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통영거제환경연합 깃대종 공모전 10월 20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오는 20일(토) 10시부터 독봉산웰빙공원에서 거제의 대표적 깃대종인 수달, 팔색조 그리기 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수달은 문화재청이 정한 천연기념물 제330호, 팔색조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환경부가 정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2급의 보호종이다. 환경연합은 거제의 생태계를 가장 잘 대표하는 수달과 팔색조를 깃대종으로 지정하고, 공모전 수상작과 출품작들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자연보호캠페인에 이용할 계획이다.2012 깃대종공모전 대상은 거제시교육지원청장상과 부상이 수여되며, 각 연령별 우수상 및 장려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거제에 거주하는 유청소년 및 일반시민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개인지참 준비물 8절도화지, 형식은 크레용 색연필 수채화 등문의 : 통영거제환경연합 632-9213, www.kojefem.or.kr ※깃대종은 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식물의 종을 의미. 생태계를 회복하는 개척자라는 이미지를 깃발의 의미로 표현, 다른 표현으로 "지표종(Index Species)"이 있다. 깃대종은 생물관리, 생태계관리의 중요한 수단으로 법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예. 지리산-반달가슴곰, 설악산-산양)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더불어 살 줄 아는 창의적 인재! 마인드UP! 자신감Up! 더불어 살 줄 아는 창의적 인재! 마인드UP! 자신감Up! 고양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Harmony‘ 고양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11월 3일~24일(매주 토요일) 인성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역할과 입장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 Harmony‘를 진행한다. 입시위주의 교육풍토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청소년 학교폭력, 자살 등의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Harmony프로그램은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 인성 요소 중 소통을 통해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프로그램은 원만한 교우관계 만드는 방법을 이해하고, 게임을 통해 자신이 가진 선입견을 인식해 앞으로의 행동변화에 대해 토론해봄으로써 서로의 역할과 입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자신의 소통방식을 파악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적응능력과 소통하는 방법을 습득함으로써 올바른 인성과 능력을 갖춰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초등, 중등반으로 반별 운영되며 11월 3일 첫 수업이 진행된다. www.masl.or.kr 문의 031-960-96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파주 문산동초등학교 ‘건강한 네티켓’ 체험교육 실시 파주 문산동초등학교 ‘건강한 네티켓’ 체험교육 실시 문산동초등학교(교장 현병화)는 지난 10월 5일 ‘건강한 네티켓’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올바른 인터넷 문화 만들기를 위한 교육으로 6학년(128명)을 대상으로 했다. 4시간동안 진행된 ‘건강한 네티켓’ 체험교육은 총 8개의 포스트로 이루어졌다. GO! 유익한 정보를 찾기, CONTROL! 조절로 균형잡기, WATCH! 이용등급 지키기, KEEP! 개인정보 지키기, TALK! 바른말 고운말 쓰기, LEARN! 네티켓 왕중왕, GATHER! 인터넷을 지혜롭게, CATCH! 좋은 인터넷 습관 만들기 등이다.이지완 학생은 “재미없는 강의가 아니라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하여 네티켓을 배워 정말 좋았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조성현 교사는 “딱딱한 강의 방식이 아닌 재미있는 체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했다”며, “이번 교육으로 올바른 인터넷 문화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건강한 네티켓’ 체험교육은 (사)학부모정보감시단이 주최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한국 미용계의 거장 엘리자 리 “이제 쉬는 건 다 쉬었어요.” 한국 미용계의 숨은 거장 '엘리자 리(Eliza Lee)'엘리자 리는 최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그가 운영 중인 ‘엘리자리 헤어살롱’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식과 자신의 지난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았다.현재 미용계의 거장이 된 그도 사실 미용에는 관심도 없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그저 평범한 아이였다. 그랬던 그가 미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우연히 시작했죠. 그 때 친언니가 홍제동에서 미용실을 했는데 자격증이 없어서 다른 분의 자격증을 빌려서 운영하다가 저더러 따오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학원가서 한달 만에 땄어요. 급하게 따다보니 시험 대비반에서 이론과정도 없이 실기대비를 시작했죠. 솔직히 필기는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찍어서 붙었어요. 그렇게 한 달을 어깨너머로 보며 연습하며 준비하고 취득했죠. 자격증 취득후에도 한동안 놀러 다녔어요. 1년쯤 놀았을 때 당시 바람머리가 유행이었는데 그 머리를 한 탤런트를 우연치 않게 보고 ‘저런 사람 머리해주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바로 시작했죠.”그는 1981년 뉴욕 IBS대회 최연소 출전으로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 미팅 당시 내노라하는 원장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인만큼 상대적으로 어리고 경력이 없던 그는 자신감 상실로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었다.“커트를 15분 만에 쳐야하는데 이전에 연습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안되겠다 싶어 인근 친한 언니네 샵에서 머리를 한번 잘라보고 다시 대회장으로 갔죠. 