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용호씨 시세차익금 행방 추적 차정일 특검팀의 2차수사가 10일로 마감된다. 특검팀은 15일간의 3차수사기간동안 이용호씨의 주가조작에 의한 시세차익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이수동씨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준 검찰간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의 2차수사는 대통령의 ‘영원한 집사’로 불린 이수동(71·구속)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의 이용호씨 사건에 연루 혐의를 밝혀 정치권에 파장을 몰고 왔다.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창구가 또하나 드러난 셈이다. 야당은 아태재단에 대해 연일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이수동씨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각종 인사청탁 서류와 청탁대가로 받은 것으로 보이는 주택채권, 이씨의 계좌에서 출처가 분명치 않은 거액의 자금 등은 특검팀의 수사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대통령 인척인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와 이수동씨의 구속으로 ‘이용호 사건’의 본질이 정관계 인사가 개입된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비화했다. ◇성과= 특검팀의 철저한 계좌추적은 이수동씨가 이용호씨로부터 금융감독원 로비청탁과 함께 사례비조로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히는 성과를 냈다. 도승희(60) 전 인터피온 이사가 2000년 3월 이용호씨로부터 이수동씨에게 전달할 50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지난해 대검 중수부 수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김봉호 민주당 전 의원이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나 이용호씨가 정치권에 줄대기 위해 금품을 뿌렸다는 것이 증명됐다. 특검팀은 2차수사에서도 이용호씨 구속이후 잠적한 핵심공범을 추적 검거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이씨의 동서 김 모씨와 계열사 해외 전환사채 발행 로비를 맡은 레이디가구 실소유주 정 모씨의 검거는 마무리 단계의 특검수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과제= 특검팀이 막바지 수사에서 밝혀내야 할 과제는 지난해 11월 이수동씨에게 당시 대검 중수부 수사상황을 알려준 검찰간부가 있다는 의혹을 밝히는 데 있다. 검찰간부의 개입이 드러나게 되면 검찰은 또한번 불공정 시비에 휘말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용호씨가 주가조작으로 얻은 250억원대의 시세차익의 행방을 밝히는 것은 특검수사의 백미가 될 전망이나 관련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이용호씨의 청탁을 받고 이씨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도 남은 과제다.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 등 2000년 5월 이용호씨 진정사건 수사라인에 대한 처벌 수위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야 한다. 2002-03-08
- ‘빌라공세 어쩌나’ 한나라 곤혹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가회동 빌라 문제가 연일 정치쟁점화 되자 한나라당이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남경필 대변인은 7일 주요당직자회의 참석 후 브리핑에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흠집내기”라고 일축한 뒤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대통령과 대통령 일가의 재산관련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당직자들은 대여 총공세를 펼쳤다. 이강두 정책위 의장은 “김 대통령 집사로 알려진 이수동 전아태재단이사를 둘러싼 비리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면서 “이씨의 모든 의혹은 대통령과 통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흘동안 이어진 민주당의 빌라공세에 대해서는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몰아붙이면서도 정면대응은 가급적 자제하는 분위기다. 사실관계야 어찌됐든 국민정서상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문제는 서민들에게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민감한 사안이다. 이날 열린 특보단 회의를 마친 뒤 남경필 대변인은 “일단 여권의 움직임을 주시하겠다”며 오전과는 달리 한 걸음 물러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런데 이번 과정을 지켜보는 한나라당 내부의 반응은 이런 표면적인 흐름과는 또 다르다. 대여 공세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것은 주요당직자들의 분위기고, 실제 상당수 당소속 의원들은 문제가 불거진 것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다. 특히 이 총재의 가족문제가 또다시 불거짐으로써 ‘97년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서부터, ‘진작에 했어야할 주변정리를 왜 못했는지 알 수 없다’는 반응까지 다양하다. 박종웅 의원은 “여당에 권노갑, 이수동씨 문제 등 엄청난 사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빌라문제 하나로 우리 당이 휘청거리고 있다”면서 “당이 이렇게 허약체질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 재선의원도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97년에 그렇게 당하고도 어떻게 주변정리를 그 정도로 안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는 곧 당지도부와 이 총재측근들의 전략부재로 이어지는 대목이다. 