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원 불법행위 집중 단속 여름방학을 맞아 교육당국이 학원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에 나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4주간 교습소 불법 강사 채용, 무등록 학원 또는 미신고 개인과외 교습소 운영, 수강료 과다 책정 및 과장광고 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 점검은 특히 수시모집 등 대학입학 전형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고액 논술반’, ‘족집게 개인과외’ 등이 성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 등이 법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서는 이번 지도점검에서 적발된 학원 등에 대해서는 등록말소, 교습정지, 시정명령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학부모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학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교육당국이 실시한 수강료 실태점검에서는 619개 학원이 적발돼 교습정지(22개소), 시정명령(551개소), 과태료 부과(106개소), 수강료 반환(46개소) 등을 조치를 당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철강업계 장마철 비상경계령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철강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장마기간 집중호우와 태풍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여서, 업체들은 대책반을 구성하거나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 훈편도 실시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들어 제철소에 풍수해 상황실을 마련하고 10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일찌감치 3월에 빗물처리설비를 준공, 빗물처리 능력을 확장했다. 공장 지붕과 벽체에 대해서는 방수작업을 병행했고 강풍에 대형 출입문이 넘어지지 않도록 했다. 광양제철소도 강풍에 대비해 150여곳의 출입문과 철문을 신설하고 낡은 지붕은 교체했다. 포스코는 특히 풍수해 대응능력을 체계화하기로 하고 재해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또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접근하기 3일 전부터 하루전까지 비상대응 실명제를 운영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이달초 포항공장에 풍수해대책본부(본부장 김윤기 전무)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태풍이나 집중호우 발생시 재해를 막기 위해 대응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차수용 비닐, 배수용 펌프 등 관련 장비를 미리 갖추도록 했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특별한 풍수해를 입지 않은 당진공장에서도 재해에 대한 신속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22일 포항제강소에서 재해예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집중호우나 태풍 등 실제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임직원들의 행동요령을 파악하고 재해예방 물자를 점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훈련에 참석한 임직원은 공장내부로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래주머니 쌓기, 공장 내로 들어온 물을 펌프로 내보내는 훈련을 벌였다. 철강업체들이 장마와 태풍을 우려하는 이유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일부업체들의 피해를 직접 목격했기 때문. 당시 한국주철관 등은 조업을 중단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장마기간 높은 습도나 빗물 때문에 발생하는 녹은 문제가 안된다. 실외에 야적하는 슬래브는 열연가공과정에서 녹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짠 바닷물의 피해를 입을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부식정도가 빠르고 심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일부업체에선 모기를 비롯한 해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장 불빛을 따라 들어온 벌레들이 제품에 섞일 경우 표면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 포스코와 유니온스틸 등 해당업체들은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해충방지용 그물망을 설치해 이에 대응중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3
- 철강업계 장마철 비상경계령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철강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장마기간 집중호우와 태풍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여서, 업체들은 대책반을 구성하거나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 훈편도 실시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들어 제철소에 풍수해 상황실을 마련하고 10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일찌감치 3월에 빗물처리설비를 준공, 빗물처리 능력을 확장했다. 공장 지붕과 벽체에 대해서는 방수작업을 병행했고 강풍에 대형 출입문이 넘어지지 않도록 했다. 광양제철소도 강풍에 대비해 150여곳의 출입문과 철문을 신설하고 낡은 지붕은 교체했다. 포스코는 특히 풍수해 대응능력을 체계화하기로 하고 재해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또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접근하기 3일 전부터 하루전까지 비상대응 실명제를 운영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이달초 포항공장에 풍수해대책본부(본부장 김윤기 전무)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태풍이나 집중호우 발생시 재해를 막기 위해 대응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차수용 비닐, 배수용 펌프 등 관련 장비를 미리 갖추도록 했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특별한 풍수해를 입지 않은 당진공장에서도 재해에 대한 신속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22일 포항제강소에서 재해예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집중호우나 태풍 등 실제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임직원들의 행동요령을 파악하고 재해예방 물자를 점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훈련에 참석한 임직원은 공장내부로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래주머니 쌓기, 공장 내로 들어온 물을 펌프로 내보내는 훈련을 벌였다. 