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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곡중 학부모회, 프리허그 행사 열어 힘겨운 등굣길. 부모님의 따뜻한 응원은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특효약이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시곡 중학교 학생들은 엄마 아빠의 따뜻한 격려 속에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시곡중 학부모회가 프리 허그 행사를 열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 인사와 사랑을 듬뿍 담은 ‘프리 허그’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행사를 준비한 시곡중 학부모회 김경희 회장은 “4년 전부터 해마다 프리 허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면 교실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시작한 행사다”라고 말한다. 3일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약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학생들이 교문들 들어서면 각종 동물로 분장한 학부모들이 손을 흔들며 아이들을 반긴다. 응원의 메시지를 뒤로하고 레드카펫을 지나가는 아이들 얼굴엔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시곡중 3학년 김채원 학생은 “엄마들이 반겨주시면 뭔가 뭉클하고 기분이 좋아져요. 프리 허그가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시곡중 학부모회는 프리허그 행사 기간 동안 ‘헌 가방과 헌 안경 모으기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안 쓰게 된 학원가방, 책가방, 시력이 변하면서 교체한 안경을 가져오면 체육대회날 간식과 바꿔먹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 것이다.김경희 회장은 “헌 가방이나 안경은 버리면 아깝고 또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가 되지만 필요한 곳에 전해지면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헌 가방과 안경을 모아 몽골과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곡중 학부모회는 3일간 가방 250개 안경 200개를 모아 해외봉사단체에 기부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스마트폰 시대에 시를 즐기는 사람들 “시를 쓰려면 시 정신이 필요해요. 대상과 사물의 의미를 바라보는 시인으로서의 눈과 정신이죠. 이론에 맞추지 않고 논리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자유. 시인 오직 한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시 정신이고 시인의 감성이죠.”시인이며 수필가인 지연희 작가에게 현대시 창작이론 수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전하려는 게 무엇인지 물었다. 오랜 세월 글을 쓰며 다듬어진 게 분명한 명료하고도 정갈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시가 좋아 만난 사람들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는 매주 화요일 아침 10시에 현대시 창작이론 수업이 열린다. 수강생은 20여 명으로 다른 문화센터에서 시작한 역사까지 합하면 벌써 15년 째 지연희 작가와 함께 시를 쓰고 있다.(문화센터 수업은 이 강좌처럼 동호인들이 모여 강좌 개설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 수업을 통해 등단한 작가만 해도 40여 명. 시인으로 등단하려는 꿈을 가진 이들부터 그저 시가 좋아 찾아온 사람까지 현대백화점 현대시 수업은 늘 북적북적하다. 수업은 현대시 감상으로 시작했다. 이날의 시는 류시화의 ‘어머니’였다. ‘시가 될 첫 음절, 첫 단어를/ 당신에게서 배웠다’로 시작하는 시 한 편을 분석하는 시간. 수강생들은 한 마디 한 마디 놓칠세라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우리에게서 시를 뺀다면 무생물 같은 존재들이죠. 어머니에게 모국어를 배우는 일은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요.”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수강생들. 어느 학교의 어떤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문학을 공부할까. 아마도 이들은 학창시절에도 틀림없이 시를 사랑했을 것이다. 꿈이 있어 늙지 않는 문학 소년소녀“고등학교 때부터 문학소녀였어요. 사회생활하고 결혼하면서(문학의 꿈을) 묻어 뒀죠. 교직에서 퇴직한 후 시를 시작해 올해 시집이 나와요. 소원 풀었죠. 수업을 못 나오고 집에 있어도 이 자리가 보여요. 시가 눈에 씌었죠. 행복해요.” 벌써 9년째 지연희 작가의 수업을 듣는 양수경씨의 말이다. 그는 “얼마 전 스승의 날에는 제자들이 찾아와 시를 쓰는 저를 보며 자랑스러워했다”며 소녀처럼 웃었다. 얼마나 오랜 세월 가슴에만 품고 있던 시인의 꿈이었을까. 지연희 작가는 “사람들이 찾아와 시를 쓰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작품을 쓸 때 행복하다”고 했다. 또 “문학은 혼자 하는 게 맞지만 이런 그룹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는 것도 좋다.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의욕이 생겨난다”고 덧붙였다. ‘시’로 삶을 지탱할 힘을 얻다시 공부가 만만치만은 않아 보였다. 이날 시를 써온 수강생들은 핵심을 관통하는 스승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한계와 맞닥뜨려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강생들은 이것이 지연희 작가 수업의 맛이라고 입을 모았다. 글을 쓰고 취해 있기가 얼마나 쉬운지. 그럴 때 눈 밝은 스승의 지적은 쓰지만 약이 되리라.“시를 읽고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이번 학기에 처음 수업을 들었어요. 지연희 선생님은 콕콕 집어주시니 좋아요. (이 수업을 고른 건) 멋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새내기 수강생 이종호씨의 말이다.활자가 넘쳐나는 시대에 문학이 설 자리를 잃은 역설. 하지만 현대시 창작이론 수강생들은 든든하다. 시가 곁에 있으니까. 저문 하루를 종이 위에 앉히다가가만히 손바닥을 펴 본다.분주했던 시간의 파편처럼 손금이손바닥 가득 실금을 긋고 있다.얽히고설킨 실타래처럼내 삶의 조각들이 수놓아진 손바닥어제는 무슨 일들이 모여 이 질곡의 금을 그려 놓았는지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내 삶의 끈을 연결하고 있는지이 나이에도 나는 내 생의 고단을 내려놓지 못하고안절부절 등에 지고 있다.최소한 내 영혼이 육신에서 육탈되어 바람 다 빠진 고무풍선처럼마음이 제 스스로 거죽만 남은 육신에서주저앉을 때까지 지키려는 모양이다.이 질긴 고뇌의 실금들손바닥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는가엾은 뫼비우스 띠의 흔적들 -지연희 시 ‘하루’ 전문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현대시 창작이론 수강생들의 한마디부성철씨- “지연희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 수업은 깊이 음미하는 맛이 있어서 오히려 다른 시들이 심심해지기도 해요.”