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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_ 목동지역 2013년 1학기 중간고사 분석 및 기말고사 로드맵③ 국어편 새 학년 새 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올해 목동권 중학교의 출제경향은 다소 평이한 학년도 있는 반면 작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되었다는 학년도 있다. 서술형이 출제되지 않은 예년에 비해 올 중간고사에서 다시 출제되는가 하면 핵심어를 집어넣지 않으면 감점이 되기 때문에 만점이 쉽지 않은 학교도 있었다. 시험대비 논술형을 미리 준비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학교도 있었던 만큼 국어 내신에 대한 평가가 만만치 않다. 중간고사 성적을 받아들고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했더라도 연연할 필요는 없다. 다가올 기말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현재의 문제점을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이 우선. 그래서 준비했다. 내일신문에서는 이번 중간고사 분석을 바탕으로 어떤 문제가 어려웠는지 알아보고 다가올 기말고사에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예측해 본다. 그 세 번째 과목 국어를 분석한다. 중간고사, 어떻게 출제됐나?월촌중학교는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으나 조건에 맞게 서술형을 쓸 수 있는 실력이 필요했다. 외부 지문을 활용한 문제와 어휘의 뜻까지 꼼꼼하게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던 기존과 달리 이번 시험은 학습 목표를 중심으로 핵심 문제만 출제되었다. 게다가 2012년 1학기 중간 기출과 유사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서술형의 비중은 1 ? 2학년은 25점, 3학년은 15점이다. 대부분 <문제 1~2>처럼 조건에 해당하는 내용을 본문에서 찾아 쓰는 문제였기 때문에 크게 감점될 요인은 없었으나, 3학년의 경우 <문제 3>처럼 다음과 같이 정확한 개념을 숙지해야지만 쓸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 1> 김상옥 ‘봉선화’비 오자 장독 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가 웃으실가눈앞에 삼삼이는 고향 집을 그리시고손톱에 꽃믈 들이던 그 날 생각하시리 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히 매어주던하얀 손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지금은 꿈속에 본 듯 힘줄만이 서누나. 시의 시적화자가 과거를 회상하게 된 계기가 되는 소재와 시의 형식적 특징 상 글자 수를 반드시 맞추어야 하는 시어 3가지를 쓰시오. (5점) <문제 2> 나는 노인의 좌판에 놓인 꽃신을 보기 위해 매일같이 시장에 가곤 했다. 그때마다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그럴수록 시장 모퉁이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되었다. 꽃신을 사 가는 손님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올 때마다 꽃신은 한두 켤레씩 사라져 갔다. 이제는 저 좌판 위에 남은 꽃신 다섯 켤레만이 피란민으로 가득 찬 시장의 쓸쓸함을 담고 있다. 다 팔리기 전에 주머니를 털어 꽃신을 사고 싶지만, 꽃신이 아니라 슬픔을 사지나 않을까 두렵다. ‘나’가 꽃신을 사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이유를 (라)에서 찾아 20자 내외의 한 문장으로 쓰시오. (5점) <예3> 아래 <보기>의 (가), (나), (다)에서 공통적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① 언어의 특성을 쓰고, ② 그 특성에 대해 한 문장으로 서술하시오. (4점) (가) 이 교실에 있는 우리가 개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면,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하면, 개는 그 이름으로 불릴 테고, 나중에는 사전에도 그 이름이 올라가게 될 것야.(나) 어떤 사람은 크기가 작아서 ‘미니 토마토’라고 부르기도 했고, 토마토의 아기 같다고 해서 ‘애기 토마토’ 또는 ‘새끼 토마토’라고 불렀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방울토마토’였다. 크기와 모양이 방울과 같고 발음도 예쁘니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게 되고 사전에까지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다.(다) 실제로 방언에서 표준어로 편입된 사례로 ‘멍게’가 있다. 원래 표준어에서는 ‘우렁쉥이’를 인정했다. 그런데 ‘멍게’가 널리 쓰이게 되자 ‘멍게’와 ‘우렁쉥이’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해 ‘복수 표준어’가 되었다. 요즘에는 ‘멍게’가 널리 쓰이고 ‘우렁쉥이’가 거의 스이지 않기 때문에 머잖아 ‘우렁쉥이’는 표준어로서의 지위도 잃고 나아가 아예 사라질지도 모른다. 월촌중학교의 경우 중간고사가 쉬운 편임에도 불구하고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지 못한 학생도 있을 것이다. 발문의 형태가 어렵지는 않았으나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형에 약한 학생들은 국어 공부를 외우듯이 하거나, 조사나 어미 혹은 어휘에 따라 달라지는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교과서의 내용을 암기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중심 내용과 전개 방법, 표현상 특징 등을 분석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후에 중요한 개념은 외워서 서술형에서도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목중학교는 학년에 따라 난이도의 차이가 있었다. 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학습해야 좋은 성적을 걷을 수 있는 학교다. 1, 2학년의 경우 교과서의 학습활동을 그대로 서술형화하거나 객관식으로 출제하여 쉬운 편이었다. 