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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플루메리아 우쿨렐레 앙상블 4개의 현이 빚어내는 경쾌함에 빠지다!! 고양플루메리아 우쿨렐레 앙상블 하와이어로 ''벼룩이 톡 튀어 오른다‘는 뜻을 지닌 우쿨렐레. 언뜻 기타처럼 보이지만 기타보다 훨씬 작아 가슴에 폭 안기는 우쿨렐레는 그 이름만큼 경쾌하고 통통 튀는 소리가 매력이다. 그 매력에 푹 빠져 매주 월요일 오전 우쿨렐레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광교 차현희 최보람 정경숙 노윤정 이민경 박제헌 씨 등 7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고양플루메리아 우쿨렐레 앙상블‘(이하 풀루메리아)이 바로 그들.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일주일에 한 번 정기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고 고양시의 크고 작은 연주회에 참여하고 있다.우쿨렐레는 원래 189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하와이로 이민을 오면서 가져온 전통악기 브라기냐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하는데, 브라질의 전통악기 카바키뇨에서 유래됐다고도 전해진다. 플루메리아는 일명 하와이 꽃으로, 하와이 섬의 무희들이 목에 거는 레이나 머리에 꽂는 꽃이 바로 이 플루메리아. ‘플루메리아’란 이름은 이런 우쿨렐레의 유래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 휴대하기 좋고 코드가 쉬워 배우기 쉬운 우쿨렐레플루메리아 회원들은 대부분 음악학원을 운영하거나 음악관련 일을 하는 음악 전공자들이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을 가르치는 전문가들이 그보다 배우기 쉬운(?) 우쿨렐레에 빠진 이유가 뭘까. “플루메리아는 연주회 활동도 하지만 우쿨렐레 교육활동을 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요즘은 1인 1악기 시대라고들 하잖아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자기 스스로 연주하면서 노래 한 곡 멋들어지게 부르고 싶다는 로망, 다들 갖고 있지 않을까요. 우쿨렐레는 그런 필요충분조건에 딱 맞는 악기예요. 음악학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악기도 가르쳐보고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지요.” 플루메리아의 연습실을 제공하고 있는 차현희 씨는 장기간 배워야 하는 피아노와 병행해 아이들에게 단기간에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최상의 악기라고 예찬론을 편다. 우쿨렐레는 피아노와 기타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부합할 뿐 아니라 쉽게 배우고 깊게 익힐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우수한 악기라는 것.“모두 비슷한 동기로 만나게 됐어요. 피아노나 바이올린은 금방 결과가 나오는 악기는 아니죠.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우쿨렐레는 그런 지루함을 덜어준다고 할까요. 결과물이 빨리 나와 예능발표회 등에 인기 만점 악기예요. 또 음악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니까 자연 아이들이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에도 흥미를 느끼게 되더라고요.” 중산 초콜릿 음악학원 원장 노윤정 씨는 우쿨렐레가 결국 피아노 교육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인다. 한국우쿨렐레교육협회 고양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민경 씨도 우쿨렐레 예찬론을 편다. “기타를 조금 배웠는데 아무래도 크기가 있어 늘 갖고 다니기 쉽진 않았어요. 우쿨렐레는 사실 처음엔 기타 미니어처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우쿨렐레만의 경쾌하고 밝은 음색도 매력적이고 또 생각보다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품 안에 안기는 작은 악기라 손이 작은 아이들이나 여성들에게 딱 맞는 악기이기도 하고요.” -반주와 독주, 앙상블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가 가능한 것도 매력온라인 음악교육 사이트(doyac.com)의 운영자 최보람 씨도 피아노 전공자지만 4개의 현이 빚어내는 경쾌한 소리에 매료됐다고. “코드가 단순한 편이라 배우기 쉬우면서도 반주와 독주, 앙상블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한다. 또 리듬, 선율, 화성이 동시에 연주 가능해 동요 가요 트롯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합주도 가능하다고. 백석동 백송이화피아노학원 원장 정경숙 씨는 가족앙상블에 딱 알맞은 악기라고 한다. “악기가 작아 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어디서나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지요. 요즘 많이들 즐기는 캠핑에 딱 어울리는 악기도 우쿨렐레예요. 차에 가족 모두의 악기를 챙겨도 자리 안 차지하고, 캠핑에서 가족끼리 합주를 즐기는데 이보다 좋은 악기가 있을까요?”플루메리아의 청일점이자 한국우쿨렐레교육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광교 씨는 “우쿨렐레(Ukulele)는 하와이의 민속악기로 4개의 나일론 선을 가진 길이 50~60Cm 내외의 작은 현악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등에 비해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학교 기악교육과 그룹활동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악기지요. 우리나라도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우쿨렐레를 연주하거나 CF에 등장하기도 하는 등 점차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어요. 