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SJM 노조 “우리는 비무장이었다” 사측, 일용직·해외지사 인력 동원해 공장가동3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에 위치한 SJM 본사 앞.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았다. 저녁 6시지만 찌는 듯이 더웠다.회사 각 철문 안쪽에는 검은색 티셔츠와 모자를 쓴 경비용역업체 직원들이 8~10명씩 지키고 있었다. 'CONTACTUS(컨택터스)'라는 노란색 문구가 눈에 띄었다. 얼굴은 검게 그을렸지만 대부분 앳된 20대 청년이었다.<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SJM 출입구를 오가는 컨택터스 소속 용역들의 모습을 SJM 노조원들이 지켜보고 있다. 안산 = 이재걸 기자>문 밖 옆에는 노조측 규찰대원들이 2명씩 짝지어 앉아 있었다. "사측이 혹시라도 기계를 바깥으로 빼돌리지는 않을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비용역들이 대부분 공장 안에서 대기중이며 이따금 직급이 높은 용역들은 출퇴근하기도 한다고 했다.공장 안에서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컨택터스가 고용해 데려온 일용직들이 작업중이라고 했다.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농성중이던 노조가 용역에 밀려 나가던 날 버스가 3대 들어갔다는 설명이다.SJM은 나흘전인 27일 새벽 5시 30분, 경비업체 컨택터스 소속의 용역들이 회사 안으로 강제난입하면서 농성중이던 직원들이 거리로 내몰렸다. 충돌 과정에서 30여명이 크게 다쳤다. 직원들을 몰아낸 사측은 직장폐쇄 조치를 한 후 공장을 재가동했다. 노조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일용직만으로 일손이 부족하자 사측은 해외지사 인력까지 차출해 공장 가동에 나선 상황이다."경찰은 저쯤에 있었습니다."규찰대원 한 명이 공장 후문 왼쪽 도로를 가리켰다. "한창 아비규환일 때 사람 다치는 모습을 보고도 꼼짝도 않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같은 날 저녁 7시 안산시청 맞은편 광장. SJM직원과 그 가족 등 3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제가 열렸다. 1시간 남짓 이어진 노래와 춤, 시가 이들을 격려했다. 27일 용역 강제진입 현장의 모습이 상영되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직원 자녀들이 하던 장난을 멈추고 스크린을 응시했다."처음엔 경찰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어마어마한 곳인 줄은…."SJM 근무 17년차인 조호준씨는 그날 새벽 일을 떠올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경찰과도 대치해 봤지만 (컨택터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컨택터스 용역들은 경고방송을 반말로 하는둥마는둥 하더니 소화기를 뿌리며 순식간에 밀고 들어왔다. 또 곤봉과 방패를 휘두르며 공장 건물 안으로 진입, 상자에 든 철제부품들을 바닥에 쏟더니 주워서 노조원들을 향해 내던졌다.조씨는 '노조원들이 못 박은 각목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노조측이 선제공격을 했다'는 컨택터스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비무장 농성' 방침이 명확했으며 철제문 폭이 넓어 팔을 뻗어도 제대로 닿지 않는데 무슨 공격이 가능했겠냐는 것이다.이날 컨택터스, SJM 사측, 경찰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검찰에 접수한 SJM 노조는 이번주까지 교대로 휴식을 취한 후 다음주부터 사측에 대해 연대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안산 =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노조파괴 용역” 알고보니 준군사조직 SJM 노조원 폭행 용역업체 '컨택터스' 관계자들 입건 … 경찰 "허가취소 검토"최근 파업중인 자동차 부품업체의 노조원들을 폭행, 유혈사태를 빚은 용역경비업체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민간군사기업'을 지향하며 노골적으로 반노동 기치를 내세우고 있는 이 기업은 이명박 대통령 대선후보 당시 개인경호를 맡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MB 대선후보 시절 개인경호"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직장폐쇄 철회 등을 주장하며 농성 중이던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 관계자 10여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체 ㈜SJM이 일시 고용한 컨택터스 용역 200명은 지난27일 오전 4시30분 SJM 안산공장 안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 150여명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폭력을 휘둘러 노조원 10여명이 골절 등 중상을 입고 3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후보시절 개인경호를 맡은 것으로 나타난 컨택터스는 SJM뿐만 아니라 발레오만도, KEC, 상신브레이크, 유성기업 등의 노사갈등 국면에도 투입된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컨택터스는 민간군사기업(PMC)을 지향하고 있으며 해운선박경호경비, 해외경호요원파견, 해외경호경비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네팔 용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해 두기도 했다. "총기류와 탄약 및 선박 내외의 무장에 필요한 무기들은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원활한 조달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다.