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쌍용건설, 인천북항 금융약정식 체결 쌍용건설은 12일 1150억원 규모의 인천북항 일반부두(3선석) 민간투자시설사업 금융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으로 이 사업의 금융자문사 겸 주간사인 국민은행을 비롯 중소기업은행, 수협중앙회, 건설공제조합 등 4개 기관이 국고보조금(약 300억원)을 제외한 건설·운영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북항은 1401억원을 투입, 인천 서구 원창동에 2만톤급 선박 3선석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주간사인 쌍용건설(38%)과 반도(27%), 금광기업(5%) 등 3개 건설사와 선광(10%), 영진공사(10%), 우련통운(10%) 등 3개 운영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2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9년 5월 공사가 완료되면 소유권은 정부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사인 인천북항부두운영(주)가 정부로부터 관리 운영권을 부여 받아 50년간 부두를 운영하게 된다. 인천북항은 수도권 핵심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중국과의 교역 중심지로서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번 약정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산은행과 함께 1100억원 규모의 부산 용호만 매립 민간투자사업 금융 약정식을 체결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3
- 롯데월드 사고, 감독기관 ‘나몰라라’ 놀이공원 롯데월드에서 올들어 4번째 안전사고가 발생했지만 정작 이를 지도해야야 감독기관들은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송파구청·소방방재청 “책임 없어” = 지난 11일 오후 롯데월드 놀이기구 ‘혜성특급’이 갑자기 10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놀이기구를 타던 직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올 들어서만 4번째 안전사고다. 연이은 사고도 심각하지만 놀이시설 안전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가 송파구청의 무책임한 태도는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책임을 지고 있는 송파구청은 지난 6월 30일~7월 3일 긴급안전점검 이후 또 사고가 발생했지만 우왕좌왕하고 있다. 송파구청은 12일까지 문화관광부에 현장점검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지만 "롯데와 한전측 주장을 듣고 있는 중"이라며 판단을 못했고 사고발생 40시간이 지난 13일 오전 8시30분 현재까지 보고를 못하고 있다. 최근 롯데월드에 대한 긴급안전점검까지 실시한 소방방재청도 책임을 미루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30일~7월 3일 롯데월드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했다. 그러나 정작 11일 사고가 발생해자 “송파구청과 문화관광부가 관리 및 방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방재청 인적재난팀 관계자는 또 “지난 3일까지 롯데월드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결과는 무엇이며 보고서는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긴급점검은 실시했으나 결과도 책임도 없다는 답변이다. ◆문광부 “롯데월드 신경써서 조치할 것” = 전문가들은 기업의 부주의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책임 기관들의 불성실한 자세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손기상 교수는 “놀이공원 관리감독의 1차적 책임이 있는 송파구청이 주도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응해야 한다”며 “나아가 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또 “송파구청은 기업이 후속 보완책을 마련했는지도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관광부도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 문광부 최승희 사무관은 “안전점검 후에 또 사고가 터져 걱정”이라며 “롯데월드는 워낙 자주 사고가 나서 일상적인 것과 달리 좀 더 신경써서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월드는 “놀이기구 중단 원인은 전압강하”라며 “예기치않은 전압강하로 인한 놀이시설 중단은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전에서도 낙뢰나 전력 공급상의 불균형으로 전압강하 현상이 또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철저한 원인규명과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정연근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3
- 일본, 긴급 위기경고 발령시스템 도입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지진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긴급정보를 수초~수십초 만에 전국 지자체로 동시 발령하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ALERT)’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때 정보전달에 시간이 걸렸다는 지적에 따라 통신위성을 이용, 순식간에 전국 동시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일본 소방청은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년도 예산책정시때 약 2억엔을 증액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의 방재무선은 중앙정부에서 보낸 정보를 팩스 등을 이용해 전달받은 뒤 지자체 직원이 경보를 울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3시 반경 북한 미사일 첫 발이 발사됐고, 내각부 내각관방으로부터 이 정보를 전달받은 소방청이 전국 각 도도부현(광역지자체)에 팩스로 송신한 시간은 오전 6시 반이었으며, 지자체로 정보가 도착했음을 전화로 확인한 시간은 무려 4시간이 지난 오전 7시 반경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통신위성을 이용해 자동적으로 순식간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소방청이 올해 1~3월에 31개 지자체에서 이 시스템을 실험한 결과, 소방청의 정보발신에서부터 무선방송까지의 소요시간은 불과 6~25초에 지나지 않았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3
