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검색결과 총 4,71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년에 찾아오는 노안(老眼) 40대가 되면 신문이나 책을 읽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눈에서 조금씩 멀리하고 보게 된다. 이는 가까이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서 생기는 현상인데, 이것이 노안이다. 노안이 발생하는 이유는 나이를 먹으면서 렌즈의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근도 약해지기 때문인데, 특히 가까이 있는 사물에 초점이 맞지 않게 된다. 노안이 오면 눈의 건강을 항상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버스나 지하철 같이 흔들리는 곳에서는 독서를 삼가고, 오랜 시간 운전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TV나 컴퓨터 모니터를 2시간 이상 바라보지 않도록 하고, TV를 볼 때는 반드시 밝게 불을 켜고 보도록 한다. 밝은 광주안과 김재봉 의학박사는 “노안은 근육조절 능력이 떨어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피곤하면 노안이 더 빨리 온다. 만약 노안의 현상이 나타나면 무작정 돋보기를 사용하기 이전에 안과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백내장, 녹내장이 간간히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온다”고 경고한다. 세심한 관리로 노안을 늦추어야노안이 오게 되면 안구건조증도 각별하게 조심해야 한다. TV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바라보게 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눈이 건조해진다. 나이가 들면 눈물샘이 위축되기 때문에 눈물의 양도 줄어든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동자가 건조하고 따가우며, 눈을 자주 깜박이게 된다. 눈물이 나고 눈곱이 끼며, 충혈 되고 눈이 무거워진다. 인간의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투명한 조직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빛을 투과시키는 동안 점점 탁해지고 결국에는 뿌옇게 흐려져서 사물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결국 누구에게나 발생하지만 자외선을 쬐게 되면 발병 시기가 빨라진다. 자외선이 수정체를 통과하면 단백질에 변성이 발생, 칼슘염이 되어서 렌즈에 쌓이는 것이다. 따라서 낮에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자외선의 조사량은 계절로는 4~8월, 시간으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가 가장 많다. 낮에 옥외에서 활동할 때는 나이에 관계없이 선글라스를 착용해서 자외선에서 눈을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은 유리도 통과하며, 맑은 날뿐만 아니라 흐린 날에도 내리쬔다.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 렌즈는 UV차단 가공이 되어 있는 플라스틱이 좋다. UV차단 가공이 되어 있지 않은 짙은 선글라스는 동공이 열리기 때문에 오히려 자외선을 받아들이기 쉽다.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 줄여야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도 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이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눈물의 분비량을 감소시킨다. 또 밤에는 낮보다 눈물 분비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작용하기 때문에 눈물 분비량이 줄어든다. 방이 건조하거나 담배 연기 등으로 공기가 탁해지면 눈은 더욱 건조해진다. 사무실이나 집안의 환기를 자주해서 눈을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방의 습도는 70% 전후가 적당하다.백화점 샵마스터 정경주(43.가명) 씨는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보톡스나 레이저 시술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젊고 생기 넘치는 외모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그녀에게 부족한 것은 단 하나. 바로 40대 후반이 되어 찾아온 노안이다. 10년은 젊어 보인다는 칭찬을 자주 듣는 그녀지만 식당의 메뉴판이나 휴대폰 문자를 확인할 때 마다 어쩔 수 없이 코끝에는 돋보기를 걸칠 수밖에 없어 불편함은 물론 노화의 서글픔을 느끼곤 한다.외모를 젊고 건강하게 가꾸어 주는 시술의 발전으로 ‘나이는 들었지만 늙지는 않은’ 외모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심해진 공해와 스트레스, 자외선의 자극 등으로 눈은 오히려 빨리 늙고 있는 추세로 평균 45세 이후부터 돋보기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다. 돋보기를 벗기 위한 다양한 노안 교정 수술은 최근 5년간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안 해결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CK노안교정술로 아직 백내장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젊은 노안 환자’, 특히 먼 거리 시력이 좋은 정시성 노안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간편한 노안 교정 시술이다. 도움말 : 밝은 광주안과 원장 의학박사 김재봉, 안경체인점 이만샵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6-12