하지만 3학년은 객관식이나 서술형 모두 평이했으나 5문제 정도 학생들이 혼동할만한 선지를 구성하여 변별력이 있었다. 이번 시험에는 12년과 같이 선지를 3개 이상 고르는 문제는 많이 출제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이 정답을 2개 고르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학생들이 부담은 여전하였다. <예> 위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2개) 이 작품에서 ‘닭싸움’이 가지는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개) (가)-(아)에 나온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2개) 2012년 신목중학교의 경우 서술형 문항 없이 모두 객관식 문제였지만 올해부터 다시 서술형 문항이 출제되었다. 배점은 10점으로 큰 편은 아니지만, 핵심어를 집어넣지 않으면 감점이 되기 때문에 만점이 쉽지 않았을 터. 중3의 경우 평가문제집과 유사한 문제가 서술형에 출제되었는데, 평가문제집에서 제시한 대로만 답을 쓰면 오히려 감점을 당한다. 이를 통해 자습서나 평가문제집의 답을 맹신하기보다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기말고사에 대비하여 신목중은 학습활동을 중심으로 교과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생활국어의 더 읽을거리나 부록 부분에서도 1문제 이상은 출제되니 학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도 소홀히 하지 말고 꼼꼼히 챙겨 볼 필요가 있다. 양정중학교의 경우 3학년 중간고사는 어려운 편이었고 논술형도 대비해야 좋은 성적을 걷을 수 있었다. 교과서 중심으로, 수업 시간에 필기해준 내용으로 출제되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양정중학교 시험이 바뀌었다. 1, 2학년의 경우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3학년의 경우 작년 대비 평균 20점 정도가 떨어질 정도로 어려웠다. 양정중의 서술형 비중은 40점으로 타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기존의 서술형은 지문에서 찾아 쓰거나 단답형으로 쓰는 유형이 많아 오히려 객관식보다 2013-06-03
- ‘여왕의 교실’ 고현정-김향기,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 ‘막강포스’ 배우 고현정과 김향기가 서슬퍼런 '눈맞춤 혈투'를 가졌다.5월 31일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사 측은 처음으로 까끌한 만남을 갖게 된 고현정과 김향기의 모습을 공개했다.고현정과 김향기는 '절대 권력' 마여진 선생과 천진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 역을 맡았다. 작품 초반 이해할 수 없는 교육 철학을 가진 '여왕' 마선생에게 용기내어 대항하는 심하나의 모습이 비중있게 담겨질 예정이다.고현정과 김향기의 첫 만남은 지난 17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여왕의 교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고현정은 마선생의 트레이드마크인 몸에 딱 떨어지는 회색 치마 정장과 흰 블라우스를 갖춰 입고 얼음장 표정을 갖춘 채 촬영장에 등장했다. 또 김향기는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나타나 현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촬영이 시작된 후 고현정은 차가운 눈빛을 갖춘 절대권력 마선생에 빙의해 명랑반장 김향기를 일순 긴장하게 만드는 '얼음장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위압적인 여왕의 자태를 과시했다. 또한 김향기는 집중력과 진지한 자세로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NG 없는 열연을 펼쳤다. 나이차를 무색케하는 두 사람의 존재감은 현장 스태프들의 호응을 얻었다.김향기는 "촬영하는 순간 너무 긴장해서 살짝 떨기까지 했다. 한번에 OK 사인을 받아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리게 된다. 오는 6월 12일 방송 예정.[연예부 조정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31
- ‘몰카’로 훈수두는 사기바둑 조직 적발 첨단장비를 동원한 사기 바둑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임 모씨(54) 등 6명을 구속하고 박 모씨(55)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 은평구와 목동 등의 기원에서 사기 바둑을 둬 A씨 등 2명으로부터 1억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은평구에서 기원을 운영하는 임씨는 평소 바둑을 두며 만난 이들을 모아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추 모양의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티셔츠를 착용한 '선수'는 귀에 부착한 소형이어폰을 통해 '멘트기사'의 지도를 받아 내기바둑에서 연달아 이길 수 있었다. 멘트기사는 기원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실시간으로 바둑판을 보며 훈수를 뒀다. 이들은 바둑 급수가 낮다고 피해자를 속인 뒤 판돈을 수십만원으로 정해 일부러 져주다가 백만원대로 판돈을 올린 다음 사기 범행에 들어갔다.평소 바둑에 심취해 있던 A씨는 이들과 11일간 약 90번 내기를 하며 모두 1억2550만원을 잃었다. 그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돈을 따야겠다는 생각에 멈출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임씨 일당은 A씨에게 범행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그동안 바둑으로 진 빚을 갚아줄테니 대신 돈 많은 사람을 끌어오라"고 유인하기도 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30
