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엄마~ 수학시험 세 문제나 못 풀었어!” 중1 중간고사가 끝났다. ‘원래’라는 말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원래’ 공부를 좀 했던 하지 않았던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부담스럽고 숙제 같았던 시간이 첫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중학생이 돼서 처음으로 치른 시험의 충격, ‘우리 애만 그런가’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그래도 동지들이 제법 많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시험의 패인을 찾아본다. 무엇이었을까. 엄마인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중1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장유진(세종시 종촌동)씨는 “수학과 사회를 망쳤다. 수학은 시간이 모자랐다고 했고 사회는 공부가 좀 모자랐던 것 같다고 하더라.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스스로 알아서 공부했던 아이라 이제 와서 내가 공부를 봐 준다는 것이 오히려 간섭 같아 믿고 놔뒀다. 한 번도 받아보지 않았던 점수를 받아온 과목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다음엔 좀 더 해야겠다고 얘기를 해서 마음이 놓였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시험결과는 그렇다 쳐도 공부에 대한 의욕마저 없어질까 걱정이었기 때문이다.처음에는 초등학교 때 듣도 보도 못하던 점수를 받아와 놀라고 시간이 지나면 그 점수를 자기 점수라고 인정하는 아이의 체념에 가슴을 치는 것이 중학교 엄마들의 현실이다.초등학교 때는 붙잡고 앉아 문제도 풀어주고 잔소리도 했지만 중학생이 된 아이는 그러지도 못하고 부모도 눈치 보기 바쁘다.이쯤에서 한번 객관적으로 내 아이의 노력을 점검해보자. 우리 아이는 잘 가고 있는 걸까. 과목별로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 봤다. 국어, 독해력 논리력을 묻지 않는다. 수업시간 ‘밑줄 쫙~’에 집중대부분의 학교시험이 그렇지만 중학교 국어교과는 특히 수능이 추구하는 독해력, 논리력과는 다소 떨어진 지점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큰 그림에서 국어를 보기보다 지엽적인 지식들을 암기하고 적용하는 정도의 실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서모 강사의 ‘밑줄 쫙~’은 괜한 얘기가 아니다. 일종의 ‘이해-암기-실례’를 통으로 암기해도 좋다. 수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정확한 용어정리와 독해력을 위한 독서가 중요하다. 수학, ‘정수와 유리수’ 초등학교 ‘구구단’과 같아초등학교 때 구구단을 외며 귀염을 떨던 아이들이 어느새 커서 정수와 유리수를 배운다. ‘정수와 유리수’는 초등학교로 치면 ‘구구단’과 같은 단원이다. 숙지되어 있지 않으면 두고두고 애를 먹는다. 또한 중1 수학 중 특히 1-1 부분은 수학공부의 전체적인 베이스가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수학교사나 강사들의 중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수와 유리수’, ‘1차 방정식’, ‘함수와 그래프’ 등 수학의 골격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이 시기에 배우기 때문이다. 혹시 ‘정수와 유리수’ 부분의 개념이 여전히 아리송하다면 좀 지루하다 싶어도 반복복습을 권한다. 여러 번 반복해서 개념을 익히다 보면 유레카를 외치게 될 날이 올 수도 있다. 뭐라고 해도 교과서 문제 반복만한 것이 없다. 과학, 문·이과 통합시대 열렸다지금의 중2부터는 문·이과 통합교육이 시작됐다. 중1도 당연히 적용된다. 과학을 싫어한다고 피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모든 과목을 요점정리 한다면 좋겠지만 과학은 어떤 과목보다 요점정리가 빛을 보는 과목이다. 기본적인 개념은 물론이고 도표 그래프 사진까지 같이 요약해 정리해 놓고 반복해서 보는 것이 좋다. 반복을 하다보면 추가되는 설명과 내용들이 있을 것이므로 처음부터 빡빡하게 지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사회, 생활 속에 가까이 있는 사회. 공부로만 여기지 말아야 중학교 1학년 1학기 부분은 사회과목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지리다. 기후와 지형을 책으로만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외우기 시작하면 재미도 없고 힘들기 짝이 없다. 어은중학교 이은숙 교사는 “사회를 암기과목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기후나 지형과 관련된 관광지를 함께 배우는데 본인이 여행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사회를 바라본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기는 과목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사회는 많은 교과목들 중 실용성이 돋보이는 과목임에 틀림없다. 초등학교 시절이 지났다는 것은 ‘엄마가 하라니까 하는 마지못해 하는 공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 시험을 치르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을 말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내면의 에너지가 고갈된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부모들도 처음이라 그저 낯설 뿐이다. 정답이 없는 길, 아이를 키우며 걷는 길은 언제나 그렇다.소재연(세종시 도담동)씨의 말에는 작은 울림이 있었다. “문산에서 올라와 타지에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도 엄마도 긴장감이 많았다. 아이가 너무 떠는 것 같아 함께 계획을 짜 주었다. 같이 짠 계획을 달력에 써놓고 하루하루 표시하는 아이를 보면서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결과는 괜찮았고 아이도 해볼만 하다는 얘기를 했다. 특별히 해준 것은 없지만 아이가 긍정적으로 말해 줘 뿌듯했다.”계획을 함께 세웠다는 것에 방점이 있지 않다. 아이의 긴장감을 봤다는 것에, 그것을 덜어낼 만한 방법을 고민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공부해야 한다는 당위에 빠져 아이의 필요를 보지 못하는 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힘 빠져 있는 아이에게 힘을 주고, 계획이 필요한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워보고, 목표의식이 없는 아이와 길고 긴 대화로 아이의 생각을 기다려주는, 상식적인 어른으로 내 아이 옆에 서 있는 것이 중간고사를 마친 내 아이에게 부모로서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1
