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포스코 청암상’ 제정 내년 시행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청암상’을 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암(靑巖)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호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창업정신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확산을 위해 제정된 이 상은 과학・교육・봉사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상금은 부문별 1억원이다. 제1회 청암상은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추천 및 부문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수상자를 발표하고, 내년 포스코 창립기념일(4월 1일)을 전후해 시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부문별 선정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윤덕용 KAIST 명예 교수(과학), 안병영 연세대 교수(교육),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봉사)를 각각 선임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0
- “한국 에너지소비 증가율 세계 최고” 한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자 1. 에너지 고유가시대 어떻게 대응할까 2. 물 자연생태계와 공존하는 수질 정책 3. 수도권 대기질과 온실가스 감축 푸른 하늘을 다시 보려면 4. 자원순환형 사회 ‘쓰레기’는 없다. 모든 게 자원이다 5. 지속가능발전, 기업이 나서자 기업 활동이 국민복지 좌우한다 6. 국가 정책기능 통합 지속가능한 국토이용계획을 “한국 에너지소비 증가율 세계 최고” 화석연료와 원자력에 의존, 에너지 97% 수입 시리즈를 시작하며 한국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 각국의 환경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에서 146개국 가운데 122위를 기록했다. OECD가 지난해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각종 지표에서도 한국은 줄줄이 낙제점수를 받았다. 단적인 예를 들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OECD 30개국 중 6위,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은 28위를 기록했다. 삶의 질 부문도 △평균수명 24위 △1인당 보건비 지출 26위 △1인당 근로시간 1위 △자동차 백만대 당 사고건수 1위 등 여전히 부끄러운 수준이다. 화석에너지 고갈과 수자원 부족으로 인한 식량 위기는 세계적인 추세로 굳어지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한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편집자 주 2002년 한국의 ‘환경지속성지수’(ESI)가 세계 142개국 중 136위라는 세계경제포럼의 발표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낮은 출생률로 인한 인구의 환경부하 감소 경향은 강점이었지만 동시에 좁은 국토에 높은 인구밀도가 약점이었고, 세계 10위권의 국가경제 규모는 강점이었으나 전 국토 생태계의 악화가 취약점이었다. 그밖에 선진국으로 발전하기에는 부족한 사회·제도적 역량, 지구적 사고의 결여, 환경(생태) 효율이 낮은 산업구조 등이 전체 순위를 바닥권으로 떨어뜨렸다. 경제 규모에 비해 경제계의 환경혁신 노력도 현저히 낮았고 형식적 국제 협력도 문제였다. 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은 많은 반면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이 너무 낮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에너지 절약의식 잃어버려 = “1990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110%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인도는 45%, 중국이 30%, 일본과 미국은 20% 증가했다. 이 기간 한국은 탄소집약도까지 높아졌다.” 폴 패쓰(Paul Faeth) 세계자원연구소(WRI·World Resource Institute) 부회장의 말이다. 화석연료와 원자력에 의존하고 97% 이상의 에너지자원을 수입하는 현재 한국의 에너지 수급체계는 한마디로 ‘지속불가능’의 전형을 보여준다. 석유 사용량은 세계 6위이고 수입량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소비성향이 환경지속성을 높이는 쪽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한국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대형 주택, 문 2개 달린 냉장고, 대형 화면 TV, 중대형 승용차를 찾고 있다. 지속가능하지 못한 소비의 전형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난방에너지 없이 추운 겨울을 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유교의 ‘청빈’이나 불교의 ‘무소유’와 같은 아시아적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에는 10억7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총수입액은 667억달러, 이는 수출 1·2위 품목인 반도체(300억달러)와 자동차(295억달러) 수출을 더한 것보다 많은 액수였다. 원유의 경우 수입량은 8억4320만배럴로 전년보다 2.1% 늘었지만 고유가로 인해 수입액은 424억6000만달러로 41.8%나 증가했다. LNG 수입액도 86억5000만달러로 32% 증가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에너지 수요는 2005년~2010년 동안 연평균 2.8%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한국의 총에너지 수요는 26억3700만TOE(석유환산톤)로 2005년에 비해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제규모가 커진 탓도 있지만, 3저 호황 이후 저유가 시기를 통과하는 동안 우리 경제가 에너지 절약의식을 잃어버린 측면이 많다.” 김신종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의 말이다. 