보유 자원도 '화려'하다. 물대포차를 비롯해 방송차, 경비견, 무인헬기 항공채증장비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반노조·친자본 논리로 무장 = '반노조' 기조도 곳곳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컨택터스 홈페이지에는 '먹튀 기업'이 생기는 이유를 두고 '노동귀족과 노동권력 상층권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노동운동을 악용하기' 때문이며, '노동 기득권층은 노사 상생 공존을 외면한 채 극한의 투쟁으로 몰아가 결국, 생업 현장을 파국으로 치닫게 하고 마침내 파업에 이르게 하는 반노동자적, 반현장적 만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돼 있었다.또 '이제 현장에서의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노동조합의 마수가 뻗치지 못하도록' 하여 '기업이 안심하고 낙관적인 노사 협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하고 있었다.그리고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기업 반경이 넓어지는 등 경영환경이 변화를 거듭할 경우, 그에 맞는 최고경영자의 신변 및 심리적인 안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최고경영자와 회사가 동일체인 것이 현실'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컨택터스의 홈페이지는 현재 폐쇄, SJM 유혈사태에 대한 해명의 글만 올라와 있는 상태다.장 의원은 "(컨택터스가) 공격적 직장폐쇄·용역투입 후 대체인력 투입 등 동일한 방식으로 노조파괴 공작을 하고 있다"며 "철저한 반노동 불법기업"이라고 지적했다.◆"물리력 행사, 경비업법 위반"= 현재 경찰은 폭행 사태에 연루된 컨택터스 직원 200명을 수사 대상에 올려 조사하고 있으며, 폭행 등 혐의로 이 회사 회장과 대표 등 관계자 10~20명에 대해 이미 1차 조사를 마쳤다.이들에게는 경비업법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가 검토되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한 경비업법을 위반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가 있어 당시 현장에 투입된 C경비업체 직원을 모두 조사할 방침"이라며 "수사결과를 토대로 이 경비업체에 대한 허가 취소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사법 처리할 방침이며 이들을 고용한 SJM 측관계자도 불러 폭행을 방조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금속노조와 폭행 피해를 당한 SJM 노조원 일부는 폭행사태를 촉발하고 이를 묵인 및 방관한 책임을 물어 SJM, 컨택터스, 관할 경찰을 검찰에 고소ㆍ고발하기로 했다.한편 컨택터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노조원들 역시 살벌한 무장을 하고 있었다" "선제공격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해명에 나선 상태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31
- 청소년 토론회 참가자 모집 안산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 및 참여기구인 ‘제12기 안산시차세대위원회’와 안산시청소년수련관 소속 토론동아리 ‘나침반’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안산시 청소년 토론회(Voice of Youth)」가 오는 8월 1일 성포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학원 교습시간 제한, 주 5일제 시행, 사랑의 매 허용 등의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찬성팀과 반대팀으로 나누어 2차에 걸쳐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 마지막에는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토론왕을 투표·선발한다.관내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은 누구나 참가가능하다. 안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안산시 평생교육과 담당자 메일(neomini@korea.kr)로 7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제12기 안산시차세대위원장 노연홍(송호고 3학년) 학생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능력을 기르고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직접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청소년이 참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문의 : 031-481-22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안산시, 하나투어와 MOU 체결 안산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행 전문 기업인 하나투어와 안산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2012 경기안산항공전 추진상황 보고회에 앞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철민 안산시장,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현식 (주)하나투어 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주)하나투어와 경기관광공사가 안산시 여행상품을 기획·판매 및 관광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경기안산항공전 마케팅 촉진 활동을 협력하며, 안산시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참여 