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시 인구 60만명 돌파 경기도 안산시 인구가 지난 2월말 현재 6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안산시는 도내에서 인구 58만의 안양을 제치고 수원 성남 고양 부천에 이어 5대 대도시로 급부상했다. 시는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포함하면 이미 1월중에 60만을 넘어섰으며, 외국인을 제외한 순수 내국인 인구만으로는 지난 2월 6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안산시 인구변동 추이 자료집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시 전체인구는 60만7409명이며 이중 남성이 31만4177명, 여성은 29만3232명, 전체 세대수는 20만9503세대로 집계됐다. 동별로는 현재 분동이 예상되는 고잔1동이 5만2729명으로 가장 많고,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인구가 빠져나간 원곡2동이 5861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인구는 지난 86년 시 승격당시 3만1162세대 12만7231명이었으며, 91년 30만9921명, 93년 40만1100명, 95년 50만7952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으며 지난해에는 59만8560명으로 60만명에 육박한 이래 지난 2월 60만을 넘어섰다. 현재 14만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조성하고 있는 고잔신도시 2단계 개발지역에 아파트와 주택이 계속 들어서고 있어 시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립한‘2010비전안산발전계획’에 제시된 인구전망에 의하면 오는 2006년 84만명, 2010년에는 94만명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aeil.com 2002-03-13
-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 김포 분양시장 관망세 건설교통부가 6월부터 도입할 예정인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김포지역 부동산 분양시장은 약 2∼3주간 관망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포지역 분양가는 독자적 형성보다는 일산이나 부천 등 인근 지역 가격대에 영향을 받고 있어 서울지역 전매제한 파장은 2∼3주 후에나 김포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석은 부동산랜드 정준호 소장이 “서울지역 전매제한 조치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상대적인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김포지역의 경우 2주간은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한 점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건교부는 지난 6일 당정 협의를 갖고 의원입법으로 ‘주택건설 촉진법’을 개정, 6월부터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에 ‘분양계약후 1년 이내에 전매할 수 없다’는 규정을 추가하겠다고 밝혀 서울지역 분양시장은 당분간 얼어붙을 것이라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은 택지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작용, 서울 분양권 전매제한이 김포지역 부동산시장에 높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소장은 “양곡 장기지구 등 택지개발에 대한 기대와 서울지역 전매제한으로 인해 김포지역 투자자의 의욕이 살아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3년동안 얼어붙었던 김포지역 부동산 시장이 최근 양곡 장기 고촌 등 택지개발 예상지구의 땅 값 상승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건교부의 이번 발표가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3-12
- 안산시 인구 60만명 돌파 경기도 안산시 인구가 지난 2월말 현재 6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안산시는 도내에서 인구 58만의 안양을 제치고 수원 성남 고양 부천에 이어 5대 대도시로 급부상했다. 시는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포함하면 이미 1월중에 60만을 넘어섰으며, 외국인을 제외한 순수 내국인 인구만으로는 지난 2월 6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안산시 인구변동 추이 자료집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시 전체인구는 60만7409명이며 이중 남성이 31만4177명, 여성은 29만3232명, 전체 세대수는 20만9503세대로 집계됐다. 동별로는 현재 분동이 예상되는 고잔1동이 5만2729명으로 가장 많고,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인구가 빠져나간 원곡2동이 5861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인구는 지난 86년 시 승격당시 3만1162세대 12만7231명이었으며, 91년 30만9921명, 93년 40만1100명, 95년 50만7952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으며 지난해에는 59만8560명으로 60만명에 육박한 이래 지난 2월 60만을 넘어섰다. 현재 14만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조성하고 있는 고잔신도시 2단계 개발지역에 아파트와 주택이 계속 들어서고 있어 시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립한‘2010비전안산발전계획’에 제시된 인구전망에 의하면 오는 2006년 84만명, 2010년에는 94만명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aeil.com 2002-03-12