김 실장은 “고유가 대책의 첫 번째는 절약, 두 번째는 효율 높이기, 세 번째는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에너지부문 전략 연구’(2005) 보고서에서 “에너지의 거의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 확보 △에너지효율의 제고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 확보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교통세로 도로 깔면 온실가스 더 발생 = 에너지 효율 정책이 수송 부문이나 국토이용 부문과 연계해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수송이나 국토이용 구조는 에너지 소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자동차용 유류에 부과되는 ‘교통세’ 등 각종 세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차량에 교통세, 주행세 등을 부과하고 이 돈으로 다시 도로를 건설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통세는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한시적으로 부과됐으며 2003년 12월31일 과세 시한이 끝남에 따라 2006년 말까지 3년 간 연장된 상태다. 휘발유 ℓ당 535원, 경유 ℓ당 323원씩 부과되고 있으며, 2005년의 경우 전년대비 5800억원이 늘어난 총 10조8000억원이 걷혔다. 이는 전체 유류 세금의 44.5%에 이르는 액수다. 정부는 이 돈의 86%를 또로 건설 등 교통시설에 투자했다. 기획예산처와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이 참여한 국가 재정운용계획 작업반은 지난 3월24일 ‘2006~2010년 국가재정 운용 계획’ 환경분야 토론회에서 교통세를 환경보호 분야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건교부는 현재도 SOC 투자 금액이 부족하다며 교통세가 폐지되더라도 그 세수는 SOC에 투입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재경부는 교통세 폐지와 관련 부처간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정기국회 전까지 세원 배분 등을 확정하고 연말까지는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2006-04-20
- 3월 IT 수출 93억 달러 기록 우리나라의 3월 IT(정보기술) 수출이 9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수출액이 90억 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이다. 4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3월 IT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I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디지털TV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2월(84억3000만 달러)에 비해 11% 증가한 9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디스플레이 패널, 디지털 TV, 반도체는 호조를 보인 반면 휴대전화, 정보기기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IT 수입은 51억9000만 달러로 집계돼 3월 IT 무역수지는 41억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5
- 우주인 신체조건과 선발 과정 우주인 발 크기 29.5cm 미만 4단계 과정 거쳐 후보 선정 ... 21일부터 접수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어떤 신체적 조건을 갖춰야 하나.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19세 이상의 남녀로 지(智).덕(德).체(體)를 고루 갖춘 평범한 한국인이면 누구나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 키는 150∼190㎝(앉은 키 80∼90㎝), 몸무게 50∼90㎏, 발 크기 29.5㎝ 이하에 나안 0.1, 교정 1.0 이상(굴절률 +-6디옵터 이내)의 신체적 조건을 갖춰야 한다. 혈압은 수축기 최고 140∼최저 90, 이완기 최고 90∼최저 60이면 가능하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당뇨병과 협심증, 심장관동맥질환,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이식수술, 인공심장박동기 삽입, 심장이식, 정신병, 조울증, 인격장애, 약물중독, 약물남용, 간질, 원인 불명의 의식장애, 신경계 질환, 악성질환 등의 병력이나 질환이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맹장 수술이나 편도선 수술 등 합병증이 없는 가벼운 수술을 받은 사람은 지원할 수 있지만 선발과정에서 의학적 판단을 거쳐야 한다. 여성 지원자의 경우 출산 후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6개월이 경과한 뒤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과정은 우선 4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우주인 후보를 선발한 뒤 내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5개월간 기초 및 고등훈련 과정을 거쳐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시킬 계획이다. 우선 1단계에서 3.5㎞ 단축 마라톤 등 기초체력과 기본신체검사, 서류·필기시험(언어·상식)을 거쳐 300명의 후보를 선발한다. 8월 하순부터 한달 동안 실시될 2단계에서는 극한 우주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신, 심리, 체력 등에 대한 심층 평가가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 30명의 후보를 선발한다.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실시되는 3단계 선발과정에서는 24시간 심전도, 뇌 영상촬영 등 정밀신체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우주멀미와 방향성 상실 여부, 무중력 적응성 등 우주환경 적응검사도 이 때 이뤄진다. 3단계 과정을 통해 10명으로 압축된다. 2명의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4단계 과정은 폐쇄공간에서의 적응성과 훈련용 항공기 탑승평가 실시 등 가장 강도높은 테스트가 이뤄진다.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woojuro.or.kr)에서 간단한 개인 신상자료를 입력하는 1단계 과정을 거친 뒤 학력과 경력, 건강상태, 자기소개서 등 상세자료를 입력하는 2단계 접수과정을 밟게 된다. 문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사업단 (042-860-2217)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5
