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시, 집값안정 대책 추진 서울시가 주택가격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아파트분양가 자율화 이후 최근 일부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해 집값을 상승시키고 있으며 재건축 수주경쟁이 과열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IMF 이후 건설경기활성화를 위해 분양가격을 업체가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도록 한 이후 신규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최근 주택청약 열기에 편승, 건설업체들이 분양가격을 실제공사비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다. 이런 신규분양아파트의 분양가 인상은 기존주택 가격을 동반 상승시켜 주택시장의 질서를 위협할 뿐 아니라 서민의 주택마련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또 일부지역에서 건설업체들이 조합설립인가 등이 채 이뤄지기도 전에 수주경쟁을 벌임에 따라 사업계획이 확정되기 전부터 주민들이 시공사를 선정, 방만한 계획 수립과 아울러 가계약 체결 등으로 사업비 부담이 상승해 이에 따른 선의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건설교통부에 신규아파트 분양가격을 적정히 유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건의하는 한편, 아파트 분양가격이 과도하게 높다고 판단되는 곳은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단을 운영해 사전, 사후평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업계획이 확정된 이후에 재건축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치구에 △아파트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에 앞서 원가 등을 검증해 주택공급업체에 적정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조합설립인가 및 세부설계, 사업계획 확정 이후에 재건축 시공회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계도할 것을 요구했다. 2002-04-01
- 서울 노원구 ‘마을마당’ 이웃간 벽허물기 역할 톡톡 “동네 마당으로 마실나오세요.” 주택가 밀집지역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만든 ‘마을 마당’이 동네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어릴적 뛰놀던 시골집 대문 앞 마당과 공터 역할을 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서울 노원구는 상계동 등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자투리 땅을 활용해 40∼50평 규모의 ‘마을마당’을 곳곳에 조성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미 만들어진 마을마당에서는 이웃간 얼굴도 잘 모를 정도로 서먹서먹한 도심 주택가의 풍경 대신 서로 인사하고 함께 운동하는 정겨운 이웃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노원구의 마을마당은 단독주택지역의 낡은 가옥 등을 사들여 철거한 후 조성한 것으로 구는 이곳에 나무를 심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통나무 원형벤치, 그늘막, 사각정자 등 휴게시설과 다목적 철봉 , 평행봉, 윗몸일으키기, 지압보도 등의 체력단련시설을 배치했다. 특히 동네 노인의 소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기판, 윷놀이판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빨래터와 유아용 ‘흔들말’도 설치했다. 지금까지 노원구가 조성한 마을마당은 상계동 430-19번지의 54평 규모 ‘다우리 마당’과 상계동 456-145번지의 49평짜리 ‘나누리 마당’, 공릉2동 230-9번지의 490평 규모 ‘공릉2동 마당’, 상계5동의 ‘상계5동 마당’, 중계본동의 ‘중계본동 마당’의 5곳. 구는 이밖에도 오는 6월 2억여원을 들여 상계10동 675에 200평 규모의 마당을 건립하는 등 3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마을 마당은 일반 대공원 개념과 달리 주택가 한복판에 있어 누구나 대문을 열고 집밖으로 나가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장기와 바둑을 두며 언제든 이웃과 만나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2002-04-02
