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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안산시 평생학습박람회&도서관문화축제’ ‘체험(體驗)’이라는 단어를 빼면 요즘 교육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백번 듣고 한번 보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즐겁게 공부하고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것을 의미하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학습·오락 동시진행)와 익스테인먼트(extainment:체험·오락 동시진행)는 모든 학습에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지난 10월 1일, 평생학습도시 10주년· 중앙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평생학습박람회&도서관문화축제가 열렸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총천연색으로 펼쳐진 책과 평생학습세계로 푹 빠져들었다.‘책과 작가’ 깊은 배움 세계로 안내오전 10시 조용히 시작된 작가와의 만남, 커피한잔 손에 든 주부들은 배준석 시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만남의 잊고 지낸 자아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안으로 멀리 뛰기’를 쓴 이병률 작가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자유로운 진행과 간간히 섞이는 아름다운 노래, 그리고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화로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이 매우 컸던 시간이었다.한 참여자는 “동네서점은 이제 거의 볼 수 가 없고 대형서점마저 버티기 힘들다”며 “깊은 배움과 진정한 감성을 전하는 책 문화는 사회의 한 기둥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50여개가 넘는 부스마다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체험거리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표정은 풍성했다. 시간마다 준비된 북 콘서트와 텐트인문학 강의, 그림책놀이터 나눔 장터까지, “하루 행사로 끝내기엔 아깝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가져갈 손이 없다“같은 체험이라도 두 아들 성향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고 결과물도 다르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목공으로 만든 문패, 천연비누, 재활용화분 등 가져갈 것이 많은 행사였다.”두 아들과 친정엄마를 모시고 나온 한 주부의 즐거운 하소연이다. 함께 온 외할머니의 옛이야기와 경험을 함께 나누는 모습도 매우 정겨워보였다.시민들이 풍성함 뒤에 또 준비하는 손길도 만만치 않다. 여성비전센터 빵 나누기 동아리 이선경 회원은 “갓 구운 빵을 시민들과 나누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리는 동아리 활동이다. 이틀간 재료준비와 오늘 행사로 힘들었지만 회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했다”며 배운 후에 다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평생학습은 늘~ 진행형‘죽을 때까지 배운다’는 말이 있다. 안산시평생학습관 업사이클링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교통사고로 몸이 아팠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배우며 기운도 나고 또 사람들과 어울리며 아픈 것도 잊는다”며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항상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안산시는 배움터가 곳곳에 있어 집 앞 슈퍼마켓만큼 가까운 경우도 많다. ‘우리 동네 학습공간’인 작은 도서관, 커피숍이나 공방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학습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이 행사를 주관한 안산시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친근한 이웃이 함께 모이면 배움은 더 가까워 질 것이고 또 세대가 공감하는 배움도 전통을 전수받는 평생학습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 이미 평생학습이 녹아있음을 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10-06
- 학교장 승인 활동… 진로·동아리 등에 기재가능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학생부에 기록 가능한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흔히 학생부에는 교내 활동만 기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학생부에 기록 가능한 외부활동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진공 적합성과 심화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생부에 기록 가능한 외부활동을 정리했다.영재교육기관 수료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제36조 제1항·제2항에 의거 영재교육기관(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에서 수료한 영재교육 관련 내용은 관련 교과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란에 입력한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을 위해 이 법에 따라 지정되거나 설립되는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학교이며, 영재학급은 초·증등교육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각급 학교에 설치·운영하는 학급이다. 영재교육원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방송대학·통신대학·방송통신대학·사이버대학·기술대학·각종학교) 및 이에 준하는 학교다.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기록하되 체험활동은 입력하지 않는다. 발명교실을 수료한 학생은 발명진흥법 시행령 제6조의3 제2항·3항에 의거 발명교실 교육실적은 관련 교과(기술·가정 또는 과학)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입력한다.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UP)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은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에서 미리 이수하고 대학 진학 후 이수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고교와 대학 간 학습연계 프로그램이다. 70여 개가 넘는 대학이 참여하고 있고 어느 대학에서 이수하든지 협약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해당 대학의 학칙(규정)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학생부에는 정규교육 과정으로 편성된 경우에만 입력할 수 있다.재학 중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증고등학교의 경우, 재학 중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자격증,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중 기술 관련 자격증에 한해 입력할 수 있으며, 그 외의 각종 민간자격증과 국제공인자격증은 입력할 수 없다. 학교장 승인, 교육 관련 기관 활동외부기관이 주최·주관한 체험활동은 교육관련기관(교육부 및 직속기관, 시·도교육청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및 소속기관)에서 주최·주관한 행사는 학교장이 승인한 경우만 기재 가능하다. 외부활동은 진로희망이나 동아리활동 부서 등에 따라 창체 영역 중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에 기재 가능하다. 2016-10-06
