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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증내고 잘 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뇌교육 Q&A Q. 여섯 살 난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요즘 딸아이 때문에 고민이에요. 딸아이가 평소에 징징거리는 습관이 있는 데다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짜증부터 냅니다. 제 목소리가 조금만 커져도 울기 시작해 좀처럼 그치지를 않아요. 짜증내지 마라, 울지 말고 이야기해라, 타일러도 보고 야단도 쳐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어요. 아이의 반복되는 모습에 지쳐 저도 자꾸 화가 나고 고함을 지르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아이가 자꾸 짜증내고 우는 것 때문에 고민이시군요. 그런데 사실 어린아이가 우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울음은 세상에 태어난 아이의 최초의 언어입니다. 의사소통이 서툰 네 살까지 아이는 울음으로 의사를 전달합니다. 배가 고파도 울고, 잠이 와도 울고, 엄마가 보이지 않아도 웁니다. 넘어져도 울고 장난감을 빼앗겨도 울고, 심지어 엄마가 얼굴을 찡그려도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법 문장으로 자기표현을 하게 되는 5~6세 아이가 울음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짜증을 잘 낸다면 아이의 정서 상태를 먼저 살펴보고 의사소통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겠지요. 아이는 정서로 세상을 배운다 인간의 뇌 상태는 표정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특히 자기 자신을 포장할 줄 모르는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 상태 즉 뇌의 상태를 숨김없이 얼굴에 드러냅니다. 그래서 유아기에 부정적인 환경에 자주 노출된 아이는 얼굴 표정이 어둡고 짜증을 많이 낼 뿐 아니라 잘 울고 한번 울면 쉽게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아기는 뇌의 90%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정서는 뇌의 아주 중요한 영역이며 정서를 관장하는 ‘정서 뇌’는 ‘인지 뇌’에까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아기에 애정 부족이 지속되면 뇌가 위축되고 두뇌 개발은 물론 신체 발달도 지연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아이는 현재의 정서 상태를 무의식적으로 내면화해 평생 자기 것으로 알고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밝은 표정을 짓고 적극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며 속상한 일이 있어도 금세 기분을 전환합니다. 따라서 어머니는 아이들이 밝고 긍정적인 환경에서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배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정서를 밝고 건강하게 하는 ‘긍정적인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첫째, 생리적 욕구를 즉각 해결해주세요. 17개월 전후의 아이들에게 생리적인 욕구는 생존과 관련된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기저귀 갈아주기, 젖 먹이기, 잠재우기 등 아이의 욕구에 엄마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세상 속에서 아이가 존재할 수 있는 든든한 끈이 되는 것입니다. 이 끈의 형성 과정을 다른 말로 ‘애착 형성 과정’이라고도 합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이론>에 따르면 17개월 이전에 이러한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면 아이는 건강한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게 되고,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안정감, 타인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럴 때 아이의 뇌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둘째, 엄마가 먼저 웃어야 합니다. 아이의 짜증을 다그치기 전에 어머니 스스로 자신의 기분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엄마가 짜증난 얼굴로 아이에게 짜증내지 말라고 하는 것은 옆으로 걷는 엄마 게가 아기 게에게 똑바로 걸으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뇌는 정보에 의해 좌우되는 장기입니다. 아이들의 뇌는 엄마의 환한 미소를 ‘긍정적인 정보’로 인식해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자기 뇌에 받아들여 깊이 내면화합니다. 실제로 우리 몸에 나쁜 음식과 좋은 음식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듯 부정적인 정서와 긍정적인 정서도 아이들의 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우리 뇌를 fMRI로 촬영하면 밝은 미소, 칭찬, 긍정적인 메시지 상태일 때 뇌 혈류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짜증, 비난, 무시 등의 부정적인 정보를 듣거나 보았을 때 뇌 혈류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정서가 아이들의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아이와 신체 접촉을 충분히 하세요. 피부는 제2의 뇌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엄마와의 부드러운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랑과 안정감을 체험하게 됩니다. 