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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구소식 관악구 직협-영광 송학마을 1사1촌 결연 관악구청 직장협의회(회장 김종수)가 농촌 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직협 회원 38명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전남 영광군 송학마을을 방문해 담배 잎 따기, 양파 캐기 등 농촌 봉사활동을 펼친다. 직협은 120가구가 살고 있는 송학마을 주민들과 1사1촌 자매결연식을 갖고 매년 봉사활동과 함께 송학마을 농산물 사주기 운동도 적극 펴기로 했다. 관악구직장협의회가 송학마을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05년 3월. 회원 33명이 송학마을을 처음 방문해 양파 캐기와 모판 띄워 나르기, 뜬모 심기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농촌 고령화 현상과 함께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손부족 현상을 체험했던 것. 직협은 일손돕기는 물론 송학면 농산물 구입에도 나섰다. 구청 직원을 비롯해 구민들까지 관심을 보여 쌀과 보리쌀 양파 등 2000만원 상당을 직거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관악구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소외받는 공무원의 대변자라는 본래의 역할에 더해 민-관뿐만 아니라 도-농 관계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공무원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저소득 가정 자녀는 학원수강 무료 구로구 구로5동 주민자치위원회, 대상자 10명 선발 구로구가 돈이 없어 학원 수강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의 자녀들을 위한 무료 학원수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구 구로5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중학생 6명과 고등학생 4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뽑았다. 구청과 각 동사무소 사회 담당자가 대상 학생을 찾아 구로5동으로 명단을 넘기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선발하는 형태였다. 구로구 전역에 걸친 프로그램이 구로5동에서 진행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구로5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H씨가 조용한 봉사를 자청한 것. 구청 관계자는 “H씨가 ‘돈 때문에 수강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그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무료 수강 기회를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무료수강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가정 자녀 가운데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 내년 5월까지 1년동안 H씨가 운영하는 학원에 개설된 모든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윤진홍 구로구 사회복지과 주임은 “적은 수의 학생이지만 일단 학원 무료수강이라는 첫 출발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구 내 학원들과 연계해 저소득 가구 자녀들의 ‘무료 학원수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송파구 리듬체조단 24일 지역주민 위한 공연 전국에 하나뿐인 자치구 리듬체조단. ‘송파구립 꿈나무 리듬체조단’이 24일 오후 7시 성내천변 물소리광장(오륜동 올림픽 광장 옆)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을 갖는다. 46명의 단원이 총출연해 팬토잘릭 등 모두 8작품의 경쾌하고 파워풀한 리듬 체조 공연을 선보인다. 사단법인 한국 포크댄스협회 회원 30명도 특별출연해 그리스 영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민속춤을 선보이고 주민과 함께 하는 포크 댄스 등 신나는 댄스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공연을 눈으로 즐기는 동시에 직접 무대로 나와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까지 마련했다”며 “여름밤 무더위를 잊고 지역 주민이 하나가 되는 유쾌한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8년 창단한 송파구립 꿈나무 리듬체조단은 국내에 유일무이한 자치구 리듬체조단. 전국학생창작생활체조·무용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상을 받는 등 실력을 공인받았다. 매년 정기공연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위문공연, 각종 행사 초청공연 등으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문화욕구 해소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폐교를 주민 휴양지로 바꿨어요” 서초구 수련원 21일 준공 서초구가 농촌지역 폐교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직원들을 위한 휴양지로 바꾸는 작업을 끝냈다. 구는 21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서초수련원 준공식을 열었다. 횡성군은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구는 2003년 옛 상안분교 부지를 사들여 연면적 1240평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수련원을 꾸몄다. 수련원은 22평현(2개)부터 15평형(10개) 9평형(20개)까지 모두 32개 객실과 목욕탕 헬스장 식당 다목적실 세미나실 강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횡성군은 수려한 경관으로 새롭게 각광을 받는 지역으로 서초수련원 주변에는 횡성자연휴양림을 비롯한 유명 휴양림과 드라마 ‘토지’ 촬영세트장, 현대성우리조트, 안흥찐빵마을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서울에서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서초구는 횡성군과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공무원 동호회간 교류와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도·농간 우애를 다지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주5일제 근무제와 격주 토요휴업일 확대로 주민과 직원들의 다양한 여가활동과 휴식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며 “서초수련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영등포구 