- KT, SO와 전주 사용놓고 신경전 전주 무단사용을 둘러싼 KT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KT가 SO들이 사용중인 전주의 70%가 무단사용이라며 부당이득 반환청구를 하겠다고 밝힌 반면, SO들은 KT가 재협상을 거부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KT는 27일 자사가 보유한 360만개의 전주에 대한 현장확인 결과 SO들이 사용 중인 전주 10개 중 7개는 무단사용이라고 밝혔다. SO가 사용 중인 36만5000개의 전주 가운데 69%인 25만2000개가 무단사용이라는 것. 또 이용 중인 전주의 11%(4만150개)는 방송외에 초고속인터넷까지 제공하는 목적외사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T는 해당 SO를 대상으로 불법시설물에 대한 철거를 요청하는 한편, 무단사용에 따른 부당이득금 반환 및 목적외사용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KT는 부당이득금과 목적외사용에 따른 대가는 총 1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SO들이 불법시설물 철거 및 손해배상을 거부할 경우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KT는 지난 3월 큐릭스 등 10개 SO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KCTA는 2004년 이후 SO들이 원만한 임대료 산정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해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KT가 협상 자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KCTA 관계자는 “KT가 임대료 원가공개 등 구체적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은 채 과도한 비율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공기업 시절 보유한 국가 필수설비를 이용해 경쟁사업자를 지나치게 견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8
- “한-우즈벡 공동개발 기대 커” 우즈베키스탄은 보유하고 있는 11개 광구 가운데 7개를 러시아에, 나머지 4개는 한국에 탐사권 협상 우선권을 줬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이하 우즈벡) 국영석유사인 우즈벡네프테가스(Uzbekneftegaz)사와 우즈벡 동부 페르가나 지역에 위치한 나망간(Namangan)과 추스트(Chust) 광구에 대한 ‘공동평가 및 탐사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광구는 우즈벡 내 동부 유전지대에 위치하며 매장량은 각각 4억 3500만 배럴, 3억 8000만 배럴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압둘라마노프 우즈벡네프테가스 개발·대외경제관계국장은 “한국과 우즈벡은 문화와 사고방식에서 쉽게 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양국 협조가 빨리 이뤄져 올해안에 실제 탐사작업에 착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현재 우즈벡 정부에서 제공한 광구관련 기술자료를 면밀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료에 따르면 우즈벡 채굴장비가 낙후해 있고 정치 불안정으로 인해 추정 매장량과 달리 실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에 대해 압둘라마노프 국장은 “생산량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한창 진행중”이라며 “최근 9개월 동안 러시아 가즈프롬, 중국의 CNPC, 한국의 석유공사 등 총 5개 지역에 대한 탐사 계획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5개 계획이 실제 탐사·채굴로 이어질 경우 약 7억달러(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장은 내다봤다. 압둘라마노프 국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석유는 100년, 가스는 50년전부터 채굴해온 역사적인 에너지 국가”라며 “경제력과 자본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쉬켄트(우즈벡)=조숭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8
- 경상수지 흑자전환 수출호조와 배당금 지급 감소로 경상수지가 넉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6월에도 흑자행진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에 적자를 벗어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2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1월 9000만달러 흑자 이후 2월 7억6000만달러 적자, 3월 4억3000만달러 적자, 4월 16억1000만달러 적자 등으로 석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박준규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8
- 경상수지 넉달만에 흑자전환(그래프 1단 1개) 5월 12억7000만달러 흑자 ... 수출호조·배당금지급 감소 덕 수출호조와 배당금 지급 감소로 경상수지가 넉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6월에도 흑자행진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에 적자를 벗어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2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 9000만달러 흑자 이후 2월 7억6000만달러 적자, 3월 4억3000만달러 적자, 4월 16억1000만달러 적자 등으로 석 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으나 5월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 호조로 전월보다 8억4000만달러 늘어난 2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소득수지는 대외 배당송금이 급감하면서 3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서비스수지는 13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서비스수지 누적 적자는 77억달러로 작년 동기의 51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14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박종열 차장은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대외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소득수지가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다음 달에도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가겠지만 이달보다 규모가 클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8