영유아기의 부드럽고 따뜻한 신체적 접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 원숭이 우리에 철사로 만든 엄마 원숭이와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를 두었습니다. 단, 철사로 만든 원숭이는 우유가 나오고 천으로 만든 원숭이는 우유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기 원숭이는 어떤 엄마 원숭이를 좋아했을까요? 실험 결과, 아기 원숭이는 배가 고플 때만 철사 원숭이에게 가고 하루에 14~15시간을 천 원숭이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충분한 스킨십을 받은 토끼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먹이를 먹어도 건강한 몸과 안정된 정서를 유지한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유아기의 신체 접촉은 ‘선택’이 아니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필수’ 요소입니다. 넷째, 공감과 긍정의 언어를 쓰세요. 아울러 위의 아이처럼 평소에 우는 소리, 징징거리는 소리를 자주 하는 아이에게는 엄마가 먼저 공감과 긍정의 언어로 소통 능력을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할 때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먼저 아이의 속상한 감정과 하나가 되어주세요. “우리 딸, 속상해? 뭐가 그렇게 속상해?” 이렇게 엄마가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감정이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아이가 울 때도 “뚝 그치고 얘기해!”라고 야단치는 대신 “눈물 닦고 우리 웃으면서 이야기해볼까?”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세요. 하루가 다르게 부정적인 에너지가 줄어드는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끝으로 아이에게 소통과 대화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엄마표 ‘긍정 감탄사’와 ‘긍정 대화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와!” “와우” “정말 잘했어” “그렇지!” “네가 웃으면서 말하니까 엄마도 기분이 좋다” “뭘 그렇게 열심히 하니? 우리 딸은 뭐든지 스스로 하는구나, 대단해.” 아이에게 습관적으로 ‘긍정 감탄사’와 ‘긍정의 멘트’를 구사하다 보면 엄마의 뇌가 먼저 밝아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마의 긍정의 에너지를 받은 아이 또한 당연히 밝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로 자라겠지요. 윤한민 국제아동뇌교육연구소 이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6
- 직장과 가정에서 당당한 여성으로 살자!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다보니 어느새 엄따(엄마 왕따) 됐다.”“아이 생각을 하면 일하지 않는 전업주부들이 부럽기도 하다.”“왜 여자들만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하나.”부천 워킹맘들의 절절한 사연을 들었다. 직장과 가정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만만찮다는 이야기. 갈등과 스트레스를 넘어서서 당당한 여성으로 살 수는 없는 걸까. 마침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설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의 ‘워킹맘 통통 카페’ 교육이 문을 연다. 9월 20일부터 10월 27일(매 주 목요일 오후 7시)까지, 일과 가정을 건강하게 양립하기 위한 소통능력을 배우는 숨이 트이는 강좌이다.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딜레마 극복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인 손모 씨(35)는 5세인 딸을 시어머니에게 맡길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눈치를 본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엄마노릇을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고 죄스럽다.”법무사로 일하는 이모 씨(40)는 직장과 집안 양쪽에서 겪고 있는 문제가 많다. “회사사람과 갈등이 생겼을 때 잘 해결하지 못하고 집에선 남편의 가사 요구에 힘이 든다.”부천의 워킹맘은 이런 사정들로 괴롭다.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갈등과 스트레스는 여성 근로자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딜레마인 것이다. ‘워킹맘 통통 카페’는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당당하게 살아보자는 취지로 강좌를 열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부천지역 30~ 40대 여성근로자 15명이 그 대상이다. 첫 번째 강좌는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교육실에서 9월 20일 ‘나와 통하다’, 9월 27일 ‘갈등을 넘어 상생으로’, 10월 4일 ‘엄마의, 엄마에 의한, 엄마를 위한 소통’, 10월 11일 ‘아름다운 부부’, 10월 18일 ‘즐거운 일터’, 10월 25일 ‘더 넓은 세상으로~’, 10월 27일 ‘세상과 통하는 여성’으로 진행된다. 행복한 가정, 즐거운 일터를 만들려면 “일가정양립이 잘 돼야 행복한 가정과 즐거운 일터가 만들어집니다.”부천여성노동자회 김정연 회장은 여성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당당하게 쓸 수 있는 직장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남성들도 육아휴직에 당당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여성 근로자 고용 유지를 위한 자기관리 역량강화 코칭’이다. 