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 : 중국 공무원 “새마을운동 배우자” 주 : 중국 공무원 “새마을운동 배우자” 부 : 35만명 연수 추진 … “도·농격차해소에 도움될 것” 중국 공무원들의 새마을운동 학습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 는 10일 “한국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이 중국 국내의 8개 기구를 통해 향후 35만명 중국 공무원의 한국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약 1만명의 중국 공무원들이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한국에 다녀올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1인당 100~150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3500~5250만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과 중앙·지방정부관계자들은 한국 새마을운동의 장점으로 △농촌의 생산을 촉진하고 농촌의 면모를 완전히 바꿨고 △빠른 경제성장의 부작용인 도농격차를 좁혔으며 △‘근면·자조·협동’을 모토로 한 정신개조운동을 병행했다는 점을 꼽고 있다. 관영 발행 시사잡지 은 지난해 말 ‘한국인은 어떻게 신농촌을 건설했나’라는 기고문에서 “1970년 도·농간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새마을운동이 90년대 이후 한국 농촌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기고한 중국 중앙교육과학연구소 농촌교육연구실 리수이산 주임은 “93년 한국 농촌은 100가구당 컬러TV 123.6%, 냉장고 105%, 가스렌지 100.4%, 전화 99.9%, 자동차 20.9%의 보급률을 기록했다”며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한국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이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한 공무원들의 대거 한국 연수를 바라보는 중국 여론은 “그 많은 돈을 들여 배울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과 “새마을운동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시각으로 나뉜다. 전자는 주로 네티즌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주장이고, 후자는 중국 중앙·지방정부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는 이와 관련 사설을 통해 “일반인들은 중국 공무원의 새마을운동 연수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며 “하지만 중국의 현재 경제·사회발전정도 및 도·농관계 구조가 70년대 한국의 상황과 유사하고 양국의 자연·문화적 조건도 비슷하기 때문에 새마을운동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고 11일 밝혔다. 이 신문은 “다만 연수를 받는 공무원들은 새마을운동에 결함에 있다는 한국 국내외의 비판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도 중국의 각급 정부는 공무원의 새마을운동 연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중국 지린성은 지난 3월 이래 성정부 당서기 이하 고위간부 166명이 7차례로 나눠 강원도와 경기도의 새마을운동 현장을 둘러봤다. 다롄시 당서기와 시장 등도 지난달 22일 입국해 일주일간의 새마을운동 교육을 받았다. 충칭시 공무원들도 지난달 초 경북 성주 등을 방문하는 연수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선양시도 8월에 100명의 공무원연수단을 보낼 계획이다. 일선농촌행정단위인 충칭시 잉창현 광슌진 정부에서 온 완위안천은 8일자 인터뷰에서 “새마을운동이 일어날 당시 한국이 중국보다 낙후된 경제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결국 성공한 것처럼 중국의 신농촌건설도 순리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며 “한국의 성공경험은 거울일 뿐 모방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신농촌건설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중·한농업협력위원회 회의에서는 중국측 제안에 따라 중국의 신농촌건설 및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이는 “양국 정부가 처음으로 신농촌건설을 공식적으로 토론한 자리였다”고 는 전했다. 2월 중순에는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관계자들이 1주일 동안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중국의 사회주의신농촌건설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까를 두고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중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정부는 신농촌건설운동에 참고하고자 독일의 바바리아실험과 캐나다의 농촌협력동반자계획을 비롯해 일본과 타이완의 사례도 모델로 검토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의 흐름은 중국 정부의 입장이 ‘새마을운동 따라배우기’로 확정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새로운 한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2
- 산업인력공단 ‘성찰과 도약’ 보고대회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은 9일 오후 산·학·연·정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찰과 도약’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공단은 이번 행사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능 및 조직을 새롭게 정비한 이후 고객감동을 주기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와대 강태영 혁신관리비서관과 강순희 노동고용정책비서관 및 인적자원개발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단의 방향과 역할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공단은 또 10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HRD Korea 도약 한마당 행사’를 대전에서 개최한다. /백만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9
