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 교사들 스팀교육 공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인재육성을 위한 ‘스팀교육 교사 직무연수’가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상원고등학교에서 오는 1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연수는 부천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124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에서는 스팀교육총론, 현장체험연수, 창의체험프로그램설계 등 약 15시간의 교육과정이다.스팀교육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학문의 내용과 과정을 통합하는 교육 접근 방식이다. 과학과 수학 원리를 공학과 기술의 문제해결 과정, 실생활과 연결한 여러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교사들은 이번 연수에서 스팀교육 총론 및 정책방향등의 특강과 스팀수업모델 소개, 스팀교육과정의 재구성 등 학교수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 내용을 이수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관절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민건강강좌 개최 단원보건소는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단원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무료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고대안산병원 최성재(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교수를 초청해 ‘관절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관절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 관절염 운동에 대한 강의, 관절염에 대한 평소 궁금증을 알아볼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경숙 단원보건소 건강증진계장은 “이번 강좌가 건강하게 사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단원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중하위권도 노려라, 영어수능 1,2등급! 고등학교 2학년인 박지수양. 텝스를 대비해 여러 학원을 다녀 봤지만 성적을 많이 올리지 못했다. 텝스 670점이던 박양은 김지민 원장을 만난 후 6개월 만에 92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무의미한 반복학습이 아닌 핵심파악중심의 실전형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박양은 말한다. 홍영은(고3)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 치른 첫 모의고사에서 영어 5등급을 받았다. 혼자서 영어 학습에 매달려도 보고 과외까지 받았지만 성적은 쉽게 오르지 않았다. 김지민 원장을 찾은 홍양, 2학기 모의고사에서 영어를 2등급까지 끌어올렸다. 홍양은 “공부 방법을 몰라 쩔쩔 매고 있었는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를 알고 난 후부터는 영어공부가 재미있고 쉬워졌다”고 말했다.10여년에 가까운 텝스 강의와 16년 수능 강의로 유명한 김지민 원장이 삼전동에 김지민영어전문학원을 열었다. 학부모들의 입소문만으로 이미 유명해진 김지민 원장을 만나 텝스와 수능영어 고득점 비법을 들어봤다. 실전형 영어학습으로 텝스 900점 거뜬“텝스에서 900점 이상을 받지 못할 고등학생이라면 텝스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어떤 방법으로든 플러스가 되기 위해선 900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 1~2등급의 학생들이 텝스를 준비하고 또 권하고 있습니다.” 김지민 원장은 오롯이 실전형 영어학습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있다. 1주일에 120~130문제를 풀게 하고, 어휘 역시 학생들에 따라 500~1000자 정도를 익히게 한다. 단순히 많은 독해풀이로 학생들을 힘들게 하지 않는 대신, 독해유형을 파악하는 법을 알게 해 준다. 핵심을 파악하고 정답체크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김 원장만의 노하우. 청해(듣기) 역시 충분한 분량의 수업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모든 듣기 과제물은 학원에서 전부 마무리하게 해 다른 과목 공부 방해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였다. 이를 위해 실력 있는 강사들이 상주, 학생들의 영어공부를 돕고 있다. 어휘와 문법 역시 실전고사를 통해 확실히 다지게 된다. 문법은 거의 기출문제에서 출제되고 어휘 역시 적지만 기출문제에서 출제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학원에서의 학습만으로 6개월이면 대부분 점수가 많이 향상된다”며 “500~600점 후반이던 학생들 대부분이 800~900점 이상 점수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출제유형과 개인별 커리, 수능1등급 목표 김 원장은 상위권 학생이나 중위권 학생 모두 ‘수능 영어 1등급’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생 등급에 맞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해 단시간 내 수능 고득점을 얻기 위한 영어몰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능에서 2등급 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정독 독해 연습보다는 빠르게 핵심을 파악하는 영어학습법이 훨씬 유용합니다. 실전에 필요한 빠른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학생 개개인별로 부족한 어휘나 문법의 응용력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상위권과 같은 높은 커리큘럼의 수업을 진행한다. 대신 부족한 영역의 실력을 채우기 위해서 중3이나 고1 과정의 커리큘럼 역시 병행하게 한다. 김 원장은 “학생들의 부족한 영역은 단과의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그 공백을 메우게 된다”며 “3, 4등급의 학생도 충분히 1등급을 노려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이 인정한 김 원장의 가장 큰 노하우는 내신공략. 