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뉴타운 사업 체계적으로 해야” 나용환 SH공사 신임 노조위원장 나용환 SH공사 노조위원장은 서울시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강북 뉴타운 개발사업과 관련해 체계적인 추진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뉴타운 사업의 개발방식과 추진주체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뉴타운 공사를 새롭게 설치하는 것은 ‘옥상 옥’의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서울시 지방공기업으로 서울시 택지개발이나 주택건설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나 위원장은 “오세훈 당선자가 뉴타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환영한다”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서 갈등조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가 이처럼 뉴타운 사업에 주목하는 것은 오 당선자가 뉴타운 개발을 최대 50곳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이 사업을 직접 담당하는 기관의 종업원들 입장에서는 우려도 크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 위원장은 “공사 내부에 ‘뉴타운 본부’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며 “민간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뉴타운 공사가 새로 만들어 질 경우 어차피 SH공사의 인력과 노하우를 중심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새롭게 취임한 나 위원장은 공사내부의 현안에 대해서도 노조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공사 조직개편이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공사측과 협의해 새롭게 조직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에서 권고하고 있는 임금 2%인상 가이드라인도 불만이 많다. 사용자단체인 경총조차 4%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인상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노조는 최근 그동안 몸담고 있던 민주노총 공공연맹을 탈퇴했다. 양노총이 현재와 같은 운동방식으로는 안된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5년전 노조간부를 하면서 민주노총 등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공공연맹안에서도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당분간 서울시투자기관노조와의 연대활동을 중심으로 노조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당분간 상급단체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내년이후 상황의 변화에 따라 상급단체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
- “도저히 빚 못 갚겠습니다” 4개월동안 개인파산신청 2만8천명 ‘폭증’ 매월 빚 갚는 개인회생·워크아웃 감소세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양극화 골이 깊어지면서 신용불량자들의 형편이 더욱 어려워져 빚 갚을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인회생과 개인워크아웃제도를 통해 8년동안 매월 빚을 갚기로 했던 사람들마저 빚을 갚을 희망을 잃고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져 앞으로는 개인파산 신청자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파산 신청자는 1만247명으로 처음으로 월 신청자수 1만명대를 넘어섰다. 전월 6197명에 비해 65.35% 증가했으며 지난해 4월(2372명)에 비하면 4.74배나 늘었다. 올들어 4개월 동안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2만79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52명에 비해 증가율이 230%를 넘어섰다. 반면 빚을 매월 갚아야 하는 개인워크아웃과 개인회생은 감소하거나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크게 구별된다.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은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6982명에 그쳐 매월 줄어드는 추세다. 올들어 5개월 동안 신청한 사람은 4만2631명으로 지난해 전체 19만3698명의 22.0%에 그쳤다. 사적개인워크아웃 중 하나인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 프로그램 역시 약정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희망모아 프로그램에는 같은 해 12월까지 13만9009건이 몰렸다. 월평균 약정건수는 1만7376건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5개월간 신청받은 약정건수는 6만7279건으로 월평균으로는 1만3455건에 그쳤다. 월별로 보면 1월에는 1만6071건, 2월과 3월에는 각각 1만3813건과 1만2471건으로 연속 줄더니 4월에는 1만4169건으로 회복되는 듯 했다. 그러나 5월엔 1만755건으로 뚝 떨어지며 네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마저 열어놓게 됐다. 법원에서 주관하는 공적 개인워크아웃인 개인회생은 정체상태다. 지난해 초반에 2000~3000명 수준이었던 개인회생 신청자가 5월엔 4000명대, 11월엔 5014명으로 올라갔으나 올 들어서는 크게 늘지 않았다. 1월과 2월 개인회생 신청자는 각각 4517명과 4174명으로 3개월연속 감소했다. 3월엔 512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4월에 다시 4574명으로 줄었다. 신용회복지원 신청자와 희망모아 지원자들의 중간 탈락률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자산관리공사는 ‘희망모아’ 지원자 중 3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는 사람들이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신용회복지원 신청자 중에서도 40~50%는 매월 갚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들이 매월 빚을 갚아야 하는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이들마저 빠르게 개인파산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사람들 중 월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신용불량자가 50%를 넘어섰으며 최근 들어서는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체 신청자 중 62.2%가 월소득 100만원 미만, 30.0%가 100~150만원의 월소득을 가지고 있었으며 5월엔 각각 61.0%, 30.9%로 나타났다. 