사실 우쿨렐레는 교사 연수 교육 때 빠지지 않는 악기”라고 한다.우쿨렐레는 소프라노, 콘서트, 테너, 바리톤으로 바리톤이 가장 바디가 크다. 소프라노는 노래 부르며 연주하기 좋고, 콘서트는 솔로연주에 적합하고, 테너와 바리톤은 콘서트보다 더 낮은 소리를 낸다. 정광교 씨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이 소프라노와 콘서트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조언한다.플루메리아는 올 연말 우쿨렐레의 맑고 경쾌한 음악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 줄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우쿨렐레가 장소 제약 없이 어디서나 연주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 그 일환으로 10월 중에 티웨이항공사의 기내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또 우쿨렐레의 보급을 위해 플루메리아의 연습공간인 일산동 차현희음악학원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무료 우쿨렐레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4
- 세계시민사회센터, ‘치유의 인문학’ 강좌 개최 삶, 상처 그리고 치유의 인문학음악 미술 영화로 풀어보는 힐링강연 해운대구 세계시민사회센터(센터장 문정숙)는 복잡한 현대의 삶에 지치고 힘들었던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다독이는 ‘치유의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이번 강좌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 동부산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삶, 상처 그리고 치유의 인문학’을 타이틀로 음악, 미술, 영화, 웰다잉(well-dying)으로 풀어가는 힐링강좌이다.17일 첫 번째 강좌는 행복한 가족관계를 위한 영화 치료로 ‘걸어도 걸어도’(일본, 2008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라는 영화를 감상한다. 가족의 참의미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 영화 내용과 각자의 삶을 연관지어 토론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18일은 ‘사람은 왜 아픈가’를 타이틀로 진행되는 미술치료 강좌이다. 우리들이 어떻게 상처를 주고받는지, 상처가 어떻게 유전되는지, 상처로 인해 남게 되는 심리적 흔적과 정신적 문제는 무엇인지를 사례와 이미지, 예술작품 등의 인문학적 접근과 심리학적 통찰을 통해 배운다.19일은‘행복한 삶, 웰다잉(well-dying)’으로 죽음이란 주제를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다. 유언장 남기기, 입관체험 등 웰다잉 교육을 통해 내면에 숨겨진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내고, 내 속에서 버려야 할 것이 많음을 알고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22일 마지막 강좌는 음악치료 강좌이다. 힙합문화와 래퍼의 가사속의 들어있는 인문정신에 대해 배운다. 국내외 래퍼들이 ‘랩’이라는 창구를 통해 어떻게 고민을 분출했는지, 그것이 우리 고달픈 현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랩을 통해 마음속에 담긴 희로애락을 표출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삶과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이야기한다.치유의 인문학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원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세계시민사회센터 전화(749-4336~9) 또는 홈페이지(www.cgcsc.org)로 하면 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7
- 1:1 명품과외 WELAK멘토링 런칭 입시컨설팅 위락트리니티, 1:1 명품과외 WELAK멘토링 런칭 "전문가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학생의 부족한 것 찾아 채웁니다" 입시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자기주도학습 입시컨설팅 교육컨설팅 + 과외공식카페 가입시 교육컨설팅 무료 쿠폰 제공 부산·울산·창원 입시컨설팅 전문기업 WELAK TRINITY(대표 최위락)는 1:1과외 전문 위락멘토링을 런칭한다. 다년간의 입시컨설팅 노하우와 전문가 멘토 선생님의 1:1 과외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교육청에 등록된 과외 교사들을 교육하며, 멘토로서 아이들의 학습코칭도 함께 진행이 된다. 이번 런칭 이벤트로 과외1+1 행사를 진행한다. 과외+과외, 과외+입시컨설팅, 과외+자기주도학습 등 각 학생의 성향과 공부스타일에 맞추어 1:1 명품 과외로 진행이 된다. 에듀푸어가 핫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교육비로 고생하시는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30일까지 선착순 30명으로 진행이 된다. WELAK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welaktrinity에 가입만 해도 우리자녀를 위한 1:1 맞춤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카페 및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동시에 우리아이 명문대 보내기 학부모 브런치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10월22~25일 11:00~12:30 (4일 교육)으로 진행이 되며 브런치와 함께 우리자녀 교육 방향성과 각 대학별 전형법과 입시 노하우를 세미나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WELAK 학부모 브런치 세미나는 앞으로도 11월 클래스 화요반, 목요반 4회 코스로 진행이 되며, 세미나 우수 부모님께 1:1 교육컨설팅 1회쿠폰, 1개월 과외 쿠폰, 자기주도학습 쿠폰 등 다양한 교육선물도 얻을 수 있는 1석2조의 좋은 기회이다. 각 세미나별 선착순 10명 마감이며, 자세한 사항은 www.thetrinityedu.com 또는 1661-5630으로 문의 및 상담이 가능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7