- 진학 vs 취업… 특색 교육 과정 운영하는 특성화고 2017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의 막이 올랐다. 그중에서도 전기고에 속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정부의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으로 졸업하기도 전에 대학 졸업생들도 취직하기 어려운 굴지의 기업이나 공사에 취업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취업과 진학 중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진학과 취업률, 특색 교육과정을 분석했다. 참고자료: 학교알리미졸업생 취업 및 진학 현황학교알리미에 지난 5월 공시된 특성화고의 올해 졸업생의 취업 및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강미디어고다. 전체 졸업생 183명 중 106명이 취업해 58.89%의 취업률를 기록했다.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서울생활과학고로 386명의 전체 졸업생 중 65.54%에 해당하는 217명이 대학에 진학했다.진학률과 취업률이 비슷한 학교는 서울영상고와 예림디자인고다. 재수생이나 해외 유학 등을 포함한 ‘기타’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환경비즈니스고로 349명 졸업생 중 132명이 기타에 속했다. 4대 보험이 안 되는 곳에 취업을 했거나 연락이 두절된 경우를 포함하는 ‘미상’은 서울금융고가 97명으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예리디자인고가 차지했다.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졸업자는 2016년 2월 졸업자(조기졸업자 포함)이며 진학자는 진학해 해당 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1학생 1학교 등록 원칙)다. 취업자는 조사기준일 현재, 1개월 동안의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으로 그에 대한 일정 소득이 있는 자로서, 재직증명서 또는 재직증명서에 준하는 서류를 제출한 자이다. 미상은 졸업 후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자이며 기타는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학교명졸업자진학자취업자취업/학업 병행입대자제외 인정자기타미상진학률취업률전문대학대학교소계서울금융고2525410649001009725.435.86서울영상고1483729665901022044.5940.14경복비즈니스고21733265912330032028.5758.06화곡보건경영고1926324879300012045.3148.44서울환경비즈니스고3491042412882700132038.6825.5한강미디어고18331195010600324027.3258.89서서울생활과학고3861427521779360447365.5430.1예림디자인고1424213555000043338.7335.21우리 지역 특성화고 교육운영 특색사업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우수 학생 해외 글로벌 리더 연수, 튜터링 시스템, 수려인 인증제,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 강화 프로그램,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청소년 비즈쿨 등이 있다. 우수 학생 해외 글로벌 리더 연수는 홈스테이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의식을 강화시키고, 해외 문화 체험과 외국어 활용의 장을 넓힌다. 튜터링 시스템은 스스로 계획, 학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 여건을 마련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자기 주도적 공부습관을 길러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도록 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DAILY ENGLISH 영어, 일본어, 중국어 Story Telling Contest(1학년 중심) 영어, 일본어, 중국어 Project Presentation Contest(2, 3학년 중심)가 있다.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모의창업활동, 진로취업 상설동아리 활동,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등이 있고 청소년 비즈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확대로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자 과정을 운영하고 은행텔러 과정, ERP(전사적자원관리) 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을 활성화한다. 취업역량강화스쿨로 Run to the future 취업 캠프, 성공한 CEO 특강, 포트폴리오 작성 대회 등을 진행한다. 취업역량강화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간호조무사 과정, 요양보호사 과정, 보험심사분석사 과정, 병원코디네이터 과정을 운영하고 간호경영과는 간호조무사 자격증, 보건복지경영과는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 요양보호사 자격증, 국제경영과는 무역관리사 자격증, 경영정보과는 ERP 자격증을 필수로 획득한다.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진로 이력관리로 학생의 성격, 적성, 능력, 가치관, 신체조건, 흥미 등의 결과를 진로와 직업선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서울금융고등학교영어과 수준별 이동수업과 English Camp 2가지로 공시돼 있다. 영어과 수준별 이동수업은 학력 격차 최소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환기 1학년과 3개 학과 간 학력 격차 최소화를 위한 금융정보과 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과 수준별 이동수업을 운영한다. 1학년은 교과협의회의 결정에 의해 2개 반을 3개 반으로 편성(전면 분반 추가 학급형)한다. 2학년은 교과협의회의 결정에 의해 1개 반을 2개 반으로 편성(부분 분반 추가 학급형)한다. 수준별 이동수업 담당교사 협의회를 활성화해 수준별 학급의 특성에 따른 적절한 학습지 및 교구를 활용한다. English Camp는 하계․동계 방학 중 각 2주 간 본교 영어전용교실 등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TV드라마쇼, 영화, 뮤지컬 등 목표어 문화 콘텐츠를 도입한 영어기반 활동 체험 및 연습한다. 