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군포 당정천 복개도로 개통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 900여 기업체의 오랜 숙원인 당정천 복개도로가 개통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복개도로는 금정고가교에서 당정구획정리사업지구를 잇는 총연장 2.3㎞구간 가운데 금정고가교∼당정고가교 1.7㎞ 왕복 4차선 규모의 도로다. 이 도로는 당정동 공업지역을 관통,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지방2급 하천 당정천을 복개해 건설됐다. 시는 모두 606억원을 들여 지난 93년부터 내년 말 완공목표로 금정고가교∼당정구획정리사업지구 연장 2.3㎞의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정천 개수 및 복개도로 개통에 따라 이 일대 중소기업들의 물류 수송난을 크게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저지대 주택 및 공장침수피해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포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4-18
- 금리인상 등 정책 조기전환해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일 가계대출 급증과 관련, 거시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가계대출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취지의 정책제안을 내 놓았다. KDI는 ‘가계대출 증가현상의 평가와 정책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아파트 가격이 올라 향후 가계대출이 더 늘어날 여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저금리가 유지될 경우, 아파트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가 상호작용하면서 추가적인 경기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KDI는 따라서 정부의 거시정책 기조를 현행의 ‘내수진작’에서 ‘보수 안정적’으로 조기에 전환함과 아울러 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체계도 개선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경기안정성= KDI는 보고서에서 최근 가계대출 급증이 금융시스템 건전성에 대한 단기적인 위험요인은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위험관리체제가 미비한 상황이므로 중기적 관점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은행의 위험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가 관심이나 자금용도 관리가 부재하고, 주택담보에 주로 의존하며 대출이 운용되는 상황이므로 중장기 예방차원에서 가계부문에 대한 위험관리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KDI는 가계대출 급증 자체가 최근의 아파트가격 급등을 야기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아파트가격 급등이 가계대출을 추가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경기상승을 가속화하고 향후 경기불안정성을 증대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책대응 방향= KDI는 아파트가격 상승으로 가계대출의 증가여력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저금리가 유지될 경우 아파트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가 상호 작용하면서 추가적인 경기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때 가계대출 증가에 의한 경기상승 가속화는 소비증가 및 서비스업 호황을 동반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따라서 거시경제 정책을 보수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KDI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문제는 기본적인 자원배분 측면에서는 큰 문제점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면서 기업대출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하여 정부나 감독당국이 개입하는 금융정책 운용은 절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KDI는 은행 차원에서는 차입자의 성격뿐만 아니라 대출자금의 용도를 포함하여 신용위험 관리체계를 수립해야 하며, 정책당국은 가계부문의 재무상태에 대한 정보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02-04-18
- 인구 절반이 휴대폰 보유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54.2%)이상이 ‘자가소유 주택’에서 살고 있으며 직장인들의 약 40%가 근무연수 3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 5세 이상 인구 중 절반 이상은 휴대용 통신기기(호출기 포함)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고교생의 절반은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다. 통계청은 18일 2000년 11월을 기준으로 한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0년 11월1일 기준으로 143만 가구(전체가구 10%)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산업.직업 △지식정보화 △주거실태 △임차료부문 등 4개 부문 50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현직업 근무연수 1∼3년이 최다= 취업자 중 현 직업 근무연수는 1∼3년차가 17.9%로 가장 많았다. 6개월 미만(12%)과 6∼12개월(9.1%) 근무자까지 합치면 3년 미만 근로자가 39%나 된다.반면 5∼10년 미만은 17.7%, 20년 이상 장기근속은 14.9%에 그쳤다. 남자는 5∼10년 미만이 19.4%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1∼3년 미만이 20.9%로 가장 많았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7.5%로 95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대학생 10명중 9명 휴대폰 가져= 3세 이상 인구 중 컴퓨터 활용인구는 51.0%, 인터넷 활용인구는 41.2%로 나타나 우리나라가 IT 선진국임을 입증했다. 휴대폰은 5세 이상 인구 중 50%가 보유하고 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생의 89.2%,대학생의 84.8%,고등학생의 63.6%가 각각 갖고 있다. 특히 미취학자도 3.3%나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늘어= 취업자중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종사자가 65.5%로 5년전에 비해 11.8%늘었다. 광공업은 21.4%, 농업, 임업 및 어업은 13.1%로 95년에 비해 각각 8.5%와 15.4% 감소했다. 2002-04-19
