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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도량새마을금고, 치안 강화 업무협약 및 임시총회 개최 경북 구미시 도량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장수)가 현금 도난 사고 예방을 위한 치안 강화에 나섰다. 도량새마을금고는 지난 8월 14일 구미경찰서 도량지구대, 한국자유총연맹 구미지회 도량분회와 ‘치안활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구미 도량새마을금고 김장수 이사장을 비롯해 도량동사무소 전명희 동장, 도량지구대 정재휴 대장, 한국자유총연맹 구미지회 도량분회 김상철 회장과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지역에서 수차례 일어난 새마을금고 현금도난 강도사고와 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 도량새마을금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금도난 사고와 이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도량새마을금고는 또 지난 13일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공제 목표 초과달성에 기여한 공로 회원에 대한 시상과 부이사장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도량새마을금고는 지난 공제 T&T(Target & Training)에서 목표 실적 초과 달성에 큰 기여를 한 공로 회원과 홍보위원에게 시상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 대상을 차지한 강봉옥 회원에게는 표창패와 부상으로 순금 3돈을 수여했으며, 금상 김정기 회원은 표창패와 순금 1돈 배지 및 금일봉을 받았다. 이 밖에 은상 육상애 회원, 동상 권남순 회원, 장려상 노영아 박현희 회원 등에게 각각 표창 및 금일봉이 수여됐다.공제 T&T는 공제(보험) 계약 실적 향상을 위한 금고를 선정(Target)하여 집중교육(Training)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새마을금고의 영업전략으로, 전국의 새마을금고가 자발적으로 신청해 순위를 매긴다. 구미시 도량새마을금고는 이번 T&T에서 목표 대비 116%의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부이사장 보궐선거를 통해 최경석 신임 부이사장이 선출됐다. 최 부이사장은 “도량새마을금고가 지역주민과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업무에 임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8-27
- 혼자선 막연하지만 함께 하면 길이 보여요!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다양하고 진지한 관심사를 반영해 운영되는 학생자치활동의 영역에 속한다. 학교별로 정규동아리와 자율동아리를 합쳐 100개 이상의 동아리들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에는 학생들이 꿈꾸는 진로와의 적합성이 높은 동아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리를 통해 미래의 직업인이 되어보고 다양한 실습과 조사연구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의 폭과 깊이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주 동패고등학교(교장 신봉식) 경찰지망 동아리 ‘골든타임’을 만나 ‘경찰로 살아보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 경찰 되고파파주 동패동에 위치한 동패고등학교에는 경찰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경찰지망 동아리 ‘골든타임’이 있다. 골든타임은 황금시간대라는 의미로 의학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거나 수사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7년에 결성된 경찰지망 동아리 골든타임은 경찰이 되고자 하나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해하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동아리다. 동아리 창설 멤버인 최은영양은 “막연한 호기심과 관심만 가지고 있던 차에 학교 전담 경찰관과 상의하면서 동아리의 운영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지망 동아리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바라본 강력계 형사의 모습을 상상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골든타임에서는 막연한 환상보다는 현실적인 경찰의 모습을 알기 위해 학교 인근에 위치한 운정 파출소를 찾게 됐다고 한다. 지역 경찰과 치안올레길 캠페인 함께 해경찰지망 동아리 골든타임의 활동은 학교를 둘러싼 지역사회를 배경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교 인근에 위치한 운정 파출소와 연계해 새암공원 주변에서 치안올레길 캠페인에 참가했다. 치안올레길 행사에는 경찰과 지역주민 그리고 골든타임 회원들이 함께 했는데, 이 과정에 학생들은 경찰관계자와 지역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함께 길을 걸으며 경찰로서의 좋은 점, 힘든 점에 대해 듣고, 지역주민들이 말하는 불편사항, 개선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러면서 경찰은 시민과 늘 소통하는 직업이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동아리 회장 최지원양이 말했다. 이외에도 골든타임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주도하에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동아리가 전일제로 실시될 때는 광화문의 경찰박물관을 방문하고 서대문 형무소를 견학했다.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으로 위안부 캠프도 진행했다. 위안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일산 라페스타 광장에서 위안부 캠페인을 열며 팔찌와 뱃지를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파주경찰서 견학하며 진로 구체화해골든타임 학생들은 동패고 학교 전담 경찰관을 통해 수차례 경찰체험활동을 했다. 동아리가 있는 날에 학교전담 경찰관이 경찰제복과 수갑, 모자 등을 가져와 각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도구 사용법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파주경찰서를 견학해 경찰서 내 여러 부서들과 유치장을 방문하면서 경찰 조직에는 형사과 외에도 과학수사나 심리, 여성청소년과 등 다양한 부서가 있어 순환근무를 하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한다. 