- 소비재 철강가 최고 11% 인상 철강을 수차례 가공해 소비재 기업에 판매하는 도금강판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철강업체들은 수익성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가전 등 소비재 산업은 원가부담 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동부제강은 오는 16일부터 출고되는 도금강판 가격을 품목별로 5~11%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동부제강은 이에 따라 아연도강판(GI)·용융아연도금(HGI)의 경우 톤당 7만원, 전기아연도금강판(EGI)·슈퍼갈륨·알루미늄도금강판(ALCOT)의 경우 톤당 4만원 인상한다. GI 판매가격은 기존 톤당 71만5000원에서 78만5100원으로, HGI(2.0mm 기준)는 62만9100원에서 69만9100원으로 오른다. 또 EGI는 69만1100원에서 73만1100원으로, 슈퍼갈륨은 80만4200원에서 84만4200원으로, 알코트는 82만3400원에서 86만3400원으로 인상된다. 포항강판도 HGI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3만5000원씩 총 7만원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유니온스틸도 6월 중순이나 7월초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수준에서 8~9%정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세아제강은 이달에도 GI 가격을 인상했다. 세아제강의 GI 출하가격은 기존 톤당 71만5000원에서 이달 78만5000원으로 올랐다. 도금강판의 주요 원료인 아연가격은 런던금속선물거래소(LME) 시장에서 지난해 평균 톤당 1380달러에서 올 3월 평균 2400달러로 올랐으며 4월 3200달러, 6월 3500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그동안 아연강판 제조원가가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으나, 이번 가격인상으로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는 이와 함께 최근 철광석 수입가격 인상이 확정되면서 하반기 철강수요확대와 맞물려 전반적인 가격인상을 점치고 있다. 투자분석가들은 국제 철강사들의 내수가격이 인상되고 있고 포스코도 3분기에 내수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9
- ELS 올해 벌써 11조 발행 높은 원금보장성과 고수익 업고 인기폭발 최근 주가급락으로 손실 가능성 높아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ELS는 주로 Hi-Five형이다. 두개의 대형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묶어서 이 종목의 주가흐름에 맞춰 조기상환 기회를 갖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POSCO와 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해 이들 종목 가격이 중간평가일(통상 6개월간격)에 기준가격 대비 85% 이상을 경우 연 15.0%의 수익을 주고 조기상환되는 내용.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원금보장 기능을 높였다. 단, 한 종목이라도 기준가 대비 40%이상 하락했을 경우는 손실이 발생한다. 지난 2003년부터 팔린 ELS는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원금보장성과 수익률을 자랑하면서 인기가도를 달려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도상환 또는 만기가 된 ELS 1653개(KIS채권평가 집계)의 평균 연수익률이 10.14%에 달했을 정도로 투자자들에겐 짭잘한 투자상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ELS의 인기는 발행액 규모를 보면 쉽게 짐작된다. 지난해 매달 1조원대씩 팔리는 상승세를 타면서 연간 17조3450억원이 발행된 ELS는 올들어 월간 발행액이 2조원대로 껑충 뛰더니 지난달엔 3조1830억원이 판매되면서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올들어 벌써 11조1490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하지만 이달들어 주가가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ELS발행액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8일 현재 6400억원이 발행되는데 그쳤다. C증권 관계자는 “요즘같은 하락장에서 누가 ELS를 사겠냐”며 “이번달엔 발행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LS 발행 감소는 역설적으로 그만큼 ELS의 투자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 손실 가능성과 규모가 급격히 높아지는만큼 증권사들이 발행 자체를 피한다는 얘기다. KDI 한중호 교수는 “최근 3년간은 주가가 상승추세였기 때문에 손실이 난 ELS가 거의 없어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지만, 향후 주가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의 손실이 날수있다”고 말했다. 실제 ELS의 기초자산으로 많이 활용되는 대형종목들은 최근 급락하면서 이같은 우려의 현실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초 71만40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8일 57만5000원으로 13만9000원(19.46%) 하락했다. 지난달초 28만원을 기록했던 POSCO도 한달만에 22만6000원으로 5만4000원(19.28%) 급락했다. 원금보장성이 강한 것으로 믿어져온 ELS가 손실을 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9
- 청와대 직무관련자와 골프금지 운영지침 시행 … 공적목적 허용 ‘논란소지’ 청와대는 비서실 직원들의 골프를 제한하는 자체 지침을 작성,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완 비서실장 명의의 ‘골프 및 사행성 오락관련 행위기준 운영지침’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들은 직무와 관련있는 민간인들과는 골프를 치지 못한다. 도박 등 사행성 오락도 금지된다. 논란을 빚어 온 ‘직무관련자’는 모두 6가지로 명시됐다.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2조 제2항 제1호 및 제4호 규정에 의한 민원사무를 신청 중인 개인 또는 단체 △행정처분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직접 이익 또는 불이익을 받는 개인 또는 단체 △특정한 사안과 관련해 조사감독·행정지도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개인 또는 단체 △특정한 사안에 관해 결정·조정·중재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소관업무와 관련하여 계약을 응찰하거나 체결한 개인 또는 단체 △기타 소관업무와 관련하여 특정한 행위를 요구 중인 개인 또는 단체 등이다. 이런 사람들과는 자신이 비용을 내더라도 골프를 치지 못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청와대 윤리관인 민정비서관에게 사전 또는 사후에 신고해야 한다. 직원들이 ‘골프부킹’을 부탁하는 것도 금지했다. 다만 ‘정책의 수립·조정·의견교환 등 직무수행과 관련한 공적목적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하도록 돼 있어 어디까지가 공적목적인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또한 직무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비용을 내는 것도 사실상 허용해 어떤 경우 ‘접대골프’로 봐야 하는 지도 모호한 부분이다. 지난 3월 ‘이해찬 골프파문’ 이후 국가청렴위가 ‘골프금지령’을 내렸고 청와대 김남수 비서관이 ‘첫 위반 케이스’로 걸려 옷을 벗었으나 금지범위가 ‘너무 포괄적’이라는 비판이 일자 정부 각 부처별로 자체 세부지침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9