박서양씨- “시를 창작하는 일은 낡아가는 내면을 리모델링하는 일이에요. 새롭고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시를 쓸 거예요.”한윤희씨- “시는 나에게 세상을 사는 깨달음을 주었죠. 시를 알게 돼 감사해요. 시를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싶어요.”김수연씨- “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좋아요. 시를 사랑한다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수업이랍니다.”홍승애씨- “시를 쓰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선생님은 송곳처럼 짚어주셔서 깜짝 놀랄 때가 있지만 역시 그래서 선생님이시죠.”김용희씨- “그림을 먼저 시작했고 나중에 시를 배웠죠. 시를 접하게 돼서 삶이 아름다워졌어요.”채재현씨- “시는 삶의 활력소예요. 시를 배우면서 사물을 볼 때 그냥 스쳐가지 않고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돼요.”이영희씨- “시를 배우고 싶다고 하니 수필가인 친척이 지연희 교수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시를 쓰고 싶어요.” 미니인터뷰 시인·수필가 지연희 “어떤 시인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세상 사람들이 시인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2016-05-26
- 비교과 활동보다 내신 성적 관리에 집중, 학년 올라갈수록 성적 상승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학입시의 대세가 되면서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해진 대학 진학 방법만큼 저마다 다른 합격 이유와 노하우가 있을 듯합니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지난해 고3 수험생활을 돌아보며 그들이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자신만의 합격 노하우와 조언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문1>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에 합격해 2016학번이 된 고가영입니다. 올해 주엽고를 졸업했어요. 고2 때 공학자라는 꿈을 갖게 돼 여러 가지 공학 분야에 대해 조사하고 알아보던 중 <공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접하게 됐습니다. 그때 해양공학을 처음 알게 됐고 흥미를 갖게 됐죠. 그러다 고3 때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로 진학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금은 전공수업을 열심히 들으면서 일단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2>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에 합격한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지만 비교과보다는 내신 공부에 더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눈에 띄거나 자랑할 만한 비교과 활동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비교과를 준비할 시간에 내신 공부를 더 열심히 했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좋았습니다. 제가 합격하게 된 비결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상승했고 특히 3학년 때 눈에 띄게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과 과목들의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좋았습니다. 문3>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으셨을 텐데요, 결과가 궁금합니다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과(학교장추천/논술), 서강대 수학과, 서강대 물리학과, 지스트, 디지스트, 카이스트 등에 지원했고 이중 서울대, 연세대, 지스트, 디지스트에 합격했습니다. 카이스트는 불합격했고, 고려대 1차 합격 후 진행하는 2차 면접(학교장추천)을 보지 않았고, 고려대 논술과 서강대 논술도 보지 않았습니다. 문4>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은 어땠는지요?내신은 1학년 1학기 때 1.6이고 2학기 때 1.2였습니다. 2학년 때는 1.5정도였고 3학년 1학기 때는 1.1이었습니다. 수능은 국어 2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 화학1이 1등급, 생명과학1이 1등급이었습니다. 문5> 내신과 수능에 대한 본인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내신은 일단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들을 모두 받아 적었고, 시험기간에는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기보다 교과서와 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신 자료들을 여러 번 읽으면서 모두 외웠습니다. 밤을 새워 공부하기보다는 깨어있는 시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했고요. 수능은 내신 기간이 끝나자마자 공부했고 고3이 되기 전까지는 영어와 수학에 집중했습니다. 국어는 고3이 되고나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수능 전까지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국어공부를 했더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학은 고교 3년 동안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고3 때는 유지하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과탐은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비중을 점점 높여갔고 기출문제를 수십 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수능은 내신과 공부하는 방법이 전혀 달랐고,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공부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점수가 안 나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능 전까지 공부하다보면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6> 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준비했는지요?3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한 달마다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수상 실적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3학년 때 와서 수학 경시대회 상 받은 것과 또래 멘토링 대회 최우수상, 교과우수상 정도입니다. 