노원구 일대의 학교 내신 시험을 평정한 그가 우리 지역 내신대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기대된다.관심과 소통, 공부하게 하는 원동력 “영어 공부는 공부 시간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영어 역시 효율적인 공부법과 시간활용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과제량이 많다고 해서, 또 학원에 남기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성적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학생들과의 소통과 관찰을 통해 개개인의 부족한 면을 채워나가는 차별화된 공부법이 필요합니다.”김 원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에도 전문가다. 학생들의 장단점과 취약점을 파악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들과의 신뢰가 형성되게 마련. 일단 ‘믿음’이 생겨나면 “학생들 역시 조바심 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영어공부에 올인하게 된다”고 김 원장은 말한다. 학원 자체의 관리도 엄격하다. 출석관리, 과제물, 수업 태도 등 수업 전반에 걸친 평가가 매일 문자로 학부모에게 수신되어 치밀하게 학생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김 원장은 고등영어와의 연계를 위해 공부습관이나 시간 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중등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423-57 http://blog.naver.com/ikeenglish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저마다의 역량 키워주는 게 교사가 할 일 “선생님, 자소서(자기소개서)에 뭘 써야 할지 고민이에요.”“지난번에 동아리 활동한 거 보고서 쓰지 않았니? 그걸 쓰면 되지.”“그런 걸 써도 되요?”“당연하지, 네가 3년 동한 학교에서 활동한 결과물들인데......”한영고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학생과 교사의 대화다.유제숙 교사(49·수학·3학년 부장)는 “학교생활이 고스란히 모아진 문집이나 보고서 등만 모아도 충분히 입학사정관제에 준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몇 년 전부터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들을 위한 많은 교내 활동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진학에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 유 교사를 만났다. 입학사정관제 준비, 학교에서 OK한영고는 고교선택제 지원률이 발표될 때면 언제나 높은 지원률로 많은 관심을 받는 학교다. 한영고가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된 비결은 다양하겠지만, 열정적인 교사들의 노력은 그 비결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3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유 교사는 진학팀에 있을 때부터 진학과 학생들의 활동 프로그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특히 교사를 대상으로 한 입학사정관제 강의를 수차례 진행한 유 교사는 대학의 니즈는 물론 학생들에게 필요한 활동 역시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하는 것도 또 어떤 특정 분야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어울리며 함께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다양한 동아리활동과 교내 활동이 바로 그런 힘을 키워주는 큰 밑거름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그런 활동들이 고스란히 동영상이나 보고서 등의 결과물로 남게 되는데 학생들의 성장하는 모습이 반영된 훌륭한 작품들이죠.”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생겨나면 즉각적으로 교사들이 움직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 7월 진행한 ‘글로벌 토크 콘서트(Global Talk Concert)’. 사교육에 의지하던 영어체험프로그램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인 한영고의 시도였다. 또한 이 활동은 학생들의 대학진학에도 큰 도움이 된다.유 교사는 “대학교 교환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을 초청해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형식의 토크콘서트”라며 “기획과 과정 모두를 학생들이 준비함으로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유 교사가 담당교사로 있는 ‘아우멘토’ 또한 3학년 학생들의 봉사활동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의도된 활동. ''아우멘토''는 3학년 학생들이 1, 2학년의 멘토가 되어 학습은 물론 생활 전반적인 것까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다양한 학생들의 활동은 입학사정관제 높은 합격률로 그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아이들, 기다리고 또 기다려 줘야 학교를 평가하는 기준의 하나로 ‘상위권 대학 진학률’을 무시할 수 없다. 한영고는 역량 있는 학생들의 도전을 위해 1학년 때부터 그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진학팀에서 발굴하거나 잠재성을 본 교사 추천에 의해 이뤄진다. 유 교사는 “학생들에게 꿈을 향해 도전해갈 것을 강조한다”며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맞춰 구체적 전문교과를 공부하는 심화반과 논술대비반으로 세분화된다”고 설명했다.중하위권 학생들에 대한 관심 역시 빼놓지 않는다. 이들 학생에게는 먼저 자신을 일으키는 ‘자존감 회복’에 중점을 맞춘다. “저도 두 아들을 키워봤지만, 아이들에게는 저마다의 다른 성장 시기가 있습니다. 조금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죠. 실제 교사로서도 뒤늦게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 길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모두에게 기회를 줘야 하고 또 기다려줘야 합니다. 