- 군포 100일 책 읽기, 이번엔 적금과 함께 군포시가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100일 책 읽기’의 세 번째 합동 주제는 알뜰한 경제습관 만들기다.시는 5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2016년도 제2기 100일 책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이 2016 군포의 책인 <뺑덕>을 포함해 장르에 상관없이 읽고 싶은 책을 정해 하루 15페이지씩 읽고, 동시에 100일 동안 꾸준히 자유롭게 적금을 해서 독서습관과 경제습관을 한 번에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이와 관련 시는 독서문화운동의 성공을 위해 시는 참여자 모두가 소통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온라인 카페(cafe.naver.com/gunpo100reading)를 운영한다. 또 프로젝트 시행 50일 즈음에는 회원들이 모두 모여 참여 소감을 나누며 토론으로 공감하는 장도 마련하고,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때는 완독자 등 우수참여자 6명에게 시장상도 수여할 계획이다.참여 희망자는 공식 카페 또는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390-09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멀리가야 제 맛? 여기로 충분해! 계절의 여왕, 신록의 계절 5월은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비롯한 가족단위 행사가 많은 달이다. 갑작스런 연휴까지 겹쳐 나들이 계획도 많다. 둔산대공원의 한밭수목원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대전의 명소다. 갑천과 유등천을 끼고 있어 자전거를 이용한 나들이에도 적당하다. 무료 주차장을 비롯한 건강카페 쉼터, 숲속작은문고, 음수대, 어린이 놀이터, 자연물 공작교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도심 속 자연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한밭수목원을 김선아 한밭수목원 교육담당과 송영숙 한밭수목원 숲해설가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조금 다른 분위기 동·서원과 열대식물원까지한밭수목원은 도심 속에 만들어진 인공 수목원으로선 전국에서 최대 규모다. 둔산대공원의 전체 조성면적은 18만평이다. 이중에서 중앙의 엑스포 시민광장을 중심으로 서원과 동원으로 나뉜 한밭수목원은 10만 평에 이른다. 대전 관광명소 12선 중의 하나로 대전예술의전당, 대전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국악공연장, 천연기념물센터,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 공연·전시장들이 가까이 모여 있어 대전 시민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휴식의 공간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선아(36·주부·월평동)씨는“가까이 있고 즐길 거리가 많아 아이들과 자주 온다.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하며 하루를 보내기 좋다”고 말했다.2005년 개원한 서원은 주로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서원은 주로 소나무숲, 단풍·신갈나무숲, 물오리나무숲, 침엽수원, 버드나무숲, 명상의 숲, 습지원, 굴참나무숲, 상수리나무숲, 졸참나무숲, 침엽수원 등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숲들은 조성된 지 10년 만에 나무들이 자리를 잡아 제법 숲의 형태를 갖추고 녹음의 그늘을 만들어 낸다. 각 구간의 수종들은 계절에 따라 신록과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야생화원에 무리지어 피어나는 야생화들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숲해설가 송영숙씨는“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서원의 명소는 입구 오른쪽에 자리 잡은 소나무숲과 중앙의 습지원, 그리고 습지원 남쪽의 명상의 숲”이라고 말했다. 소나무숲 사이 솔밭길을 걷다보면 이곳이 도심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호젓한 산길을 걷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중앙의 습지원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습지에 수련과 개구리밥 등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을 모아 놓은 곳으로 나무 데크를 설치해 습지생태를 관찰하기에 적당하다. 대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명상의 숲은 조용하고 안온한 느낌으로 한쪽에 자리한 정자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해 각종 사진 촬영 인기 장소이기도 하다.2008년 완공한 동원은 서원에 비해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중앙의 수생식물원을 중심으로 관목과 교목들이 특징적이다. 관목원, 단풍나무원, 목단원, 목련원, 상록수원, 소나무원, 식이식물원, 암석원, 약용식물원, 장미과원, 참나무원, 특산식물원으로 구성되어있다. 