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밥일꿈>시간제 전담보육센터 ‘아가야’를 시작하며 시간제 전담보육센터 ‘아가야’를 시작하며 정 희 자 (한국YMCA 전국연맹 간사) 우리나라 출산율은 1.08%이다.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을 바라보며 정말 국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막상 아이를 낳아 기르는 당사자인 여성, 특히 일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사회에서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 것은 고달픈 일이다. 일하는 여성이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를 맡기려면 최소 월 평균 80만~90만원은 들어간다. 그러나 육아문제는 단순히 영아를 둔 부모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아이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더라도 오후에 돌볼 사람이 없고 저녁시간도 망막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주부들이 사회적 참여와 활동의 기회를 갖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육아문제다. 주부가 무슨 일을 하려해도 잠시라도 아이를 마음 놓고 돌봐 줄 공간하나 찾기 어렵다. 일하는 여성들이 육아문제를 이유로 사회활동을 그만두는 현실에서 주부의 자기계발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한데도 사회적 논의와 대안마련에 대한 진지한 검토는 없다. 지금은 이처럼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함께 공유하는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이다. 정부와 기업은 자신의 책무에 걸 맞는 역할을 다해야 하며, 사회적 문제에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던 시민단체도 시대의 요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수요자를 중심으로 이들에게 과연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모범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YMCA가 주도하는 시간제 전담 열린 보육지원센터 ‘아가야’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급한 일이 있으면 잠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 저녁시간에 발을 동동 구르며 달려오지 않아도 되는 가정까지 찾아가는 보육서비스. 저소득층이 자녀들을 안전하면서도 무료로 맡길 수 있는 그런 곳. 일반 직장인들도 값싸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금자리가 만들어 진 것이다. 시간제 전담 ‘아가야’가 방송에 나가면서 장애인 한분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이를 늘 할머니가 돌봐 주셨는데 할머니의 나들이 길에 하루 아이를 돌봐 줄 수 있겠냐는 문의였다. 바로 이런 분들이 언제든지 손쉽게 믿고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곳이 ‘아가야’이다. ‘아가야’가 누구나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정말 많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앞으로 3년간 (주)SK의 지원과 노동부가 후원함으로써 저소득층은 무료, 일반인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공적 재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저렴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유지할 수가 없다. 이러한 서비스센터가 도시의 동네마다 여기저기 생겨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8
- “청소년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합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 김현자(46·사진) 경감은 성매매를 막기 위해서는 어른보다 청소년에 대한 성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최근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아동 또는 청소년인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성교육은 형식적인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낮은 게 사실. 때문에 그는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게 체계적인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인천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지난 2001년 발족해 그와 여경 3명 등 모두 7명이 일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여성·아동 대상 범죄사건을 다뤄온 그의 기억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한 둘이 아니다. “아동이 방임된 상태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었는데 증거도 증인도 없어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었죠. 그런가 하면 초창기에 NGO와 연계해 성매매 여성들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아직도 ‘언니’라고 부르는 여성이 얼마 전 직장에 취직했다고 연락해 왔을 땐 정말 가슴 뿌듯했죠.” 그는 지난 7월 1일 여경 창설 6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업무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경찰청 여경으로는 처음으로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했다. 그런 김 경감도 직장여성이면 누구나 겪는 것처럼 육아문제로 고민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엄마가 하는 일에 대해 이해시키려고 아이를 경찰서에 데려와 직장체험을 시키는 등 노력한 덕에 별 탈 없이 잘 자랐다고 한다. 한 번 수사를 시작하면 36시간을 꼬박 새워야 할 만큼 격무의 연속이지만 그는 앞으로도 수사 분야에서 일하길 원했다. 그는 “수사분야는 여경 특유의 섬세한 관리를 요하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오랜 경험이 필요한 수사분야에 여경조사관들이 많이 도전해 경찰업무에서 여성의 영역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6