송태경 민노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정책실장은 “한 가족이 생활하기 위해서는 한달에 최소한 100만원정도 필요한데 신불자 대부분이 이 정도 소득도 못 벌고 있어 빚을 갚는 게 사실상 어렵다”면서 “이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 희망모아 등의 연체율과 중간 탈락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실장은 “금융기관들 역시 신불자 양산의 책임이 있으며 따라서 사적 개인워크아웃과 개인회생, 개인파산의 중간쯤 형태의 신불자 지원책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채 탕감 범위와 규모를 늘려 신불자 스스로 갚아야 하는 빚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송실장은 “외국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정부나 금융기관 지원으로 중간단계의 신불자 지원역할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률자문 등도 제한적”이라며 “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
- 청계천·서울숲 ‘도심온도’ 낮춘다 조성 후 바람 길 열리고 복사열 잡아 청계천과 서울숲이 서울 도심의 열섬효과를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 200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청계천 주변지역의 온도분포를 측정한 결과, 청계천 복원 후 청계4가의 온도가 이전에 비해 최대 23%까지 낮았다. 청계천 주변지역은 빌딩이 주를 이루고 자동차 통행량이 많아 서울지역 평균보다 높은 온도를 나타냈던 지역이다. 그러나 복원 후 조사결과 청계4가의 열섬강도(특정지역 평균온도/서울 평균온도)는 2003년 3월 1.53에서 지난 3월 1.39로 8.9% 감소했고, 종로5가에 비해서는 온도가 1.7∼3.3℃ 가량 낮았다. 청계8가의 열섬강도는 복원 전에 비해 35.1% , 물이 흐르는 수면 바로 위 온도는 17∼19%까지 떨어졌고, 왕산로에 비해서는 온도가 1.1∼2.2℃ 낮았다. 바람 속도로 빨라졌다. 복원 전인 2002년 7월 0.7m/s이던 청계4가의 평균 풍속이 작년 10월 청계천 개통 후 최대 6.9% 빨라졌다. 시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바람길이 형성되면서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인한 도심 열섬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뚝섬 서울숲도 주변 지역보다 낮은 온도분포를 보였다. 올해 3월 10일과 20일 오후 2시 서울숲 내부와 주변지역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숲 내부 온도(10일 14.7℃, 20일 8.1℃)가 성동구 평균온도(10일 15.3℃, 20일8.5℃)에 비해 0.3∼0.7℃ 가량 낮았다. 시 관계자는 “서울숲이 도심 냉각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숲이 성숙기에 도달하면 도심의 허파로 훌륭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
- 경기도, 2억8600만 달러 투자유치 외국 첨단기업유치를 위해 5개국을 방문 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미국 3M, 에어 프로덕트사와의 2억7000만 달러의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핀란드와 스페인에서도 잇따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도 화성 장안외국인전용단지에 LCD 고휘도평판필름 생산시설을 설립한 바 있는 3M은 지난 12일 1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방진마스크 생산시설 건립하기로 경기도와 합의하고 산업용 가스 및 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어 프로덕트(Air Products)사는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초고순도 질소 가스 및 특수가스 생산설비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막판까지 싱가포르를 검토했던 3M이 LCD편광필름 제조 공장에 이어 방진마스크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경기도가 아시아 최적의 투자요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의 활동을 끝내고 바로 핀란드로 건너간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14일 이온본드(IonBond), 리쿠텍(Liqtech)사와 1400만 달러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온본드사는 화성 장안외국인전용단지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첨단 코팅 생산시설을 세우고 리쿠텍사는 4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이온본드는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부품의 내마모성 및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코팅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용 필터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인 리쿠텍은 현대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핵심적인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스페인에서도 첨단 코팅 업체인 갈롤(Galol)사와 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갈롤사는 자동차 엔진부품과 같이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제품이나 산업용 부품을 특수 코팅하는 업체로 올해 5월 경기도 마도산업단지에 200만 달러를 투자해 이미 공장을 설립했으나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돼 이번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외국 첨단기업에 대한 투자유치활동 외에도 손학규 지사는 한·핀란드무역협회 주최로 투자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10여개 업체를 상대로 경기도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원 및 투자환경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 경기도는 지난 15일 안익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스페인 마요르카 팔마시에 기념조형물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안익태 선생 유가족이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수여받는 자리에서 조형물 설치를 건의하고 경기관광공사와 팔마시간 협약에 이어 지난해 9월 현상공모를 통해 스페인의 후안 요셉 코스타 모랄레스씨(Joan Josep Costa Morales)의 ‘소리의 그림자’가 당선작으로 선정되면서 조형물 설치작업이 급진전됐다. ‘소리의 그림자’는 높이 약 5.5m, 지름 7.8m에 이르는 세 개의 철주조 기둥과 받침대, 안내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둥들을 지탱하는 화강암 받침대 아래에서는 물이 흘러나오도록 되어 있다. 