거의 한 작품 끝날 때마다 화장실가서 울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는 용기와 무식과 도전적인 열정 그거 하나였던 것 같아요. 어린 게 덜덜 떨면서도 야무지게 잘라냈고, 시상하는데 장려상까지도 제 이름이 호명되지 않으니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그때 국장님이 오셔서 네가 종합 1위로 금상이라고 하셨는데 그 기분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 일이 혜성처럼 명동에 젊은 스타가 탄생하게 된 사건이었죠.(웃음)”일찍이 그는 소질을 보이며 경력자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기량을 맘껏 펼쳐보이며 최연소 금상의 영광을 안았지만 우승의 기쁨보다는 알 수 없는 허망함에 휩싸였다. “무작정 택시를 타서 기사님한테 아무데나 데려가 달라고 한 바퀴를 돌았어요. 그렇게 돌다가 돌아와서 TV를 틀었는데 흑백화면 속 엘리자베스 여왕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그 때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가 최고의 여성인 만큼 나도 최고를 추구하는 미용인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엘리자 리’가 탄생했죠. 다음날 바로 엘리자 리 이름으로 명함도 제작했어요.”그는 국제적 미용대회에 출전해 우리나라 대표 선수로서 치열하게 경쟁했고, 트레이너로서 후배 양성에 매진하며 눈부시게 활약했다. 국가대표로서 열심히 활동하던 당시 그는 조국이 상대적 약소 국가라는 이유로 남 모를 아픔을 겪었다. “ 국가대표로 영국을 갔어요. 선수들이 새벽부터 대회엘 가도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요. 다른 나라는 대기실만 봐도 과일부터 시작해서 가득 준비되있는데, 우리나라는 물 한 모금도 챙겨주지 않는 그 열악함은 말로 못해요. 게다가 영어도 안 되는데 통역도 없고 너무 힘들죠. 국가적으로 미용인에 대한 처우가 너무 성의 없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총장님과 위원분들한테 쓴 소리도 많이 했어요. 그렇게 욕심껏 여러 대회에서 상을 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무대를 내려와서 보니 한국이란 나라가 너무 작은거죠. 그때가 제 가슴속에 ‘모국’이라는 단어가 깊이 새겨진 계기가 됐죠.”그렇게 열심히 공부해 온 그는 다시 지도자로서의 제 2의 길을 걸었다. 그는 국제트레이너 1호라는 수식어를 가졌다. 그만큼 국가의 큰 재목이 되며, 좋았지만 그에 따른 부담도 컸다.“오랜 선수생활이 끝나고 나니 국제적 트레이너의 길이 열렸죠. 당시 국가대표를 희망하는 선수들 또한 엘리자 리가 트레이너라면 하겠다는 분위기였으니 다른 선택의 길이 없었고, 그렇게 막상 선수를 가르치려하다보니 내가 선수일 때 부족하다 느꼈던 부분들을 채워가며 트레이닝 했어요. 그 당시 내 제자에게 ‘아리랑’이라는 콘셉트를 주었고 제자가 국제 대회에서 1위를 했는데 그 때 너무 보람차고 뿌듯했어요. 선수로 실전에서 누구보다 많이 겪어본 사람으로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죠.”그는 현재 국제적 헤어 미용단체 ICD KOREA의 회장을 맡고 있다. 웰라 측에서 그 전부터 ‘엘리자 리가 맡아줬음 좋겠다’라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선택에 앞서 많은 고민과 시간을 보내고 결국 역임을 결정하게 된 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우리나라도 어떠한 기구나 단체가 있어야 조금이나마 더 좋은 환경에서 후배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랑프리 성적을 가지고도 시상대에서는 그랑프리가 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싫었던 거죠. 이렇게 작고 이상한 나라의 문제들은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무언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시작했어요.”그는 지도자의 마인드만큼이나 사업적인 마인드 역시 거장다웠다. 현재 쉬어가는 중이라는 그는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로의 진출을 준비 중에 있고, 이미 중국 심천에는 180평 규모의 살롱이 운영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 살롱이 우리나라 VVIP 손님들이 주로 오시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히 돌아가고 있는 상태예요. 쉬는 타임이니 조금 수월하게 제 고객님들만 위주로 운영해왔던 거지만, 이제 다 쉬었으니 사업해야죠. 지금 일산에 큰 규모로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친 살롱이 있는데 시공사 분쟁 때문에 오픈이 좀 미뤄진 상태고, 심천에는 이미 180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 후로 태국 내 한인타운에 오픈 계획중이예요.”그는 해외 진출에 앞서 염려되는 인력 수급 부분에서의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중국 심천이 6년이 넘었는데, 여러 가지로 우리 아이들의 문제가 많아요. 한류의 영향으로 페이도 어느 정도 높아진 상태지만 타국에서의 활동으로 심리적으로 늘 붕 떠있어요. 또 현지에서 오래 활동하다 보면 국내 디자이너로서의 복귀가 사실상 힘들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금 진행하려는 것 중 하나가 이 아이들의 노동을 공식적으로 허가받고 그들의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게끔 갖은 노력중이예요. 일종의 전문가증 같은 개념이죠. 이 계획만 성공한다면 해외 시장으로의 프랜차이즈 진출과 발전은 어렵지 않죠.”이처럼 그는 과거 화려했던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자신의 살롱을 운영하며 자신과 같은 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스승으로서 길을 살아가는 중이다.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깨워주려고 노력해요. 이 길을 선택한 목표나 목적을 설정하고 깨닫게 하고 싶죠. ‘늘 발전하고 노력해라’라는 말을 자주해요.”그는 누구나 가르치는 단순한 기술 강좌가 아닌 미용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써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재 미용 문화와 트랜드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시스템이 지금처럼 연예인의 머리를 어떻게 똑같이 만들 것 인가 하는 기술만 가르쳐서는 발전이 없죠. 유명한 비달사순은 일반 건축학을 처음 헤어 시스템으로 도입했던 사람이거든요. 이처럼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고 그것을 응용해 새로운 영역으로 만들어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거시적인 관점을 심어주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 과제죠.”그는 인터뷰 내내 미용인으로서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확고했다. 또한 자신이 나아갈 길과 방향에 대한 2012-10-11