여성들이 가정에서의 갈등과 일터에서의 상생문제를 해결하고, 워킹맘을 괴롭히는 완벽한 엄마 콤플 렉스를 극복해서 효과적으로 자녀와 소통하는 법을 알려준다. 김 회장은 “배우자와 행복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노년을 준비하는 관계로 성장해야 한다. 또한 자신보다 힘든 사람을 생각하는 세상의 주체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며 “즐거운 일터는 직장 안에서 임금과 승진에 차별이 없고 안정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직장이다. 여성으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져야 모든 관계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 인터뷰“여성 근로자가 처한 현실을 함께 고민해요”부천여성노동자회 김정연 회장 ‘워킹맘 통통카페’는 여성근로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직장과 가정에서의 갈등과 문제점에 접근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교육은 30, 40대 여성 근로자와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들의 참여가 필요해요. 육아와 가사로 경력단절을 겪는 것은 개인 문제가 아니거든요. 어려운 현실에 대한 지혜를 모으면 당당한 워킹맘으로 살 수 있을 겁니다. 30대 여성들은 엄마 노릇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시키고 부부간의 의사소통도 중요하지요. 40대는 자녀 사교육비와 청소년기 자녀와의 의사소통, 진로고민의 방법을 모색해봐야겠죠. 일터에서는 직원들과 소통을 향상시키고, 경력단절 여성은 취업 후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교육이 끝나면 힘을 주고 힘을 받는 자조모임을 만들려고 합니다. TIP.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설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중장년 여성근로자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근로자들의 직장 내 고충과 가사육아노동의 부담을 해소시키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곳에서는 노동상담과 여성근로자 권익을 위한 정책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품앗이활동이 활발하며 고용평등상담실에서는 여성근로자들에게 무료상담도 해준다. 부천의 여성들이 모여 방과후 교사, 가정관리사, 독서글쓰기, 천연화장품, 베이비시터, 인문학 소모임을 운영하며 강좌, 소모임에 참여하거나 회원으로 가입하면 활동이 가능하다. 문의 032-324-5815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6
-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길상사 힐링프로그램’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길상사 힐링프로그램’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길상사(주지 보산현도스님)에서는 마음을 다스리는 ‘일요수행법회’를 매주 일요일에 연다. 시간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데 가족단위로 참여해도 좋다. ‘일요수행법회’는 마음 챙김과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자기바라보기(위빠사나, 사마타) 수행, 가족과 함께하기(가족 바라보기, 인연관) 수행, 걷기명상, 숲속명상, 천수경 경전공부, 특별기도 봉행으로 진행된다. ‘사찰음식 2기 수강생’도 모집한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철 음식으로만 조리하는 사찰음식은 인기강좌다 . 9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사찰음식 2기 강좌’는 3개월 과정으로 목, 금, 토요일에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목, 금요일은 오전 10시에 토요일은 오후 2시에 수업이 있다. 수강료는 3개월에 36만원으로 재료비를 포함한 가격이다. ‘불교대학 제 3기 수강생’도 모집한다. 4개월 과정인 불교대학은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월 첫 주에 개강하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교육이 있다. 수강료는 입학금 10만원, 수업료는 교재비를 포함해 4개월에 12만원이다. 접수는 8월 31일 까지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481-4문의 031-966-9852 http://cafe.daum.net/ggilsangsa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5
- ‘아동요리지도사’, 주부 창업 재취업의 키워드 최근 뜨고 있는 이색 직업이 바로 ‘아동요리지도사’다.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듯 ‘스토리쿡 아카데미’ 강의실의 열기가 여름의 무더위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궈댄다. 이른 아침부터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 과정 수업을 듣기 위해 모여든 수강생들의 눈빛이 여름의 태양을 녹여낼 기세다. 아동요리에 대한 이론부터 실기까지 아동요리지도사로서 갖춰야할 모든 자격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스토리쿡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이다. 한국창의체험교육원 ‘스토리쿡 아카데미’에서는 ‘아동요리지도사’ 1급 자격증 강사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아동요리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아동요리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살림만 했는데 잘 할 수 있을까요?