지금이 아니라고 해서 결코 실패가 아니라는 걸 아이들은 물론 어머니들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교사에 대한 신뢰 가져줬으면대교협 상담교사와 서울시 진학연구회를 거치고 현재 서울시 진학협의회 대표강사와 서울시 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연구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유 교사. 87년부터 쭉 한영고에 몸담고 있는 유 교사는 “25년 오랜 기간만큼이나 학교에 특별한 사랑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가 마지막으로 학부모들에게 부탁의 말을 건넸다. “지난해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 26명인데 추천서를 33장 썼습니다. 부담이 되긴 하지만 아이들을 관찰한 그대로 내용을 진솔하게 썼죠. 그 추천서 한 장이 아이의 미래를 열어줄 수도 있으니까요. 26명 중 17명이 수시에 합격했습니다. 큰 마음의 보상이 됐습니다. 추천서에 대한 여러 말들이 있는데 교사 대부분은 밤을 새워 추천서를 씁니다. 교사에 대한 신뢰를 갖고 추천서를 맡겼으면 합니다. 학생들을 향한 열정이 식지 않게 말이죠.”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양천, 영등포, 도서관소식(2012.10.10-10.16) 양천도서관사서를 위한 독서토론 진행자 과정 안내양천도서관에서는 독서토론에 관심 있는 현직 사서 30명을 대상으로 사서들의 자기 계발과 전문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여 더 나은 이용자 서비스를 통해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하고자 ‘사서를 위한 독서토론 진행자 과정’을 운영한다. 강좌는 10월17일(수)~11월21일(수) 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6회)진행되며, 사서 대상접수는 10일4일(목)~10월10일(수) 선착순 전화 및 방문 접수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수는 10월11일(목)부터 선착순 전화 및 방문접수 한다.<2012 학부모 상담>책 읽는 엄마 행복한 아이양천도서관에서는 학부모 15명을 대상으로 10월29일(월)~12월3일(월) 오전10시30분~12시30분(총6회), 유진(양천도서관 학부모 상담사)강사의 진행으로 2012년 학부모 상담 ‘책 읽는 엄마 행복한 아이’를 실시한다. <2012 학부모 상담>영화 속에 나 있다양천도서관에서는 학부모 15명을 대상으로 11월2일(금)~12월14일(금) 오후7시30분~9시30분(총7회), 유진(양천도서관 학부모 상담사)강사의 진행으로 2012년 학부모 상담 ‘영화 속에 나 있다(2기)’를 실시한다.10월15일(월) 오전 9시부터 서울학부모지원센터(http://parents.sen.go.kr)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2643-3806등빛도서관‘알고 싶어요! 스마트폰’등빛도서관에서는 스마트폰에 관심 있고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를 대상으로 갤럭시(안드로이드OS) 사용법 강의를 실시한다. 10월11일~25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등빛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10월6일(토)부터 각 차수당 30명씩 무료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3664-6990꿈꾸는어린이도서관‘어떻게 책을 읽어야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꿈꾸는어린이도서관에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10월23일(화) 오전 10시~12시까지 우리아이들의 독서태도와 능력을 점검해 보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바람직한 독서 환경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유영호(스키마언어교육연구소장,저서: 논술잡는 스키마) 강사가 진행하며, 10월6일(토)부터 홈페이지 및 도서관 3층 방문 접수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다.3663-4025~6영등포평생학습관서경덕교수의 ‘우리아이,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우기’영등포평생학습관에서는 학부모 및 관심 있는 지역주민 9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에티켓과 창의적 사고, 그리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행력 등 우리아이를 글로벌시대에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우기 위한 올바른 부모의 역할과 자녀교육에 대해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 ‘우리아이,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우기’ 강좌를 실시한다. 서경덕(성신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대한민국 홍보전문가)강사의 강연으로 10월25일(목)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10월11일(목)부터 평생학습포탈(에버러닝)로 선착순 접수한다.6712-75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고교 3학년생 소비생활교육 홍보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고교생의 소비생활 피해 예방 및 능력향상을 목적으로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고교생 소비생활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미성년 소비자 왕? 봉?’이란 주제로 11~12월, 학교를 직접 방문해 미성년소비자의 피해사례, 관련 규정, 주의점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관내 고등학교에서 이메일(kcic@kg21.net)이나 팩스(031-8008-5324)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251-98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
- 청소년리더십 주말캠프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경기영어마을 안삼캠프로 떠나는 ‘청소년리더십 주말캠프’를 운영한다. 비전세우기, 영어Activity 등의 프로그램으로 리더십 함양은 물론 영어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자존감을 향상하고 자기주도적 성향을 일깨워준다. 19~21일 일정으로 참가비는 4만원이다. 초등4~6학년이 대상이며, 학교장 추천이 있어야 한다. 문의 031-224-46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