- 강남권 아이들도 따돌림, 괴롭힘, 금품갈취 등 은밀한 폭력을 행사한다 지난 9월에도 충남의 한 고교생이 학교에서 폭행당했음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학교폭력은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지난 9월 26일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아시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학교폭력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92.9퍼센트로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각종 매스컴을 통해 학교폭력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상담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요즘 아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가해자가 되거나 피해자가 된다고 합니다. 학교폭력에 예외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제는 우리 부모들도 조금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 다시금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내 학교폭력예방치료센터의 김미정 상담실장에게 강남권의 학교폭력 실태와 학교폭력 처리과정에서 부모의 대처법, 그리고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상담전문가인 김미정 씨는 한국여성상담센터에서 상담팀장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 SOS지원단에서 위기지원팀장을 거쳐 현재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 학교폭력예방치료센터에서 상담실장을 맡고 있다. 그는 10여 년 동안 청소년 비행 및 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관련 상담일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초지역 학부모 및 청소년 관련 전문가 대상의 학교폭력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문 등을 해오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는 늘 큰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언론이나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고 말하는 그는 “학교폭력은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왔고, 수많은 학생들의 꿈이 꺾이고 생명을 잃어왔다”며 “서초 강남지역 역시도 학교폭력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하고 미리 예방과 대처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갈수록 학교폭력이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서초 지역은 어떻습니까?서초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학교폭력이 더 심하지는 않습니다. 지난해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서초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위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초지역 청소년 10명 중 1, 2명이 학교폭력 피해자이거나 가해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어떤 위기문제보다도 자살충동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특히 피해자의 고통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사실과 달리 이 지역 부모들은 ‘강남은 학교폭력이 없다’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강남권은 부모들의 교육 수준도 높고, 그야말로 공부에 집중하는 곳이기 때문에 학교폭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강남권에선 어떤 학교폭력이 주를 이루나요?상담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 지역의 아이들은 아주 외면적으로 확 드러나는 폭력을 행사하기보다 아주 은밀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학교폭력 중에서도 언어폭력, 따돌림이라든가 괴롭힘, 금품갈취 등이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도 강남일대에서 금품갈취를 일삼는 폭력조직이 적발돼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까. 아마도 다른 곳에 비해 좀 사는 지역이고 빈부격차도 크다 보니 금품갈취가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스마트폰 카톡 등에서 대화중에 한명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거나 욕설이나 비방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정하고 욕을 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학생 스스로 이것이 폭력인 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아이들의 경우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원만하게 푸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고 그러한 스트레스를 폭력적으로 푸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학교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피해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 피해학생들의 특징이 있다면요?대부분의 피해학생들이 자기 피해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해학생들은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든가 ‘보복 당할 것이다’ ‘우리 부모님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또는 ‘엄마 아빠에게 얘기하면 혼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부모들은 나중에야 이런 사실을 알고는 무척 당황스러워합니다. 정말 뒤늦게 안 부모들은 충격이 크겠네요.물론입니다. 많이 힘들어하지요. 