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론스타 불법 드러나면 매각 무효 검찰이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의 가장 큰 관심은 외환은행의 매각 계약 자체가 검찰 수사로 인해 원천무효될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또한 외환은행 매각이 단순한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 그 이면에 정부 고위층이 개입해 ‘검은 뒷거래’가 있었는지를 명확히 규명해야 하는 것도 검찰의 과제다. 감사원 감사 결과만 놓고 보면 이 두 부분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없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세간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상 검찰이 모든 것을 밝혀야 하는 짐을 떠안게 됐다. ◆3월부터 이어져온 론스타 수사 = 론스타가 외환은행 헐값 매각을 공모하고 불법행위에 관련이 됐다면 대주주 자격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따라 외환은행 매각 자체가 원천무효가 될 수 있다. 검찰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지난 3월부터 론스타 수사를 진행해 왔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3월 30일 론스타 한국 사무소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핵심 인물들의 출국을 금지했다. 검찰은 경기 파주군에 있는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 문서보관 창고도 압수수색해 700상자 분량의 영문자료를 확보했다. 현재 압수한 자료 대부분의 분석이 끝난 상황이지만 이 가운데 외환은행 헐값매각과 관련한 론스타의 개입정황을 밝힐만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외환은행 매각 당시 론스타코리아 대표였던 스티븐 리가 실마리를 풀어줄 중요한 핵심인물이지만 현재 미국에 있어 검찰이 신병확보를 못하고 있다. 검찰은 스티븐 리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미국 수사당국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요청했지만 그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관측이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이 19일 “외환은행 매각 의혹사건은 특정 개인의 비리 문제 차원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은 현재 검찰 수사의 전반적인 방향을 시사해주고 있다. ◆관련자 사법처리 어디까지 가능한가 = 감사원은 이강원 전 행장 등 은행 고위 관계자들에게는 배임, 변양호 전 국장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는 외환은행 매각이 은행장이나 금융감독 당국의 국장급 간부에 의해 주도됐고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검은 거래’의 단서는 포착된 게 없다. 하지만 1조3000억원 규모의 은행 매각 결정의 최종권한이 은행장이나 재경부나 금감원 국장급 간부에 의해 결정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그 윗선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다만 관련자들의 주장처럼 불가피한 정책적 판단이었고 그에 따른 오류라고 한다면 구체적인 금품거래나 대가성을 밝혀내지 못할 경우 사법처리 여부는 불투명해 질 수 있다. 앞서 외환위기를 초래한 혐의(직무유기 등)로 기소된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와 김인호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이헌재 전 부총리에 대해 계좌추적을 벌이는 등 불법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일단 개인비리를 밝히면서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
- 국내 해상풍력개발 본격화 남부발전, 제주도·부산·서남해안 사업여건 조사 바닷바람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해상풍력사업이 우리나라에서도 구체화되고 있어 관심이다.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 상업화에 성공한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상갑)은 최근 들어 해상풍력발전사업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남부발전은 20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과 ‘해상풍력 자원 및 타당성조사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두 기관은 제주도·부산·서남해안 연안에 대한 해상풍력 건설 여건과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개발 사업성 여부 등 세부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약 15억원을 투자해 올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3년간 진행되며, 제주대·인하대·해양대 등 국내 대학 및 해외 전문연구기관과 공동 수행한다. 남부발전은 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 지자체와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축,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발전회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데 이어 올 3월 부산시와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 개발에 있어서도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해온 남부발전은 현재 제주 한경풍력 1단계(6MW)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08년까지 총 1628억원을 투자, 국내 최대의 단위기 용량인 3MW급 5기를 설치하는 한경풍력 2단계(15MW)와 성산풍력(20MW 규모) 등 총 120MW 규모의 풍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해상풍력은 육상에 비해 풍력자원 및 부지확보가 양호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또 육상과 달리 국내 경험이 없는 등 시공 및 운영상의 리스크로 인해 향후 전력요금 차액지원이나 송전 연계망 건설지원 등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청계천·서울숲 도심온도 낮춰 청계천과 서울숲이 서울 도심의 열섬효과를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 200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측정한 결과, 청계천 복원 후 청계4가의 온도가 이전에 비해 최대 23%까지 낮았다. 청계천 주변지역은 빌딩이 주를 이루고 자동차 통행량이 많아 서울지역 평균보다 높은 온도를 나타냈던 지역이다. 청계8가의 열섬강도는 복원 전에 비해 35.1% , 물이 흐르는 수면 바로 위 온도는 17∼19%까지 떨어졌고, 왕산로에 비해서는 온도가 1.1∼2.2℃ 낮았다. 바람 속도로 빨라졌다. 청계4가의 평균 풍속이 작년 10월 청계천 개통 후 최대 6.9% 빨라졌다. 뚝섬 서울숲도 주변 지역보다 낮은 온도분포를 보였다. 올해 3월 10일과 20일 오후 2시 서울숲 내부와 주변지역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숲 내부 온도(10일 14.7℃, 20일 8.1℃)가 성동구 평균온도(10일 15.3℃, 20일8.5℃)에 비해 0.3∼0.7℃ 가량 낮았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