- [신간│부재의 시대] 근대 조선인들의 ‘대화’에 주목하다 소명출판/신지영 지음/3만8000원 신간 '부재의 시대 - 근대 계몽기 및 식민지기 조선의 연설·좌담회'의 저자 신지영은 듣는 것에 관심을 갖는 상당히 독특한 시도를 한다. 저자 말마따나 어떤 연구분야건 불룩 튀어나와 누구나 관심을 갖는 영역과 상대적으로 움푹 들어가서 보이지 않게 된 영역이 있다. 이 중 듣는 것, 대화의 텍스트는 움푹 들어간 부분에 속한다. 저자는 다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대화적 텍스트(연설, 토론회, 강연회, 좌담회, 이동연극, 대회 등)를 깊이 들여다본다. 요즘이야 연설이나 좌담회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형식이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연설이나 좌담회가 조선에 유입된 것은 1800년대말 1900년대초였다. 일본·중국에서 연설이 계몽의 방법 중 하나로 도입됐듯, 당시 국권상실의 위기를 맞은 조선의 지식인들은 연설·토론을 새로운 정치체제와 주체성을 모색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 미국유학파 서재필은 조선을 개혁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교교육, 연설, 신문을 이용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연설·토론은 낯선 것이었다. 1800년대말 광화문 종로 등지에서 개최된 가두연설회는 대중들에게 잔치가 열린 것으로 오해 받기도 했다. 사람들이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싸움을 하는 시늉을 해 싸움구경 나온 사람들을 모으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면 확산된 연설·토론을 통해 대중들은 '민'과 '언권(언론의 자유)'에 대한 감각을 벼릴 수 있었다. 1898년 만민공동회에서는 계몽된 대중들이 총동원됐다. 기생, 아이, 천민들이 말하기 시작했고, 자기 재산을 털어 연대하기 시작했다. 계몽지식인들에 의해 시작된 만민공동회는 소수자들까지도 참여하고 발언하는 담론의 공간이 됐다. 근대 조선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고교선택제로 학교슬럼화 심각” 민주당 유은혜 의원 … "개선·폐지 논의 서둘러야"올해로 3년째를 맞은 서울지역의 고교선택제로 중학교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자율형사립고, 특목고로 쏠리면서 나머지 일반계 고등학교들이 '기피 학교'로 인식되고, 성적 부진 학생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학교 슬럼화' 현상이 가중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은혜(민주통합당·경기 고양·일산동구) 의원은 "고교선택제와 자율형사립고 운영으로 성적 부진 학생이 '기피 학교'로 쏠리면서 면학분위기가 좋지 않고, 교사의 학교생활지도가 힘들어지는 등 슬럼화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고교선택제를 개선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2009학년도부터 2012학년도까지 서울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들의 내신성적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학교 내신성적이 하위 90~100%인 신입생들의 비율이 높은 30개 고교의 성적 하위자 평균 비율은 2009년 10.4%였으나, 고교선택제가 시작된 2010년에는 11.9%로 오른뒤 2011년에는 15.5%로 급증했다. 올해도 16.3%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 선택제 시행 이전인 2009년에는 내신성적 부진 학생의 비중이 아무리 높은 학교라도 15%가 되지 않았지만, 2012년에는 15%를 넘는 학교가 17곳이었고, 20%를 넘는 학교도 3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내신 성적 부진 학생이 가장 많이 몰린 학교는 이 비율이 24%에 이른 곳도 있었다. 이와 함께, 성적 부진 학생이 많이 입학한 고교는 대체로 전출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일반계 고교 중에서 학생 전출율이 가장 높은 30개교와 중학교 내신성적 90% 이상인 성적 부진학생 비중이 높은 30개교를 비교하자, 무려 15개교가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2010년 13개교가 겹친 것에 비하면 기피현상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고등학교가 수직서열화 될수록 계층간 갈등이 심화되고, 사회통합 차원에서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유보했던 고교선택제 개선 또는 폐지 논의를 시급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통영거제 환경연합 깃대종 공모전 10월 20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오는 20일(토) 10시부터 독봉산웰빙공원에서 거제의 대표적 깃대종인 수달, 팔색조 그리기 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수달은 문화재청이 정한 천연기념물 제330호, 팔색조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환경부가 정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2급의 보호종이다. 환경연합은 거제의 생태계를 가장 잘 대표하는 수달과 팔색조를 깃대종으로 지정하고, 공모전 수상작과 출품작들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자연보호캠페인에 이용할 계획이다.2012 깃대종공모전 대상은 거제시교육지원청장상과 부상이 수여되며, 각 연령별 우수상 및 장려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거제에 거주하는 유청소년 및 일반시민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개인지참 준비물 8절도화지, 형식은 크레용 색연필 수채화 등문의 : 통영거제환경연합 632-9213, www.kojefem.or.kr ※깃대종은 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식물의 종을 의미. 생태계를 회복하는 개척자라는 이미지를 깃발의 의미로 표현, 다른 표현으로 "지표종(Index Species)"이 있다. 깃대종은 생물관리, 생태계관리의 중요한 수단으로 법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예. 지리산-반달가슴곰, 설악산-산양)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