안내판에는 안익태 선생의 초상과 더불어 애국가 악보, 안익태 선생의 업적에 대한 소개 등이 담겨 있다. 미망인 로리타 안 여사와 팔마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막식에서 손학규 지사는 “안익태 선생의 예술혼을 되새기는 이번 조형물 제막을 계기로 양국간에 보다 긴밀한 우호협력과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IT기업들의 아랍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두바이를 방문한 경기도 대표단은 두바이상공회의소 오베이드 알 타이어 회장을 만나 한국기업의 두바이 진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지의 한국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은 손학규 지사는 “시장확대 차원에서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동과 같이 그간 관심이 적었던 지역에 대한 새로운 협력과 진출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9
- 미 투자은행들 "연말까지 두차례 금리 인상"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물가를 잡기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말까지 최소한 두 번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 역시 8월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67%로 보고 있으며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100%에 달한다. 불과 2주전만해도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 불고 있는 인플레 우려감은 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금리전망 확대의 정점에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가 지난 5일 "인플레 신호는 불편하다"라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 2주만에 시장상황을 돌변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은 인플레에 대해 매파적인 입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할 것"이라며 "연준은 금리인상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뉴욕준비은행과 직접 채권을 거래하는 22곳의 ''프라이머리딜러''에 포함돼 있다. UBS 역시 6월에 이어 8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이같은 시장의 전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의 경우, 최근 수익률은 5.16%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은 16bp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월 이후 최대치다. 10년물 역시 지난주초 4.98%에서 주후반에는 5.12%까지 올랐다. 22곳의 프라이머리딜러 중 10개 금융기관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지난 2주 동안 6월 금리전망을 바꿔 모든 투자은행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입장을 변경한 이코노미스트에는 메릴린치의 데이빗 로젠버그, 드레즈너의 케빈 로간, BNP파리바의 브라이언 파브리 등이 있다. 지난 5월에는 22곳 중 17개 기관이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바클레이스, JP모건, 리먼브라더스, UBS 등이 8월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추가 금리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에는 실물지표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 상승해 연율로 3.8%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1995년 3월 이후 최대치다. 한편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퍼레이드가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 이들은 2004년 6월부터 16회 연속 금리인상이 단행됐으며 이는 지난 1970년대 이후 가장 긴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케이시 보스탄칙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정책으 로 인플레는 이미 충분히 통제되고 있을 수 있다"며 "글로벌 시그널을 연준을 비롯한 다른 중앙은행들이 경기성장을 지나치게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9
- 경북도 선관위, 울릉군 도의원 이상태 당선자 수사의뢰 투표목적 위장전입 혐의 동생등 가족 2명 고발조치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가족과 친인척 10여명의 위장전입 의혹을 받아오던 울릉군 이상태 도의원 당선자와 가족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동생 이모씨등 2명을 고발하고 이 당선자를 수사의뢰했다. (본보 6월 13일자 ·14일자 보도) 경북도 선관위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하기 위해 울릉군 도동 594번지 이 당선자의 집주소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지난 5월 12일 부재자 투표를 한 이 당선자의 동생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당선자의 동생등 6명은 선거일이 임박한 지난 3월과 4월중 울릉군으로 주소지를 옮고 거주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선관위는 위장전입을 유도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당선자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했다. 이 당선자는 선관위 조사에서 “죄가 되지 않는 줄 알고 했다가 조사가 강화되자 동생과 가족들의 위장전입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소속의 이상태 당선자는 지난 5월 31일 울릉군 제 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남진복후보를 12표의 근소한 표차이로 당선됐다.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247조에는 선거인 명부 작성일 180일전(2005년 11월 13일)부터 선거인 명부 작성 완료일(2006년 5월 12일)까지 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의 신고를 한 자는 3년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돼 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이 당선자와 위장전입을 한 가족 6명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9