봄철과 여름철 화려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송 해설가는 “특히 5월이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류의 장미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장미원을 비롯해 수생식물원 둘레에 설치된 나무 데크와 화목정, 경복궁 자경전 꽃담길을 본 떠 만든 화개꽃담, 동쪽 끝의 암석원과 전망대는 동원의 자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중 암석원은 야트막한 동산형식으로 암석과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관목과 교목들로 운치 있게 꾸몄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사방으로 대전시내 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동원 입구 가까이에 있는 어린이놀이터와 여름철에 물을 맞으며 놀 수 있는 바닥분수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동원 남쪽의 열대식물원은 실내 유리온실이 잘 꾸며져 있어 연계해서 둘러보면 좋다.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좋아한밭수목원에서 진행하는 교육이나 체험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수목원을 알차게 둘러보고 싶다면 무료로 제공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송 해설가는 “단체 10인 이상으로 90일 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보통 50분~1시간 정도이다. 현재 5, 6월 오전 신청은 거의 마감이 됐고 오후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밭수목원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선아씨는 “봄·가을로 운영되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프로그램으로 자연공작물교실인 ‘부모님과 조물락 조물락’, 초등학생 대상의 ‘신나는 수목원 생태학교’는 인기가 많아 봄 학기 프로그램은 이미 마감됐다. 가을 학기는 7월말 경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가 나면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모두가 즐기는 공간인 만큼 지켜야할 주의사항이 있다. 화단내로 들어가지 말고 관찰로로 다녀야 한다. 식물채취는 금지되어있다. 간단한 도시락을 가지고와서 먹을 수는 있지만 그늘막을 치거나 고성방가는 안 된다. 특히 애완동물은 데리고 들어갈 수 없다.둔산대공원의 엑스포 시민광장은 자전거나 킥보드 등 각종 탈것들을 즐기기에 좋다. 동원 앞에는 대전공공자전거 ‘타슈’ 무인 대여소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나 노인이 있는 가족들이 자전거로 바람을 가르며 둔산대공원을 둘러보고 싶다면 시민광장 관리사무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어린이용부터 2인용, 4인용 자전거까지 구비되어있고 이용요금은 30분 단위로 종류에 따라 3000~6000원 사이다. 도움말 김선아 한밭수목원 교육담당, 송영숙 한밭수목원 숲해설가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 문의 042-270-8452이용시간 하절기(4~9월) 오전 6시~오후 9시, 동절기(10월~3월) 오전 8시~오후 7시(동원 월요일, 서원 화요일 휴원), 열대식물원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원) ⁕휴일과 공휴일이 겹친 경우는 정상개원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사진 한밭수목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4
- SM엔터테인먼트의 한류 편의점 ‘썸마켓(SUM Market)’ 지난 3월 초 강남구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지하에 새로운 편의점이 들어섰다. 바로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SUM(썸) 마켓’이다. 그런데 여느 편의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곳에 가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데…. 현장 확인을 위해 설레는 마음을 안고 SM 사옥을 찾았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편의점이야? 럭셔리 백화점이야? 청담역 6번 출구로 나오면 새로 지은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이 우뚝 서있다. 파란색 외관과 밝은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세련되게 잘 어울린다. 지하로 내려가니 썸마켓 입구가 보인다. 말이 편의점이지 규모는 250㎡(약 76평)로 웬만한 슈퍼마켓 수준이고, 제품 진열과 인테리어는 럭셔리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SM의 상징색이라는 핑크빛을 바탕으로 심플하게 꾸민 실내가 인상적이다. 여기서 판매되는 99종의 상품들은 마케팅 수단이나 판로가 여의치 않은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내놓은 물건들이며 이마트와 협업한 상품도 37종이나 된다. 또한 썸마켓의 상품 큐레이션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만나 서로 교차하고(Intersection), 포용하며(Subset), 합해지는(Union) 스타일을 지향한다. 포장 디자인 역시 고급스럽다. 겉포장에 아이돌의 얼굴을 새기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절제미를 살린 점이 돋보였다. 아이돌의 얼굴 대신 그들의 춤이나 의상, 앨범재킷 이미지를 형상화한 아티스트 고유의 로고와 패턴을 사용했다. 아이돌 스타 이미지와 중소기업 제품의 만남 제품들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EXO(엑소) 손짜장, 소녀시대 팝콘, 샤이니 탄산수 등 SM 소속 가수들의 이름을 새긴 제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엑소 에디션 김미김미’는 중소기업 ‘깃듬’이 엑소의 히트곡 ‘Love me right’ 뮤직 비디오 속 의상을 모티브로 한 김부각이다. 