- 강화 문화유적 장기간 훼손방치 인천 강화지역의 문화유적이 훼손된채 방치되고 있다. 인천시가 조계종 문화유적발굴 조사단에 의뢰, 지난해부터 1년동안 ‘강화문화유적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적과 건축물, 불교 문화재 등 112점이 방치 또는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굴했던 삼거리지석묘는 아예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등 우리나라 선사유적을 대표하는 강화 지석묘와 패총이 관리 소홀로 상당수가 훼손되거나 사라지고 있다. 또 1867년 강화군 참사 윤상건이 머물렀던 강화읍 국화리 황련사내 애련당은 주민이 주택으로 개조, 사용하고 있으며 향토유적 제2호 강화중성도 훼손돼 복원 및 정비가 시급하다. 아울러 청련사 목조아미타불상과 불화 등 사찰이나 개인 소장 유물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 도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2-03-12
- “너희가 용천수를 아느냐” 겨울은 겨울 다와야 한다지만 매서운 바람에 활동의 폭이 줄어든다. 방학이라 아이들과 집안에만 있자면 온종일 짜증스럽기도 할 터. 이럴 때 가까운 야외로 나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구미 근교에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약수물이 있다면 가 볼만하지 않을까. 효험 있는 물 용천수 김천-대구간 4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북삼면 숭오동 숭오초등학교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는 용천수 약수터를 만날 수 있다. 약수물의 효험은 이미 사람들 사이에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간경화 말기인 이인제(왜관·43)씨는 병원에 치료받으러 다닐 때 사람들이 “용천수를 먹고 위장병을 고쳤다”는 말을 듣고 매일 약수터에 온다. “용천수로 밥을 지으면 맛도 일품이요 변질도 되지 않으며 이 물은 10년을 그대로 두어도 이상이 없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 이 곳을 드나드는 한 노인은 “약수통을 집에서 씻지 말고 오라”고 말했다. 행여 수돗물로 인해 있을지도 모르는 용천수의 오염을 걱정해서란다. 개인이 만든 약수터 물 값은 공짜 용천수 약수터 옆에 용천수 식당이 있는데 이 곳의 주인 할아버지가 이 약수물의 주인이다. 올해 61세로 환갑을 맞이하는 할아버지의 이름은 유영근옹. 구수한 입담이 더욱 용천수의 맛을 돋우는 것 같기도 하다. 12년 전 주택사업가로 활동하던 유옹은 7대를 살아온 이 마을에 큰 집을 지어볼 계획과 함께 온천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으로 지하수를 파게 되었다. 당시 동국대 지질과 교수에게 의뢰하여 4일간에 걸쳐 터를 잡아 찾아 낸 곳이 이 용천수. 그 유명한 효험의 물 전설의 시작이다. 용천수의 물줄기는 지하 203m 깊은 곳에 있는 바위에서 시작되며 이 물은 그곳에서 하루 종일을 퍼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유옹은 사비를 털어 이곳 약수터의 길을 닦고 지하수를 퍼 올리는 펌프를 설치하고 또 약수터의 외관도 꾸며 놓았다. 개인이 만든 약수터니 ‘물 값을 지불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물은 ‘공짜’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곳의 물맛이 알려지면서 용천수가 생긴 이후 약 7년 정도는 하루에도 차가 적게는 200대에서 많게는 500대씩은 들어와 물을 길러갔다고 한다. 잘 닦인 길로 줄줄이 서서 한 통씩 물을 받아가던 것이 10년전의 풍경이라면 요즈음은 차 한대에 수십 통의 물을 받아가서 이전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다는 것이 새로운 풍경이란다. 용천수 식당 순박한 노인내외의 인생관 엿보기 건축경기가 나빠지면서 사업실패를 한 유오은 이곳에서 자식들의 권유로 용천수식당을 하게되었다. 물을 관리하자면 전기세 정도는 벌어보자는 생각도 있었다. 사람들은 용천수로 인해 붐비는 이 곳에서 큰 돈이 될 수 있는 고기집 등의 음식점을 권했지만 물의 오염을 걱정한 유옹은 두부 메밀묵 칼국수 등의 음식을 고집하고 있고 멸치조차 쓰지 않는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구미시 공무원도 물을 떠가며 ‘우리 나라에서 세 군데밖에 없는 귀한 물이라고 잘 관리하라’고 했다”고 말하는 유용의 또 다른 신념이 이기적인 젊은 사람들을 부끄럽게 한다. 식당의 모습 또한 산중에 자리한 허름한 시골집의 정서를 느낄 수 있고 할머니의 칼국수 미는 모습이 정겹고 덤으로 담아주는 후덕한 인심을 맛볼 수 있다. 