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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일을 찾고,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중요하죠” 천안시가 지난 21일(수) 제33회 천안시민의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모두 네 명. 교육학술 부문에 유성재(56) 천안중앙고등학교 교사, 문화예술부문에 고 김준응 단청장, 사회봉사 부문에 최찬규(49) 강사, 특별상에 전영화(87세) 화백이다.이중 교육학술 부문에 선정된 천안중앙고 유성재 교사는 글로벌 시대 인재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한일 공동수업을 시작해 학생들을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또한 천문우주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 별바라기 천문대를 건축하고 동아리활동을 주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유성재 교사를 만나 그동안 활동과 교육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한일 공동수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2010년 천안중앙고에 다시 부임한 직후(1997년~2000년 근무 후 2010년 다시 부임)였을 겁니다. 충남도에서 지정한 영재교육원이 학교에 신설되며 영재교육부장을 맡게 되었어요. 해서 공주대 이희복 영재교육원장께 연수를 부탁드렸는데, 연수가 끝나고 식사 자리에서 일본 히로시마 부속고등학교가 해외 학교와 공동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대상 학교를 물색한다며 의견을 물으시더군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망설임 없이 바로 응했지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난 8월 13차 공동수업까지 7년 동안 이어져 온 겁니다. 내년 1월 14차 공동수업이 있을 계획입니다. -. 한일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요7년 전만 해도 한국과 일본의 감정적인 앙금은 지금보다 훨씬 컸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첫 해인가는 홈스테이를 하는 도중 일본 학생이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 심장이 내려앉는 순간이 종종 있었지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생겼을 때도 수업을 계속 이어갈지 중단할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히로시마는 후쿠시마와 거리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 우려할 부분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동수업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7년간 운영해오다 보니 이제 해외 교류 공동수업의 사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 한일 공동수업의 성과라고 한다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아무래도 학생들의 성장을 가장 우선에 둘 수 있겠지요. 해마다 두 번씩 양교를 오가며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은 쉽사리 경험하지 못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니까요. 공동수업은 ‘지속 가능한 사회’라는 대주제 아래 태양에너지, 태양광 발전, 풍력에너지, 바이오매스, Solar cell, 수소에너지 연구 등 전 지구적 환경보전을 위한 주제에 따라 물리 및 화학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합니다. 수업내용은 물론, 언어실력의 성장도 상당하죠. 특히 홈스테이를 통해 문화 교류도 가능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되었던 사례로 한일 공동수업을 꼽고 있지요.-. 한일 공동수업에 관한 책 출간 계획도 있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한일 공동수업은 현재 민간단위에서 진행하는 해외 교류수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일한 사례인 동시에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장기적으로 운영해온 부분을 인정받고 있죠. 그래서 그동안 해온 내용들을 정리해 책으로 출간하려는 계획입니다. 오카야마 대학의 후지 히로키 교수가 전체적인 기조를 잡고, 공동수업에 참여했던 일본 교수진들과 저, 그리고 호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노신 교수가 참여합니다. 이번 책의 내용이 해외 교류 수업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요. 내년 1월 출간될 계획입니다. -. 천안중앙고는 교내에 설치된 천문대도 유명한데, 어떻게 설치하게 된 건가요처음 부임했을 당시부터 천문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우주와 천체를 바라보며 자신의 꿈을 펼치도록 하고 싶었죠. 그러다가 2010년에 다시 부임해 왔을 때 천안중앙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을 받아 예산 지원을 받게 됐어요. 그래서 학교에 의견을 개진해 별바라기 천문대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현재 천문대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관련 학과로 진학한 학생도 많고요. 특히, 최근 입시에서 교내 활동이 중요해지는데, 천안중앙고는 교내에서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상당히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쁩니다. -.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많은 지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학생들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합니다. 공부를 잘 하건 못 하건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꿈을 갖고, 또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해요.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학교는 그래서 자신의 꿈과 능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해야 하죠.학생들이 학교에서 많은 경험을 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어디에 흥미를 갖고 재능이 있는지 찾을 수 있으니까요. 학교는 그를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수업을 하다가 가끔 학생들에게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나도 천안중앙고를 나왔는데, 1학년 때 꼴등을 했다고 말이죠. 농담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유년시절을 보내며 공부를 그리 잘 하지 못했어요. 대신, 끝까지 해내는 끈기는 갖고 있었어요. 좋아하는 것은 누가 뭐라든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으니까요. 그래서 졸업할 때쯤에는 반에서 5등 정도까지 성적도 올릴 수 있었고요.전 좋아하는 것을 찾아 끝까지 해내는 것이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줄곧 해오는 것이 축구와 영어 이 두 가지에요. 그것이 지금 제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꼭 알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많은 경험을 하고, 끝까지 해내라. 꾸준히 하다 보면 이룰 수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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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고, 주엽고, 백신고, 정발고 과학 중점반 운영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교과 수업이나 교내 활동을 통해 전공 관련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다. 일찌감치 진로 방향을 이공계나 자연계열로 정했다면 일반고 중 과학중점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관심을 가져보자.