또 자몽 인터내셔널은 슈퍼주니어를 상징하는 패턴을 적용하여 ‘슈퍼주니어 잼’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이마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차별화된 K-푸드들이 진열돼 있다. 오픈 당시만 해도 ‘과연 잘 팔릴까?’라는 의구심을 자아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매출은 기대 이상이다.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위드미 편의점’은 개장 직후부터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중소기업과 협업한 엑소 치즈카라멜 팝콘, 동방신기 초콜릿, 김미김미, 이마트와 협업상품인 피코크 트러플 로즈초콜릿, 엑소 손짜장 등은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한다. 이는 한류 관광객의 특성상 대량구매가 많아 매출과 객단가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래서인지 아티스트 틴 케이스 팝콘 앞에는 개당 12,000원의 비싼 가격임에도 ‘1인당 3개 구매 가능’이라는 안내표지가 붙어 있다. 한류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기대돼 매장 한쪽에는 즉석조리식품을 요리할 수 있는 키친과 원목 테이블, 의자가 놓인 쾌적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곳에서 팝콘과 음료, 초콜릿을 맛보며 담소를 나누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활기차게 느껴진다. 이곳 마트에는 하루 평균 300여명이 방문하며 그중 상당수가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다.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A씨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는데 디자인도 예쁘고 제품도 훌륭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라며 만족해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과 브랜드 그리고 개인 크리에이터와 SM 소속 아티스트 IP(초상, 로고, 앨범, 디자인, 패턴 등의 지적재산)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이렇게 창출된 상품과 작품을 통해 국내외 진출을 도모하는 상생(Win-Win)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콜라보레이션 대상은 국내 트렌드 및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폭넓고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한류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세계 방방곡곡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기회의 문을 두드려라 대다수 여성들에게 재취업의 장벽은 높은 것이 현실이다. 취업의지가 있으나 방법을 잘 몰라 막막했다면 이제부터는 지역 내 취업교육기관을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특히 여성 취업을 돕는 전문기관을 이용하면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얻을 수 있다. 어렵기만 한 재취업의 길이 활짝 열리는 곳, 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이하 배재대ICT새일센터)를 소개한다. 대학의 전문성 활용해 체계적인 취업 지원배재대ICT새일센터는 여성의 취업을 위한 역량 강화와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난해 개소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대전광역시로부터 지정받아 배재대학교에서 운영한다. 대학이 가진 전문성을 결합해 체계적으로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김정현 센터장은 “우수한 청년층 경력단절여성이 많은 대전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취업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완벽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취업과 관련한 다각도의 종합서비스 제공이 돋보인다. 직업상담과 취업정보제공, 직업교육 및 훈련, 일자리연계, 사후관리까지 전략적으로 연결한다. 취업설계사는 양질의 기업체를 발굴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취업을 돕는다. 3종 심리검사(적성검사, 다중지능검사, 직업선호도검사) 실시, 일대일 맞춤형 직업상담과 취업정보제공, 취업알선, 동행면접, 멘토링이 대표적 사업이다. 실무집중관리를 위해 현장실습 기회 제공, 취업동아리 운영, ICT기업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대전지역 우수한 청년층 여성인력의 사회생활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경력 개발,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하고 싶습니다. 지역 청년층 여성인력의 수요분석과 우수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통해 대전지역 기업 경쟁력 상승에도 기여할 것입니다.”김 센터장이 밝힌 배재대ICT새일센터의 설립목표와 방향이다. 취업의 발판이 되는 집단상담프로그램경력단절여성들의 특징은 취업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어떤 분야로 어떻게 진출해야할지 막연해한다는 점이다. 이는 청년층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배재대ICT새일센터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디서 어떻게 구직활동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거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되찾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자신을 이해하고 구직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해 원하는 분야를 찾아 취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김진숙 팀장은 “집단상담을 통해 재취업의 첫 단추를 잘 꿰도록 도와준다. 