철강업체들이 장마와 태풍을 우려하는 이유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일부업체들의 피해를 직접 목격했기 때문. 당시 한국주철관 등은 조업을 중단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장마기간 높은 습도나 빗물 때문에 발생하는 녹은 문제가 안된다. 실외에 야적하는 슬래브는 열연가공과정에서 녹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짠 바닷물의 피해를 입을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부식정도가 빠르고 심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일부업체에선 모기를 비롯한 해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장 불빛을 따라 들어온 벌레들이 제품에 섞일 경우 표면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 포스코와 유니온스틸 등 해당업체들은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해충방지용 그물망을 설치해 이에 대응중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3
- 금융단신 ‘삼성카드-YES24’ 어린이 병원학교에 도서와 응원복 기증(사진) 온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어 한국축구를 응원하고 거리로 모여 축제에 동참할 때 아픈 몸으로 병실 안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삼성카드가 함께 했다. 삼성카드는 22일 종로구 혜화동 소재 서울대병원 안에 장기 입원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한 ‘어린이 병원 학교’를 방문해 축구 응원복과 도서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카드는 어린이들이 한국 축구를 응원할 때 입을 수 있도록 응원 티셔츠를 제공하고, ‘어린이 병원 학교’에서 마음껏 보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 1000여 권을 전달했다. 이날 제공된 도서는 지난 5월 YES24와 삼성카드가 제휴한 ‘YES24-삼성카드’ 발급에 맞춰 YES24에서 기증한 것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메가마트서 보험 판매(사진) 온라인자동차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부산경남지역 중심 대형할인점인 ㈜메가마트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역특화마케팅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메가마트는 농심그룹계열사로 전국11개 할인매장 중 9개가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중견할인마트다. 이번 제휴를 위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메가마트 고객을 위한 전용콜센터(1577-7715)를 신설하고 전문상담원 배치를 완료했다. 또한 무료차량정비행사, 여성운전자정비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메가마트는 상품권, 훼밀리카드 포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며, 긴급출동시간이 20분을 초과하면 메가마트상품권을 증정하는 긴급출동보장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대형할인점과 손보사간의 제휴마케팅은 홈플러스-동부화재, 롯데마트-교원나라자보 등에서 먼저 진행하고 있다. 동양생명 유상증자 경쟁률 5.52대 1(표) 동양생명은 22일 500억4000만원의 유상증자를 위해 공모를 실시한 결과, 5.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0억800만원이 배정된 일반 개인 청약에는 1570억원의 자금이 몰려 15.6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공모로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3월 말 현재 188%에서 213%로 높아지게 된다. 또 보고펀드가 7~8월 예정대로 동양생명에 500억원을 투자하면 지급여력비율은 240%로 상승한다. 이번 동양생명의 유상증자는 앞서 진행된 미래에셋생명이나 금호생명의 공모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년 연속 흑자경영, 생보사 상장 등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투자심리 회복이 안 되고 있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체경쟁률이 5대 1이 이상을 보인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이번 공모 성공으로 상장에 대한 준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3
- “뉴타운 사업 체계적으로 해야” 나용환 SH공사 신임 노조위원장 나용환 SH공사 노조위원장은 서울시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강북 뉴타운 개발사업과 관련해 체계적인 추진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뉴타운 사업의 개발방식과 추진주체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뉴타운 공사를 새롭게 설치하는 것은 ‘옥상 옥’의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서울시 지방공기업으로 서울시 택지개발이나 주택건설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나 위원장은 “오세훈 당선자가 뉴타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환영한다”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서 갈등조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가 이처럼 뉴타운 사업에 주목하는 것은 오 당선자가 뉴타운 개발을 최대 50곳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이 사업을 직접 담당하는 기관의 종업원들 입장에서는 우려도 크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 위원장은 “공사 내부에 ‘뉴타운 본부’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며 “민간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뉴타운 공사가 새로 만들어 질 경우 어차피 SH공사의 인력과 노하우를 중심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새롭게 취임한 나 위원장은 공사내부의 현안에 대해서도 노조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공사 조직개편이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공사측과 협의해 새롭게 조직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에서 권고하고 있는 임금 2%인상 가이드라인도 불만이 많다. 사용자단체인 경총조차 4%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인상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노조는 최근 그동안 몸담고 있던 민주노총 공공연맹을 탈퇴했다. 양노총이 현재와 같은 운동방식으로는 안된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5년전 노조간부를 하면서 민주노총 등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공공연맹안에서도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당분간 서울시투자기관노조와의 연대활동을 중심으로 노조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당분간 상급단체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내년이후 상황의 변화에 따라 상급단체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2