최지원양은 “파주경찰서에 다녀온 뒤 과연 어떤 업무가 각자에게 맞을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현직 경찰 조언 들으며 미래 준비해경찰동아리 골든타임 학생들은 현직 경찰관과 자주 만나면서 경찰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최은영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는 정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셨어요. 경찰행정학과나 경찰공무원 시험의 차이점, 여자로서 경찰이 되는 방법, 심리학이나 아동학 등 다른 분야를 전공한 뒤 경찰이 되는 길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알려 주셨어요”라고 말했다. ◘ 미니인터뷰 최은영(3학년, 전 차장)양저는 심리 상담이나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에 대해 공부한 뒤 학교전담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2년간 경찰 동아리를 하면서 막연히 선망하는 경찰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경찰의 모습을 그려보게 됐어요. 또 경찰은 시민과 소통하는 정감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사회복지관련 정책이나 소외계층을 돕는 일도 하고 싶어요. 최지원(2학년, 회장)양중학교 때 경찰이라는 진로를 확정했는데 그땐 좀 막연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에 올라와 경찰동아리를 하면서 직접 현장에 가보고, 경찰관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자세히 알게 되고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경찰서에서 여러 과를 둘러보면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방소원(2학년, 차장)양저는 풀리지 못한 미제사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강력계 형사가 되고 싶어요. TV에 실제 경찰이 나와서 수사하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추적>, 박영관 작가의 <나비사냥> 등 관련 책들을 탐독하고 있어요. 경찰이 되면 1999년 대구에서 있었던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을 풀고 싶어요. 경험이 중요한 만큼 실제 경찰관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8-09
- “진로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하고 나를 발견하는 시간 되었죠!”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꿈”, “진로”라는 말일 것이다. 실제로 중학교에 올라가면 한 학년 동안 ‘자유학년제’라는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찾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그에 따른 청소년들의 불안과 압박감은 50.5%로 학업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다음으로 높다는 지적이다. 탄현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린 ‘내 꿈은 동사다’는 이런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나는 누구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으로 5월부터 7월까지 6주간 진행되었다.자신의 가치와 이야기가 담긴 진로 탐색 프로그램요즘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화두는 ‘진로’와 진로 탐색’이다. 일찍부터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생겨날 날 것이기에 더는 “나는 ◌◯◯가 될 거야”라는 식의 명사형 꿈이 아닌 ‘나는 어떤 분야의 일을 하고 싶고 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자신의 가치와 이야기가 닮긴 동사형 꿈 찾기가 필요하다.탄현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린 ‘내 꿈은 동사다’는 ‘2018 경기도 청소년 활동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와 이야기가 있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감수성을 함양하고 진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14세~16세 고양시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7월까지 총 6회기로 진행되었고 고양시 대학생 5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4가지 주제로 열린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시간6회기로 열린 프로그램은 4명의 참가 학생과 1명의 대학생 멘토가 조를 이뤘다. 조별로 회기마다 다른 주제로 열리는 수업에 참여하고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경기도 우수 전시, 공연, 문화, 축제의 4가지 영역을 체험해 문화·예술 경험에서 체득한 감수성을 담은 자신의 비전을 확립, 자신의 이야기와 자아 탐색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1회기 ‘말하는 대로’라는 스토리텔링 진로교육과 프로그램 안내 및 관계 형성에 대한 수업을 시작으로 2회기에는 ‘같이 걸을까’라는 제목의 강아지 테마파크를 방문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직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탐구하면서 ‘나도 기존의 직업이 아닌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는 수업이었다. 3회기 ‘VIVA 청춘’은 어울림누리를 방문해 뮤지컬 관람 전 공연 관계자를 만나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무대 뒤에 직접 가보고 무대 뒷이야기를 들으며 직업인의 하루를 체험하고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닌 주변의 수많은 조력자로 인해 주연 배우와 공연이 빛날 수 있다는, ‘불필요한 일은 없다’는 것을 배웠다. 4회기 ‘팔레트’는 헤이리 예술 마을을 방문, 마을 거주 예술인의 강연을 듣고 아틀리에를 관람하는 시간과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5회기에는 ‘빛’이라는 평화도서관을 방문해 자신들이 알고 있던 기존의 도서관이 아닌 새로운 도서관과 그에 관련된 것을 체험하고 나에게 영감을 준 경험과 사람에 대해 글을 써보는 수업이 열렸다. 