여기에 박근혜 의원 탈당과 김덕룡 의원의 탈당움직임 그리고 강삼재 의원의 경선불참 등 지도부의 허약함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수도권 출신의 한 개혁파 의원은 “무조건 잡았어야 할 박근혜 의원을 못 잡은 것은 당의 큰 실책”이라면서 “당 주류측의 안일함이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자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들은 대여공세를 통한 국면전환, 대국민 설득논리 개발, 가족문제를 포함한 종합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당내부와 국민들 모두를 설득할만한 전략이 제시될 수 있을지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다는 평가다. 2002-03-08
- 부동산은 ‘버블’, 주식은‘버블 직전’ 국내 주택가격은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과 비교했을 때 이미 ‘버블’이 발생했으며 주식은 기업의 수익 등 펀더멘털과 비교하면 ‘버블 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7일 ‘최근 자산가격 동향과 버블화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경제의 최근 자산가격 동향과 실물경기, 물가, 금융부문의 움직임이 일본경제의 80년대말 버블 초기단계와 흡사해 구조조정이 무색하게 일본식 장기침체로 연결되거나 경제불안이 커질 우려마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주택가격의 경우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을 초과하는 가격 상승”을 버블 판단의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급등은 이미 버블이 발생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해 주택가격의 상승률(9.9%)과 아파트가격의 상승률(14.5%)은 명목 경제성장률(4.3%로 추산)을 2배 이상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일본도 버블 형성시기인 87∼91년 지가 상승률이 국내총생산성장률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초과했었음을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그러나 지난 86년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률 분포에서 “발생확률 5% 미만인 급격한 가격상승”을 버블 판단의 기준으로 하면 주택가격은 버블 상태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발생확률 5% 미만의 급격한 가격상승은 아파트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23.1% 상승했을 때를 가리키며 주택은 16.8%가 올랐을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 2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5% 올랐고, 주택은 15.4% 올라 버블 진입 직전의 상태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주식시장은 지난 78년 이래 주가상승률의 분포를 분석해 “발생확률 5% 미만의 주가급등(전년동월대비 63.1%의 상승률)”을 버블로 봤을 때 아직은 버블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기업의 수익 등 펀더멘털과 비교하면 가중평균주가/주가수익비율이 지난해 말 현재 29.3을 기록, 버블 시기였던 88년(26)과 99년(30.4)에 근접해 버블 조짐이 일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우리경제는 자산가격이 급등했지만 아직 확장국면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버블 형성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80년대 후반 일본 버블의 초기 단계와 여러 면에서 유사점이 형성됐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주택보급률이 100% 내외인데도 불구하고 주택가가 급등하거나 실물경기가 내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점, 자산 인플레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생산자물가는 하락하고 있는 점이 그렇다는 것이다. 또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규제하에서 확충된 자기가본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가계대출에 나서고 있는 점, 산업계가 일련의 구조조정기를 거친 후에 버블에 직면한 점도 유사하다는 것이다. 우리경제가 일본식 장기침체에 진입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버블이 심화한 후 파열하면 경기 진폭을 확대해 경제불안을 가중시킬 가능성은 농후한 시점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최근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경제는 수출이 가세하면 경기가 예상 외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자산가격 급등→내수확대→자산가격 상승 기대→자산가격 급등의 순환 고리가 형성돼 경기가 과열되고 버블이 파열하면 반대의 과정을 거치면서 경기가 급랭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자산가격 급등과 세계경제 회복 추이에 비춰볼 때 경제정책의 기조를 ‘경기부양’에서 ‘경기회복의 안정적 관리’로 선회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2002-03-07