및 여행정보 홍보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을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시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대부도의 자연과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여행상품을 하나투어사와 공동 기획,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 육성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키워 나간다는 큰 비전을 갖고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한편, 2012 경기안산항공전은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안산시 사동 1639번지(경기테크노파크 앞)에서 열린다. 항공전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사전 예매 시 최대 37%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 당일 별도의 발권 과정 없이 신속한 입장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문화일정(939) 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잔디밭 음악회일시 : 7월27일장소 : 수원제1야외음악당관람료 : 전석무료문의 : 031-228-2813♠목요 인비또 콘서트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의 예술세계일시 : 8월2일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 관람료 : 전석5천원문의 : 031-260-3360♠하은영의 교과서 음악회일시 : 8월5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233-6000뮤지컬·연극♠뮤직페스티벌 인 성남 -최정원과 함께 하는 뮤지컬 갈라일시 : 8월4일장소 : 중앙공원 야외공연장관람료 : 무료문의 : 031-711-7762♠후토스 마을에 온 백설공주일시 : 8월4~5일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A석2만원문의 : 02-582-1089♠코미디 넘버원일시 : 8월5일까지(월공연없음)장소 : KBS수원아트홀관람료 : 전석3만원문의 : 031-216-5201콘서트♠재즈보컬 하이진의 재즈클럽Ⅷ일시 : 8월3일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소극장관람료 : 전석1만5천원/초중고대학생1만원문의 : 031-378-4255전시♠2012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일시 : 9월2일까지장소 : 안산예술의전당 제1~4전시실관람료 : 어린이1만2천원/일반1만원문의 : 080-481-4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4
- 안산 고교평준화 배정방법 설명회 개최 2013년 본격적인 안산 고교평준화 실시를 앞두고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담)이 주관한 학생배정방법 설명회에 학부모와 진학담당 교사들이 대거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난 29일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설명회는 안산지역 학군과 구역지정, 학생배정 방법과 원칙, 구역변경 신청 가능여부 등 평준화로 인해 달라진 고교진학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설명회에 앞서 임용담 교육장은 “내년 처음으로 안산지역 고교 평준화가 진행되는 만큼 혼란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몇몇 기피고등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교시설을 개선했으며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내년 2월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 중 일반계고등학교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경기도 교육감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고등학교에 배정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원하는 학교에 지원한 후 연합고사를 치러 당락이 결정되던 방식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내년 평준화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안산지역 일반 고등학교는 모두 16개(상록고, 부곡고 포함). 대부도 지역의 대부종합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동산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는 평준화 전형에서 제외된다.안산지역을 1개 학군, 2개 구역으로 나눴다. 광덕산-안산시청-광덕로를 기준으로 동구역과 서구역으로 나뉜 것이다. 전형은 크게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먼저 전체 학군 내 5개 고등학교를 희망 순서에 따라 지원한다. 각 학교는 입학정원의 50%를 학군 내 지원자으로 채운다. 1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2단계로 자신이 속한 구역 내에서 희망고등학교를 선택해 배정받게 된다. 학생 선발은 추첨으로 진행된다.한편 중학교 대비 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했던 동 구역에는 상록고등학교와 부곡고등학교가 내년도 개교해 교육여건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안산시 교육청과 경기도 교육청은 “평준화 첫 시행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9월부터 10월까지 각 학교별 배정방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6