그리고 6회기 그동안의 체험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 느낀 점 등을 정리해 발표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 진로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돼이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한 노영민(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씨는 “이번 수업을 통해서‘현재에는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직업이 있고 그 다양한 직업을 융합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내가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소하고 조그만 일들도 직업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한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생활에서 부딪히는 일들이 나의 진로와 연결 될 수 있다는, 그 모든 것들이 유기적인 관계로 존재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수업시간 내내 학생들과 함께한 탄현청소년문화의 집 김빛나 청소년 지도사는 “요즘 학생들이 느끼는 진로 스트레스에 대해 알고 나서 시작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안에서 결과를 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정해진 길대로 밟아 나가는 진로의 과정이 아닌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그것이 허용되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고 “매 활동마다 바랐던 것은 학생들이 ‘자신을 발견 하는 것’이었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자기 주도성과 자기 이해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또한,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Mini Interview“멘티들과 만나기전 4시간씩 이틀 동안 교육을 받으며 진행될 프로그램을 미리 해보면서 멘티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어떤 방향의 수업으로 이끌어야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 것은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해’라는 말과는 차별을 두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처음 꿈에 대해 얘기했을 때 조금은 무관심하고 자신 없고 막막해했던 아이들이 조금씩 해보고 싶은 일과 그것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었을 때 이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노영민(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멘토- “부모님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지만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전시물을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알 게 된 것들이 진로를 찾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려합니다.”-한상욱(발산중 1학년) 학생-“진로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내 꿈은 동사다”라고 세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서준원(오마중 1학년) 학생- 2018-07-26
- 변화하는 교육 과정에 부합하는 교육 ’선도하다‘ 2019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이 오는 8월 과학고의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반고 이중지원이 최근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중복 지원 금지 정책이 철회되면서 올해 이들 학교에 지원하는 중3학생들은 2지망 이후에도 두 개 이상 일반고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반고와 특목고 진학 유불리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오는 8월이나 돼야 확정될 예정이라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느 해보다 고교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고교 생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어떤 학교가 자신에게 알맞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내일신문은 우리지역의 일반고를 탐방, 해당 학교의 교육방향과 대입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교육과정 편재 학생에 선택권 부여 강화2012년에 개교한 덕이고등학교(교장 이기철)는 변화하는 교육 과정에 부합한 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학교이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2018학년도 입학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의 진로에 따라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편제가 학교의 재량에 맡겨지면서 학교가 교육과정을 얼마나 현행 교육방침에 민첩하게 부합하도록 재편하느냐는 학교 선택에 큰 기준점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덕이고 강항필 교무부장은 ”덕이고 교육과정 편제표의 핵심은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여 진로와 전공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학생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수업을 선택하게 되면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활발해졌을 뿐더러 수업의 질도 자연스레 높아졌다“고 말했다. 교과 영역간의 경계를 허물어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개별 교육과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미적분, 기하, 경제수학 등을 개설해 학생들이 공대 등 다양한 진로 전공 모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을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2외국어도 중국어와 일본어 이외에 스페인어까지 모두 3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비교과 영역 알차 운영덕이고의 2018학년도 대입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입 응시자의 80%가 수시 합격으로 대학에 입학했으며 나머지 20%는 정시로 합격했다. 