- ‘여왕의 교실’ 최윤영, 숏컷트+체중 감량..‘새로운 변신’ ‘여왕의 교실’의 최윤영이 숏커트와 몸무게 감량으로 변신에 나섰다.최윤영은 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의욕이 넘치는 교사 2년차 양민희 선생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마선생(고현정 분)에 끊임없이 대항하고 싸워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진정한 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열정적인 교사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고현정과 김향기의 대립을 뒤에서 지켜보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최윤영의 교육에 대한 태도와 판단은 앞으로 진행될 드라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의 ‘양블리 선생’으로 대변신을 펼쳐낼 최윤영의 집중력 있는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윤영의 첫 촬영은 지난 11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여왕의 교실’ 야외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최윤영은 배역을 위해 파격적인 숏커트를 감행하는가하면 몸무게도 3kg을 감량, 더욱 깜찍하고 사랑스러워진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최윤영은 꼼꼼한 캐릭터 연구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제작진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제작사 측은 “양선생은 유연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지만, 극초반부터 카리스마 마선생과 부딪히며 드라마의 스토리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역할”이라며 “연기력과 감성이 뛰어난 최윤영을 무조건 100% 믿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윤영은 실제로도 극중 양선생처럼 다정다감하고 밝은 성격으로 촬영장에서 아이들을 하나하나 챙기고 있다. 아역배우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 1순위 등극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렸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9
- 빈칸추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새롭게 바뀐 A/B형 문제, 상위권 재수생의 대거 유입 등 대학입시의 변화는 끝없이 변하고 있다. 수능영어의 성패를 가늠하는 빈칸추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바뀐 빈칸추론의 위상예전 50문제가 출제되던 수능 시절부터 빈칸추론은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문제로 사용되었다. 독해가 33문제가 출제되던 시기에 빈칸추론은 무려 6 문항이나 출제되었었다. 하지만 A/B형 문제로 바뀌고 청해문제가 대거 유입되면서 독해 문제는 23문항으로 10개나 줄어들었다. 대략 1/3로 문항수가 줄었으니 빈칸추론도 4문항 정도가 적당하겠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빈칸추론의 문항은 계속 6문항이 출제되고 있으며 더욱이 3점짜리 문제가 3문항 정도가 출제되어 그 비중은 이전의 수능과는 비할 수가 없게 되었다. 또한 경기도 교육청에서 실시한 4월 모의고사에서는 빈칸추론 6문제 중 4문제가 오답률 상위 5에 포함될 정도로 난이도는 더욱 높아졌다. 빈칸추론의 해결은 수능성적의 약간의 변화가 아니라 만점과 2등급을 가늠하게 하는 문제이며 대학의 지역이 달라지는 문제이다. 또한 교육과정 평가원이 수능에서 만점자 1%원칙을 폐기했으니 마음 놓고 난이도를 올려도 문제가 되지 않는 외부적 요건까지 갖춘셈이다. 빈칸추론이 뭔데?빈칸추론은 제시문을 읽고 내용을 논리적으로 올바르게 이해하여 글을 올바르게 완성하는 문제이다. 핵심내용을 파악하여 핵심어구나 절을 완성하는 핵심내용 완성하기와 세부내용을 제대로 정리하고 종합하여 문단을 완성도를 높이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간단히 얘기하면 앞 뒤의 문장의 내용을 잘 파악하여 글의 전개를 유연히 할 수 있는 능력을 추론 형태로 물어보는 문제이다. 주제문을 찾자그렇다면 빈칸추론의 가장 일반적인 풀이방법은 역시나 주제문을 찾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너무 무책임한 주장이다. 왜냐하면 주제문을 찾으면 어떻게 할것인가? 주제문만 찾으면 주제문 완성이 될 것인가? 주제문은 필자의 주장을 담고 있거나 세부적인 내용의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주제문은 속성상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극히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이다. 주제문만 찾아서는 5개로 구성되는 선택지에서 2~3개의 매력적인 오답 중에서 정답을 골라내기 힘들어 질 것이다. 하지만 주제문을 구별하는 연습은 충분히 하여야 한다. 부연설명을 무시하지 마라사실의 열거나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제시되는 부연설명을 무시하지 마라. 수능지문은 짧은 지문을 논리적이고 함축적으로 많은 내용을 정확히 담고 있다. 모든 부연설명은 일반화되고 추상화된 주제문의 다른 표현일뿐 동일한 내용이다. 고로 주제문에서 1번 부연설명문에서 1번 이렇게 수능 지문은 동일한 내용을 2번 설명하는 것이다. 이미 주제문이나 그 외에서 정답을 감지하고 있다면 다른 지문은 빠르게 읽는 완급조절도 시간 조절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너무 겁먹지도 마라수능에서 난이도 조절은 제시문이냐 선택지이냐 하는 것이다. 제시문과 선택지를 모두 어렵게 낸다면 난이도가 너무 올라갈 것이며, 그 반대의 경우는 또한 너무 내려갈 것이다. 제시문을 읽었는데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 겁먹지 마라. 분명히 선택지에서 다른 문제보다 정답을 가리고자 하는 오답의 강도가 약할 것이다. 역으로 제시문에서 완벽한 내용파악이 됐다고 자만하지 마라. 분명히 선택지에는 매력적인 오답의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을 것이다. 