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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 내 함께 읽으면 고전이 마음으로 스며들어요 교하도서관 2층 모임방에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 고전읽기모임 ‘향연’ 회원들이다. 향연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인문학 강좌를 듣고 후속 모임을 꾸린 사람들이 만든 동아리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여 한 사람이 한 장씩 낭독하기를 일 년 여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변신이야기>로 시작해 플라톤의 <대화편>, <국가> 같은 서양 고전들을 섭렵하고 있다.읽다 보니 재밌어서 소설 낭독 모임과 우리 고전 낭독 모임까지 꾸렸다.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어렵던 고전이 머리로 이해되고 마음까지 그 향기가 스며든단다. 혼자 책 읽기보다 풍성한 낭독 모임 한 권을 읽어내는 데 서너 달은 걸릴 만큼 두꺼운 책들. 두께에 놀라고 무게에 질리는 고전 이지만 꾸준히 읽으니 끝이 보였다.“플라톤의 국가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잖아요. 그런데 함께 낭독해 보니까 못 읽어내는 책이 이젠 없는 거예요. 왜 못 읽어 우리가? 같이 하면 못 할 게 뭐 있겠어? 이렇게 바뀌는 거예요.” 향연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은영씨의 말이다. 낭독 모임은 독서 토론 모임과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토론은 책을 반드시 읽고 가야 하지만 낭독은 가서 읽으면 되니 마음이 가볍다. 참석 인원도 최소 두 사람만 있으면 된다. 향연을 거쳐 간 이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 폭도 넓다. 아침에 읽으면 하루를 깨우는 맛이, 저녁에는 차분하고 속 깊은 멋이 있었다. 낭독의 즐거움을 알아보고 강남에서 찾아온 이도 있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함께 읽고는 동네에 향연 같은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휴가를 내서 참여한 직장인은 회사 안에 낭독 동아리를 꾸렸다. 낭독의 매력은 대단했다. 한 번 경험하면 계속 하게 되는 힘이 있었다. 어릴 때 읽은 고전 다시 보는 즐거움 이유리씨는 고등학생 시절에 읽었던 <오뒷세이아>를 향연에서 다시 읽고 제 맛을 알았다고 말했다. “어릴 때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충동적이고 분노 조절도 못하는 덜 된 인간들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지금 나이 들어서 읽어보니 인간의 무의식과 원초적인 부분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는 걸 알았어요.”추천 도서라고 막연히 읽었던 책을 소리 내서 읽는 건 새로운 발견이었다. 어릴 때는 몰랐던 고전의 깊이와 향을 제대로 즐기게 된 기분이랄까. 이선씨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낭독의 즐거움을 다룬 <낭독은 입문학이다>라는 책을 보고 모임을 찾던 중 향연을 알게 됐다. 그는 “독서 모임에서 느끼는 ‘나는 책 좀 읽는다’는 자기 만족과 낭독 모임은 달랐다. 책에 나오는 변화를 나도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전을 통해 옛 사람들의 정신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낀다.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는 전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전쟁터로 떠나요. 어머니의 예언을 통해 자신이 죽게 될 운명이라는 걸 듣고도 목숨이 사라지는 것보다 명예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 더 두렵다고 말하면서요.”총무 강규순씨의 말이다. 그는 “이미 기원 전 8세기에 사람들이 높은 가치를 위해 몸을 던졌고 그 윤리가 작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인상적인 장면을 되살렸다. 목소리마저 닮아가는 사람들 낭독에 대한 찬양은 계속 이어졌다.“내가 읽었던 책을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확인하면서 풍성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혼자만 읽는 게 보통의 독서잖아요. 같이 읽으면 혼자 볼 때 생각하지 못했던 것, 책이 주는 기쁨이나 메시지도 증폭되고 감동도 오래 남아요.” (강누리씨)신옥림씨는 “낭독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슴에 와 닿는다. 목소리로 활자를 표현해서 그게 가슴에 스미는 느낌이다. 천재 작가의 이야기를 현재의 목소리로 들어서 내 마음에 들어오는 느낌, 이건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소감을 말했다.낭독 모임이라고 해서 성우처럼 멋들어지게 읽을 필요는 없다. 이경화씨는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 목소리라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너무 완벽하게 읽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 다 다르게 읽으니까 재밌어요. 음악하고도 공통점이 있거든요.”혼자 읽을 때도 서로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되고 점차 목소리마저 닮아간다는 사람들. 