이 학교가 수시 전형에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수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교내 대회의 경우 그 종류를 기존 80개에서 31개로 대폭 축소했는데 양적으로는 줄었으나 질적으로는 보다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강 교무부장은 ”수상내역 기재가 불가해졌기 때문에 기존의 양적 위주의 교대 대회 운영 방식에 대한 변화 모색이 불가피했다“라며 ”인문사회, 수리자연과학, 자율, 외국어, 예체능, 정보, 인성 등 7개 분야에 31개의 대회를 운영중인데 참여한 학생들의 개인별 활동 내역을 교사들이 꼼꼼히 관찰했다가 세특에 기재, 학생부종합전형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교과활동의 경우 영역별로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데 해당 프로그램의 주제 스펙트럼을 살펴보면 매우 폭이 넓어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인문사회부의 경우 북토크독서활동, 인문사회토론, 통일논술, 유네스코캠프를 운영하며 자연과학부는 과학탐사 프로젝트, 케미 캠프, 융합프로젝트, 정보부는 로봇캠프, 드론캠프, 로봇C프로그래밍을 운영 중이다. 한편 덕이고는 일산동고와 함께 교육과정 클러스트(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진로집중과정)를 운영 중인데 현재 비교문화와 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학생 주도 진로교육으로 내실기려덕이고의 진로교육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교의 일방적인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학업, 인성, 소질 계발 등 개별 맞춤형 진로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로활동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역량 강화를 위해 직접 프로그램 계획서를 계획, 제출하는데 교사의 할 일은 해당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을 연계하고 물적 지원을 제공해 주는 일이다. 강 교무부장은 ”진로활동이 학생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기부에 진로 활동부분이 충분한 근거와 함께 알차게 채워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덕이고등학교 이기철 교장“전문적 학습공동체 노력으로 즐거운 교실 만들기”“덕이고는 현재 전문적 학습 공동체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학습 공동체 활동을 통해 교사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와 관심사가 반영된 수업을 운영하는 한편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전 교사가 12개의 교과별 전문적 학습공동체 및 1개의 수업 관련 주제의 학습 공동체를 스스로 구성하여 수업혁신을 도모하는데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덕이고는 공동체의 노력으로 수업 시간이 즐거워지고 교사도 행복해지는 덕이고를 지향한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7-19
- 우리 모두 시인이 되는 시간~ 힐링이 되는 시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로 시작하는 시를 읊으며 눈물이 찔끔 나오는 경험을 요즘 중학생들이 해볼 수 있을까? 밀린 학업과 잠깐의 휴식 시간도 휴대폰에 밀려 시집을 읽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직접 펜을 들고 시를 짓는 중학생들이 있다. 바로 목동중학교(교장 경종록) 시 창작반 ‘시끌詩끌’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 감성 넘치는 시의 매력을 들어보았다. 생활 속에 녹아있는 시를 만드는 아이들목동중학교 시 창작반 ‘시끌詩끌’의 동아리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찾았다고 입을 모은다. 평소 교과서 안에서만 시를 만나왔는데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로 내 마음을 담은 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단다. 주예지 담당 교사는 “처음부터 무작정 시를 쓰라고 하면 힘들어 하므로 시와 친해지는 작업부터 시작했어요. 시가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늘 살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라면서 학생들과 시를 만나게 해 준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윤동주 기념관에 가서 윤동주의 살아온 모습도 살펴보고 시인의 삶을 느껴보았다. 윤동주 언덕에 가서는 윤동주 시를 읊어보면서 그걸 모티브 삼아 시도 써 보았다. 교실 안에서 종이 안에 글씨로만 보던 시를 야외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써보니 시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았단다. 유소은 학생은 “윤동주 문학관 앞에 서 보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 불어서 시인이 곁에 있는 것 같았어요. 윤동주 시인의 시중에서 마음에 드는 시가 있어서 읽기도 하고 서툴지만, 시도 써보는 보람된 시간이었어요”라면서 즐거웠던 활동을 떠올린다. 직접 나만의 시를 써보는 기쁨‘시끌詩끌’동아리는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 3월에 처음 만나서는 시집을 구경해 보고 시 편지 쓰는 시간을 가졌다.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로 편지를 만들어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느낌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최다영 학생은 “시 읽고 시를 쓰는 것을 원래 좋아했어요. 공부만 하는 동아리보다 재미있어요. 내가 지은 시를 읽어주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한다. 주 교사는 시를 재미있고 신나는 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했다. 시 구절을 써서 구성한 책갈피 만들기 활동도 동아리에서 인기 있는 활동이었다. 마음에 드는 시 구절이 예상보다 다양하고 좋아 깜짝 놀라기도 했단다. 윤동주 문학관에 가서 시를 읽고 그 내용을 모티브로 해서 시 한 편씩을 써 보았는데 학생들의 풍부한 표현력에 놀랐단다. 김수진 학생은 “정해진 틀 안에서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가는 대로 시를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시를 주제로 한 야외 활동도 의미가 있어서 자주 하고 싶어요” 한다. 우리들의 의미 있는 시간을 시로 만들어그다음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사진 찍고 사진이 있는 시를 창작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연말에는 동아리원들이 1년 동안 창작한 시를 묶어서 시집을 만들 예정이다. 나연서 학생은 “처음에는 교과서에 나온 시가 어려웠어요. 자꾸 보고 읽고 써 보니 시가 좋아졌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를 많이 알아가고 싶어요” 한다. 