- “빚 도저히 못갚겠습니다” 지난4개월동안 개인파산신청 2만8천명 증가 매월 빚 갚는 개인회생·워크아웃은 감소세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파산 신청자가 1만247명으로 사상 최초로 월 신청자수 1만명대를 넘어섰다. 3월의 6197명에 비해 65.35% 증가했으며 지난해 4월(2372명)에 비하면 4.74배나 늘었다. 올 들어 4개월 동안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2만79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52명에 비해 230%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빚을 매월 갚아야 하는 개인워크아웃과 개인회생은 감소하거나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크게 구별된다. 우선 금융기관들이 출자해 만든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은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6982명에 그쳐 매월 줄어드는 추세다.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신청자는 4만2631명으로 지난해 전체 19만3698명의 22.0% 수준에 그쳤다.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사적개인워크아웃 중 하나인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 프로그램 역시 약정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희망모아 프로그램에는 같은 해 12월까지 13만9009건이 몰렸다. 월평균 약정건수는 1만7376건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5개월간 신청받은 약정건수는 6만7279건으로 월평균으로는 1만3455건에 그쳤다. 월별로 보면 1월에는 1만6071건, 2월과 3월에는 각각 1만3813건과 1만2471건으로 연속 줄더니 4월에는 1만4169건으로 회복되는 듯 했다. 그러나 5월엔 1만755건으로 뚝 떨어지며 네 자릿수로 밀려날 가능성마저 열어놓게 됐다. 법원에서 주관하는 공적 개인워크아웃인 개인회생은 정체상태다. 지난해 초반에 2000~ 3000명 수준이었던 개인회생 신청자가 5월엔 4000명대, 11월엔 5014명으로 올라갔으나 올 들어서는 크게 늘지 않았다. 1월과 2월 개인회생 신청자는 각각 4517명과 4174명으로 3개월연속 감소했다. 3월엔 512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4월에 다시 4574명으로 줄었다. 신용회복지원 신청자와 희망모아 지원자들의 중간 탈락률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자산관리공사는 ‘희망모아’ 지원자 중 3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는 사람들이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문제는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들이 매월 빚을 갚아야 하는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이들마저 빠르게 개인파산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
- “도저히 빚 못 갚겠습니다”(1면 스트레이트) 개인파산 폭증한다 4개월동안 개인파산신청 2만8천명 증가 매월 빚 갚는 개인회생·워크아웃은 감소세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파산 신청자가 1만247명으로 사상 최초로 월 신청자수 1만명대를 넘어섰다. 3월의 6197명에 비해 65.35% 증가했으며 지난해 4월(2372명)에 비하면 4.74배나 늘었다. 올 들어 4개월 동안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2만79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52명에 비해 230%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빚을 매월 갚아야 하는 개인워크아웃과 개인회생은 감소하거나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크게 구별된다. 우선 금융기관들이 출자해 만든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은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6982명에 그쳐 매월 줄어드는 추세다.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신청자는 4만2631명으로 지난해 전체 19만3698명의 22.0% 수준에 그쳤다.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사적개인워크아웃 중 하나인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 프로그램 역시 약정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희망모아 프로그램에는 같은 해 12월까지 13만9009건이 몰렸다. 월평균 약정건수는 1만7376건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5개월간 신청받은 약정건수는 6만7279건으로 월평균으로는 1만3455건에 그쳤다. 월별로 보면 1월에는 1만6071건, 2월과 3월에는 각각 1만3813건과 1만2471건으로 연속 줄더니 4월에는 1만4169건으로 회복되는 듯 했다. 그러나 5월엔 1만755건으로 뚝 떨어지며 네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마저 열어놓게 됐다. 법원에서 주관하는 공적 개인워크아웃인 개인회생은 정체상태다. 지난해 초반에 2000~3000명 수준이었던 개인회생 신청자가 5월엔 4000명대, 11월엔 5014명으로 올라갔으나 올 들어서는 크게 늘지 않았다. 1월과 2월 개인회생 신청자는 각각 4517명과 4174명으로 3개월연속 감소했다. 3월엔 512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4월에 다시 4574명으로 줄었다. 신용회복지원 신청자와 희망모아 지원자들의 중간 탈락률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자산관리공사는 ‘희망모아’ 지원자 중 3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는 사람들이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신용회복지원 신청자 중에서도 40~50%는 매월 갚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들이 매월 빚을 갚아야 하는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이들마저 빠르게 개인파산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