향연과 함께 낭독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목요일 아침에 교하도서관을 찾아보자.문의 교하도서관 최성숙 사서 031-940-5153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 최성숙 사서 “독서 토론을 할 때는 책에 대해 모르면 참여하기 어려운데 낭독 모임은 몰라도 읽으면 되니까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아요. 향연은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낭독한 책을 시각장애인들과 공유하려고 해요. 청소년들과 낭독 모임을 꾸리는 데 멘토도 자처하는 적극적인 회원들이에요.” 김은영 회장 “교하도서관은 주민들을 위해 전적으로 뭐든지 열어줘요. 낭독할 책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싶다고 부탁하면 인원이 적어도 틀어주고 관장님은 자녀와 함께 하는 낭독 모임을 만들고.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도 배우려고 찾아오는 놀라운 도서관이에요. 너무 행복한 곳이라 이사를 못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
- 미국 대학 국제특별전형 11월 마지막 설명회 개최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간다는 것은 부유층만의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구퍼스 국제특별전형을 통해 입학 한 350명의 학생들은 매년 1천만 원 정도의 학비감면 혜택을 졸업 할 때까지 받고 있다. 따라서 국내 지방대 유학경비와 비슷하게 2천만 원으로 1년 학비, 기숙사지, 식대를 포함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학생들의 신청이 예상되는 가운데 퍼듀대학교 칼루멧이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퍼듀대 칼루멧은 미국 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롤 자랑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학과들이 골고루 전미 랭킹 서열에 올라 있는 명문 대학이다. 한국의 수시모집에 해당하는 얼리 어드미션에 이미 많은 학생이 지원 한 상태이며, 11월과 12월 초 각각 정시모집 1차, 2차에 관심 있는 학생은 지원 할 수 있다고 한다. 11월 설명회 일정은 28일(토) 서울이익훈어학원 강남본원 오후2시~4시 29일(일), 구퍼스서울사무실(선릉) 2시~4시이다. 문의 02-552-0357, www.gupus.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7
- 압구정로, 강남대로에 도심 속 가로정원 제공 강남구 구청사에 조성한 옥상정원이 도심 내 끊어진 녹지공간의 생태적 징검다리 역할과 도심 이용자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는 이유로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로부터 제7회 인공지반 녹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 조성된 옥상정원은 소나무원, 산책로, 휴게공간, 텃밭, 포도원으로 채워졌으며,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층 식재로 설계돼 걸으면서 자연에 둘러싸인 듯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한편 지난 9월에는 강남을 대표하는 압구정로(한류스타거리), 강남대로(젊음·패션의 중심거리) 보행로에 서울시 공공조경가 그룹의 자문을 받아 가로정원 조성공사를 마쳤다. 압구정로 구간에는 한류스타를 형상화한 캐릭터 조형물로 가로정원을 단장하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인접하고 있는 사거리 각 코너에는 우리의 전통을 살린 와편무늬담장, 취병, 암석원 등을 설치하고 전면 녹지 화단에는 모란, 억새 등을 식재하여 전통미와 향수를 느끼게 했다.강남대로의 경우 엠스테이지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고 그간 불법노점이 점유한 공간이었으나, 고급스런 이미지의 화강석(통석) 앉음벽, 화단을 설치해 만남의 장소로 탈바꿈 시켰다. 신논현역 방향에는 암석원, 개비온 앉음벽 화단, 목재 데크와 전통 병풍을 형상화 한 취병, 조형 의자를 곳곳에 두어 특색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7
- 용인 금어리 ‘어매마을 타운하우스’ 분양 용인 포곡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인 금어리 ‘어매마을 타운하우스’가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다.분당, 수지, 수원 20분대 거리인 용인 금어리 어매마을 타운하우스는 영동고속도로 용인IC가 차로 10분 거리여서 업무밀집지역인 강남, 분당, 수원 등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의 경우 부담 없이 이사하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총 26세대가 들어설 어매마을 타운하우스는 94평 대지 위에 56평의 정원과 지상 1층~3층 설계로 82.65~135.54㎡(25~41평형)으로 구성돼 맞춤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도 착하다. 용인 내 대부분의 타운하우스 분양가가 3억~5억의 시세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어매마을 타운하우스는 2억 원대부터 명품 전원마을을 누릴 수 있다. 