- 그들에게 비정규직은 없었다(상황정리 일지가 있습니다) 문패 비정규직법 시행 D-1, 해법은 오리무중 그들에게 비정규직은 없었다 정부 - 2년 허송세월, ‘해고대란설’ 유포 한나라 - 1주일 전 법안제출, 직권상정 요청 민주당 - 미디어법 저지용 지렛대로 취급 공기업 - 기다렸다는 듯이 비정규직 해고 여든 야든 정치권 안중에는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의 존재는 어디에도 없었다. 한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계속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전환 시점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은 해법을 찾지 못하고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정부와 정치권이 집단적인 책임방기로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 노동부는 올해 7월부터 법이 시행되는데도 지난 2년 동안 실질적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예상되는 부작용과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기보다 법이 시행되면 비정규직의 대규모 해고사태가 초래된다는 점만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노동부가 주장하는 해고대란설에 의문을 제기한다.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노동시장의 쇼크를 가져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했다.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29일 “빛바랜 100만 해고대란설을 앞세워 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노동부장관은 퇴진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나라당도 정부의 ‘해고대란설’에 동조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월 한국노총과 정책협의를 갖고 비정규직 해고대란설을 설파하며 법개정을 주장했다. 하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완강한 것을 확인하고 설득을 포기했다가 이달 11일 의원총회에서 ‘시행유예’를 당론으로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에야 ‘3년 유예’를 내용으로 한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 처리와 관련해 당 지도부도 우왕좌왕했다. 박희태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는 28일까지도 “여야간 합의가 없이는 단독으로 처리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29일에는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했다. 야당인 민주당의 대처에도 문제가 적지 않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생존보다 정치적 이해에 더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애초 정부여당의 ‘시행유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다가 ‘5인연석회의’에서 슬그머니 ‘6개월 유예’를 받아들였다. 민주당은 ‘유예기간’이 아니라 ‘준비기간’이라고 하지만 내부적으로 협상과정에서 ‘1년 유예’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는 기류도 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29일 “이미 정규직 전환을 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 시행을 유예하는 것은 원칙이 아니다”고 민주당의 어정쩡한 태도를 비판했다.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비정규직법 타협을 미디어법을 저지하는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도 있다. 민생현안에 대한 원칙은 없고, 집권을 위한 언론환경에만 관심이 있다는 비판을 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공기업은 기다렸다는 듯이 해고에 나섰다. 한국방송(KBS)이 지난 24일 계약직 직원을 해고하기로 한데 이어, 주택공사 등 공기업도 임시직 등 비정규직에 대한 해고에 나섰다.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정부와 정치권, 노사단체가 수백차례 만나 논의한 끝에 만든 법안을 시행도 안해보고 연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30
- 허태열 “지방체제개편 차차기부터 적용” “9-10월 특위 초안 마련”, 선거구제와 분리 추진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29일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과 관련,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차차기 지방선거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연내에 입법한다고 해도 6개월간의 주민투표 등을 감안,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는 현행 체제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갑자기 시행하면 혼란이 따르니까 적응하면서 5년의 세월을 가지고 통합하게 될 것”이라며 “지방 공무원의 경우 통합에 따라 한시적으로 초과된 정원은 그대로 인정하고 5년을 기다리면 정년퇴직 등 자연 감원에 따라 별 문제 없이 초과된 정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지방체제개편안 마련을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대규모 공청회를 5일간 개최하고 청주 청원, 마산 창원 진해 등 통합 운동이 벌어지는 현장에 가서 시장과 의회, 시민단체, 주민을 직접 만나 어떤 상태로 진행되고 어떤 방향을 원하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를 토대로 오는 9∼10월 특위 초안을 만들어 전국을 순회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기국회 기간 내에 특별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또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국회의원의 선거구제는 분리돼 추진돼야 한다”며 “시.군.구를 통합한다고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되는 것이 아니므로 선거구제와 결부시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9