- 시립 인천대, 국립대 특수법인 전환 시립대인 인천대가 2009년 3월 국립대학 특수법인으로 전환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인천광역시는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추진과 인천지역 고등교육 기회 확대·개선을 위해 인천대를 국립대학 특수법인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국립대학 특수법인으로서 새로운 운영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것과 대학운영비 부담 등에 대한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간 상호 역할 분담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09년부터 5년 간 매년 200억원씩 대학운영비를 보조하며 2014년부터는 교육부가 대학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인천시는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는 2009년부터 5년간 매년 200억원씩 대학운영비를 보조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또 2014년부터 매년 200억원씩 10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대학발전기금을 조성, 국립대학 특수법인에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시가 조성하고 있는 송도 신캠퍼스는 2009년 3월 국립대학 특수법인에 귀속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양측이 서로 협력해 국립대학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며 “전환된 인천 국립대학 특수법인을 새로운 국립대학의 혁신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인천시는 인천 국립대 특수법인을 새로운 국립대 혁신 모델로 육성키로 하고 자율경영 및 대학회계제도 도입, 의사결정기구 개선, 총장선출제도 개선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4
- 판교 47만명 신청, 수도권 1순위 782대 1 판교신도시 9428가구 청약접수에 총 47만여명이 신청했다. 관심을 끌었던 민간분양 수도권 1순위 경쟁률은 782대 1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풍성주택 33A 타입으로 2073대 1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경쟁률은 성남시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을 대상으로 한 한성필하우스 32D 타입으로 3대 1이다. 건교부는 4월18일 청약접수가 완료됐다며 19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 청약 성공적 = 관심을 끌었던 청약 접수 인원은 청약 가능인원 267만명의 17.5%인 46만7000명을 최종 집계됐다. 청약저축가입자가 1만5125명,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가입자는 45만666명이다. 총 47만명 청약자 중 88%에 이르는 41만2000명이 인터넷으로 청약을 신청하는 등 인터넷 청약률이 높았다. 또 3월24일부터 개관한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총 1570만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분양아파트의 경쟁률을 보면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우선공급은 성남시 18대 1, 수도권 50대 1로 집계됐다. 35세 이상 5년 무주택은 성남시 45대 1, 수도권 129대 1을 기록했다. 일반 1순위의 경우 성남시 259대 1, 수도권 782대 1일을 기록했다. 높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의 지적을 받은 민간 임대아파트의 경우, 일부 물량이 1순위에 미달 됐으나 2순위에서 마감됐다. 1순위의 경우 성남시 1대 1, 수도권 3대 1을 기록했다. 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3062세대 모집에 총 1만1938명이 신청했다. 공공분양의 경우, 성남시 거주자는 592가구 모집에 3690명이 청약해 6대 1을 기록했고, 수도권 거주자는 1416가구 모집에 3135명이 청약해 2대 1을 기록했다. 공공임대의 경우, 성남시 거주자는 309가구 모집에 2577명이 청약해 8대 1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745세대 모집에 2536명이 청약해 3대 1을 기록했다.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접수 = 최소 100만명 이상이 청약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청약경쟁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건교부는 “거주목적의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전매제한 10년, 당첨후 자금출처 조사 등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이 시행돼 투기성 자금유입이 차단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청약 및 모델하우스 관람이 진행돼 떴다방이나 기획부동산 등의 투기조장 행위도 없었던 점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민간 임대아파트의 경쟁률이 미달을 겨우 넘기는 등 소비자들의 외면을 산데 대해, 건교부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주공아파트에 비해 비싸다고 신청한 청약신청자들이 신청을 기피해 발생했다”며 “연구용역과 전문가회의 등 의견수렴을 통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판교 로또’란 신조어를 낳은 점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건교부는 8월 중대형 분양시에도 인터넷 청약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교신도시 당첨자 발표는 5월 4일 이뤄지고 동시에 현장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예금은 부산, 적금은 경기권이 최고 금리 하향안정추세 고금리상품 가뭄 저축은행간 금리차 최고 1.3~2.0% 서울시내 한 상호저축은행은 요즘 의외의 고객들이 줄이어 방문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저축은행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20대 젊은이들이 매달 30만~50만원씩 불입하는 적금에 가입하겠다며 계좌를 개설하고 자동이체를 위해 은행구좌번호를 알려주곤 하기 때문이다.