자녀들이 다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나면 갑자기 줄어드는 것이 주부의 역할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구석구석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딱히 엄마 자리가 줄어든 것 같아 우울감이 찾아온다. 이럴 때 생각을 한 번만 바꾸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업주부의 늦깎이 사회생활에 대한 공포를 한방에 날려주는 부업. 주부라서 더 잘 할 수 있는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이 있기 때문이다. ‘아동요리지도사’는 요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를 이끌어내는 일석이조 방과 후 활동 지도교사이다. 아동요리에 필요한 모든 학습 활동 수업 자료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아동요리지도사가 될 자격 요건은 주부로서의 자신감만 있으면 충분하다. 아동요리지도사의 전망과 미래 아동요리지도사의 활동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가장 가깝게는 문화센터 ,여성회관, 방과 후 학교 등 평생교육기관에서 아동요리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다. 또 유아원, 유치원, 놀이방에서 아동요리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아동요리 전문 학원 운영, 홈스쿨링 운영, 아동요리지도사 양성 편식지도사 활동도 가능하다. 이 같은 시대적 필요에 따라 앞으로 아동요리분야가 평생교육의 중요한 장르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아동요리지도사’ 자격 취득에 대한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하지만 아동요리지사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아동요리지도사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이 한 층 더 고조되고 있다. 까페 : http://cafe.daum.net/story-cook문의 : 042-471-0907, 010-5164-17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5
- 국내 최고의 멘토, 릴레이 특강으로 만나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동엽)은 주5일수업제와 학교교육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습과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2년도 하반기 ‘청소년 꿈 & 미래 특강’을 무료로 실시한다. 오는 9월~10월에 걸쳐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민성원의 자기주도학습(9월 8일) △서경덕의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9월 15일) △설보연의 1등 공부 vs 꼴등 공부(9월 22일) △이범의 대입제도의 현황과 미래 전망(10월 13일) △김태원의 청소년, 열정과 창의력을 만나다(10월 20일) 등 국내 최고 멘토들의 강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교육문화원의 청소년 특강은 지난 상반기 총 6회 운영으로 평균 97%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하반기 특강 참여를 원하는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는 9월 3일(월) 오전 9시부터 교육문화원 홈페이지(http://www.djsecc.or.kr)를 통해 강좌별 선착순 120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학생에게는 창의적체험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문의 : 교육문화원 문화체육운영과 042-229-1442천미아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5
- [신문로] ‘반값 등록금’과 대학 구조조정 이종구/성공회대 교수/사회학2011년 봄에 대학가의 깨어 있는 젊은이들은 여야 정치인들에게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촛불 집회를 열었다. 순식간에 '반값 등록금'은 모든 국민이 합의하는 정책 목표가 되었다. 젊은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야 하는 정당은 물론 교과부도 대학 등록금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해방 이후 국민적 합의에 기초해 만들어지고 집행되는 최초의 교육 정책이라고 표현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교과부는 2012년부터 대학이 등록금을 해마다 5% 정도 인하할 것을 종용한다. 등록금 인하율과 졸업생의 취업률 지표가 좋지 않으면 순식간에 엉터리 대학으로 발표된다. 이와 동시에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이 중단되고 학생들은 학자금 융자를 받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학생이 기피하는 대학은 퇴출될 수밖에 없다. 물론 평가 기준에는 재단이 대학에 들여놓는 전입금이나 교수 충원율도 들어가 있지만 이러한 지표는 대부분의 사립대학이 비슷한 처지이니 옥석이 쉽게 가려지지 않는다. 대학 경영자들은 각종 수단을 동원해 등록금 인하율을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춘다. 결국 인위적 조작이 어려운 취업률이 대학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가장 큰 변별력을 가질 것이다. 물론 예술계 대학에서는 맹렬한 반발을 하고 있고 일부 대학들은 자체 예산을 들여 졸업생의 건강보험료를 지불해가며 구직자를 취업자로 위장하는 꼼수를 부린다. 명문대도 아니고 정부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될만큼 재단이 튼튼하지도 않은 대부분의 사립대가 실질적으로 고등교육의 기반을 형성한다. 