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나라당 정재영 후보 대 민주당 여운식 후보 경기도의원선거 제8선거구가 위장전입과 경력조작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으며, 양 후보 보 다 여야 지구당간 대리전으로 확대돼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분당을 지구당(위원장 임태희)은 “민주당 여운식 후보가 주소지인 분당구 백현동 262번지에 살고 있지 않으며 소유한 건물이나 전세권이 없어 위장전입의 의혹이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여운식 후보는 “노인복지시설 개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판교개발 문제가 거론되기 2년6개월 전부터 판교동에 주소를 두고 현재 사업을 하고 있으며, 문제의 262번지 주택은 2000년 10월에 처 소유로 되어 있었으나 사업자금이 급해 작년 4월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운식씨 재산이 23억원, 채무가 12억원인 것으로 신고했으나 3년간 세금(재산세, 종 합토지세)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한 한나라당은 “여운식씨 재산이 23억원, 채무가 12억원인 것으로 신고했으나 3년간 세 금(재산세, 종합토지세)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여운식 후보는 “본인 명의의 현재 건물은 은행대출로 2001년 8월 16일 매입해 세법상 올 7월에 부과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세금납부 실적이 없다”며 “한나라당이 자신을 음 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97년 IMF로 실직한 이후 99년 12월에 판교동 242-2에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설해 2000년 11월에 법인을 설립했으나 판교지역의 특성상 거래가 없어 수입이 없었다”밝혔다. 한편 민주당 분당을 지구당(위원장 김재일)은 “한나라당의 정재영 후보가 경력을 조작했 다”며 선관위에 이의를 신청했다. 민주당측은 “정씨가 낙생단위농협 전무직을 마치 농협중앙회 전무인 것처럼 선거벽보 및 가정에 배달된 공보물의 학력 및 경력사항 맨 상단에 기재해 유권자들을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 선대위 사무국장은 “통상적으로 ‘농협’하면 단위농협을 뜻하며, 농협중앙 회는 일반적으로 ‘중앙회’를 붙여준다”며 “조작의 의도가 전혀 없는 사실을 가지고 민 주당이 이의를 제기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6-05
- 은행파출소 ''환경과 치안이 어울어지는 치안 시범마을 가꾸기'' 시책 추진 성남남부 경찰서 은행파출소(소장 경위 최덕환)에서는 올해 3월 1일부터 파출소 주변 100M이내 구역을 방범창등 자위방범시설물 증설분야와 생활환경 조성분야를 병행 추진하여 ''환경과 치안이 어울어지는 치안 시범마을 가꾸기'' 시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단독주택의 지층과 1층 등에 방범창 등 자위방범시설물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골목길을 잘 청소하는 환경모범시민에 대한 쓰레기 봉투지급 격려 등 생활 환경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파출소 주변의 버려진 공지와 법면을 정비하여 약 30평 가량의 텃밭으로 일구어 고추 호박 오이 상추 등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여 생산된 야채와 지역내 제과점에서 제공하는 빵과 함께 경찰관 개인별로 보살피는 독거 노인 등 15명의 소외계층과 경로당 및 노숙자숙소인 내일을 여는 집 등에 나누어주고 있다. 또한 5월 1일부터 텃밭 가꾸기에 상원초등학교 어린이 6명(남2. 여4)을 참여시켜 매주 수. 토요일 오후에 어린이 자연 학습(체험)장으로 개방하여 경찰관과 함께 각종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자연과의 친화를 통한 정서함양과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정취와 동심을 불러일으켜 주고 있어 주민과 교사 학부모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자연학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상원초교 5년 김기영, 최으뜸은“내가 뿌린 씨앗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명예 포돌이가 되어 순찰차를 타고 순찰을 돌 때 더욱 신난다”며 수시로 텃밭을 둘러 보고 있으며 “다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은행 파출소 경찰관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5-30
