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모레미오’, 과거 추적 미스터리 전개에 ‘이목집중’ “네 딸이 니 과거 어디까지 아니? 그 사건 알아?”KBS2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2부작 두 번째 4부작 드라마 ‘아모레미오’(극본 이선희, 연출 김영조)가 미스터리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월 1일 새해 첫 날 첫 방송된 ‘아모레미오’에서는 해창(정웅인 분)이 딸 미래(다나 분)의 결혼을 앞두고 미래의 남자친구 진국(박건일 분)의 어머니이자 옛 친구인 도순(박탐희 분)과 재회하면서 20년간 감춰왔던 엄청난 과거가 서서히 베일을 벗는 과정이 그려졌다. 미래는 “수영이를 많이 닮았구나”라는 도순의 한마디에 아빠 해창과 20년 전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 수영(김보경 분)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해창은 미래의 표현대로 “누구보다 살림을 잘하는 사람”으로 20년간 미래를 애지중지 키워왔다. 미래는 진국과 ‘부모과거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해창과 도순의 옛 사진과 학생 수첩 등을 찾아보며 조금씩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아모레미오’는 미래가 이렇게 찾아낸 단서를 따라 2012년 현재와 1985년의 과거를 오가며 해창과 수영, 도순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엮어냈다. 시청자들은 수영과 딸 미래를 위해 일생을 바친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미스터리라는 장르로 풀어낸 독특한 스토리에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눈을 떼지 못하고 빨려들어갔다”는 호평과 더불어 “앞으로 밝혀질 해창의 과거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는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양아치처럼 살았던 해창이 민주화를 위해 고민하고 투쟁했던 운동권 대학생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과거 이야기는 “칼 마르크스, 프락치, 서클룸, 민중가요, 음악다방 등 시대를 재연한 이야기가 치열하게 살았던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의견도 눈에 띠었다.한편 이날 방송은 대기업 부회장이 된 민우(김영재 분)가 해창을 만나 “수영이를 왜 그렇게 애타게 찾느냐”고 다그치며 대립각을 세웠고 해창, 수영, 도순, 그리고 민우의 관계에 대한 과거사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2
-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 490호 사람&사람들- 서울시 봉사상 최우수상 김춘근 수상자 (사진설명:사진1-, 사진2-양천노인복지관에서 새터민 어르신들과 함께) 사랑하는 딸과 함께국가의 경계를 넘어 민족과 민족이 혼합되는 것은 글로벌시대의 피할 수 없는 추세다. 한국의 다문화가족 인구만도 50만명에 육박한다. 국제결혼이 전체 결혼의 10%를 넘은 지 이미 오래,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들어서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은 생각보다 높다. 이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은 우리의 이웃사촌이다. 양천에 사는 우리의 따듯한 이웃사촌 김춘근(35,신월동)씨는 2011년 서울시 최우수 봉사상을 수상했다. 누구보다 따뜻한 이웃사촌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춘근씨, 한국인으로 산지 8년이나 되었단다. 힘들기도 했지만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춘근씨의 이웃사랑 한국사랑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한국에 온 처음엔 우울증으로 고생해고향이 중국인 춘근씨가 한국인이 된 건 2003년 중의학을 공부하던 남편을 만나 결혼하며 한국에서 살게 되면서였다. 공부를 마친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이주한 춘근씨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다문화 위기가정의 문제 해결과, 다문화 편견해소에 몸과 마음을 다해 활동했다. 지금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열심히 생활하는 그녀지만 처음부터 한국에 쉽게 적응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타국에서 혼자 생활한다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거의 하루 종일 집에서 나가지 않았고, 너무 힘들어서 육교에서 뛰어내리려고 한적도 있었어요.”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춘근씨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건 중국인 송년 모임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중국 이주자 송년 모임에 참석해서 고향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라도 실컷 해보면 그래도 나아지지 않겠냐며 남편은 그녀를 설득했지만 춘근씨는 그 말을 들을리 없었다. 어떻게라도 삶의 의미를 아내에게 찾게 해 주고 싶었던 남편의 손에 이끌려 송년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그때 거기에 안 나갔으면 지금의 제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는 그녀는 그곳에서 중국 사람들을 만나 자기와 같은 한국이주 여성들을 알게 되었고, 이메일을 주고받게 된다. 얼굴을 보지 않고 자신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인터넷이 어쩌면 더 편하게 자신의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춘근씨는 차츰 마음을 열어갔고 진심을 나누는 친구들이 생겨나며, 조금씩 한국이란 세상으로 나올 힘을 얻게 된다. 