군 생활을 오래 해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고자 하는 노인 내외. “24시간 우물을 개방해 놓으니 수도꼭지가 파손되는 것은 물론이요 주객이 전도되어 물만 한 트럭씩 마구 싣고 휑하니 가버리는 사람들이 야속할 때도 있다”고 속내를 드러내 놓기도 했다. 약수터 따라 올라가면 대각국사비 만나 춥다고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지 말고 물통 하나씩 들고 약수터로 나가보는 것도 겨울을 나는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효험 있다’는 물맛도 보고 식당에 들러 노인네들의 구수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뜨끈한 칼국수 국물에 몸을 녹이고 나오면 용천수 약수터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보면 새로운 역사를 경험할 수도 있다. 고려의 유명한 승려로 천태종의 시조인 의천을 기념한 전체길이 3.5m의 선봉사 대각국사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윤은희 리포터 gangcholyun@hanmail.net 2002-02-04
- 전통주택에서 주거문화를 배운다 집은 생활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집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 생활에 불편을 야기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부딪히는 집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디자인 차원 에서만 보지 않고 환경과 결부지어 생각하는 게 추세다. 초로들만이 지키고 있던 조용한 마을, 해평면 일선리. 갑자기 시끌한 신선한 공기가 섞여 코끝을 맵싸하게 도는 찬바람마저 훈훈하게 해주는 일이 벌어졌다. 일선리 문화재 단지에 대구대학교 주거환경디자인학과 학부생과 졸업생들이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워크샵을 겸한 학술행사를 진행했던 것. 이들은 대구대학교 박물관장을 겸하고 있는 고건축 전문가 백영흠 교수의 추천으로 일선리를 선택하게 됐단다. 우리가 ‘집’에서 원하는 느낌 삶 속에서의 순간 순간들은 얼마나 많은 느낌을 갖고 있는가. 빛이 변하는 순간, 비가 뿌리 는 순간, 벽과 기둥에 닿는 순간, 늘 바라보던 창도 그 날 기분에 따라 변하는데 이런 느낌 을 고스란히 모아 지은 집이 바로 한옥이다. “이런 느낌들은 직접 사랑채에 앉아서 ‘보고’ 뜰을 밟으며 ‘느껴보지’ 않는다면 알 수 없습니다. 디자인의 경향을 따르기보다 모티브를 찾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느낌을 새삼 느껴보는 것은 그냥 둘러볼 때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정현준 교수(대구대 주거환경디자인학과)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전통주거공간의 직접체험을 통한 구조이해 △400년 역사의 동종마을이 임하댐건설로 인해 집단이주 후 달라진 환경에 대해 달라진 삶의 정체성 △문화재관리에 대한 의식고조 등을 주안점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기본에 충실, 버릴 것 없는 우리문화 “전통주택과 현대주택의 차이점을 경험하고 있다”는 이은실(00학번)양. 마을 전체의 조망 을 위해 뒷산에 올랐을 때 한눈에 우리 선조들의 ‘힘’을 보았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 대다수가 아직도 향수를 그리워 하지만 귀찮아하지 않고 ‘정’으로 대해준다”고 말하는 문현진(01학번)양은 “이주단지이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길 등 자연스런 멋이 마을분 위기 전체에 부족하지만 인심만큼은 골목에 넘쳐 난다”고. 주민에게 얻어먹은 ‘배추쌈’ 은 평생 못 잊을 맛이었다고 한다. “전통을 보는 힘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편리함 때문에 받아들였던 서구문명보다 내면 까지 나타내는 우리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더욱 절실합니다.” 학회장 유종현(96학번)씨 는 졸업 후 진로에 있어서도 “나만의 고집을 가지고 직장을 선택할 생각”이다.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버릴게 없는 우리문화를 느꼈다는 류혜원(00학번)양은 “전통한옥은 문지방이 높고 문이 작아 구부리고 들어가야 한다”면서 “무릎관절운동과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겸양까지 내포되어 있다고 하니 외국인에게 진정 보여줘야 할 것이 무언지 결정해버린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조’에 ‘정서’까지 담아낸다 구석구석이 있는 집, 여성과 남성이 느껴지는 집, 자연 속의 한 부분임이 느껴지는 집 등 집 의 수많은 성격들을 이곳에 오면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정현준 교수는 “집이라는 공간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에 의해 구조와 용도가 결정되고 되는 것”이라면서 “시대의 흐름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달라진 부분을 제외하고 사랑채와 안채의 구분을 통한 독립적인 공간존중에서 기능적인 면만 강조된 아파트문화를 반추해 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모든 것이 다 노출되어 있는 아파트는 전통가옥 에는 필수였던 ‘혼자 울고 싶은 공간’이 없다”면서 “현대인들의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 이게 된 동기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우리가 배우고 나아가야 할 방향은 너무도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대구대 주거환경디자인과의 이번 워크샵이 우리 지역 인근에 존재하고 있는 전통의 주거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본지는 주거환경디자인과의 워크샵 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은선 리포터 6k5tod@orgio.net 2002-02-04