- 6월 2~3주 문화가 소식 부모님께 드리는 김영임의 소리 ‘회심곡’ 김영임의 부모님을 위한 효(孝) 공연이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명창 김영임은 국악인으로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며 10년 동안 60만 관객과 함께 공연을 해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인간 본연의 정신을 노래한 ‘회심곡’으로 김영임 명창의 걸쭉한 목소리를 통해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김영임 효 대공연은 최초 국악 뮤지컬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진다. 인생의 허무함을 뮤지컬로 만든 이번 공연은 탤런트 전원주와 코미디언 이상해가 직접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이외 중앙국악관현악단이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음악을 들려준다. 일시 : 6월 20일 오후 3시, 오후 6시 30분 장소 : 백운아트홀 입장료 : R 8만8천원, S 6만6천원 문의 : 010-7104-4780 원주민족예술제 ‘생명’과 ‘귀천’ 원주민족예술제가 ‘생명’과 ‘귀천’을 주제로 6월 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13번째 열리는 이번 민족예술제는 ‘생명평화미술초대전’을 시작으로 원주풍물제전, 창작굿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집체극 ‘귀천’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차 없는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원주민예총의 작가들이 약 100미터의 그림 천에 즉석 퍼포먼스로 작품을 만들어 거리퍼포먼스를 벌인다. 또한 퍼포먼스를 마친 후 시민들과 함께 하늘에 길을 내는 천도(天道) 설치 작업을 한다. 지상 4미터의 높이에 퍼포먼스 그림 천을 띄울 예정이다. 이외 종합 집체극 귀천(歸天)은 ‘노래하는 포장마차 시낭송회’와 ‘궁중교방무’, ‘살풀이’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생명평화미술 초대전 일시 : 6월 5일 ~ 6월 11일 장소 : 치악예술회관 전시실 문의 : 743-0812 ▶제7회 원주풍물제전 일시 : 6월 14일 오후 5시 장소 : 어린이공원 내용 : 원주지역 어린이 풍물공연, 청소년 풍물공연, 사물놀이, 판 굿 등 문의 : 743-0812 ▶창작굿 ‘밥이 하늘이다’ 일시 : 6월 20일 오후 6시 장소 : 부론면 법천리 남한강변 내용 : 비나리 밥 굿 문의 : 743-0812 원주청소년예술제의 막이 오른다! 원주청소년예술제가 오는 13일 청소년국악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번 청소년예술제는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작가, 연극, 연예, 음악협회 등의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청소년 무용제는 오는 19일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발레군무, 한국군무, 현대군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6월 13일 ~ 6월 20일 장소 : 치악예술관, 인동소극장, 박경리문학공원 등 문의 : 764-0810 판부면 서곡 4리, ‘꽃양귀비축제’ 열려 판부면 서곡4리는 ‘제3회 꽃양귀비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양귀비압화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체험행사와 사진동호회원들의 사진 촬영 행사 등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가족 탐방객들을 중심으로 손수건과 T셔츠를 직접 염색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일시 : 6월 9일~6월 28일 장소 : 판부면 서곡 4리 참가비 : 재료비 문의 : 737-5208 산림박물관, 희귀식물 세밀화 구경 오세요~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박규원 원장)은 멸종위기 희귀 식물을 그림으로 표현한 세밀화 50점을 산림박물관 로비와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에서 볼 수 없었던 세밀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밀화로 보는 약용식물 전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식물의 생육 환경 변화를 알 수 있다. 