서울환경비즈니스고등학교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취업준비를 위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발표해보는 취업준비 경시대회를 연다. 꿈의 기업 찾기 경진대회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기업을 분석하고 분석한 내용을 근거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발표한다.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맞춤형 교육인 다자선취 운동은 학생들에게 학과와 관련한 전공 자격증 취득을 유도한다. 자격증은 정보기기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 한식·중식·제과·제빵, 전산회계, 세무회계, ITQ, GTQ 등의 자격증이다. 조리기능영재반은 조리의 기본 소양을 갖춘 학생을 발굴해 기능경진대회 및 요리대회에 참가를 목적으로 한다. 서울영상고등학교영상인증제, 영어교과교실제, 진로의 날∙진로체험∙취업역량강화∙창업반, 서울영상엘리트 해외연수, Summer & Winter School, 시 영상작품 공모대회, 국제문화교류반∙해피투게더∙NSLI-Y 등이 있다. 영상인증제는 봉사활동, 전문기능, 심신수련, 독서활동, 외국어능력(Talking)에 대한 인증이다. 영어교과교실제는 6개의 영어교과교실을 활용해 단어 경시대회, 영어단어인증제, 영어 경시대회 (듣기, 독해, 말하기, 쓰기)를 통해 영어 자기주도학습 기회를 마련한다. 이 외에도 Summer & Winter School에서는 영상,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및 경영에 적성과 소질 있는 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고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수준별, 개인별 학습지도를 통한 학력신장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함양시키는 서울동행프로젝트도 있다.한강미디어고등학교1학생 1작품 갤러리 운영은 각 과별 전공실습 과목과 연계한 작품 전시를 한다. 함께 만드는 영화 ‘방송기술과 영상제’는 1~3학년 방과후 수업, 동아리, 수업을 통한 작품을 출품한다. 2학년은 영화 워크숍 수업을 통한 8개 작품을 출품한다. 선진형 학교 운동부(육상) 연구학교는 7명을 대상으로 영상분석을 통한 경기력 향상 운영 방안을 생각한다. 학생과 함께 만드는 인성교육뉴스 제작은 학생 스스로 인성뉴스 제작 활동을 통해 인성교육 및 현장실무능력을 향상시킨다. 공존과 상생의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국제교류 활동은 글로벌 시대에 맞는 마인드 구축과 세계관 형성 및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매교인 일본 기시와다 시립 산업고와의 교류활동을 통한 국제 교류도 이뤄지고 있다.예림디자인고등학교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각 자료 2016-10-06
- “마을결합형 진로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잠재력 찾아내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로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2학기부터 본격적인 진로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올 8월에는 제1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가 교육부 주관으로 열려 입상자들을 시상했다. 우리 지역에서는 목운중 윤미숙 교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소통이 촉발되는 융합수업 연구’, 염경중 임수정 교사의 ‘자유학기 활동을 통한 행복 텃밭 속에 틔운 희망열매’, 문래중 정동욱 교사의 ‘지역교육자원을 발굴, 활용한 마을결합형 자유학기 활동’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그중 문래중학교(교장 김정희) 정동욱 교사를 만났다.학부모 커뮤니티 등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참여도 높여평일 오후 4시 반, 수업이 끝난 문래중학교 교정 벤치에서 정동욱 교사를 만났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2학기부터는 중간고사가 없고 그 시간에 직업체험 활동을 한다.“2014년 3월 문래중학교에 부임하자마자 서울형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됐어요. 일단 학부모들에게 자유학기제에 대해 알리는 설명회를 여러 차례 열었고 어느 정도의 찬성여론을 얻게 됐죠. 처음엔 어떤 수업을 개설할지 막막했지만 관련 기관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하나둘 수업을 개설하게 됐어요.”문래중학교 주변에는 소규모 공장이 많고 하자센터나 문래예술촌 등이 있어 다양한 직업체험 장소를 섭외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학부모들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관련 주민모임을 만들어 마을공동체로까지 발전시키는 등 노력을 많이 해주셨어요.”문래중학교는 요리, 공예, 도시농업, 도자기 등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부모 커뮤니티와 마을공동체들이 개설한 수업들이 많다. 원래는 한 반에 30명씩 한 학년에 7개 반이 운영되는데 체험 수업의 개수가 많다보니 수업 당 학생수가 17~8명으로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 주는 것정 교사는 자유학기제가 중학생들에게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이해가 높아지고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요즘 학생들이 바쁘잖아요. 과목별로 학원 다니고 선행학습 따라가느라 정작 학교에 와서는 집에서 자지 못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애들도 있어요. 중간고사를 보지 않아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오히려 시험이 없으니 진짜 해야 할 교육을 할 시간이 생긴 거죠.”실제 학생들은 진로 체험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애들은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서,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 공부에서 맛보지 못한 재미를 느끼며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한다. 문래중학교는 3년째 지속된 자유학기제 활동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주축이 돼 만든 ‘자전거탐험대’, 길고양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만든 ‘고양이 밥 주는 동아리’, 에너지와 적정기술을 배우는 ‘문래에코워커’는 현재까지 잘 운영되는 동아리들이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진로체험이 미래 직업과 연결된다는 생각보다는 다양한 활동으로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겼으면 합니다. 학부모들이나 학교 관계자들도 열린 마음으로 자유학기제를 이해했으면 해요.” 2016-10-06