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4과목을 Ⅰ과정과 Ⅱ과정까지 배울 수 있고, 과제연구를 병행하기 때문에 희망 전공과 관련한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우리 지역에서는 일산동고와 주엽고, 백신고와 정발고가 과학중점 연구학교로 지정돼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고 학교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우리 지역 과학중점 연구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사진 제공 백신고등학교수학·과학 교과 비중 45% 이상 운영‘과학중점 연구학교(이하 과학중점고)’는 일반계 고등학교이지만 과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 및 수학 교과를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2009년에 처음 53개교가 지정됐고 이후 계속 추가 선정돼 2016년 현재 112개교에 달한다.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 자연과정 학생이 3년 동안 이수하는 과학·수학 과목은 전 과목의 30% 정도지만 과학중점고에서는 45% 이상을 이수하게 된다.우리 지역의 경우 주엽고등학교(교장 김두수)와 일산동고등학교(교장 모혁남)가 2010년 과학중점고로 선정됐다. 두 학교 모두 2011년도부터 과학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도 입학생이 졸업하는 시점까지 과학중점고로 지정돼 있다. 2016년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수학·과학 교과의 자율성을 확대한 과학중점 연구학교를 공모해 그중 20개교를 선정했고, 백신고(교장 김택윤)와 정발고(김주섭 교장)가 경기도형 고양시 과학중점고로 선정됐다. 백신고와 정발고는 2016년도부터 2020년까지 과학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경기도형 과학중점고는 교육과정 운영상 교육부 지정 학교와 큰 차이는 없다. 1학년은 연간 40시간 이상의 과학·수학 관련 창의체험활동을 하며, 기존 과학 과목 외의 과학교양 과목을 추가로 이수한다. 2, 3학년은 과학 8과목(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과 과학융합교과, 전문 실험과목 등을 이수한다. 과목과 이수 단위, 이수 시기는 학교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진로 계획 확실해야 과학중점고 의미 살릴 수 있어과학중점고는 후기 일반계고 모집 방식에 따라 선지원 후추첨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과학영재고나 과학고와 달리 중학교 때의 성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과학중점고는 2학년 때부터 과학중점반을 별도로 운영하는데, 학교별로 학년 당 1~2학급을 운영하기 때문에 자체 선발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 1학년 때의 교과 성적이나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의 성적과 자소서, 학습계획서 등을 토대로 선발한다.과학중점반은 내신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1학년 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내신을 산출하고, 2~3학년 때는 과중반만 따로 배우는 심화과목을 제외하고는 자연계 학생들과 같이 내신을 산출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 따기가 더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과중반 선택 시 주의할 점은 한번 과중반으로 진학을 하고 나면 일반반으로는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중간에 진로가 바뀌어도 과중반 과정을 다 이수해야 한다.백신고 구슬애 과학부장 교사는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 분야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에게 일반고에서도 심화교육을 통해 진로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과정”이라며 “무엇보다 그 분야의 진로가 확실한 학생들이 자기 계획을 세우고 와야만 과학중점고의 의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고 백신고과학인재 양성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백신고는 올해 처음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고로 지정됐다. 그러나 과학중점고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과학 분야의 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해왔다. 과학 관련 교내대회와 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경기도 학생연구 활동과 과학전람회,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등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또한 동국대 바이오시스템 대학과 MOU를 체결해 학생 연구 및 소논문 작성을 지원하고 있고, 2016년 한국과학창의재단 융합인재교육 과제연구팀으로 선정돼 해당 학생들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백신고에서는 2017학년도 과학중점반 1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37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과학중점반 프로그램으로 2학년 때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과제 연구 및 소논문 작성을 필수 교과로 배정했고, 3학년 때는 이공계 대입 준비를 위한 융합과학 연구 프로젝트 완성을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백신고 김택윤 교장 인터뷰일반고에서도 특성화 교육과정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그에 맞는 기본 소양교육이 꼭 필요한 만큼 과학중점 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의 실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고교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규칙과 규율을 지키면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자립심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인성교육을 교육과정의 근본으로 삼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펼쳐가겠습니다. 학교별 과중반 선발 방법교육부지정 과학중점고경기도교육청지정 과학중점고일산동고주엽고백신고정발고2학년 2학급 총 72명 선발 예정-학생잠재력평가 10%+교과 50%+포트폴리오 40%(자소서, 봉사활동, 교내동아리 활동, 교내대회 참가 등)2학년 2학급 총 70명 선발 예정-교과 50%+비교과 50%(자소서, 심층 면접, 포트폴리오, 학생연구발표대회 등)2017년 2학년 1학급 37명 선발-인성20%+교과50%+포트폴리오 30%-자소서와 과제연구계획서 필수2017년 2학년 2학급 선발-학생잠재력평가10%+교과60%+포트폴리오 30%(자소서, 교내동아리 및 교내대회)2010년~2019년 입학생이 졸업하는 시점까지 지정2010년~2019년 입학생이 졸업하는 시점까지 지정지정기간2016년~2020년지정기간2016년~2020년(학교별 홈페이지를 참고함)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고 교육과정1학년 공통과학(과학교양 2단위 포함) 8단위, 수학교과 8단위 이상 편성연간 50 시간 이상의 과학체험활동/경기도교육청 지정은 40시간(창의적 체험활동과연계)창의적 체험활동 25시간 인정/ 경기도교육청 지정은 20시간 인정과학중점과정년간 과학·수학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단위의 45% 이상 이수과학 8과목(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Ⅰ․Ⅱ) 이수수학 4과목(수학Ⅰ․Ⅱ, 미적분Ⅰ․Ⅱ, 기하와 벡터 등) 이수과학융합 1과목, 과학교과 심화과목 2과목 개설/경기도교육청 지정은 과학융합, 과학 심화과목 중 1과목 개설심화과목 편성 및 운영방법과학융합, 심화과목(예:화학실험, 물리실험 등) 기본 2단위 편성․운영심화과목 중 2과목을 2단위씩 또는 1개 과목을 4단위로 이수 가능/경기도교육청 지정은 과학융합, 심화과목(예:화학실험, 물리실험 등) 중택 1하여 2단위 이상 편성․운영지원금과학중점학급 당 1,000만원씩, 최대 8개 학급(2학년 4개반, 3학년 4개 반) 지원/경기도교육청 지정은 학교당 2,000만원 지원, 과학중점학급은 최대 4개 학급만 운영하도록 제한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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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활동 적극적인 참여가 입시의 기본 10월 초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2학기 중간고사가 실시됩니다. 