- 의형제 맺고 입찰비리 … 구청공무원 구속 관급공사를 밀어 준 댓가로 의형제를 맺고 뇌물을 주고 받아온 구청공무원과 개인사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구청의 유선통신망 구축 및 보수 공사 관련 입찰을 진행하면서 특정 업체들을 밀어주고 그 대가로 4500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모 구청 9급 공무원 김 모(36)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ㄷ사 대표 강 모(33)씨와 ㅅ사 대표 박 모(43)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구청 통신 기획예산업무를 담당하는 김씨는 지난 2003년 2월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구청 유선통신망 구축 사업 등을 실시할 때 자신이 밀어주는 두 업체에 미리 입찰 정보를 흘려줬다. 사업자들은 이를 토대로 공사견적서와 사업계획서를 기안해 다른 사업자를 제치고 쉽게 공사를 따냈다. 김씨는 이 대가로 2005년 3월 신림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100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제공받는 등 총 24회에 걸쳐 2422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고, 같은 해 4월에는 ㄷ사 직원 명의로 1000만원이 입금된 현금카드와 비밀번호를 받는 등 4472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 조사결과 김씨와 이들 업체 대표들은 지난해 4월 신림동의 한 주점에서 50만원 상당의 반지와 팔찌를 교환하며 의형제를 맺고 비리사슬을 공고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2
- 4년간 원화절상 세계 두번째 최근 4년간 한국 원화의 절상폭이 세계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가 21일 내놓은 ‘우리나라 및 주요국 환율추이’에 따르면 원화의 절상 폭은 명목환율 기준으로는 세계 주요 통화중 상위권을, 실효환율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20대 수출국의 통화를 대상으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2002년 2월 대비 최근 환율을 비교한 결과, 원화의 명목환율은 이 기간 28.6%나 하락해 유로화(31.8% 하락), 캐나다달러화(30.4% 하락) 등과 함께 세계최고 수준의 절상율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엔화는 16.4%, 싱가포르달러화는 13.9%, 대만달러화는 9.5%, 중국위안화는 3.2% 하락에 그쳤고 멕시코페소화는 오히려 22.2% 상승했다. 또 통화의 가치변화를 더 잘 반영해주는 실효환율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 원화의 절상폭은 올해 3월 현재 2002년 2월 대비 26.7%로 나타나 세계 주요통화 중 캐나다달러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절상률을 기록했다. 실효환율은 미 달러화 뿐만 아니라 엔화, 유로화 등 다른 주요교역국 통화들과의 환율을 반영하여 산출하기 때문에 미 달러화만을 고려한 명목환율에 비해 통화가치의 변화를 더 잘 반영한다. 실효환율은 같은 기간에 독일은 8.7%, 프랑스는 7.3%, 이탈리아는 6.9% 절상에 그쳤고 일본(2.6% 절하), 중국(11.1%), 말레이시아(10.3% 절하), 홍콩(11.2%) 등은 오히려 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이처럼 원화가 미 달러화뿐 아니라 세계 주요통화에 대해 큰 폭으로 절상된 것은 한국 수출의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수출 가격경쟁력이 더 이상 상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쟁국 환율의 움직임을 감안한 안정적인 환율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2
- 골키퍼 대결 누가 이길까 독일월드컵 16강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되는 대한민국과 스위스전에서 또다른 관심거리는 양국 수문장간 대결이다.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통해 양팀 수문장은 수훈갑으로 맹활약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들 둘은 비록 몸을 맞대지는 않지만 24일 ‘누가 진짜 최고의 수문장인지’를 놓고 맞대결하게 된다. ‘거미손’ 이운재 골키퍼는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 승부차기를 막아내 4강진출 신화를 완성했다. 지난 프랑스와의 대결에서도 수차례나 선방해 1대 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를 두고 해외언론들도 ‘이운재의 선방으로 강팀 프랑스와 비겼다’며 이운재 선수의 활약상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운재와 같은해인 94년 A매치에 데뷔한 스위스의 파스칼 추베르뷜러 역시 현재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팬에 비유되는 큰 손과 큰 체구에서 나오는 고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 스위스 축구팬들은 그를 ‘추비’라고 부르며 좋아한다. 추비 역시 지난해 3월 월드컵 예선 프랑스 원정경기에서 놀라운 선방으로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운재 선수는 스위스전을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개인통산 A매치 100번째 경기를 달성하기 때문이다. 골키퍼 대결에서 이운재 선수가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그를 도와줘야 한다. 추비의 월드컵 본선 무실점 기록을 깨는 것은 공격진들의 몫이다. 한편, 정경호 선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옛날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가 대표팀 숙소인 그랜드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묵은 뒤 알프스를 정복했다고 한다”며 “알프스를 정복하려면 현역 군인인 내가 스위스전에 나가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선수들의 여유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티즌들로부터 ‘나폴레옹’을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고국 네덜란드에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줄곧 ‘나폴레옹’과 비교된다. 그래서 별명도 ‘작은 장군’이다. 대한민국 붉은악마들은 24일 ‘축구계의 나폴레옹’이 태극전사들과 함께 ‘알프스 산맥’을 넘어 16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2