그런데 과학중점반이다보니 여러 교내 실험대회에 참가했고 과학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문7>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학교 선정은 담임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끔씩 가고 싶은 대학교 홈페이지에도 가보고 입시 책도 읽으면서 알아봤습니다, 자소서는 미리 준비하기보다는 제출 2주전쯤부터 엄청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문8>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의 공부 비결을 좀 상세히 알려주세요.수학과 과탐 과목인 화학 및 생명과학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수학은 개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수학공부를 시작할 때는 남들보다 개념서를 더 많이 보고 공부했습니다. 개념이 탄탄하면 나중에 문제도 잘 풀립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여러 단원들이 연관돼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개념이 어느 정도 됐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많은 문제들을 풀어봐야 합니다.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봐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과탐 과목들도 개념이 무척 중요합니다. 문제 푸는 것은 개념이 완벽하게 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도 여러 문제집을 사서 다 풀어보는 것 보다는 한 문제집을 여러 번 외워질 때까지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9> 과학중점반 출신인데요, 과중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과중반의 장점은 학생들 모두 다른 반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반 분위기가 대체로 좋고, 모두 함께 공부해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여러 대회들을 다 같이 참여하고 모여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하거나 토론도 해보고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반면 단점은 모두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경쟁이 심했고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문10> 마지막으로 지금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3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일단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건강을 잘 챙기지 못해서 매일 병원을 가다시피하고 약도 매일 먹고 하는 점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의고사에 비해 수능을 잘 봤는데, 모의고사 점수가 안 나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능에서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3 6월 모의고사 때, 화학이 5등급 나왔는데, 그때 포기하지 않았고 수능 보기 전까지 죽어라 공부해 수능 때 1등급을 받았습니다. 고3 친구들 모두 좌절하지 말고 정말 수능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5
- 인공지능과 초중고 교육 그리고 대학(3) 인공지능이란(1)인공지능과 우리생활의 변화(2) 60년대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정보통신기술 혁명은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에 기초한 기술혁신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제조업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된 3차 혁명에서 지금은 인공지능을 핵심 축으로 하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3차원(3D)프린터,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생명공학 등 모든 사물에 지능을 넣고 그들을 연결하여 시스템 간 융합을 견인하는 ‘4차 산업혁명’이 물밀 듯이 밀려와 산업뿐 아니라 사회, 문화 및 교육 전반에 걸쳐 큰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기술혁명기에는 그것을 이용하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 사이에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급속도로 전개될 사회 변동의 폭과 깊이를 미리 가늠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게 대비하기 위해 학부모님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도 변화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초중고 교육의 변화우선 이와 같은 변혁의 시대에 맞춰 우리교육은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나?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허비한다.”고 했고 반대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예전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교육의 성실성과 열정 그리고 인터넷 환경을 칭송했다. 나는 위의 두 사람의 말에서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부모님들의 관심과 열정 그리고 아이들의 성실성은 살려나가야 하되 미래에 필요로 하는 교육은 적극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단순암기가 아닌 융합적사고와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육에 관련한 모든 사람들도 변화를 얘기하고 있다. 우선 초등학교에서는 평가방법을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방식으로 전환한다. 사실 초등학생은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다. 