- “자유학기제 알차게 보내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지난 9월 2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자유학기제 홍보대사는 자유학기제 홍보를 위한 홍보 동영상 촬영은 물론 교육정책담당자와 교사, 학부모들과의 인터뷰,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자유학기제 실시간 Q&A 방송도 한다. 전국의 중학생 중 단 3명만 선발하는 자유학기제 홍보대사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위촉된 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 1학년 조현진 학생을 만났다.자유학기제로 찾은 꿈조현진 학생은 자유학기제를 거치고 난 후 클래식 공연 기획자에서 문화체육부장관이 되겠다는 꿈으로 바뀌었다.“음악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공원에서 앙상블 활동을 하면서 클래식 공연 기획자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1학년 1학기 자유학기제를 보내면서 문화해설사로서의 경험과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 예술과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문화를 알리려면 문화체육부장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자유학기제를 통해 꿈이 확실해진 현진양은 다른 친구들에게도 자유학기제가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그러던 차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자유학기제 홍보대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친구들은 진로 찾는 방법을 단순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진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 행복해하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려주고 싶어 자유학기제 홍보대사에 지원하게 됐습니다.”자유학기제, 행복한 일 찾는 것자유학기제 홍보대사에 지원하기 위해 문화해설사 활동, 앙상블로 공연한 내용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제출했다. 사실 전국에서 3명만 뽑는 홍보대사에 위촉할 것이라 기대는 안 했지만 당당하게 합격한 것을 보고 이제 친구들과 자유학기제를 맡게 될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자유학기제 홍보대사로서 중학교 1학년들이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진로탐색은 물론 동아리, 선택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이 행복해 하는 일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6-10-06
-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능력 있는 인재를 만들어가요” 강서구 수명고등학교(교장 김용호)는 개교 8년째인 신설 공립 고등학교로 새로운 역사와 올바른 학풍을 세우기 위해 모든 교사가 하나 되어 지도하고 있고 학생들도 교사에 대한 신뢰와 바른 인성으로 생활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공교육 내실화에 힘쓰고 있는데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연극동아리 나래울>활짝 핀 연기를 선보이고 싶어요연극동아리 나래울(지도교사 홍무표)은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로 교내와 교외의 연극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래울은 만들어진지 5년 되었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연극부원 26명이 똘똘 뭉쳐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서로 모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대본을 구성하고 역할을 나누고 연기연습에, 막을 구성하고 무대를 꾸미는 것까지 모든 부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만드는 창작극이다. 교내 축제에는 해마다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는데 1등을 해 내 동아리 부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교외 수상으로는 가톨릭청소년 연극제에서 수상하는 쾌거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 부원들의 힘만으로 모든 작업을 해내다보니 매해 새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마다 뿌듯하고 보람이 남다르다.<밴드동아리 위하수>따뜻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싶어요밴드동아리 위하수(지도교사 우아름)는 노래하는 것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9명의 부원들이 모인 동아리다. 매해 학교의 축제에는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고 1년에 3번 이상 정기적으로 ‘따뜻한 등교 맞이 교문 공연’을 하고 있다. 수명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아침 일찍 등교를 좀 더 활기차게 할 수 있도록 위하수 밴드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 아침 일찍부터 교문에서 노래와 연주를 하고 있다. 교외에 나가 화려한 공연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의 꽃인 축제에서 대표 밴드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단독 공연을 하고 있다. 3~4곡씩을 준비해 축제를 좀 더 활기차고 신나게 만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성심성의껏 연주한다. 위하수 밴드의 노래와 연주를 듣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 질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과제빵동아리 테라스>고소한 빵 내음 속 자랑스러움이 피어나요제과제빵 동아리 테라스(지도교사 양현모)는 ‘파티쉐’라는 직업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부원들이 직접 제과 제빵을 해 보는 과정을 통해 직업에 대한 체험도 하고 진로에 대한 충분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한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15명의 부원들은 전문기관에 나가 간단한 제과제빵이 아니라 제과, 제빵 실기시험에 출제하는 품목들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의미 있는 체험을 한다. 단팥빵, 초코머핀, 브라우니 등을 만들어 보았는데 부원들이 직접 만들어 본 것들이라서 더 맛있고 뿌듯하다. 수명고등학교의 유일한 음식 관련 동아리로 축제때는 무알콜칵테일과 쿠키, 초콜릿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 부원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면서 파티쉐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내가 만든 먹거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맛보일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모험동아리 유스벤처>세상을 바꿀 수 있는 변화를 꿈꿔요모험동아리 유스벤처는 youth(젊은)와 venture(모험)를 합친 말로 청소년인 학생들이 이런 저런 모험을 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동아리다. 