- “주택정책 서울중심 고착화 초래” 경기도는 정부가 지난달 도내 개발제한구역내에 주택10만호를 짓겠다고 발표한 ‘주택시장안정대책’에 대해 “서울중심의 단핵공간구조를 더욱 고착화시키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개선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도는 4일 정부의 ‘주택시장안정화대책’을 검토한 결과 입지 및 공급량, 교통수요예측, 공공시설용지 과소책정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가 마련한 건의안은 우선 입지 및 물량 측면에서 수도권광역도시계획의 공간구조개편 전략 및 광역토지이용계획에서 제시하는 개발 지침 및 지역별 수요를 고려, 도와 협의하에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국민임대주택 사업면적의 50%를 개발제한구역 허용총량에 반영하는 것을 백지화하고 그만큼의 물량을 광역지자체의 재량하에 자족성 강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중앙정부의 계획추진시 시·군 평균 약 9000세대(약 2만7000명)의 인구 유입발생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는 최소 5400명(세대주의 60%)에 이를 것”이라며 “철도 역세권 등을 기준으로 입지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도로망, 전철망 확충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택건설이 광역도시계획상의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역 관리지침에 부합되도록 저밀도 친환경적 개발을 위해 국민임대주택단지의 토지이용계획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도는 “주택건설사업지구의 평균규모 23.6만평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주택용지비율 58%는 도내 택지개발지구 평균 용지비율인 49.67%를 훨씬 초과하고, 공공시설용지 비율이 38%로 기존 택지 개발사업지구의 평균 47.71%와 비교하면 과소책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또 “기존 택지개발지구의 호수밀도 및 인구밀도는 사업규모의 20-25만평일 경우 세대밀도는 80.9세대/ha, 인구밀도는 289.5인/ha 수준이나 그린벨트내 임대주택사업지구의 호수밀도는 116호/ ha(10만호÷858ha), 인구밀도는 361인/ ha으로 고밀도 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는 따라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단지개발을 위해 공공시설용지가 최소한 50%이상 확보돼야 하며 주거용지 비율은 40%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경기도 관계자 “개발제한구역내 주택사업지구의 임대주택건설은 전체주택 59%선인 6만호지만 건강한 주택단지 구성을 위해서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이 적절하게 혼재돼야 한다”며 “아파트 용지위주의 토지 이용계획을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용지가 적정하게 배분된 친환경적인 토지용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밝혔다. /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2-03
- 사주카페 ''파티즌'' 카페와 점집. 얼핏 들으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곳이 한자리에 만나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연애와 구직 등의 고민을 안고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주카페는 인기를 얻고 있다. 요즘 신촌 종로 압구정동을 비롯해 대학가나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에 사주카페가 성업 중이다. 사주카페는 세련된 분위기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나의 운명을 점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또 점집이나 철학관이 몇 만원의 복채를 내는 것에 비해 값이 1만원이하로 저렴한 것도 사주카페가 인기를 끄는 한 요인이다. 일산동에 위치한 ‘파티즌(PARTIZEN)’은 블랙과 그레이의 인테리어에 청색의 조명이 인상적이다. 시원하게 뚫린 전면유리로 예쁜 단독주택이 보이는 57평의 넓은 카페 파티즌은 원래 정통 칵테일 바. 카페주인 이명옥씨는 지난해 10월 파티즌을 시작했다. 유명한 카페골목은 다 가봤다는 이씨는 조명에 많은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씨는 “조명으로 카페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하고 있는 것 같다. 