전 학년 모두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내신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1학기 내신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지레 겁을 집어먹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많은 상위권 대학들의 학년별 내신 비율이 1, 2, 3학년(3학년은 1학기만) 비율로 보면 20:40:40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내신은 3학년 1학기의 내신이고, 가장 반영비율이 적은 학년은 1학년입니다. 따라서 1학기 때 성적이 부족하다고 해서 포기할 일은 아니고 이제부터 최선을 다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1학년 때 내신보다 2학년, 3학년 때 내신이 점점 좋아진다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역경 극복’의 사례로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항이므로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는 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실제로 자연계 학생인데, 1학년 때 내신 4등급 초반을 받았다가 성적이 점점 상승해 3학년 1학기 때에는 1등급 초반을 받아서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에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아울러 3학년 학생들의 경우, 3학년 2학기 내신은 필요 없다고 하는 선배들의 말이나 소문을 믿고 내신 준비를 포기하고 버리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졸업생의 경우에는 수시를 지원하더라도 고등학교 6학기 내신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이 대다수이므로 졸업생의 수능 응시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우리 강남/서초 지역의 경우에는 만일을 위해서라도 3학년 2학기 내신은 챙겨두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내신 상승은 역경 극복의 중요한 사례다음으로는, 중간고사가 끝난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3학년의 경우에는 10월 첫 번째 주 주말마다 논술고사와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면접형)의 면접고사, 적성고사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입니다. 1, 2학년의 경우에는 힘든 중간고사를 마쳤다는 안도감에 중간고사 마지막 날에 영화를 보러 간다던가, 놀이공원에 간다던가 해서 머리를 식히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일단, 그렇게 머리를 식히고 나면, 딱히 해야 할 일이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독서를 하십시오. 그래도 여유가 생긴다면, ‘창의적 체험활동’ 중의 ‘진로활동’에 넣을 수 있는 활동을 하십시오. 예를 들면, ‘진로희망’에 경제학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썼다면, 경제학자는 무엇을 하는 일인지, 경영학과와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경제학과를 나온다면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보려는 활동을 하고, 필요하다면 경제학과 교수님과 인터뷰를 한다든지, 경제학과 출신 선배들을 만나본다든지 하는 것처럼, 자신만을 특화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하십시오. 이것을 개별화된 활동이라고 합니다.즉,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성검사’, ‘적성검사’, ‘진로체험활동’ ‘진로특강’ 등처럼 모든 학생의 생활기록부 ‘진로활동’ 란에 공통으로 기록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자신만의 개별화된 독특한 활동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그 이후, 대부분의 학교에서 10월 중순부터 ‘동아리 활동 발표회’(일반적인 말로는 ‘축제’)를 실시합니다.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총학생회 임원이나 동아리의 임원들을 제외하고는 이 축제에 큰 관심이 없고 심지어는 무용론을 주장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축제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맡았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생활기록부의 동아리 활동이나 자율 활동에 잘 기록할 수 있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필수서류 중 하나인 공통 자기소개서 2번 항목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소재이기도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접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재능이나 끼를 살릴 수 있다면 참여하는 것이 고3 때를 위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 지원하려는 학과와 관련성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 활동이겠지요. 동아리 담당선생님이나 학생회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 담임선생님의 경우에는 축제기간에 워낙 많은 학생들이 활동을 하다 보니 학생 개개인의 개별화된 활동 상황을 세세히 생활기록부에 입력하기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활동 후, 간단한 활동 보고서 등을 제출하면 개별화된 활동 내용을 담당 선생님이 쉽게 인지하실 수 있습니다.비교과 준비, 고1부터 해놓아야 유리방과후수업에도 집중을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2학기 2차 방과후수업이 개설될 텐데, 이런 교내의 활동들을 축적시켜 놓게 되면, 3학년 때 자기소개서의 소재가 풍부해지게 됩니다. 물론, 각 학교에서 최우수 내신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내신 성적도 좋고, 교내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았을 것이기 때문에 생활기록부의 내용이 풍부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신 성적이 2등급에서 3등급 정도 학생의 경우에는 내신 성적도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고, 아울러 각종 교내 수상도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밀려서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교내 방과후수업 등의 활동을 열심히 해서 생기부에 기록이 되게 해 놓으면 나중에 3학년에 올라가서 모두 쓸모가 있을 겁니다.강남지역 학생들의 경우에는 비슷한 내신 성적대의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교내 활동 내용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비교과 활동도 우수합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이 지역 학생들은 자신의 내신 성적에 비해서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의 수준이 높고, 내신이나 비교과 활동 등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밀려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꺼리고, 특기자 전형이나 논술전형, 정시전형에 훨씬 많은 무게를 두기 때문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생활기록부 비교과 항목에 대해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준비하는 과정이 부족합니다.