힘들지만 어렵게 한국이란 세상으로 발을 내딛은 그녀가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일은 출입국 관리소에서 자신과 같은 이주자들을 위한 상담 자원봉사였다.“출입국관리소에서 저와 같이 아니 저보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들을 상담하는 일이 너무 보람됐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꼬박 자원봉사를 했습니다”라는 춘근씨는 2007년부터 2년간 자원봉사를 하며 한국생활에 자신감을 찾아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원봉사 활동을 열심히 한 그녀,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문제, 결혼이주여성의 가정폭력 등의 사례를 발견하여 무료변호사들을 연계하는 봉사 등 많은 일을 하였다. 양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업무보조 봉사를 하면서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민들의 가장 큰 욕구인 가정경제의 안정과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취업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무료취업교육정보 제공은 물론 한국말이 서툴러 고생하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통역과 자녀양육과 한국생활에 필요한 문화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그녀의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한국에서 찾은 꿈 꼭 이루고 싶어남편과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춘근씨는 중의학을 공부한 남편과 결혼했다고 하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았다. 9살 차이의 중의학을 공부한 남편과의 결혼을 어렵게 승낙한 친정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살리라는 생각에서였지만 남편의 가정형편은 아주 어려웠다고. 자신도 타국에서의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등을 딛고 어렵게 일어섰기에 자신과 같이 힘들어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그녀는 자조모임을 결성하여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서로 위로하며 정보를 나누며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자원봉사활동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소외된 다문화가족들을 돕기 위해서는 학업의 중요성과 자격증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기회가 있으면 자격증에도 도전했다. 내츄럴뷰티케어전문가과정수료?피부미용기능사자격증과정수료?요양보호사 1급 자격취득?아이돌보미 양성과정 수료 등 다양한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양천구가족 모델로도 활동하며 최선을 다해 결혼이주민 여성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한국에 이주해 누구보다 맘고생을 심하게 겪었던 그녀이기에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었고, 그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춘근씨. “이주여성들 대부분은 무엇을 하려고 하기보다 받기만 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요. 받기만 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내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내 자식들에게 제대로 부모노릇 을 할 수 있고 자식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거잖아요.” 커가는 자녀에게 제 역할을 다하는 부모가 되고 싶었고, 한국에서 당당한 국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초등학교과정부터 공부하기 시작한 그녀는. 2009년 중학교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다. 또 공부하기만도 바쁜 와중에도 자신과 같은 결혼여성이주자들을 위해 양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해온 춘근씨는 2010년에는 일성중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한국사회에서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며 지금도 끊임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제 한국에서 제가 할 일을 찾았어요. 계속 공부해서 제 꿈을 꼭 이룰 거에요”라며 환하게 웃는 그녀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단편적인 지원보다는 결혼이민자 개개인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누구보다 한국인으로 열심히 사는 우리의 따뜻한 이웃 춘근씨에게 응원의 박수와 함께, 그녀의 꿈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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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과 커뮤니티> 즐거움을 확대 재생산 하는 ‘나무도예방’