이 세상의 변화는 어른들이 아닌 청소년들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패기를 가지고 그 변화에 동참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작은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를 알아보고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부원들 스스로 해결하고 싶다는 바람을 실천하기위해 부족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주변을 살핀다. ‘사회적 경제’를 공부하면서 최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매점을 운영하는 타 학교 사례를 공부하기도 하고 축제 때는 공정무역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며 공정무역 초콜릿을 판매했다. 앞으로 등교시간 학교 앞에서 일어나는 교통 혼잡 및 위험성에 대해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 것을 계획으로 가지고 있다. <댄스동아리 센세이션>감동을 주는 춤을 추고 싶어요댄스동아리 센세이션(지도교사 안지은)은 감각 있는 안무를 구상하고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인정받고 인기를 추구하는 동아리를 목표로 한다. 공연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목을 기르고자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 관람을 하면서 경험을 넓힌다. 10명으로 구성 되 있는 센세이션은 외부공연을 많이 하는 편이다. 신월청소년문화센터의 청소년 동아리로도 소속이 되어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공연을 하고 양천구청의 초청공연, 삼성동 코엑스 공연 및 각종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서로 안무를 맞춰 가는 과정에서 부원들끼리 조언을 귀담아 듣고 더 좋은 공연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청운대학교 전국 청소년 동아리 대회에서 4등이라는 큰 상도 받게 되었다. 센세이션은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희망을 가지게 만들고 싶은 커다란 소망을 가지고 있다. <미술 동아리 아뜰리에>봉사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그려내미술부 아뜰리에(지도교사 전재현)는 26명의 부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미술 동아리다.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애니메에션 특별전을 감상하고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면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학교축제는 석 달 전부터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들에 대한 구상을 하고 준비를 한다. 작년에는 수명고 교사들의 모습을 어벤저스 캐릭터로 패러디한 작품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사람크기로 제작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설치 작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제 때 전시 상을 수상하거나 부스에서 타투 및 네일 아트 등을 진행하였고 사진배경과 소품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부스활동 3위를 수상했다. 재작년까지 지역에 벽화 봉사를 나가는 등 재능을 이용한 미술 봉사활동들도 활발하게 하면서 부원들끼리 단합이 잘 이뤄지고 있다. 2016-10-06
- 지하철역 병원…음악이 필요한 곳 어디든 찾아갑니다 지난 9월 7일 낙생고등학교 4층 로비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교내에 울려퍼지는 화음에 학생들은 삼삼오오 몰려들었고, 때 아닌 로비 공연에 학생들은 환호하며 선후배는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즉석 공연은 다름 아닌 낙생고 음악동아리 ‘NOVA’가 수능을 앞 둔 선배들에게 선사하는 응원 공연이었던 것. 2011년에 결성되어 6년째, 학교는 물론 지역의 곳곳을 다니며 즉석 공연을 펼쳐 온 NOVA를 만났다.음악은 삶의 일부분, 늘 향유하는 삶 되기를 바라NOVA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롯, 클라리넷, 호른 등의 선율이 하나가 되는 오케스트라로 음악 재능기부 동아리다.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음악은 치유의 기능이 있다고 동아리를 맡고 있는 김호은 교사는 믿는다.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마음이 정화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기 때문. 학생들이 삶의 일부분인 음악을 늘 향유하고 즐기기를 바라기에 NOVA를 결성하게 됐다고.“힘든 입시 공부로 정서적으로 삭막해져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NOVA 활동을 하면서 음악쪽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의대, 공대, 경영대 등 야무지게 자기 진로를 찾아갑니다.”NOVA는 음악으로 서로를 위안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면서 공연을 펼치는 정도까지 됐다. 서현역 이매역 수내역 등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 종종 음악회를 펼치면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NOVA다. 특히 NOVA가 매년 빠지지 않고 하는 활동 중의 하나는 8.15광복절 음악회. 광복절 공연때마다 4시간에 걸친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난 뒤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고,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준다. 음악회와 태극기 달기 홍보 병행, 나라사랑도 실천“국경일 태극기 달기 홍보활동은 NOVA가 지속적으로 펼쳐 온 운동이에요. 음악을 즐기고 끝나지 않고 뭔가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 나갔습니다. 뿐만아니라 지역에 있는 병원들을 다니며 환우들을 위한 공연도 하고,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고 있습니다.”정기적으로 외부 학교의 동아리들과 연합 연주회도 펼치는가 하면 교내 아카펠라, 댄스 동아리와 연합해 학교 행사를 이끌기도 한다.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서 서로 나눔과 배풂을 실천하고 협력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며 아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김 교사의 가장 큰 보람이다.“NOVA활동은 실력보다 마음이 우선입니다. 입시 스펙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학생들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성실하지 않은 학생들은 탈락시키기도 하죠. 