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는 올해는 전국적으로 7만 2000명 정도 모집하지만, 내년에는 8만 3000명 정도로 더 늘어납니다. 반면에 논술전형이나 정시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줄어들게 됩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부터 차근차근 생활기록부의 비교과에 대한 준비를 1, 2학년 때 해놓는 다면, 3학년 수시 전형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전형 폭이 늘어날 겁니다. 또한, 어려운 논술 준비로 고생하거나 수능 준비로 인한 정신적 피로에서 해방될 수도 있습니다. 비교과 준비라고 해서 크게 어려운 것은 없으니 학교에서 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활동을 잘 드러날 수 있게 정리해 놓는 지혜가 10월부터 필요할 것입니다.김태용 교사 (진선여고 진학부장)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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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장학퀴즈! 단대부고를 찾아오다 지난 9월 23일 단대부고 체육관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장비를 들고 나르며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대한민국 대표 최장수 퀴즈 프로그램인 <장학퀴즈>의 녹화 준비가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중간고사를 1주일여 앞두고 있었지만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퀴즈 전사로 선발된 50여명의 단대부고 학생들도 아침 일찍부터 체육관에 모여 녹화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학생들은 팀명을 다듬고, 분장을 하고, 개인기 코너를 점검하면서 예상 질문지를 손에 들고 곧 시작될 퀴즈대결을 준비했다.함께 푸는 한 판 승부1973년 시작된 후 43년간 스튜디오에서 문제를 풀어오던 <장학퀴즈>는 2016년을 맞아 야외로 나오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 현장을 찾아다니게 된 <장학퀴즈>. 진행 방식도 확 바뀌어 5명씩 10조로 구성된 50명의 학생들이 함께 퀴즈를 푼다. 학교를 대표하는 50명의 학생들이 성실하게 퀴즈를 풀어 100개의 별이 다 밝혀질 경우 소속된 학교에 장학금이 수여되며 그중 대표 한 팀이 왕중왕 전에 나가게 된다.테블릿PC로 정답을 입력하기 때문에 오답자가 바로 바로 밝혀지는 민망함은 기본, 가로 세로 무작위 선발 퀴즈에 5명 조원이 함께 힘을 합쳐 풀어야 하는 조별 릴레이 퀴즈까지 있어 50여명 학생 모두의 성실함과 순발력, 지적 우수성이 요구되는 포맷이다. 첫 번째 문제에 96%라는 어마어마한 정답률 실력을 보인 단대부고 학생들. 과연 50인의 학생은 장학금 획득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결과는 11월 12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끼와 재능 갖춘 50인의 학생들50인의 출전 학생들은 1학년 1팀, 3학년 2팀, 2학년 7팀으로 구성되었다. 각 팀명에 얽힌 사연들도 재미있다. 다양한 무술에 큐브달인 등 매직 같은 재주들을 가진 2학년 ‘마술사’ 팀, 반드시 왕중왕 전까지 성공해 아이비리그로 가는 하늘을 날아오르겠다는 3학년 ‘비행청소년’팀, 이에 질세라 비행기 탑승권에 도전장을 낸 또 다른 3학년 ‘내가 간다 하와이’팀, 남학교에 들어오니 남녀공학이던 중학교 생활과 너무 다르다는 1학년 ‘남고 탐구생활’팀, 선생님의 사람 넘치는(?)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자 출전했다는 2학년 ‘애정의 손맛’팀, 공부든 퀴즈든 못하는 것 없이 다재다능하다는 2학년 ‘멀티플레이어’팀, 중국 거주 5년 이상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2학년 ‘니하오마’팀, 퀴즈 문제들이 너무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는 2학년 13반 학생들의 모임 ‘문제가 너무 13’팀, 자나 깨나 미혼인 담임선생님 결혼시키기가 소원이라는 2학년 ‘공개구혼’팀과 ‘샘 연애조작단’팀.2학년 김건우 학생은 “가볍게 생각하고 참여했지만 막상 녹화가 시작되니 문제를 잘 맞힐 수 있을까 걱정돼 너무 떨린다”고 했고, 2학년 송치민 학생은 “떨리긴 하지만 모든 학교에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니 만큼 좋은 경험이라 생각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후배가 함께 하는 어울림의 무대실제 방송 때는 30초가량 방송될 단대부고 풍물패의 무대. 하지만 이 짧은 무대를 위해 학생들은 3주 전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을 해왔다. 공연 후 도구들을 정리하던 2학년 권용주 학생과 1학년 이지후 학생은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쳐 뿌듯하고, 동아리 활동을 알리고, 50인의 출전학생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미션을 통해 먹거리 간식을 선물하는 ‘선배가 쏜다’ 코너에는 팝 피아니스트 윤한이 등장했다. 별 100개 켜기 이상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은 윤한의 미션은 턱걸이 20개. 함께 미션에 도전한 후배들의 부진과 김일중 아나운서의 카운트 실수로 인해 안개 속을 헤매던 윤한의 미션 성공 여부는 역시 11월 12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단대부고 녹화 진행을 담당했던 인문사회부 배철호 교사는 “단대부고 하면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많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단대부고 학생들은 공부는 기본이고 다양한 상식과 유머, 운동과 개인기를 갖춘 개성 있는 인재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번 장학퀴즈를 통해 단대부고 학생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라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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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임 최고 - 밴드 오렌지 모먼트(Orange Moment) 다소 어둡고 구석진 만년동의 지하 연습실, 쾨쾨한 냄새를 뚫고 음악이 연주된다. 뷰렛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이 온 공간을 감싼다. 오렌지 모먼트의 보컬 이은재씨의 음성에 가을을 닮은 쓸쓸함이 묻어난다. 대전의 미혼 직장인들이 꾸린 6인조 혼성밴드오렌지 모먼트는 10개월 전 대전에서 구성된 6인조 혼성밴드다. 모두 다 미혼인 대전의 청춘들이 각자 자신의 직업에서 찾을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이 모임을 만들었다.보컬 이은재씨는 이 모임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은재씨는 대학 때도 통기타 동아리에서 노래를 불렀다. 어려서부터 실용음악에 관심이 많았음에도 여건이 허락지 않아 일본어를 전공했다. 이 씨는 노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했다. 규격화된 사회에 발맞춰 살고 있지만 그녀는 언제나 노래를 통해 자유로움을 발산한다. 외모에서부터 풍기는 그녀의 자유로움과 열정이 팀의 에너지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밴드를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최선봉에서 실현한 사람은 송민규씨였다. 민규씨는 32세의 일탈을 꿈꾸는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공무원 3년차인 민규씨는 은재씨와는 다르게 한 번도 음악적 지향을 갖지 않았던 인물. 그야말로 생활에 활력을 느껴보고자 서른한 살에 드럼을 시작했고 드럼을 배운지 6개월쯤 됐을 때부터 밴드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생활에 바빠 이렇다 할 취미도 없었던 그에게 드럼은 그야말로 특별한 그 무엇이었던 셈이다. 모임 초기에는 한 소절 맞춰보는데도 긴 시간이 필요했던 멤버들, 말 그대로 초보였던 구성원들이 서로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을 확인해 가는 작업이 그저 재미있기만 하다. 실질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리더인 그는 밴드가 모이는 수요일을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그 외에도 클래식음악을 전공하고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처음으로 밴드음악에 뛰어 들었다는 키보드 이수잔나씨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설계를 한다는 이동준씨와 학업 중인 전정배씨가 일렉트릭기타를 맡고 있다. 