- 김치 없는 부대찌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직접 한우 뼈를 사용해서 육수를 만들고, 사용한 숟가락과 젓가락을 펄펄 끓는 물로 소독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뛰어난 음식 맛에 ‘먹는 것만큼은 편법 사용하면 안 된다’는 사장의 고집을 보면서, 이 집 맛집으로 소문 좀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최근 안산 상록구청 인근에 오픈한 ‘모박사 부대찌개 안산상록점’을 취재하면서 유난히 기분 좋았던 이유다. 나름 검증된 음식 맛에 조금은 특별했던 사장의 마인드까지. 부대찌개 본연의 맛을 살린다리포터가 모박사 부대찌개 안산상록점을 찾은 건 오후 2시가 넘어서였다. ‘김치 없는 부대찌개’로 이름 좀 날리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답게 그 시간에도 늦은 점심을 먹는 손님이 몇 테이블 남아 있었다. 창밖 풍경이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니, 메뉴는 아주 단순했다. 부대전골과 부대찌개,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왕만두가 전부. 부대전골은 2인분 기준으로 1만5000원, 부대찌개는 1인분에 6500원(2인분 이상 판매)이다. 부대찌개 가격치고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여기에 햄 사리 추가는 4000원, 라면이나 떡은 1000원에 추가가 가능하다.오늘 맛볼 음식인 부대찌개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백김치, 깍두기, 콩나물이 밑반찬으로 차려진다. 밥은 비벼먹기 편하게 커다란 대접에 담겨있다.그리고 뽀얀 육수에 햄과 고기, 야채, 떡 등이 어우러진 부대찌개가 나왔다. 사뭇 달랐다. 김치에 어묵에 콩나물에 각종 재료들이 들어가는 여느 부대찌개와는 말이다. 이유를 물으니 김대기 사장은 “잡다한 거 다 들어가면 이게 김치찌개인지, 잡탕찌개인지, 알 수가 없어요. 특히 김치 맛이 강해서 부대찌개 본연의 맛을 낼 수 없지요. 그래서 뺄 거 빼고 깔끔하게 만든 게 김치 없는 부대찌개죠”라고 한다.부대찌개가 끓기를 기다리며 밑반찬 맛을 봤다. 국산 재료를 사용해서 직접 만들었다는 이집 밑반찬들은 강한 자극 없이 순하다. 특히 백김치가 맛나다. 찌개가 보글보글 끓을 때 쯤 양념장을 풀고 부대찌개의 백미인 라면사리를 넣었다. 구수한 냄새가 코끝은 자극한다. 이제 맛을 보자. 먼저 국물, 텁텁함이 없고 깔끔하면서 매콤하고 뒤끝은 고소하다. 햄과 소시지가 부드럽고 잡맛도 없다. 밥에 부대찌개를 넣고 비벼서 순식간에 한 그릇을 다 비워버렸다. 김치 없는 부대찌개를 처음 먹어 본 소감, 일단 맛있다. 그리고 음식 만족도 매우 높다. 음식장사, 기본은 지켜야죠 식사를 대충 끝내고 주변을 둘러보니 1층에 4인 테이블 17개, 2층에 10개가 배치돼 있다. 단체회식 등에도 적합한 듯 보인다. “사장님 근데, 육수는 어떻게 만드세요”라고 물었다. 이분, 주방에 가 보란다. 주방으로 들어가니 한켠에 커다란 가마솥이 있다. 이곳에서 한우 뼈를 사용해서 육수를 만든다. 그리고 돌아서려는 순간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뭔가가 눈길을 끈다. 숟가락과 젓가락이 펄펄 끓는 물에 담겨있다. 점심 때 사용한 것들을 소독하는 거란다. 사용한 것은 꼭 저렇게 해야 된단다. “반찬이나 육수 등은 직접 만들어요. 그리고 한우를 가져올 때는 인증서 등을 모두 받아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고 음식의 질도 보장할 수 있죠. 음식장사 쉽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안되잖아요. 몸은 좀 힘들더라도 기본은 지켜야죠.”사장의 생각이 이렇다보니 함께 일하는 분들은 피곤할 때가 많다. 하지만 손님의 입장에서 보면 좋은 거 아니겠는가. 위치 : 안산시 상록구 사동 1184-3번지주차 : 옆 건물인 구로문교회 주차장 이용 가능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특이사항 : 2인분 이상 포장 가능 문의 : 031-406-2223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6
- 엄마표영어 ‘아이보람’ 안산2센터 무료공개강좌 한대앞역 인근에 지난 9월 1일 오픈한 ‘아이보람 안산2센터’에서 오픈기념 무료 공개강좌를 진행한다.강좌는 ‘엄마표 영어 Secret’란 주제로 9월 13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안산2센터이고 아이보람 신은미 본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예약 참석자 전원에게는 고급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한편, 엄마표 영어 교육법 전문가모임인 아이보람은 저작권이 등록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엄마들에게 자녀들의 영어교육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말 배우는 과정과 유사하게 집에서 영어를 학습하도록 지도하는 방법으로 엄마가 영어를 못해도, 아이가 영어에 자신 없어 해도 시작하는데 크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아이보람 안산2센터 위치는 한대앞역 인근에 있는 이동우체국옆 숭실프라자 3층이다.아이보람 안산2센터 031-407-16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6