- 광주에 ‘상무 자이’ 269가구 분양 GS건설은 오는 6월 말 광주 서구 마륵동에 ‘상무 자이’를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97-7번지 일원 8000여평 부지에 지상 11~12층 8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44평형 90세대 △53평형 22세대 △54평형 109세대 △61평형 45세대 △78평형 3세대 등 모두 269가구로 구성된다. 용적률 184%를 적용, 지상주차비율(28%)을 최소화해 쾌적한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에 인접한 백석산의 임야 2000여평을 무상제공해 700여평의 공원화 공지를 덤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에는 250여평 규모의 자이안 센터를 확보하여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입주민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오는 23일 광주시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옆에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28~3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계약은 7월5일부터 사흘간이며 입주는 2008년 3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62)369-5003. 사진 : 상무자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8
- 삼성화재 중국 북경지점 내인가 삼성화재가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북경지역 지점 설립에 관한 내인가(內認可)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경지역의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 직접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북경지점은 삼성화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법인 ‘삼성화재해상보험(중국)유한공사’ 산하에 설립되는 영업거점이다. 삼성화재측은 “이처럼 법인 산하에 지점 형태 영업인가는 중국 내 외국계 손해보험사 가운데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1995년에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개설한 삼성화재가 11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삼성화재는 이 달 중 지점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뒤, 빠르면 7월 중순부터 공식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로는 중국 북경지역 한국기업 및 해외 투자법인 대상으로 기업보험 위주의 보험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북경지역의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도 편리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중국에는 13개 외국계 손해보험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그 중 외국계 독자 자본에 의하여 설립된 법인형태 운영은 삼성화재를 비롯한 2개사에 불과하다. 삼성화재는 2005년 3월 중국에 진출한 외자계 보험사로는 세계 최초로 단독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후 지금까지 보험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화재 배호경 중국법인장은 “우리나라 금융 및 보험산업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인식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중국시장에 최고품질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국 보험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6
- 우리은행 석달간의 신입사원 채용 2박3일간 20단계 실무자 면접서 채용여부 결판나 “영업맨을 원한다” … 금융공학 등 새 영역 경험 도움 우리은행의 상반기 공개채용 90일간의 일정을 따라가 봤다. 13일부터 시작해 3명 중 2명이 합격하는 최종 임원면접이 끝났 다. 최종합격자가 발표되는 22일이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실무자면접을 도입,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들을 심사하고 있다. 올 상반기 공채로 두 번째 맞는 이 면접은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관문이다. 다른 은행들도 면접에 무게를 두는 공채를 선호하고 있다. ◆20일간 전국대학 채용설명회 다녀 =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을 받기 전 우리은행은 서울 13개 대학, 지방 4개 대학을 합친 17개 대학을 돌았다. 3월 28일부터 20일간 진행됐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곧바로 설명회가 준비됐다. 한달간 펼쳐진 설명회에서는 우리은행에 대한 소개와 비전이 펼쳐졌다. 많은 재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상반기 졸업자 뿐만 아니라 취업재수생들까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청년실업을 실감한 대목이었다. ◆한달간 서류전형 = 4월 10~18일까지 원서접수가 이뤄졌다. 200명 모집에 1만여명이 몰렸다. 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전형을 통해서는 학교, 성적 등 기본적인 것을 보았다.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가점도 줬다.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역시 ‘자기소개서’. 금융에 대한 지식과 관심, 취업하려는 노력과 은행에 대한 애정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소개서에 녹아있다는 게 우리은행 인사담당자의 설명이다. 서류전형 통과자 1200명은 5월 17일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숨 막히는 2박 3일 = 1차 면접은 2박 3일간 진행됐다. 10명이 한 조로 편성됐으며 조마다 2명의 실무면접관이 배치됐다. 