- 소비재 철강가 최고 11% 인상 철강을 수차례 가공해 소비재 기업에 판매하는 도금강판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철강업체들은 수익성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가전 등 소비재 산업은 원가부담 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동부제강은 오는 16일부터 출고되는 도금강판 가격을 품목별로 5~11%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동부제강은 이에 따라 아연도강판(GI)・용융아연도금(HGI)의 경우 톤당 7만원, 전기아연도금강판(EGI)・슈퍼갈륨・알루미늄도금강판(ALCOT)의 경우 톤당 4만원 인상한다. GI 판매가격은 기존 톤당 71만5000원에서 78만5100원으로, HGI(2.0mm 기준)는 62만9100원에서 69만9100원으로 오른다. 또 EGI는 69만1100원에서 73만1100원으로, 슈퍼갈륨은 80만4200원에서 84만4200원으로, 알코트는 82만3400원에서 86만3400원으로 인상된다. 포항강판도 HGI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3만5000원씩 총 7만원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유니온스틸도 6월 중순이나 7월초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수준에서 8~9%정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세아제강은 이달에도 GI 가격을 인상했다. 세아제강의 GI 출하가격은 기존 톤당 71만5000원에서 이달 78만5000원으로 올랐다. 도금강판의 주요 원료인 아연가격은 런던금속선물거래소(LME) 시장에서 지난해 평균 톤당 1380달러에서 올 3월 평균 2400달러로 올랐으며 4월 3200달러, 6월 3500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그동안 아연강판 제조원가가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으나, 이번 가격인상으로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는 이와 함께 최근 철광석 수입가격 인상이 확정되면서 하반기 철강수요확대와 맞물려 전반적인 가격인상을 점치고 있다. 투자분석가들은 국제 철강사들의 내수가격이 인상되고 있고 포스코도 3분기에 내수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9
- “문자발신 불량이 가장 불만” 마케팅인사이드, 휴대폰이용자 설문조사 업체별 통화 품질은 SKT-KTF-LGT 순 휴대폰 이용자들은 휴대폰의 통화품질과 관련, 문자발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드’가 실시한 통화품질 조사결과 ‘문자발신이 잘 안된다’는 응답이 37.25PPH로 가장 많았다. PPH는 휴대폰 100대당 나타난 문제점 수로 낮을수록 우수한 것이다. 그 뒤로 ‘전화 걸리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36.58PPH)와 ‘발신이 안 된다’(34.65PPH) 순으로 불만이 많았다. ‘통화중 전화가 끊긴다’는 불만도 33.59PPH로 많은 편이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의 통화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SKT 628PPH, KTF 714PPH, LG텔레콤 720PPH였다. 특히 SKT는 음성통화에서, LGT는 문자송수신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SKT는 ‘통화중 전화 끊김’(33.59PPH), ‘상대방 목소리가 깨끗하게 들리지 않음’(26.40PPH), ‘상대방 목소리가 전혀 안들림’(22.39PPH) 등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비해 LGT는 ‘문자발신이 잘 안됨’(30.05PPH), ‘문자발신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25.97PPH) 등에서 평가가 좋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7~25일 까지 전국의 14세 이상 e메일 사용자 10만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우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8
- 연쇄살인 용의자 정남규 오늘 기소 서울 남부지검은 12건의 강도 상해 및 살해 범행으로 8명을 살해하고 14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강도 살인 등)로 정 모(37)씨를 7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봉천8동 김 모(55)씨의 단독주택에 침입해 김씨의 세 딸을 둔기로 때려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는 등 2004년부터 지난 4월까지 12건의 강도상해 및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받은 나머지 12건은 보강수사를 진행한 뒤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예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7