- 힐링 북(Healing Book)으로 가을을 맞으세요! 폭염으로 힘들었던 여름, 어떻게 보내셨어요. 입추 지나고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덥네요.이번 주는 어수선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가을 맞을 준비를 해보세요. 요즘 의 트렌드인 힐링 도서들이 서점에 많이 나와 있답니다.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느리지 않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법륜스님의 ‘방황해도 괜찮아’ 등이 눈에 띄는군요. 더위에 지친 내 마음에게 힐링 북을 위로의 선물로 주는 건 어떨까요. 문장의 한 구절이 가슴에 들어오는 순간, 나는 이전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내가 될 테니까요. 조용히 위로 받고 싶다면 안산의 서점가를 찾았다. 각 서점들은 올 상반기(1월~ 6월)까지의 베스트셀러를 발표하고 있다. 이 중에는 스님들의 말씀을 담은 ‘힐링(Healing 치유)’ 도서들이 상위권 안에 들어있다. “방황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틀리면 고치면 되고 물어서 배우면 된다. 때로 실패하면 넘어졌구나 하고 툭툭 털고 일어서면 된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인 법륜스님의 책 ‘방황해도 괜찮아’의 일부이다. 쉬운 말로 고민에 답해주는 스님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와 조용한 위로를 전해준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내용과 문장이 길지 않고 읽기 쉽게 쓰였다는 점이 마음에 위안을 더한다. 부천 교보문고에서 만난 대학원생 김진섭 씨는 “공부에 지쳐 마음에 힘을 얻으려고 잘 읽히는 책을 사러 왔다. 스님들의 책을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 책은 부천의 어느 서점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혜민스님의 산문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다. 이 책에는 관계, 사랑, 마음에 대한 지혜로운 답들이 담겨있다. 이 책은 지난 12주 동안 베스트셀러 1, 2위를 유지하며 올 상반기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책으로 선정됐다. ‘힘들면 쉬었다 가요, 사람들에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사랑하던 이가 떠나갈 때, 우리 그냥 쉬었다가요’ 라는 대목이 가슴을 울린다. 아울러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느리지 않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날마다 웃는 집’, ‘행복한 출근 길’, ‘엄마 수업’도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을 추천 도서이다. 힘과 용기를 얻고 싶다면 책꽂이에 꽂아둔 책들에서도 마음에 힘찬 에너지를 주는 힐링 도서들이 있다.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올 상반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이다. ‘추락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라.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더구나 그대는 젊지 않은가?’라고 위로하는 문구에서 용기를 얻는다. 고(故) 장영희 교수의 책 ‘문학의 숲을 거닐다’도 눈에 띈다. 문학작품의 힘을 빌려 독자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신체장애를 이기고 밝은 모습으로 살다가 지난 2009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어릴 때 자기 집 앞에 배고파 기절한 고등학생이 갖고 있던 ‘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집’ 등을 이야기하는 평범한 내용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뭉친 것들을 녹여준다. 장 교수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에세이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도 읽어보면 좋겠다.정신과 전문의인 이소영 씨의 ‘마음의 매듭을 푸는 법’도 마음 속 때를 깨끗하게 밀어준다. 뒤엉킨 마음을 풀어야 삶도 풀린다는 내용을 읽다보면 자기감정에 담긴 고민의 이유를 알게 돼 스스로의 감정을 자각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매력이다.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달래는 힐링 도서들은 외롭고 아픈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왕따에 시달리는 학생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대졸자들, 일할 수 있는데도 직장을 떠나야 하는 베이비붐 세대 등은 모두 소득분배의 불균형이 초래한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 우리 모두에게 힐링 도서는 혜민스님의 말씀처럼 “우리 그냥 쉬었다 가는” 기능을 한다. 그래 우리 조금 쉬었다가 다시 일어서기로 하자. 그렇게 해보자.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6
- 젬뷰티 안산점, 오픈 기념 무료체험 자수정의 원적외선을 응용한 천연화장품과 매트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좌훈기 등을 활용해 젊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젬뷰티 안산점’이 고잔신도시에 오픈했다.더불어 오픈 기념으로 무료체험을 진행 중이다.젬뷰티에서 피부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화장품은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 논란이 되는 화학제품으로부터 자유로운 천연화장품이다. 특히 화장품을 인체가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위해 관리와 함께 자수정 매트 찜질과 좌훈 등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 코디가 고객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문의 031-405-11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