- 해운대구, 사회적 기업·마을기업 창업 아카데미 개최 해운대구, 사회적 기업·마을기업 창업 아카데미 개최최고 강사진이 이론·실무교육 현장탐방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역량있는 사회적 기업가와 마을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이번 아카데미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사회적 기업의 이해와 윤리적 소비, CEO 특강 등 이론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인사·노무·세무·회계 실무지식과 현장탐방도 기회도 제공한다.교육은 10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5주 동안 진행되며 교육장소는 좌동 롯데쇼핑 영남교육센터이다. 모집기간은 10월 22일까지이고 부산 사회적 기업 홈페이지(www.bse.or.kr)에 회원가입한 후에 수강신청하면 50명을 선정한다.해운대구는 이번 교육이 사회적 기업가, 마을기업가, 창업준비자들의 교류 장이자 사회적 기업간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7
-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 위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한다 강원학생교육원(원장 이동석)은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매뉴얼 제작 작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9월 21일 밝혔다. 강원학생교육원과 사임당교육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수집된 자료들과 분석 내용, 운영 노하우 등을 기본으로 제작한다. 프로그램 연구는 이미 마친 상태로, 오는 11월 중 매뉴얼 제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이 완료되면 책자의 학교 배포는 물론,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교원 연수 실시, 학교 방문을 통한 개발 프로그램 직접 시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프로그램 매뉴얼은 감정조절과 표현에 서툰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을 위한 실제적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어,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 생활지도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강원학생교육원 이동석 원장은 “지난해부터 본원에서 운영해온 4주간의 교육과정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개발했기 때문에 학교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6
- 학교 궁금증, ''학교알리미''가 알려줍니다 ●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 등 4개 세부항목 공시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9월 26일부터 학교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 등 4개 세부항목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시되는 항목은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에 관한 사항, 교과별 학업 성취 사항, 교과별(학년별) 교과 진도 운영계획,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 운영현황 등 4개 항목이다. ‘학교알리미’ 서비스는 2008년 12월부터 각급 학교의 교육활동과 교육여건 관련 정보를 공시하고 있으며, 학교알리미 사이트(http://www.schoolinfo.go.kr)에 접속하여 해당 학교를 선택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유치원 원비 현황 등 쉽게 파악 가능9월 29일부터 유치원 알리미 서비스도 개시된다. 이번에 공시되는 세부항목은 유치원 규칙, 유치원 원비 현황(학부모가 부담하는 일체 경비), 유치원 회계 예?결산서, 위반 내용 및 조치결과 등 4개 항목이다. ‘유치원 알리미’는 이번에 최초로 실시되는 서비스로, 유치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시하고 있으며, 유치원알리미 사이트(http://e-childschoolinfo.mest.go.kr/)에 접속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다.도교육청 예산과 홍승민 사무관은 “최근 유치원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를 해소할만한 창구가 개설돼 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데 충실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정확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6