이들은 주로 차장급 실무진들로 은행 업무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 게 주 임무다. 세부 20단계의 실무자 면접은 실내에서 이뤄지는 ‘테이블 면접’(1일차)과 실외에서 치러진 ‘활동성 면접’(2일차)로 나눠졌다. 첫날엔 자기 소개로 시작됐다. 3분 스피치 시간이다. 이어 시사 퀴즈와 영어퀴즈로 몸을 풀고 2개 팀으로 나눠 그룹 찬반토론을 위한 주제를 스스로 정해 공청회 형식으로 토론했다. 개인별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이어지는 프리젠테이션과 조별 상징물 제작 등으로 기본 소양을 측정받았다. 이날 저녁부턴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보여줘야 했다. 금융상품을 기획해 상품소개서를 제작했다. 문자 메시지를 이용, 네트워킹 능력을 평가받았다. 개인과제로 주어진 기업윤리 보고서를 작성하고 집단과제인 퍼즐을 맞춘 후 다음날 저녁에 있을 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날 소화한 게 10개 과제였다. 다음날엔 전일에 준비했던 기업윤리 보고서를 발표하고 서로 질문하며 토론능력을 평가받았다. ‘도전 우리벨’에서는 우리은행과 금융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별, 2인 1조, 개인별로 구분해 치러졌다. 본격적인 활동성 평가는 점심식사 이후에 이뤄졌다. 미션 포스트 게임과 돌발 동료평가를 통해 조직 적응력, 협동심 등을 평가받았다. 저녁식사 후에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과 ‘끼’를 선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팀별로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퍼포먼스가 무대위에 올랐다. ◆인적 네트워크 평가와 동료 평가 중요 = 사람관계를 중시하는 은행에서는 인적네트워크와 동료들의 평가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보고 있다. 지원자들은 친구 한 명에게 전화해 “나에 대한 인물평이나 3행시를 문자메시지로 보내고 다른 친구 10명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전달하라”고 말하곤 핸드폰을 모두 회수당했다. 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메시지가 도착할 것인가가 중요했다. 어떤 이는 60통이나 받았고 어떤 지원자는 단 한통도 받지 못했다.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둘째 날 사실상 모든 평가가 마무리될 즈음 준비된 게 ‘돌발 동료평가’다. 그동안 보아왔던 동료들간 투표를 통해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이 평가는 참고자료지만 여기서 나온 결과는 대부분 실제 평가순서와 같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3중 평가 = 2박3일간 면접에는 팀당 차장급 2명과 함께 입사 1~2년차 사원도 같이 들어가 평가했다. 또 인사부에서는 각 팀을 돌아다니면서 거시적인 시각에서 팀과 개인의 점수를 매겼다. 3중 평가를 한 셈이다. 경영진, 실무자, 선배 등 각각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게 다르기 때문이다. 1차 실무자면접에 통과한 사람은 300명. 마지막 관문인 임원면접의 경쟁률은 1.5대 1이다. 임원면접은 4대 4(임원 4명과 지원자 4명)로 이뤄진다. 임원들은 은행원들의 전통적인 성격, 자질, 능력을 보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태도에도 관심을 뒀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 22일이다. 실무적으로 이번 신규직원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은행 이동은 과장은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할 때는 꼼꼼한 관리형 스타일보다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 유리하다”며 “특히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금융관련 능력이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뽑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하고자 하는 은행 산업에 대한 탐문 탐색과정이 많고 새로운 영역인 파생이나 선물 산업에 대해 공부했거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리젠테이션 토론 등 자기 표현 방식을 미리 연습해 두는 게 좋다”며 “면접을 다양하게 하는 것은 충분히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6
- “전문지식 얻으러 떠납니다”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공부 할 생각을 하니 캄캄합니다.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2년간 후회 없이 부딪쳐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서울시 이 성(50·사진) 부이사관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2002년 7월부터 구로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해 온 그는 15일 이임식을 갖고 오는 29일 미국 텍사스로 2년간 유학을 떠난다. 지난 2000년 7월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이던 때 전셋돈 9000만원을 털어 가족 4명과 함께 1년간 세계일주를 떠나 주위를 놀라게 했던 그였기에 이번 유학이 남다르다. 그는 “원래 3월에 떠났어야 했는데 지방선거 때문에 늦어졌다”며 “구청 업무 처리에 유학준비를 충실히 하지 못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6년 전 전 가족이 떠났던 반면 이번에는 외국유학에 반대표를 던진(?) 둘째 아들은 국내에 남는다. 이 부이사관은 “2000년 1년간 무급휴직과 함께 떠난 여행길은 머리를 꽉 채우던 온갖 생각, 고정관념, 편견, 그리고 욕망 등을 버리려 한 것이었다”면서 “이번에는 뭔가를 얻고 돌아와야 하는데 마음만 앞선다”고 말했다. 버리려 떠난 여행이라고 하지만 이 부이사관은 구로 부구청장 재직시 세계일주 경험을 살려 에스켈레이터도 없이 오르내려야 하는 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 전국 최초로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마음대로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빌려갈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본 장난감 도서관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추진한 사업이다. 한편, 이 부이사관은 1980년에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시정개혁관 단장, 서울시 기획예산 시정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