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종로 인사동, ‘문화마당’으로 뜬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 ‘문화축제 홍보마당’으로 뜨고 있다. 전통예술품 전시는 물론 전국 지자체의 문화행사를 알리는 소규모 축제가 잇따라 열려 지역축제 홍보 경연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문화지구로 지정된 종로구 인사동은 고미술품점, 갤러리, 전통찻집이 연이어 들어선 곳이다. 특히 주말이면 10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찾고 있는 잇점을 활용할 수 있다. 종로구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종로와 한국을 알리는 전통문화 행사를 열어 왔다. 매주 일요일 선보이는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들’은 문화관광부가 3년 연속 우수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장재창)가 인사동 전통문화축제를 연다. 종로 자체 행사뿐 아니라 최근에는 지방의 유명 전통문화 축제를 소개하고 각종 체험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들이 앞다퉈 몰리고 있다. 지난 1일 인사동 상설공연장인 남인사마당에는 경남 김해시가 주관하는 ‘가락문화제’ 30주년 기념 ‘수로왕 서울행차 행사’ 가 열렸다. 3월에도 전남 영암군의 ‘왕인문화축제’ 홍보행사가 열렸다. 영암군의 특산물까지 소개된 이날 행사는 현지에서 11일까지 열리는 행사의 사전홍보를 위해 영암군이 직접 ‘원정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 외에도 ‘2006년 제주방문의 해’ 기념 홍보행사를 비롯해 설날 민속놀이 행사, 전통무예십팔기공연 등이 펼쳐졌다. 앞으로 조선통신사행렬재현, 전통혼례식 재현 등을 재현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시도 오는 8월 문화행사 홍보를 위해 인사동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사동에 어울리는 전통행사 마련을 위해 종로구 행사뿐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의 전통행사와 학교동아리, 민간단체의 문화행사 유치를 유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 꽃을 주제로 한 축제와 무형문화재 시연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8일부터 23일까지 남산에서는 화사한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남산 벚꽃 축제’가 열린다. 남산 벚꽃은 8일쯤 피기 시작해 15일께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내내 남산 소나무 탐방로를 열어 소나무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10일과 17일 남산식물원 앞 분수대 주변에는 이동도서관이 설치된다. 또 서울타워 팔각광장에서는 19일 응급처치, 건강체크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사랑의 119 봉사활동’이, 23일에는 농악 공연을 볼 수 있는 ‘남산전통 문화예술제’가 펼쳐진다. 이달 말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 공예관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김만희씨의 민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김춘영 가옥에서 자수장 조각장 등 공예부문 무형문화재를 오는 10월까지 시연하다. 29∼30일 운현궁 내 노안당과 노락당에서는 폐백상과 혼례음식 전식회가 열린다. 경희궁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 농요, 궁중 다례 의식등의 공연과 침선, 자수, 매듭 작품들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매주 목·금요일에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열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옛 한양의 도성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8일 강동구에서 공연을 갖는다. 또 9일과 11일 세종문화회관과 경남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패밀리 콘서트를 각각 연다. 이 밖에 청계천에서는 청계천아티스트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9일 한국무용, 캐리커쳐 클럽, 공새미가족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사라가디스밸리댄스(16일) 등의 공연이 주말과 휴일에 열린다. /이명환·김선철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증권업협회 단신 증협 “4월 채권시장심리 회복될 것” 전망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5일 4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시장 심리가 전달에 비해 소폭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증협에 따르면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가운데 종합 점수는 70.7로 전달(64.5)로 조금 높아졌다. 콜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지표는 77.6으로 전달(95.4)에 비해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다. 금리전망 BMSI는 57.3로 전달(57.2)과 비슷한 수준이고 원화가치 BMSI는 108로 전달(115)보다 조금 낮아졌다. 증협은 “전문가들은 3월중 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원화가치 절상 가능성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생산증가율과 소비자기대지수증가율로 매기는 경제 4계절 BMSI는 62.50으로 3월(74.80)보다 낮은, 2월(64.78) 수준이었다. 