베이스기타는 소프트웨어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김기상씨가 책임지고 있다. 모두 각자의 본업에 충실한 청춘들이다.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밴드 활동 실현군에서 처음으로 기타를 만져봤다는 동준씨는 조용하면서도 내면이 강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는 그는 50여개의 리스트 중 이미 20개 이상을 실천했다고 언급했다. 그중 밴드활동이 하나의 리스트에 포함된 일이었다며 조용히 미소 짓는 표정에서 삶에 대한 진중함이 느껴졌다. 함께 일렉트릭기타를 맡고 있는 이 모임의 막내 정배씨는 세무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자 취업준비생이다. 취업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형들을 만나 사회생활에 대한 실제적인 얘기를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음감이 탁월해 원래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던 그였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마음을 접은 터라 지금의 모임이 소중하다.무거운 저음, 팀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김기상씨는 업무의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다.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스트레스는 음악을 통해 날려버린다. 베이스의 굵은 선율에 집중하다보면 자질구레한 걱정들이 잊힌다. 음악은 기상씨의 생활에 큰 활력이다.피아노 전공자로서 가장 오랜 시간 음악과 가까이 했던 사람은 수잔나씨였다. 수잔나씨는 실용음악의 세계에 들어와 적잖이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악보를 최대한 숙지하고 연주했던 클래식의 세계와 즉흥연주가 필수인 실용음악의 세계가 너무도 상이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잠시 밴드를 떠났던 그녀는 몇 달 전 다시 지하 연습실로 돌아왔다. 잠시나마 맛봤던 그 세계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녀는 지금 즐거운 적응 중이다.그 외에도 처음 밴드가 생길 때부터 줄곧 밴드를 지키며 연습 한번을 빠지지 않았던 이정수씨에게 멤버들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갑자기 서울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정수씨는 오렌지 모먼트의 숨은 공신이다.두근거리는 꿈의 무대, 작지만 큰 꿈을 품고박자 맞추기도 힘들었던 아마추어 연주자들. 이제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로 거듭나고 있는 이들은 10월 중순 유성구청 옆 라이브펍 G트리에서 소규모 공연도 계획했다. 녹음실에서 녹음도 하고 앨범도 내보고 싶다는 보컬 은재씨의 희망은 아직 요원하지만 그래도 이 공연이 이들 꿈의 서막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재미있게 즐기는 공연, 그 두근거리는 무대가 이제 코앞이다.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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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진학을 위한 지역 동아리 활용하기 대학들이 해마다 수시전형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교생들에게 학생부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수능실력을 비껴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공 관련 활동은 필수가 되었다. 진로를 찾고 대학 전공에 도움이 된다는 부천 지역 동아리 클러스터에 대해 알아보았다.클러스터란 무엇인가부천여고에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특별한 동아리활동이 열린다. 부천여고를 비롯해 인근 학교에서 클러스터 동아리활동을 위해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클러스터란 지역 동아리 모임이다.학생들은 지역 동아리 클러스터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한다. 또 대학과 전공과목이 정해진 경우에는 관련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지역동아리로 불리는 클러스터는 어떻게 생겨났을까.경기도교육청 측은 “클러스터는 인근 지역 학교 간에 교육과정과 교과목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하기 위해 지원된다. 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정 선택권을 보장해주는 교육과정 지원 체계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특히 클러스터는 진로와 진학체계에 따라, 학생들의 흥미, 적성, 진로와 연계된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혁신 유형에 따라 탄생되었다. 따라서 학생들은 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교내 자율동아리 창단 등 자신의 진로관련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다.꿈과 전공을 찾아 전문 과정 연구부천 시내 클러스터가 운영되는 학교들은 여러 곳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트는 부천여고의 국제경제, 부천고의 과제연구, 계남고의 문예창작전공실기 등으로 열리고 있다.상원고에서 열리고 있는 교육과정 클러스터에서는 정치, 경제, 경영학과 진학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또 이공계 진학 학생들은 위한 국제정치, 국제 경제, 고급물리, 고급생명과학, 사회과제 연구 과목 등도 함께 개설되어 있다.클러스트의 특징은 인근에 위치한 일반계 고등학교와 상호 연계된다. 또 학생들의 진로와 흥미, 적성을 고려한 과학 심화 교과목으로 과제연구Ⅰ-화학, 과제연구Ⅱ-물리 등으로 운영된다.여기에 학생들의 수업을 고려해 전공 실험은 주1회 토요일 5시간씩 운영되거나 주말, 방학을 이용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실험과 체험 클러스터는 물론 대학 강연과 방문 등도 진행된다.학생들의 활동은 교육과정 이수 시간에 포함된다. 학교와 학교 사이 공동 개설되는 클러스터 대상은 2학년 학생이다. 다만 선발과정을 따로 두고 있기 때문에 경쟁도 뒤따른다.진로와 진학에 어떤 도움 되나클러스터는 진로가 없는 경우 꿈을 찾도록, 진로가 결정되었다면 대학을 찾고 전문 과정을 밟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다. 가령 자연과학 분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실험과 연구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된다.뿐만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맞는 국제 감각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 제공된다. 클러스터 담당 교사와 강사들은 협의회를 통해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에 대한 지속 적인 평가를 해나가고 있다.무엇보다 클러스터는 일반계 고등학교 미개설 과목 혜택과 그에 따른 전문과정 활동에 의미가 크다. 실제로 클러스터 지역 동아리에서는 다양한 실험, 과제 탐구, 현장 체험 활동 및 토론활동 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엘피스대입전략연구소 김기철 대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자기소개서와 학생부관리, 면접 시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활동 등이 중요해졌다”며 “클러스터 활동은 전공에 대한 전문 고급 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기부 기재 시 비교우위이지만, 선발과정이 까다로운 점도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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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차별화된 ‘교육특색사업’ 진행 중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곧 진학할 고등학교에 대한 궁금증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은 고등학교 선택을 두고 다각도로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를 위해 송파구와 강동구 소재 학교의 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을 소개한다. 