희귀식물 대청부채, 산작약백운란, 물부추, 단양쑥부쟁이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일시 : 6월 3일~6월 21일 장소 : 산림박물관 문의 : 248-6702 STAGE&EXHIBITION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내용 : ‘문화의거리 활성화를 위한 거리음악회’ 일시 : 6월 13 오후 5시 장소 : 문화의 거리 문의 : 743-0812 ▶리틀 비르투오소 창단연주회 일시 : 6월 21 오후 7시 30분 입장료 : 무료 장소 : 치악예술관 문의 : 010-3121-2386 ▶무실동 웰빙음식 ‘허브꽃 축제’ 일시 : 6월 12일~13일 장소 : 무실동주유소 뒤편 무실동 꽃공원 ▶횡성군 열린문화마당 상설공연 일시 : 6월 12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횡성군 열린문화마당 문의 : 340-2223 ▶연예인 친선 축구대회 일시 : 6월 13일 오후 1시 장소 : 종합운동장 문의 : 763-9907 ▶제10회 강원도민달리기대회 일시 : 6월 13 오전 7시 장소 : 종합운동장 문의 : 763-9907 ▶제26회 전국대학실업 양궁대회 일시 : 6월 12일~6월 16일 오전 9시 장소 : 원주양궁장 문의 : 02)420-426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하이자산운용 술펀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맥주와 와인, 위스키를 만드는 업체에 투자하는 술펀드가 나왔다. 하이자산운용은 9일 전세계 맥주, 와인을 만드는 양조업체와 위스키를 만드는 증류업체에 투자하는 `하이 글로벌 바커스 증권 투자신탁 1호[주식]''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유럽, 아시아 등 20여개 국가에 상장된 양조와 증류업체 주식에 60%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있다. 구준회 리테일1팀장은 "양조.증류산업은 오랜 세월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하나의 `문화''이므로, 특정 이슈 위주의 다른 섹터 펀드와는 차별화 될 것"이라며 "양조.증류산업은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며 높은 영업이익률과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고말했다. 양조.증류산업은 아울러 선진국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시장을 구성하고 있고, 이머징(신흥) 시장에서는 소득향상과 인구증가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어 국가별로 서로 다른 소비성향으로 인해 분산투자효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구 팀장은 덧붙였다. yulsid@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강령탈춤을 이어가는 사람들 ‘중천무’ ‘고양문화재단 2009 공연예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6월 9일~27일까지 진행되는 ‘2009년 봄, 고양예술인 페스티벌’. 이번 공모사업은 고양시를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공연예술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보다 나은 공연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단체와 작품은 고양문화재단의 문화적 콘텐츠가 되어 고양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 보다 참신하고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며 이는 시민의 문화 복지를 구현하는 고양문화재단의 설립목적에도 부합한다.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 정재왈 전 서울예술단이사장, 장광렬 무용평론가, 나인용 작곡가, 윤중강 국악평론가 등이 참여해 작품성, 예술성, 창의성, 발전성 및 예술적 역량을 기준으로 심사한 가운데 총 42개 지원 팀 중 선정된 팀은 연극 2팀, 무용 2팀, 음악 3팀, 전통예술 3팀. 이중 6월 27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을 이어가는 사람들 ‘중천무(中天舞)’의 송인우씨를 만났다. 전통예술 멋과 다양성 창작 ‘中天舞’ 강령탈춤은 황해도 옹진군 부민면 강령리에서 놀았던 탈놀이로 고장의 이름을 따서 강령탈춤이라 하며 한국전쟁 뒤 월남한 연희자들에 의해 현재 서울에서 전승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강령탈춤의 유래는 해주감영에서 매년 5월 단오절에 각처의 탈놀이패를 초치하여 놀이의 경연을 베풀었으며 그 가운데서 가장 잘한 놀이패와 놀이꾼에게는 후한 상이 내려진 것이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는 설과 옹진군 북면은 옛 수사(水使)의 본영으로서, 강령의 놀이패를 초치하여 놀았다는 설이 있다. 또 일제강점으로 해주감영이 폐쇄되자 강령 출신의 관기 김금옥이 가무에 능했는데 고향으로 돌아와 탈춤을 중흥시키는데 기여하였다는 설이 있다. 예부터 하늘 한가운데서 추었다 하여 ‘中天’이라 일컬어졌으며 황해도의 정세탈춤으로 추앙되어 온 강령탈춤. 분단 이후에도 고향의 민속탈춤을 재현하려는 노력은 계속됐고 세월이 흘러 점차 우리 것에 대한 흥취와 관심이 사그라지는 현실에서도 그때의 제자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 전수자가 되어 스승의 뜻을 받들어 중천무를 결성했다. 그 중천무를 이끄는 이가 송인우씨다. 그는 이번 ‘2009년 봄, 고양예술인 페스티벌’에서 ‘라온….Recollection, 즐거운….옛 생각’이란 주제로 북방계 탈춤인 강령탈춤의 역동성을 나타낼 수 있는 활달하고 기백 있는 파워풀한 춤으로 연희자도 관객도 신나고 흥겨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탈춤은 全人이 되기 위한 깨달음의 몸짓 탈춤 하면 영화나 TV에서 상놈들이 양반 흉을 보고 욕을 하는 것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얼굴을 모르게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폄하해 온 것이 사실. 송인우씨는 탈춤은 민족의 혼과 정신을 바탕으로 소리와 재담, 춤으로 자신의 최고 기량과 묘기를 뽐내는 것은 몰론 복과 염원을 비는 우리 선조들의 혼과 염원이 담긴 춤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중학생 어린 나이에 피리를 배우겠다고 스승을 찾아 나섰다. “넌 피리가 아니라 탈춤을 춰야 할 놈”이란 말씀에 30여 년 넘게 한 길을 걸어왔다. 사람들은 흔히 한 분야에 매진하는 사람을 장인정신이라 하지만 그는 장인정신이 아니라 도인정신이라고 한다. 