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난해 수출업체 2103개사 줄어 중견업체도 감소 ... 수출저변 급격 축소 우려 수출액 및 수출활동 참여율 / 중소수출업체 애로요인 중소수출업체가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로 중소수출업체의 실적이 감소하고 수출업체 또한 줄어들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발표한 ‘중소기업의 수출부진 현황과 원인’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2844억달러 중 대기업 수출은 1921억달러로 전년비 17.7%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921억달러로 1.9%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특히 최근 들어 중소기업의 전체 수출대비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중소기업의 전체 수출 대비 비중은 1995년 39.6%에서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42.2%(2003년)까지 상승한 후 2005년에는 32.4%로 하락했다. 수출실적에서 수출 1억달러 이상 업체들은 높은 증가세로 전체 수출을 주도한 반면 수출 100만달러 미만 업체의 수출실적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규모 100만달러 미만의 수출업체는 2004년 대비 2006개가 감소했다. 수출의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출 100만달러~1000만달러 규모의 중견 수출업체수 마저 149개가 줄었다. 전체 수출의 전반적인 증가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활동 참여비율은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해 무역업체의 수출활동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약 2%p 줄었다. 수출실적을 기록한 업체수는 2004년의 3만645개사에서 2만8542개사로 2103개사나 급감한 것으로 급감했다. 무역연구소가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들은 해외마케팅 능력 부족(49.6%)과 지속적인 환율 하락(28.5%) 등을 수출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중 최근 4년간의 급격한 환율 하락 추세가 중소기업의 수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연구소가 원-달러환율이 수출기업의 수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결과 원-달러환율 10% 하락시 수출포기 업체수는 약 3%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무역연구소는 “환율 하락과 수출채산성 악화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수출활동 둔화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 둔화 및 국내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과 같은 960원대 환율 수준(3월 21일 현재)이 계속될 경우 수출업체의 92.2%가 수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역연구소는 “환율 급변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가 국내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외환당국은 확보된 외환시장 안정용 자금을 활용, 적극적인 환율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기업 차원의 경쟁력 제고 노력과 병행하여 R&D 투자 및 수출시장개척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환리스크 관리 지원 등 정부의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정세균 산자 “요즘 즐겁고, 흐뭇”(장관 사진) 전통산업 발전된 모습 확인할 때마다 뿌듯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취임 50일을 맞은 요즘 너무 즐겁고 흐뭇하다”며 최근의 심경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지난 3월31일~4월1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산자부 업무도 어느정도 감 잡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 이유로 세 가지를 꼽고 “우선 역량있고, 사명감있는 직원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며 “산하기관도 업무에 대단히 열심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실물경제를 떠난 지 12년 됐는데, 당시 현장에 있을 때와 지금의 산업경쟁력을 비교하면 엄청나게 달라졌다”며 “IT뿐만 아니라 전통 제조업의 진보, 발전된 모습을 하나하나 확인할 때마다 기쁘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또 “최근 아프리카 3개국 순방했을 때 한결같이 ‘40년전 당신들 나라는 우리와 같은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하늘과 땅차이가 난다.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 4700만명 국민의 힘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하지만 “환율·유가·북한 핵문제 등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위기도 만만찮다”며 “금자탑은 찬란하지만 하루아침에 무력화될 수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국정은 연습이 없는 곳”이라며 “성과를 못내는 인풋(INPUT)은 의미가 없다. 수요자 중심으로 사고하되 성과를 자신의 존재이유로 삼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도매 쌀값 8년3개월만에 최저 20Kg 3만5천원대 … 소매가 4만2천원대 수입쌀 본격 시판 앞두고 추가 하락 전망 지난 3월 한달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쌀값이 8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3만5000원대로 떨어졌다. 