- <NGO칼럼>변호사 징계정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이지은 2006.07.11) 변호사 징계정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이지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간사) 보기1. A변호사는 배임죄 등으로 기소된 B씨로부터 700만원을 받고 사건을 수임하였다. 그런데 A변호사는 선임계를 제출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단 한차례도 법정변론을 하지 않았으며 보석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B씨는 선임료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이 또한 각서까지 써주고도 제때에 돌려주지 않았다. A변호사는 정직 6월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보기2. C변호사는 D씨의 교통사고 피해 사건을 수임하여 소송을 수행하여 오다가 법원으로부터 조정결정을 받아낸 다음, 병원치료비 등을 제하고 남은 조정금을 보관하고 있었다. D씨가 이를 돌려달라고 하자 돌려주기를 거절하였다. C변호사는 과태료 200만원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위 예는 대한변호사협회가 펴낸 「징계사례집」 제3집에 있는 64건의 변호사 징계사례 중 일부이다. 대한변협의 2006년 3월 자료에 의하면, 변호사 징계권이 변협으로 넘어온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총 349명의 변호사가 징계를 받았다. 징계사유는 과다보수 약정, 불성실 업무수행에서 소장 미제출, 보석예납금 잔금 미반환 등 다양하다. 전체 6000여명에 이르는 변호사 중 349명은 어쩌면 그리 큰 숫자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변호사뿐 아니라 어느 집단이든 집단의 규범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일탈자가 있게 마련이라고 가볍게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소수의 일탈자로 인해 변호사 전체가 도매금으로 불신의 대상이 된다는 데 있다. 위에서 예로 든 것처럼 일탈의 결과가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때는 문제가 좀더 심각해진다.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을 때는 서로 충분히 납득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믿고 맡긴 변호사가 제대로 법정변론을 안했거나 날짜를 넘겨 재판에서 졌다면?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지난 7월 5일 변호사 징계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변협이 변호사징계정보를 일반인에게 얼마나 적절히 공개하고 있는지 조사해 발표하였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일반시민이 변호사의 징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 상 어디에도 변호사 징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가 없었을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징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 안내조차 없었다. 시험삼아 개인 명의로 대한변협과 지방변호사회에 특정 변호사의 징계정보를 확인해 달라는 서면요청을 해보았더니 한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고 확인전화를 몇 차례 하고서야 겨우 회신을 받을 수 있었다. 스펠링 몇 자에 의존하여 키보드만 두드려도 멀리 태평양 건너 이곳 서울에서까지 누구나 무엇 때문에,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웹사이트상에 징계정보를 공개하고 친절하게 이용안내를 하고 있는 미국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것도 모자라 미국변호사협회는 Data Bank라는 변호사징계정보창고를 운영하여 필요시에 징계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일반 시민 입장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기 전에 징계정보를 확인하여 선임 결정에 참고하면 그만큼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징계를 받은 적이 없는 변호사로서는 자신이 직업윤리를 다하고 있는 성실한 변호사라고 대외적 광고를 하는 셈이 된다. 징계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면 변호사들 스스로도 직업윤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일반 시민에게 변호사가 공익의 대변자니 정의의 실현자니 하는 말들은 한낱 수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좀더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법률소비자로서 적어도 자신이 선임하려고 하는 변호사의 징계정보는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변협과 법무부가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하기를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부산 최초 영어마을 조성 부산시 최초의 영어마을이 기장군 일광초등학교에 들어선다. 부산시해운대교육청은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활용해 기장군과 협약을 맺어 영어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장 영어마을은 프로그램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체험위주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습체험센터 형식으로 운영된다. 기장군이 예산을 지원하는 영어마을 환경은 영어체험 공간과 영어학습 공간으로 조성되며, 영어마을 프로그램은 해운대교육청이 전담교사와 원어민교사 등을 임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영어마을 운영은 기장군 전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3~5일씩 주제별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영어로만 수업하는 영어권 문화체험 활동을 하루 4시간씩 마련한다. 참가 학생은 학교별로 선별하고 등하교용 버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해운대교육청과 기장군은 내년 3월 영어마을 개원을 목표로 기관간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해운대교육청 문정숙 초등교육과장은 “기장군과 협약을 통해 영어마을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