이는 많은 문제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감각이 형성되어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휘는 필수이다현장에서 가장 답답한 경우는 완벽한 제시문의 내용 파악 후 선택지에 나와 있는 어휘를 몰라서 가장 그럴싸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어휘로 구성되어 있는 선택지를 고를 때이다. 제시문에 나온 어휘야 문맥을 통해서 유추라도 하지만 문맥도 없는 선택지에선 어떻게 할 것인가. 수능의 어휘는 6,000수준을 넘어서고 있고 어휘의 수준은 라틴어나 희랍어를 어원으로 하고 있는 학술적인 어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어휘는 관심과 노력의 댓가이다. ‘provoke‘를 ‘자극하다‘란 뜻으로만 알고 있으면 절대로 매력적인 오답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다. 너무 겁 먹을 필요도 없지만 현실을 부정해서도 안 된다. 서두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빈칸추론은 대학의 지역이 바뀌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유형이다. 비중이 한껏 높아진 빈칸추론을 나의 우호군으로 바꿔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항상 언급하지만 어휘학습은 영어학습의 기본이다. 이종수 원장임팩트7영어학원 목동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평촌 서술형 논술형 영어 내신? 기말고사 영어 만점 전략에 대한 방향성 제시 ! 4년 전 목동권 중고등 학교에서 평균 90점대의 점수를 받던 아이들이 70-80점대로 떨어지는 일대 사건이 있었다. 그건 시험의 40% 이상이 영작 실력을 바탕으로 한 서술형, 논술형 시험이 출제 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목동지역에서는 영어 내신 관련해서 기존 단답형 중심에서 장문형태의 서술형 논술형 중심 출제가 완전히 장착을 한 시스템이 갖춰졌다. 성취 평가제(절대평가)가 지금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 중학교 2학년 생이 고등학생이 되는 시기부터 고교에서 절대 평가가 시작이 된다. 절대 평가를 도입 함에 있어서 교과부가 각 학교에 지시한 사안은 누구나 다 90점/A 등급을 못받게 서술형,논술형 문제를 40% 필히 지키라는 내용 이였다. 평촌지역도 이번 교과서 개편을 시작으로 서술 논술형 시험 때문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필자가 사는 평촌 어느 아파트 옆집 학부모들로부터 들었다. 목동 인근 고교 영어 문제는 대부분 50분, 50문제를 출제 하는데 그중 40문제는 교과서,부교재,단어 책 예문과 수능 모의고사 변형 객관식 문제고 10문제는 짧은 단문 영작에서 40자 정도의 에세이 쓰기까지 학생들의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어려운 문제가 많이 출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이며 배점 역시 대단하다. ‘휴대폰의 장단점에 대해서 40자 이내로 쓰시오’. 와 같이 짧은 에세이도 다수 포함 되어 있다. 목동권 중학교를 살펴보면 서술형 시험은 서술형 문제에 반드시 문법적 정확성을 전제로 한 조건들이 필히 포함된 문제들과 장문 니트형 쓰기도 일부 포함이 되어 있고 갈수록 늘어나는 교재 외 지문과 응용문제는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도저히 맞을수 없는 문제 일색 이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학교 서술형 논술형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사안은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정확성 이다. 그 다음이 상황 적절성과 적절한 어휘 표현이다. 가장 중요한 평가 사인인 정확성이란 다른 말로 문장의 정확성, 즉 문법의 정확성이라 말할 수 있다. 기존의 문법 문제는 출제자가 써놓은 문장에 밑줄을 그어놓고 학생들에게 틀린 부분 찾으시오 였지만, 지금은 자신이 직접 문법에 맞는 정확한 문장을 완성해야 하는 영어 패러다임이 찾아 온 것이다. 즉 학생들은 기존 문법보다 더 고차원적인 활용 문법, 정확한 문법 이라는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실용 영어, 서술형 영어의 이면에는 바로 문법이라는 베이스가 깔려있는 것이다. 문법 실력과 영어의 기본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이제 학교 영어 시험도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즉 3주 동안 내신 준비 열심히 한다고 90점 100점 나오는 시대는 끝이 났다는 것이다. 교과서와 부교재만 달달 암기하면 고득점인 시대는 완전 끝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중등부는 외부 소스에서의 출제가 일반적으로 되었으며 고등부는 수능 변형 지문이나 외부지문에서 발췌하거나 교과 외 부교재에서 다수 출제되는 고교 내신 정복도 마찬가지이다. 영어의 기본 내공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학교 영어 내신 시험도 이젠 넘어야 할 또 다른 커다란 산이 되어 버렸다. 목동 학부모들은 요즘 수능 보다 더 어렵게 출제되는 학교 내신부터 정복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을 만큼 내신은 그냥 그저 그런 시험의 범주에서 벗어난 어려운 시험이 되어 버렸다. 서술형 정복을 위해서 문법은 문제 풀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문장을 정확히 확장 시키기 위한 것임과 확장 원리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씁쓸하지만, 서술형 문제 정복, NEAT 쓰기 말하기 정복은 실용영어라는 표현을 쓰기 이전에 구조적 확장 문법+형태론적 세세문법의 적절한 연계 정복부터 시작된다.!‘영어’라는 하나의 언어를 습득하기 위한 과정 또는 수단으로서의 영문법은 실용 영어의 반복을 통해서만이 자기 것이 될 수 있다. 즉, 문법은 그냥 문법만으로 공부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작문이나 말하기를 통해 영어 문장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 문법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문법은 문장을 만들어가는 틀을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문과 절대 떨어져서 생각 할 수 없기에 문법과 작문은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영어적인 감각이 잘 잡혀 있는 학습자들은 굳이 문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오류가 적은 쓰기가 되지만 우리나라 환경에서 그렇게 정확한 영어감각을 만들어 내기는 사실상 힘이 든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학습자들에게 있어서 문법이 선행되지 않은 작문은 많은 오류를 일으키게 하는 주원인이 된다. 