또한 공부의 폭을 넓혀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관심이 융합적인 사고를 키우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공부에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의 적성을 찾고 그것을 키워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에서의 변화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중1년에서 자유학기제 도입, 2018년부터 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코딩(컴퓨터 작업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의 명령문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수업실시,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수학 과목의 통계 수업에 ‘팀 프로젝트 수업’의 도입(학생들끼리 팀을 짜 실생활과 밀접한 과제-예를 들어 ‘라면은 어떻게 끓여야 가장 맛있을까’를 함께 조사하여 통계 수업하는 방식) 등 중학생들의 교육은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더욱 더 구체적인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등학교에서는 무엇보다 문, 이과 통합수업과 22년까지는 학급학생수를 24명 정도로 줄여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협력·토론형 수업을 늘리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학생 수의 감소는 좀 더 미래인재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 절박한 이유이다. 중국이나 인도처럼 학생 수가 많을 때는 웬만큼 교육을 해도 그 많은 학생들 중에 미래 인재 상에 맞는 뛰어나게 잘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게 마련이지만 우리는 다르다. 좀 더 적극적인 여러 가지 형태의 변화가 예상된다. 대학교 입시전형의 변화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또 한 차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수시로 뽑는 인원을 크게 늘린다는 것이다. 수시전형은 고등학교생활기록부를 입시전형의 핵심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거기엔 교과와 비교과영역이 있다. 교과영역 즉 내신 성적은 성실성과 이 학생이 열심히 학과공부를 했느냐 이며, 비교과영역은 어떤 활동을 했고 이런 활동들이 얼마나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적성에 맞는 융합적인 활동인가를 함께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다시 정시위주로 돌아가자는 주장도 있고, 비교과영역을 평가하는데 따른 문제점도 있지만 수정 보완하여 어떻게든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생을 선발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대학에서 말도 많았지만 정부가 산업 수요에 맞춰 구조조정을 하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PRIME·프라임) 사업에 2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인문·사회계열 정원을 2500여 명 줄이고 공학 정원은 4400여 명 늘린다. 또한 이외에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공계정원을 늘려서 발표된 것만도 거의 10000여 명의 공학정원이 늘어난다. 미래의 인재상이 바뀐다 각 대학의 입학설명회나 대학을 소개하는 자료에는 교수들한테서 지식을 전수받는 곳이 아닌 토론하고 문제해결력을 키워서 창조적이고 개척해나갈 수 있는 융합적인 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다양한 변화를 하고 있다. 여러 학과를 함께 공부하는 융합학과가 등장하고, 자유학부제, 대학과 대학원과정을 연계하고, 공학에서는 인문학과 언어를, 인문사회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 공부를 필수로 공부하여 미래 인재 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을 볼 때 앞으로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는 최소한의 원칙마저 흔들려선 안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인지는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역시 교육이 미래다.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4차혁명 시대에 미래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우리 자녀들에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해나가는 일은 우리나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문득 나부터 로봇이라는 미래교육에 좋은 소재를 교육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에 어울리는 미래인재를 키우기 위해 코딩활용수업도 좀 더 늘리고 좀 더 창의적이면서 여러 가지 융합적인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연구 보완해나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아트로봇 교육센터서재수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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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주인공이 되다”
‘디저트’란 양식에서 식사 끝에 나오는 음식을 말하며 흔히 ‘후식’으로 통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주객이 전도된 듯 디저트가 메인 음식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커피와 함께 곁들이면 메인 음식 못지않게 든든하며, 디저트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은 마음까지 뿌듯하게 만든다. 후식이 아니라 주인공이 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우리 동네 디저트 전문점을 소개한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탄현동 ‘맑음케이크’디저트도 신선하게, 당일 제작 당일 판매 원칙 고수
탄현동 일신삼익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맑음케이크’는 롤 케이크와 마카롱, 타르트 등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맑음케이크’의 장효비 사장은 새벽부터 케이크를 만들며 하루를 시작한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와 주문 케이크 등을 모두 혼자 만들기 때문에 부지런할 수밖에 없단다. 디저트도 신선해야 한다는 신조로 당일 제작 당일 판매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앵커 버터와 서울우유 생크림 등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디저트의 맛과 질을 높였다. 판매하는 모든 디저트는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었으며 지금도 2주에 한 번씩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해 선보인다. 주문용 케이크는 당도와 시트지, 토핑, 디자인 등 원하는 대로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 베이킹 클래스도 운영 중인데 원데이 클래스로 롤 케이크 수업을 일대일로 해주고 있다.