취미생활과 커뮤니티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취미로 갖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 꿈을 키우면서 함께하는 소중한 모임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랑방처럼 편안하고 생활의 쉼터 같은 이야기가 있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일신문으로 연락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물레 돌려 그릇을 빚고, 손으로 주물러 아트 소품을 만들어 내는 도예생활은 사전준비도 번거롭지 않고 비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내손으로 만든 소품으로 장식을 할 수도 있고 식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실력이 늘면 지인들에게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또 도예는 엄마가 뭔가를 만드는 동안 아이들도 자신의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어 도예공방은 주부들이 아이 들고 함께 편하게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자기는 흙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작업이다. 말이 필요 없고 자신의 작품에만 집중한다. 물레를 돌리는 사람, 조각칼로 민화를 그리는 사람, 붓을 들고 도자기에 색을 입히는 사람으로 작업 방식이 모두 제각각이다. 오롯이 자신의 작품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작업은 타인과 속도를 맞출 필요 없고 온전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작업할 수 있어 자기만의 생활이나 시간을 갖고 싶은 주부들은 도예를 알면 아주 깊숙하게 빠져든다고 한다. 생활에 사용하는 실용 자기에서 인테리어 소품들을 비롯해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도예는 앞치마 하나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간편함이 장점이다. 다른 취미생활처럼 초기에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작업 역시 시작도 끝도 자유롭다. 기본 과정만 익히면 수업시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편한 시간에 언제나 찾아가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주부들은 짬나는 대로 들러 내가 만든 작품 챙기고 돌아보며 서로 마음을 나누게 된다. 이런저런 작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만들고 싶은 것들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즐겁게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좀 더 나이가 들면 한적한 시골에 내려가 ‘야생화와 도자기가 어우러진 쉼터’ 같은 카페를 만들 꿈을 갖게 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게에 들린 손님들이 정원에 핀 들꽃을 감상하면서 한 쪽에서 도예 체험을 하는 상상 만으로도 즐거움이 배가된다. 양천구 목3동 양화초등학교 밑자락에 자리 잡은 ‘나무도예공방’은 공방의 주인인 박명주(42)씨가 6년 전 자신의 작업실로 문을 열었지만 사람들이 알음알음으로 모이기 시작하며 일반인들을 위한 도예수업도 하고 있는 곳이다. 공방은 주인에 따라 색깔이 만들어지기 마련이어서 이곳은 사람들의 공동작업실 처럼 운영되고 있다. 가까운 이웃들도 무시로 드나들고 회원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도예를 전공하고 결혼 후 경력의 단절이 안타까워 작업실을 만들었다는 박명주씨는 “무기질로 만드는 도예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어 나무를 이름에 넣었어요. 도자기의 소재인 흙을 만지면 안정적이고 편안한 기운을 받을 수 있어요. 이곳은 자유롭게 도자기를 만들고 쉬었다 가는 곳”이라고 작업실을 설명했다.여기에다 나무도예공방에서는 도예를 배우는 과정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진다. 흙을 다루는 법이나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 같은 기초적인 과정을 배운 후에는 ‘수업’이라는 느낌보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작업’을 하면 된다. 기본기를 익힌 후에는 본인이 만들고 싶은 작업의 과정을 도와주고 조언을 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이렇게 만나 이제 가족 같은 사이로 발전했다. 6년 전 나무도예공방이 문을 열 때부터 이 곳에서 도예를 배운 송현희(38)씨는 이제는 수업을 나누어서 할 정도로 전문가가 되어 작품 활동은 물론 이곳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즐거움을 나누는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나무도예 커뮤니티의 한 축을 바치고 있다. 나무도예를 만들고 운영하는 박명주와 송현희 씨 외에도 이곳을 찾는 주부들 모두가 집안일 외에 무언가 해야만 할 것 같은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우리끼리만 재미있으면 되던 소박함을 벗어나 나눔과 베품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만큼 발전해 가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겨가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모기동 궁여지책’이란 마을축제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주부들은 축제를 통해 옛 솜씨를 한껏 뽐냈다. 디자인 같은 전문직을 전공했지만 아이 때문에 일을 하지 못했던 주부들이 수제품을 만들어서 아트마켓에 참여한 목2동의 첫 번째 마을 축제는 성공적이었다. “집안일 외에 다른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에서 이제는 이미 뭔가를 해냈다. 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을 만들고 모아서 나누는 일까지 해내면서 일하고 있다는 확신과 새로운 희망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송현희 씨의 말처럼 나무도예의 참가자들은 모여서 즐거움을 만들고 나눈 ‘축제’가 끝나자 또 다른 일을 준비 중이다. 올 연말에는 색종이 고리 알록달록 엮어 걸고 작업실의 회원들과 주민까지 초청해 내년에는 어떻게 즐거움을 확대재생산할 것인가를 위해 연말 파티겸 생각을 모으는 ‘나눔식탁’을 마련할 예정이다. 흙을 만지는 게 좋아서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좋아지고 시간을 오래 함께하면서 생활의 활력을 찾아 가는 나무도예공방 안의 사람들이 빚어내는 이야기와 사건들이 유쾌하게 내년을 채워 나갈 것을 기대한다.