동아리 규율이 이처럼 엄격해도 20여명의 부원들은 똘똘뭉쳐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하성민(2학년 NOVA 부장)“지역 주민들의 칭찬, 좋은 일 하고 있다는 보람느껴”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을 해왔기에 자연스럽게 NOVA에 들어갔습니다. 악장으로 활동하며 부족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맞춰보며 어떻게 좀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태극기 달기 홍보를 위한 지하철 음악회에서 역장님 등 많은 분들이 칭찬하셨을 때는 어떤 일이든 도전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김도훈(2학년 NOVA 차장-피아노)“더 많은 사람들과 우리의 음악 나누고파”악기 연주하는 것을 좋아해서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태극기 달기 홍보를 위한 지하철 음악회 등 여러 번의 공연을 하면서 많은 격려를 받으며 더 힘을 내서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의 절반이상을 지나왔고 3학년이 되기 전 두세 번의 공연밖에 남지 않았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우리의 음악을 나누고 싶습니다.*박성현(2학년 NOVA 지휘자)“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는 값진 연주라 생각해”NOVA의 지휘를 맡으면서 단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개개인의 소리가 모여서 곡을 완성해가면서 음악의 참된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극기 달기 홍보를 위한 지하철 음악회를 하면서 우리들의 연주가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는 값진 연주라는 것이 제겐 보람입니다. NOVA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낍니다.*최해인(2학년 NOVA 플루트 파트장)“우리의 음악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학업과 병행하는 것이 걱정이 되어 노바에 들어가는 것을 고민했지만 노바 활동들은 많은 부분에서 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3학년 선배들을 위한 연주회에서 선배들이 우리의 음악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하여 협동하며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스스로에게도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016-10-05
- 내신은 기본, 코딩 교육으로 비교과 관리까지 가능한 학원 2017 수시에서 소프트웨어(SW)특기자 전형이 신설되면서 SW에 갖는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2018년 모집인원의 증가와 함께 향후에도 확대 기조가 유지될 예정이라 초중학생 때부터 SW특기를 잘 준비한다면 카이스트,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10여 년 전부터 코딩교육은 물론 창의교육 프로세스로 수학·과학 커리큘럼까지 갖춘 수원영통의 ‘오일러 아카데미’가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왜 코딩 교육인가?미래사회는 SW가 주도한다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이미 코딩언어는 21세기 세계 공용어가 되고 있다”는 ‘오일러 아카데미’ 김선욱 원장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IT선진국에서는 초중학교 때부터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SW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에 따라 중학교는 2017년, 초등학교는 2018년까지 SW교육이 필수화된다. 늦은 감은 있지만 미래산업을 주도할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서 이제 초중학생들은 코딩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코딩 교육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일러 아카데미’는 그간 정보올림피아드대회 국가대표와 기업이나 대학 주최의 각종 코딩 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나타냈다. 카이스트,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합격생 중 다수는 ‘오일러 아카데미’ 출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일러 아카데미의 코딩교육은 다르다, 정보와 전략 갖춰‘오일러 아카데미’의 탁월한 코딩 교육의 비결은 알고리즘을 이용한 문제풀이전략에 있다. 여기에 2000여개가 넘는 문제까지 보유해 기본부터 심화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풀어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코딩 교육의 또 다른 장점. 코딩 교육을 위해선 수학실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 원장은 “코딩에서 가장 기본적인 언어가 음의 정수나 약수, 배수, 공약수 등인데 초등 과정에선 아직 이 과정을 배우지 않는다. 그래서 초등학생은 중1수학, 중학생은 수Ⅰ,Ⅱ 과정까지 끝내야 코딩 교육이 가능하고 특기자전형을 준비한다면 초등5학년이나 늦어도 중3부터는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현재 대학에서 발표한 SW특기자전형은 한국·국제정보올림피아드 입상실적, 전국 규모 SW경진대회 수상 등의 자격요건을 요하고 있고 향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려면 학교에서는 교내정보올림피아드대회나 SW동아리활동, 소논문 쓰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오일러 아카데미’는 이와 관련한 정보와 관리체계를 갖추고 맞춤형 진학을 해나가고 있다. 수학·과학/ 영재고대비반+정보,경쟁력 갖춘 탁월한 커리큘럼 ‘오일러 아카데미’는 코딩 교육과 밀접한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커리큘럼까지 갖췄다. 대치동 유명학원 강사진들이 영재고 실전대비반인 ‘영재고대비A반’, 실전대비반에 올라가기 위한 준비반인 ‘영재고대비B반’ 외에 초4~고2 ‘내신대비반’을 맡고 있다. 화학교육시스템도 탁월해서 한국 중학생화학대회 수상자, 화학올림피아드 계절학교 합격생도 배출했다. 학생들이 다방면에서 퀄리티 있는 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김 원장은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다. 예를 들어 영재고 입시에서 떨어진 학생들 중 코딩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제대로 가르치고 안내해서 SW특기자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 수학과 정보프로그램을 두루 갖추고 내신은 내신대로 준비하면서 SW 등 보이지 않는 무기를 장착해 비교과 영역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대학진학에서 또 다른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오일러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릴 학부모와 학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위치 영통구 영통동 1005-3 4층문의 031-273-5250 2016-10-05