미국산 칼로스 등 수입쌀 본격시판을 앞두고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상품 20㎏ 기준 월평균 쌀 도매가는 3만5818원으로 전달에 비해 182원(0.5%) 떨어졌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5%가 낮은 수준이며 1997년 12월(3만5571원) 이후 처음으로 3만5000원선을 기록하게 됐다. aT 관계자는 “3월이 일반적으로 수확기 영향을 벗어나 쌀값이 오르는 시기이지만 수입쌀 시판을 앞두고 시장에 불안 심리가 조성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도매가는 지난해 10월 3만7191원에서 수확기 영향으로 11월 3만6000원으로 떨어진 뒤 4개월간 3만6000원선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공매를 통해 시중에 유통될 1등급 칼로스 쌀의 입찰가도 국산 쌀 도매가와 맞물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공매 때 수입부과금 등을 통해 수입쌀의 도매가가 유사 품질의 국산쌀과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소매 쌀값(상품 20㎏기준)도 3월 평균 4만2617원으로 전달에 비해 102원(0.2%)추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쌀 소매가는 1998년 7월(4만1505원) 이후 7년8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소매가는 4만2284원, 도매가는 3만5200원으로 월말로 갈수록 더욱 떨어져, 이달 들어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협력사의 경쟁력이 SKT의 경쟁력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는 많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도요타 경영의 핵심중 하나가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이다. 도요타는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수많은 협력사를 거느리고 있다. 도요타는 협력업체가 생산원가를 절감하거나 생산성을 향상시키면 납품가격을 깍는 대신 절감액 일부를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환원하는 ‘성과공유제’를 40년 동안 시행해 오고 있다. 또 본사 연구진이 협력업체에 상주하면서 기술개발을 지도하거나, 반대로 협력업체 경영진이 본사에서 경영혁신 기법을 전수받는다. 나아가 도요타는 아무리 회사가 어려워도 협력업체에까지 피해를 줄 수 없다며 협력업체 지급대금을 3개월 어치는 확보하는 전통도 갖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 상생경영은 한마디로 대기업과 협력사간의 동반성장을 의미한다. 일방적인 갑과 을의 수직 관계가 아니라 서로 돕는 협력자라는 얘기다.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이 강조된 것은 변화된 경영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갈수록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협력회사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강조되고 있다. 경쟁력있는 대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협력회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제조업 분야에서는 대기업의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부품 협력회사의 경쟁력 역시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상생경영은 2003년 7월 상생협력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면서 시작됐다. 컨버전스(융합) 등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멀티 비즈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상생협력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은 통신업계에서는 처음이었다. 이렇게 출발한 상생경영이 본격화된 것은 그 다음 해였다. 2004년 3월 김신배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새로운 기업전략인 ‘신가치경영’을 선포한 것이다. 김 사장은 상생적 사업관계(BR Business Relations) 구축, 곧 파트너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 본격적인 상생경영 추진의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SK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 3대 상생원칙’ 수립을 계기로 협력사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 지원은 금융, 경영,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금융지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신용보증기금, 하나은행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다. 담보 문제로 금융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들을 위해 마련한 금융지원 서비스는 크게 △콘텐츠 프로바이더(Contents Provider) 대출 △미래채권 담보대출 △신용보증기금 특별기금 출연을 통한 대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콘텐츠 프로바이더 대출은 미래 정보이용료를 담보로, 미래채권담보대출은 미래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또 특별기금 출연을 통한 대출은 SKT가 신용보증기금에 2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이를 담보로 자금대출을 받도록 한 제도다. SKT는 지난해에만 운영자금 지원과 마케팅 비용지원 등을 통해 총 1000억여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 50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도 시행했다. 경영지원 서비스는 전반적인 경영 컨설팅을 비롯해, 기업공개, 해외진출 지원 및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상담 및 자문 서비스로 구성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해 3만여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경영·마케팅·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았다. 협력사와 기술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SKT는 파트너와 기술적 역량을 결합하기 위한 협력연구개발프로그램(CRP)를 시행중이다.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에서부터 아이디어의 구현,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협력사로부터 128건의 사업제안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69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최대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의 무선인터넷 플랫폼 및 솔루션 수출, 해외 합작법인인 중국 UNISK와 미국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인 ‘헬리오’ 등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해외진출을 통해 50여개 협력사가 6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SKT 관계자는 “SKT의 경쟁력은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수많은 협력사의 경쟁력에서 나온다”며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 기술협력 등 다양한 영역의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T는 그동안 다져온 상생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실절적 기업가치가 향상되는 윈-윈 관계를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