유창림 리포터 ymuse@naver.com
우리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도예공방들흙사랑 2605-5865 양천구 신정4동 이스타팰리스 세라워크 6092-5050 양천구 목5동 벽산미라지타워2층나무도예 2649-5878 양천구 목3동 535-24컬러미마인 2643-2555 양천구 신정동318-17세라우드 2653-5316 양천구 목4동 781-1쏘이랜드 2676-1559 영등포구 양평동 4가 60
2012-01-01 - 송파구, 2012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송파구, 2012년 이렇게 달라집니다2012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자율 실시됨에 따라 송파구는 토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매주 월요일 야간 민원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주민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한다.구는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토요일 8개 초등학교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 토요 열린학교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학습능력 키움센터 운영 및 초교 토요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소나무언덕 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에서는 Learn to read, 키즈 앤 리당, 동네 Book 등 차별화 된 배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서울놀이마당 전통문화공연, 미술관 및 박물관 체험교실, 방이습지 조류교실, 성내천 자연탐사 등 체험 및 여가 프로그램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또한 잠실역 지하광장에 운영하는 송파구 아기사랑나눔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월·일요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한편 송파구 거주 만 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격 개방한다. 구민건강을 위해 간접흡연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례도 시행된다. 구는 2012년 1월1일부터 송파구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도시공원 및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 지정 및 흡연자 단속을 강화하고, 이를 어길 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또 매주 월요일 여권 접수 및 교부만 취급하던 고객중심 야간 민원실은 인감,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등·초본 등 업무까지 확대 시행된다. 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까지. 1월9일(월)부터 시행된다. ▶석촌호수를 내 손안에송파구청 스마트폰 창의동아리 ‘두루누리’가 석촌호수 안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5월,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 35명으로 출발한 ‘두루누리’는 12월 현재 모든 회원들이 스마트폰 활용에 대해서는 ‘도사’ 수준. ‘두루누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루누리’의 앱 개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콘셉트는 ‘내 손안에 공원 담기’. 송파가 자랑하는 공원들에 대한 정보와 각종 시설물 위치정보 및 행사정보 등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그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 석촌호수다.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어플리케이션은 호수주변의 각종 꽃과 나무의 상세정보, 구글 맵을 기반으로 한 각종 시설물 위치정보, 주변문화시설 행사정보를 제공하며 위치정보 문자보내기 등 주민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손 안에서 석촌호수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석촌호수 주변 전망 좋은 곳, 로맨틱 카페, 운동시설에 대한 이용 정보는 물론이고, 수변 무대 및 서울 놀이마당의 공연 정보, 갤러리 수(水)의 전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공원 활용에 길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 어린이 영어 작은도서관 개관영어 책읽기와 회화로 우리 아이 영어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송파 어린이 영어 작은도서관」이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신천빗물펌프장 4층과 5층을 활용해 지어졌다. 443㎡ 규모로 4층에 총 8000여 권의 다양한 영어책들이 비치된 도서열람실, 온라인으로 영어책을 만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English Storytelling’ 공간이 마련되어있고 5층에는 프로그램 실과 외부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도서 열람실은 유아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유아존’이 별로도 마련되어있다.