문의 010-4715-2383 인스타그램 sunnycakejhb위치 일산서구 탄현동 일신삼익 1단지 상가 1층
장항동 ‘크레페레이’일본의 명물 크레페, 여름엔 아이스크림처럼 즐겨요
‘크레페’는 우리나라 호떡처럼 프랑스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란다. 그런데 이 크레페가 일본으로 전해져 디저트의 대명사가 돼 다시 우리나라로 건너왔다. 일본 하라주쿠에 가면 여행객들이 반드시 한번은 먹게 된다는 크레페. 이 크레페를 이제 일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웨스턴돔 B동 1층에 위치한 ‘크레페레이’는 일본인 레이씨가 운영하는 크레페 전문점으로 10년 이상 크레페를 만들어 온 그의 솜씨가 맛에 담겨있다. ‘크레페레이’에서는 고랭지 딸기를 토핑으로 많이 활용하는데 일반 딸기에 비해 비타민과 엽산, 칼슘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란다. 또한 100% 국산 우유로 직접 생크림을 만들며 모든 크레페에 아이스크림을 토핑으로 올려 먹을 수 있다.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는 크레페와 커피세트 메뉴를 5,500원에 선보인다. 문의 031-906-0527 인스타그램 crepe_rei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웨스턴돔 B동 1층 장항동 ‘사찌’ “전통 나가사키 카스텔라 만나보세요”
‘사찌’는 일본 나가사키 카스텔라 전문점이다. ‘행복’을 의미한다는 일본어 ‘사찌’를 따와 이름 지었다. 나가사키 카스텔라는 일본 규수 나가사키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만들어온 카스텔라로 ‘사찌’에서는 그 지역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매일 신선한 카스텔라를 만들어 판매한다. 버터나 식용유 등의 유분은 전혀 들어가지 않고 꿀의 양으로 당도를 조절해 달달함과 촉촉한 맛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스텔라 밑바닥엔 설탕 알갱이를 깔아 특유의 독특한 맛을 더해준다. 보존료, 팽창제, 유화제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나가사키 카스텔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인 카스텔라 외에 초코, 녹차 카스텔라 등도 판매한다. 개봉 후에는 빠른 시간 안에 먹는 것이 좋고, 남은 카스텔라는 냉장 보관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촉촉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위치: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8 웨스턴돔 B동 111호(일산 웨스턴돔점) 문의: 031-901-0106 정발산동 ‘롤다’집 밥처럼 질리지 않는 담백한 디저트 정발산동에 위치한 카페 롤다는 담백함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심플하고 여운이 남는 맛, 질리지 않는 집 밥 같은 디저트’를 모토로 하며 케이크부터 마카롱, 차 메뉴까지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밀크티케이크는 폭신한 시트에 얼 그레이의 꽃향기가 은은하게 배어 깊은 맛을 낸다. 당근케이크는 생크림을 많이 넣어 부드럽고, 치즈케이크는 재료가 듬뿍 들어가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 난다. 초코 가나슈는 생 초콜릿에 부드러운 초코시트, 살구 잼이 어우러지며 꾸덕하면서도 부드럽고 쌉싸름하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맛이다. 더치 아메리카노와 자몽차, 레몬차 등 음료 메뉴도 최수영 대표가 직접 만든다. 100% 순수 우유 크림과 유기농 밀가루, 국산 무 항생제 계란을 넣어 홈 메이드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아 당일 먹는 것이 가장 좋다.
2016-05-20
- 군포, ‘2016 다문화 음식축제’ 21일 개최 오는 21일 군포시에 아주 특별한 다문화음식로드가 조성된다. 단 하루만 운영될 다문화음식로드에서는 천원으로 엽전 3개를 사서, 3가지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또 축하공연으로 마술과 버블쇼 등이 펼쳐지고, 군포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내국인 자녀가 함께 구성한 해피바이러스 합창단의 공연, 중국 전통춤, 태국 훌라춤,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감상할 수 있어 재미와 문화체험을 동시에 누리는 게 가능하다고 시는 밝혔다.한편 산본로데오거리 내 야외무대 일대에서 진행될 이번 다문화 음식축제에는 러시아, 페루, 이란, 중국, 베트남 등 10개 국가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시가 주최하고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낮 12시에 식전 행사로 문을 열어 개회식과 음식 경연, 여러 나라의 전통춤 공연 등이 오후 4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음식축제는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환경을 제공,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향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1-395-18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남도음식 전문 야탑동 ‘만강’ 봄, 가뜩이나 입맛 살아나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고 싶은지 감칠맛 나고 짭짤한 남도음식이 간절하다. 전라도에 가면 흔한 분식점 김밥도 맛이 다르다는데, 제대로 된 음식이라면 얼마나 맛이 있을까. 분당에선 야탑동에 위치한 ‘만강’이 유명하다. 