- 은행파출소 ''환경과 치안이 어울어지는 치안 시범마을 가꾸기'' 시책 추진 성남남부 경찰서 은행파출소(소장 경위 최덕환)에서는 올해 3월 1일부터 파출소 주변 100M이내 구역을 방범창등 자위방범시설물 증설분야와 생활환경 조성분야를 병행 추진하여 ''환경과 치안이 어울어지는 치안 시범마을 가꾸기'' 시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단독주택의 지층과 1층 등에 방범창 등 자위방범시설물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골목길을 잘 청소하는 환경모범시민에 대한 쓰레기 봉투지급 격려 등 생활 환경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파출소 주변의 버려진 공지와 법면을 정비하여 약 30평 가량의 텃밭으로 일구어 고추 호박 오이 상추 등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여 생산된 야채와 지역내 제과점에서 제공하는 빵과 함께 경찰관 개인별로 보살피는 독거 노인 등 15명의 소외계층과 경로당 및 노숙자숙소인 내일을 여는 집 등에 나누어주고 있다. 또한 5월 1일부터 텃밭 가꾸기에 상원초등학교 어린이 6명(남2. 여4)을 참여시켜 매주 수. 토요일 오후에 어린이 자연 학습(체험)장으로 개방하여 경찰관과 함께 각종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자연과의 친화를 통한 정서함양과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정취와 동심을 불러일으켜 주고 있어 주민과 교사 학부모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자연학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상원초교 5년 김기영, 최으뜸은“내가 뿌린 씨앗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명예 포돌이가 되어 순찰차를 타고 순찰을 돌 때 더욱 신난다”며 수시로 텃밭을 둘러 보고 있으며 “다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은행 파출소 경찰관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5-30
- 성남시, 여름철 재해대비 사전점검 실시 성남시는 여름철 재해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방재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정비를 실시한다. 오는 6월 한달 간 중장비, PP포대, 구명튜브, 양수기 등 수방 장비 및 자재를 확보하고, 학 교 교회 마을회관 등 이재민 수용시설 39개소를 정비한다. 또 재해대책 상황실과 전산시스 템을 정비하고, 6월 15일 응급복구 기동반을 편성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연락망 및 응급복 구체계를 구축한다. 또 취약지 및 대규모 공사장에 대한 정비를 강화하는데, 반지하 침수주택 25동 35세대에 대 해서는 하수도준설 및 보수조치하고, 이매역사 공사현장 등 대규모 공사장에 대해 방수·배 수시설, 토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중점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우기철만 되면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성남4통과 상대원 보통골은 모두 정비 완료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현재 재해위험지구나 취약지구는 없 다”고 밝혔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6-05
- 성남시, 여름철 재해대비 사전점검 실시 성남시는 여름철 재해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방재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정비를 실시한다. 오는 6월 한달 간 중장비, PP포대, 구명튜브, 양수기 등 수방 장비 및 자재를 확보하고, 학 교 교회 마을회관 등 이재민 수용시설 39개소를 정비한다. 또 재해대책 상황실과 전산시스 템을 정비하고, 6월 15일 응급복구 기동반을 편성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연락망 및 응급복 구체계를 구축한다. 또 취약지 및 대규모 공사장에 대한 정비를 강화하는데, 반지하 침수주택 25동 35세대에 대 해서는 하수도준설 및 보수조치하고, 이매역사 공사현장 등 대규모 공사장에 대해 방수·배 수시설, 토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중점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우기철만 되면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성남4통과 상대원 보통골은 모두 정비 완료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현재 재해위험지구나 취약지구는 없 다”고 밝혔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6-05
- 광역단체장 후보 쟁점 추적① - 이명박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김대중 정권은 잘못된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하여 서민가계의 부담을 가중시켰으며, 역사상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극에 달해 서민을 못살게 군 정권이다.” 2000년 4·13 총선때 전국적으로 한나라당 후보 유세현장에서 빠진 적이 없는 정권실정 공격의 초점이었던 이 문제가 현정권 심판을 최대 쟁점으로 삼고 있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유세전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정당연설회가 열린 3일 신도림역 지하철역 앞. 연사로 나선 오세훈 의원, 뒤이어 지원유세에 나선 이회창 대통령후보 모두 김대중 정권의 실정을 공격하며 “6월13일은 정권교체의 의지를 보여주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실업·주택·세금 문제를 들춰 서민생활과 직결된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감세정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을 뿐이다. 175억원대 재산가인 이명박 후보의 의료보험료 수준이 극빈자 수준이라는 민주당의 비난 때문에 오히려 국민건강보험의 법적 기준을 옹호해야할 판이 됐다. 