도서관에서는 ▲유아 대상으로 노래하며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Sing Along’ ▲초등학생을 위한 개별 맞춤형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Guided Reading Care’ ▲외국생활을 경험하였거나 영어에 자신이 있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 집중토론 프로그램 ‘English Forum’ ▲효과적으로 영어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 체험학습 과정 ‘How to use English Library’ 등 학부모의 입맛에 맞게 전문 영어교육이 실시된다. 송파구민에 한하여 1인당 2권씩 7일간 대출가능하다. 문의 (02)415-3567~8 ▶유아용 카시트, 더 길고 안전하게 사용하세요송파구가 영유아의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유아용 카시트 대여사업이 2012년에도 지속된다. 특히 2012년 유아용 카시트 대여사업에는 이용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현 대여기간 3개월을 2012년부터 6개월로 연장하기로 하고 기존 대여자들의 확인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기존에는 재대여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및 카시트 물품확인을 하였으나 2012년부터는 거주 확인만 하여 주민의 이용편의를 증진시켰다. 구 관계자는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특히 유아에게는 작은 사고도 치명적일 수 있다. 카시트 대여사업은 송파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유아들의 안전을 확보하여 사고로부터 우리들의 영유아들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유아용 카시트 대여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동보도얼음썰매장 매주 화·목 운영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1월 한 달 동안 일자산 피크닉장 내 영농체험장이 얼음썰매장으로 변신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썰매타기와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숲 체험리더와 함께 진행된다. 아이들은 겨울 전통놀이를 해보고 나무와 풀의 겨울나기 모습을 관찰해 보는 등 신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족단위 신청자들을 위하여 어른들을 위한 장작패기 체험도 마련된다. 직접 팬 장작을 이용해 군고구마통에 고구마를 구워먹는 등 신나는 놀이체험도 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강동구청 푸른도시과에서 전화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480-13952. 5일 강동목요무대 ‘오페라 이야기’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강동목요예술무대의 1월 공연이 아름다운 오페라 선율과 함께 새해 첫 무대가 열린다. 이는 지난 8월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오페라 이야기 1’에 이은 두 번째 공연. 강동필하모닉오페라단의 연출 감독을 맡고 있는 고제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소프라도 권성순, 문성원, 테너 이정환, 바리톤 양진원, 박경종 등 5명의 성악가들이 연기와 이야기를 선보이는 콘서트 형태의 오페라다. 최고 걸작 오페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더 이상 날지 못하리’ ‘사랑한다 말해줘요’ 등으로 공연 서막이 열리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등 주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강동문화포털 사이트에서 예약하거나 강동구민회관 1층에서 현장 예약을 받는다. 광진 소식] 구의3동주민센터 재탄생 광진구는 건물이 노후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구의3동주민센터 신축공사를 마치고 1월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의 지어진 새 청사는 ▲ 1~2층 동 주민센터 ▲ 3 2012-01-01