밤에 카페를 지나다가 조명을 보고 들러 단골이 되기도 하고 체인점을 내고 싶다는 사람도 많다”며 현재 이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백석동을 시작으로 파티즌 체인점을 모집중이다. 파티즌은 처음에는 클럽&바로 시작했으나 친근한 이미지로 부담을 없애기 위해 커피 케익 음료 등의 메뉴를 추가하였다. 또 지난달부터는 전문 역술인을 두어‘사주 카운셀링’을 시작하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고객은 주말에는 젊은 연인들이 많고 평일 낮 시간에는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이씨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굳이 따로 시간을 내어 점을 보러가지 않아도 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운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것이 이 곳의 장점이다. 또 점집이나 철학관이 몇 만원의 복채를 내는 것에 비해 값이 1만원 정도로 저렴한 것도 많은 사람들을 끄는 비결인 듯하다”며 “이대로의 반응이라면 역술인을 몇 명 더 모셔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사주 카운셀링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복채는 사주는 1만원 궁합은 2만원. 이씨는 “점이 라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다소간의 위안과 처세, 운명에 대한 호기심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긍정적인 방향이다”라며 “점을 무조건 맹신하기보다는 운명을 현명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조언을 구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파티즌의 위치는 초가집 사거리에서 일산경찰서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첫 번째 삼거리 코너에 있다. 커피 녹차 음료 4000원 케익 3500원 칵테일 6000원이다. 영업시간 오전11시부터 새벽4시까지. (916-3337)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2-03-08
- 이색 카페-차와 꽃 향이 머무는 문화 공간 ''펩스'' 처음 펩스에 들어섰을 때 카페라고 하기보다는 작은 식물원 같았다. 펩스는 플라워 카페다. 일단 펩스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 온갖 식물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와 은은한 허브향이 테이블마다 앙증맞은 접시에 예쁜 꽃잎들이 수놓듯이 뿌려져 있으며 각양 각색의 꽃꽂이 작품들과 식물을 변형한 작품들로 즐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집 주인인 최남선씨는 20년 동안 꽃과 함께 지내온 꽃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을 정도이다. 꽃꽂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 꽃 카페를 오픈하는 것인데 자신은 꿈을 이루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원래 이 가게의 오픈 목적도 돈을 벌어보겠다는 욕심과 무관하게 꽃과 좀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란다. 이 가게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길을 지나다가 너무 예뻐서 들러보았다 하며 다음에 꼭 들르겠다고 한다. 인테리어에만 두 달이 소요되었을 정도로 준비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주부들 스트레스엔 꽃이 그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주부들이 별다른 취미나 여가 없이 지낸다면 더욱 삭막한 생활에 시달릴 것이다. 최남선씨는 주부들이 좀더 꽃과 가까워지는 생활을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 수 있으며 식물을 사랑하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하였다. 식물은 어린아이와 꼭 같아서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만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몸은 조금 고달파도 식물이 주는 행복감에 이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직접 집에서 꽃을 가꿀 여건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은 이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와 아름다운 꽃, 그리고 이 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꽃에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을 감상하고 간다면 기분이 한결 달라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식물들도 선율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더욱 잘 자란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차를 마시고 나갈 때면 어김없이 그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주인이 직접 선사한다. 