이 후보가 지난해에 낸 의료보험료는 매월 1만5790원에서 2만3590원을 냈다. 액수로만 놓고 보면 중학교 수업료 면제를 받는 기준인 2만6500원에도 못미치는 극빈자 수준이다. 민주당 김민석 후보측이 질의한 이 후보의 의료보험료 관련 5개항의 질의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적법하게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5인 이상 사업장의 대표는 지역의료보험이 아닌 직장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국민건강보험법을 들어 1만5000원 의보료의 적법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의 의보료 문제는 월드컵에 파묻힌 서울 유권자들속에 그나마 확산되는 쟁점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가 최근들어 단순지지도 조사에서 다소 격차를 벌여가고 있으며 의보료 논쟁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중앙당 기획조정국 관계자도 이를 대체로 시인했다. 김 후보의 김 현 부대변인은 “김민석 지지자들의 결속을 높여주고 있으며, 현정권 실정 때문에 입을 다물었던 지지자들이 선거운을 할 수 있는 말거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4일 자신을 TK(대구경북)출신이라고 밝힌 택시기사 홍 모(50)씨는 “우리는 어느 지역사람들처럼 떠들지 않는다. 마음속으로 이미 딱 결정해 놓고 있고 투표할 때 보여줄 것”이라면서 이 후보에 대한 확고한 지지에 열을 올렸다. 기자가 이 후보의 1만5000원대 의보료를 상기시키자 “그건 대단히 잘못된 일인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도 최소 3만원대의 의보료를 낸다면서 “그것 참, 그것 참”을 연발했다. 이 후보의 의보료 논쟁이 민심현장으로 확산될수록 이 후보를 어렵게 만들 소재임은 확실해 보인다. 175억원대의 재산가인 이 후보는 대명통상이라는 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빌딩관리업체의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직장의보에 가입됐다. 이 회사에서 받는 월급이 100만원 안팎이어서 의보료가 1만5000원선이다. 그가 이 회사 대표를 맡고있지 않다면 지역의보에 가입해야 하며 이 경우 재산규모 때문에 매월 100만원을 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이 경우에도 23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어쨌든 이 후보가 이 회사 대표 월급이 주소득원이 아닌데도 이를 기준으로 의보료를 내고 있다는 점은 제도적 허점과 함께 일반 서민과 정서적 거리감이 클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이 후보의 대변인인 오세훈 의원은 “재산가로서 의무는 1년에 1억7000만원의 세금 납부를 통해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재력가들이 극빈자 수준의 의보료를 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 제도적 허점은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이렇게 만든 정부 탓”이라고 지적했다. 2002-06-05
- 광역단체장 후보 재산·병역 집중 분석 전국 16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을 뽑는 선거에 후보등록 첫날 총 46명이 등록해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시장 후보에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박상은, 녹색평화당 신맹순, 민주노동당 김창한, 사회당 김영규 후보 등 5명이 등록해 전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가장 치열했다. 46명의 재산 병역 납세실적 전과기록 등을 집중 분석했다. ◇ 김혁규 117억, 구천서 75억원 재산 = 재산신고에서는 현대건설 회장 출신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75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 후보의 주요 재산은 강남에 본인 소유의 빌딩 3채와 주택 1채 등으로 1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 경남도지사에 3번째 도전하는 한나라당 소속 김혁규 현 지사가 117억원을 신고했고, 자민련 후보로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구천서 전 의원이 75억원, 부산시장에 재도전하는 한나라당 안상영 시장이 56억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한편, 부산시장 후보에 등록한 민주당 한이헌 후보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주택중 대지만 본인 소유로 4100만원을 신고한 반면, 은행 대출금으로 1억원을 신고해 총 -457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납세실적에서도 재산이 가장 많은 이명박 후보가 1위를 했다. 