- 부천 춘의동 화장장 건립, 사실상 무산 경기도, 부천-구로 미협의시 요건미비 반려 방침 인근 지자체·주민 의견 무시 ‘나홀로 추진’ 타격 경기 부천시가 서울 구로구 경계지역에 화장장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사업입안권을 갖고 있는 경기도가 최근 구로구와 사전협의를 요구했으나 정작 구로구는 ‘협의할 내용이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장장 설립을 정한 지침에 경기도 대화 파트너인 서울시도 구로구의 이러한 반대입장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 부천 화장장 설립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이웃 지자체나 인근 주민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부지를 선정, 사업을 강행하다 시간과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 경기도 “구로구와 협의 없으면 신청 반려” = 부천시는 개발제한구역인 원미구 춘의동 462번지 일대 1만6000평에 화장로 6기와 봉안당 3만기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주민의견수렴 및 민원대책 마련 등의 내용으로 보완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건설교통부는 지난 3월 20일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해 개발제한구역이 둘 이상의 시·도에 걸치는 경우 관계 시·도지사가 협의해 공동으로 관리계획을 입안하도록 했다. 수도권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수도권 관리계획협의회’를 구성, 관리계획을 공동으로 입안해야 한다. 부천시가 개발제한구역에 화장장을 짓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구로구가 속한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인접 지자체와 협의하도록 부천시에 통보했다. 도 관계자는 “부천시 추모공원 사업은 건교부의 개정된 지침에 따라 인접 지자체와 협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도는 당사자인 부천시가 제한된 기간 안에 구로구와 협의해 와야 ‘수도권 관리계획협의회’에서 서울시와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극렬한 반대투쟁에 이어 행정소송까지 제기한 구로구가 협의에 응할 가능성은 없다. 실제 부천시는 지난 13일 구로구에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구로구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구로구 윤병구 감사담당관은 “협조공문이라기 보다 부천시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 한 입장표명서에 불과하다”며 “ 남의 집 마당에 화장장 짓는다고 혼자 계획 다 세워 놓고 무슨 협의가 필요하냐”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의요건미비로 부천시의 개발제한구역내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반려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천시는 “아직 건교부와 관련 지자체들이 협의중이며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협의만 하면 되지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구로구와 협의해 ‘반대’입장만 첨부해 올리면 심의는 가능하지 않느냐는 해석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경기도와 공동으로 관리계획을 입안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관련공무원들의 반응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부천시와는 더 이상 협의할 것도 없다”며 “사업추진 여부를 떠나 논의와 설득과정을 무시한 잘못된 행정방식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구로구는 경기도와 서울시의 광역단위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서울시에 구로구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 여론무시한 일방추진 거센 비난 일듯 = 부천 화장장 건립사업은 시작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아무리 좋은 사업도 지자체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마련인 가운데 화장장 설립을 경계지역에 추진하면서 사전협의 절차를 무시한 일방적인 추진 자체가 무리였다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천시가 행정력을 앞세워 추진해온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전 협의나 설득과정 없이 해당지역 주민 이외의 대다수 시민이 원한다는 편가르기식 여론과 ‘행정력’만 앞세운 구시대적 행정의 한계”라며 “그동안 낭비한 시간과 예산이 아깝다”고 지적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화장장 건립이 불가피한 점은 잘 알지만 경계지역에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웃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천 춘의동 화장장 건립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인천 부평화장장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 지자체간 협의를 거쳐 신규 건립예산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곽태영·이명환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