문법을 영작으로 이끌어 내기위해서는 관계 대명사를 배우기 이전에 이 절이 이끄는 역할은 형용사로서 관계 대명사 바로 앞에 나오는 명사(선행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한다 라는 구조적인 부분 부터 가르쳐야 한다. 그 다음에 관계대명사의 세세한 문법적 법칙을 알게 하고 개념을 가지고 문제를 풀면서 그 원리를 확고히 인식하게하고 그리고 난 다음 마지막에 이 문법적 원리를 이용해서 영어 작문을 하면서 이 문법이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왜 필요한지 깨닫게 하는 과정을 통한다면 학생들은 문법따로, 영작따로와 같은식의 생각을 버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문법과 영작을 동시에 학습하게 되면서 학습자들의 영어 작문 실력은 좋아질 것이고 또한 왜 이 문법이 글쓰기를 위해서 필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문제 풀이식의 세세문법에 지나치게 투자하는 것 보다는 문장이 만들어 지는 구조적 원리를 통해 이를 작문에 적용시켜 나간다면 학습자들은 문법과 작문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영문법이 정리가 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정확한 글쓰기 실력이야 말로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잡고 영어 내신 고득점과 중3 영어 졸업의 지름길로 이어질 것임을 확신한다. 이번 평촌 오픈을 함과 동시에 평촌 지역 학생들에게 목동 10년차 노하우를 전수하여 바람직한 영어 교육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5.31일(금) 설명회에서 이런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열정과신념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9
- 정홍원 국무총리재산 18억7천만원 신고 박근혜정부 첫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공개 … 47억대 조윤선 장관이 최고정홍원 국무총리의 재산은 18억773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국회 인사청문 요청 때보다 1억원 이상 줄어든 액수다. 또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국무위원 16명(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제외)의 평균 재산은 18억40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총리는 본인 명의 예금액이 6억6401만원에서 5억5751만원으로 1억원 가량 줄었다고 신고했다. 예금이 급감한 것은 정 총리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2월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윤병세 외교장관, 류길재 통일장관의 재산도 2개월 전 인사청문회 때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장관은 양천구 목동 아파트(6억9300만원)를 포함해 모두 9억437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류 장관도 인사청문회 때보다 639만원이 줄어든 1억75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변동은 주로 본인(1억2448만원)과 배우자(2308만원)의 예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박근혜 정부 초기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산이 18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이 41억7665만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38억4656만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1억5688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19억2012만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억8963만원을 신고했다.가장 재산이 적은 국무위원은 1억7536만원을 신고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3억3486만원), 서남수 교육부 장관(5억9302만원), 윤병세 외교부 장관(9억4377만원)은 10억원 이하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인사청문회를 늦게 통과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7월 중 공개예정이다.한편 박근혜정부 청와대 차관급 이상과 국무위원 가운데 30%가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내역을 공개한 청와대 차관급 이상·국무위원 27명 가운데 8명(29.6%)이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과거정부의 거부율을 웃도는 수치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중앙부처 1급 이상과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교육감 등 행정부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인 1933명 중 27.6%인 534명이 직계존비속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등록된 재산내역의 취득경위와 소득원 등 재산형성 과정 등에 대해 8월말까지 심사할 계획이다.성홍식 기자 king@naeil.com[관련기사]-박 대통령 재산 25억5천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4