- 문희갑 시장 수십억 비자금 포착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이득홍 부장검사)는 27일 문시장의 비자금 내용이 담긴 문건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자금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문 시장의 핵심선거참모인 이 모(65)씨와 비자금 문건을 이씨에게서 넘겨받아 보관해온 김 모(53)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문시장의 비자금 흐름이 상세히 기록된 문건을 확보했다. 이 문건에는 문 시장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20억여원이 10여개의 은행 및 투신사 가차명계좌에 분산예치됐고 이 계좌들에서 지난 2000년 수차례에 걸쳐 15억원이 넘게 인출된 내용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건에는 또 대구시 남구 대명동 주택과 제주도 부동산 소유자와 문시장과의 관계를 설명한 내용도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문시장의 비자금 조성 및 사용과정에서 범법행위가 저질러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한편 체포영장발부도 검토하고 있다. 김씨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을 경우 다시 참고인자격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비자금 관리자로 알려진 이씨와 측근들은 모처에서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조율중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이씨는 문 시장이 ‘비자금에 대해 모른다’고 발뺌한데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정리가 되면 검찰에 출두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씨는 (비자금조성에 대해)문 시장이 주범이고 스스로는 종범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문 시장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 진상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구참여연대는 27일 오전 문 시장 비자금 가차명계좌 내용이 담긴 제보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2-03-27
- <신문로 칼럼>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송보경 2002.03.26)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 송보경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사 최근 시중에서 1000만원 짜리 인형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야당 총재의 100평 짜리 빌라 3채 사용과 여당 대통령 경선 후보자의 요트 타기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각각 다른 이유에서 우리는 다양성을 인정하려면 아직도 멀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첫째 이유는 우리 사회의 경직된 사고와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이중기준이다. 둘째 요트 타기 공격을 보면서 같은 당이라는 일체감은 어디로 가건 집안싸움의 노출을 본다. 혹시 정당은 자신만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다. 셋째는 100평 짜리 빌라공격을 보면서 빌라 그 자체가 아니라 대통령 후보로 출마가 유력한 사람이 우리 나라에서 제일 무섭다는 국민 정서법을 읽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시장보다도 국민정서가 앞선다는 사실을 그는 알았어야 했다. 가난한 사람이 과소비하는 게 더 문제 그러나 시민생활과 관련지어 정말 여기서 문제를 삼아야 할 것은 1000만원 짜리 인형이라기보다는 우리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소득격차이다. 즉 우리는 소득 불균형의 심화를 두려워해야 한다. 만약 1000만원을 주고 인형을 구입하는 사람의 수입이 정당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로맨스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보통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그런 방식으로 돈을 지불하는 것이 부자들의 짓이기 때문이다. 시장경제를 인정하면서 다양한 소비생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것도 또한 불행이다. 시장경제 사회에서 소비는 자신의 업적을 선전하는 광고물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는 음식 옷 주택 가구 등 별 것을 다 등장시켜서 스스로의 업적을 광고한다. 시장은 부자를 만들어 내고 부자는 또한 부자이기를 드러내 보이고 싶어한다. 드러내 보이고 싶은 욕망이 과시 소비가 된다. 쉽게 말하면 부자가 잘난 체 하려면 일반적으로 돈을 쓸 때 쓸데없는 물건에 써야하며 이 사실 자체가 바로 명성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부자는 명성을 바란다. 잘난 체 하려고 별난 데 돈을 쓰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베블린이라는 학자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문제는 부자도 아닌 사람들이 부자처럼 돈을 쓰는 데 있다. 1000만원짜리 인형보다 더 우스운 건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탄주 마시기이다. 