자신감 향상, 진로설계, 취업의욕 고취, 구직 기술, 직장 적응 등을 지원한다”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고 취업이 유망한 분야를 추천해 관련 직업훈련으로 연결한다.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취업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용은 MBTI 등 성격검사를 통한 나의 마음 이해하기, 직업스트롱검사를 통해 나의 스타일 발견하기,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 취업 로드맵 설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및 클리닉, 모의면접이다. 5회 프로그램으로 하루 4시간씩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집단상담프로그램 수료 후 맞춤형 일자리 알선과 취업연계, 전담 직업상담사의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유망직종 맞춤형 직업훈련과정 개설직업교육훈련은 배재대ICT새일센터의 차별성을 잘 보여준다. 지속적인 수요조사를 통해 대전지역에서 유망한 직종을 발굴하고 교육훈련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직업교육훈련은 ICT(정보통신기술)분야에 특화했다. 4월 초에 3D캐드실무자과정과 자바프로그램전문가과정을 시작했고 5월과 7월, 8월에도 순차적으로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한다. 취업을 원하는 만 45세 미만 여성이면 서류와 면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ICT융합전기기술인력양성과정과 전기관리사과정은 5월 초 개강한다. 전기이론과 전기기기, 전기설비를 익혀 아파트관리사무소와 전기분야 사무직종에 진출할 수 있다. 전기기능사와 컴퓨터 활용능력2급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웹&앱 디자인전문가과정은 7월에 시작한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트, 웹퍼블리싱 기술을 습득해 웹 및 모바일앱 디자인 분야와 온라인 쇼핑몰 관리직으로 진출할 수 있다.웹&앱 프로그램 개발전문가과정도 7월에 개강한다. 자바 초·중·고급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앱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취업 후 재택근무가 가능한 분야여서 주부들에게 더 유용하다. 지난해 진행한 같은 교육과정의 취업률은 71%에 달한다.8월에는 빅데이터 정보관리자과정을 실시한다. 여러 업종에서 활용도 높은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마케팅 조사와 분석, 정보서비스업에 진출가능하다.모든 과정은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훈련비가 없다. 다만 교육생들의 책임 있는 참여를 위해 예치금 10만원을 받는다. 예치금은 교육을 수료하면 5만원을 환급하고 수료 후 6개월 내에 취업할 경우 5만원을 추가로 환급해준다. 매월 80%이상 교육에 참여할 경우 교통비 5만원을 지원하는 점도 좋은 혜택이다.문의 070-4333-7799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7
- 미꾸라지 이용한 모기 방제 강화 서초구는 지난 15일(금) 오전 10시 30분 양재천 영동 1교 밑에서 각 동 새마을 방역봉사대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새마을 방역 봉사대’발진식을 가졌다. 올해는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에 대한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모기 등 해충의 발생 및 서식지 방제 강화를 위해 작년보다 빨리 새마을방역봉사대 발진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역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하루 1,1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을 잡아먹어 모기의 천적으로 알려진 미꾸라지를 양재천에 방사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방역봉사단 발진식을 시작으로 차량용 동력분무기 4대, 휴대용 연막기 18대, 휴대용분무기 110대 등 방역장비 3종 132대를 총 동원하여 모기발생이 예상되는 양재천 및 인근 물웅덩이를 중심으로 모기유충 및 성충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하천 및 공동주택 집수정을 대상으로 화학약품 대신 미꾸라지를 활용해 모기유충을 제거하고 단독주택 정화조 환기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출입을 원천봉쇄하는 등 친환경 모기방역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서초구는 구민들이 ‘서초맵’을 통해 모기서식지를 신고하면 서초구 보건소에서 실시간으로 방역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분당ㆍ용인지역에서 갈수 있는 딸기체험농장 봄이면 새빨간 색과 달콤한 과육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딸기. 아이스크림, 케이크, 요구르트에 더해진 딸기는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이처럼 맛있는 딸기는 어느 새인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인 분당ㆍ용인지역에서는 차로 조금만 달려도 색다른 딸기체험이 가능하다. 똑똑~, 딸기도 따고 농촌에서 보내는 다양한 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맛좋은 딸기 100배 즐기기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딸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과일 중 하나다. 