퇴출되지 않으려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대학은 취업을 지원하는 조직과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의도 신설하며 교수 개인의 취업 소개 실적도 따진다. 적정한 대학 진학률의 책정도 중요그러나 대학이 아무리 취업에 정성을 기울여도 원천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결국 기업체 인사 담당자에게 각인되어 있지 않은 비명문대나 지방대의 취업률은 곧 한계에 도달한다. 이러한 경로를 거쳐 부실 대학을 퇴출시키려는 교육개혁론자들은 정책 목표를 달성하겠지만 사회적 비용도 엄청나게 발생한다. 출산율 저하로 고교 졸업생은 계속 줄어드니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도 늘어날 것이다. 고등교육에 관심을 가진 논객들은 김영삼 정권 시절에 대학 설립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었을 때부터 이런 사태를 우려했다. 그러나 교육관료, 사학재단, 지역 정계 인사로 구성된 이익연합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대학 구조조정 비용을 시민에게 부담시키는 사태가 와도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다. 현재 교육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질서를 유지하며 대학조직을 축소 조정하는 일이다. 정책 당국도 어설프게 국제 경쟁력이나 시장원리를 원용하며 도망가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반값 등록금으로 졸업을 해도 취업 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실제로는 반값 등록금만이 아니라 적정한 대학 진학률의 책정도 중요하다. 대학을 나오면 사회적으로 유용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야 하며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도 크게 손해볼 일은 없어야 한다. 즉, 대학이 사회적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과 기능에 대해 정면으로 논의해야 한다. 정책 입안자가 이와 같은 거시적 문제를 회피하고 얄팍한 인기를 따라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입시제도 개선이나 반값등록금에 집착하면 취업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대선후보, 직업학교·평생교육기관 찾아야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은 하지만 대학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는 것이 현재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나선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의 공통점이다. 모두 대학 정책은 잘해야 본전이니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세 후보가 대학의 거품을 빼고 개선책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의 식견을 가지고 정책 토론에 나서면 유권자들도 재미있어 할 것이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시민에게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같이 고생하자는 호소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대나 직업학교를 찾아 실용적 기술을 익히는 젊은이들을 격려하거나 평생교육 기관을 찾아 제2의 인생을 같이 찾아보자고 제안하는 '트인 대선후보'가 아쉽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3
- 공공부문 대선 앞두고 줄파업 철도민영화 반대, 사회보험 국고지원, 비정규직 고용안정 촉구철도노조와 사회보험 노조, 학교 비정규직노조 등 공공부문 노조들이 민영화 반대와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준비중이다. 이들은 특히 연말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내다보며 정부 정책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22일 노동계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앞서 지난달 25~27일 실시한 'KTX 민영화 저지와 임단협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참여 조합원 76.6%의 찬성을 얻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라며 "필수유지업무는 지키더라도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 수 있어 쟁의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사회보험 노조들은 오는 31일 총파업을 벌인다. 이들은 오는 12월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겨냥해 사회보험의 국고지원을 통한 보장성 강화 등을 요구하고,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조 공동요구안은 사회보험 국고지원을 통한 수급 확대 이외에 △의료민영화 저지, 영리병원 반대 △사회보험 관장부처 일원화 △사회보험 직영 공공병원 확대 △정년차별 철폐 △실질임금 쟁취 △신규인력 충원, 비정규 철폐 △구조조정 저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이다.연대회의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각 지역에서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결과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내달 9일께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지역별로 23일부터 6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비정규직은 사서, 급식 조리 종사원, 교무실무사, 특수교육실무사 등이다. 이들은 임금인상·호봉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각각 시·도교육청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시·도교육청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민간부문에선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을 준비중이다. 현대차 비정규직노조는 대법원 불법파견 판결에 따른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26일 울산 아산 전주공장에서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앞서 25일까지 울산공장 주야간 근무조의 잔업(각각 2시간)을 거부중이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3