- 지역기사- “정수기 물도 믿을 수 없다니…” 정수기를 통과한 물은 믿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수기 수질을 조사한 결과 68.8%에서 기준을 초과한 일반 세균이 검출된 것이다. 일부 정수기의 경우엔 기준치의 94배에 달하는 세균이 나오기도 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가정집 정수기 수질 안정성 평가를 위해 대구지역 48개 주택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다. 정수기 통과전의 수돗물은 단 한 곳에서도 일반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이 물이 정수기를 통과한 이후의 조사에서는 48건 중 68.8%인 33건의 수돗물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이 중 최고치는 기준치인 100CFU/mL을 94배나 초과한 수준인 9415CFU/mL였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수기 통과물이 부적절하게 나타난 것은 정수기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일반세균의 자연증식이 가장 큰 요인. 보건환경연구원은 정수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필터의 교환과 물 저장탱크 내부의 청결 유지, 물이 흘러나오는 꼭지부분 등 주위 환경의 청결 유지 등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수질검사 항목은 먹는 물 수질기준 47개 항목으로 △일반세균 등 미생물 시험 2개 항목 △납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1개 항목 △페놀 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18개 항목 △경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 16개 항목 등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수돗물 수질기준은 사람이 하루에 2리터의 물을 평생 마셔도 안전한 수준을 고려해 설정한 것이다. 대구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2-03-07
- <지자체 현장 - 전북김제 곽인희 시장 > “고품질 고만족 고감동의 시정으로 시민의 정성에 보답하겠다.” 2002년을 “질높은 행정으로 시민에게 보답하는 해”로 선언한 전북김제시 곽인희(51세)시장. 곽 시장은 “올해 김제시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새만금사업과 군장광역권개발의 배후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의 기반을 닦아 결실을 맺어 시민의 은혜에 보답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김제시는 올 한 해 도농복합형 도시의 특성을 살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조성과 농업생산력 향상, 지역특산품의 특화사업에 힘을 쏟는다. 또 도시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남부순환도로와 온천로 개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의 도로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대표적인 지역브랜드로 자리잡은 “지평선쌀”을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평선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찾기로 했다. 주민복지시설 확충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문화예술회관이 신설되고 만경능제 주변이 새롭게 변화한다. 노인전용주택을 증설해 실버타운 중심지의 면모를 확실히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행정 ▲농공이 조화되는 경제행정 ▲더불어 함께사는 복지행정 ▲전통을 살리는 문화행정을 테마로 세웠다. 곽 시장은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비판에 귀를 활짝 열겠다”면서 “풍요롭게 희망찬 김제 건설을 위해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제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2-01-31
- 업주는 호화주택, 종업원은 쪽방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로 숨진 여종업원들 대부분이 수천만원의 빚에 묶여 세상을 비관하며 생활한 반면 업주는 수억원대의 고급승용차와 7억원짜리 호화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업주는 거부, 종업원은 빚쟁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30일 경찰이 공개한 피해여성들의 일기장은 불우한 환경을 벗어나는 방편으로 업소에 발이 묶여야 했던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세상을 비관하는 글이 가득했다.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종업원 김 모(여·27·광주시남구)씨는 “견뎌야 한다, 자포자기하고 싶다,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며 고달픈 생활에 지쳐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심정을 써내려 갔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2년전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자 집과의 연락을 끊고 고아의 처지로 지내온 임 모(24·전남나주)씨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적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인 아버지(75세)와 중풍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63세)를 둔 유 모(22·제주도)씨의 사정도 마찬가지. 평생 남의 감귤농장을 돌며 농약을 치거나 막노동을 하는 부모에게 ‘돈 벌어 올테니 오래 사시라’며 섬을 나온 뒤 결국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갔다. 아버지 유씨는 “내가 못 배웠으니까 자식들이라도 가르치려고 죽을 고생을 해서 키웠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모(23·제주도)씨는 지난 99년 대학에 합격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한 채 돈벌이에 나섰다가 결국 윤락가에 발을 들여놨다. 분향소를 찾은 윤 모(22·충남서천)씨 가족들은 윤씨가 최근 언니에게 ‘힘들어 못하겠다. 