- 해외자원개발로 두 마리토끼 잡는다 광진공 창립 39주년, 안정적 자원공급 및 자립기반 구축 박양수 사장, VIP 17개국 자원외교 수행 14개국과 MOU 대한광업진흥공사(광진공) 박양수 사장은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방문을 수행해 캐나다 아이반호사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오유톨고이 광산은 총 300억달러의 매장가치가 있을 만큼 그동안 우리나라가 투자한 광물자원 해외 프로젝트 중 ‘최대어’로 꼽힌다. 특히 몽골은 구리뿐만 아니라 몰리브덴, 형석 등 세계 10위의 광물자원부국이어서 이번 MOU체결의 의미가 크다. 5일 창립 39주년을 맞은 광진공의 해외자원확보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졌다. 구리와 알루미늄이 각각 16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 폭등세가 지속되기 때문. 박 사장은 ”지금까지 광진공은 직접 개발보다 자금지원 등 소극적인 사업에 안주해 왔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대통령의 자원외교와 자원협력을 통해 해외 유망프로젝트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공은 이와관련, 올 초 케나다 어서메이저사로부터 구리·니켈 개발 지분 15.1%를 인수한데 이어 SK와 컨소시엄을 이뤄 호주의 타로보라 유연탄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 타로보라는 국내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호주에 진출한 첫 프로젝트다. 지난 4월에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원부국인 미얀마에 대우인터내셔널, 대한전선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구리광산 아이반호사 지분을 인수했다. 3월에는 나이지리아·알제리 국가들과 자원협력 및 정보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 미개척지인 아프리카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광진공의 ‘2006년 해외광물자원개발 현황 및 향후전략’에 따르면 2024년까지 유연탄·우라늄·동·철·아연·희토류 등 6개 전략광물개발에 총 35억3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광진공은 올해 직접 투자비도 20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21개 해외광산 조사에 한창이다. 박 사장은 “몽골, 호주 등지에서 유연탄, 우라늄, 동 등 조기 생산 가능한 전략광물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3~4개의 중대형 탐사 프로젝트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진출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남북 최초로 북한정촌흑연광산을 준공하고 올해부터 15년간 매년 1830톤의 흑연을 국내로 들여온다. 당시에는 150여명의 국내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북측이 개최한 투자설명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광진공은 향후 아연·마그네사이트·인회석·석탄 등 북한에 풍부한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으로 제2의 정촌흑연광산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동개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중국 등 제 3국과의 합영방식을 추진하거나 국내기업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광진공의 해외자원개발은 ‘두 마리 토끼’를 의미한다. 직접개발을 통해 자주개발률을 높여 안정적인 자원공급에 기여하고 동시에 회사 내 자립기반을 구축한다는 것. 박 사장은 “돈 안되는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정리하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며 “몇 개의 사업들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2013년부터 매년 6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진공은 올해 11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일반광물을 필수소재로 사용하는 자동차·조선·반도체·전자제품 등 수출중심의 경제기반을 갖춘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값 상승에는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일반광물 가격상승에는 다소 무감각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석유나 가스는 고갈에 대비해 세계적으로 대체 에너지 개발이 활발하지만 철광석·구리·아연·알루미늄 등 산업원료 광물은 꾸준히 개발, 확보하지 않으면 대체방법이 없다는 지적이다. 박 사장은 재임 1년9개월 동안 임기 VIP 17개국 자원외교를 수행해 이중 14개국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 사장은 “베네주엘라와 볼리비아가 석유·가스전에 대해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향후 광물 및 삼림자원에 대해서도 통제하겠다고 했다”면서 “에너지 자원의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민·관·공 총력체제로 자원확보에 나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6
- 폐지 위기 옥스포드 대학 한국학 과정 기업 지원으로 영구지속 가능해져 재원 부족으로 폐지 위기에 처했던 영국 런던의 옥스포드대학 한국학과정이 정부와 민간기업의 지원으로 영구지속이 가능해졌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YBM시사(www.YBMedu.com, www.YBM.com·대표 민선식)와 한국국제교류재단(www.kf.or.kr·이사장 권인혁)은 6일 주영대사관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옥스포드대학에서 기금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YBM시사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기증한 기금은 옥스포드대학 한국학 영구 교수직 유지에 사용된다. 옥스포드대학은 2005년 3월 재원마련 실패를 이유로 한국학과정의 신입생을 2007년부터 선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YBM시사 민영빈 회장은 국내 토익시험을 주관해 온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ICF)를 통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각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을 옥스퍼드대학에 기증하기로 했다. YBM 시사 민영빈 회장은 “유럽권에서 차세대 리더가 되어 여론을 주도할 엘리트들이 한국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곧 한국의 힘을 키우는 일”이라며 “YBM은 영어교육을 통해 얻은 국내 수익금 중 일부를 우리나라의 말과 문학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BM시사는 미국 하버드대학에 150만달러(약 20억원)의 ‘한국문학 진흥기금’을 기부해 2003년부터 한국문학 작품의 번역, 출판, 편집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250만 캐나다 달러(약 18억원)를 지원해 캐나다 UBC대학과 공동으로 한국문학 정규 교수직을 개설했다. 특히 YBM시사는 한국문학의 해외소개와 보급을 위해 역량 있는 한국문학 번역가 발굴·양성하기 위해 해외 대학원에서 한국문학이나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