교육특색사업에는 학교의 기본 교육 철학은 물론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까지 녹아있어 학교 파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지난 2주 동안 실린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에 이어 이번 호에는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들의 교육특색사업을 알아봤다.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은 학교알리미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참조했다.배재고등학교배재고는 우선 진로·진학시스템인 ‘프리칼리지(전공전략)’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3년 동안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재-인’ 사이트와 연계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운영까지 활성화했다. 대학연계 전공체험활동, 개인별 맞춤형 진학지도(모의면접·논술준비반 등), 배양영재인증, 1일1학생 상담프로그램, 학부모진학아카데미 등 진로·진학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다양한 창의·융합 인재양성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배재자율탐구대회, 배재발명공모전, 배재협성토론대회, 배재UCC대회, 배재독서토론회, 배재동아리포트폴리오대회, 배재자율동아리활동, 배재시각문화공모전 등으로 학생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돕고 있다. 철저한 자기주도학습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점프업프로그램, 소월반프로그램, 아침 자율학습관리, 학급 내 멘토링프로그램 등으로 자기주도학습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숙사 우남학사에서의 스터디활동도 활성화되어 있다. 인성·감성 함양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섬김의 가치관 실현에 도움을 주는 꿈을 찾는 채플, 농촌선교봉사활동, 섬기는 리더육성 프로그램, 소나무봉사활동, 국외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배재오케스트라 등을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와 협동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학교장배 체육대회, 교사 수업연구팀, 다양한 입학 설명회, 학부모 진학지원단 등도 운영하고 있다. 광문고등학교광문고는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먼저 기초학력부진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교과학습 지도와 병행, 학생의 자존감 향상 및 성취동기 강화를 위한 문·예·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시 진로직업탐색, 리더십 등의 내용을 포함해 학습 필요성에 대한 인식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비교과 다양한 활동도 활성화되어 있다. GEC글로벌영어영재반, 독서?토론?논술반, 독서토론 캠프, 탐구소논문쓰기반, 작가와 함께하는 꿈꾸는 글쓰기 수업, 수학·과학 학습동아리, 발명부와 과학실험부, 뮤지컬/연극부 등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며 졸업생 동문 직업인 및 대학 선배 멘토 초청 진로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의 내실화와 학생맞춤형 수업을 위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진로캠프와 진로진학아카데미, 교사 진로진학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1, 2학년을 위한 진로진학비전캠프, 3학년 진학진로설명회, 명품광문 학부모 진로진학아카데미(15시간) 등이 진행되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인사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과 바른말, 고운말 사용을 권장하는 인사사랑 나라사랑 캠페인도 펼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인문교양연구모임인 교원학습공동체도 운영, 독서토론과 인권에 관련한 토론문화를 교육현장에 확산시키고 있다.동북고등학교동북고는 수학·과학, 인문·사회 분야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또, 복잡한 대입전형을 한 번에 대비하고 방과후학교 수업과 경시대회 등을 통해 완벽 대비하는 ‘ONE STOP’ 강좌를 운영한다. 국영수는 물론 탐구영역, 독서활동, 체험활동, 전공학과 동아리활동, 진학탐색교실, 봉사활동, 연구논문공모, 경시대회, 논술 프로그램 등이 모두 포한된다.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연구논문을 작성, 시상하는 동북노벨상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작성되고 있다. 릴레이식 팀티칭과 공교육 나누기 운동도 진행된다. 융합마인드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형 수업인 릴레이식 팀티칭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교육 나누기 운동을 통해 이 수업을 원하는 다른 학교에 수업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 진학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1, 2학년 대상 인성교육과 창의적 글쓰기 프로그램, 통합논술 기초다지기/실전대비반, 자기소개서 프로그램, 3학년 대상 구술 면접 대비반을 운영한다.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독서기록장·독후감대회·독서논술대회·독서토론 등을 통한 ‘행복 독서지도’와 동북고 학생학습동아리인 ‘동학’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 참가형수업 연구 교사동아리 활동도 활발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연구모임을 조직해 학생주도형 수업을 공유, 일반고의 교수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융합교육학습 교사동아리, 교사독서교육연구회도 운영되고 있다. 상일여자고등학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2011년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된 상일여고는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교육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2학년의 경우 소인수과목(심화 영어회화Ⅰ, 심화 영어독해Ⅰ)을 편성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심화 영문 독서 활동으로 토요 영어 특별프로그램(Saturday Book Club)을 진행한다. 영어 교과 교실과 온라인 Action Writing 영어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수준별 영문 독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협력교육과정 거점학교(미술·시창작 입문)를 운영하며, 학생중심의 자치활동을 강조하는 자치활동모델학교, 학교 인성·인권 교육을 강조한다. 독서와 토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학생자율독서동아리, 상일독서토론연구회, 영어교사 독서토론동아리 ACE, 학교장과 함께 하는 독서마라톤, 2학년 논술수업과 함께 하는 힐링독서,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운영하며 고덕평생학습관과 함께 하는 독서릴레이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문화 체험 및 국제교류(불가리아·싱가포르·일본·중국 등) 학생프로그램도 활발하다. 또, 고교-대학 연계 교육(영어·과학) 시스템이 체계화되어 있으며 융합교육 기반 영재학급(과학·미술·인문사회)도 활성화되어 있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과 또래 학습 멘토-멘티 봉사활동이 진행되며 상일인재상 수상으로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를 이끌어내고 있다.