무작정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좋아하는 것과 접목 해 활동을 하니 학생들도 좋아하고 시 창작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쉬워졌다. 신지웅 학생은 “일상에 변화를 주는 활동을 통해 시의 주제를 일상에서 발견하는 수업이 참 좋아요. 더 많은 시를 써 보고 싶어요”라면서 시 창작의 의지를 보인다. 목동중학교 시끌詩끌 동아리 학생들에게 더 이상 시는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친구가 되어 있었다. <미니 인터뷰>주예지 교사아이들의 언어가 담긴 시가 좋아요. 시를 쓰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더 다양한 시 활동을 하고 싶어져요. 2학기에는 시집을 만들어 전시 할 계획입니다나연서 학생(2학년)시 쓰는 게 어려웠어요. 하지만 내 생각대로 써 보면서 시가 좋아지고 있어요. 짧고 강렬한 시를 좋아하는데 ‘상처’라는 제목으로 시를 써보았어요. 다양한 활동도 즐거워서 기억에 남아요유소은 학생(2학년)야외 활동으로 윤동주 문학관에서 시를 쓴 게 기억에 남아요. 시가 어렵지 않고 쉽게 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신지웅 학생(2학년)초등 때부터 시 쓰는 걸 좋아했어요. 사물을 보면서 시상을 떠올려 보는 게 좋아요. 야외 활동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시를 써보는 활동이 좋아요김수진 학생(2학년)시는 교과서 분석만 했었는데 이제는 시를 직접 써 보고 싶어졌어요. 들었을 때 마음에 와 닿는 말과 표현력을 익히고 싶어요. 최다영 학생(3학년)시창작 힘들고 표현을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아요. 하지만 자꾸 생각해 보고 시를 보는 활동이 재미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 즐겁고 시가 점점 잘 써지는 것 같아 좋아요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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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한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배워야 완전정복 학부모라면 누구나 자녀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다. 영어는 학교 공부는 물론 글로벌 시대에 필수 언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는 접근 방식에 따라 아이에게 공부이자 부담이 되어 아이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곤 한다. 영어를 모국어 배우는 듯한 환경 조성으로 노출효과를 높여 재미와 흥미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교육 방법이 있어 화제이다. 엄마표영어 아이보람 부천 남센터와 북센터로부터 성공하는 영어교육법에 대해 알아보았다.성공하는 영어는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 엄마표 영어 아이보람은 모국어 습득 원리를 영어교육에 접목한 교육방식이 특징이다. 노출과 반복이라는 언어교육의 원리에 따라 가정에서도 교육 조력자인 엄마의 도움으로 자녀가 영어 습득을 하게 된다.이를 위해 아이보람 각 센터에서는 ‘아이보람 식 영어교육법’을 토대로 엄마들의 모임을 만들고, 엄마들에게 아이보람 교육법을 코칭 및 컨설팅하고 있다. 여기에 영어습득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검증된 교재와 교구도 대여된다.아이보람 부천북센터 김지영 원장은 “아이보람 영어가 2005년 설립된 이래, 1만 여명의 아이들이 영어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영어를 즐기고 익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영어 습득은 즐겁고 자연스러우며 자신 있게 아이보람에서는 영어를 습득한다고 말한다. 영어를 공부로 배우는 아이들은 원서를 읽어도 문제를 풀고 점수에 따라 평가를 받기 위해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영어를 습득하는 아이들은 원서를 읽으면서 책 읽기에 재미를 느끼고 그 안에 내재된 지혜와 문화를 즐겁게 배워간다.가령 7세까지 여러 학원을 전전하다 영어 거부감까지 들었지만, 엄마표 아이보람 영어 3년 후 영어 자체를 자발적이고 즐겁게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관계도 회복된 사례, 아이보람 4년 차 아이가 미국 현지 교사로부터 미국 2년 거주 시 나타나는 언어 수준이란 평가를 들은 사례, 전국단위모집인 헤럴드 기자단에서의 영어기사 작성 사례, 5세부터 시작해 현재 8세인 원생이 미국 초등 수준의 MAGIC TREE HOUSE 챕터북을 읽고 독해, 2년차 6학년 원생이 고교 수준의 레벨테스트 결과를 받는 등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엄마표 영어, 학교 공부와 입시에도 도움 되나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상급학교 진학 시 학교 공부와 입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이보람에서는 원서를 통한 연따 훈련과 개념 파악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훈련을 한다.그 결과, 중고등 수행평가 말하기와 영작 등에서 우수 등급으로 나타난다. 또한 수능에서도 지문파악 또한 유리하다. 초등학생인 3년차 재원생의 경우는 외국어 영역에서 난이도가 높아 어려운 수능 듣기 평가 17문항을 자연스럽고 편하게 풀어낸다.아이보람 부천남센터 김정혜 원장은 “수능에서는 많은 양의 지문을 빠르게 읽고 핵심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원서를 읽으며 수월하게 영어를 습득해온 아이보람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요구하는 단어와 어휘 암기는 물론 시험과 수능 지문독해에서도 좋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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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법 _ 동북고 장희원 군 “자기 스타일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 일관성 있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더군요. 수업과 자습 내용을 총정리한 정리 노트 만들어 꼼꼼히 반복해서 보는 걸 선호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보고 또 보는 게 효과적인 스타일도 있습니다.”‘왜 틀렸나?’ 재확인이 실력으로 이어져장희원 군(문과3)이 건네는 교과서를 펼치자 모든 문장마다 색색깔의 펜으로 알록달록 줄 쳐져 있고 핵심 내용이 메모돼 있으며 군데군데 별 표시와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처음에는 흐름을 파악하며 맥을 잡고, 2번째는 주요 핵심을 찾아가며 읽고 그 다음에는 핵심이 암기될 때까지 보고 마지막으로 교과서 속 세세한 내용까지 빈틈없이 훑는 식으로 4~6번 이상 반복해서 봐요. 이렇게 여러 번 소리 내서 읽다보면 책 내용이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 들지요.” 교과서 완독 후에는 자습서로 확인하고 평가문제집을 푼다. 