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도 작고 영업점도 몇 안되는 조그만 저축은행을 어떻게 찾아왔을까 싶어서 물어봤더니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봤더니 정기적금 금리가 다른 곳보다 높다고 대답하더라”며 “소비자들이 적금 금리에도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정기적금은 저축은행 총 수신 가운데 5~10%에 불과해 보통 ‘구색 맞추기’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지난달부터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를 0.1% 포인트 올린 특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용케 찾아냈다는 것이다. ◆1년 정기예금 최고 금리 연 5.8% = 저축은행간 금리차 1.0~1.8% 달해=저축은행 금리가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가뭄에 콩 나듯 출시되는 특판 상품이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을 찾기가 소비자들의 주요 재테크 관심사로 떠올랐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8일 현재 저축은행별 금리 차이는 최고 1.3~2.0%에 달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최저 금리는 각각 5.8%와 4.5%이고 정기적금의 경우 각각 6.0%와 4.0%다. 지역별로 따졌을 때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과 인천경기. 최근 서울의 중앙저축은행 인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부산Ⅰ·Ⅱ저축은행이 올해 들어 5.80%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인천·경기의 에이스저축은행도 5.80%다. 부산의 파라다이스저축은행이 5.64%로 뒤를 잇고 있다. 대전충남의 한주와 인천경기의 세람 좋은 한진 남양은 모두 5.60%다. 서울지역에서는 5.50%가 최고다. 민국 스카이 대영 신민 신안 영풍 등이다. 덩치가 큰 저축은행 가운데는 제일 푸른 현대스위스 프라임이 5.40%를 주고 있다. 솔로몬과 한국 HK는 모두 5.20%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삼보와 전북 고려로 4.50%이다. 정기적금 금리는 예금보다 0.1~0.2%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경기와 대전충남으로 안주와 한진, 한주가 모두 6.0%를 주고 있다. 부산의 부산Ⅰ·Ⅱ와 서울 민국이 5.80%로 그 다음이다. 서울의 삼성 신민 스카이, 경기 안성, 전북 현대는 5.70%다. 정기적금 금리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 대송저축은행 금리가 연 4.0%이다. 서울과 강원의 삼보와 도민이 4.50%로 뒤에서 두 번째 수준이다. ◆상대적 저금리 장기간 지속될듯 = 18일 현재 서울지역 대형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5.20~5.30% 수준이다. HK저축은행이 17일 연 5.40%에서 5.20%로 떨어뜨리며 금리인하 추세에 동참했다. 지난해 금리 경쟁에 앞장섰던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올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난 2월 말 이후 시중은행 특판예금 상품과 비슷한 선에서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특판예금도 드물다. 최근 새 지점을 낸 경기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이 각각 연 5.85%와 연 5.74% 이자를 주는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을 뿐이다. 그나마 복리로 계산했을 때 이 정도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장기적으로 고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현재 상호저축은행 전체 수신고가 40조원을 넘어서면서 개별 저축은행에서도 높은 이자가 부담스러울 정도가 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금리 1%만 올려도 업계 수익이 4000억원이나 줄어드는 셈”이라며 “저축은행 금리가 연 6.0%까지 가느냐가 한동안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사실상 출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금융감독 당국에서도 대출이자 인상을 우려해 금리경쟁을 제어하고 있기도 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여자에 눈멀어 수사자료 유출 각종 정보유출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에서 이번에는 경찰이 여자 환심을 사려고 수사 자료를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일본 경찰은 미야기현 후루카와 경찰서 오토모 코이치(42) 순사부장을 지방공무원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조사에 따르면 오토모 용의자는 올해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후루카와서에서 보관하고 있는 폭력조직의 활동상황과 조직원의 성명 등이 기재돼 있는 조직폭력 관련 수사자료 3점과 이전 담당했던 도로교통법 위반사건 용의자 진술조서 2점 그리고 수사보고서를 복사해 한 여성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오토모 용의자가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사건 수사과정에서 알게 된 인물로 당시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던 남성, 폭력조직 관계자 등과 친분이 있는 인물이었다. 