- 기업 직장보육서비스 증가 추세 여성들이 취업하는데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육아부담. 최근 기업들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곳이 꾸준히 늘고 있어 관심이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보육시설을 설치했거나 보육수당을 지급하는 업체는 183개소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3년 105개소, 2004년 132개소, 05년 141개소와 비교해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정부가 기업에 주는 지원금액도 꾸준히 늘어났다. 2003년 48억원에서, 2004년 55억원, 2005년 100억원 등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보육서비스 내용을 보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직장보육시설. 노동부 집계결과 직장보육시설이 104개소(56.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보육수당 지급 50개소(27.3%), 인근 지역보육시설에 위탁보육 29개소(15.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의무대상이 아닌데도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한 기업도 (주)서원인텍 등 75곳이나 됐다. 직장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하는 사업장은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또는 상시 남녀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으로서 총 564개소이다. 노동부는 직장보육시설 설치・운영과 관련, 기존시설을 보육시설로 전환할 경우 전환비 등을 2억50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하고, 시설건립비 임차비 시설개보수 등의 비용을 5억원까지 융자해주고 있다. 또 보육교사 등 인건비를 1인당 월80만원까지 무상 지원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7
- 금융단신 메리츠화재, 주부 대상 인터넷 이벤트 실시(사진) 메리츠화재는 20대에서 40대 주부들을 위해 기획된 ‘사랑愛찬 여성보험’ 출시 기념으로 7월 21일부터 8월말까지 주부를 위한 인터넷 이벤트를 실시한다. 재미있는 심리테스트를 통해 ‘미시형’, ‘열혈주부형’, ‘21C 신사임당형’ 등으로 자신의 주부 유형을 알아볼 수 있고, 요즘 주부들의 홈쇼핑 인기 상품인 은나노 세탁기, 에어컨, 로봇형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도 받아볼 수 있다. 보험 가입에 관계없이 여성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고, 메리츠화재(www.meritzfire.com)와 육아 및 여성 포털 사이트인 해오름(www.haeorum.com), 마이클럽(www.miclub.com)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추첨을 통해 총 1006명에게 제공(제세공과금 본인 부담)되며, 9월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해상 중국인 학생 인턴쉽 프로그램 시행 최근 중국 현지법인 내인가를 받은 현대해상이 중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중국 내 영업활동 및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인 학생 인턴쉽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중국현지 24명, 국내 중국인 유학생 등 75명으로 모두 100여명에 이르렀으며, 최종적으로 17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3주 동안 현대해상 본사, 하이비전센터, 경주, 울산, 부산 등지에서 인턴쉽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현대해상 중국현지법인 설립 진행 상황 및 향후 중장기 비전 공유, 기본역량 교육 및 현장학습, 한국문화의 체험, 한국 및 중국 보험시장의 비교 및 향후 추진 전략에 관한 주제발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우수한 성적의 수료자들은 향후 현대해상 북경 현지법인 직원 채용 시 우선적으로 고려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모마(뉴욕 현대미술관) 제휴 독점판매권 가져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일본에 이은 두 번째로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MoMA:Museum of Modern Art)의 디자인 상품을 현대카드 고객에게 독점 판매한다. 20일 모마와 한국내 독점판매권에 대한 조인식을 체결한 현대카드는 올 11월 온라인 쇼핑몰을 런칭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는 모마 전시작품과 관련된 아이템 뿐 아니라 가구, 조명, 액세서리, 인테리어, 생활용품, 서적 등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1500개의 모마 디자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앞으로 국내에 모마의 미술 전시회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1929년 창설 ‘20세기 미술의 본산’이라 불리는 모마는 미술품을 비롯, 영화, 사진, 건축, 디자인을 예술의 중요영역으로 설정한 최초의 미술관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1