- 김상곤 “학교폭력 미기재 교사 징계 안한다” 교과부 징계요구 거부 … "중앙권력에 맞설 것"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미기재와 관련, 공무원과 교사들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징계 요구를 거부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교과부의 이번 징계요구를 '행정폭력'으로 규정, 중앙권력의 폭력에서 경기교육가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합법적 지시에 따라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은 교육청 직원, 일선 교사 등에 대해 징계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과부는 교장과 교감, 일선 교사 등에 대한 대규모 징계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그는 "무엇보다 이번 일에 관계된 교육자들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교과부 징계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하고, 고발에 대해서도 적절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기재에 대해 "학생부에 빨간 줄을 그어 진학과 취업을 못하게 막겠다는 것은 낙인을 찍어 사회에서 낙오시키겠다는 것과 같다"며 "이는 교육의 영역을 넘어서는 것으로 교육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김 교육감은 이어 교과부 징계 요구를 '행정폭력을 통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같은 비교육적인 대책을 잠시 보류했다고 해서 교과부는 온갖 학맥과 인맥을 동원해 400시간 가까이 경기도교육청 특정감사를 했다"고 비난했다.그는 "학교폭력 피해자를 최우선적으로 지켜나갈 것이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겠지만 그들의 미래까지 빼앗는 교과부 지침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의 이름으로 중앙권력의 폭력에 맞서 교육자치를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교과부는 지난 16일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관련, 3개 도교육청 특정감사 결과를 통해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75명을 무더기 징계 요구하거나 고발하기로 했다.수원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3
- 초·중·고교 운동장 1/5 최소면적 미달 청소년 체력 저하 주범 … 평균신장 작고, 평균 체중 높아전국 초·중·고등학교 운동장 5곳 중 1곳은 최소면적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에리사(새누리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만1237개교 중 2398개교(21.3%)의 운동장이 최소면적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르면 운동장 규모가 600명 이하 학교에 요구하는 최소면적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교가 초등학교 5878개교 중 852개교(14.5%), 중학교 3093개교 중 875개교(28.3%), 고등학교 2266개 학교 중 671개교(29.6%)에 달한다.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에는 600명 이하 학교는 최소 초등학교 3000㎡, 중학교 4200㎡, 고등학교 4800㎡의 운동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또 재학생수가 601명 이상, 1801명 이상인 경우 더 큰 규모의 최소면적기준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 1290개교 중 526개교(40.8%) △울산 232개교 중 69개교(29.7%) △경기 2197개교 중 647개교(29.4%) △부산 610개교 중 163개교(26.7%) △광주 301개교 중 74개교(24.6%) 등 대도시 비율이 높았다.문제는 이와 같이 열악한 학교 운동장 실태는 실제 청소년의 체력저하를 낳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서울시교육청이 운동장이 없는 학교, 대체공간이 있는 학교, 운동장이 있는 고층학교, 운동장이 있는 저층학교 4개 집단으로 나누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운동장이 없는 학교 학생들의 평균 신장은 남학생 144.7cm, 여학생 144.3cm로 평가대상집단 중 가장 작았다. 반면 평균 체중은 남학생 41.2kg, 여학생 38.2kg으로 가장 높았다.이 의원은 이에 대해 "해외 선진국은 운동장 공간을 먼저 확보한 뒤 학교 건물을 설립하지만, 우리나라는 학교 건물의 신·증축이 필요하면 운동장면적을 줄일 생각부터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과거보다 생활여건이나 음식문화가 발달했는데도, 학생들의 체력은 점점 저하되고 폭력성이 더해지는 것은 운동장이 부족한 교육현장과 무관하지 않다"며 "성장기 청소년이 지덕체 교육을 균형있게 받으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운동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3