성격은 다소 덜렁대지만 공부만큼은 ‘소심하고 꼼꼼히’해야 한다고 장군 스스로를 다그친다. 이런 방식으로 전 과목 시험공부를 한 그의 성적은 내신 1.0이다.동북고 과목별 시험 유형과 효과적인 공부법을 질문했다. “국어는 내신 출제 패턴을 분석하면 공부 전략이 세워집니다. 가령 표현상의 특징, 문장에서 의미하는 핵심 내용을 묻는 문제를 주의해야 하지요. 기출문제나, 평가문제집을 풀 때도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과목별 출제 패턴 분석, 전략적으로 대비이해가 되지 않아 별도로 체크해 놓은 부분은 선생님께 반드시 질문하며 확인하고 넘어간다. “선생님들께 지나치게 지엽적인 것까지 물어본다며 핀잔을 들을 만큼 사소한 것까지 질문 드려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노력합니다.”수학은 예습 보다는 복습에 무게중심을 두고 ‘본인 수준에 맞는 문제’부터 순차적으로 풀어나간다. “2학년 수학시험에서 여러 문제를 실수한 적이 있었어요. 스스로에게 화가 나더군요.단원의 핵심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했고 시험 시간이 부족했던 게 패인이었습니다. 다음 번 시험 준비는 개념 학습과 복합 개념을 활용한 고난도 문제 풀이까지 단계별로 하며 시간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시험을 망쳤어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 다음 시험에서 극복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영어는 장군도 애를 먹은 과목으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고1 때는 교과서를 무조건 달달 외웠는데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어요. 암기식 공부만으로는 지문을 변형한 킬러문제에 취약했고 내용의 흐름 파악을 놓치더군요. 고2 때부터 영어 공부 방법을 바꿨어요. 핵심 내용만 외운 후 단락별로 이야기 흐름이 어떻게 되는 지 꼼꼼히 살폈고 책을 덮은 후 내용을 순서대로 복기했습니다. 무조건 외우는 공부는 시험 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자기 방식대로 이해한 후 남 앞에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는 걸 영어를 통해 깨우쳤습니다.” 1등급은 100점 목표로 공부해야대입에서 내신의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공부에 임하는 자세는 남달라야 한다고 장 군은 귀띔한다. “내신이 5등급이더라도 열심히 파고들면 2등급까지는 순탄하게 성적이 올라요. 하지만 최상위권인 1등급까지 치고 올라가려면 공부법이 달라야 합니다. 90점이 아니라 100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빈틈없는 확인 학습이 필요하지요”성적만큼이나 비교과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 그 역시 노력을 많이 했다. “발표 공포증이 있어서 고1 때는 자발적으로 교내활동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생기부가 풍성하지 못했지요. 1학년 후반기 무렵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 고쳐먹고 의식적으로 각종 경시대회와 발표대회에 참가했어요. 힘은 들었지만 다행히 발표 실력이 늘고 친구들과 팀을 짜서 활동하며 서로 배우는 것이 많았어요. 경제·경영 분야 희망 진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노력형 장군은 고3이 되고 보니 가장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부분이 독서라고 털어놓으며 후배들에게 책읽기를 당부한다. “중1~고2 때 독서를 소홀히 한 게 속상해요. 고3 수능공부를 하면서 다방면의 배경 지식, 논리력, 사고력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어요. 내신과 수능은 공부스타일이 확연히 다릅니다.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능 준비에 훨씬 많은 힘을 쏟아야 합니다.”밤늦도록 야간자율학습하며 부족한 부분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장군은 고3의 인생 터널을 씩씩하게 통과중이다.별도 노트정리 대신 교과서에 색색깔 펜으로 표시해 반복해서 공부. 각자 스타일에 맞는 공부법 찾기가 중요. 2018-07-11
- 여름방학 활용, “부족한 자원봉사 시간 채우세요~”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곧 방학이다.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거나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등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시기다. 하지만 공부나 휴가 외에도 시간이 여유가 있는 방학때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원봉사시간 챙기기다. 자원봉사는 년 20시간씩 중등 60시간, 고등 60시간은 기본으로 챙겨야한다. 물론 학생부 종합전형을 생각한다면 60시간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다. 학기 중에는 시간이 없어 챙기기 힘들지만 방학 때는 부족한 자원봉사시간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중학교 학생들은 일반고 고입전형 내신산출에 자원봉사시간이 20점이나 들어간다. 이번 여름방학엔 부족한 자원봉사 시간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만안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에코프로젝트7월 13일까지 선착순 접수여름방학기간 동안 환경인식개선 캠페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대상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5일씩 1, 2기로 나누어서 진행하며 1기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2기는 7월 30일부터 8월3일까지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각 기수마다 1회기는 오리엔테이션, 자원봉사 소양교육, 2회기는 환경 인식교육 및 봉사활동, 3회기는 환경 인식개선 캠페인, 4회기는 지역아동센터 재능나눔 봉사활동 준비, 5회기는 지역아동센터 재능나눔 봉사활동 진행되며 5일 모두 참가해야한다. 총 봉사시간은 15시간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신청은 청소년자원봉사'두볼'에서 하면 된다.문의 031-470-4726역사도배우고 봉사활동도 하고!호계청소년문화의집 ‘수사일기’기획단호계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여름방학기간에 청소년들이 직접 문화재체험법을 기획하여 경기도의 문화재에서 직접 기획한 체험법을 운영하고 문화재청을 통해 개발 된 체험법을 제안하여 청소년들이 좀 더 즐겁고 흥미롭게 우리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수사일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월부터 11월까지 방학기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17회 진행하며 12일까지 모집을 진행하여 14일(토) 첫모임을 갖는다. 