하지만 일부 강남권 엄마들은 피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내가 널 어떻게 키웠고, 너에게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는데, 왜 바보같이 가만히 있느냐’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한 사실을 왜 얘기 못하고 대처하지 못하느냐’라고 다그치기까지 합니다. 피해학생들의 심리 상태는 어떻습니까?요즘 아이들은 부모보다 친구를 더 무서워합니다. 친구의 영향력이 더 크니까요. 교실에서는 힘 있는 아이가 절대 권력일 수 있거든요. 현실이 이렇다 보니 피해학생들은 누구에게도 얘기를 못하고 혼자 우울해하고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자살충동까지 느끼게 됩니다.때론 어떤 아이들은 피해 사실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나름 피해에 대처하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해결이 잘 안 되고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무기력해지죠. 그 속에서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보복 심리를 드러내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상담하다 보면 어떤 아이들은 내가 당한 것처럼 똑같이 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 외에 피해학생들이 보이는 특징에는 대인기피증이라든지 등교거부가 대표적입니다. 아이가 학교가기 싫어할 때는 특별히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부모님들은 멀쩡하게 학교 잘 다니던 애가 갑자기 학교가기 싫다고 하면 다그치거나 닦달부터 합니다. 이럴 때 무조건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무엇 때문에 학교 가기가 싫은지, 무엇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어떤 걸로 힘들어 하는지 아이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친구에게 맞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부모는 흥분부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먼저 해야 할 작업이 엄마 스스로를 잘 살피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내가 아이 말을 듣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잘 봐야 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부모들이 감정적인 대처를 할 때입니다. 피해학생 부모들 중에는 자기 자식이 피해를 당했는데 ‘얘가 나를 창피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지위가 있는 강남권 부모들 중에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 애가 당해서 안 됐다고 먼저 말하는 게 아니라 ‘창피하다’ ‘부끄럽다’라고 말하거든요. 이 얘기를 들 2012-10-12
- 융합인재(STEAM) 교육의 의미와 유아 교육의 방향 교육과학기술부가 창의력 융합인재교육(STEAM)을 내세우면서 ‘융합인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걱정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이다.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스펠링 첫 글자를 따서 스팀교육(STEAM)이라고 불리는 융합인재교육은 모든 교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방식과 같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각 교과목이 분리되어 이루어지던 교육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즉,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한 분야만을 깊이 알고 있는 인재보다는 수학·과학뿐 아니라 인문과 예술적 감수성까지도 같이 이해하는 창의적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융합교육은 결과 혹은 해답을 단순한 수식 및 계산만으로 도출해내는 결과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실생활과 연계하여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학습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수학과 과학의 교육은 단순하게 책에 있는 문제만을 풀거나 정해진 실험도구만을 사용하여 실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현상을 보고 거기에서 수·과학적인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스토리로 만들어서 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융합인재교육 정책 발표만 해둔 상황이고 아직 구체적인 교재나 교육 방법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취학 전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감만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융합교육을 위해서는 유아기 때부터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유아기 때부터 각각의 과목을 따로 배우는 것보다는 실생활과 연계된 체험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학과 과학, 그리고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을 접해야 한다. 피아노 건반의 모양에서 수학에서 배우는 도형의 이름을 배우고, 가을철 화단의 나팔꽃이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과학의 이론을 체험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다양한 사례를 이론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가르쳐야만 향후 진행될 융합교육의 방식에 좀 더 익숙해질 것이다. 김윤정 실장청담동 엔키즈 맛있는 수학·과학 담당유아 STEAM교육 전문 컨설턴트EBS 사이언스아트 <다빈치를 찾아라> 책임 제작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개도국 여성 위한 직업능력개발 연수 여성가족부는 15일부터 11월1일까지 '개도국 여성을 위한 직업능력 개발교육 초청연수'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콜롬비아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10개국 여성 공무원 및 전문가 1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여성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시설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여성 직업능력 개발 정책모델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한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정책 모델로 삼아 국가별 특성에 맞는 여성 직업 정책을 설계하는 워크숍도 갖는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방과후학교 포털시스템 12일 개통 교육과학기술부는 방과후학교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방과후학교 포털시스템(www.afterschool.go.kr)을 12일부터 공식 개통한다고 밝혔다.