행복 나눔을 통한 지성·감성·인성교육을 강조하며, CO2 줄이기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교사 연구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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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고 교내 동아리 ‘T.dent’ 티처+스튜던트의 조합인 T.dent(티던트)는 교사직을 꿈꾸는 춘천여고 학생들의 교내 동아리. 각자 추구하는 교사상, 다양한 시사·교육 문제들에 대한 토론과 함께 창의적인 교수법 등을 익히면서 서로를 멘토링한다. 이번 여름방학기간을 맞아 더욱 특별한 경험을 쌓은 이들. 춘천지역의 한 초등학교로 직접 나가 아이들을 만나고 언니, 누나가 아닌 선생님으로서 누구보다 알찬 시간을 보냈다. 똑 소리 나는 예비 선생님들 모였다!춘천여고에서 운영 중인 1인 1동아리 프로그램. 각자의 색을 지닌 다양한 동아리들 가운데서도 티던트는 그 목적과 방향이 뚜렷한 편이다. 중학생 무렵부터 교사의 꿈을 가져온 교대, 사범대 진학 희망자들이 몰리다보니 10명만을 뽑는 멤버 선발과정이 꽤나 치열하다. 이전 기수 선배들로부터 꿈에 대한 열정, 시사나 교육에 관련된 문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등을 인정받아야만 티던트의 일원이 될 수 있다.학기 중 동아리 시간 내에 모여 토론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올해는 특히 가능한 많은 경험을 위해 2학년이 멘토가 되고 1학년이 멘티가 되는 자체 멘토링 프로그램도 만들었고,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틈틈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동아리 활동계획서와 예산계획서를 작성해 진로동아리 지원금도 받았다. 이것으로 동아리 문집도 만들고, 모임 식비와 도서 및 교구 구입에도 활용하는 똑 소리 나는 예비 선생님들의 모임이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가 1기 선배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초등학교 방문 멘토링 수업이다. 가르치면서 배우는 T-멘토링티던트 멤버들은 이미 방학 전부터 T-멘토링 캠프를 계획했고, 방학의 시작과 함께 연일 30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을 이겨가며 준비를 했다.“방학 내내 함께 만나 많은 이야기도 하면서 철저히 사전준비에 임했어요. 캠프는 비록 일주일간 진행되었지만, 실제 준비기간은 한 달이 넘어요. 각자 맡은 과목에 대한 수업계획안을 짜고, 그걸 다시 거둬 문제는 없는지 체크하고 수정하고….” 기장을 맡고 있는 박지혜(춘천여고 2학년, 4기) 학생은 이런 일련의 준비과정 자체가 모두에게 뜻 깊은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8월 8일, 드디어 캠프의 시작. 스무 명의 티던트들이 김유정역 인근의 금병초등학교를 찾았다. 일주일간 T-멘토링 캠프 진행을 위해 전철로 오가는 수고는 당연한 일이라 이야기 하는 학생들.“고학년, 저학년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역시 두 수업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어요. 고학년들은 저희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차분히 따라와 주었다면, 저학년들은 저희와 마찬가지로 들떠있었죠. 하하.” 수업 첫날, 초등학생 멘토링을 처음 경험하는 티던트의 1학년(5기)들은 더욱 설레고 긴장했을 터. 이런 고등학교 1학년 선생님들의 긴장을 알 리 없는 초등 1학년생들은 새로운 어린 선생님의 등장에 마냥 신이 난 모습이었다. 감동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아이들하지만 다음날, 그 다음날이 이어지고 서로에게 더 익숙해지면서, 티던트들은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더불어 가르침을 받으며 자신들의 꿈으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지난해 금병초에서 멘토링 수업을 끝내고 우리끼리 남아서 소감들을 주고받고 있는데, 멘티 아이들이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저희를 위해 춤을 준비했다며 정말 열심히들 보여주더라고요. 감동이었죠. 예상치 못한 큰 선물에 아이들이 떠나고도 저희들 사이에 한동안 정적이 흘렀어요. 아, 짧은 순간이었건만, 우리가 이 아이들에게는 진짜 선생님이었구나.”올해도 20명의 티던트 예비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프로그램과 교구들을 가지고 일주일간 아이들과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공유한 채 캠프를 마무리했다. 꼬맹이들과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아쉬움이 컸지만, 겨울방학 때 꼭 다시 오라며 안기는 아이들 앞에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오리라 다짐한다.금병초 학부모 김은일 씨는 “방학 중 프로그램으로 큰 기대 없이 참가했는데, 첫날부터 아이들이 언니 선생님들 수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 만족감이 참 컸다”며 “게다가 마지막 날은 고등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꾹꾹 눌러쓴 감동스런 편지까지 받고 나니 너무 고마웠고, 좋은 선생님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으로20명의 티던트 학생들 중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목표를 새로 세우기도 하고,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교사의 꿈을 접는 학생들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함께 교사를 꿈꾸고 함께 노력하며 꿈을 향해 다가가는 이 과정 자체는 무엇보다 소중하다. 또한 누군가의 마음속에 ‘작은’ 선생님으로 남아있다는 값진 경험도 누린다. 이 경험은 훗날 정식으로 교단에 서서 자신의 첫 수업을 시작하는 그날을 위한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또한 교사가 아닌 다른 모습이더라도, 자신이 가진 작은 재능을 필요한 곳에 뿌릴 수 있었던 더없이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2016년 춘천여고 티던트를 소개합니다!<1학년> 홍은혜 홍민주 엄채윤 김솔애 강채현 이세영 김민지 노지현 임도경 안정민<2학년> 박지혜 곽어진 유혜지 유두림 서정민 김영현 김세아 조민지 유지민 최서영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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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예술동아리 ‘묘한토끼전’ 무대 올려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하는 마당놀이 ‘묘한토끼전’이 오는 28일 안산문화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연되는 ‘묘한 토끼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 풍물단 ‘뜨거운 청춘’과 실버극단 ‘봄날’ 그리고 실버민요단 ‘해오름’ 등 세 개의 어르신 예술동호회가 출연한다.용왕님을 살리기 위해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가는 거북이 이야기 판소리 별주부전을 각색한 이날 공연은 연극과 풍물, 민요가 어우러진 마당놀이 형태로 진행되며 약 1시간동안 펼쳐진다.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어르신 예술동아리 활동은 안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중 하나다. 매년 각 동아리별로 발표회를 준비했으나 올해 처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한 후 발표회를 갖는다.실버예술동아리를 지도하는 풍물마당 터주 함주명 대표는 “어르신들이 공연 관람객이 아니라 직접 출연자로 참여할 기회는 매우 드물다. 참여하신 어르신 모두 공연을 준비하면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실버 예술동아리는 동사무소에서 풍물을 배웠던 주민들 중에서 좀 더 수준 높은 지도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예술동아리다. 실버예술동아리를 지도하는 강사들은 모두 전문 프로 예술가들이라 만족도가 아주 높다. 실버예술동아리 회원모집은 매년 초에 진행되며 일주일에 한번 풍물마당 터주에서 연습 겸 모임이 이뤄진다.공연관람 문의 및 예술단 참가 문의는 풍물마당 터주 (031-494-7974)로 하면 된다. 2016-09-29