전문적으로 역사공부를 하고 봉사시간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문의 031-8045-4935캠페인자원봉사활동 "나라사랑의 온도“평촌문화의집, 본인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평촌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동체 활동을 해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생각을 나누는 캠페인 활동을 운영한다. 7월 30일부터 8월2일까지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동안 총 4회 진행되며 자원봉사 소양교육 및 캠페인 활동 도구 제작 봉사(교육도구 제작), 팀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신청은 신청서 작성 후 본인 적접 방문 접수해야한다. 14시간의 봉사시간이 주어진다.문의 031-360-7251 과천국립과학관 자원봉사21일전 인터넷으로 신청과천과학관에서는 학생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전시관 안전관리, 질서유지 및 체험보조, 교육관 수업보조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학기중에는 주말 및 공휴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방학중에는 매주 화~일요일까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참여 희망일 기준으로 21일 전 낮 12시(정오) 부터 인터넷 신청이 가능하며 봉사 당일 10분전까지 '본관 1층 중앙 안내데스크' 앞으로 가면된다.문의 02-3677-1500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27일까지 접수, 서류 면접 후 결정9월 6일(목)~9.9(일) 4일간 경기도 안양시에서 개최되는 제3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27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면 면접을 거쳐 8월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대상은 영화제에 열정을 갖고 있으며, 한국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자로서 활동기간 동안 안양으로 출퇴근이 가능(안양 인근지역 거주자 우대) 하고, 사전교육을 비롯한 자원활동 전 기간 참여가능한 자로서 만 13세부터 만 24세까지의 청소년은 우대한다. 영화제 기간 중 출입증, 유니폼, 식사가 제공되며,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자원봉사 활동 확인서도 발급된다.문의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사무국(031-470-4721) 2018-07-10
- 농구를 즐기고 싶다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공은 마력을 가진 최고의 놀잇감이다. 특히, 축구, 배구, 족구를 비롯한 여러 구기 종목들 중에서도 농구는 비교적 적은 인원들이 모여도 격렬한 몸싸움(?)과 그동안 연마한 기술들을 시험해볼 수 있는 최고의 팀 운동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용인 구성초등학교에는황금 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농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농구를 좋아한다는 마음만 있다면 비록 농구 생초보일지라도 함께 할 수 있는 ‘농구 동호회 AK’.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동호회를 소개한다.연습보다는 경기로 재미를 살린 동호회오후 2시가 되기 전부터 체육관은 연습의 열기로 가득하다. 운동 시작 시간은 2시지만 개인 연습을 하고 싶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찍 참여해 연습을 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연습을 하던 동호회 회장 송진용씨(34세ㆍ화성시 동탄)가 땀을 닦으며 말한다.“저희 동호회는 반드시 유니폼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요. 교류전을 하다보면 자칫 산만해 보이기는 하지만 농구를 하는 그 자체가 좋아 모인 분들이 별도의 부담 없이 농구 그 자체를 즐기며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송진용씨는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5명 회원들이 함께 하는 ‘농구동호회 AK’를 소개했다. 이처럼 연습보다는 경기 위주로 보다 농구의 재미에 집중한 운영은 젊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집 근처에서 즐기는 어른들 최고의 놀이고등학교까지는 학교에서, 집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과 쉽게 즐기던 것이 농구다. 그러나 직장을 갖게 되면서부터는 함께 농구를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농구를 좋아했지만 직장을 다니며 마땅히 운동할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쉬웠다는 심준보씨(28세ㆍ용인 동천동)는 두 달 전, 우연히 알게 된 이곳에서 농구를 한 이후에 체력도 좋아지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주변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함께 찾아 운동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벌써 3년째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는 구본형씨(30세ㆍ용인 보정동)는 거리사 가까운 것이 가장 장점이라고 심준보씨의 말을 거들며 팀플레이가 중요한 농구는 개인 기술도 중요하지만 함께 손발을 맞춘 세트 플레이로 바스켓에 들어가는 골이 주는 짜릿한 쾌감이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라고 전했다.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기회가 되었으면회장인 송진용씨와 함께 ‘농구 동호회 AK’를 창단한 김형택씨(34세ㆍ용인시 구성동)는 “무엇보다 농구는 공과 농구화만 있으면 참여가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은 운동이에요. 농구에 대한 호기심만 있으면 언제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답니다”라며 농구 예찬을 했다. 또한 용인에서 농구동호회를 찾지 못해 서울에서 동호회 활동을 할 때보다는 좀 더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용인에 거주하는 농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송진용씨와 김형택씨는 매주 자신들의 모교인 구성초등학교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남다른 경험이라며 조금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게 되면 공과 훈련장비 등을 갖춰 이곳 학생들에게 농구를 지도하며 재능 봉사를 하고 싶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저 농구가 좋아 자신들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재능봉사까지 계획하는 동호회원들의 마음에 저절로 응원을 하게 된다.문의 010-2512-7597 2018-07-09