- 커피의 전설로 알아보는 커피의 역할 커피는 이미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생활 음료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피는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까요?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커피의 시작은 동서식품이라고 하더군요. 6.25 전쟁 과정에서 미군의 인스턴트 커피가 퍼지고, 이를 상품화 시켜 우리나라에 커피를 대중화 시킨 것이 그 회사이니 어찌 보면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커피는 6세기 전후 에티오피아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이때 등장하는 이야기가 바로 ‘칼디의 전설’ 입니다. 목동이었던 칼디는 어느 날 염소가 빨간 열매를 먹고 매우 흥분해 날뛰는 것을 보았습니다. 궁금해 그 열매를 먹어보자 머리가 매우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칼디는 이슬람 사원의 수도승에게 가져갔습니다. 처음 본 커피라는 열매를 먹어본 수도승들은 정신이 맑아지고 졸음도 오지 않아 수도에 정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커피의 초기 사용 목적이 종교적으로 또는 사회 지도층이 마신 음료라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으며,에티오피아에서는 제사를 올릴 때 커피를 버터와 함께 삶아서 제단에 올리고 있습니다. 커피가 ‘성스러운 음료’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게 하는 대목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가 발견된 후 약 100년 뒤, 예멘에는 ‘오마르의 전설’이라는 커피의 발견을 알리는 또 다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멘의 재상이었던 오마르는 매우 능력이 뛰어나 왕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나 다른 신하들의 질시로 왕권을 노린다는 음해를 받아 결국 산 속에 버려지게 됩니다. 몇 날 며칠 시름에 잠겨 굶다가 새 한 마리가 빨간 열매를 쪼아 먹는 것을 보고 그 열매를 먹습니다. 온몸에 힘이 솟고 생기가 돌아오는 것을 느낀 오마르는 이를 국민들을 치료하는 의약제로 활용해 존경 받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커피가 의약품으로 활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두 전설은 시차가 있기는 하나 커피 품종의 국외 유출이 불가능했던 매우 폐쇄적인 당시의 환경을 고려했을 때, 둘 다 최초의 발견이라 해도 무관하지 않으며 이에 커피 학계에서는 두 가지 전설 모두를 최초 발견으로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종교적 목적과 의약품으로 활용된 음료인 커피를 이제는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커피의 기원을 이해하고 즐기는 커피 한 잔의 가치가 조금 더 새롭게 다가오길 바래봅니다.최대봉(‘최대봉의 커피 볶는 집 시간의 향기’ 카페 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우리동네 사람들 목동 9단지 테니스회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른다''는 서울의 아파트는 삭막함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왠지 모를 어색함에 아파트 안에서 이웃 만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어색함의 장벽을 테니스 공으로 가볍게 넘기는 주민들이 있다. 개인의 건강은 물론 이웃과 돈독한 정을 나누는 목동 9단지 테니스 동호회. 바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테니스경기장에 모인 주민들을 만나보았다. 유광은 리포터(lamina2@naver.com) 공을 치다보면 저절로 건강이 찾아와요남부법원 뒤편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목동 9단지 테니스 경기장이 있다. ‘탕탕’라켓에 공 맞는 소리가 통행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경기장에 둘러친 철조망 사이로 쉬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들어온다. 라켓이며 복장이 적어도 준 프로급 선수들은 되는 모양새다. 붉은색 흙먼지가 바람에 나부끼는 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라켓을 흔든다. 공을 따라 이리 저리 뛰는 모습에 보는 사람 이마에도 땀이 나는 것 같다. 얼핏 선수 같아 보이는 이들은 목동9단지 테니스 회원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경기라고 하기에는 수준이 높아 보인다. 일하느라 힘든 하루를 보내고 휴식대신 테니스경기장을 찾는 이유를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건강''이라고 답한다. 열심히 치다보면 하루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몸에 활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강종렬 회원은 일주일 대여섯 번은 테니스장을 찾는다고 한다. 2003년부터 회원으로 가입해 치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 째. 이렇게 꾸준히 치는 이유는 무엇보다 건강 때문이다. 강종렬 씨는 "테니스를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력이 강해졌다. 무엇보다 심폐기능이 좋아져 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유가 있어 남들보다 더 많이 치게 되는데 그 덕분에 건강은 물론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테니스 경기도 대화도 정겨운 모임뜨거운 햇빛이 사그라지기 시작하는 저녁 6시쯤부터 테니스경기장은 활기를 찾는다. 먼저 온 회원들이 한바탕 치고 나면 늦은 귀가를 한 직장인들의 경기가 시작된다. 다행히 조명등이 있어 늦은 경기에도 별 지장은 없다고 한다. "어서 오셔요. 파트너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이 치면 되겠네요."시합을 구경하던 한 회원이 막 들어서는 회원에게 말을 건넨다. 목동 9단지 테니스회에서는 회원들의 구력에 따라 경기를 같이 하는 편이다. 