어매마을 타운하우스의 외부마감은 중후한 제주석(현무암)과 산뜻한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여 고급스럽고 모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당 전면에는 옥외 테크를 시공하고, 건물은 3층 콘크리트 구조다. 내부마감은 친환경 수성페인트와 실크벽지로 마감해 인체에 무해하며, 고급스러운 대리석 바닥을 사용하여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넓은 전면창과 더불어 벽체 포인트로는 코코타일(야자나무)을 시공해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으며, 특히 1층 거실은 옥외 목재 테라스와 정원을 바로 연계했다. 자연이 고스란히 정원으로 유입되도록 해서 4계절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풍부한 녹지시설과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어매마을 타운하우스 인근에는 둔전초, 둔전제일초, 포곡중, 포곡고 등 초·중·고가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외대글로벌캠퍼스, 단국대죽전캠퍼스, 칼빈대, 경찰대, 강남대,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등 대학교들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93번지 분양문의 1877-70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
- 매일 아침 굽는 비스킷 ‘플러피 마운틴’ 매봉역 4번 출구 인근 대치중학교 맞은편에 비스킷 전문 카페 ‘플러피 마운틴(fluffy mountain)’이 있다. 그 앞을 지나다보면 하얀색 외벽과 분위기 있는 테라스 그리고 비스킷 굽는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붙잡는다. 케이크,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 카페들은 많지만 비스킷 전문 카페는 아직은 생소한 편.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비스킷을 굽는다. 종류는 시즌에 따라 달라지지만 버터 맛의 오리지널, 달콤한 스노이(snowy), 향긋한 시나몬, 레몬, 견과류 등 총 5종이다. 이곳의 김모 매니저는 “비스킷은 스콘(scone)의 바삭한 질감과 버터의 부드러움을 조합해 만든 베이커리”라며 상호인 ‘플러피 마운틴’은 비스킷을 잘 구웠을 때 마치 산봉우리(mountain)처럼 울퉁불퉁하게 부풀어(fluffy) 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빠네파스타(7,000원대)’는 오븐에서 굽는 바게트 볼과 파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메뉴다. 이외에도 자몽, 망고, 오렌지, 레몬 등 과일 에이드(3,500원~3,900원)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라바짜 원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 등의 커피 종류(3,300원~4,700원)가 있다. 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 378길 28 원일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토, 일)당분간 매장 사정으로 주말엔 오후 7시 마감 문의 070-4673-02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
- 강남구, 허위 구인구직 직업소개업소 뿌리 뽑는다. 강남구는 지역 내 유료직업소개업소 특별점검을 통해 구직자 피해 예방과 부조리 예방에 나섰다. 구는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인한 허위, 불법 구인광고, 소개요금 과다요구 등 불법행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지도 점검반을 꾸려 특별지도를 한다.점검대상은 지역 내 312개 직업소개업소 중 구인·구직 취약층이 주로 이용하는 파출부, 일용건설, 가사도우미등을 주로 소개하는 100개 업소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개요금 과다징수, 구인자로부터 선불금 징수, 거짓 구인광고, 광고법 위반, 보증보험 가입여부 등 직업안정법 위반 행위들이다.점검 결과 규정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위반 여부의 정도에 따라 장부부실 기재, 미비치 등 경미한 사항은 시정 또는 행정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정지, 등록취소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 광고나 직업정보지에 구인광고를 올릴 때 직업소개소의 명칭, 전화번호, 위치, 신고·등록번호 등을 고의 누락하여 광고를 내는 경우와 온라인을 통한 불법광고 행위가 사업정지 대상임을 모르고 하는 업체가 많아 지도단속을 통해 불법광고를 차단하여 구직활동 중인 청년층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구는 한번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서는 위반행위가 모두 해소되었더라도 다음 점검시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재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국외유료소개업, 헤드헌팅업체, 직업정보제공업소에 대하여 강남고용센터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건전한 구인문화 정착에 노력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