- 김홍걸씨 LA주택 팔아 10만달러 지급키로 했으나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한나라당 이신범 전 의원에게 66만달러를 제공키로 합의한데 이어 이 가운데 10만달러를 이 전 의원에게 건네진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홍걸씨 자금출처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 LA의 팔로스버디스의 주택을 팔아 1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면서도 홍걸씨는 여전히 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18일 “홍걸씨가 집을 팔지도 않은 채 10만달러를 줘 출처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과 소송당사자인 동시에 홍걸씨 대리인이기도 한 윤석중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LA에 오랫동안 살고있는 외가 친척이 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홍걸씨 LA생활= 홍걸씨 자택 및 생활비가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이 전 의원이 2000년 2월 8일 국회에서 “미국 유학중인 홍걸씨가 60만달러짜리 호화주택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어 이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홍걸씨가 팔로스버디스에 97만달러 상당의 집을 구입했다며 자금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홍걸씨의 미국내 호화생활을 입증한다며 홍걸씨가 95년부터 사용해온 미 LA 한미은행의 금융 거래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홍걸씨는 23만여달러(한화 3억여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걸씨 융자서류 허위기재= 2000년 2월 이 전 의원이 LA 현지언론과 소송과정에서 홍걸씨가 주택구입 융자서류를 허위기재한 사실이 드러났다. LA 법원에 제출된 은행 융자서류에 따르면 유학생인 홍걸씨가 이민법상 지위, 수입, 직장을 미국국적 등으로 기재했다. 미국법에 따르면 은행의 손실이 없더라도 허위기재할 경우 융자사기가 구성된다. ◇자금출처= 홍걸씨측은 미국의 한 대학의 객원연구원으로 급여를 받고 있어 생활비 및 주택 대출금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60만달러 토랜스 주택에 이어 97만달러 팔로스버디스 주택을 소유하게된 과정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토랜스 주택 매각대금을 고려하더라도 유학생 신분인 홍걸씨가 팔로스버디스 주택의 현금불입금 40만달러을 어디서 구했는지가 의문이다. 2002-04-18
- 김홍걸씨 해외자금 출처 논란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40)씨가 이신범 전 의원에게 소송취하 명목으로 10만달러(한화 1억3000여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돈의 출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규선씨가 7만달러를 홍걸씨에 건넸다는 주장이 나온 뒤라 홍걸씨 자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이 전 의원에 따르면 홍걸씨는 지난해 자신에 대한 각종 소송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이 전의원에게 소송을 취하해달라며 66만달러를 지급키로 약속하고 이중 10만달러를 이미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10만달러 지급기한을 2개월의 여유를 주기로 합의한 것은 홍걸씨측이 주택을 팔아서 대금을 마련하기로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홍걸씨는 아직도 집을 팔고 있지 않다”며 자금출처에 의문을 제기했다. 홍걸씨 소송 대리인이자 당사자이기도 한 윤석중 청와대 홍보언론비서관은 돈의 조성 경위와 관련, “10만달러는 LA에서 오래 살아온 외가 친척이 빌려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의원은 2000년 2월 국회에서 홍걸씨의 호화주택 의혹을 제기한 뒤 본인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하자 홍걸씨를 상대로 증언강제명령 소송 등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전의원은 이날 “지난해 4월 미국 법원측에서 (증언강제명령 소송과 관련) 합의를 종용하고 소송비용이 막대한 점을 감안해 비공개를 조건으로 홍걸씨와 대리인격인 당시 윤석중 LA 총영사관 홍보관과 소송취하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금은 홍걸씨로부터 50만달러, 대리인인 윤씨로부터 5만달러 등 55만달러와 또다른 소송관련 비용 11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66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홍걸씨측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을 통해 “이 전의원이 사생활 침해를 계속하면서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10만달러를 주게된 것”이라며 “하지만 이 전의원과 합의한 금액은 66만달러가 아니라 그의 소송비용과 채무금액을 감안한 56만달러였다”고 해명했다. 2002-04-18
- 최규선씨 관급공사 알선혐의 영장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규선(42)씨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8일 최씨에 대해 관급공사 수주와 연립주택 재개발 사업 인허가 등을 미끼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최씨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차기 전투기 선정, 상가분양권 등 이권사업과 대통령 3남 김홍걸씨의 연루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의 전비서 천호영(37)씨로부터 최씨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대표 송재빈씨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로비를 하기로 합의하고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 관련 정황을 확보 중이다. 