- “12년 전 산 책값 갚으라” 서울에 거주하는 회사원 A씨는 ‘12년전’에 산 책 값 때문에 최근 불안에 떨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채권을 양도받았다고 주장하는 D업체가 “돈을 갚지 않으면 애들을 풀겠다”며 아내까지 협박했기 때문. 이 업체는 회사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회사원 B씨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다. 몇 년 전 길거리에서 속아서 산 화장품 값을 내라며 “빨리 갚지 않으면 직장과 주변에 알려 창피를 주겠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업체에서는 B씨의 남자친구 전화번호를 알아내 수시로 전화를 걸어 “여자친구가 사기꾼이니 빨리 돈을 갚으라 해라”고까지 했다. 채권 회수가 어려운 과거 채권을 사들여 지급을 요구하는 소규모 채권추심업체가 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D업체의 횡포에 가까운 채권추심을 당한 피해자들이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있을 정도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95년 전후에 Y출판사 영업직원들로부터 50만~200만원 정도의 가격에 책과 화장품 등을 구매한 것이다. 10여년간 잠자고 있던 채권이 대부분이어서 그 사이 주소가 바뀐 채무자들은 채권을 갚으라는 내용증명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D업체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채권을 양도받았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채무자들에게 욕설을 한 적이 없다”며 “채무 내용을 알려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므로 채무자가 내용증명을 받지 않았더라도 법적으로 채권이 소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산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채권추심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부산YMCA 소비자중계실에 접수된 소비자피해 사례 중 13건이 ‘채권추심업체의 횡포’였다. 접수된 피해사례는 △5년 전 소비자가 이미 반품한 책값을 갚으라며 협박하거나 △원금에 과도한 이자까지 붙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깍아 줄 때 빨리 갚으라”고 회유한 경우 등이다. 부산YMCA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법적인 부분을 잘 모른다는 점, 오래된 반품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
- 제과업계 KBS에 수백억 손배소 추적60분 과자의 공포편 “아토피 원인처럼 오인토록 방송” KBS, 5월중 2탄 준비 “자체 실험과 식약청에 실험의뢰해” KBS 추적60분이 보도한 과자의 공포편에 대해 제과업체들이 공동으로 수백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롯데 해태 크라운 오리온 등 4개 제과업체는 16일 “아토피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KBS가 마치 과자 속 첨가물을 아토피 피부염의 주범인 것처럼 보도함으로써 천문학적인 손실을 일으켰다”며 “KBS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업체는 KBS측이 어떤 의학적인 확고한 증거도 없이 마치 과자가 피부병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제과 4사는 17일 소송대리인으로 법무법인 광장을 선정,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낼 계획이며, 언론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소송을 주도한 제과업체의 관계자는 “지난 3월 방송된 KBS의 ‘과자의 공포,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편은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제과업체들의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아토피에 질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과자를 먹여 실험하는 방법을 통해 마치 모든 아이들에게 과자가 유해하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KBS 보도 이후 제과업체의 과자 매출이 약 15% 정도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제과업체는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별도로 공인 연구 기관에 과자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실 규명을 위한 연구 조사 자료를 마련해 KBS 보도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크라운·해태제과는 16일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별도로 “KBS 추적60분 방송과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반론보도 청구를 했다”고 발표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추적60분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거나 의학적·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KBS는 지난 3월 8일 추적 60분에서 “적색2·3호 등 과자에 들어있는 식품 첨가물 7종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로, 제과업체들이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추적60분’제작진은 “제과업체 3곳과 합의해 과자의 또 다른 유해성에 관한 실험을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인 실험기관 2군데에 의뢰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5월 초에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이번 실험과 관련된 자체 의뢰 실험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다만 보다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기 위해 제과업체와 공동으로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작진은 “소송과 관계없이 실험을 진행할 것이며, 그로 인한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소송이 진행된다면 실험 등을 통해 방송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
-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가스공사, 나이지리아 알제리와 MOU 우즈벡과도 가스전 탐사 공동개발 협정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아프리카를 순방한 자리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도 해외자원개발사업을 활발히 해 한국전력처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에 힘입어 지난 3월 10일, 12일 양일간 나이지리아·알제리와 MOU를 체결했다. 가스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교류는 물론 LNG 및 PNG 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잠재적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공동연구 등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 가스공사는 3월29일에는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와 가스전 탐사 및 개발사업 등 상류부문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3건의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최근 한·우즈백 양국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이다. 첫째는 양사간 포괄적 협력 MOU로 가스전 탐사, 개발 및 생산사업 협력, 가스 인프라 건설, 유지보수에서의 양사간 기술교류, 연구개발 협력 등이 포함됐다. 둘째 우준쿠이 광구 탐사사업을 통한 공동조사 기본합의다.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탄 국경에 위치한 우준쿠이 광구의 예상매장량은 1억910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 아랄해 남쪽에 위치한 수르길 가스전은 우즈백국영석유가스공사가 탐사완료한 곳으로, 이에 대한 공동개발이다. 양사는 공동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연내 공동 투자회사(JV)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국인 우즈벡과의 협정 체결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