- 가족 아닌 ‘나’를 위한 꿈 키우는 2012년 2012년이 밝았다. 올해는 임진년, 용의 해이다. 그것도 60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흑룡의 해. 예부터 용꿈은 최고의 꿈으로 손꼽혀왔다. 그래서 용꿈은 뭔가 좋은 일을 기대하며 하루를 보내는 활력소가 되곤 했다. 새해를 맞아 구체적인 목표나 꿈을 정했다면 그 목표나 꿈은 2012년 한 해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용의 해에 꾸는 ‘용꿈’이다. 거대한 자신만의 용꿈을 간직하고 있는 주부들을 만났다. 남편이나 자식을 위한 꿈이 아닌 주부 자신들을 위한 꿈.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처럼 곧 거세게 날아올라 현실이 될 그들의 꿈과 계획을 소개한다.박지윤 오미정 김소정 리포터 창업으로 경제적 자립 이루고파 고승민(41·잠실동)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나 자신’의 전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아울러 사회적 참여에 대한 열망도 높아졌다. 2011년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MICE(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 산업관련 전문가 교육과정을 들었다. 강의를 들으며 저절로 동기부여가 됐고, 전시와 컨벤션에 특히 큰 관심이 생겼다. 배운 것들을 토대로 2012년에는 MICE 관련 많은 경험을 쌓고 창업까지 도전해보고자 한다. 창업으로 경제적 자립까지 이루는 것이 나의 2012년 목표. 교육을 함께 이수한 동료들과 같이 창업을 계획 중이다. 인적 네트워킹을 최대환 활용하고 각자의 강점을 살려 영업, 수익구조 모델을 창출할 구체적 계획까지 세웠다. 어느 정도 노하우가 축적되면 아이템을 점점 확장해나가고 싶다. Exciting women for the future!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변을 탓하는 것은 나에 대한 방치이다. 일단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움직이는 자에게 기회는 온다고 믿을 뿐이다. ‘SNS 전문가’ 꿈을 향하여 김보경 (32·능동)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요즘 뜨고 있는 핫 아이템인 SNS와 지난 1년 내내 ‘행복한 씨름’을 하며 살았다. 전업 주부로 6살, 5살 연년생 남매를 키우며 정신없이 살다보니 내 이름은 ‘민식 엄마’로 굳어져 있었다. 결혼 전 타고난 친화력으로 직장에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았던 ‘김보경’이라는 이름 석 자는 어느덧 색이 바래있었다. 두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즈음 나는 광진구에 있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의 SNS 강의에 등록했다. 블로그 방문자수 늘이는 법부터 사진과 동영상 편집하기, 페이스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요령까지 온라인 세상의 매력에 푹 빠졌다. 수업시간에 나를 눈여겨 보던 강사 선생님이 보조 강사직을 제안했고 나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인턴강사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2012년 나는 ‘김보경 선생님’으로 더욱 더 나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 SNS 분야는 ‘빛의 속도’로 진화하기 때문에 늘 공부해야 한다. 책을 통한 이론 공부와 함께 전문가 스터디 모임을 찾아다니며 ‘신지식’을 흡수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고 싶다. 관련 자격증도 차근차근 딸 예정이다. 덧붙여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내 블로그에도 열심히 포스팅해야겠다. 일 방문자수 1500명의 종전 최고 기록을 사뿐히 넘을 수 있도록. 10년의 스토리를 기록으로 남기다 정미경(43·문정동) 10년 전. 우리 부부는 큰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자연과 벗하며 또래와 뛰놀고 공부 보다는 품성이 반듯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발품 팔아 가며 여러 학교를 알아보다가 남한산초등학교를 알게 되었다. 아이 입학과 함께 학부모회에도 열심히 참여해 학생-교사-학부모 세 그룹이 똘똘 뭉쳐 교육의 시너지를 내는 현장에 늘 함께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특강을 열었고 독서 지도 명예교사로도 활동했다. 혁신학교인 남한산초등학교가 TV 등 미디어에 자주 소개된 뒤로 대안 교육에 관심 많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질문 세례를 자주 받고 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둘째 아들도 곧 졸업을 앞두고 있다. 나는 그동안 두 아이를 남한산초등학교에 보내면서 겪었던 10년의 스토리를 꼼꼼히 기록해 두었다. 2012년 올해 나는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희노애락이 교차하는 10년의 학교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 책으로 엮어 보려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인생의 멘토 되어주고파 김현정(43·방이동) ‘주부’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주부’라서, ‘아줌마’라서, 또 ‘엄마’라서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된다. 나의 2012년 목표는 청소년 상담사가 되어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든든한 인생의 멘토가 되어 주는 것이다. 