천씨는 최씨가 2000년 12월 TPI측이 체육복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다방면의 로비를 벌였으며 이 대가로 10억원과 수만주의 주식을 받은 것으로 검찰에 진술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송씨측의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로비는 없었으며 최씨에게 건네진 15억원은 주식판매 알선과 외자유치 등의 명목으로 전달한 것”이라는 해명의 진위여부를 집중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씨와 송씨측이 전달된 돈의 액수와 성격을 놓고 진술이 계속 바뀌는 점으로 미뤄 일단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조만간 양측의 대질신문을 추진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최씨가 코스닥업체 ㄷ사로부터 300억원대의 은행 대출을 받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의혹에 대해서도 산업은행 직원과 ㄷ사 임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ㄷ사가 지난해 조폐공사와 보안필름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다이아몬드 광산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해 주가를 상승시키는 과정에 최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차례에 걸쳐 경찰청 전 특수수사과장 최성규(52)씨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관련 기업체대표 등 7∼8명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2002-04-18
- 인사 ■산업자원부 ◇국장급 전보 ▲무역정책심의관 박봉규 ▲국제협력투자심의관 정준석 ▲산업기술국장 이병호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문화재기획국 무형문화재과장 이용학 ▲ 〃 천연기념물과장 김종수 ▲문화유산국 건조물문화재과장 최태룡 ▲ 〃 사적과장 김종진 ▲ 〃 매장문화재과장 이명희 ▲ 〃 문화재기술과장 김창준 ▲한국전통문화학교 총무과장 박연근 ▲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 김홍열 ▲창덕궁관리소장 이장열 ◇서기관 전보 ▲문화재기획국 문화재기획과 김승한 ▲ 〃 천연기념물과 차순대 ▲문화유산국건조물문화재과 박영근 ▲ 〃 사적과 김사원 ■통계청 ▲국가전문행정연수원 통계연수부장 정택환 ■국민은행 ◇본부 팀장▲검사팀장 홍순로 ▲자금팀장 리달수 ▲홍보팀장 이옥원 ▲IR팀장 박수철 ▲전략기획팀장 최수종 ▲지식경영팀장 김형찬 ▲리스크전략팀장 윤명한 ▲시장리스크팀장 정윤식 ▲HR팀장 정돈기 ▲인사팀장 유재홍 ▲노사협력팀장 강경수 ▲총무팀장 손해진 ▲경영연구팀장 최인규 ▲영업연구팀장 이규형 ▲연수팀장 김영한 ▲영업기획팀장 양맹수 ▲영업추진팀장 박영일 ▲점포기획팀장 김종범 ▲제휴영업팀장 조안석 ▲콜센터팀장 이광림 ▲마케팅팀장 심원경 ▲수신팀장 김시백 ▲CRM팀장 이성용 ▲가계/SOHO여신팀장 이증호 ▲주택금융팀장 한영록 ▲가계여신관리팀장 박준석 ▲PB추진팀장 이상원 ▲여신정책팀장 이득영 ▲기업금융팀장 김재진 ▲RM지원팀장 조동환 ▲여신심사팀장 오원석 ▲외환업무팀장 김양진 ▲자산유동화팀장 양남식 ▲수탁업무팀장 이배영 ▲증권대행팀장 윤경주 ▲카드업무팀장 정규형 ▲카드마케팅팀장 권육상 ▲신탁기획팀장 이영모 ▲주택기금팀장 손광춘 ▲청약사업팀장 김진억 ■신영증권 ◇부장승진 ▲김상홍 ▲김충삼 ▲조화준 ▲홍성희 ■KT파워텔 ▲상무이사 박용기 ■하이트맥주 ▲전무 윤상훈 ▲상무 이한종 ■매일유업 △사외이사 윤광호 서정구 박용욱 △전무이사 전호남(중앙연구소장) ■한국신문방송인클럽 ▲고문 김이환 ▲부회장 강웅희 ■TBC ▲서울지사장 구본학 ▲보도국장 권태인 ▲동부취재본부장 이수환 ▲정경부장 김영봉 ▲북부취재본부장 임한순 ▲사회부장 정병훈 ▲편집부장 김영기 ▲편성팀장 김정환 ▲영상제작팀 부장대우 박대원 ■제일경제신문 ▲광고국 부장 정진선 ■울산광역일보 ▲편집국장 김달호 2002-03-18
- 한나라당 울산 시장 경선 후보 발걸음 재촉 한나라당 울산시장 후보 경선이 4월2일로 확정되자 각 후보진영은 핵심당직자들과 물밑 접촉하는 등 발걸음이 바빠졌다. 또한 장점을 적극홍보하면서 서로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대의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낸 강길부(60) 후보는 공업탑 로터리에 개인 사무실을 내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강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자신의 최고 강점으로 내세운다. 10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주 요르단대사관 건설관을 비롯, 청와대 지역균형발전기획단,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건설부 도시국장, 주택국장, 건설경제국장 등을 역임했고 대통령 건설교통비서관, 한국감정원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다. 최근에는 울산지명의 유래 등을 소개한 ‘땅이름 울산사랑’이란 저서를 통해 해박한 전문지식을 소개한바 있다. 강 후보는 “울산시장은 중앙부처에서 당당하게 예산등을 따올 수 있는 폭 넓은 인맥과 행정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경륜과 풍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을 지낸 박맹우(52) 후보는 ‘젊은 시장론’을 내세우며 당원의 표심을 쫓고 있다. 박 국장 역시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내무부 종합상황실장, 경남도 기획관, 함안군 군수등 요직을 거쳤다. 또한 울산시 기획실장, 내무국장, 동구청 부구청장, 건설교통국장 등 울산시 행정 고위직을 두루 역임해 울산행정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다는 평가이다. 박 후보는 “최일선 지방에서 중앙에 이르기까지 20여년에 걸친 풍부한 정통행정경험이 있다”며 “경험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으로 세대와 계층,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지지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국방부 법무관을 지낸 박정근(60) 후보는 ‘청렴성’을 자신의 최고 장점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보병장교로 월남전에 참여한 투철한 국가관이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사법고시에 합격해 각 부대의 법무장교를 역임했다. 박 후보는 “군 행정을 지휘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고향에 바치고 싶다”며 “소신있는 업무추진과 법치행정을 솔선수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렇게 한나라당 울산시장 경선 후보들의 바쁜 일정 가운데 노동계도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2-03-17