-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일반고 중 어디로? 최근 대입에서 수시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수가 늘어나면서 고등학교 중 특히 일반고의 수시 대비 프로그램이나 학생부에 기록 가능한 비교과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입은 고교 선택부터 시작된다. 올해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리 지역 일반고를 분석했다. 첫 번째 소식은 강서·양천지역 일반계 남자 고등학교(강서·영일·대일·양천고) 편이다.참고자료: 학교알리미대학 진학률지난 5월 학교 알리미에 공시된 고등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에 따르면 강서·양천지역 일반계 남자고등학교 중 양천고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았다. 전체 졸업생 431명 중 222명이 진학해 51.5%를 차지했다. 재수생을 포함하는 기타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강서고로 55.7%를 차지했다. 기타에는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경우로 재수생, 군입대자, 학점은행제 등록 학생 등을 포함한다. 강서고는 전체 졸업생 585명 중 326명이 기타에 속했다. 학교명졸업생수진학자취업자기 타전문대학대학교국외대학계전문대학대학교소계강서고585312280002590326양천고431592220002810150대일고5121241570112820230영일고475911940002853187학급당 학생 수강서·양천지역 남자 고등학교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고로 한 학급에 학생 수가 40명 가까이 된다. 반면 영일고는 학년 당 학생 수가 200여 명을 조금 넘고 학급당 학생 수도 30명 정도다.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서울지역 고등학교가 14.8명인데 반해 목동지역 고등학교는 높은 편에 속하고 학교 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한 사람의 교사가 얼마나 많은 수의 학생을 대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학급당 학생 수와 함께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강서고가 수업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8명인데 반해 영일고는 14.7명으로 차이가 많이 났다. 학교학생 수학급당교사 1인당1학년2학년3학년특수학급전체학생 수학생 수강서고559557587 1,70339.620.8대일고398497514 1,40931.316영일고2412442491775128.914.7양천고442442429 1,31336.518.8문·이과 현황이과 쏠림 현상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강서고는 올해 3학년이 문과반 4, 이과반 10학급, 2학년은 문과반 3, 이과반 11학급으로 한 학급씩 문과반이 줄고 이과반이 늘어나는 추세로 2학년의 경우 이과반이 문과반의 거의 3배에 가깝다. 2학년은 통합 반을 운영하다 3학년이 돼서 문·이과로 나눠지는 대일고는 올해 3학년이 이과반 8반, 문과반 5반으로 작년 이과 7반, 문과 6반보다 이과가 한 학급이 늘었다. 영일고는 올해 2학년의 경우 문과반 5, 이과반 8학급으로 작년 문과 6반, 이과 7반으로 한 반씩 이과반이 늘어나는 추세다. 학교2016학년도 2학년2016학년도 3학년문과이과기타문과이과기타강서고311 410 대일고통합반 운영58직업반2양천고57 56직업반1영일고58 67 학교별 교육운영 특색사업강서고의 교육운영 특색사업으로 첫 번째, ‘수준별·능력별 방과후수업’이 있다. 수업의 질을 차별화해야 학생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전제 아래 교과별 수준별 강좌를 개설하고 개개인이 자신의 취약한 과목에 대한 집중학습으로 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과별 선택 강좌를 개설한다.두 번째, 학생들이 학습 활동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학습 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담임 멘토제)’은 학생들이 성장기에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대응 법을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터득할 수 있다. 세 번째 ‘교과 멘토제’는 일률적인 강의식 수업보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에서 생겨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통로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주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사교육의 개인 과외 수업의 장점을 살려 맞춤형 개별 지도를 한다.영일고는 ‘교과교실제(과목중점형)’ ‘수준별 수업’ 2가지가 학교알리미에 공시돼 있다. 교과교실제(과목 중점형)는 멀티미디어 시설을 구축하고 수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수업 촬영 시설을 설치했다. 제2외국어실에는 각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구비하고 다목적 교실에서 토론 및 토의 수업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준별 수업을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을 실현한다.수준별 수업은 학급에서 성취 수준을 고려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은 별도로 수준별 수업을 운영한다. 분반수업은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고려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각 학급별로 4~5명씩 분류해 별도 영어전용교실로 이동해 수준별 수업에 참여한다.양천고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공교육 활성화’가 특색사업으로 공시돼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 방과 후 영어 교실, 영어 관련 계발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영어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행복한 과학교육 활성화’를 모토로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영재 학급을 운영한다. 1학년, 2학년(이학공학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내로 편성한다.교내상강서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교내상은 강서 미래 인재상, 강서영재상, 교내 학력 경시 대회, 자기주도학습상, 교과 우수상, 전 학년 성적우수상, 강서고 리더십상, 방과후 동아리 우수활동상, 추천양서 독서 표창, 독서기록표창, 독후 감상문 대회, 토론대회, 논술대회, 발명품 경진대회, 백일장, 환경작품공모전, 과학탐구대회, 환경과학 독후감대회, 표창장(융합과학실험우수부문), 표창장(심화과학 실험우수부문), 창의탐구보고대회, 영어말하기대회, 진로 탐구 활동, 표창장(진로진학비전캠프부문), 진로탐색발표대회, 봉사상(봉사실적부문), 선행상, 학교폭력예방 및 금연 표어 공모전, 교육여행 후기, 통일안보상식경연대회, 상장(체육대회 단체, 체육대회 100M 부문), 체력 향상 상, 전인상, 강서 체육인상, 강서 음악상(합창부문-공로상), 공로상(환경미화, 체육대회, 교단선진화기기, 학생자치, 환경정화, 도서관리, 축제 공헌 부문), 모범학생상(사랑, 믿음, 소망, 우정, 효행, 준법, 예절, 봉사정신) 등이다.대일고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교내상은 과학탐구 토론대회, 백일장 및 사생대회, 표창장(공로부문), 대일학생상(대상, 신의, 창의, 헌신), 대일어울림마당(체육대회), 과학특기 발표대회, 1학기 독서노트쓰기, 한글쓰기, 1학기 경시대회(논술, 수리, 영어, 사회, 과학부문), 표창장(1학기 자기주도학습활동우수), 나의 꿈 발표대회, 대일TED, 1학기 우등상(전 과목 상위 4% 이내), 1학기 성적우수상(과목 1등), 표창장(봉사부문 – 교통도우미), 표창장(공로부문), 표창장(여름학기 자기주도학습활동우수), 과학탐구 발표대회, 시사영상(UCC) 공모전, 대일어울림마당(전시발표회), 2학기 경시대회(논술, 수리, 영어, 사회, 과학부문), 영어말하기대회, 대일시사 토론대회, 과학아이디어 발표대회, 표창장(공로부문), 2학기 독서노트쓰기, NIE노트쓰기, 창의체험 탐구보고서 발표대회, 표창장(2학기 자기주도학습활동우수), 표창장(봉사부문 – 교통도우미), 표창장(학교생활평점부문), 인문사회과학 독서퀴즈대회, 표창장(봉사부문 – 바른생활도우미), 표창장(공로부문), 2학기 우등상(전과목 상위 4% 이내), 2학기 성적우수상(과목 1등), 모범학생상, 공로상(학생 20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