현 경제상황이 경기 정점을 지나 다소 위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각 지표는 0과 200 사이에서 매겨지며 100 이하는 약화, 100 이상은 호전을 의미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저축은행 # 그래프 있습니다 (파일제목 : 주요 저축은행 자산규모) 경기·미래저축은행 부쩍 컸네 저축은행 자산규모 엎치락뒤치락 솔로몬·한국 계열 동반성장 눈길 상호저축은행이 지난달 중순 총수신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날로 몸집이 커지는 가운데 몇몇 저축은행이 그 가운데서도 부쩍 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진흥·경기·미래저축은행은 급격한 성장세로, 솔로몬과 한국 계열은 동반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각 저축은행이 자체 집계한 2월 말 현재 자산규모를 종합한 결과 상위권 저축은행 사이에 적지 않은 순위변동이 생겼다. 진흥·토마토·부산솔로몬·전일·미래저축은행이 각각 앞섰던 저축은행을 따돌리며 한 단계씩 올라섰다. 7위권이던 진흥이 부산Ⅱ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고 10위이던 토마토가 현대스위스를 딛고 9위가 됐다. 부산Ⅱ와 현대스위스 역시 올해 들어 자산규모가 커졌다. 1월말과 2월말 기준으로 부산Ⅱ는 1조1288억원에서 1조1415억원으로 현대스위스는 1조508억원에서 1조564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진흥과 토마토의 성장폭이 더 컸다. 진흥은 1조814억원에서 1조1480억원으로, 토마토는 1조481억원에서 1조860억원이 됐다. 13~15위권이던 부산솔로몬과 전일 미래는 12위이던 푸른저축은행을 한꺼번에 밀어냈다. 세 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1월말 8860억원 8806억원 8687억원에서 2월말에는 9373억원 9061억원 9043억원으로 늘었다. 푸른 역시 8861억원에서 8925억원으로 자산규모가 커졌지만 이들 세 저축은행을 따라잡진 못했다. 경기와 미래는 지난해 6월 말 결산 이후 부쩍 커진 모습이다. 경기는 지난해 결산 당시 자산규모가 6124억원에 불과했지만 채 1년이 안돼 몸집을 1.5배로 불렸다. 12월 반기 결산때는 7958억원, 2월말에는 자산 규모가 9896억원에 달한다. 미래 역시 지난해 6월 말 6940억원이던 자산규모가 2월 말 9043억원이 됐다. 토마토와 전일이 같은 기간 각각 8151억원에서 1조860억원으로, 7957억원에서 9061억원으로 커졌지만 상대적으로 성장폭이 작게 느껴질 정도다. 솔로몬과 한국 계열 저축은행은 함께 몸집을 불려서 더 눈길을 끈다. 솔로몬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업계 3위(1조6489억원)에서 12월 말 수위(2조1724억원)에 올랐지만 성장세는 멈출 줄 모른다. 1월 말 2조2617억원, 2월 말에는 2조3552억원까지 커졌다. 지난해 인수합병된 부산솔로몬도 12월 말 8451억원에서 2월 말 9373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3월 말 가결산 결과 솔로몬저축은행은 양적 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자산은 2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건전성 척도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8%까지 떨어졌다. 한국도 변함없이 4위이긴 하지만 자산은 1월말 1조6766억원에서 2월말 1조706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급성장세를 보이는 진흥과 경기는 한국과 한 집안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전문가 추격매수보다 저점매수로 어닝쇼크 대비해야 국내증시는 종합주가지수 1,300p지지를 확인하면서 릴리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환율 하락과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감에서 벗어나면서 해외시장과 수익률 갭이 좁혀지고 있다. 연초이후 유럽, 미국, 일본, 인도 증시는 강하게 상승했으나 대만, 한국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1분기보다 글로벌 유동성이 탄탄해지면서 박스권 상단을 재도전하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동안 디커플링 되었던 미국 반도체, 인터넷 지수가 반등하면서 국내 투자심리 회복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면서 향후 시장의 모습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낸드플래시와 D램 가격이 반등하면서 가격 오름세를 유지하고 바닥 확인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남아 있어 IT 관련주의 하락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어닝 시즌에는 투자주체별로 공격적인 매수보다 종목교체에 중점을 두게 된다. 원달러환율이 960원선 아래로 하락하고 아시아 통화의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은 펀더멘탈 투자보다 환플레이(currency play)를 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세적인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싸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에 변화가 나타 날 것으로 보이며 매도 압력이 완화 될 것이라는 점에 만족해야한다. 