사실 탈춤을 추는 사람들은 도인정신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길을 걷는 사람들이다. 사물놀이나 한국무용 등은 배우려는 이들이 많아 대학마다 학과가 생기고 또 그만큼 많은 지원으로 활성화되었지만 탈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그나마 힘들게 계승하려는 이들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 벽으로 차단되기 일쑤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중천무’는 일산에서만 10여 년 째 백석동 지하에 공간을 마련하고 그동안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호수공원 노천에서 오로지 ‘강령탈춤’을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의지로 자비를 들여가며 공연해왔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뼈를 깎는 그들의 노력이 격려로 되돌아왔다면 다행이지만 그 반대로 일회성의 볼거리로 전락해가는 것이 더 아프다는 ‘중천무’. 그래서 27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갖는 ‘라온….Recollection, 즐거운….옛 생각’ 공연은 더 의미가 깊다. 송인우씨는 “그동안 겪어왔던 관의 태도와는 다른 희망을 고양문화재단에서 느꼈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중천무’는 새라새극장의 실험성을 잘 살린 원형마당으로 변형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어울리는 즐거운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자춤 목중춤 상좌춤 말뚝이춤 팔목춤 팔목중놀이 노승춤 취발이춤 등 다양한 강령탈춤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쉽게 어울리고, 추임새 및 장단을 가르쳐주어 공연 중 목청껏 지를 수 있는 마당 그리고 사자춤을 배워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누구나가 참여하는 즐거운 분위기를 펼치고자 한다. 또 앞으로 강령탈춤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백석동 중천무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을 계획이다. 문의 010-5171-161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책소개]“그들은 왜 지금도 가난한가”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 로버트 게스트 지음/김은수 옮김/지식의 날개/1만5000원 지난 30년간 더 가난해진 유일한 대륙 아프리카. 그들은 왜 전쟁을 멈추지 않을까. 그들은 왜 에이즈를 통제하지 못할까. 그들의 정치 부패는 왜 그토록 심각할까. 그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는 왜 번번이 실패할까. 이런 질문과 의문들에 대해 명쾌하게 답해주는 책이 출간됐다. 50년 전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식민지였던 나라들에 독립의 열풍이 불었다. 오랜 세월 식민지배에 시달린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도 독립은 희망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독립 이후 밀려든 세계적 경제성장의 물결 속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일하게 예외로 남았다. 특히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우리의 관심 밖에서 존재한다. 이 지역은 아직까지도 여행이나 구호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바로 우리의 기억 밖에서 존재하는 가난의 땅,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의 감춰진 비밀과 진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의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대통령부터 반군, 기업가, 상인, 농민에 이르기까지 현대 아프리카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그는 책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난한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탐욕과 무능을 가장 먼저 꼽고 있다. 많은 국가들에서 독재 정권이 사유 재산권을 무시하고 법질서를 왜곡해 기업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종족주의를 꼽는다. 부족주의를 국가적 분열로 부추긴 것은 서방의 식민 지배이지만 독립 이후에도 정치인들의 에 의해 종족주의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경제도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대표적인 사례로 르완다 대학살의 원인이 되는 후투족과 투치족 간의 갈등을 들고 있다. 저자는 또 아프리카에서 원조가 실패한 원인에 대해 정부가 이를 민간 경제 활성화나 빈민 구제에 쓰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나의 학자 조지 아이테이는 ‘뱀파이어의 나라’라는 말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투투 대주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무지개 나라’로 부르며 밝은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양면성이 현대 아프리카에 공존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식민지 역사, 기후, 전쟁, 에이즈, 경제활동 제재, 국제구호 실패 등 수많은 가난의 요소 중에서 뱀파이어와 같은 부패한 정치가들이 아프리카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저자가 서구의 관점에서 아프리카를 분석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 서방 세계가 아프리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하면서 빈곤의 모든 원인을 아프리카 자체로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아프리카에 쏟는 애정과 관심이 곳곳에 엿보여 진심 어린 조언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18-신간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 로버트 게스트 지음/김은수 옮김/지식의 날개/1만5000원 “그들은 왜 지금도 가난한가”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의 7년간의 체험기 지난 30년간 더 가난해진 유일한 대륙 아프리카. 