- “투표목적 위장 전입 혐의” 울릉군 도의원당선자 수사의뢰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가족과 친인척 10여명의 위장전입 의혹을 받아오던 이상태 울릉군 도의원 당선자와 가족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동생 이 모씨 등 2명을 고발하고 이 당선자에 대해 수사의뢰했다. (본보 6월 13·14일자 보도). 경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이 당선자의 동생 두명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하기 위해 울릉군 도동 594번지 이 당선자의 집주소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지난 5월 12일 부재자 투표를 한 혐의다. 이 당선자의 동생 등 6명은 선거일이 임박한 지난 3월과 4월중 울릉군으로 주소지를 옮겼으나 실제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선관위는 위장전입을 유도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당선자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했다. 이 당선자는 선관위 조사에서 “죄가 되지 않는 줄 알고 했다”고 말했지만 조사가 강화되자 “동생과 가족들의 위장전입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소속의 이상태 당선자는 지난 5월 31일 울릉군 제 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남진복 후보를 12표의 근소한 표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247조에 따르면 선거인 명부 작성일 180일전(2005년 11월 13일)부터 선거인 명부 작성 완료일(2006년 5월 12일)까지 주민등록에 관해 허위 신고를 한 자는 3년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이 당선자와 위장전입을 한 가족 6명에 대해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9
- 이운재 신들린 방어가 무승부 일궜다. 19일 프랑스전은 골을 넣은 박지성도 잘했지만 무엇보다 이운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운재가 90분간 계속된 ‘아트사커’ 프랑스팀의 파상공격을 신들린 사람처럼 막아냈다. 이운재의 선방이 ‘아트’였다. 이운재는 ‘골이나 다름없는’ 결정적인 슈팅 3개를 모두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시작 9분만에 프랑스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는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된 볼이 쇄도하던 앙리에게 노마크 찬스로 이어진 ‘어쩔 수 없는’ 실점이었다. 이운재는 이에 앞서 전반 6분 프랑스 미드필더 실뱅 윌토르가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맞이한 슈팅찬스를 미리 뛰어나와 무력화시키면서 첫 번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늘 최고의 선방은 전반 32분에 나왔다. 파트리크 비에라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넘어서려는 찰나 이운재가 팔로 가까스로 쳐낸 것. 골인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박지성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린 이후 전개된 프랑스의 파상공세에서도 이운재의 선방은 빛났다. 후반 42분 앙리가 한국 수비진을 뚫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이운재는 한발앞선 판단으로 골대와의 각도를 좁혀 결국 앙리의 슈팅을 막았다. 이운재 선수는 그러나 프랑스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3전 전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로 프랑스전 평가를 대신했다. 1994년 3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A매치에 데뷔, 이날 99번째 A매치 경기를 마친 이운재 선수는 24일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00번째 A매치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운재 선수는 월드컵을 앞두고 체력문제, K리그 부진 등으로 적잖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그에게 ‘열심히 안해 살이 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이운재 선수는 자신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프랑스전을 통해 실력으로 보여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9
- 목포-상하이 뱃길 다시 열린다 19일 카페리 ‘케이씨 브릿지’호 취항…주 2회 운항 목포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뱃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주)포시즌크루즈사 소속의 카페리선 ‘케이씨 브릿지(KC BRIDGE)’호는 오늘 오후 5시 여객 250명, 화물 20TEU를 싣고 목포를 출발, 첫 항해에 나선다. 이로써 지난 2003년 4월 ‘자옥란’호가 운항을 중단한지 3년만에 목포와 상하이간 카페리 운항이 재개됐다. 이 배의 취항에는 지난 2004년 3월 전남도와 목포시, 중국측의 상해원환구 국제선박대리유한공사가 상하이직항로 카페리 운항사업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뤄졌다. 중국측은 최대 200만달러까지 투자하고 전남도와 목포시는 제반 행정적 서비스를 지원한다. 1만6000톤급 카페리선 케이씨 브릿지호는 목포항에서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출항하며 편도기준 여객 600명과 화물 92TEU를 실을 수 있다. 포시즌크루즈사(대표 김형섭)는 한국(99%)과 중국(1%)이 자본금 30여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한·중 합작회사다. 목포-상해간 카페리 항로개설은 지난 2002년 9월 제10차 한ㆍ중 해운회담시 합의한 민간협의체에 의한 자율적인 항로관리체제에 따라 개설됐다. 한편 한·중간 항로는 인천-중국간 10개항로 10척(주 26회)을 비롯해 14개 항로에 14척이 주 37회 운항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9