- 레저용차 도난사고 많다 자동차 평균도난보험금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난의 주요표적이 되는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가격도 비싼 레저용차량(RV)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도난보험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2342건의 도난사고가 발생했고, 약 253억원의 비용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2003 회계연도의 도난사고(2489건)에 비해 건수는 5.9%, 보험금은 3.7% 가량 감소한 수치다. 평균도난보험금은 전년도 1054만원에 비해 약 2.4% 증가한 1079만원으로 조사됐다. 2000 회계연도의 689만원에 비하면 최근 5년 사이 약 1.6배 증가한 수치다. 평균도난보험금 증가는 전문절도단의 표적이 고가차량에 집중되고 평균적인 차량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량 모델별 도난 건수는 뉴포터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쏘렌토(129건), 스타렉스(90건), 뉴렉스턴(80건), 카니발Ⅱ(51건), 에쿠스(49건) 등의 순이다.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쏘렌토, 스타렉스, 뉴렉스턴, 카니발Ⅱ, 렉스턴, 싼타페 등 RV형이 6개나 차지했다. 보험금 지급 규모도 쏘렌토가 28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뉴렉스턴(23억6600만원), 에쿠스(14억9500만원), 렉스턴(8억8000만원), 스타렉스(8억2200만원), 카니발Ⅱ(6억5900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일반 승용차량은 에쿠스와 뉴그랜져 단 2개 모델뿐이다. 또 자영업 및 상용차로 인기가 높은 뉴포터와 봉고프론티어도 도난사고가 빈번해 ‘생계형 절도’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차량등록대수가 많은 경기와 서울지역이 각각 589건, 337건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대전(132건), 광주(126건), 전북(9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량 보유대수 대비 도난발생 지수(전국 평균 100 기준)는 광주(245.8),대전(221), 경기(143.9), 전북(138.8), 충남(119.6), 인천(100.3) 등의 순으로 항구와 가까운 서해안 지역에서 도난율이 높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이나 몽골, 동남아 등으로 밀수출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험개발원은 도난방지를 위해 이모빌라이져(차 열쇠와 차체가 무선 교신을 한 뒤 정상적인 열쇠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시동이 걸리는 장치), 스티어링휠 잠금장치(차 열쇠를 꼽아야만 운전할 수 있는 장치), GPS, 네비게이션 등의 도난방지장치 장착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차량을 폐차할 때 등록을 완전히 말소하고 중고차 구입 때는 보험개발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고차 보험사고 이력 조회서비스를 활용하면 도난 차량 구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
- 특별인터뷰-취임 5주년 맞은 수협은행 장병구 대표 “수협은행이 해양분야와 수산업에 특화된 21세기 동북아시대‘일류 해양수산 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할 날도 머지 않았다.” 지난 12일자로 취임 5주년을 맞은 수협은행 장병구 대표는 강한 자신감에 차 있었다. 장 대표는 특히 경영목표와 관련“지난 5년간 수협은행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전력을 다했다면 앞으로는 수협은행이 명실상부한 해양수산 전문은행으로 거듭나도록 기반을 닦아 놓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장 대표는 또 “지난해 해양 투자 금융부를 신설한 이후 지금까지 약 7534억의 약정고를 올려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이뤄냈다”면서“중장기적으로는 2010년까지 2조8000억의 약정고를 기록해 해양금융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궁극적으로 해양 수산에 금융을 접목시킨‘바다은행’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남들 다 하는 분야에 뛰어들어 가격(금리)경쟁만 해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않은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수익으로 연결하는 것이 작은 규모의 조직이 살아가는 방법”이라며 “교회대출은 물론 해양수산 전문은행 등은 수협은행만이 개척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5주년을 맞았는데 소감은. 수협은행(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은 경영을 맡게 된 2001년 당시 1조원에 달하는 자본잠식 등으로 인해 퇴출 설까지 나도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IMF 외환위기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 때문이었는데 패배주의가 조직 전체에 만연해 있었고 직원들의 자신감은 땅에 떨어져 앞날에 대한 희망이 없었던 상태였다. 조직전체에 자신감을 심기 위해 2001년 4월 뉴 스타트(New Start 180운동)이라는 경영혁신운동을 시작했다. 그해 창립 이래 처음 2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금은 연간 1000억원을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경영정상화의 길을 밟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생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한다. 201년 취임 이후 해마다 당기순이익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공적자금 투입 후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정상화 지표도 20분기 연속 초과 달성하는 등 난파직전의 수협은행을 극적으로 회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경영목표는. 