중소업체 해외진출 성과 영등포구가 진행중인 중소업체 해외진출 지원이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지난달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06 북경하이테크 엑스포’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지원한 2개 중소기업이 11억6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엑스포에 구 소재 4개 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엠피미디어와 (주)정우엔터프라이즈가 중국과 일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 다른 두 업체인 ‘준시스템’과 ‘모툴초경’도 계약체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각국 바이어들에게 자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22개국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북경하이테크 엑스포에는 서울에서만 23개 신기술분야 업체가 참가했다. 영등포구는 기술개발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코트라 중앙대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수·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장컨설팅 창업교육 해외시장개척 중소기업육성기금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6·25때 이런 주먹밥을 먹었어요 종로구 ‘그때를 아십니까’ 행사 열어 종로구는 6·25 전쟁 56주년을 맞아 23일 종로타워(종로2가) 앞에서 ‘그때를 아십니까! 6·25 주먹밥 맛보기’ 행사를 연다. 오전 11시부터 세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는 종로어머니봉사회 등 10개 자원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60여명이 준비한다. 한정혜 요리학원이 후원해 종로타워 앞을 지나는 시민 1000여명에게 주먹밥을 나눠주게 된다. 6·25 세대들은 전쟁 당시 끼니로 먹던 주먹밥을 맛보며 당시를 회상하고 젊은 세대는 전쟁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종로구 관계자는는 “서울의 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참여해 통일을 염원하며 그때 그 시절 어르신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세대간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23일은 동작구민이 함께 걷는 날 동작구는 23일 구민 대화합을 목표로 ‘동작구민 걷기 대행진’을 진행한다. 오전 7시30분부터 국립 서울현충원(동작동) 현충관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걷기 전문가’가 준비한 걷기 자세·방법에 대한 특별 강연과 걷기 실습으로 구성된다. 시민 1100여명이 현충관 광장을 출발하여 현충문 호국종 지장사입구 박대통령묘소 동쪽28묘역 등 국립현충원 내 3.7km를 함께 걷는다. 구는 또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행사 말미에 현충탑에서 참배와 헌화하는 시간도 2006-06-21
- <에너지 기획-기고>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김신종 에너지절약 4강의 길 시스템구축은 정부가, 절약캠페인은 시민단체가 올 3월 31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선 이후 계속 6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는데 도무지 떨어질 기미가 없다. 6월초 우리나라를 방문한 다우코로 OPEC 임시의장에 의하면 신(新)고유가현상이 향후 2~3년은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러한 신고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4월에 상황별 대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우선 에너지 절약 ‘3·6·9’ 캠페인을 범국민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를 한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산업·수송·건물 등에서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강화하면서 해외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한편 의무적인 에너지절약시책은 유가가 급등하고 동시에 에너지 수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 한해 실시키로 하였다. 그러다 보니 정부대책에 알맹이가 없다고 하는 비판이 제기되었는데 의무적인 에너지절약시책이 국민경제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당시의 정책판단이 올바른 것이었다고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국민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이러한 정부 대책이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은 정부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단체의 영역이고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국가전체의 에너지이용체질을 개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따라 정부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은 소비자단체, 환경단체 등 시민단체가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효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방향이라고 본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모든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부탁드린다. 지금 태극전사들의 맹활약으로 전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돌이켜 보면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러나 감독과 선수들이 합심하여 차근하게 체력과 기술을 강화한 결과, 유럽·중남미의 강호들과 거의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에너지절약도 그렇게 했으면 한다. 정부, 기업, 시민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다보면 에너지절약 4강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17년 난제 생보사 상장 이번엔 풀릴까 금융학회·상장자문위 공청회 잇따라 업계와 시민단체 시각차 좁혀질지 관심 생명보험회사의 상장문제가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생보사 상장은 해묵은 사안이다. 1989년 처음 거론된 이래 무려 17년 동안이나 끌어왔다. 