그래서 이 집은 또 나갈 때 기분 좋은 집이기도 하다. 집 안 단장에 좋은 꽃 봄을 맞아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아니면 봄 내음이 물씬 나는 분위기를 찾는다면 단연 꽃이 으뜸이다. 이 집에 들러 식탁 위에 꽃을 연출하는 방법을 배워 가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 이 집 주인이 귀띔해 주는 식탁 꽃 장식은 아주 간단하다. 모가 나간 접시를 버리지 말고 그 위에 물을 조금 붓고 예쁜 꽃잎 몇 개를 띄운다면 식탁이 화사하게 살아나며 봄 분위기를 내는데는 그만이다. 또 집에서 간편하게 인테리어 소품을 꽃을 이용해 직접 만들 수도 있다. 꽃 양초 꽃 조각 꽃 스텐드 꽃 항아리 리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리즈는 서양에서 흔히 사용되는 장식품으로 옛날에는 봄에만 사용되었지만 리즈가 동그란 모양 때문에 귀신이 도망을 못 간다는 풍습 때문에 집안에 좋은 일만 생기고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하여 서양에서는 집집마다 달려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꽃 향이 물씬 나는 포프리(방향제)도 빼 놓을 수 없다. 악취가 많이 나는 집안 구석 구석에 포프리를 놓는다면 집 안 구석구석이 향기로 가득 찰 것이다. 부업으로도 괜찮은 꽃꽂이 이 카페 아래에는 꽃꽂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꽃꽂이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원래 최남선씨의 직업은 꽃꽂이 디자이너. 숙명 여대 디자인 대학원 테이블 데코레이션과를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교회 장식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는 한국 디자인 플라워 협회 소속이면서 남선 꽃 예술회 회장이기도 하다. 원래 최남선씨의 자택도 식물이 더 많은 집이라고 한다. 도심 속에 전원 주택으로 간단한 푸성귀 정도는 집에서 직접 채취할 정도로 집도 식물 일색이라고 한다. 집에서 채소를 직접 가꾸는 것도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지만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꽃꽂이 전문가를 권유하기도 한다. 끝이 없는 어려운 길이지만 꽃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최씨는 꽃을 다루는 직업은 여자들에겐 더 없이 좋은 부업이라고 말한다. IMF이후 주부들이 괜찮은 부업을 찾고 있는데 꽃꽂이 강사나 꽃집 운영, 플라워 디자이너 등은 남에게 떳떳한 직업임이 우선 어필할 수 있다고 하겠다. 사회가 삭막해지고 유흥업이 성행함에 따라 유흥업소로 빠지는 주부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꽃과 접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 더욱 좋은 부업일 것이다. 꽃꽂이 강습은 동서양의 기본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동양의 꽃꽂이는 여백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고 서양의 꽃은 양이 많고 풍성한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한다. 일단 본 궤도에 올라서면 얼마든지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하며 교회 꽃꽂이나 웨딩 플라워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본인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한다.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에 대한 상식 우리는 곧잘 작은 화분을 사지만 비전문가들은 기르는데 실패하기가 일쑤이다. 일단 화분을 사오면 조금 더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며 물을 충분하게 주되 너무 많이 주면 또 상한다. 카아네이션 꽃잎은 스프레이를 싫어하며 선인장은 물을 안 주어도 산다. 위치: 초가집 카페 골목 (911-3030)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2002-03-08
- <표> 일본 버블진입기와 우리나라 현상황의 비교 구분 일본 버블진입기 우리나라의 현상황 부동산시장 6대도시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서울 일부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우선 급등 우선 급등 주택보급률이 100%를 상회 주택보급률이 100%에 근접 금융정책 저금리 기조. 10%를 상회하는 통 저금리 기조. 해외부문으로부터 화증가율 유동성 유입이 급증해 통화증가 율(M3)이 2001년 하반기 10대로 진입 실물경기 무역수지가 흑자에서 적자로 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축소. 내수 전. 내수 중심의 경기활황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 물가 소비자물가 1%미만으로 안정. 소비자물가는 2%대에서 안정 생산자 물가는 하락 생산자 물가가 3개월 연속하락 →긴축적 통화정책의 명분 미약 →긴축적 통화정책의 명분 미약 금융부문 가계대출이 급증 가계대출이 급증 산업계 엔고하에서 성력화를 추진 외환위기이후 구조조정을 추진 200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