2월 산업생산, 경기선행지수가 모호하게 발표되어 중반이후 3월 지표를 확인하려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단기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에 추격매수보다는 저점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다음주에는 1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은 가져가고 악화되는 종목은 차익을 실현하는 포트폴리오 교체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환율 하락 부분은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투자주체별로 베팅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적발표 이후 접근 가능 업종은 수출주가 될 수 있다. 설비투자 관련주는 계속 보유하고 수출 관련주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을 유지한다.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도 막바지 국면이며 자동차 3월 내수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1분기 실적 발표시 어닝쇼크도 대비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종로 인사동, ‘문화마당’으로 뜬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 4월을 맞으면서 ‘문화축제 홍보마당’으로 뜨고 있다. 전통예술품 전시는 물론 전국 지자체의 문화행사를 알리는 소규모 축제가 잇따라 열려 지역축제 홍보 경연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문화지구로 지정된 종로구 인사동은 고미술품점, 갤러리, 전통찻집이 연이어 들어선 곳이다. 특히 주말이면 10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찾고 있는 잇점을 활용할 수 있다. 종로구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종로와 한국을 알리는 전통문화 행사를 열어 왔다. 매주 일요일 선보이는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들’은 문화관광부가 3년 연속 우수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장재창)가 인사동 전통문화축제를 연다. 종로 자체 행사뿐 아니라 최근에는 지방의 유명 전통문화 축제를 소개하고 각종 체험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들이 앞다퉈 몰리고 있다. 지난 1일 인사동 상설공연장인 남인사마당에는 경남 김해시가 주관하는 ‘가락문화제’ 30주년 기념 ‘수로와 서울행차 행사’ 가 열렸다. 3월에도 전남 영암군의 ‘왕인문화축제’ 홍보행사가 열렸다. 영암군의 특산물까지 소개된 이날 행사는 현지에서 11일까지 열리는 행사의 사전홍보를 위해 영암군이 직접 ‘원정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 외에도 ‘2006년 제주방문의 해’ 기념 홍보행사를 비롯해 설날 민속놀이 행사, 전통무예십팔기공연 등이 펼쳐졌다. 앞으로 조선통신사행렬재현, 전통혼례식 재현 등을 재현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시도 오는 8월 문화행사 홍보를 위해 인사동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사동에 어울리는 전통행사 마련을 위해 종로구 행사뿐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의 전통행사와 학교동아리, 민간단체의 문화행사를 살펴서 행사유치를 유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 꽃을 주제로 한 축제와 무형문화재 시연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8일부터 23일까지 남산에서는 화사한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남산 벚꽃 축제’가 열린다. 남산 벚꽃은 8일쯤 피기 시작해 15일께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내내 남산 소나무 탐방로를 열어 소나무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있고, 10일과 17일 남산식물원 앞 분수대 주변에는 이동도서관이 설치된다. 또 서울타워 팔각광장에서는 19일 응급처치, 건강체크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사랑의 119 봉사활동’이, 23일에는 농악 공연을 볼 수 있는 ‘남산전통 문화예술제’가 펼쳐진다. 이달 말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 공예관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김만희씨의 민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김춘영 가옥에서 자수장 조각장 등 공예부문 무형문화재를 오는 10월까지 시연하다. 29∼30일 운현궁 내 노안당과 노락당에서는 폐백상과 혼례음식 전식회가 열린다. 28∼30일 경희궁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 농요, 궁중 다례 의식등의 공연과 침선, 자수, 매듭 작품들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매주 목·금요일에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열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옛 한양의 도성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화여대와 서울대 공연에 이어 8일 강동구에서 공연을 갖는다. 또 9일과 11일 세종문화회관과 경남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패밀리 콘서트를 각각 연다. 이 밖에 청계천에서는 청계천아티스트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9일 한국무용, 캐리커쳐 클럽, 공새미가족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사라가디스밸리댄스(16일) 등의 공연이 주말과 휴일에 열린다. 