- 강남구, 보육시설 전일제 연간 17억원 투자 강남구가 연간 17억원을 종일 보육시스템에 집중 투자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12일 ‘전일제 보육시설 확대’를 위해 2006년 추경에 예산 5억7000만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간 예산으로 따지면 17억원 가량이다.구는 10월부터 32개 구립 보육시설에 전일제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차츰 민간 보육시설과 유치원까지 전일제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강남구에 있는 169개 보육시설 가운데 ‘전일제’나 ‘24시간’ 시설은 구립5곳과 민간시설 16곳까지 21곳에 불과하다. 시설에서 돌보는 전체 영·유아 6816명 가운데 불과 90명만 전일제나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강남구는 동시에 영·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 시설 활용을 극대화하고 우수한 교사 양성 등 보육시책에 구정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안전한 육아교육 환경 제공이나 학령 전 유아놀이와 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탁아·보육·간병·양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계도 조속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3
- 강남구 보육시설 전일제 연간 17억원 투자 강남구 보육시설 전일제 연간 17억원 투자 강남구가 연간 17억원을 종일 보육시스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부모의 육아부담을 덜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12일 ‘전일제 보육시설 확대’를 위해 2006년 추경에 예산 5억7000만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간 예산으로 따지면 17억원 가량이다. 구는 10월부터 32개 구립 보육시설에 전일제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차츰 민간 보육시설과 유치원까지 전일제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강남구에 있는 169개 보육시설 가운데 ‘전일제’나 ‘24시간’ 시설은 구립5곳과 민간시설 16곳까지 21곳에 불과하다. 시설에서 돌보는 전체 영·유아 6816명 가운데 불과 90명만 전일제나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강남구는 동시에 영·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 시설 활용을 극대화하고 우수한 교사 양성 등 보육시책에 구정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안전한 육아교육 환경 제공이나 학령 전 유아놀이와 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탁아·보육·간병·양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계도 조속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3
- <아동범죄를 막기위한 주민차원의 방범대책의 시도> -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지킨다 일본에서 아동을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는 이웃간 유대가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맞벌이가정이 늘면서 어쩔 수 없이 어린이 혼자 등하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 아키타현에서 발생한 어린이 살해사건의 경우에도 이웃끼리 교류가 거의 없던 신축 주택지에서 일어났다. 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 노인들이 하교 길 지킴이 = 오사카 한 주택단지.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노란 모자와 완장차림의 노인들이 인사를 건넨다. 이곳에서는 3월부터 하교시간대에 마을노인 5명이 학교안전봉사원으로 어린이들의 하교 길을 교대로 지켜봐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향하는 곳은 한 단독주택단지. 4년 전부터 분양이 시작돼 현재 약 230세대 8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단지다. 이곳에는 광장·공원 등 3곳에 설치된 무인카메라가 보내는 영상을 각 세대가 컴퓨터를 통해 모니터하고 경비원이 종일 순찰을 도는 등 단지 내 방범을 철저히 하고 있다. 주택단지 홍보 홈페이지도 ‘안전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주민들이 가장 든든하게 여기는 것은 주민들 간의 유대이다. 어린이 하교 길을 지키자는 시도는 주민 와타나베(65)가 의견을 내 아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와타나베는 “젊은 사람과 교류도 하고 감사하는 말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바비큐 파티와 여름축제 등을 열어 20~30대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주부(37)는 “아이들을 지켜봐주어 안심하고 있다”며 “마을 사람들이 서로 돕는 모습을 보여 아이들 인성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주민은 60%가 20~30대 중반 세대고 25% 정도는 정년퇴직세대다. 주택단지의 분양·관리를 맡고 있는 다카하시는 “연령·직업 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인 만큼 이웃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하교 길을 지켜봐주는 것은 자치회에서 결정된 것이긴 하지만 결국은 이웃간의 유대가 이루어지면서 가능했다”고 전했다. ◆산책할 때도 완장차고 = 1997년 등교하던 여자 어린이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던 후쿠오카현 가스가시. 