실력이 비슷해야 치는 사람도 재미있고 못 치는 사람도 미안하지 않기 때문. 그래서 수준에 따라 모이는 시간도 비슷하다.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저녁 6시부터 8시에 모이는 회원들의 수준이 높단다. 주부끼리, 부부들끼리 마음이 통하는 회원끼리 같이 치는 경우도 흔하고, 시합 전 후 나누는 회원들 간의 대화도 경기만큼이나 정겹다. 시합에 앞서 고지연 회원이 다음날 아들 군대 면회 간다는 이야기를 하자 회원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조언을 건네며 아들 면회를 앞둔 설렘을 함께 나눴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동호회 9단지 테니스회에 등록돼 있는 회원은 98명. 이중 가장 오래된 회원 중 한 명은 홍성균 회원이다. 1987년 아파트 입주 때부터 테니스회에 가입해 초창기 총무를 거쳐 지금까지 열성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는 주민들은 직업도 나이도 다양하다.서용섭 회원은“테니스에 관심이 있고 운동을 좋아하는 9단지 주민이라면 누구나 테니스 회에 가입할 수 있다. 운동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는 처음에는 레슨을 받다가 회원들과 같이 어울리면 된다"고 말한다. 레슨은 9단지 테니스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치로부터 받을 수 있다. 테니스회에서는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것뿐 아니라 관리도 맡고 있다. 따라서 회원들의 회비는 필수다. 정회원은 연회비 30만원, 부부 회원은 50만원이다. 9단지에 살지 않지만 테니스회 활동을 희망하는 경우 준회원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때는 정회원 회비에 5만원을 더 내면 된다. 회비를 내지 않더라도 9단지 주민이면 회원들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요즘 어때요? 몸은 괜찮아요?"라고 옆 회원에게 말을 건네는 전상배 씨. 한의사인 전 회원은 공을 주고받기에 앞서 같은 회원들 간의 안부가 먼저다. 작은 테니스공을 주고받으며 건강과 이웃의 정을 키워나가는 9단지 테니스회. 회원들이 주고받는 공만큼 아파트 이웃 간의 정도 깊어지길 기대한다. 미니 인터뷰 강종렬 회원 ''테니스는 승부욕 강한 사람에게 매력적인 운동''여러 가지 운동을 해 보았지만 테니스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기 때문에 저처럼 승부욕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매력적이지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사람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아요. 테니스는 혼자 할 수 없는 운동이니까요. 동호회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 좋습니다. 테니스로 신체는 물론 정신까지 건강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강희라 회원''함께 운동한 덕분에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9단지로 이사 온 후 남편이 테니스회에 가입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좋아보였어요. 그래서 저도 따라하게 되었지요. 테니스를 친지 벌써 팔구년이 되었네요. 부부가 취미가 같으니까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아서 그런지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테니스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어 대화의 폭도 더 넓어졌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의 애환 지난 3월과 4월, 고3 수험생들이 두 차례 교육청에서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렀다. 또, 오는 6월 5일에는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대수능 모의평가를 치른다. 그동안 성적이 좋았던 학생들은 6월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반대로 성적이 나빴던 학생들은 기대하는 만큼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이다. 날씨도 더워지는데 아이가 애써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자칫 슬럼프에 빠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아이와 함께 고3 수험생활을 함께 겪고 있는 강남 엄마들의 애환을 엮어 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 물심양면 - 수능 보는 그날까지 아낌없이 투자* 불어나는 사교육비 : 아이가 고3이 되니 사교육도 효율성을 따질 수밖에 없다. 단기간에 성적도 올리고 실수도 줄이기 위해 아이의 약점을 클리닉해줄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나 소수 팀 수업을 찾게 된다. 엄마들 나름대로 실력을 검증한 좋은 강사에게 소수로 수업을 받으려면 수업료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수강생이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백 명이 넘는 콩나물시루 같은 숨 막히는 교실에서 질문도 못한 채 수업을 듣다보면 실력도 오르기 전에 아이가 먼저 지친다.학부모들에게 겁을 잔뜩 주는 학원 설명회도 사교육비를 늘리는 데 한 몫 한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뀐 입시현실을 설명하며 과목별 강사마다 국어는 국어대로, 영어는 영어대로, 한결같이 좋은 성적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협박한다. 결국 하나, 둘 수업을 추가하다 보면 점점 사교육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어지간한 가계수입이 아니고서야 미리 딴 주머니라도 찬 것이 없으면 감당하기 힘들다.그래도 많은 엄마들이 ‘과감하게 투자해서 한 번에 성공하는 것이 재수하는 것보다는 낫지’라고 생각하는데, 먼저 아이의 수험생활을 겪은 선배 엄마들은 “그렇게 해도 결국 재수 하더라”라는 말로 겁을 준다. 모 입시전문가의 다소 과장된 말이 떠오른다. “강남 산다고 다 부자 아녜요. 