- ‘론스타 덫’에 걸린 재경부, 침통…억울…침묵…반발 전직 간부 구속 이어 현직 줄줄이 ‘문책’ 우려 ‘모피아’ 견제심리에 정책불신 확산 가능성 “지나친 엘리트의식이 화 불렀다” 반성론도 수석 경제부처인 재정경제부가 설립 이래 최대 시련을 겪고 있다. ‘장관감’ 이라던 전 고위간부가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현재 요직에 있는 간부직원들마저 줄줄이 ‘불명예’ 문책을 받을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두 번이나 재경부 수장을 지낸 인사는 계좌추적, 출금조치에 이어 곧 검찰에 소환될 처지다.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집단으로서는 상상도 못한 일이 벌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을 투기자본 론스타에 매각한 것이 화근이다. 나라를 구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정책적 판단’의 문제라고 항변해 왔지만 ‘부적절’한 처신으로 결국 검찰 수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감사원이 19일 중간발표를 통해 외환은행 매각 연루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엄포를 놓는 통에 재경부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여기저기서 도대체 어쩌다 재경부가 이 지경에까지 몰리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탄식이 절로 나올 정도다. 지나친 엘리트 의식이 결국 화를 자초한 것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우리’가 아니면 어려운 나라경제를 누가 살리겠냐는 자만과 오만의 결과라는 얘기다. 때문에 이번 사태가 수석 경제부처로서 위상이 흔들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불신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가뜩이나 ‘모피아’라며 곳곳서 견제를 받고 있는 마당에 이번 사태로 더더욱 재경부 입지를 좁게 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 매각 실무라인에 있던 인사들은 불가피 했던 당시 정책판단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감사가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억울하다’는 얘기다. 실제 외환은행 매각당시 은행제도 과장이었던 추경호 금융정책과장은 지난 3월 신용불량자 문제, 북핵, 카드사 부실 등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론스타에 외환은행 지분 취득을 허용하는 게 나중에 비판과 책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았지만 소극적인 방식으로 무책임하게 대응할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당시 외환은행의 부실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안이 론스타로의 매각이었으며 정책 당국자로서 책임있는 결정을 내렸다는 주장이다. 추 과장은 지금도 이 같은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재경부는 일단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당시 실무라인에 있던 인사들도 개인적인 입장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할 말은 많지만 일단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더 두고 보자는 식이다. 김교식 공보관리관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충분히 따져본 뒤 공식적인 부처 입장 표명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빠르면 오늘 중으로 보도자료 형태로 “헐값매각으로 볼 수 없다”는 당위성을 담은 공식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재경부는 특히 △BIS비율이 부풀려져지지 않았으며 △금융감독 당국의 충분한 사전 검토가 있었고 △론스타 외엔 당시로선 대안이 없었다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감사원 발표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고 반론을 제시하기보단 당시엔 누구에게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국민을 상대로 설득시켜 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재경부 한 관계자는 그러나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뤄진 정책적 판단에 대해 감사원이 너무 앞서간 거 같다”면서 못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
- 바이오디젤 공급사 선정 막바지 SK(주)・에쓰오일 이미 계약체결 GS칼텍스・현대오일 조만간 계약 정유사들이 ‘바이오디젤 연료유’ 보급을 위한 바이오디젤 공급업체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SK(주)와 에쓰오일은 이미 업체를 선정했으며, 다른 정유사들도 내주초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정유사들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바이오디젤 공급업체로 BDK 쓰리엠안전환경개발을 선정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대상업체를 잠정 결정한 상태로 이들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 1만5000㎘의 바이오디젤을 공급받는다. 현대오일뱅크도 공급업체를 조기에 정하고, 늦어도 내주초에 계약을 맺는다. 이 회사는 내부적으로 에코에너텍과 비앤디에너지를 공급업체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주)는 쓰리엠안전환경개발 BDK 에코에너텍 등 3개사와 이달 중순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SK(주)는 이들 업체로부터 올 하반기동안 1만4700㎘의 물량을 공급받는다. 에쓰오일은 이달초에 쓰리엠안전환경개발 에코에너텍을 선정했다. 에쓰오일은 이 회사들로부터 향후 6개월간 6400㎘의 바이오디젤을 공급받는다. 오는 7월부터 소비자들에게 보급하게 될 바이오디젤 연료유는 지난 3월 체결한 산업자원부와 정유5사간 자발적 협약에 따라 기존 경유에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혼합・제조하는 것이다. 바이오디젤은 순환성에너지로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 환경측면에서 기존 화석 연료보다 우수해 향후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부가 나서 도입키로 했다. 정유사들은 지난 3월 체결한 산업자원부와 정유5사간 자발적 협약에 따라 초기 2년간 연간 9만 ㎘ 이상의 바이오디젤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는 협약기간 동안의 성과를 평가해 2년후부터는 바이오디젤 사용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편 자발적 협약체결 당시부터 작물과학원과 유채유 생산공급계약을 맺는 등 적극적이었던 가야에너지는 정유사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오디젤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혀온 SK케미칼과 애경유화는 산자부에서 정한 저응고성 등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권 등록을 하지 못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