- 현대라이프, 혁신으로 꼴찌 벗어날까 12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 금융당국 "보험산업에 부담주는 혁신 안돼"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 언제 기지개를 켤까. 지난 2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된 현대라이프(구 녹십자생명)는 지난 5월 사명을 변경한 후 6개월 동안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외형성장보다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경영, 단기실적에 집착하기 보다는 새로운 고객가치 발굴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지만, 아직 이렇다할 상품이나 마케팅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물론 최진환 대표이사가 취임하자마자 조직과 시스템 정비에 주력하는 한편,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왔다. 지난 2월말 409명이었던 인원을 9월말 460여명으로 확충한데 이어 64개에 달했던 지점을 46개로 통폐합한 후 현대카드 지점이 위치한 인근으로 이전중이다. 소프트웨어 변화에도 나서, 임직원에 대한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업무 매뉴얼을 정비하고 있다. 또 새 전략 설정을 위해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함께 유럽의 차별화된 보험사를 벤치마팅하기도 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큰 방향은 위험보장이라는 보험 본연의 기능을 살리면서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연금보험을 강화하는 것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조직과 시스템 정비에 몰두한다고 해서, 현대라이프가 전혀 마케팅을 벌이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 대표가 오자마자, 우선적으로 취한 조치가 공시이율 인하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역마진 우려에 더해 현대카드처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을 염두에 둔 행보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연금저축 상품의 공시이율이 4∼4.4%로 중소형 보험사 중에서 가장 낮다. 2월까지만 해도 4.8%에 달했다. ◆신계약율 등 경영지표 전반 안 좋아 = 지난 6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지급여력비율이 202.2%에 달하지만, 언제든지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면 바로 자본확충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애초 현대차그룹이 녹십자생명을 인수할 때만 해도, 보험업계는 재계순위 2위의 현대차그룹을 버팀목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봤다. 그러나 현대라이프가 보인 것은 정반대였다. 설계사를 스카우트하지도 않고 업계 인력을 마구잡이로 영입하는 것도 없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보험업이 생소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무리한 영업은 하지 않고 내실을 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에 타 보험사가 보였던 부정적 행태는 안할 것으로 보여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라이프의 성적은 24개 생보사중에서 거의 꼴찌다. 최근 금융소비자연맹이 생보사의 건정성과 안정성, 수익성을 평가해 발표한 '2012년도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장래성도 안 좋다. 생명보험협회가 공개하는 생명보험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신계약율이 3.1%로 업계 평균 4.8%보다 1.7%p 낮다. 반면 효력상실해지율은 4.3%로 평균(2.8%)에 비해 1.5%p나 높다. 수익률도 신통치 않다. 유가증권 비중 대신 현금·예치금을 38.1%까지 높인 때문인지, 운용자산수익률이 5.0% 밖에 안됐다. 업계 평균은 5.1%였다. 상품구성도 편중돼 있다. 보유계약 기준으로 저축성보험 비중이 39.2%로 업계 평균의 23.8%보다 15%p 가량 높았다. ◆현대라이프, 신한생명 성과에 눈길 = 언제까지 정중동 행보를 이어갈 형편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도 현대라이프는 내달부터 본격화하겠다고 한 마케팅과 홍보를 다시 12월로 연기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제대로 준비해 시작하자고 해서 좀 늦어지게 됐다"며 "외부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보험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수 있는 혁신을 고민중"이라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판매채널을 균형있게 육성한 신한생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현대라이프가 현대카드의 성과에 취해 혁신이라는 명분아래 보험업에 부담을 줄수도 있다는 것.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세계 금융위기 때 단기 외화부채가 문제였을 때,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들여온 부채가 외환관리에 부담을 줬던 적이 있다"며 "소비자를 위한 혁신이나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좋지만, 보험산업이나 경제에 부담을 줄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 대표를 불러, 이같은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