경력 단절된 주부로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고 살다가 우연히 취업상담을 하게 됐고, 또 내게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며 주부로서가 아닌 꿈이 있는 한 여성으로서의 인생을 생각하게 됐다. 아이가 아닌 나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게 된 것이다. 청소년 상담사로서 학생들이 당면하는 진학 및 직업 선택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제공해 주고 학생들 스스로가 이런 과정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청소년의 심리 발달, 정신 분석 및 심리 상담 이론, 인지 행동 상담, 상담 기법 이해와 훈련, 상담자로서의 태도 및 기술, 진로와 관련된 정보, 대상별 상담, 심성 계발 프로그램 연구 등의 교육을 먼저 이수할 계획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도전하고 열망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 확신한다. 여럿이 동행하며 인생2막을 만들고 싶다 윤영애(50·송파동) 지난해 나는 뜻이 잘 맞는 다양한 연령대의 ‘친구들’을 여러 명 사귀었다. 뿐만 아니라 매월 그들과 함께 인생의 귀인(貴人)을 만났다. IT업계 CEO로 분초를 쪼개가며 치열하게 사는 벤처기업 대표, 우리나라 1세대 2012-01-01
- [책으로 읽는 경제]장수시대, 필요한 건 ‘돈’ 한국은 '100세시대' 열풍에 들어가고 있다. 살고 싶지 않아도 살아야 하는 시대다. 소니아 애리슨은 미래학자이면서 드물게 공학자다. 장수를 이공계적 시각으로 보면 어떨까. 절반의 작가인 번역가 문희경 유지연은 심리학과 종교학을 전공했다. 이들의 만남 자체가 흥미롭다.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정복할 수 있다는 금기된 단어들이 나열돼 있다. 인류가 죽음에 대해 내놓는 가장 절망적인 대답인 '자연법칙'을 송두리째 뒤집어버린다. 상상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미래가 있다는 미아리의 역술가 같은 이야기를 쏟아놓고 있다. 자연법칙에 본격적으로 물음표를 던졌다. '150세시대'는 장수의 꿈을 준다. 첨단과학에 의해 장수가 가능해지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장수를 짚어낸다. 막혔던 속이 뚫리는 기분이다. 애리슨은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까지 성큼 나아갔다. 그는 "기대여명이 늘어나고 경제환경이 달라지고 성평등이 이뤄지면서 청소년기와 성인기 사이에 새로운 단계가 끼어들기 시작한다"면서 "성인청소년기, 앞으로는 더 늦게 어른이 되는 시대가 온다"고 주장했다. "연속 일부일처제의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혼자 사는 시기 중간에 누군가와 같이 사는 기간이 끼어든다"고도 예상했다. 여전히 우울한 것은 돈이다. 애리슨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는 "남보다 일찍 저축을 시작한 이들이 노인이 됐을 때 복리이자로 엄청난 이익을 볼 테고 앞으로 장수하는 세상에서는 저축을 장려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재산이 많다고 해도 여전히 비용이 발생하고 생애 마지막 단계에서는 의료비 부담이 가장 크면서 죽음과 싸우는 동안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책을 책임지고 있는 이은정 편집장은 "얼마나 많은 것이 달라질지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작업 과정"이라며 "두번째 직업으로 패션디자이너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55세쯤 은퇴하면 복장학원을 다니며 준비할 생각"이라며 "60세 무렵부터는 뭔가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미래를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어 "앞으로 몇 년 안에 생명체를 합성할 뿐 아니라 사양에 맞게 조작한다는 소식이 들려올 것"이리며 "인간의 뇌를 이해할 날도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비즈소니아 애리슨 지음문희경 유지은 옮김1만5000원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
- 배우와 제작진이 전하는 ‘아모레미오’ 친절한 관전 포인트 3 2012년 새해 첫 날인 오는 1월1일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두 번째 4부작 드라마 ‘아모레미오’(극본 이선희, 연출 김영조)가 한 달간의 꽉 찬 여정을 시작한다. ‘아모레미오’는 결혼을 앞둔 딸 미래(다나 분)가 세상에 하나뿐인 다정하고 착한 아빠 해창(정웅인 분)의 엄청난 과거를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1985년 한 여자를 온몸과 마음으로 처절하게 사랑했고, 2012년 딸을 헌신적으로 키워낸 한 남자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질 예정이다. 