생명보험업계와 시민단체, 학계 등이 계약자에 대한 이익배분 문제와 생보사를 주식회사로 볼 것인지 여부 등을 두고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을 그어왔기 때문이다. 상장 자문위가 구성됐다가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경우만 벌써 세 번이다. 현재는 네 번째 상장 자문위 활동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21일 오후에는 한국금융학회 주최 세미나가, 다음달 13일에는 상장자문위원회 직접 개최하는 공청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대립각을 세운 논객들이 동시에 등장하게 될 이번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17년 동안 꼬인 실타래가 풀리게 될지 주목된다. ◆생보사 상장 핵심쟁점은=21일 오후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는 한국금융학회 주최의 토론회가 열린다. ‘생보사 최적 상장방안 모색’이 주제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두 명의 교수는 미리 발표한 자료를 통해 상장을 둘러싼 핵심 쟁점들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연세대 김정동 교수는 ‘생보사 주식상장과 계약자 이익배분’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시민단체 등이 주장해 온 상장시 계약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주식회사 상장시 계약자 또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한 유례가 없다는 것. 또한 “설사 배분을 하더라도 과거 50년 동안의 계약자를 일일이 확인하고 기여정도를 평가하는 작업 등 배분방법에 대한 이의제기와 갈등해소 비용이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생보사의 성격에 대해서는 “상법을 채택하고 있는 어느 나라에서나 회사조직 성격은 회사설립의 법적 근거와 운영형태, 주주와 이사회 존재여부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판매하는 상품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 생보사들은 상호회사성이 없고,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온전한 주식회사임에 분명하다”고 못박았다. 김 교수는 끝으로 “한국 생보사 주식 상장에 시민단체 등이 주장하는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묘한 방법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시행착오를 거쳐 확립된 안전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인 방법 즉 상법과 증권거래법 원칙을 준수하면 된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세종대 정재욱 교수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 정 교수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보사 상장의 주요 쟁점사항을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국내 생보사의 성격규명 △과거 계약자들에 대한 배당의 적정성 △자산재평가에서 발생한 내부유보액 성격과 처리방안(삼성생명과 교보생명만 국한) △생보사간 차별화된 상장안 적용여부 △유·무배당상품간 자산의 구분계리 등이 쟁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핵심논쟁거리인 국내생보사 성격에 대해서는 “국내 생보사가 주식회사로서의 속성을 100% 갖추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근거로는 과거 생보사 운영에 있어 주주본연의 의무인 자본확충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 생보사(삼성·교보생명)의 경우 기업공개를 전제로 실시한 자산재평가에서 발생한 이익 대부분(70%)을 정부가 직접 나서서 계약자에게 할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논쟁거리인 내부유보액의 성격과 처리에 대해서도 다른 견해를 보였다. 정 교수는 “자산재평가이익 가운데 현재 자본잉여금 항목에 계상돼 있는 내부유보액은 명백히 자본금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서 “따라서 상장시 계약자에게 합당한 지분만큼 주식으로 배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각차는 최근 들어 부쩍 극명해 지고 있다. 금융연구원 이석호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내부유보된 돈은 명백히 자본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상장시 같은 금액의 지분만큼을 계약자에게 주식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수성향의 자유기업원은 1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주주들 재산권을 침해하는 계약자 이익배분이 실현될 경우 어떤 생보사도 기업공개를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재안도 나왔다. 지난 3월 이동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서로 다른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제3의 중재안으로 ‘생명보험피해자구제기금’을 설립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 이렇게 얽히고설킨 실타래가 풀리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될까. 지난 2월 금융감독위원회와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생보사 상장방안을 마련키 위해 상장자문위를 설치했다. 자문위는 그동안 수개월의 활동을 거친 끝에 조만간 가시적인 결론을 내놓을 전망이다. 상장 초안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뤄지고 나면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공청회에서 공개적인 의견수렴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의견수렴 후 상장방안이 확정되고 나면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에 승인을 받게 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그 후 상장을 희망하는 생보사들로부터 개별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최종 결정을 짓게 되는 과정이다. 