이곳에 자리 잡은 지 벌써 17년이 되었지만 전라도 사투리가 진하게 배어있는 길호철 대표가 매일 식재료를 공수하고, 직접 모든 음식을 만들어 전라도 특유의 맛을 제대로 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하루에 두 번씩 여수와 목포에서 공수되는 식재료나무의 뒤틀림을 그대로 살린 한옥의 인테리어가 도시생활을 잊고 시골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곳은 남도 계절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메인 요리로 장어구이가 유명하지만, 흔하지 않은 남도만의 음식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예약 없이는 방문하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특히 ‘덕자’ 회와 조림은 다들 신기해하면서도 아주 만족스러워 하는 음식이다. ‘덕자’는 병어과의 물고기로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V모양으로 잘라 플레이팅을 하는데, 기존에 보았던 생선회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횟감, 수산물 등은 새벽 전화통화로 결정이 되고 그날 사용할 식재료는 여수와 목포에서 하루에 두 번씩 고속버스로 배송 받고 있다. 매일 일정한 시간 꽉 찬 얼음 속에 들어 있는 싱싱한 식재료를 눈으로 확인한 손님들은 ‘만강’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낸다. “사실 음식의 맛은 80%가 식재료죠. 재료가 좋으면 과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맛이 저절로 난답니다.” 알고 보니 목포는 길 대표의 고향, 고향 친구들 중 어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수산물을 책임진다고 한다. 그래서 회의 신선도가 훌륭하고 맛도 좋을 수밖에 없다. 봄동이 나오는 철에는 봄동 위에 된장, 고추, 마늘, 밥을 살짝 올리고 갈치젓을 척 올려놓고 쌈을 싸 먹어야 맛이 좋다. 회를 먹고 나면 ‘덕자’ 조림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조림과는 달리 국물이 많아 국물을 떠먹을 수 있어 좋다. 맛깔스러운 양념의 칼칼한 국물은 손님들의 입맛을 끌어당기고 ‘덕자’의 부드러운 살은 칼칼함과 어우러져 묘한 맛을 자아낸다. 워낙 ‘덕자’가 싱싱해 단맛마저 느껴진다. 간장과 젓갈로만 간을 한다고 하는데 어찌나 감칠맛이 나는지 밥도둑이 따로 없다. 민어도 슬슬 제철이다. 두툼하게 썰어 나온 회는 숙성이 잘 되어 부드럽고 식감이 뛰어나다. 남도 회는 써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아무한테나 회를 맡길 수가 없다. 길 대표가 주방에서 쉽게 나오지 못하는 이유도 그래서이다. 회가 부담스럽다면 보리굴비 정식도 추천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 제격인 음식으로 시원한 녹차밥과 쫀득한 보리굴비의 궁합이 최상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영하의 날씨에서만 말린 굴비를 영광에서 들여와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식감이 남다르다. 함께 제공되는 반찬도 100% 남도 스타일, 맛깔 진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어머니 어깨너머로 배운 손맛, 음식에 대한 철학 뚜렷해 길 대표는 음식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다. 메인 식재료는 물론이고 각종 양념을 위해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 뒤질 정도로 자신의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한 편이다. 전라도 쪽에서 음식으로 명성이 두터웠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란다. 길 대표는 지금도 어머니에게 음식에 대한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 어머니는 늘 말미에 ‘사람들이 집에서 잘 해먹지 못하는 음식, 집에서 만들기엔 비싼 음식, 만들기 어려운 음식을 해야 손님이 온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고 한다. 어머니의 잔소리(?)는 지금까지도 이어지는데, 매번 막걸리를 담아 식초로 만들어 ‘만강’에 제공하고 있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이곳은 170석이 준비되어 있으며 거의 가득 차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저녁에는 남자 손님이 많은 편, 음식으로 비즈니스를 부드럽게 이어나가기 위한 사업 미팅도 많은 것이 특징으로 또 다른 특별한 음식으로는 낙지탕탕, 갈낙탕 등이 있다. 위치 분당구 야탑동 337-6 문의 031-705-88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용인 상현동 어르신들의 ‘상현컴동호회’ 10주년 된 어르신 컴퓨터동호회,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9.9%이며 2050년에는 35.9%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유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노인성 우울증은 전체 노인 인구의 15%가 겪을 정도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어버이날이 얼마 지나지 않은 5월의 어느 날,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며 늘 젊음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는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상현컴동호회’를 찾았다. 노인 대상 컴퓨터 강좌에서 시작한 동호회, 10주년 맞아금요일 오후 4시 반, 용인 수지구 상현2동 주민센터 2층 컴퓨터실 문을 여니 10여명의 어르신들이 각자 컴퓨터 앞에서 무엇엔가 몰두하고 있었다. 앞쪽 컴퓨터 테이블에 앉아 있던 ‘상현컴동호회’ 이천우(79,상현동) 회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제가 2004년부터 상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노인들을 위해 컴퓨터 기초를 가르쳤어요.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배우면 컴퓨터가 어렵지 않죠. 교육을 마치면서 교육생들과 지속적으로 정보교환을 하기 위해 2006년 1월 다음카페에 ‘상현컴동호회’를 개설했는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어요. 저희 상현컴동호회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3시부터 6시 사이에 상현2동 주민센터 컴퓨터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10년 동안 ‘상현컴동호회’ 카페는 회원수가 1,190명에 달하고, 게시글 수만도 51,510건이나 되며, 댓글 수는 10만 건이 넘는다. 