔다. 이런 목적으로 진행된 서현고의 대토론회는 교육의 삼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가 모여 대등하게 토론회에 참여한다는 점이 신선했고, 특히 학교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의 주제를 학생들 스스로 정하고 준비하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비속어 사용은 캠페인으로 자정 노력, 사복착용에는 대다수 학생이 반대 의견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비속어 사용에 관한 찬?반’과 ‘사복착용으로 교칙을 개선할 것인가에 관한 찬?반’ 두 가지 논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패널 2인씩 4명, 학부모 패널 2인, 교사패널 2인이 각각 주제의 찬성과 반대측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였다.본격적으로 토론에 들어가기 전 비속어 사용에 대한 서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47.2%의 학생들이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52.8%의 학생들은 비속어 사용을 괜찮다라고 답해 비속어 사용에 대해 어른들이 심각하게 느끼는 것보다는 관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비속어 사용에 대해 찬성 입장을 주장한 김성민 양은 “이미 비속어가 학생들에겐 일상의 언어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친근감의 표시이기도 하고 이를 듣는 상대방도 크게 기분나빠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비속어 사용에 대해 대체로 우려와 거부감을 갖고 있는 교사와 학부모 패널 중 찬성 입장에 선 패널의 생각이 궁금했다. 비속어 찬성 패널로 나선 전미란 교사는 “학생들의 비속어 사용은 치열한 경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폭력으로 표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나름의 방법이며 더 큰 분노의 감정을 희석시키는 기능을 한다. 비속어를 권장할 필요는 없지만 짧은 시간에 임펙트 있게 분노의 감정을 이만큼 처리할 방법도 없으므로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의 의견을 내놓은 정금균 양은 “비속어의 사용은 개인의 언어능력을 저하시키고, 공동체 분위기를 해쳐 수업분위기를 흐리며, 악의적이든 그렇지 않든 비속어를 쓰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의 정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비속어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했다. 역시 반대 입장을 가진 학부모 패널로 나선 강신정 씨도 “거친 언어는 대체로 거친 행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비속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이 무심코 쓰는 욕의 본래의 뜻을 알면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찬,반측의 토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속어 중 욕설을 사용하는 것에는 양측이 모두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스스로 자제하고 규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 논제인 사복착용에 대한 찬반토론.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사복착용으로 교칙을 개정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서현고 학생의 78.3%는 교복을 유지하자는 의견, 21.7%는 사복착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에 답했다. 다수의 학생들이 교복이 불편하긴 해도 사복착용에 반대하는 이유는 생활복의 채택으로 교복의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사복을 착용하는데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해 공감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었다. 사복착용에 대해서는 “사복을 착용하면 경제적 차이가 외형화 돼 친구간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이나 연대감 등이 떨어지며, 일탈행동의 규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반대의견이 나왔으며, 사복착용 찬성 측에서는 “교복이 신체활동을 규제하는 경향이 많아 불편하므로 학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교복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강조하면서 구글의 사례를 들어 “복장이 자유로우면 창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토론의 과정을 통해서 살펴본 학생들은 어른들의 우려와는 달리 자신들의 문제에 비교적 객관적인 의견을 갖고 있었으며 이를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태도가 돋보였다. 토론으로 얻어진 결과는 학교 운영에 적극 반영토론의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 허왕봉 교장은 “지난해 ‘학생생활평점제’에 관한 주제로 토의했는데 이를 통해 실내화 착용하기, 인사 잘하기, 수업시간에 졸지 않기와 같은 생활의 규칙 등이 정착단계에 와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태도에 변화가 많았다”며 “오늘 토론의 주제가 결론을 내기에 적절한 주제가 아니어서 다소 흥미있고 선명한 토론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웠다는 점이 아쉽지만 학생회 주도로 짜임새 있는 토론회를 이끌 정도로 지난해보다 향상된 측면이 있었다”고 학생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