- 잊혀져가는 안양의 과거, 추억을 소환하다 무더위가 한창인 6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박달삼거리 버스정류장에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든다.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길잡이인 최병렬 탐사대장을 따라 박달1동 골목골목을 누비는 이들은 안양기억찾기탐사대 대원들이다. 2013년 처음 탐사를 시작한 이래 매주 토요일 오후엔 어김없이 안양의 곳곳을 누비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안양의 잊혀져가는 과거와 숨은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안양기억찾기탐사대를 따라 박달1동 탐사에 나섰다.2013년부터 매주 토요일 안양 골목 탐사골목을 들어서자 신도시 아파트 단지와는 다른 골목길 풍경이 보인다. 집 앞의 작은 자투리 땅에 심은 상추, 작은 꽃밭부터 버려진 쓰레기 더미 등 사람 사는 동네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골목이다. 탐사대원들은 각자 카메라나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골목골목을 누볐다. 박달1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정원마을 박달 뜨락’이라는 이름으로 동네 살리기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인 곳으로, 마침 탐사대원이자 ‘정원마을 박달 뜨락’ 사업의 센터장인 김선직 박사와 박달1동의 토박이인 임연자 마을활동가가 함께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양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개발 대신 도시재생사업을 선택한 박달1동은 삶의 터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복합주차장 건립 및 어울림공원 정비, 업 사이클 예술정원, 골목정원 및 마을숲길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수선한 마을 골목이 정비되어 벽화로 단장된 곳도 있고, 장미터널이 만들어진 곳도 있는 등 곳곳에 사람의 손길이 느껴졌다.골목골목을 누비다 보니 잊었던 예전 7~80년대에나 있을법한 오래된 낡은 주택도 마주하게 되고, 잠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칠 곳이나 낡고 지저분한 골목이라도 탐사를 하며 설명을 듣다보니 그 곳만의 이야기가 있고 추억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골목이 다시 보인다. 박달1동을 누비며 탐사대원들은 자연스럽게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도 나눌 수 있었다. 김 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박달1동이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양기억찾기탐사대는 안양뉴타운, 안양9동과 안양5동 주거환경개선, 안양9동 덕천마을 재개발 등 안양시 전역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으로 마을 공동체와 지역 문화유산의 훼손 가능성에 우려하던 최병렬 탐사대장을 비롯한 몇몇의 시민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으로, 안양 구석구석의 유무형의 마을자원과 문화유산, 잊혀져가는 마을의 오랜 기억,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기록, 재조명할 필요성 느끼고 2013년 첫 탐사를 시작한 이래 6월 9일 131차의 탐사를 진행하였다. 최 탐사대장은 “재개발로 안양의 옛 모습을 잃어가는 것이 아쉽고, 내가 살던 터전에 대한 추억과 기억, 이야기들을 어떤 형태로든 남기고 싶었다”며 “탐사대 활동을 하면서 안양에 대한 많은 기록들도 찾아보게 되고, 발로 곳곳을 누비며 다니다 보니 안양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웃는다. 옆에 있던 탐사대원인 유선영(안양시 블로그 기자단) 씨는 “최 탐사대장은 안양의 역사,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안양박사라고 할 수 있다”며 “안양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안양에 대한 이야기 기록으로 남기다안양기억찾기 탐사대는 골목 탐사가 끝나고 나면 개별적으로 찍은 사진 등 그 날의 탐사의 결과물을 개인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 기록을 남긴다. 최 탐사대장은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매 회차 탐사기록을 남기고 있다. 도시공학 전공 하고 있는 채진기 씨도 개인블로그를 운영하며 탐사대 활동을 사진과 함께 올리고 공유한다. 채 씨는 “주로 건축물과 사람 등을 사진에 담고 있다”며 “낡은 것들이 사라지는 것이 당연할 수 도 있겠지만 아쉬운 마음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블로그에 ‘자신이 살던 마을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는 댓글도 종종 달린다고. 탐사대는 개별적인 기록 이외에 매년 연말에는 발표회를 갖고 1년 동안의 탐사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 팀장은 “개인기록 이외에도 탐사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결과물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참가하기도 했고, 안양 APAP 행사에 참여하는 등 탐사대원들 각자의 전문분야를 살려 다양한 결과물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탐사대는 초기에는 지인들끼리의 모임으로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졌던 반면에 2017년부터는 탐사대활동을 오픈해 시민들도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안양기억찾기탐사대 활동을 보시고 참여하고 싶다는 시민들이 있어 2017년부터는 공개 활동으로 전환했다”며 “가끔 자녀들과 함께 탐사대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며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박달시장을 마지막으로 2시간여의 골목탐사를 마치고 나자 전에는 무심했던 골목의 모든 것이 의미가 부여되는 듯하다. 오래된 식당을 발견하고 예전 추억을 더듬으며 즐겁게 얘기하는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원들. 잊혀져가는 안양의 기억을 찾고 추억을 소환하는 안양기억찾기탐사대원들의 탐사여정에 박수를 보낸다 201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