- [성한표 칼럼] 후보 단일화와 기득권 언론인/전 한겨레 논설주간안 후보의 정치적 기반은 기존의 정당조직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기다리는 '시대적 요구'이며, 그 중심에는 청년 유권자들의 열망이 있다.문재인 안철수 두 대선후보는 닮은 점이 많다. 정치 경험이 비교적 적다는 점, 뒤집어 말하면 정치의 때가 비교적 덜 묻었다는 점이 그렇다. 현상타파, 곧 변화와 혁신을 주창하는 것이 닮았고, 지지층도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두 사람이 결국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두 후보가 주창하는 현상타파의 내용, 정치 변화의 폭은 크게 다르다. 문 후보가 정권의 교체를 생각한다면, 안 후보는 민주당을 포함한 정당의 개혁, 더 나아가 정치자체의 변화까지 염두에 둔다. 안 후보는 이것을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고 있다. 물줄기를 새로운 미래로 바꿔야한다"는 말로 압축했다. 안 후보가 말하는 낡은 체제란 물론 박근혜 후보로 대표되는 새누리당 정권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낡은 체제라는 말로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 전체를 관통하는 기득권 과보호 구조를 가리키고 있다. 여기에는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현재의 정당정치 자체가 포함되며,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민주당은 역대 군사정권시절 민주화 투쟁과 인권보호의 선봉에 섰고, '386세대'를 정치권에 영입함으로써 한국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듯 했다. 그래서 민주화운동을 해 온 활동가와 진보적 지식인들의 지지를 획득하는 데는 성공했다. 반면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과 서민대중의 지지를 받을 만한 대표성을 갖지 못했고, 교육수준이 높은 자유주의적 중산층으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다.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의 충돌"더욱이 20-30대에게는 새누리당과 구별되지 않는 낡은 체제로 비쳐지고 있다. 말과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정치적 기반과 동떨어져 처신하기는 더 어렵다. 문 후보의 정치적 기반은 재집권을 노리는 민주당이고, 그 중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른바 친노세력이 있다. 반면에 안 후보의 정치적 기반은 기존의 정당조직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기다리는 '시대적 요구'이며, 그 중심에는 청년 유권자들의 열망이 있다. 두 후보가 자신을 정치의 장으로, 대선후보의 자리로 불러 낸 친노세력과 청년 유권자들의 열망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청년 유권자들', 곧 20-30대는 선배인 '386세대'의 투쟁을 통해 이미 민주화를 이룬 사회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따라서 이들에게 비쳐진 선배들은 민주화 투쟁과정의 혹독한 시련을 견뎌낸 '투사'의 모습이 아니라 민주화 이후 현실정치에 참여했으나, 별다른 것을 보여주지 못한, 무기력한 사람들일 뿐이다. 반면에 이들은 선배세대가 겪었던 시련과는 성격이 다른, 절망적인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그것은 극심한 취업난과 비정규직 문제로 요약된다. 이런 문제에 대해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이들에게 새누리당과 함께 낡은 체제로 인식되는 것을 '386 선배'들의 과거 '운동권 투사' 이미지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안 후보와 문 후보가 박 후보라는 '공동의 적' 앞에서 결국 손을 잡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반론이 여기서 나온다. 단일화의 조건이 어떻게 조정될 수 있는지도 지금 가늠하기 어렵다. 안 후보는 스스로 규정한 '낡은 체제'의 일각인 민주당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으며, 민주당은 기득권을 얼마나 던질 수 있는가? 사회적 압력은 가능한가?그렇다면 단일화의 대의를 거스를 수 없게 만드는 사회적 압력은 가능한가? 민주당이 지금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전부 포기하고라도 새누리당의 재집권은 막아야 겠다는 결단을 내리게 할 만큼 강한 사회적 압력이 가해진다면 가능할 것이다. 낡은 체제에 절망하여 이른바 '무당파'가 되고, 선거에는 기권으로 일관하던 20-30대가 모처럼 새 정치의 열망을 갖고 정치적 발언을 시작했다. 이들의 염원을 모아 깃발을 든 안 후보 진영에서는 이번 선거를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과 미래가치의 싸움이라고 규정한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은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안 후보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미래가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동원하고 기득권의 네트워크에 대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5
- 한성대, 개교 40주년 기념식 한성대가 4일 개교 40주년 기념식을 학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서울의 센터 100년을 깨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개교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상, 발전기금 기탁자에 대한 감사패 및 장학금 증정 등도 진행됐으며 축하행사로 뮤지컬 '난타' 공연도 마련됐다.장기근속상은 한국어문학부 이정숙 교수가 30년 근속으로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30년 근속자 3명과 20년 근속 18명, 10년 근속 15명 등 모두 37명이 표창을 받았다.정주택 총장은 "진리와 기술에 뜻을 품은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 교육의 밝은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한성대가 되기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5