제발 데려가 달라’고 연락했다며 1500만원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다. 반면 피해 여성들이 일했던 업소의 달아난 업주 이 모(38·군산시나운동)씨는 말 그대로 아방궁 같은 생활을 누렸다. 이는 사고현장에서 발견된 업소 매출장부에서 잘 나타난다. 매출장부에는 ‘1월 1일 270만원, 1월 한달 매출 4117만원’으로 기록돼 있고, 종업원 15명이 하루 평균 매출 400여만원을 올려 웬만한 중소기업 규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업주 이씨가 수십억대의 재산을 모으고 자신과 자신의 처 명의로 국내 최고급 승용차와 수억원을 호가하는 외제승용차를 굴릴 수 있었던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특히 이씨는 군산시내에 단독주택과 45평형 아파트도 모자라 지난해부터 시내 번화가 200평에 7억원을 들여 호화 주택을 짓고 있다. 좁은 쪽방에 갇혀 감시의 눈초리와 ‘빚’의 굴레를 서러워하며 ‘희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다던 피해여성의 비참한 생활은 달아난 업주의 배만 불린 셈이다. 한편 경찰은 30일 수사중간발표를 통해 당초 발표와는 반대로 ‘1층에서 자던 종업원들이 2층으로 피하려다 철문이 닫혀 있어 계단 근처에서 질식사했다”고 밝혀 사실상 감금상태에 있었다는 여성단체의 주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달아난 업주 이씨는 중과실치사 혐의로 전국에 수배조치 됐다. / 군산 이명환·소문관 기자 mhan@naeil.com 2002-01-30
- 지·역·단·신 중앙문화정보센터에 디자인 관련 상설전시장 마련 오는 2월부터 분당구 야탑동 중앙문화정보센터내에 상설 전시장이 마련되어 20세기를 빛낸 세계적 디자인 작품과 환경시설물 디자인 모형 등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작년 디자인도시를 선언하고, 2001 성남국제디자인문화제를 성공리에 개최한 성남시가 시민들의 디자인 마인드 향상과 디자인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상설전시장 운영계획을 밝힌 것. 중앙문화정보센터 1층에 70평 규모로 마련될 전시장에는 2001년 10월 성남국제디자인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20세기 세계디자인전''의 성남시 기증작품 101점과 환경시설물 디자인 개발모형 6점, 향후 개발 디자인 모형 및 산업디자인 개발지원사업 결과물, ''디자인도시 성남 선언식'' VIP사인동판 및 ''성남국제디자인문화제''의 포스터, 도록 등이 전시된다. 작품 감상과 휴식을 위해 숲길 형태의 자연스런 동선 배치와 개방형 이동식 작품전시대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2 기업체 영문 카달로그 제작 성남시는 관내 수출 유망상품 생산업체의 해외판로 확대와 수출증대를 위한 영문 종합카달로그 ''PRODUCT GUIDE 2002'' 3000부를 제작·배포했다. 국배판 180페이지에 152개 업체를 수록한 카달로그는 전면 영문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월드트레이드센터 및 KOTRA 해외무역관, 외국 상공회의소 등 외국의 통상관련 기관·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해외박람회나 시장개척단 파견시 직접 배포할 예정이어서 관내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99년부터 매년 영문 카달로그를 제작하고 있으며, 관심있는 업체는 성남시 국제통상과(TEL 729-3920∼3 ,edward77@dreamwiz.com)로 문의하면 된다. 남부서 경찰관 70여명 사랑의 헌혈 성남남부경찰서(서장 권영섭)에서는 1월2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의 협조로 경찰관 및 전·의경 70여명이 사랑의 헌혈을 했다. 각종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의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남부서장은 "국민과 함께 한다는 국민의 경찰로서 오로지 ''기본에 충실한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강력한 치안활동은 물론 불우이웃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성남남부서는 ''2001년도 전·의경 복무기강 확립 우수관서'' 평가에서도 3위에 선정되는 등 전·의경 복지와 관리 및 대민봉사 활동 지속으로 민·경 친화에 진력하고 있다. 성남소방서, 가스누설방지제 비치 성남소방서(서장 정병재)가 대형가스폭발사고에 대비 가스누설방지제(에폭시)를 보급했다. 이는 자칫 대형참사로 확대될 수 있는 가스폭발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실제 지난 7일 중동에서 있었던 도시가스배관사고에서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방지제를 사용해 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사례를 도입한 것이다. 성남소방서는 우선 방지제를 구조대 및 각 파출소에 보급해 출동차량에 비치하도록 했고, 가스사고에 대한 기본 이론, 응급처치요령 및 누설 방지제 사용법에 대한 대원들의 숙지도를 높일수 있도록 실제 가상상황을 설정한 실습을 실시하여 실제 가스사고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성남소방서 정병재 서장은 "가스사고는 순식간에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재난인 만큼 항상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서는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저소득전세자금 융자 지원 성남시가 저소득 전세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575세대에 58억1600만원의 전세자금을 융자지원한다. 융자 신청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고,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무주택세대주로서 당해연도에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신규전세금이 2500만원 이하인 전세세입자이다. 융자 신청은 각 구청 허가과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시 구비서류는 현재 거주지의 전세 또는 월세계약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등이며 각 구청에 비치되어 있는 융자신청서를 작성, 신청하면 된다. 한 세대당 지원가능 금액은 1750만원이며, 금리는 연리 3%, 상환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전세재계약시 2회 연장이 가능하다. 성남시는 융자신청접수를 연중 계속해서 받기로 했다. 문의, 성남시청 주택과 729-4620∼3, 수정구 737-2940∼4, 중원구 750-2380∼5, 분당구 737-2940∼4 2002-01-30