물론 계약자 배분문제와 우리나라 생보사의 성격 등은 여전히 뜨거운 논란거리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특히 내부유보액의 처리문제와 상장차익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삼성생명과 교부생명의 경우에는 논란이 쉽게 정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내부유보액 처리와 무관한 중소형 생보사의 상장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어찌됐든 이번 상장 논의가 예전과 다른 점은 생보사 상장 자체를 거부하는 기류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이해관계와 시각차에 따라 몇 가지 쟁점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나동민 상장자문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 기고를 통해 “생보사 상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것은 필요하나 각자의 이해를 위해 근거와 논리가 빈약한 주장만을 앞세우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생보사 상장’이라는 오래된 난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심층적인 분석과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냉철하게 이 문제를 바라보는 자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재경부 해명’도 과장된 측면 많다 최악 시점 기준으로 최악 상황 가정 매각판단할 땐 외환은행 주가 높아 재경부가 감사원의 중간발표에 반발, 외환은행 매각의 필요성과 매각가격의 적정성 등을 담은 해명자료를 내놓았으나 이 또한 과장됐거나 일방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경부는 20일 “2003년 10월에 외환은행의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11월에 발생한 LG카드 사태로 인해 외환카드 부도와 외환은행 부도로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전체 금융시장 혼란은 97년말 위기시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당시 경제상황으로 △2003년 상반기 경기침체국면 전환 △2003년 2분기 화물연대, 조흥은행 파업으로 인한 불안정성 △2003년 2~3월 SK글로벌(현재 SK네트웍스)의 분식회계 △2003년 2월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등을 소개하며 “과거에 없던 대규모 종합적인 해외IR을 실시했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이미 2002년 9월 론스타로부터 1조5000억원까지 투자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받았고 10월엔 론스타의 구체적인 투자의향과 매입방법을 접수받았다. 당시 이미 론스타는 단순한 투자가 아닌 “신주를 매입해 정부와 동일한 지분율을 유지한 후 정부지분을 매입, 1대 주주가 되겠다”며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12월 외환은행은 론스타와 비밀준수약정을 체결했고 2002년이 가기 전에 론스타는 예비 자산부채 실사를 실시했다. 재경부가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키로 결정한 단계에서는 재경부가 말하는 것처럼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비밀준수협약을 맺은 2002년 12월 13일 외환은행 주가는 4595원이었다. 종합주가지수도 708포인트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론스타와 MOU를 체결했던 2003년 4월엔 그러나 각종 악재들이 겹치면서 외환은행주가는 2985원까지 떨어져 있었고 종합주가지수도 545포인트로 고꾸라졌다. 카드대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재경부는 당시 상황을 중심으로 해명을 펼쳐, 위기감을 정당화했다. 한편 감사원은 “2003년 4월 자산부채실사 당시 우리나라 경제는 SK글로벌 분식회계, 북핵문제, 이라크전 발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외환은행 가격협상이 본격화된 7월경에는 금리 주가 환율 등 안정세를 유지했고 경영상황도 안정국면에 들어섰다”며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재경부 해명’도 과장됐다(표 2단) ‘ 최악 시점 기준으로 최악 상황 가정 매각판단할 땐 외환은행 주가 높아 재경부가 감사원의 중간발표에 반발, 외환은행 매각의 필요성과 매각가격의 적정성 등을 담은 해명자료를 내놓았으나 이 또한 과장되거나 일방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경부는 20일 “2003년 10월에 외환은행의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11월에 발생한 LG카드 사태로 인해 외환카드 부도와 외환은행 부도로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전체 금융시장 혼란은 97년말 위기시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당시 경제상황으로 △2003년상반기 경기침체국면 전환 △2003년 2분기 화물연대, 조흥은행 파업으로 인한 불안정성 △2003년 2~3월 SK글로벌(현재 SK네트웍스)의 분식회계 △2003년 2월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등을 소개하며 “과거에 없던 대규모 종합적인 해외IR을 실시했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이미 2002년 9월 론스타로부터 1조5000억원까지 투자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받았고 10월엔 론스타의 구체적인 투자의향과 매입방법을 접수받았다. 당시 이미 론스타는 단순한 투자가 아닌 “신주를 매입해 정부와 동일한 지분율을 유지한 후 정부지분을 매입, 1대 주주가 되겠다”며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12월 외환은행은 론스타와 비밀준수약정을 체결했고 2002년이 가기 전에 론스타는 예비 자산부채 실사를 실시했다. 재경부가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키로 결정한 단계에서는 재경부가 말하는 것처럼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비밀준수협약을 맺은 2002년 12월 13일 외환은행 주가는 4595원이었다. 종합주가지수도 708포인트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론스타와 MOU를 체결했던 2003년 4월엔 그러나 각종 악재들이 겹치면서 외환은행주가는 2985원까지 떨어져 있었고 종합주가지수도 545포인트로 고꾸라졌다. 