- 쏟아지는 호재로 판교 부동산 버티는 힘 강해 지난해 아파트 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보였지만 연말 대출규제 발표 이후로 또다시 얼어붙었다. 학군 수요가 활발할 시기인 1~2월에도 매매는커녕 전세시장까지 잠잠했는데 호재가 충만한 판교만은 독불장군이었다는 소문에 현장을 나가봤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 호재 풍년 판교는 독불장군?지난 1월 30일 수지~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개통한데다 올 상반기에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판교역의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에 판교역을 추가시키는 발의와 타당성 조사 중이며, 2019년 착공계획인 월곶~판교 복선전철에 서판교역 추가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9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문을 연 것도 판교가 주목을 끄는데 한몫했다. 여기에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에 이은 제2 테크노밸리(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 공사가 시작돼 내년 10월에 완공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월 18일부터 알파리움 주상복합아파트 업무시설 2개동에 삼성물산이 본격적으로 입주하면서 30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대거 이동해 판교 일대 상권과 판교 부동산 시장에 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호재들 이미 반영, 아파트 시세 큰 변화 없어그런데 이러한 판교의 호재들이 현재 아파트 시세에는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동판교 삼평동 금토부동산 박은경 대표는 “지난 1, 2월에는 판교도 매매가 얼어붙어 거래가 거의 없었고 2월 말부터 급매물 위주로만 매매 문의가 조금씩 들어왔습니다. 매도인들은 각종 호재 때문에 기대감이 크지만 매수자들은 지속적인 관망세를 유지해서 실제 거래는 성사되기 힘들었죠. 3월 들어서 급매물 위주로 조금씩 거래가 성사되고 있습니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판교지역 대부분 부동산 관계자들은 판교의 각종 호재들이 이미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크게 달라질 상황은 없다고 분석한다. 금토부동산 박 대표는 “부동산 매매 활성화는 호재보다 정부의 의지가 더 중요하죠.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이해 획기적인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보지만 현재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쓸 만한 것은 다 쓴 상황이고 대출규제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큰 상승 없이 보합세를 이루면서 급매물 위주로만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이러한 호재들 때문에 악조건에서 상승했던 가격선이 떨어지지 않고 보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판교의 힘이기도 하다. 삼성물산 입주, 상가와 오피스텔에 영향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삼성물산 입주가 기존 아파트 값을 추가적으로 끌어올리긴 힘들다고 보고 있다. 판교역 주변의 아파트 매매나 전세 값들은 이미 상당히 올라가 있는 상태고 강남역과 10분 내외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족단위 주거지 이동수요(아파트 구매 및 전월세 수요) 증가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판교역 중심 상가나 오피스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교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판교역 주변 상가들은 2008년 분양가 이상으로 크게 오르거나 활성화 되지 않았는데 삼성물산 이전으로 직원 및 관련 회사들의 유동성이 상당부분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기존 아파트 보다는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나비효과 분당에도 크지 않아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분당 지역에도 판교의 신축 주상복합 건물 이주로 인한 나비효과는 미미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수내동 푸른마을 B부동산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판교 알파리움과 위례 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기존의 분당 노후 아파트에서 신축 주거지로 이주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분당은 학군 로열티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자녀의 연령층이 낮은 가구 위주로 이주를 결심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이주를 결심한 세대에서도 보유 주택을 전월세로 돌리기보다는 매물로 내놓고는 있으나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어서 분당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매물이 전체 매물의 20%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간혹 입주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호가를 낮추는 물건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의 정체기, 관망만 하는 심리수내동 양지마을 S부동산 관계자는 “판교나 위례의 들썩임에도 분당 부동산 시장은 지난 연말 이후로 정체되어 있는 분위기”라고 전한다. 