- “과열경기 관리에 나서야” 내수경기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수출까지 회복되면 경기가 과열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중 선제적인 금리인상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등 경기관리에 나서야 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3일 ‘최근 경기 점검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경기과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안정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삼성연 “자산가격 거품 제어해야”=삼성경제연구소는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급등과 함께 유동성이 과잉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의 내수 상승세가 유지되면 수출이 본격 회복되지 않아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5∼6%)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2001년 2분기 이후 수출이 침체한 가운데 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주도, 같은 해 3분기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126.3%로 하락했으나 민간소비의 성장 기여율은 97.5%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이 살아나면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돼 ‘과도한 소비와 투자심리 발생→주식.부동산 구매 확대→자산가치 상승→소비급증’의 버블(거품)형 순환 고리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 국면은 지난 80년대말 주택 200만가구 건설 등으로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추진했던 상황과 유사하며, 생산성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성장으로 과잉수요에 따른 인플레와 경상수지 적자를 누적시키는 한계를 초래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따라서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고 자산시장의 버블이 실물경기로 확산하지 않도록 ‘경기 부양’보다는 ‘경기 관리’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급격한 경기의 진폭과 자산가격의 버블을 제어함과 동시에 시장의 과잉 기대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수출과 투자가 본격화하기 전인 2분기 중에 선제적 금리인상을 소폭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재경부 “경기과열 판단 아직 일러”= 정부는 경기과열 우려에 대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재정의 경기조절정책의 일환이었던 조기집행정책을 사실상 철회한다고 밝혔다. 진 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증권사 펀드메니저들과 갖은 오찬 간담회에서 “아직 경기과열을 거론하기는 이르며, 경기과열 여부를 판단하려면 1분기(1∼3월) 경제활동을 지켜봐야 한다”며 “내수를 위주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수출과 설비투자가 침체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균형잡힌 경기회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경제에 불안요인이 많아 수출회복을 쉽게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가 경기회복 신중론을 펼치는 이유인 셈이다. 즉 미국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미국의 대테러 전쟁이 확산되면 우리 수출과 내수경기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반면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기 않고, 올 상반기중 연간계획의 50%를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부양 위주의 경제정책 기조에서 경기회복 속도조절로 정책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2-03-14
- 소비심리, 또 최고치 갱신(1070) - 중산·서민층 체감심리는 주춤 주택·금융·주식부문의 자산가치가 올랐다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증가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월평균 200만∼249만원 소득계층(109.5) 및 100만원 미만 계층(100.7)의 기대지수가 지난달보다 하락해 중산·서민층의 체감심리는 오히려 주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후 경기와 소비지출 등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107.7을 기록, 연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98년 11월 통계청의 조사이래 최고치인 지난달의 106.7을 갱신했다. 1년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가계수입의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평가지수가 가계수입이 증가하였다는 늘고, 감소하였다는 가구는 줄어든데 따라 96.3을 기록, 지난달의 94.9를 넘어섰다. 다만, 소득계층별로 월수입 250만∼299만원인 계층이 113.0, 300만원 이상 계층이 111.9로 고소득층일수록 향후 경기회복과 소비지출증대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었으나, 200만∼249만원과 100만원 이하 소득층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자신의 주관적 자산평가에서는 주택이 106.3으로 3개월째 오름세를, 금융 및 주식자산도 각각 97.8 및 92.6으로 5개월째 상승했다. 반면 토지는 100.0으로 하락 반전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 역시 100.5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물론, 2000년 4월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평가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소비를 줄인 가구보다 소비를 늘린 가구가 더 많다는 뜻이다. 또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10.1과 110.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기대지수를 구성하는 부문별 지수중 경기전망과 소비지출기대지수가 각각 116.0과 111.2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내구재소비와 외식오락부문기대지수는 각각 96.5, 97.9로 100선에는 못미쳤지만 모두 조사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200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