그들은 왜 전쟁을 멈추지 않을까. 그들은 왜 에이즈를 통제하지 못할까. 그들의 정치 부패는 왜 그토록 심각할까. 그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는 왜 번번이 실패할까. 이런 질문과 의문들에 대해 명쾌하게 답해주는 책이 출간됐다. 50년 전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식민지였던 나라들에 독립의 열풍이 불었다. 오랜 세월 식민지배에 시달린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도 독립은 희망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독립 이후 밀려든 세계적 경제성장의 물결 속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일하게 예외로 남았다. 특히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우리의 관심 밖에서 존재한다. 이 지역은 아직까지도 여행이나 구호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바로 우리의 기억 밖에서 존재하는 가난의 땅,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의 감춰진 비밀과 진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의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대통령부터 반군, 기업가, 상인, 농민에 이르기까지 현대 아프리카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그는 책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난한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탐욕과 무능을 가장 먼저 꼽고 있다. 많은 국가들에서 독재 정권이 사유 재산권을 무시하고 법질서를 왜곡해 기업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종족주의를 꼽는다. 부족주의를 국가적 분열로 부추긴 것은 서방의 식민 지배이지만 독립 이후에도 정치인들의 에 의해 종족주의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경제도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대표적인 사례로 르완다 대학살의 원인이 되는 후투족과 투치족 간의 갈등을 들고 있다. 저자는 또 아프리카에서 원조가 실패한 원인에 대해 정부가 이를 민간 경제 활성화나 빈민 구제에 쓰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나의 학자 조지 아이테이는 ‘뱀파이어의 나라’라는 말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투투 대주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무지개 나라’로 부르며 밝은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양면성이 현대 아프리카에 공존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식민지 역사, 기후, 전쟁, 에이즈, 경제활동 제재, 국제구호 실패 등 수많은 가난의 요소 중에서 뱀파이어와 같은 부패한 정치가들이 아프리카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저자가 서구의 관점에서 아프리카를 분석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 서방 세계가 아프리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하면서 빈곤의 모든 원인을 아프리카 자체로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아프리카에 쏟는 애정과 관심이 곳곳에 엿보여 진심 어린 조언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박희태 "핵 억지력 거의 무방비"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5일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것이 경제협력인지, 세습체제에 대한 보장 약속인지 한번 더 살펴보고 북한의 핵문제에 대비하는 게 우리의 당면한 임무이자 각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재래식 무기에대한 전쟁억지력은 확보됐지만, 핵무기에 대한 억지력은 거의 무방비 상태가 아닌가한다"며 "북핵 개발을 막기위한 6자회담도 성공이 아니라 실패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26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많이 잊혀지고 있다"며 "북한은 6.25 때 재래식 무기로 불법남침을 했지만, 이제는 재래식 무기 대신 원자무기를 사용하겠다는 것이 유일한 변화"라고 지적했다. shi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자신의 삶과 이름을 찾아가는 주체적인 여성 만들기 ‘모든 여성의 능력 개발’, ‘여성의 주체적 참여를 통한 건강한 세상 만들기’ 등 여성만을 위한 사명으로 10년의 세월을 달렸다. 평범한 주부였던 여성이 사회로 진출해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고 경력이 단절됐던 전업주부도 전문 직종을 찾아 활짝 날개를 폈다. 