비싼 돈을 주고 수십 년짜리 양주를 세계도 놀랄 만큼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술을 마음껏 마시고 그것으로 인해서 병을 얻는다는 것은 그 술을 진탕 마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우월한 자의 표시로서 명예로운 것이 된다고 한국의 술 마시는 소비자는 믿는 것같다. 부자가 아닌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1000만원 짜리 인형을 흉보기보다는 양주를 철철 넘치도록 마시는 한국의 소비자의 형태를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더 이상하다. 인형은 돈만 없어지지만 과도한 과시적인 술 소비는 돈도 몸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벼락부자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우리는 수없이 목격한다. 그러나 더 우스운 점은 부자도 아니면서 그들이 하는 우스꽝스러운 일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능력을 가진 우월한 자의 표시로서 100평의 주택은 무방하겠지만 그의 우월성은 소유주택에서가 아니라 다른 측면에서 두드러져야 한다는 점을 깨닫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도자, 과시소비보다 사회적 책무 이행해야 심심하면 과시소비를 문제삼아 소비자를 공격하는 일부 사회 지도층과 언론이 정작 문제로 짚어야할 것은 소득격차의 심화이다. 그리고 부유층이 자기를 나타내는 것을 나무라기보다는 공익을 위해 기부를 하고 뽐낼 수 있도록 그들을 격려해 주는 일도 필요하다. 있는 돈을 잘 쓰도록 유도하고 잘 쓰면 박수를 보내는 일이 더 중요하다. 남이 요트 타는 것을 문제삼는 답답한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 요트를 즐겼던 그 시절에 그가 세금을 얼마나 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소득이 있어 즐기는 것은 좋지만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그것은 지도자로서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지도자가 될 사람들이나 큰 지도자가 되고싶은 사람은 부자로 뽐내기보다는 남 다른 사회적 책무의 우월성으로 뽐낼 자신이 있어야 될 것이다. 시장의 우열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는 것을 우리는 두려워해야 하지만 국민의 정서 또한 무서운 작용을 한다는 점도 지도자들은 두려워 해야한다. 송보경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사 2002-03-26
- 저소득세입자 전세자금 확대지원 고양시에서는 저소득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소득영세민 전세자금 대출지원액을 현행 2500만원에서 4000만원대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고양시 거주자(전세자금 신청일 현재 1년 이상 주민등록된 자) 가운데 25.7평 이하 주택에 전세보증금 4000만원 이하 세입자(만35세 이상인 자로 1년 이상 단독세대주로 등록된 자도 가능)로 전세보증금의 70%인 2800만원 이내(연리3%)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며 관할구청 건축과에 신청, 심사 및 선정을 거쳐 국민은행 고양시 각 지점을 통해 대출된다. 문의 고양시청 도시주택과(961-2352) 덕양구청 건축과(961-6397) 일산구청 건축과(900-6398) 2002-03-27
- 세상사는 이야기 일본어로 풀어요 이산포 인터체인지 부근 법곶동에 위치한 ‘Japan house’는 흰색의 이국적인 외관이 오가는 이의 눈길을 끈다. 언뜻 보면 가정집 같기도 하고 외국공관 같기도 한 이곳은 차와 일본음식전문점이다. 이곳 대표 김호정씨는 20여년 전 결혼 후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오다 지난 97년부터 부천 시청 앞에서 일본음식점을 운영해왔다. 현재 위치에 ‘재팬하우스’를 연 지는 1년 여. 그 동안 본격적으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문을 열어 놓고 있었지만 이곳의 편안함에 반해 찾는 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제 사업적인 목적보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유롭게 이곳을 운영하고 싶다는 김호정씨가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일은 ‘일본어 동아리’ 모임. 이 모임은 기초부터 일본어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고 학원에서 일본어를 수강했거나 일본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능숙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일본어 기본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언어의 특성상 평상시 사용하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리고 후퇴하게 되므로 힘들여 배운 언어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은 그래도 네이티브 스피크 학원이나 모임 등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일본어동아리는 흔치않다. 