누적 방문자수는 95만 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500명 이상 방문하는 명실 공히 파워 카페이다. 동호회 카페가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해처음에는 회원 30~40명의 연습용 카페였다. 그러다 점점 카페의 수용 영역을 넓혀나갔다. “2006년 말에 소현산우회방을 개설했습니다. 카페에서 산행 신청을 댓글로 받고 산행 사진을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죠. 카페에 올릴 자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등산도 같이 가고, 사진도 많이 찍어 올렸습니다. 영역을 넓히니 카페 회원 수도 증가하더군요.” 이천우 회장의 설명이다. 그렇게 카페 안에 산악회 방이 2개나 더 생겼고, 탁구동호회방, 문인들의 활동방, 올레길 걷기방, 만보회, 체육회방 등 소모임방이 다양하게 늘어났다. 활동 영역이 다양해지자 ‘상현컴동호회’ 카페 유입 회원이 더욱 많아졌고, 지역사회 공동체들이 ‘상현컴동호회’를 이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기록을 유지하면서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컴퓨터를 배우고 활용하며 젊게 살아초창기 멤버인 곽인석(69,상현동)씨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지난달에 화성 꽃길 출사를 나갔었는데, 사진을 찍어 니콘카메라 소프트웨어(NX-D)로 보정작업을 하고 포토 스케이프로 편집도 해서 상현컴카페 제 방에 올렸죠.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고요, 늘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생활의 활기가 됩니다.” 2달 전 ‘상현컴동호회’에 합류한 김인순(62,상현동)씨는 모임에서 막내이다. “교직에서 은퇴하고 컴퓨터를 배우러 다닌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필요 없는 이론만 너무 길게 가르쳐서 결국은 다 잊어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상컴 동호회를 알게 됐는데 생활에 필요하면서 제가 원하는 것만 쏙쏙 가르쳐주시니 너무 좋았어요. 담양에 놀러갔다가 사진을 찍어 카페에 올리니 신기했어요. 얼마 전에는 60평생 처음으로 나를 위한 노트북을 장만했답니다. 컴퓨터로 날씨, 요리 레서피, 위치, 맛집 검색 등을 그때그때 검색할 수 있으니까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많은 여자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김씨는 말했다. 길일현(77,상현동)씨는 얼마 전 비 오는 광교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찍은 꽃과 새의 사진에 본인이 직접 쓴 시를 편집한 화면을 보여주면서 첨부한 유투브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까지 들려주었다. “마음과 영혼이 젊어야 신체적인 건강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헨리 포드는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이다. 계속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마음을 계속 젊게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죠. 컴퓨터를 배움으로써 저는 세상과 소통하며 늘 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100만 시민과의 대화’첫날 주민 참여 열기 가득 지난 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주민센터 강당 입구. 정찬민 시장이 ‘100만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첫 날인 이곳에는 3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열기가 가득했다. 주민들은 제각기 노란 포스트잇에 자신들의 민원사항을 적어 입구에 설치된 화이트보드에 붙였다. 주민 A씨는 “5일장이 열리는 날에 금학천 술막다리에서 GS마트간 상시 주차라인을 설치하여 주차요금을 징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장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주차난이 극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 시장은 “주차라인 설치에 대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전부터 주차장 문제에 대해 고심해 왔으며,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이 밖의 다양한 민원에 대해서도 “해당 부서와 협의하여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답변하지 못한 민원은 따로 모아 우선적으로 처리되도록 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정 시장은 이달 31일까지 하루에 2개동씩 31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가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노원도봉지역 주요 고등학교 고1 & 고2 문과 수학 중간고사 분석 및 학습전략 5월 초, 노원 주요 고등학교들의 중간고사가 끝났다. 이어지는 연휴로 아직까지 공부 리듬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는 반면 이세돌 프로 기사가 대국이 끝나자마자 복기를 하는 것처럼 수미사 수학전임 이광일 강사는 각 학교 중간고사 경향을 분석하고 기말고사를 위한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고1과 문과 고2를 맡고 있는 이광일 강사에게 각 학교 중간고사 경향 분석과 기말고사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고1 시험 간략 분석대진고는 객관식 한 문항이 늘어나고 작년보다 쉬웠다. 