이 후보는 2001년 종합토지세로 8145만원을 납부한 것을 비롯해 종토세와 소득세, 재산세 등을 합해 지난 3년간 총 4억1700만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구천서 충북도지사 후보는 2001년 소득세로 4000여만원을 납부한 것을 비롯해 3억7400만원의 납세 실적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노동당 김창한(43) 후보와 울산시장 후보로 등록한 사회당 안승천(43)씨는 납세실적이 한푼도 없었다. ◇ 병역면제 비율 28.2%로 높아 = 46명 중 13명이 군복무를 하지 않아 병역면제 비율이 28.2%에 달했다. 이중 서울 김민석 후보와 인천 김창한 후보만 민주화 운동 관련 수형경력 때문에 면제됐을 뿐, 다른 후보들은 질병 생계곤란 등의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그 중에는 징병검사 기피 경력도 포함돼 있었다. 먼저 서울의 경우 이명박 후보는 65년 질병(결핵, 폐활동성 경도, 기관지 확장증 고도)으로 징집면제 받았고, 그에 앞서 61년 갑종 판결, 63년 입영 후 귀가, 64년 징병검사 기피 경력도 신고했다. 사회당 원용수 후보는 질병(근시)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부산시장 후보에 등록한 한이헌 후보는 64년과 66년 두 번의 징병검사 기피와 67년 갑종판정을 받았고, 68년 1월 2월에 걸쳐 두차례 입영연기를 한 후, 68년 3월 만성 기관지염으로 병역처분 취소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대구는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가 고령으로 소집면제 됐다고 신고했고, 인천 안상수 후보는 고령과 생계곤란으로 면제받았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민주당 진 념 후보는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고 신고했으나, 처분 사유는 신고하지 않았다. 충북도지사 후보인 이원종 지사는 만성 간염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고 신고했고, 무소속 장한량 후보는 75년 생계곤란으로 면제받았다. 전남도의 경우, 한나라당 황수연 후보는 생계곤란으로, 민주당 박태영 후보는 66년 징병검사 기피후 67년 제2국민역에 편입됐고, 무소속 송재구 후보는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후 퇴교했다가 41세로 병역의무가 종료됐다고 신고했다. 경남도지사로 나선 무소속 임수태 후보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다고 신고했다. 2002-05-29
- 레이스전문점 ‘에밀리오’ 암센터 건너편 단독주택단지 독특한 가게가 많은 인테리어 골목에 또 한 곳의 명소가 들어섰다. 이제 오픈한 지 일주일째 되는 레이스전문점 ‘에밀리오’ 레이스전문점이라면 흔히 코바늘로 뜨는 면레이스 수예를 떠올리기 쉬운 우리에게 이 곳에서는 보다 고급스러운 레이스 문화, 은은한 유럽 레이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이 레이스는 얼마 전 KOEX에서 열린 리빙디자인페어에 인테리어소품으로 전시된 바 있다. 말수 적고 조용조용한 이 곳의 대표 이정숙씨가 테이블에 앉아 레이스를 뜨고 있는 모습은 명화 속의 한 장면처럼 평화롭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섬세한 레이스와 완벽한 화합을 이뤄 무아지경의 작업 속에 보는 이도 함께 빠져드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독일 레이스, 또는 유럽 레이스의 한 파트로 보잉레이스, 쿠파오 레이스라고도 불리지만 정확한 기원이나 명칭은 분명치 않다. 이정숙씨가 오래 전 외국생활을 하면서 배우게 된 이 레이스작업에 대해 이정숙씨 자신이 궁금해 문헌이나 인터넷, 또 외국인들에게 자료를 구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명확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 제일 안타까운 점이라고. 레이스를 배우게 된 데는 일본에서 레이스를 오랫동안 해 온 이씨의 친정어머니 영향도 컸다. 공예와 수예에 강한 일본에서도 이 레이스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들이 70년대 이후 절판된 상태로 자료가 없다고 한다. 레이스의 진수를 함께 공유하는 장소로 남고 싶어 에밀리오는 여느 레이스전문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레이스를 작품화시켜 원목의 운치 있는 액자에 끼워 벽에 걸어 놓은 모습이나 몇 점의 앤틱가구에 걸쳐진 테이블보나 러너등만 간결하게 매치해 놓은 인테리어가 마치 갤러리 같은 분위기다. 사실 이 곳의 레이스는 실용성보다는 작품성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섬세한 표현과 인내의 공정을 거쳐 탄생하게 된다. 20수의 가느다란 면사를 사용하여 작업공정도 보다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며 언뜻 외관은 코바늘뜨기 레이스와 비슷하나 대바늘뜨기라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보통의 레이스 작품을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아주 섬세하다. 이 레이스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도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는 이정숙씨는 이태원이나 강남의 앤틱가구점 등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이고 있는 이 레이스 소품을 드물게 보긴 했지만 그것도 오래 전의 손때 묻은 낡은 것뿐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희소성이 강한 레이스이다. 