가끔씩 자원봉사로 일본어통역을 해오던 김호정씨는 자신이 완벽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일본에서 생활해온 경험으로 일본의 문화와 언어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공유하는 만남의 장소로 ‘재팬하우스’를 오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재팬하우스’라는 이름도 우려의 의견이 있었지만 월드컵개최도 앞두고 있고 앞으로는 지엽적인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 글로벌시대에 맞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은 것이라고. 김씨는 “이곳에서 일본어를 더욱 향상시키고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일본어를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얘기하면서 자신은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장소를 제공하는 편안한 가정집의 안주인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 30일에 첫 모임을 갖는 이 동아리에는 현재 5명의 회원이 모였으며 교사 주부 등 연령 직업도 다양하다. 실제로 이곳은 일반 주택모양으로 들어서면 방마다 별다른 장식 없이 소박하고 단촐한 깔끔함이 돋보인다. 일본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식품 몇 개가 ‘재팬하우스’의 이름을 느끼게 할 뿐 조용한 담소를 나누기에 편안한 사랑방 같은 곳이다. 김호정씨는 이곳에서 가지는 동아리모임은 서투르더라도 일본어로만 말하고 올바른 일본의 풍습 문화를 회원상호간 다양하게 서로 나눌 계획이라고 한다. 혹 자신의 의도가 오해받을 수도 있어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인은 회원자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으로 동아리활동이 순수한 의도대로 잘 운용된다면 그런 제한에서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반문하는 김씨. 이 곳에서 모임이 성숙해지면 고양시의 국제활동에 통역자원봉사 등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한다. 더 나아가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번이라도 모임을 만들 계획도 꿈꾸고 있다. 번잡스러운 영업방식을 피하고 조용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곳으로 ‘재팬하우스’를 꾸려가려는 김호정씨의 바램대로 고객층도 그렇게 찾아오는 이들이 대부분으로 이곳의 주메뉴인 일본식 우동과 활어 도미조림 굴 볶음밥 그리고 일본 차 등이 특색 있다. 일본식 코스요리는 예약필수. “요란하고 시끄러운 접대문화는 바뀌어야 한다”는 김호정씨의 바램은 재팬하우스가 바로 알고 바로 보는 일본 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박한 명소로 자리잡는 것이다. (918-999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3-27
- 한번쯤 꿈꿔 보는 언덕 위의 하얀 집 목조 주택 건강에 좋은 목조 주택 나무에서 나오는 송진 내음 같은 독특한 방향물질인 테르펜(Terpene)과 멘톨(Menthol) 성분은 뇌의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기관지 강화와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능(피톤치드 효능)이 있다. 그래서 목조주택에 사는 사람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보다 평균수명이 3∼7년 정도 길다는 학계 보고서가 있다. 또한 나무는 다른 건축물들과 다르게 숨을 쉬는 살아 있는 건축 자재이다. 나무는 1㎤에 6∼8만개의 기공(氣空)이 있는데 집안이 건조하면 습기를 뿜어내고 습하면 빨아들이는 자연의 습도 조절기이다. 나무는 열전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나무의 한쪽 면에 불이 붙어도 다른 한쪽 면에는 뜨겁지도 않고 한쪽 면에 얼음을 갖다 대도 다른 한쪽 면은 차갑지 않다. 그래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것이 목조 주택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수명이 긴 목조 주택 세계적으로 목재가공 기술이 첨단인 나라는 캐나다 미국 핀란드를 꼽는다. 국내에서는 목재 가공 기술이 아직 미비한 단계여서 목재가공 기술이나 목재의 함수율에서 국내 제재목의 품질이 대체적으로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부득이 북미산이나 핀란드산을 고집한다. 북미산이나 핀란드산은 무늬나 향이 좋은 다양한 수종과 박테리아나 벌레가 서식할 수 없도록 잘 건조(함수율 15%이하)시킨 제재목으로써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목조 주택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은 ‘잘 건조된 제재목’으로 수 백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목조주택은 콘크리트 아파트나 벽돌 주택보다 3∼4배 경제적이다. 왜냐하면 건축비는 30∼40%이상 비싸지만 수명은 15∼20년 정도의 기존 아파트나 주택보다 5배∼10배 오래 가기 때문이다. 