재경부는 당시 상황을 중심으로 해명을 펼쳐,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또 감사원은 “2003년 4월 자산부채실사 당시 우리나라 경제는 SK글로벌 분식회계, 북핵문제, 이라크전 발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외환은행 가격협상이 본격화된 7월경에는 금리 주가 환율 등 안정세를 유지했고 경영상황도 안정국면에 들어섰다”며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아·태 서울총회 이끄는 강경호 서울메트로 사장 세계대중교통협회(UITP)는 세계적으로는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민간 교통단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주대중교통협회(American Public Transport Association)와 함께 양대 대중교통 관련단체로 꼽힌다. 90개국의 지방자치단체, 교통 운영기관, 관련 기업체 등 2600여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메트로가 1984년 정회원으로 가입해있다. UITP 아태지역부는 10개국 180여 회원이 활동 중이다. 대중교통망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아태지역에서는 중국 인도 한국 등 회원이 느는 추세. 강경호(사진) 서울메트로 사장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을 맡아 2006 아·태총회를 서울로 유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서울총회는 지난해 3월 북경 UITP 회의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2004년 7월 1일 단행한 서울시 대중교통개편의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다. 서울시는 2004년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하나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무료 환승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을 대폭 증가시키는 일대 개혁을 단행, 2005년 7월에는 UITP 대중 교통 전문평가단에 의해 서울교통개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UITP 사무총장의 인증서를 받았다. 또 2005년 5월 독일에서 개최된 제8회 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메트로폴리스 상을, 11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WTN(The World Technology Network)에서 환경기술상을 받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나무젓가락 유료화? 중국산 나무젓가락 가격상승> 나무젓가락 유료화? 중국산 나무젓가락 가격상승> 일본에서는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나무젓가락의 유료화가 임박했다고 19일자 이 보도했다. 나무젓가락의 최대 공급국인 중국이 최근 가격인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본 임야청의 통계(2004년)에 따르면 일본이 1년간 소비하는 나무젓가락은 248억 개로 그 중 97%인 약 241억 개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나무젓가락 수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자작나무 등 원목의 가격인상 △위안화 절상 △부가가치세의 환급정지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30%를 인상하고 올해 3월 1일부터 20%를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다만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추가인상은 연기하고 있지만 단행은 불가피하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협회의 야마구치 홍보실장은 “중국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환경보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4월 1일부터 나무젓가락도 사치품목에 해당돼 5%의 소비세가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급난이 예상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 대형 음식점 체인이나 편의점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편의점체인 ‘패밀리마트’는 수입가격 상승 후 2월부터 점포마다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로손’과 ‘세븐일레븐’ 도시락 전문점인 ‘오리진 도슈’ 등은 수입 창구를 재검토하고 있다. 광우병(BSE)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수입이 정지된 규동(일본식 쇠고기 덮밥) 업계는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라는 반응이다. ‘마츠야 푸즈’의 미야니시는 “가격을 올릴 수는 없다”며 “그렇다고 예전처럼 1회용이 아닌 젓가락을 비치한다고 해도 고객이 저항을 느끼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지금으로서는 다른 경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형 규동 체인 ‘요시노야 D&C’의 기즈 홍보담당은 “이미 다 마른 행주를 또 다시 쥐어짜는 수준의 경비절감을 해 왔다”며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수입협회의 야마구치 홍보실장은 “중국의 이런 움직임을 주시해온 러시아도 원목가격 인상을 단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도 나무젓가락의 유료화를 고려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금융단신 손보협회, 영국보험자협회(ABI)와 업무협정 체결(사진) 손해보험협회와 영국보험자협회(ABI)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영국 런던 영국보험자협회 국제회의실에서 ‘한·영 보험협회 업무협정’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공동의 관심사항에 대한 상호정보교환 및 인적교류 등을 통해 양국 보험시장의 발전 및 보험업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정을 통해 국제적 업무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2003년 3월 중국보험협회,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손해보험협회와 업무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 레디카 차량정비 할인서비스(사진) 메리츠화재는 21일부터 자동차보험 고객의 차량 정비나 부품 교체시, 수리비 공임의 20%(부품비용 제외)를 할인해주는 ‘레디카 차량정비 할인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가입고객 누구나 전국 421개 레디카 정비 가맹점을 통해 2009년 3월까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통상적인 차량 정비시 전체 수리비 중 공임의 비율이 약 50% 수준이므로, 이번 할인서비스를 통해 전체 수리비용의 10%~20%의 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기간내 지정 정비 가맹점을 찾는 모든 자동차보험 고객에게는 타이어, 오일류 등 20개 항목에 대한 차량 안전점검 서비스와 차량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롯데카드 TGIF 롯데카드 출시(사진) 롯데카드는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 매장에서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TGIF 롯데카드’를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카드 소지자는 전국 45개 T.G.I.