레몬의 두 배나 되는 비타민C 함량은 딸기 5~6개(약 70g정도)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섭취량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포도당을 비롯해 저당, 과당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겨우내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제격이다.딸기의 단점은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물러 비타민C와 향이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좀 더 신선한 딸기를 먹기 위해서는 욕심은 금물. 먹을 정도로만 구입해 맛있게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많은 양을 보관해야 할 때는 꼭지를 떼지 말고 랩이나 비닐봉지에 저장하면 시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딸기의 제철은 원래 5월~6월이지만 비닐하우스 재배 등으로 최근에는 3월이면 각종 ‘딸기 페스티벌’이 열려 제철로 생각된다. 딸기 농가에서는 딸기 출하량이 증가되는 4월이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딸기를 즐길 수 있다며 4월 이후 체험농장 활용 팁을 전한다.친환경으로 재배되는 우리 지역 농장들은 혹시나 하는 농약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해소시켜준다. 딸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은 물론 인근 관광지까지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계획까지 세운다면 멀리 떠날 필요가 없다. 배부르게 즐기는 딸기 과육, 광주 ‘주몽농장’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주몽농장’은 단체를 제외하고는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 농장은 땅에 딸기를 심는 농법과 달리 고설재배로 딸기를 재배한다. 1m 높이에 시설물을 설치해 허리 높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고설재배는 골고루 햇볕을 쬘 수 있어 탐스러운 색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돼 동반되는 ‘허리통증’ 없이 딸기를 딸 수 있어 비전문 농업인과 아이들의 체험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주몽농장’의 딸기들은 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마음 놓고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는 딸기는 마트 등에서 구입한 딸기와는 차원이 다른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만큼 맘껏 먹고 500g씩 포장해 돌아 올 수 있어 딸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제격이다. 체험비: 초등학생~성인 12,000원/24개월~유치원 10,000원체험: 5월 중순까지위치: 경기도 광주시 삼성리 226-8번지문의:010-7237-5457주변 관광지: 퇴촌,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딸기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동물체험 가능, 용인 ‘쭝이랑’용인에 위치한 딸기재배 농장 ‘쭝이랑’. 수경재배로 이루어지는 딸기농장의 특성으로 시설이 깨끗한 작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 딸기 따기 체험 외에도 딸기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만드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신선한 딸기로 만드는 딸기 모찌, 딸기 베이글, 딸기 조각케이크는 새콤달콤한 딸기의 맛을 배가 시켜준다. 여름을 겨냥한 딸기 빙수까지, 5,000원이면 가능한 먹거리 체험은 재미와 함께 농장체험으로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뿐만이 아니다. 염소, 토끼, 조랑말 등이 있는 동물체험장에서는 TV와 책에서만 본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경험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준다.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 3시에 진행되는 체험은 사전 예약으로만 참여 가능하니 잊지 말자. 체험비: 딸기체험 500g+먹거리 체험+동물먹이주기 패키지 17,000원/수확한 딸기 무게로 계산/24개월 미만은 무료체험: 6월 초까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암로 58번길 67문의:031-323-3695(예약필수)주변 관광지: 용인 농촌 테마파크, 와우정사, 법륜사 사계절 머무는 농촌체험 농장, 용인 ‘남등농원’봄철 식물과 자연 체험(딸기), 여름철 텃밭 농산물 체험, 가을부터 겨울철 농촌(농산물) 요리교실로 프로그램을 짜놓은 이곳 ‘남등농원’은 사계절 즐길 수 있다. 교육농장이라서 단순히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만이 아니라 농촌과 도시생활의 특성과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시작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식물이 자라 열매를 맺는지, 건강한 먹거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 장점이다. 전문 강사 못지않은 생생한 경험으로 무장한 마을 주부들의 설명은 투박한 재미와 함께 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화학비료와 호르몬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재배로 재배한 딸기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딸기 따기 체험 외에도 수레길 생태체험, 캐릭터 비누체험, 대나무통 저온숙성 비누체험, 딸기 수제비와 칼국수 요리, 딸기잼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6월이면 두부체험까지 가능하니 호기심대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 보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체험비: 성인 14,000원/ 초등학생까지 13,000원/ 30개월~42개월 활동비 8,000원/29개월 이하는 무료. 