믿을 수 있는 업체 선정하기 우선 이미 시공한 시공사에서 시공을 받은 건물주를 만나 A/S를 잘해 주는지 또는 시공한 집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협회에 등록이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믿을 만한 업체는 아니며 홍보를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회사도 물론 아니다. 이와 같은 전원주택은 건축주와 시공자 사이의 신뢰를 기본으로 하며 건축주는 일단 땅을 매입한 다음 여러 시공자와 대화를 나눔으로서 자기에게 맞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건축주의 의견이 많이 수렴되기도 하지만 동선이나 배치는 시공사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이 훨씬 공간 활용이 실용적이다. 조경은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므로 미리 조경에 대한 자금을 따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목조 건축 만드는 것을 배우려면 목조건축 시공기술은 약 200여 년을 발전해 오면서 자재 및 공법의 규격화 표준화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목조건축 시공기술은 어디서 배우더라도 완벽하게 전부 다 배울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알게 되면 부족한 것을 많이 느껴 더 공부할 필요를 절실히 갖게 되는데 이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가 미국의 ICBO에서 금년 봄에 발행한 2000 IBC(International Building Code)이다. 미국에서 각기 다른 기관에서 발행되던 3대 규정(UBC NBC SBC)을 통합하기로 한 후 처음 발행된 것인데 1997-UBC의 예를 들면 시공지침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상세한 부분까지 언급돼 있다. 도움말: 바우 하우스(905-6812) 인토디자인(904-7555) 목시티(011-538-5876)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2002-03-27
- `결혼후 내집 장만기간 10년9개월'' 결혼후 내 집을 장만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0년9개월, 이사횟수는 평균 5차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년동안 범죄피해를 경험한 가구비율이 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년주기로 조사하는 주거와 교통, 환경, 안전부문의 `2001년 사회통계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내 집 장만기간 평균 10년9개월결혼후 최초 내 집 장만기간은 평균 10년9개월로 97년보다 2개월이 단축됐다.가구주의 15.8%는 결혼전에 자기집을 소유했고 84.2%는 결혼뒤 집을 마련했다. 내 집 장만방법은 저축이 49.2%로 가장 많고 증여.상속 15.5%, 융자 13.9%, 부모.친척보조 13.8%의 순이었다. 97년보다 저축의 비중은 6.2%포인트 늘고 증여.상속은 6.3%포인트 감소했다. 내 집 장만까지 평균 이사횟수는 5.0회로 97년 4.2회보다늘었다. 원하는 주택형태는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이 58.9%, 아파트는 37.8%였다. 현주택 거주년수는 평균 9년2개월로 자기집은 평균 14년6개월, 전셋집은 2년6개월이었다. 현거주지 선택이유는 경제적 사정이 30.9%로 가장 많고 사업상.직장 23.1%, `옛날부터 살아와서'' 19.1%, 교통.근린시설편리 10.5%, 자녀교육 6.6%의 순이었다. 살고 있는 지역의 교통문제에 대한 불만은 주차시설부족이 34.5%로 가장 많았고대중교통노선 및 운행횟수부족 33.5%, 교통체증 13.7%의 순이었다. ◆범죄피해 경험비율 높아져평소 범죄피해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56.6%로 여전히 높았고 밤에혼자 걷기가 두려운 곳이 있다는 의견도 48.6%나 됐다. 장난, 음란전화 등 전화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28.1%로 97년보다 4.3%포인트 늘었다. 범죄피해를 경험한 가구비율도 12.0%로 97년의 8.9%보다 증가했다. 행위별로는절도가 7.1%, 사기 4.5%, 폭행.상해 1.3%의 순이었다. 범죄피해를 신고한 경우는 31.5%에 불과했고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경찰에 신고해도 별 효가가 없어서''가 45.9%로 높았다. 사회안전에 대한 불안은 교통이 48.9%로 가장 높고 이어 식품 47.1%, 치안 45.4%, 건축물 및 시설물 43.5% 등의 순이었다. ◆소음.대기오염 여전살고 있는 지역의 체감환경이 나빠졌다는 비율은 97년에 비해 줄었으나 소음공해의 경우 57.3%, 대기오염 52.6%, 쓰레기, 폐기물오염에 대해서는 48.5%가 여전히`나빠졌다''고 응답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은 27.3%에 불과하고 반대비율이 39.4%로 더 높았다. 농산물 농약오염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비율이 52.5%로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11.7%)보다 훨씬 높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비율은 58.4%였다. 2002-03-26