프라이데이스 매장에서 이용액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이용액의 2.2%가 롯데포인트로 적립되는 혜택도 누린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5% 할인과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등 롯데카드의 기본 부가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출시를 기념해 카드 발급 회원에게 롯데포인트 1000점을 적립해 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PiFan-영화계 갈등 해소될까 이장호 “작년 파행 사과, 구조적 해법 마련” 홍보대사 박중훈 이준기 내세워 정상화 총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부천영화제)를 둘러싼 지자체와 영화인들의 갈등이 해결될 수 있을까. 올해 10주년을 맞는 부천영화제의 ‘명예회복’을 위해 영화제 사무국이 영화인과의 화해에 적극 나서면서 부천영화제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장호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 해촉으로 촉발된 영화제 파행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부천영화제를 떠난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에 대해 애통한 마음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 이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 전 집행위원장과 함께 사퇴한 정일성 이미례 이춘연 등 전 부천영화제 조직위원들에게도 공개 사과하고 조직위원으로의 복귀를 희망했다. 또 작년 같은 파행을 예방하기 위해 조직위 이사회를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 부천영화제의 정관을 개정, 부천영화제가 집행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발방지 위해 이사회 없애 = 부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지자체가 주최하는 국제영화제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2004년 보궐선거로 홍건표 현 시장이 취임한 뒤 12월 말 영화제 이사회는 임기가 보장된 집행위원장의 해촉을 상정해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스태프들과 일부 조직위원들이 반발하며 동반 사퇴했고 영화인들이 제9회 부천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영화제측은 올 초부터 영화인과의 화해 없이 영화제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영화인들과의 대화에 적극 나섰다. 지난 3월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홍건표 부천시장은 영화인회의와 영화제작가협회 등에 서한을 보내 사과의사를 표명했다. 이장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영화계와 언론에 ‘PiFan 정상화 노력에 대한 집행위원장의 소견’이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공시 사과와 함께 부천영화제와 영화인의 동반성장을 호소했다. 그러나 영화인들은 홍 시장의 서한에 대해 “서한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 위원장의 사과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영화인회의측은 “아직 부천영화제측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은 바 없다. 부천영화제 이사회 해체 등 정관 개정이 어떤 의미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제 개막작인 ‘삼거리 극장’도 영화인과의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은 전제조건으로 출품된 것으로 알려져 내달 13일 개막을 앞두고 영화인과의 갈등이 풀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스티벌 가이’로 이준기·박중훈 = 한편, 올해 부천영화제는 ‘페스티벌 가이’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준기·박중훈을 내세우는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상준, 권용민 프래그래머는 “프로그램 면에서 올해 부천 영화제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자신했다. 올 PiFan은 개막작 ‘삼거리 극장’(감독 전계수)과 폐막작 ‘이사벨라’(감독 팡호청) 등 35개국 251편의 영화들이 소개되며 다양한 10주년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판타스틱 신상옥’, ‘은막의 천사 오드리 헵번 특별전’ 등 특별전과 영화 ‘반지의 제왕’, ‘킹콩’ 등의 제작기술을 가진 웨타사의 제작기술 전시회 등도 열린다. 시네마서비스의 협찬으로 재정된 신상옥 영화상은 영화계의 아름다운 선·후배 두 명에게 1000만원씩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부천영화제는 부천시민회관 등 부천 일대에서 오는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PIFF 집행위원장 파리시 훈장 받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PIFF) 집행위원장이 프랑스 파리시가 수여하는 ‘파리 시’ 훈장을 받는다. PIFF에 따르면 파리시는 시청각 콘텐츠 교류와 한국에서 프랑스 영화감독들의 입지를 강화한 점 등을 이유로 김 집행위원장에서 훈장을 수여한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프랑스 도빌시 훈장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 도시가 수여하는 훈장을 받게 됐다. 1911년 12월에 시작돼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파리 시’ 메달은 파리시가 프랑스 수도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영화분야 인물 중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장 피에르 쥬네, 올리버 스톤, 장만위, 장 폴 벨몽도, 청룽 등이 이 상을 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