- 조선왕조실록 7월 14일 돌아온다 오는 7월 14일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47책이 약탈자의 품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온다. 지난 1913년 당시 조선총독 데라우찌에 의해 도쿄대로 강제 반출된 이후 93년만의 일이다. . 조선왕조실록환수위원회(공동의장 정념, 철안 스님)와 문화재청 그리고 서울대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실록이 돌아오는 일정과 반환 이후 처리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회의에서 소장처는 문화재청이 결정하기로 하고 반환에 따른 축하행사는 원래 소장처인 강원도 평창군 소재 월정사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서울대 이태수 대학원장은 “도쿄대가 실록을 서울대에 기증하겠다고 한 것은 반환운동을 추진해 온 환수위원회의 절대적 공로”라며 환수위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원장은 “실록 오대산본의 반환은 민간운동의 성과”라며 서울대는 실록 반환창구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환수위측은 “반환되는 실록은 고궁박물관, 독립기념관, 또는 월정사 등 역사적 의미가 분명히 드러나는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대 보관에 대해서는 약탈자가 소장처를 지정하는 선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흥준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환수를 위해 정부가 나설 수 없는 부분은 민간이 계속 맡아주기 바란다”며 “정부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실록 반환 이끌어낸 환수위원회 월정사(강원도 평창) 주지 정념스님과 봉선사(경기도 남양주) 주지 철안스님 등은 지난 3월 3일 서울 견지동 불교역사기념박물관에서 일제가 약탈해간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의 환수를 위해 ‘환수위원회’를 결성, 일본대사관에 반환요청서를 전달했다. 환수위는 3월 15일 이후 도쿄대와 세 차례에 걸쳐 실록 반환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또 실록 반환을 위해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해외동포들의 지지와 연대도 이끌어 냈다. 5월 31일 협상을 마지막으로 도쿄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춘희 김순식 등 재일동포 변호사를 선임해 소장 작성 및 법률검토도 마쳤다. 이런 노력의 결과 도쿄대는 지난 5월 31일 자신들이 소장하고 있던 오대산본 47책을 서울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8
- 불법 도박게임 제공 인터넷서버 운영자 구속 사행성 PC방을 운영하면서 가맹점을 모집하고 인터넷 도박 게임을 제공한 서버 운영자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사행성 PC방에 불법 도박게임을 제공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사행성 PC방에서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도박개장 등)로 강 모(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3월 10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1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불법 도박게임 ''맨투맨''을 설치한 뒤 전국 33개 사행성 PC방 가맹점에 제공하면서 6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월계동 소재 사행성 PC방에서 손님으로부터 게임당 승리 수수료 5%와 현금 환전 수수료 5%를 각각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2004년 2월부터 스크린 경마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사행성 PC방에 게임을 제공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판단해 서버운영자로 직접 나섰다. /김선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7
- 제이유 존립 기반 ‘흔들’ 다단계 제이유그룹이 심각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그룹 대표 주수도씨가 검찰에 쫓기고 있고 주씨의 유사수신 마케팅을 실현했던 전·현직 경영진 등 6명이 체포됐다. 또한 제이유의 자산 대부분은 담보 설정됐고 수백억원의 과징금과 추징금도 미납 상태에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제이유그룹이 법정 후원수당 지급비율 35%를 배 이상 초과, 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이유는 지난해 1조2340억원의 매출 가운데 1조459억원(84.7%)을 수당으로 지급했다. 공정위 김홍석 특수거래팀장은 “제이유가 2003년과 2004년에 법 위반을 반복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3월 9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최근 지난해에도 법 위반했다는 혐의가 포착돼 70억원대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그룹 대표였던 주수도씨를 비롯, 전·현직 경영진이 검찰에 이미 체포됐거나 쫓기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26일 제이유 계열사 대표이사인 이 모(제이유네트워크), 정 모(제이유피닉스), 박 모(제이유백화점)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는 다단계의 최대 자산이 ‘사람’이라는 점에서 선장과 조타수가 없는 제이유호가 항해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제이유그룹은 대부분 자산이 압류돼 있어 물적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그룹 본사와 계열사의 건물들은 대부분 국세청과 은행, 기타 채권자들의 담보로 설정돼 있다. 또한 공정위의 2차례 걸친 조사에 따라 납부해야 할 과징금만 170억원이 넘고 국세청에 내야할 추징금만 530억원 규모다. 게다가 제이유피닉스로 이름을 바꿔 진행중인 다단계 사업도 주수도씨가 지난달 24일 공제조합 출자금 77억원을 보상용 담보로 제공하는 바람에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로 인해 사업자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어 그룹 자체의 위기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김은광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