혐의를 인정한 오토모 용의자는 정보제공 이유에 대해 “여성이 (정보제공을) 요구해와 거절할 수 없었다”고 진술해 경찰은 여자 환심을 사려고 요구에 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폭력조직에 관심이 있었다”며 “자료는 다른 사람에게 건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서류는 경찰이 모두 회수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다국적 석유회사 주도 북극연구 논란 영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북극 지질연구에 대한 과학·윤리적 정당성에 관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영국 석유회사 BP, 노르웨이 스탯오일사와 함께 북극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지를 찾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USGS는 “이번 연구가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노력의 일부분”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북극과 남극에서 조사활동을 하고 있는 영국 남극연구소 크리스 래플리 단장은 “USGS의 계획은 윤리·과학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내년부터 극지방 연구 시작 = ‘국제극지관측의 해’(IPY)를 계기로 내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극지방의 기후, 빙핵, 영구동토를 비롯해 석유·가스 매장 현황 등 극지방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된다. IPY의 주요 연구목적은 지구 온난화 해결방안을 찾고 지구온난화가 극지방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 세계 60개국에서 과학자 수천 명이 참여해 25억~30억 유로가 쓰여 질 계획이다.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북극은 지구 다른 지역에 비해 온난화가 두 배 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북극의 얼음이 역사상 가장 낮아진 상태다. 과학자들은 북극의 온도가 2100년에는 지금보다 4~7도 정도 높아지고, 2060년에는 북극에서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PY 연구가 지구기후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과학적 활동이라면, USGS의 연구는 북극지역에 매장된 화석연료에 대한 정보를 석유회사에 직·간접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지질연구로 볼 수 있다. IPY 웹사이트에 따르면 “BP와 스텟오일은 북극의 석유, 가스, 메탄층, 메탄하이드레이트 등 에너지자원을 조사에 참여한 중요한 컨소시엄 회원”이라고 밝혔다. 지리학자들은 북극에 지구 전체 4분의 1에 해당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돼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북극 얼음층이 점점 낮아지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화석연료를 찾으려는 다국적 석유회사들의 채굴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남극연구소의 래플리 단장은 “하이드로카본(탄화수소) 매장지역을 찾기 위해 북극에서 지질학 연구를 벌이는 USGS와 일부 석유회사들의 계획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이는 IPY 연구의 윤리적 원칙과 과학적 지침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라고 말했다. ◆극지방연구는 지구환경 문제해결을 위해 진행돼야 = 지난달 이미 조사준비를 시작한 IPY 연구계획에 대해 래플리 단장은 “기후변화는 이미 극지방 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과학자들은 시급한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극지방 주민들도 “미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때문에 생활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막는 길은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IPY 과학자들은 USGS 연구를 승인한 상태지만 래플리 단장은 USGS 계획의 적합성에 관해 이번 주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IPY 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래플리 단장은 “현실적으로 북극에서 화석연료를 채취하는 행위를 막을 수 없다면 환경 친화적 채굴방법이라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USGS의 수잔 위드맨은 “지질학적 정보를 이용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찾아내는 것이 우리 계획”이라고 말했다. USGS 계획은 ‘북극에너지평가’로 불리며 이는 ‘세계 에너지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세계 에너지프로젝트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화석연료매장지를 찾으려는 국제적 계획으로 아모코, 콘티넨탈오일, 텍사코, 페트로캐나다 등 석유회사들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지난해 세계 에너지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은 200만 달러였지만 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위드맨 대변인은 “IPY의 연구에는 에너지 자원에 관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며 “북극 개발 가능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목사.장로님 수협은행 이용하세요"(이것 꼭 넣어주세요) 수협은행이 교회 관련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수협은행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 강당에서 목회자 및 재정장로 100여명을 초청, 수협의 교회 종합금융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거래실적이 우수한 수원순복음교회 등 4개 교회에 해외선교지원금도 전달했다. 수협은 2001년 11월 금융기관 최초로 교회 대상 특화상품인 ''샬롬대출''을 출시한 이후 ▲ 샬롬예금 ▲ 샬롬적금 ▲ 목회자대출 ▲ 샬롬카드 ▲ 교회헌금수납관리시스템 등 교회 관련 종합금융 서비스를 개발, 제공해왔다. 샬롬대출의 경우 지난 3월 말 현재 1천400여개 교회에 대한 대출 잔고가 1조1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