방과후학교 포털시스템을 통해 전국 시ㆍ도교육청 단위로 흩어져 있는 방과후학교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일선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포털시스템에는 추천 강사와 프로그램 정보가 제공되며 돌봄교실·지역아동센터의 위치정보가 지도와 함께 제공된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건축자재, 고기능에 친환경까지 갖춰 저탄소기술 바닥재, 유해자외선 차단 유리필름 출시친환경 건축자재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단순한 기능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환경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하지 않은 건축자재 생산이 줄을 잇고 있다.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국내 건축장식자재 업계 최초로 PVC바닥재 '엘스트롱 크레버'가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사무실 의료기관 교육시설 등에 사용되는 상업용 시트 바닥재이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대리석 무늬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해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저탄소제품 인증'은 저탄소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제품임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엘스트롱 크레버는 지난해 6월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이후 제조공정혁신을 통해 에너지 절감률을 높여 탄소배출량을 인증 당시보다 13% 이상 줄였다. 한명호 대표는 "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탄소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친환경 인테리어자재의 저변을 확대하고 녹색주거문화 정착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화L&C(대표 김창범)는 고성능 UV코팅처리를 통해 유해자외선을 98% 이상 차단할 수 있는 프리미엄 윈도우필름 '글라스윈'을 이날 출시했다.글라스윈은 유해자외선 차단 외에도 유리에 고급스러움을 주며 빛 투과를 절제해 사생활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고투명 광학용 PET 원단을 사용해 기존 PVC 제품 대비 치수안정성과 수축률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6대 유해중금속 환경마크 기준을 만족한 친환경 장식자재로 'HB마크'최우수등급 제품이다. 방범효과와 강풍에 따른 유리파손 방지 효과도 뛰어나다고 회사측이 밝혔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인터뷰│장원경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장] “비용 25% 줄이는 사료제조기술 보급” 사료값 상승 대비 … 중부지역서 재배가능한 조사료도 개발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사료비를 최대 25% 가량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곡물값 상승 여파로 내년 초 사료값이 오를 가능성이 제기돼 있어 선제 대응하는 것이다. 장원경(사진) 축산과학원장은 12일 "지난 2009년 개발한 섬유질배합사료 제조기술을 사용하면 사료비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며 "이달 말부터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료비는 한우 및 낙농가 생산비의 50~60% 정도를 차지해 비용절감이 시급하다. 섬유질배합사료는 농가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강이나 깻묵, 버섯부산물 등 농산부산물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장 원장은 "전국의 농가들이 쉽게 모일 수 있도록 교육장소는 대전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축산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농산부산물을 이용해 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어 가축에게 먹이면 평균 10~25% 가량 사료비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육질 원플러스 이상 고급 한우고기 생산이 평균 44%에서 69%로, 투플러스 이상 등급은 12%에서 39%로 높아졌다. 생산비는 줄이면서 맛이 더 좋은 고급한우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 장 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김포 대전 홍성 구미 봉화 진주 순천 강진 등 전국 8개 지역의 거점농장과 경기도 광주 자연채, 봉화 한약우, 김포한우 등 3개 경영체에 소속된 218개 한우농장을 대상으로 기술보급을 했다"며 "농가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우사양 표준프로그램'도 개발해 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및 부산물 특성에 맞는 재료 배합비율을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한우섬유질배합사료 생산비율은 2004년 2%에서 지난해 13%로 증가했다. 축산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낙농가도 곡물사료 대신 농산부산물로 만든 섬유질배합사료를 먹이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젖소 한 마리당 우유생산량은 1일 1.2kg 늘고 사료비는 한 마리당 1061원 줄었다. 한편, 축산과학원은 지난해 벼가 있는 상태에서 파종하는 '벼 입모중 파종 재배기술'과 5월 상순에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종 조사료 종자를 개발해 중부지방 논에서도 조사료를 재배할 수 있는 길을 텄다. 장 원장은 "중부지역은 5월 중순에 벼를 이앙해 10월 중순에 벼를 수확해 9월 말 파종하고 5월 중순 이후에 수확하는 조사료를 재배하기 어려웠지만 이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올해 종자를 증식해 내년에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