사건이 있은 후 학부모들은 교대로 통학로에서 어린이들의 등하교 길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가스가시는 후쿠오카시 주변부에 위치한 주택지구로 매년 주민의 20%가 전입과 전출을 반복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전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위해 시차원에서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2004년 발족한 방범봉사대는 외출할 때 완장을 차도록 권유했는데 시간을 정해서 순찰을 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 정도라면 참여할 수 있다”며 무려 2500명이 봉사대에 등록했다. 같은 해 가스가시는 시민들에게 메일주소를 받아 등록하기 시작했다. 현재 등록자는 4300명. 시차원에서 육아봉사자를 소개해 주거나 이웃에게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을 부탁하는 등에 메일을 이용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도로손상 등 신고를 받는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가스가시 담당자는 “일부 시민이 노력한다고 해서 이런 시도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웃과 교류를 원하지 않는 90% 이상의 시민이 조금씩이라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지역방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일본 민간단체, 인도적 대북지원 차질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취해진 일본 정부의 제재조치로 일본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강행에 대한 제재조치로서 일본인의 입북 자제를 요청함에 따라 인도적 지원목적으로 방북을 계속해 왔던 민간활동단체(NGO)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9일 이 보도했다. 한편 북한관광을기획하고 있던 여행업체들도 예약손님들에게 방북 자제를 권고하는 등 대응에 쫓기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의 원조물자 운반에 만경봉호를 이용해 왔던 NGO는 지난 5일 취해진 일본 정부의 만경봉호 6개월간 입항금지 조치로 인해 새로운 루트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 니가타시의 ‘니가타NGO인도지원연락회’는 입북 자숙 요청과 만경봉호의 입항금지에 따라 오는 8월 예정되었던 방북추진을 중단했다. 니가타NGO는 1997년부터 북한의 유치원 등에 식량을 지원해 왔으며 북한이 해외로부터의 인도적 식량지원을 거절했던 지난해 9월 이후에도 교류를 계속해 왔다. 오는 8월에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크레용 같은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니가타NGO의 우에시마 대표는 “지금까지의 관계가 단절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북한 현지방문이 어려워졌지만 어떤 형태로든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매월 북한의 결핵병원과 육아원에 자비로 약과 분유를 보내고 있는 교토시의 고강호 의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는 한 북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그의 방북횟수는 9회에 달하며 현재는 “중국을 경유하는 방법 등을 통해 물자를 운반할 수단은 있을 것”이라며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이 여행사들에게 북한관광을 기획하지 말도록 통지하면서 소인수 투어가 핵심상품인 ‘트래블세계’에서는 오는 8월 9일부터 8일간 북한 관광관광을 중지했으며, 10월까지 투어기획도 연기하기로 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1
- 강남, 삶의 질 높은 매력도시로 만든다 문화·예술·환경 경쟁력 높여 서울 대표하는 비지니스 메카로 재산세·거래세 완화 노력 … 여성 사회활동 지원 모범 보일 터 “서울의 얼굴에 걸맞는 여건을 갖춰야 합니다. 문화·예술·환경 등 주민생활여건이 싱가포르나 홍콩, 뉴욕과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구청장을 맞아들인 민선4기 강남구가 서울 대표도시에 걸맞는 변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부자들 많이 사는 지역’에서 ‘삶의 질 높은 도시’로 변하는 업그레이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맹정주(59) 구청장은 “서울이 국제금융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중심지가 서울에 있어야 한다”며 “강남이 서울의 홍보대사가 돼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첨병이 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기질 개선 노력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선4기 강남구는 도시환경도 국제도시에 걸맞게 바꿔나간다. 플라타너스 중심이던 도심 가로수도 고급수종으로 교체하고, 무분별하게 늘어선 간판도 ‘강남답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주·정차와 교통시스템을 개선해 도심 대부분을 ‘걷고 싶은 거리’ 못지않게 만들 비전을 제시한다. 이면도로의 신호체계를 개편하고 교통표지 등을 보완해 간선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이면도로로 분산시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른바 ‘프로’ 중심의 보는 문화·예술을 주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소규모 전시장과 공연장을 많이 만들 생각이다. 구청 조직에서도 문화예술을 전담하는 부서를 육성할 계획이다. 