- 동네역사부터 시설안내, 맡겨주세요 양천구 '주민 해설사' 양성"우리 동네에 대해 꼼꼼히 공부해 아이들에게 들려줄 거예요." "20년 넘게 살아온 우리 고장 역사와 현재를 알아보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어요." 매주 화요일 저녁 서울 양천구청에 나이도 직업도 다양한 주민 94명이 모인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해설사 양성과정' 수강생들이다. 안내기법부터 지역 역사와 문화, 구에서 진행하는 주요 사업까지 꼼꼼하게 공부하는 중이다.양천구가 지역 안내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주민 해설사를 양성하고 있다. 구에서 유인물이나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던 지역 안내를 주민들이 스스로 담당하는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구에서 지난 7월 말 모집공고를 냈는데 주민 72명과 직원 22명까지 총 94명이 해설사가 되겠다고 자원했다. 해설사를 지원한 주민들 연령대는 27세부터 73세까지 다양하다. 이력 또한 전직 교사와 경찰, 사서 공무원부터 숲이나 유적지 해설사, 궁궐길라잡이 등 다채롭다. 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나 비슷한 경력과 장기간 활동 가능 여부, 외국어 구사능력 등 다양한 조건을 걸었는데 의외로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예비 해설사들은 11월 20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전문 양성교육을 받게 된다. 해설 우수사례와 실습, 지자체별 해설사 역할과 운영사례, 해설 기법 등 해설사로서 역할수행에 필요한 기술뿐 아니라 양천과 서울의 역사와 문화, 도시 기반시설과 주요 사업, 주요 시설 현황과 변천사 등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 신월2동 열녀문과 신정3동 우렁바위, 서남병원과 어린이교통공원 등 지역 내 주요 문화재와 시설을 비롯해 전통시장과 서서울호수공원 등 구청 사업과 연관된 지역 거점들에 대한 현장체험도 할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뒤 이르면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될 예비 해설사들의 각오는 벌써부터 남다르다. 교사 출신 강경희(59)씨는 "다른 동네에 사는 사람들한테 아이들 키우며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자랑을 많이 했는데 정작 우리 고장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없어 설명하는데 한계를 느꼈다"며 "지역에 사는 자부심을 갖고 주민들과 타지역 사람들에게 동네 자랑을 마음껏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양천구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문화관광해설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강의시간 외에도 자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역별 외국어별 소모임을 꾸려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봉선 홍보정책과장은 "해설사는 주민과 학생 타지역 주민들에게 양천의 모든 것을 안내하는 전문가"라며 "해설기법 외국어 등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해설사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안내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5
- 3등급으로도 ‘서울대 이화여대’ 갈 수 있다 3등급으로도 ‘서울대 이화여대’ 갈 수 있다 2013학년도에는 각 대학에서는 수시모집을 확대 선발하고 생활기록부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 등급이 3등급 이내이면 서울대와 이대를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와 이화여대의 다양하고 심층적인 실기고사와 면접 및 구술고사를 통한 모집전형을 알아본다. ▲ 서울대학교 2013학년 서울대학의 미술대학은 전원 수시로 선발한다. 또한 실기전형을 실시하는 디자인학부와 서양화학과는 수능 4개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중 3개영역이 3등급 이내, 동양화과와 조소과는 4개영역 중 1개영역이 3등급 이내이면 지원이 가능하다.수시 일반전형은 기초 평가와 전공 평가를 각각 실시하며 전공적성 실기평가는 전공별로 다양성을 요구하는 심층적인 문제가 주어진다. 기초소양 실기평가는 대학과정을 수학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소양 평가로서 지원자가 독자적으로 계발한 재능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과 관련 기초적인 과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등을 평가한다.전공적성 실기평가는 주어진 통합적인 문제들을 학과별 주어진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는 전공적성 평가로서 지원자의 관찰력, 발상력, 사고력, 표현력, 독자적 특성,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의 수시모집 전형에서도 수능 4개영역 중 1개영역이 3등급 이내이면 지원 가능하다. 이화여대의 미대 실기 유형은 ‘제시된 대상과 주제에 의한 표현’이다.이화여자대학교의 실기유형은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실기능력을 바탕으로 한 표현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미대 입시의 흐름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이 서울대, 이화여대와 같은 상위권 대학들이 최저 학력 기준을 낮추고 좀 더 까다로운 심층 평가를 도입하는 것은 성적만 좋은 학생보다는 지원 학과에 맞는 실기 능력에 있어서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함이다. 얼핏 보면 상위권 대학들의 높은 벽이 한 층 낮아 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지원자들은 보다 철저히 기초적인 디자인 실기능력과 상상력, 응용력을 향상시켜야 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입시제도에 맞춰 본원에서도 서울대, 이대, 한예종 전문반을 개설하여 상위권 미대 입학을 위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한다.박민창조의아침 미술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