- 수원의 ‘자동차 없는 날’을 가다~ 2013년 제1회 생태교통 페스티벌 ‘친환경 교통체험’으로 ‘차 없는 마을’의 성공적인 롤 모델이 된 수원은 이후에도 행궁동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지역에서 생태교통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엔 차량운행 제한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참여로 매월 1회, 차 없는 거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곳에선 어떤 모습이, 어떤 변화가 펼쳐지고 있을까. ‘차 없는 날’의 다양한 풍경을 담았다. #24일 토요일 오후, 정자3동 현대코오롱아파트 정문~동신초등학교 정문 앞 200여 미터의 도로는 자동차 대신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도로를 점유한 채 신나게 인라인스케이트며 이색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고 거칠 것이 없어보였다. 한쪽에선 에어 바운스 놀이터가 바쁘게 돌아가고 오후의 거리 문화공연은 흘러간 가요 메들리로 흥겨운 시작을 알렸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아마추어 가수, 주민센터 동아리 연주, 태권도학원의 태권도 시범 등 주변의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 공연이 계속됐다.선착순으로 자리 잡고 앉은 70동 정도의 벼룩시장 부스는 오후쯤 되니 하나둘씩 빈자리가 드러났다. 철수 준비를 하던 동네주민 김지현씨는 “오전에 일찍 안 나오면 자리가 없다. 몇 번 벼룩시장에 참여했는데 이참에 물건도 정리하고 필요한 사람과 나누다 보니 정도 느껴지고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차 없는 거리로 인한 소음에 대해선 “하루 정도인데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도로에서 차 걱정 없이 실컷 뛰어 놀겠냐”면서 행사를 반기는 분위기였다.현대코오롱아파트 차승호 관리소장은 “차 없는 거리 운영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는데 압도적인 찬성을 받았다. 소음이나 차량 통제 시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행사를 기다리는 분들도 많고 인근 아파트에서도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차 없는 거리는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이 변화되는데 한참 더웠던 지난여름엔 워터슬라이드 수영장을 운영했고 도농직거래장터,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차 소장의 말처럼 차 없는 거리는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이자 잘 모르던 이웃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주민소통의 장이 되고 있었다. 보행, 자전거 등생태교통 문화 확산 위한 시도‘자동차 없는 날(Car Free Day)’ 운영 지역은 2014년 4곳으로 시작해서 2015년 7개동 8곳(정자3동, 영화동, 금곡동, 호매실동, 행궁동, 매산동, 영통1동), 올해는 이들 지역을 포함한 2곳(서둔동, 평동)까지 더해져 10개 지역이 선정됐다. 2018년까지 20개 지역으로 늘릴 예정이라는 교통정책과 생태교통팀 정상국 주무관은 “처음엔 시나 동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았지만 3년차에 접어든 정자3동을 비롯해 행궁동, 영통1동의 경우 행사 준비 및 프로그램들이 지역주민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2013년 세계 최초의 제1회 생태교통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생태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경험했던 수원시는 이런 생태교통 문화 확산을 위해 자동차 이용은 줄이고 보행,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15명 이상의 추진 주체가 접수하면 실사를 통해 이면도로나 버스노선이 적은 도로를 갖춘 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추진 주체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의 봉사단체나 상인회 등 기존에 활동해왔던 단체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상권 활성화와 지역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이기도 한데 아파트 단지인 정자3동, 영통1동, 거북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화동, 작은 골목길을 활용한 서둔동 등 지역의 특성과 색을 잘 살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정자3동, 마을르네상스 운영경험과적극적인 홍보로 주민참여 높여99년도 입주 때부터 주민체육대회, 야유회 등을 개최하고 탁구대회, 벼룩시장 등을 운영해 2014년 마을르네상스 공동체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정자3동 현대코오롱아파트는 이런 추진력과 경험을 계기로 ‘차 없는 거리’에 도전하게 됐다. 차 소장은 “동 주민센터에선 경찰 협조요청 및 진행, 인근 학교에선 행사 자원봉사자 지원, 입주자대표회에선 문화행사 준비 등 각각 업무분장도 잘 되어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이곳으로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 지역도 많다는 그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결국 적극적인 홍보에 달렸다”는 조언도 들려줬다. 차 없는 거리 운영은 결국 이웃 간 층간소음의 문제도 줄이고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지속적인 노력과 시도를 인정받아 정자3동 동신초교 주변은 올해 말까지 ‘사람중심 보행환경’을 갖춘 장소로 꾸며지게 됐다. 모니터링 통해 주민의다양한 의견 수렴 및 보완“주민들이 차 없는 거리에서 자유롭게 보행하고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것이 차 없는 거리의 원래 모습이긴 한데 현재는 ‘차 없는 거리’의 취지를 알리고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행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 주무관은 “그래도 이런 시도들로 인해 교통통제의 불편함을 감안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올해부터는 수원시정연구원과 ‘차 없는 거리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차 없는 거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16-10-04