체험: 딸기 체험은 6월까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 962번지문의:031-332-4974주변 관광지: 한택식물원, 대장금파크(구 MBC 드라미아) 여유로운 체험이 가능, 용인 ‘딸기랑 소풍하기 좋은 날’ 올해 처음으로 무농약 딸기 농장체험을 시작한 ‘딸기랑 소풍하기 좋은 날’. 조금은 특별하게, 자유롭게, 맛있게, 재미있게 딸기와의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곳은 무엇보다 찾는 이들의 여유로운 체험시간을 보장한다. 오랜만에 함께 나들이한 가족들을 위해 한 딸기 밭에 가능한 적은 인원을 배치하고 시간제한을 비롯한 제약을 최대한 줄여 다른 사람들의 눈치 보지 않고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마음껏 즐기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런 배려는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에게 제격이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루어지는 체험은 계절에 맞춰 체험비가 다른 것이 인상적. 비닐하우스 재배가 주를 이루는 12월부터 3월에 비해 수확량이 많은 4월부터 6월의 활동비는 조금 싸진다는 것이 김진호 대표의 설명이다. 마음껏 먹고 500g씩 집에 가져갈 수 있는 딸기는 즐거운 기억과 함께 아쉬움을 달래준다. 체험비: 초등학생~성인 12,000원/ 36개월~미취학 아동 10,000원/24개월~36개월 4,000원체험: 6월까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330-5문의: 2016-04-14
- 21년 고3 진학지도교사가 말하는 강남 입시 성공전략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2016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가 ‘강남에서 대학가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화요일과 금요일로 나눠 각각 2회 차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강남 7개교 진학담당 베테랑 교사들이 전하는 강남 학생들의 대입전략을 담고 있어 예년보다 학부모들의 관심과 열기가 더 뜨거웠다. 이번 강좌의 피날레를 장식한 중동고 안광복 교사(철학교사)의 강좌 ‘고3 담임이 말하는 강남 입시 성공전략’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너무나 흔한 강남 학생의 입시 스토리현재 중동고등학교에서 고3 진학지도만 21년째 맡으며 수많은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을 지도해온 안광복 교사는 그동안 지켜본 강남 학생들의 입시를 한 편의 스토리로 풀어냈다. 강의에 앞서 강남 학생들의 입시 실패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겠다고 언급했던 터라 강좌를 듣는 학부모들은 충격보다 공감이 더 큰 분위기였다. “지방의 경우 평균 2등급이면 전교 1등도 있으며 이는 광운대 정도 가는 성적이다. 그런데 강남권 학교들은 국·수·영 2등급 학생이(2015 수능) 유독 많다. 광역 자사고의 경우 18.7~26.2%에 달하고, 일반고의 경우도 높게는 17%에 달한다.” 이렇다보니 학생이나 학부모나 입시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렇지만 SKY 1.6%, 서울 40개 대학 11.3%, 전국 4년제 대학 54.2%의 객관적인 수치는 기대만큼 입시가 순탄치 않은 현실을 말해준다. 안 교사가 풀어낸 강남의 입시 스토리는 한 편의 ‘웃픈’ 드라마와 같았다.“강남 학생들의 입시 스토리는 뻔하다. 1학년 때 학부모와 학생의 사이가 제일 좋다. 학생은 고교에 입학하면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라지겠다고 외치고 의욕도 넘친다. 그렇지만 1학년 4월 중간고사가 끝나면서 학교의 대표선수들을 제외한 전체 학생의 95%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접는다.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을 겨냥해 교내의 여러 비교과 활동을 한다. 고2가 돼 1학기 내신 성적을 받아보고 나면 ‘어떡하지 이 학교 괜히 왔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와 비교과를 아우르는 탁월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후 논술학원 전단지가 눈에 들어오고 솔깃해서 논술수업을 늘려 나간다. 그런데 아이의 우리말 구사능력이 형편없다. 점점 ‘논술은 안 되겠구나’하고 생각하며 수능 100일 전부터 정시에 몰입해 결국 장렬히 전사하고 재수로 간다.” 어찌 보면 모순덩어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안 교사는 이것이 바로 제대로 된 강남 학생들의 성장기라고 말한다. 입시는 겪을 것 다 겪고 느낄 것 다 느껴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계속되는 재도전-재수, N수, 유학… 에듀푸어로 가는 길입시에서 1점이라도 손해보고 싶지 않은 것이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의 마음일 것이다. 특히 강남에서는 점수 손해가 큰 입시결과였다고 생각하면 바로 재수로 이어지곤 한다. 안 교사는 이과생들이 재수에 대한 미련이 더 많다고 한다. “이과는 문과보다 공부 양이 3배 정도 된다. 그렇다보니 3학년까지 공부가 끝나지 않아 미련이 남고, 재수해서 성적을 올려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이없게도 서울대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가 연대라는 우스개가 있다.", 서성한에 진학한 강남 남학생 10명 중 제대로 다니는 학생은 1-2명 정도라는 것이 일반적인 풍문이다. 실제로 졸업해도 계속 학교를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다. 제일 고마운 학생은 졸업 후 담임 안 찾아오는 학생(웃음)이다.” 이처럼 계속되는 재도전(재수, N수, 유학)은 부모들을 ‘에듀푸어’로 만든다. “강남은 ‘에듀푸어’가 많다. 초등학교 때 공부를 잘해 초등 고학년~중2 정도에 강남으로 전학을 온다. 