애들 가르치느라 노후 설계는 하나도 못하다가 나중에 거리로 나앉는 신세가 됩니다”라는. * 부족한 정신력과 체력은 보약으로 : 최근 아들을 지켜보면 고1~2학년 때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심리적인 압박 때문인지 훨씬 힘들어한다. 밤 12시쯤 잠들면 아침 7시가 되어도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몸이 천근만근은 되어 보인다. 운동부족인데다 밤늦게 귀가해 야식을 먹고 자니 더 그런 것 같다. 우리 때는 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고도 했는데, 아들을 지켜보면 도무지 그런 정신력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어쩌겠는가. 절실함이라는 유산을 물려주지 못했으니 이 또한 부모 탓일 밖에.정신력과 체력이 없다면 약으로라도 보강해 공부하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하지 않을까. 남들은 산삼도 먹인다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더라도 홍삼, 로열 젤리, 총명탕, 공진단, 물범 등 각종 한약과 건강보조식품을 동원해본다. 얼마 전엔 목동 사는 친구가 그쪽의 잘 한다는 한의원에서 공진단을 사가지고 와서 아들 먹이라고 주며, 본인은 대치동의 물범을 사 갔다. 수험생에게 좋다는 보약마저 친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부상조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웃지 못 할 해프닝인가. * 아들은 상전, 나는 예스맘 : 내가 직장을 다녔던 20~30대 시절, 나는 상사의 지시와 의견에 무조건 따르기만 하고 자기 생각이 없었던 ‘예스맨’들을 극도로 싫어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한창 구조조정이 반복되던 시기에 직장을 다녔으니 상사의 말 한 마디는 직장동료들에게 밥줄과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요즘 나는 수험생 아들의 말도 안 되는 의견, 짜증, 요구 등에 무조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예스맘’이 돼 있다. 직장시절 ‘잘려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얘기 다 하던 패기는 온데간데없고 아들의 말 한 마디에 마음속으로 울고 웃는다. 정말 상전도 그런 상전이 따로 없다. 예전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들이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면 장시간 언쟁을 하더라도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고3이 되고 보니 그런 언쟁을 해서 공부하는 아이의 시간을 뺏거나 마음을 어지럽히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나빠진 버릇은 나중에 철들면 다잡을 수 있겠지. # 시(時)테크 - 먹는 시간도 줄인다* 급식 시간 아까워 도시락으로 : 고3이 된 딸아이가 지난 3월부터 학교 급식을 마다하고 도시락을 싸간다. “엄마, 도시락 좀 싸주면 안 돼? 점심시간에 식당까지 가서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입맛이 없어 많이 먹지도 않는데 급식 먹기도 부담스럽고, 그 시간에 수학 몇 문제라도 더 풀거나 쪽잠이라도 자고 싶어”가 도시락을 싸달라는 이유였다. 일 년에 한두 번 학교 야외활동이 있을 때만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매일 도시락을 싸달라는 딸의 요구에 당황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공부하는 딸을 위해 수능 날까지 그 정도 수고쯤 못하랴. 해서, “우리 딸이 열심히 공부하려고 도시락까지 싸달라는데 기꺼이 싸줘야지”라고 애써 의연한 척 대답하고, 바로 다음 날부터 도전했다. 1주일이 지나자 “반찬이 이렇고 저렇다”, “같은 반찬 좀 그만 싸지”, “뭔가 기분전환 될 만한 색다른 반찬은 없어”라고 말하며 타박이 시작되었다. 도시락 반찬 서너 가지 준비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내가 학교 다닐 때 매일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셋이나 싸시던 친정엄마의 모습도 떠올랐다. 힘든 수험생활, 먹는 시간이라도 즐겁게 보낼 딸의 모습을 생각하며 힘들지만 참을 인(忍)을 수차례 가슴에 새긴다. * 자투리 시간에 식사하기 : 지난해 여름,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학교 끝나고 학원수업이 이어져 학원 근처 식당에서 친구들과 이른 저녁을 사먹고 학원으로 가곤 했다. 그러다보니 시간계산을 잘못하거나 식당의 음식이 늦어지면 학원에 지각하기 일쑤였다. 가끔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 같기도 했다. 하루는 늦게 귀가한 아이가 복통과 설사로 힘들어했다. 밖에서 먹은 음식이 탈이 난 것이다.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학원 수업도 빠질 수밖에 없었다.그 후 나는 일주일에 두 번, 아이의 하교시간에 맞춰 학교 앞으로 도시락을 싸간다. 집에 들러 밥을 먹고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서다. 아이가 학교에 남아 공부하다가 학원시간에 맞춰 나오면 차에 태워 이동하면서 도시락을 먹게 하거나 학원 근처 골목에 잠시 주차한 후 먹고 들어가게 한다. 처음엔 “이렇게 까지 해야 해?”라고 말하며 짜증을 냈지만, 3학년이 되고부터는 으레 당연하게 생각한다. 공부할 양이 많아 자투리 시간도 아까운가 보다. # 당근과 채찍 - 끊임없는 위로와 독려 * 희망 불어넣기 : 딸아이 모의고사 성적이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 성적도 흡족하지 않았는데, 4월 성적은 더 떨어졌다. 공부를 덜 한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결과라서 본인도 너무 충격을 받고 슬럼프에 빠져 있다. 야단을 치거나 이유를 캐묻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학원을 바꿔보자”, “클리닉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보자”, “이번엔 실수를 많이 했으니 6월엔 좋아질 거야”, “살아보니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