이명환·김선철 기자 mhan@naeil.com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춘곤증 한달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 한달이상 이유없이 피로하고 나른하며 식욕이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춘곤증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만성피로를 의심해봐야 한다. 봄에 흔히 생기는 춘곤증은 두통과 불면증, 현기증, 눈의 피로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춘곤증은 봄철 환경변화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는 자연스러운 신체반응이다. 춘곤증은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 초 사이에 나타나는데 1~3주 정도 후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이런 한시적인 춘곤증과 만성피로는 다르다. 피로는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방출했을 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푹 쉬고 나면 피로감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만성피로는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풀리지 않는다. 또 피로감이나 졸음 이외에 다른 증상이 수반되기도 한다. 이유 없이 목안이 자주 아프거나 목 줄기나 겨드랑이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팔, 다리가 저리며 목과 어깨 주위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력이 약화되어 권태감과 무기력증도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만성피로 환자들은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만성피로는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 장시간의 잘못된 자세 등에 의해 몸의 밸런스가 깨어져 나타나게 된다. 그러면 뇌는 깨어진 몸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긴장하게 되면서 뇌에 불균형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곧 만성피로를 유발시킨다. 특히 뇌 중 에서도 소뇌가 많이 긴장하게 된다. 소뇌가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뇌의 기능 저하는 자율 신경계의 조절을 어렵게 해 피곤함을 더욱 가중시키게 된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뇌의 불균형을 불러와 만성피로를 나타나게 하는 만큼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 올바른 식생활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한다. 스트레스 또한 뇌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뇌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만성피로를 치료한다. 먼저 탕약으로 뇌의 한쪽으로 쏠린 열기를 가라앉혀주고 기혈을 순환시킨다. 또 침 등의 자극요법을 통해 뇌와 연결된 신체부위에 물리적 자극을 주어 뇌의 균형을 조절한다. 우선 소뇌의 균형을 잡고 나아가 대뇌까지 전달되어 뇌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 도움말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1
- 환율시장, 체질 바뀌었다 올들어 외국인 3조6천억 주식순매수 탓 ‘환율 급락’ 2월까지 경상수지 적자, 투자수지 15억달러 흑자 수출입규모에 따라 좌우되던 환율이 최근엔 외국인 주식순매수에 따라 크게 변동, 체질이 바뀌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재경부 민간 국책연구소 등 각종 환율예측기관에서 내놓은 환율 전망치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 21일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나라 환율하락이 추세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순매수 등 투자수지와 관련돼 있다”며 “풍부한 수출업체의 달러가 시장에 나오면서 원달러환율이 하락하기도 하지만 최근엔 이보다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사기 위해 내놓는 달러규모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외국인들은 3조6326억원어치의 국내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체로 순매도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들은 올 1월에만 2조118억원어치 사들였다. 2월에는 5469억원규모를 순매도하더니 3월엔 2154억원규모의 국내주식을 매입했다. 4월 들어서는 19일까지 13거래일동안 1조95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012.6원에서 945.6원까지 추락했다. 1월 대규모 순매수의 영향으로 달러당 48원이나 빠졌으며 2월과 3월엔 주춤하더니 이달들어서도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서 대거 국내주식을 사들이자 달러당 26원이나 떨어졌다. 환율은 이렇듯 경상수지보다는 투자수지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자본수지가 19억달러 흑자에 그쳐 경상수지가 10억달러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원달러환율은 1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자본수지는 6월이후 12월까지 8월만 흑자를 기록하는 등 달러유입보다 유출이 많아 환율은 1040원대까지 올랐다. 경상수지는 8월에 5억달러 가까운 적자를 보였을 뿐 11월까지 월평균 10~20억달러대의 흑자를 보였고 12월에도 수출입으로 5억달러를 확보했다. 