맹 구청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는 강남의 매력지수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재산세 등 세금 인하노력 주도 = 강남구는 특히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재건축 사업을 앞당기는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맹 청장은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경쟁원리를 무시하고, 강남의 주거수준을 하향평준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후 “서울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강남지역의 재건축을 더 이상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압구정지구를 포함해 청담지구, 개포택지개발지구 등 총 36개 단지 3만 4000여 세대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인하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종합부동산세를 6억원에서 9억 수준으로 환원시키고, 재산세 뿐만 아니라 거래세도 대폭 낮춰 부동산 거래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현재 강남구의 전체 15만 가구 중 4만5000가구가 종부세 부과 대상이다. 맹 구청장은 “강남의 탄력세율 50%를 두고 말이 많은데 적어도 기준시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 주민들의 삶이 팍팍해지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강남구는 주민입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나누는 도시 실천 = 민선4기 강남구는 ‘그들만의 세상’으로 고착화되고 있는 ‘반(反) 강남’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함께 나누는 도시’를 만들어 간다. 4만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센터 등록 봉사자들의 활발한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원봉사를 주민들의 일상생활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강남에 정착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전국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한편, 독거 노인과 소년ㆍ소녀 가장,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전의 희트작인 ‘강남 수능방송’의 수혜범위를 지금보다 훨씬 늘려나간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전국 곳곳에 정상급 교육프로그램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들의 도심활동을 제한하는 ‘턱’의 실태를 파악해 없애기로 했다. 여성이 육아부담에서 벗어나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일제 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올해 가을부터 시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맹 청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발전의 척도는 여성의 사회활동 여부에 달려 있다”며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아이의 끼니와 놀이를 걱정하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모범을 강남이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최고수준의 교육 여건을 활용해 평생교육 체제를 정비할 예정이다. 일자리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 직업훈련부터 유능한 리더를 키우는 교육을 전 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외국어, 취미강좌는 물론 철학, 리더십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환·김진명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1
- 북한 미사일발사로 日 민간단체 인도적 지원에 차질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취해진 일본 정부의 제재조치로 일본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강행에 대한 제재조치로서 일본인의 북한 도항 자숙을 요청함에 따라 인도적 지원목적으로 방북을 계속해 왔던 민간활동단체(NGO)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9일 이 보도했다. 한편, 북한 관광투어를 기획하고 있던 여행업체들도 예약손님들에게 방북 자제를 권고하는 등 대응에 쫓기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의 원조물자 운반에 만경봉호를 이용해 왔던 NGO는 지난 5일 취해진 일본 정부의 만경봉호 6개월간 입항금지 조치로 인해 새로운 루트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 니가타시의 ‘니가타NGO인도지원연락회’는 북한 도항 자숙 요청과 만경봉호의 입항금지에 따라 오는 8월 예정되었던 방북을 중지했다. 니가타NGO는 1997년부터 북한의 유치원 등에 식량을 지원해 왔으며 북한이 해외로부터의 인도적 식량지원을 거절했던 지난해 9월 이후에도 교류를 계속해 왔다. 오는 8월에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크레용과 같은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니가타NGO의 우에시마 대표는 “지금까지의 관계가 단절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북한 현지방문이 어려워졌지만 어떤 형태로든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매월 북한의 결핵병원과 육아원에 자비로 약과 분유를 보내고 있는 교토시의 고강호 의사(48)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는 한 북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그의 방북횟수는 9회에 달하며, 현재는 “중국을 경유하는 방법 등을 통해 물자를 운반할 수단은 있을 것”이라며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은 여행업계 단체를 통해 여행사에게 북한투어를 기획하지 말도록 통지했기 때문에 소인수 투어가 핵심상품인 ‘트래블세계’에서는 오는 8월 9일부터 8일간 북한 관광투어를 중지했으며, 10월까지 투어기획을 연기했다. 최고 50만엔 하는 북한 투어상품에는 약 10명이 예약을 했지만 트래블세계 사원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