- 동아리 활동으로 성장한 실력, 앱 개발과 실용화로 확인 2017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가 마무리되고, 이제 본격적인 전형에 들어갈 때다. 그동안의 노력이 평가되고 판가름 날 시간을 기다리며 고3수험생은 이미 여름방학부터 조바심이 가득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이 분주한 때, 결이 다른 분야에 정성을 들인 수험생들이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탑재해 운영자로서의 경험을 한 이들은 천안월봉고등학교(교장 박돈희) 교내 정보 동아리 ‘infotherapy(인포테라피)’ 3학년 학생들. 이들의 학교생활은 앱 개발에 관한 기획과 논의로 꽉 찼다. 좌)점을 찍자를 개발한 유정주, 조민기, 권수빈우)Math 미니사전을 개발한 김동주, 함보람, 황효빈좌)모두의 마블 가이드북을 개발한 이동환 박정수, 류다현우)Study Plus를 개발한 김용호, 김찬규, 박성훈탑재 열흘 만에 다운로드 1800건 기록학생들이 개발한 앱은 모두 네 개다. ▷ 시각 장애인 보호자들이 쉽게 점자를 접할 수 있도록 점자에서 한글로 번역해 점자를 보여주는 기능을 갖춘 ‘점을 찍자’ ▷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정리해주기 위한 ‘Math 미니사전’ ▷ ‘모두의 마블’이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해 게임 내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가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돕는 ‘모두의 마블 가이드북’ ▷ 모의고사 타이머와 학습 플래너, 디데이 검색 기능을 갖추어 수험생들의 자기관리를 돕는 목적으로 개발한 ‘Study Plus’ 등이다. 탑재한 앱에는 현재 유저들이 다양한 리뷰를 올리고 있어 학생들이 놓치거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파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이중 가장 인기를 끄는 앱은 ‘모두의 마블 가이드북’. 앱을 탑재한지 열흘 정도인 28일 현재 100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주변을 놀랍게 했다. 학생들은 “아무래도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온라인이나 입소문 등으로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하다”며 “다른 앱들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라 많이 활용됐으면 좋다”고 말했다.학생들은 서로의 장점을 발휘하는 팀플레이를 통해 앱을 개발했다. 3학년 12명 학생들이 3명씩 네 개 조를 짜고 기획, 개발, 디자인 등 각자 잘하는 분야에 참여, 모둠별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앱 개발까지 해냈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탑재까지 끝낸 지금. 이들의 마음에는 자신감과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상당하다. 3년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본인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하고 동시에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는, 더욱이 고등학생 시기에 쉽사리 접하기 힘든 일을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이 가득하다. “컴퓨터나 소프트웨어 관련 진로를 생각한다고 해도 실제 경험을 하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영어 단어 외우고 수학 문제를 풀면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앞으로 하고자 하는 부분을 직접 해냈습니다. 그것이 자랑스러워요” 인포테라피 학생들은 이번 수시에서 컴퓨터공학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게임공학 등에 지원, 자신이 닦고 쌓은 내용을 더 펼쳐 나가려고 한다. 좌)한글로 번역해 점자를 보여주는 기능을 갖춘 ‘점을 찍자’ 앱우)모의고사 타이머와 학습 플래너, 디데이 검색 기능을 갖춘 ‘Study Plus’ 앱졸업한 선배들과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무한 성장천안월봉고 정보 동아리 ‘인포테라피’는 이미 오래 전에 유명세를 탔다. 2012년 천안 시내버스 앱을 개발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인근 음식점이나 상가의 홍보 앱을 개발해 이름을 알렸다. 동아리를 이끄는 이정숙 교사는 “사회가 IT 환경으로 전환하는 때 동아리가 개설돼 IT 분야에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을 했고, 실제 동아리 학생들은 관련 학과로 진학해 본인의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해가 갈수록 경험이 쌓여 점점 실력이 커가고 있으며, 현재 인포테라피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토요캠프를 통해 C-언어를 공부하고 교내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캠프에 참여하는 동시에,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주니어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Creating 과정의 Scratch, Solving 과정의 러플, Making과정의 아두이노 과정을 공부했다”고 말했다.특히 기본적인 내용은 교사가 교육하지만, 관련 학과에 진학한 선배들이나 인근 대학의 대학생, 교수들도 교육에 참여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가파르다. 이 교사는 “교육을 하다 보면 아이들의 성장이 하루가 다르고 IT 관련은 변화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졸업한 선배나 인근 대학의 대학생이나 전문가 멘토 등이 참여해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실력을 키우고, 동시에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잡게 됐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동아리에서 활동하기 전까지는 진로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교육을 받고 활동을 해나가면서 이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는 학생들이 상당수. 이들은 3년 동안 자신의 진로를 향해 배우고 활동하며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왔다. 최근 입시 전형이 진로를 향한 교내 활동의 가치를 높이 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동아리 활동은 진학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굳이 진학만을 위한 노력은 아니다. 배우다보니 재미있었고 재미있으니 더 몰입하게 된 것이 우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바를 확고히 다지게 된 것 뿐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 넓은 장에서 많은 것들을 해나가고 싶은 것이 학생들의 바람. 동시에 자신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과 진로를 찾았듯 후배들도 그럴 수 있기를 바라기에 졸업 후 후배들의 멘토로 서고 싶은 것도 하고자 하는 바다.이제 입시가 마무리로 접어드는 시점. 하지만 인포테라피 학생들은 그 앞에서 초조하지 않다. 이미 하고 싶은 분야의 첫 관문을 이번 앱 탑재를 통해 통과했고, 또 성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크게 활동할 미래를 기다린다. 피 말리는 입시 앞에서도 유난히 밝은 학생들의 환한 웃음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