올해들어서는 이러한 자본수지 영향이 더욱 강해졌다. 1월과 2월에 경상수지는 각각 9120만달러 흑자, 7억607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자본수지는 36억2820만달러, 21억102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대규모 달러유입을 주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대규모 자본수지 흑자규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외환은행 모 딜러는 “최근 환율하락은 역외에서의 달러 매도에 따른 것”이라며 “위안화 인상, 미 금리인상 종결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순매수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달러약세쪽에 무게중심이 옮겨 있으며 단기적으로 추가하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모 딜러는 “골드만삭스와 같은 투자은행들이 역외에서 대거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며 “펀드의 국내 주식매입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다음달 결제를 위한 달러매도가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자본거래에 의한 달러 수급문제가 최근 환율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투기자본도 아니고 추세도 환율하락쪽에 있어 한국은행에서도 스무딩오퍼레이션 정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1
- 아름다운 퇴장-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정치보다는 기업가가 운명인 모양입니다” 보장된 자리 마다하고 본래 자리로… 지방의회 획 긋고 15년간 지방정치 인생 마무리 정치인에게는 항상 ‘공’과 ‘과’의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그러나 그들의 업적은 늘 물러날 때를 몰라 묻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퇴장하는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의 ‘공’은 빛을 발한다. 임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15년간 의정생활을 접었다. 지금은 전국 시도의회 의원들의 대표이지만 5·31 지방선거에서는 일반 유권자로 돌아간다. 임동규(61) 서울시의회 의장은 최근 팔순노모를 떠나 보냈다. 꽉 찬 환갑의 나이지만 노모의 영정 앞에서는 좁아지는 어깨를 어찌하지 못했다. 밀려드는 조문객들에게 ‘고맙다’는 말보다는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건넸다. 특히 선거를 목전에 둔 후배 정치인들에게는 ‘시간을 빼었다’며 더욱 미안해 했다. 임 의장과 함께 지난 3월25일 설악산에 올랐다. 지난해 태백산 동반 산행 이후 두 번째다. 설악산에서 그의 쓰디쓴 ‘인생사’를 들었다. “먹고 살기 어려운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 정치는 먹고 살기 위해 애쓰는 국민의 소망에 부응해야 하는데, 지금 정치는 아닌거 같아 먹고 사는 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정치인에 대한 일종의 ‘염증’이 느껴졌다. 그날의 설악산 바람은 난생 처음 맞아보는 강풍이다. 흔들바위를 지나자 임 의장의 뒤를 바짝 따르며 “임기 끝나고 정말 정치를 안하실건가요?”라고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시의회 의장 직함은 서울시장 자리가 그런 것처럼 중앙정치권으로 통하는 공식에 해당한다. 이성구 전 시의장 역시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중앙무대에 진출했다. 그런데도 그는 “처음에는 장사를 하다가 공장을 했고, 결국은 기업을 꾸리게 됐지. 이제는 지방정치를 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이렇게(정치를 할지) 될지 전혀 몰랐어. 먼 훗날에 무엇을 하겠다 안하겠다를 얘기할 수 없지만, 지금은 기업을 살려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게 내 일”이라고 중앙정치 입문에 손사레를 쳤다. 사실 임 의장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기업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어릴때부터 시작한 공장생활로 몸에 익은 부지런함이 지금도 그를 새벽부터 깨운다. 아침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공장으로 향한다. 업무일지, 근무자 상황 등을 일일이 검토한 뒤 공장에서 아침밥을 먹고 서울시의회로 출근한다. 한국 특수 유리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동양유리공업을 만든데는 부지런을 떠는 습관과 더불어 겸손함이 한 몫 했다. 임 의장은 ‘남의 떡’에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한다. 손을 댈 수 있는 위치에 있을수록 더욱 그렇다. 기업을 키우면서도 무차입 경영을 성공시켰다. 결국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판유리협동조합 이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울산바위를 오르는 길은 더욱 위태롭고 험했다. 좁은 계단길에 올라서자 강풍에 쓰고있던 모자가 포물선을 그리며 아래로 떨어졌다. 여기서 임 의장은 등반을 포기했다. 지난해 태백산을 함께 오를때보다 체력이 더 떨어진듯했다. 내려가서 나머지 얘기를 하기로 한 기자는 울산바위에 올라 정복자의 표정으로 사진 한 장을 박고 내려왔다. 산 아래 도달하자 임 의장은 몇몇 일행과 이미 파전에 동동주 판을 벌이고 있었다. 임 의장은 “산에 오르는 맛보다 이래서 놀고 먹는 맛이 좋다고 한다. 어서 자리 깔고 앉자”며 주인처럼 기자를 맞이했다. 