아파트 값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대출규제가 심해진다, 금리가 오른다 등등 부동산 관련 악재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자 분당의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이 정체되어 있고 지금은 관망 위주의 시기라는 것이다. “심지어 새 학년 맞이 이사철에도 전세물건이 아예 없었어요. 반전세만 가끔 나왔지요. 최근 들어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매매가 살아나고 있지만 판교나 위례 신도시 입주로 인해 급매물이 쏟아진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주를 앞둔 가구에서는 일찌감치 물건을 내놓았지만 매매가는 보합세이며 거래가 정체되어 있습니다. 물론 일부 대형 평형 소유주들이 연말부터 내놓은 매물이 거래가 안 되자 입주 시기에 맞춰 집값을 조금씩 낮춰 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은 다들 부동산 시장이 어찌 될지 지켜보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9
- 정자동 가곡동호회 ‘라 돌체비타’ 작년 겨울 와인 숍들을 취재하다가 분당의 한 와인 숍에서 푸치니의 ‘라보엠’ 중 남자 주인공 로돌포의 ‘그대의 찬 손’ 악보를 발견했다. 와인 숍 대표는 요즘 본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면서 본인의 동호회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분당 정자동에서 50대부터 80대까지 30여명 정도가 매주 모여 우리나라 가곡과 서양의 가곡을 한 분씩 앞에 나가 독창을 한단다. 취재 본능이 꿈틀거렸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올해로 14년차 순수 가곡 동호회정자동 가곡동호회 ‘라 돌체비타’는 2002년 봄에 결성돼 올해로 14년차에 접어들었다. 정자3동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모임을 갖는데 특이한 것은 회원들이 매주 본인이 부를 노래를 선정해 연습해 와서 한 명씩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 같이 모여서 제창하는 형식으로 모임이 진행되었는데 지금은 회원들의 기량이 날로 출중해져서 자신감도 키우고 무대 경험도 쌓을 겸 개인별 독창의 형식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정범(정자동·73) 회장은 전했다. 회원들이 본인이 부를 곡을 자유롭게 선정해 목요일 날 모임에 올 때 악보를 3부 가져오는데 한 부는 피아노 반주자에게, 한 부는 본인이, 마지막 한 부는 김화용(정자동·86) 지도교수에게 전달한다. 김화용 지도교수는 중앙대 교수를 거쳐 강남대학교 예술대학장으로 정년퇴임하였다. “지난 14년간 우리 회원들 실력이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2006년 이었나 2007년 이었나 2년 연속 성남시 주최 아마추어 합창대회에서 수상해 소정의 상금을 탔는데 회원들이 한 목소리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자고 했던 것도 기억이 나고, 어떤 분은 성악 전공자도 아닌데 내가 가르쳤던 제자들보다 더 기량이 좋은 분도 있어요.” 최고령 88세 회원도 왕성하게 활동 중 김 교수가 말한 성악과 학생들보다 기량이 좋아진 회원은 이 모임의 총무 김수기(정자동·58)씨로 강당 입구에서 계속 무언가를 적은 종이를 들고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총무답다. “좋은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 부르는 게 너무 즐겁죠. 우리 가곡들의 가사를 보면 그 어떤 대중가요나 팝송에서 느낄 수 없는 고유의 정서가 있어요. 젊은 세대들이 가곡을 접할 기회가 없다보니 점점 우리 가곡 애호가들이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요. 젊은 분들도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곡인 ‘고향의 노래’의 이수인 작곡가를 작년 10월에 초청했던 일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했다. ‘라 돌체비타’의 회원 수는 현재 33명으로 50대부터 80대까지 있으며 최고령 회원은 88세의 김성민씨로 야탑동에서 정자동까지 매주 대중교통을 이용해 참석하신다.“하나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몸이 더 건강해졌어요. 노래 부르니 행복해서 마음도 건강해지니 너무 좋아요. 나는 ‘홍매화’라는 곡을 좋아해”라며 수줍게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붉은 매화꽃을 닮은 소녀의 모습이다. 