기본적으로 대바늘뜨기로 옷을 떠 본적이 있는 주부라면 그다지 생소하지 않게 기본기법을 익힐 수 있다는 이 레이스는 시간을 잊고 자신을 작품 속에 몰두하는 인내가 필요한 만큼 즉흥적으로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 그래서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정숙씨가 이 곳에 가게를 연 것도 경제적인 이득을 따지자면 할 수 없었던 일이다. 6월 중순께 수강생을 받을 예정인 에밀리오는 이 섬세한 레이스의 멋을 한 사람이라도 더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픈하게 된 것이다. 사실 쉽지 않은 작업을 하게 되고 또 가게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몇 해전 강남의 현대백화점에서 shop을 운영하던 이정숙씨가 자신이 뜬 레이스작품을 매장에 코디 해 놓은 것을 보고 기업체의 영국지사장이었던 고객의 눈에 띄어 진가를 발휘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럽에서 이 레이스를 접한 그 고객이 특별히 주문 부탁한 것이 계기로 외국에 납품계약이 되고 홍콩 등지에서 주문을 받게 되었다. 잠시 개인적인 일로 이 일을 접어 두었다가 최근에 다시 레이스전문점을 오픈하게 된 것이 ‘에밀리오’다. 이렇게 귀한 레이스전문점이 일산지역에 있다는 것은 인테리어와 수예에 관심 있는 주부들로선 행운. 레이스 몇 점을 갤러리처럼 꾸며 놓다보니 관심이 있어도 선뜻 들어서기 힘들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정숙씨의 절친한 지인 김정원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이대입구 보세옷 집의 톡톡 튀는 의류들을 함께 차려놓았다. 하지만 이정숙씨나 김정원씨의 바람은 “물론 가게가 잘되면 더없이 좋지만 그저 부담 없이 구경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에밀리오를 지킬 생각이라고. 그들이 주변에서 상업성을 생각해 강남 등지에 shop을 열라는 걱정과 우려를 뿌리치고 이 곳 일산에 둥지를 튼 이유도 그 때문이다. 오전 10시∼오후 8시30분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은 쉰다. (904-450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6-03
- 지방선거 현장을 가다- 서울 중구 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당4동 청구초등학교에서 중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한나라당 성낙합 후보와 민주당 김동일 후보는 서로 ‘내가 구청장 적임자’라며 800여명의 청중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서 두 후보는 자신에게 배정된 30분이라는 시간을 상대방에 대한 폭로나 비난보다는 주로 자신이 준비한 정책을 쏟아놓는 데 사용했다. 청중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두 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먼저 연설을 시작한 민주당 김동일 후보는 행정은 아는사람이 해야 한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10년동안 구청장을 해 왔기 때문에 나는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주차장 문제 해결과 함께 환경을 우선시하는 주택재개발, 시장 활성화 등의 정책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성낙합 후보는 “10년동안 한 사람이 구청장을 해오다 보니 구청 공무원들의 줄서기, 편가르기 현상이 나타나고 정책 아이디어는 사라졌다”며 현 청장의 장기집권 폐해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성 후보는 동대문운동장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 조성, 환경친화적 청계천 복원, 중구내 명문학교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유세장에 참석한 구민과 선거운동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이 끝나도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는 등 성숙된 유권자의 모습을 보였다. 2002-06-03
- 성남시, 여름철 재해대비 사전점검 실시 성남시는 여름철 재해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방재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정비를 실시한다. 오는 6월 한달 간 중장비, PP포대, 구명튜브, 양수기 등 수방 장비 및 자재를 확보하고, 학교 교회 마을회관 등 이재민 수용시설 39개소를 정비한다. 또 재해대책 상황실과 전산시스템을 정비하고, 6월 15일 응급복구 기동반을 편성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연락망 및 응급복구체계를 구축한다. 또 취약지 및 대규모 공사장에 대한 정비를 강화하는데, 반지하 침수주택 25동 35세대에 대해서는 하수도준설 및 보수조치하고, 이매역사 공사현장 등 대규모 공사장에 대해 방수·배수시설, 토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중점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우기철만 되면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성남4통과 상대원 보통골은 모두 정비 완료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현재 재해위험지구나 취약지구는 없다”고 밝혔다.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