지난 91년부터 서울시의원을 했으니 15년간 지방정치에 몸담은 셈이다. 2002년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거쳐 2004년부터 의장직을 맡았다. 지방자치 절반의 성공에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다. “예전에는 시의원 구의원 하면 동네 건달로 취급했다. 지방의원들도 인정을 받을 수준도 못됐다. 지금은 어떠냐. 아직 부족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수준도 높아지고 전문성도 올라갔다. 지방자치가 발전하는데 있어 일정부분 역할을 할 정도가 됐다. 앞으로는 더욱 좋아질 것이다. 유급화가 한 몫 했는데, 그만큼 일하는 지방의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산행후 들른 속초의 유명한 고기집에서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단번에 임 의장을 알아봤다. 그는 “임 의장의 이름 뒤에는 ‘의원 유급화’ ‘정책연구실’ ‘의원 인턴 보좌관제’ 등의 성과가 항상 따라 다닐 것”이라고 했다. 글 사진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1
- 경기도, ‘개성공업지구 소방대’에 소방장비 지원 경기도가 남북이 공동 운영하는 ‘개성공업지구 소방대’에 소방장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20일 1억원 상당의 소방장비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한 측의 소방장비가 북한으로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달품목은 공기호흡기, 소방호스 등 긴급 소방 장비 100여점이다. 개성공단에는 총 15개 업체의 6480여명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나 소방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소방차와 화학차 각 1대, 구급차 1대와 13명(남측 2명, 북측 11명)의 인력이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이수원 공보관은 “이번 소방장비 전달은 북한의 사회 안전 인프라에 대한 남북간의 첫 교류협력사업으로 손학규 지사의 평화경영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단계적 작업의 일환”이라며 “이 같은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통일을 위한 북한의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남북협력 북한농촌 현대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다각적인 북한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올해에는 남북합작 벼농사 시범사업을 100ha(30만평) 규모로 확대해 벼농사를 지을 예정이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1
- 압수수색된 5개 업체 현대차와 ‘공생’ 관계 검찰이 4일 압수수색한 5개 업체는 모두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들로 부실기업을 사들인 뒤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파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합병에서 비자금 마련 등 기업의 은밀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도 적지 않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압수수색을 당한 윈앤윈21과 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는 원래 한 회사였다가 지난 2003년부터 모회사와 자회사로 분할됐다. 윈앤윈21일과 큐캐피탈홀딩스는 다양항 방식으로 현대차그룹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씨앤씨캐피탈과 문화창업투자는 현대차그룹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다. 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는 2001년 3월 인천제철(현 현대제철)로부터 그룹 계열사인 삼표제작소 주식 26만주(44.49%)를 주당 4만2060원(110억원 상당)에 사들였다. 당시 삼표제작소의 주가는 2만5000원선이었다. 윈앤윈21은 1999년 10월 현대차그룹이 계열사 위아(옛 기아중공업) 지분 76%를 팔 때 지분 32%를 인수했으며 이 지분을 다시 큐캐피탈홀딩스에 넘겼다. 2001년 말 큐캐피탈홀딩스는 이를 다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팔았다. 3년 동안 주식이 돌고 돌아 원 주인에게 돌아간 셈이다. 부장검사 출신인 ㅅ변호사는 지난 2003년 윈앤윈21의 등기이사로 약 6개월간 활동하기도 했다. 큐캐피탈홀딩스는 2004년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법정관리 중인 한보철강의 매각 주간사회사를 맡았으며 한보철강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차그룹 계열인 INI스틸(현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회사 유모 대표는 현대자동차 국제금융부장과 현대증권 M&A본부장 등을 지냈다. 씨앤씨캐피탈과 문화창업투자는 H저축은행 관계사들로 모회사와 자회사의 관계다.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문화창투 대표를 지낸 이 모씨는 기아자동차 기획조정실 사장출신으로 기아차의 고문까지 지냈다. 두 회사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주식 및 채권을 현대차와 거래하면서 부당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현대차와 채권을 거래하면서 싼 가격에 회사채를 구입한 뒤 비싼가격에 되파는 방식으로 이득을 취했다. 또 현대차는 2001년 1월 씨앤씨캐피탈로부터 INI스틸 주식을 살 때 시가보다 6.3% 높은 가격을 쳐줘 24억원이 넘는 이득을 보게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