명실상부한 해양수산 전문은행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어촌과 어민들을 상대로 한 영세한 금융기관의 이미지를 탈피해서‘바다’관련 산업에 특화된 전문 금융기관이 목표다. 그동안 수협은행은 수산정책금융을 주로 취급하는 협동조합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물론 어업인에 대한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하지만 수협은행이 대형화, 겸업화라는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 성장하기 위해선 해양과 수산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 해양금융 전문 은행에 대해 소개해 달라. 또 현재까지 진행된 내용과 향후 계획은. 바다는 무한한 성장을 제공할 수 있는 보고다. 금융 분야 에서도 항만건설 등 사회간접자본투자와 선박금융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해양자원개발에도 금융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바다는 석유, 천연가스, 해양심층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세계 각국은 앞다퉈 해양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바다자원을 이용한 신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해양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설립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 해양금융의 핵심이다. 지난해 해양 투자 금융부를 신설한 이후 지금까지 약 7534억의 약정고를 올려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이뤄냈다. 특히 바다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항만 사업 및 선박금융 사업에도 각각 1458억, 1375억의 금융지원을 약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10년까지 2조8000억의 약정고를 기록해 해양금융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 이제 초대형 은행들과 경쟁해야 한다.‘해양금융’전문은행이 경쟁력이 될 수 있나. 해운 항만사업은 사회간접자본의 성격을 갖는 대형화가 특징이다. 은행에서 여신을 실행할 때에도 다수의 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이미 확보된 외부 전문인력의 인적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많은 사업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오션코리아 21 프로젝트’를 추진, 2011년까지 약 50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수협은행에 있어‘해양금융’이야말로 ‘Blue Ocean’이라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1년이 안됐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수협은행을 좋은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다. 교회대출, 주유소대출 등 특화 상품을 많이 내놨다. 성과는. 개척할 만한 분야나 개발할 만한 특화상품이 있다면. 수협은행에 와서 강조한 마케팅의 핵심은 ‘수협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점해서 특화하는 것’이었다. 블루오션 전략의 성공사례로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는 ‘교회대출’도 그렇고 주유소 특화대출인‘유-페밀리 론’과 어린이집 전용대출인 ‘파랑새둥지대출’이 특화전략의 일환이다. 남들 다 하는 분야에 뛰어들어 가격(금리)경쟁만 해서는 승산이 없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않은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수익으로 연결하는 것이 우리 같은 작은 규모의 조직이 살아가는 방법이다. 교회대출은 타 은행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해양 수산분야에 관련된 많은 곳에서 수협은행이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 최근 출시된 KPS카드가 하나의 사례인데 항만 이용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이밖에도 해양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들과 거래로 신규 수익원 창출, 기타 해운, 선박운용, 해양관광, 수산 기업들과 연계한 금융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개해 달라. 2003년 12월 창설된 푸른 산타봉사단’은 전국에 지역별로 15개가 조직되어 있다. 전 직원이 1년에 1회 이상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자는‘one to one 운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전 직원이 상시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수협은행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공식 후원하는 은행이 됐다. 여성 인력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인력운용 원칙이나 방향이 있다면. 수협은행의 경우 개인고객부장을 포함, 영업점장 중 10%정도가 여성이다. 임기 중 첫 여성부장을 배출하기도 했는데 이는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감수성으로 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은행영업이 대부분 고객과의 접점에서 이뤄지는 업무이다 보니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성실함이 실제 현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을 차별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고루 등용하는 것이 인력운용의 핵심이다. 또 기존 연공서열 위주 보수체계를 성과주의 보수체계로 전면 개편했다. /대담 안찬수 재정금융팀장 정리 고병수 기자 장병구 대표는 한마디로 ‘따뜻한 카리스마’다. 직원을 대할 땐 ‘친절한 아저씨’다. 미소가 일품이다. 결단이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밀어붙인다. 소주를 즐길줄 안다. 애처가다. 혼기 찬 딸 결혼도 걱정하는 다정다감한 아버지다. △1946년 충북 단양 △경기고 졸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졸 △외환은행 입행(69년) △종합기획부장(98년)△상무이사(99년)△부행장(2000년 3월) △현 수협은행장(2000년 11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