- 의정부 금오지구 상업용지 매각 완료 의정부 금오지구 상업용지가 모두 매각됨에 따라 금오지구가 본격적인 중심상권으로 발돋움한다. 금오지구 상업용지는 평균 분양예정가보다 200% 정도 높은 낙찰가를 형성해 부동산 업계의 높은 관심을 일으켰다. 특히 상업용지 1차분 입찰에서는 19개 필지 중 2개 필지만 개인에게 돌아갔고, 17개 필지는 모두 부동산 전문회사와 유통회사에 낙찰돼 전문 상업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금오지구 상업용지 19필지를 사들인 한 부동산회사는 금오지구내 멀티 영화관과 전문 의료시설 등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상업용지 2차 입찰매각에서도 많게는 300% 이상의 낙찰가를 형성하면서 입찰열기를 높였다. 금오지구 상업용지 2차 입찰에서는 총 35필지를 대상으로 126건의 등록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4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입찰에서는 개인이 99건, 법인이 17건을 등록했다. 또 15일 금오지구 주차장용지 2필지 입찰에서도 32건이 등록돼 과열현상을 보였고, 신곡동과 금오동 주차장 용지 모두 예상가 대비 260% 이상의 낙찰가를 형성했다. 오는 6월 근생·단독주택 매각 마무리 금오택지지구 상업용지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금오지구에는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만 남게됐다. 의정부시 공영개발과는 상업용지 매각 계약이 끝나는 6월경 남은시설 용지에 대한 매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규인 의정부시 공영개발과장은 “금오택지지구 분양은 시기적으로 부동산 경기와 잘 맞아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근린생활용지와 단독택지용지도 매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오지구는 오는 6월경 63,469㎡에 대한 매각이 모두 완료되며 7800세대가 올해내 입주하게 돼 의정부지역 신주거문화단지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 공영개발과 나수곤 공영개발담당은 “미군기지와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추가 택지개발에 대한 계획을 제외하고는 의정부시 금오지구가 마지막 공영 택지개발지구로 남게된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3-26
- 성남시, 주공과 재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 성남시와 대한주택공사는 25일, 수정·중원구 등 기존시가지의 재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한다는 2차 합의서를 협약 체결했다. 이날 공동시행에 대한 2차 합의서 협약체결은 2001년 12월 성남시재개발기본계획에 대한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에 따라 본격 추진될 재개발사업의 비용분담 및 상호역할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을 합의한 것으로써 성남시와 주택공사는 기존시가지 재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공동 협약한 주요 내용은 ''철거재개발 구역지정 및 사업시행을 공동시행''하고, 재개발에 따른 순환주택을 도촌택지개발예정지구 및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주택공사가 건설해 공급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른 세부내용은 재개발구역 지정은 주민의 신청이 있는 구역에 대해서 우선 추진하되 일정시기까지 신청이 없는 경우 재개발기본계획상의 사업 우선 순위에 따라 추진하고, 구역지정에 따른 용역비는 성남시와 대한주택공사가 1대1로 공동부담하고 사업시행은 대한주택공사가 맡기로 했다. 주민부담의 경감과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수복 및 철거 재개발사업 시행으로 설치되는 공공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은 성남시가 부담하여 설치하는 것으로 했다. 순환재개발용 이주단지는 대한주택공사가 시행 및 참여 예정인 도촌택지개발예정지구와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에 우선 확보하고, 수용대상은 수복·철거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되는 가옥주 및 세입자로 하기로 했다. 세입자에 대해선 임대아파트 입주권, 수복재개발구역내의 철거 가옥주는 아파트 분양권, 철거재개발구역내의 철거 가옥주는 사업기간동안의 임시 거주처를 각각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밖에 사업시행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선 세입자의 임대보증금 반환을 위해 가옥주에게 융자금 알선, 임대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가옥주에 대한 임대아파트 공급 여부, 아파트 분양을 희망하는 세입자에 대한 일반분양아파트 우선 공급 여부, 일반분양아파트에 대한 성남시민 우선 공급 비율 등 금번 합의서에 규정되지 않은 사항들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협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200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