많은 여성과 함께 웃고 울며 성장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의 10년을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돌아봤다. 릴레이 인터뷰_ “인생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김진희(45·유니케어실버센터 센터장)_ 지난해 ‘경기뉴딜OA과정’을 이수한 김진희 씨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케이스. 교육 이수 후 유니에스요양보호사교육원 행정실장으로 입사했다가 회사의 좋은 평가로 그룹 직영의 ‘유니케어실버센터’ 센터장이 됐다. 그는 “여성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덕분”이라면서 “간사님과 외래 강사와의 긴밀한 교류, 이력서·자기소개서·면접방법 등 소소하지만 실질적인 부분을 만져준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들려줬다. 컴맹에, 평범한 주부였던 김 씨에게 센터는 큰 기회를 얻게 해준 밑거름이었다고. “준비된 자만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죠. 나를 만지고 다듬는 일을 늦추지 마세요.” ▶신선미(39·수원YWCA 간사)_ 취업은 하고 싶지만 사회와 단절된 기간 동안에 쌓인 보이지 않는 벽은 신선미 씨에게 턱없이 높기만 했다.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만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신 씨 인생의 행운이었다. ‘전산회계사무원’과정은 그가 품었던 의문의 해결은 물론 취업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도 전해줬다. “자신의 진로를 파악하게 해준 MBTI성격유형검사와 컴퓨터 실무 교육 등은 정말 유익한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성은미(46·(주)커리어넷, 컨설턴트)_ 경력단절 주부였던 성은미 씨는 ‘취업매니저과정’에 참여했다. 취업매니저란 생소한 과정의 공부가 힘은 들었지만 갈수록 자신감이 키워지면서 진로목표가 생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족의 격려와 취업매니저 1기 동기생들과의 유대관계도 그의 시작에 용기를 불어넣었다. 센터에서 간사로 근무하면서 실무경험을 쌓은 후 성 씨는 현재 커리어넷에서 청년구직자 대상 커리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하라고 얘기해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꼭 취업할 수 있다고요.” 성 씨는 경력단절 여성대상의 취업컨설팅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수원 일하는여성의 집으로 출발, 확실한 여성취업의 장으로 1999년 6월 ‘수원 일하는여성의 집’으로 출발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01년 명칭을 변경하면서 여성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에는 여성부와 노동부 지원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되면서 취업지원기능이 강화,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보다 넓은 취업의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직업훈련 전 집단상담프로그램에서는 직업선호도검사, 적성검사를 통한 직업군 선정과 미래비전설계, 자기클리닉 등이 이뤄져 모든 면에서 준비된 여성인력을 만들어낸다. ‘센터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하다’고 김점숙 주임은 설명했다. 직업훈련과정에서만 연간 1000명의 여성을 배출하고 있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김윤희 관장 인터뷰 Q. 많은 여성이 이곳을 거쳐 갔다. 여성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보면서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용기나 자신감이 부족하고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던 주부가 직업훈련과 자기 클리닉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갖춘 적극적인 태도로 변하는 걸 볼 때다.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마음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Q. ‘재취업’이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의지’다. 취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결혼 전의 경력은 사회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 급여와 출퇴근 거리, 편한 일 등 원하는 조건을 다 갖춘 직업을 찾겠다는 생각은 무리다. 여기가 출발이라 생각하고 노력하면 경력은 쌓이기 마련이다. 여성의 의식개선도 필요하다. 직업을 가져야 하는 이유, 양성평등에 관한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센터에서는 부부캠프나 양성평등강좌를 진행, 지난 2년간의 연구를 묶은 양성평등 교재도 개발한 바 있다. Q.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음 달엔 여성취업페스티벌도 준비되어 있다.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으로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센터의 모토처럼 직업상담, 직업훈련, 취업지원을 통해 여성이 자기의 삶을 찾고 이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다. 문의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031-206-1916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