대진여고는 난이도가 높지 않으나 계산량이 많은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불암고는 계산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 서술형도 서술 내용이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다. 상명고는 수행평가가 40점, 주관식 1번-3번 문항이 OX문제로 출제되었다. 서술형이 한 문항 더 늘어났다. 서라벌고는 문항수가 적지만 계산량이 많고 장문형의 문제들이 많았다. 선덕고는 객관식이 줄고 서술형이 늘어났다. 영신여고는 작년과 달리 객관식 문항수가 늘고 서술형 배점이 높아졌다. 용화여고는 수행평가가 10점, 객관식 배점이 높아졌으며 활용문제가 많았다. 재현고는 서술형 배점을 100점 만점에 50%씩 반영했고 서술형 문제 감소로 배점이 더 높아졌으며 난이도는 낮아졌다. 정의여고는 85점 만점에 교과서 위주의 문제들로 출제되고 서술방식에 초점을 둔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었다. 혜성여고는 객관식 문항은 늘고 난이도가 낮아졌다. 대원외고는 단답형 6문항이 10점, 주관식 단답의 배점은 낮았지만 역배점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했다. 대일외고는 객관식 문항이 2문항 줄고 합답형도 1문항 줄었으나 계산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고 난이도도 높았다. 서울외고는 단답형이 2문항이고 서술형 배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고2 문과 간략 분석대진고는 수열의 극한에서 함수의 극한까지 주관식 단답형 5문항(30점) 출제되었고 객관식 한문제가 오류로 보인다. 고3 모의수능기출에서 출제되었다. 대진여고는 수열의극한에서 함수의 연속까지가 범위이고 객관식 한 문항이 늘어났다. 불암고는 같은 범위로 미세한 점수차가 있으나 서술형에 역배점/합답형 문제가 많았다. 서라벌고는 수열의 극한에서 급수까지 범위에 객관식이 2개 줄고 타학교에 비해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영신여고는 같은 범위에 객관식이 2문항 줄고 서술형이 2문항 늘어나고 문제유형이 반복출제되었다. 용화여고는 85점 만점, 수열의 극한에서 도함수까지이고 서술형 배점이 높았다. 학교 프린트와 고3 모의수능기출문제에서 출제되었다. 정의여고도 같은 범위에 85점 만점, 서술형 배점이 높았다. 주로 교과서에서 출제되었다. 대일외고는 수열의 극한에서 미분법까지로 서술형 배점이 낮았다. 기말고사에 중간 범위가 누적된다. 서울외고는수열의 극한에서 급수까지 주관식 단답형 2문항(10점)에 객관식 배점이 높았다(6.1점/4문항, 7.1점/3문항). 수열의 강조된 문제가 많았다. 기말시험을 위한 대책과 조언학교별로 다른 대책보다는 공통된 대책이 효과적이다. 매번유형과 난이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고2보다는 고1 과정이 예측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분석 결과, 학원에서의 내신대비가모든 학교에 해당되며 시험에 출제된 교재도 모두 학원에서 다루고 있다. 시중 문제집 어디에서나 나오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고 교과서를 시험의 주교재로 사용하는 학교도 있다. 몇몇 학교에서는 특정 교재에서 집중적으로 출제하는 경우가 있으나 다음 시험에 교과서가 다시 이용될지 여부는 알수 없다. 각 학교의 모든 시험문제들을 분석해 본 결과, 기말내신대비에 대한 조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수학공부는 시험 때 뿐 아니라 매일매일시간이 날 때만 하는 공부는 수학공부가 아니다. 하루에 한 시간 씩이라도 반드시 시간을 내어 공부해 주어야 한다. 시험기간 뿐 아니라 매일 수학 공부시간을 확보해야만 한다.둘째. 고1는 해석기하인 도형, 고2는 기말범위는 개념을 확실히고1의 경우, 단순히 공식만 대입할 것이라면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 도형은 그림이다. 본인이 직접 그려가면서 좌표평면에 점을 찍어가면서 공부해야 하는 단원이 기말범위이다. 고2 문과의 경우, 개념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알아야 하고 일부 정리는 증명도 해야 한다. 고1때보다도 해석능력을 더 물어보는 곳이 미적분1 단원이다.셋째. 시간부족이 반드시 생길 수 있음을 유념하라고1의 경우, 중학교 때 유클리드 기하가 아닌 해석기하이다. 도형을 식으로 표현하고 표현한 식을 이용하여 복잡하게활용을 하는 단원들이므로 계산양이 많다. 그림을 그리거나 식을 관찰하면 계산량을 줄일 수 있고 더 많은 응용이 가능하다. 고2의 경우, 기말은 이해도 까다롭고 계산량도 많은 문제도 두루 출제되는 범위이다. 단원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하고 문제도 많이 풀어봐야 하는 힘든 과정이 될 것이다.넷째. 반복학습을 통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개념서이든 문제집이든 교과서이든 한 번만 푸는 것으로 시험 준비를 끝내는 것은 위험하다. 여러 문제집을 한 번 씩만 풀면 숨은 뜻을 모르고 넘어가게 된다. 반드시 두 번 이상 반복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습관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다섯째. 유형별 문제집 1권, 심화문제집 2권 정도를 반복하라내신은 모의고사나 수능처럼 시험시간을 많이 주지 않는다. 제한된 시간은 50분 또는 60분이다. 여러 선생님들이 출제하기에 난이도 완급이 달라서 시간부족이 생기기 마련이다. 충분히 반복하여 정확하고 빨리 푸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여섯째. 내신기간 동안 기출문제들을 반드시 풀어본다기출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출제 경향이나 본인의 단점을 파악한다. 타학교의 기출문제가 바로 내 학교 문제가 될 수있다. 시험기간 동안 먼저 끝난 타 학교의 시험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고2는 교과서와 교과서 내의 보충수업자료 뿐 아니라 수능 및 모의 기출문제들까지도 꼼꼼하게 풀어보아야 한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요령은 분명 있다.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기말고사에서 만족스러운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문의 수미사 학원 (02) 934-0045장성희 리포터 ritajang@hanmia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