-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절약 10가지 제시 지난 1월 7일 용인시 수지 지구내에 있는 본사 신청사 1층에서 새로이 업무를 시작한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는 에너지소비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생활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실천방법을 소개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0℃가 건강에 좋다 △난방온도를 조금 낮추고 얇은 옷을 하나 더 입는다 △보일러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10%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가정용 기름보일러에는 보일러등유를, 실내난방기구에는 실내등유를 사용하면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보조난방기구는 실내면적에 알맞은 용량을 선택한다 △주택단열로 난방비의 50%까지 줄일 수 있다 △난방기구는 냉기가 들어오는 위치를 등지고 설치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고 운전을 해야 할 때는 경제속도(70㎞/h)를 지킨다 △차계부를 사용하면 절약 운행은 물론, 차량 수명도 길어진다 △가스불꽃의 세기는 중간으로 하고 압력솥(냄비)을 사용하면 조리시간이 단축된다 등이다. 아울러 에너지 관리공단은 “우리 일상 생활의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는 각 가정의 가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밝혔다. /편집부 wspaik@naeil.com 2002-01-30
- 분당 화재건수 전년대비 14% 감소 지난해 성남시 분당구에서 일어난 화재발생건수는 모두 139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2억 6000여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화재발생 건수(161건)에 비해 22건(14%), 8000여만원이 감소한 수치다. 분당소방서의 ‘2001년도 화재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어난 화재원인은 전기 48건(35%), 담배 18건(13%), 불장난 16건(12%) 등의 순 이었다. 장소별로는 차량화재가 42건(30%)으로 아파트(28건)·주택(16건) 등 주거용 시설 화재보다 많아 교통사고 후 처리과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발생 건수와 재산피해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소방안전 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아파트주민들에 대한 소방홍보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분석했다. 한편 주민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119 소방서 구조업무는 947건의 사고에 출동해 545명을 구조했고, 구급업무의 경우 8876건에 출동해 6974명을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1-30
- 경기도, 지난해 주택 13만3259가구 공급 경기도는 지난해 13만3259가구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주택보급율은 92.36%로 나타났다. 도는 30일‘2001년 주택건설 및 건축허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주택공급실적은 13만3259가구로 전년 12만3578가구에 비해 9681가구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내 31개 시·군중 주택보급율이 100% 이상인 시·군은 용인시, 남양주시 등 16개 시·군으로 이중 주택보급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양평군으로 119.46%, 가장 낮은 시·군은 하남시 65.1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주택공급실적은 지난해 경기도의 주택건설계획 목표 12만호를 초과한 수치로 아파트가 가장 많은 7만1526호(54%), 다세대주택 5만1281호(38%), 단독주택이 9367호(7%), 기타 1085호(1%)등으로 나타났다. 또 건축허가 현황은 전체 2만9867동에 연면적 2642만3013㎡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만 4590동에 연면적 187만5535㎡로 41.16%를 차지하고 상업용 7099동 연면적 746만5778㎡로 28.25%, 광·공업용이 5276동에 연면적 539만9261㎡인 20.44% 등으로 건축허가물량의 89.95%를 차지했다. 연도별 건축허가 추이를 보면 98년 1794만4521㎡, 99년 2979만7466㎡, 2000년 2399만3411㎡, 2001년 2642만313㎡로 98년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2000년(420만6671㎡) 대비 77%, 광공업용의 경우 2000년(357만8434㎡) 대비 51%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증가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밖에 도내 미분양주택의 경우 2001년 3월을 정점으로 10개월 동안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말에는 전년도 대비 1만4886호보다 51%가 감소한 7260호로 집계돼 IMF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도는 올해 주택공급을 지난해보다 8000호, 6.6%가 늘어난 12만800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