그런데 사교육비를 쏟아 붓고도 공부를 못하면 시댁에도 못 가는 경우가 있다. 대구에서 대치동으로 입성했는데 결국 경북대 간 학생도 있었다. 사교육비 지출은 20대 중후반까지 계속되기도 하는데 그때까지 지출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엄청난 낭비다.” 어떻게 하면 입시에서 실패하지 않을까안 교사는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잘못됐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입시에서 실패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입시에서 최고로 성공한 경우는 서·연·고(SKY)에 진학한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미련 없이 진학하는 것이다. 1994년 중동고에서 교직을 시작한 이래 입시가 변하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강남 학생들은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예나 지금이나 입시의 정답은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여러 전형을 다르게 보지 말고 다 함께 가져가야 한다.”습관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입시는 습관이 중요하다. 1%가 되고 싶으면 1%처럼 살아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하고 3월이 지나면 벌써 보인다. 1% 아이들은 앉는 자리도 다르고 공부하는 자세도 다르다. 3~5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성적이 오르기 힘든 것은 잘못된 공부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85%의 학생들은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고3이 되면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지만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안 교사는 85%의 학생들은 입학성적이 곧 졸업성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능 공부는 3, 6, 9, 11월 3개월 단위로 움직이고, 4월과 7월에는 수시의 명운이 달린 3학년 1학기 내신시험이 치러진다. 학생들은 마음은 급한데 시간이 없다. 할 것이 너무 많으면 아무 것도 안 하고 고민만 하게 된다.“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공부하는 몸이 만들어져 있지 않다. 3학년이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포기하고 줄여야 한다. 남학생들은 3학년이 돼도 축구나 게임을 엄청 하는데 할 게 너무 많다보니 아무것도 못해 역설적으로 한가해지는 것이다. 이 학생들이 올해 꼭 대학을 가야하는 절박한 이유는 없다. 4등급 대 아이들은 영어와 수학이 계속 시소게임을 하는데 둘 중 하나가 1등급이 되면 재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략적으로 한 과목씩 완성해나가는 것이 성공전략이 될 수 있다. 성공사례를 수집하다보면 해마다 빠지지 않고 2학년 2학기 겨울방학에 하루 17시간씩 공부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저학년 때 충분한 학습량을 쌓아야 고학년 때 성적이 나온다는 이야기다.” 입시 3법칙-평균 수렴, 총량 승리, 승자 독식안 교사는 진학을 결정짓는 입시의 법칙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평균 수렴의 법칙’, ‘총량 승리의 법칙’, ‘승자 독식의 법칙’이 그것이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시간이 지나면 다 거기서 거기다. 일과시간에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민사고, 하나고 등 전국단위 자사고의 프로그램이 다른 것은 일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학교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프로그램이 2016-04-14
-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이용 현황… 한 학급 24명 중 23명 스마트폰 사용
리포터 출동! 지금 우리 학교는?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이용 현황… 한 학급 24명 중 23명 스마트폰 사용
어느새 현대인들 생활의 일부가 돼 버린 스마트폰. 하지만 학부모의 입장이 되면 대화 중에도, 공부를 하면서도, 심지어 자려고 불을 끈 순간마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자녀를 보면 맘이 편치만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중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얼마나 가지고 있고 하루에 어느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까? ‘내일신문’에서는 리포터가 직접 중학교를 찾아가 스마트폰 이용 현황을 조사해봤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2016-04-07
- 돌마리도서관에서 도서관 예절 배워요 송파구가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구립 ‘돌마리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견학은 돌마리 도서관 내부를 둘러보고 도서관 이용방법 및 예절 교육, 도서 대출회원증 발급 등으로 진행된다. 견학이 끝난 뒤에는 어린이들이 서가에서 자유롭게 동화책을 읽는 시간도 주어진다. 매주 수요일~금요일 오전 10~12시, 하루 1개 기관 방문만 가능하며 관내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원아(최대 20명)만 참여할 수 있다. 견학신청은 돌마리 도서관 온라인 홈페이지(www.splib.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예약 가능한 일정을 확인한 뒤에 단체명, 연령, 인원 등을 입력하고 신청하면 된다(돌마리 도서관&rarr 온라인 신청&rarr 도서관 견학신청). 문의 02-414-70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