가곡과 함께 시작한 제2의 인생 ‘라 돌체비타’의 2대 회장을 지낸 손승재(정자동·70)씨는 “아마추어 합창동호회나 노래동호회 등은 많지만 순수 가곡 수업과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저도 은퇴 후 이곳에서 가곡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했는데, 사실 완전 초보자였습니다만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쉬운 곡부터 어려운 곡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어 어떤 분이라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발성 연습 후 본격적으로 회원 한 명 한 명 무대에 올라 본인이 연습해 온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순서를 기다리며 연신 보온병에 담아온 물을 마시고 목을 풀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 함태경(이매동·81)씨는 ‘사공의 노래’의 함호영 작사가의 딸이기도 하다. 함씨는 “오늘 처음 부르는 곡이라 너무 떨리네. 가사를 잊어버리면 어쩌지”라며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씨가 악보를 김 교수에게 전달하고 무대에 오르자 김 교수는 좋은 곡을 골랐다고 기대감을 표했고, 함씨가 노래를 시작하자 어떤 회원은 눈을 감고 들으며 음악에 한껏 젖어 들었고 또 어떤 회원들은 노래가 끝나자 목청껏 ‘브라보’를 외치며 진심으로 박수치고 격려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시간어찌 보면 보잘 것 없는 동네 동사무소 강당 무대지만 성실하게 일주일 간 부를 곡을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진지하게 노래하는 모습이 어느 유명 테너나 소프라노의 무대보다도 숭고해 보였다. 새로운 곡을 듣는 기쁨에 얼굴이 환해지는 회원의 모습과 다른 사람이 새로이 해석해 불러주는 곡을 집중해서 듣는 회원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라 돌체비타’는 이탈리아어로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이다. 이곳에 모인 인생의 대선배들에게 과연 인생이 달콤했는지 묻는다면 뭐라고 답을 줄까 궁금해졌다. 학창시절 음악 교과서에서 우리의 가곡을 접한 후로 들을 일도, 부를 일도 거의 없었던 가곡이었다. 인생의 후반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의 목소리로 꼭꼭 씹어서 불러내는 가곡의 가사들이 한 소절 한 소절씩 가슴께로 파고들었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문의 : 이정범 회장 010-2207-6929 김수기 총무 010-4258-006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9
- SR리버스빌 오피스텔 선착순 분양 화성시 제2동탄신도시에서 오는 4월 입주할 예정인 선임대 후분양 SR리버스빌 오피스텔 잔여 세대를 선착순 분양한다. 보증금 1000만원에 매월 70만원 임대보장이 확정된, 투자에 매력적인 수익형 상품이다. 실투자금은 3000만 원대.SR리버스빌은 동탄2신도시 상업지역에 지하 2층~지상 7층, 천장까지 4.2m의 높이에 투룸형 구조로 설계 되었다. 천장이 높아 복층구조까지 설계가 가능해 쓰리룸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세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SR리버스빌 인근에는 삼성종합기술원과 삼성SDI중앙연구소 및 약 2800여 개의 삼성계열사와 관련한 외국기업이 인접해 있어 추후 테크노밸리 완공 이후 약 18만 명 이상의 임대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리한 교통 환경 또한 SR리버스빌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덕원~서동탄간 복선전철사업인 동탄2신도시 복합 환승역에서 KTX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권에 약 20여 분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202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열차 GTX를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훨씬 빠르고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분양호수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 모델하우스 방문자 예약제로 운영된다.분양문의 031-990-81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
- 하니에듀, 미국 국무성 주관 교환학생 모집 17년간 조기유학을 전문적으로 취급하여 수천 명의 교환학생과 유학생을 배출한 교육기관이며, 수천 명의 멘토가 이야기해주는 명문대 입학 스토리가 있는 하니에듀가 2016년 8월 출발하는 미국 국무부 주관 교환학생 모집의 등록 마감을 앞두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스토리를 만들고, 대학에서 원하는 자기주도형, 역경극복형의 학생으로 스스로 거듭나서 대입과 취업 성공의 길을 열어 볼 수 있다. 하니에듀는 미국의 우수한 비영리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오면서, 교환학생 최고의 프리미엄 Option도 제공한다. 미국의 10% 우수공립학교에 배정하는 Top High School Option과 홈스테이를 원하는 주에 배정하는 Option도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강남본사와 대전, 광주, 대구지사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강남본사는 서초동 사임당로 171 EWR빌딩 8층에 있다.문의 1666-6950 www.haniedu.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