이에 ‘미스터리’라는 장르 안에서 가슴을 적시는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독특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모레미오’를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주인공 해창과 미래 역을 맡은 배우 정웅인과 다나 부녀, 그리고 제작진이 친절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정웅인 “1985년을 양아치처럼 살았던 해창이 운동권 여학생 수영(김보경)을 사랑하게 되면서 운동권 대학생들과 엮인다. 데모 현장을 촬영하는데 마치 그 중심에 진짜로 있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 나도 그 때 대학생이었지만 주변부에만 있었다. 그런 내가 이런 연기를 해도 되나 숙연해졌다. 힘겹게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분들의 이야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아모레미오’는 추리극의 형식을 따라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는 깊은 부성애와 인간적인 사랑이다. 시청자분들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 다나 “나에게 1985년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시절이다. 극중에서 아빠의 과거를 추적해가면서 미래가 알아내고 느끼는 것처럼 나 역시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사실 우리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나? 미래처럼 아빠의 가난하고 촌스럽지만 그래서 더 애틋하고 처절했던 사랑과 과거를 따라가며, 우리 부모님을 한 번 더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 때 격동의 시절을 겪었던 5-60대는 물론 나와 같은 20대까지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아모레미오’가 어필할 수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김영조 PD 등 제작진 “기술적인 면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1985년의 과거는 DSLR 5D MARK2 카메라를 사용해서 촬영했다. 풀HD의 선명하면서도 뛰어난 화질과 특유의 따뜻한 질감이 과거의 향수와 정, 무엇보다도 평생을 거친 한 남자의 헌신과 사랑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물리적으로 시간과 공을 더 많이 들이고 있다. 현재의 실존이 있는 것은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불행한 과거를 가졌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연의 따뜻한 감정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
- 다나, KBS 드라마 스페셜 ‘아모레미오’ 캐스팅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 다나가 2012년 새해 첫날, 첫 방송되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아모레미오’(극본 이선희, 연출 김영조)를 통해 연기자로 새롭게 변신한다. 12월 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에서 다나는 극중 강해창(정웅인 분)의 딸로, 거침없고 당돌한 성격의 강미래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다나는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극중 강미래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아모레미오’는 결혼을 앞둔 딸이 우연히 아빠가 숨겨왔던 과거의 단서를 얻게 되면서 아빠의 과거를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한편, 다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아모레미오'는 총 4부작으로, 오는 1월 1일 밤 11시 35분 KBS 2를 통해 첫 방송된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
- [김석원의 ‘영화가 사랑한 사진’]프라하의 봄, 정말로 찍고 싶은 사진이 어떤 거였지? 필립 카우프만(philip kaufman)감독의 은 일반인들이 생각할 수 있는 여성에 대한 이중적인 시각에 대한 문제를 건드린다. 이 영화는 서로 다른 듯 하면서도 또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네 사람의 관계 즉, ‘토마스’라는 외과의사(다니엘 데이루이스)와 사진작가인 ‘테레사’(줄리에트 비노쉬), 화가인 ‘사비나’(리나 올린), 그리고 ‘프란츠’라는 대학교수가 주 등장인물로 나타나면서 ‘프라하의 봄’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과 함께 개인의 운명과 어떻게 연결되고 해체되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다. 어떻게 생각하면 다소 지루하고 시니컬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매력적인 ‘토마스’는 억압적인 시대적 상황으로부터 스스로를 유리시켜 주변의 여자들과 자유롭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다. 오랜 연인이자 친구인 화가 사비나(레나 올린 분)와도 가벼운 사랑을 나누며 지내던 어느 날, 그는 출장차 내려간 작은 마을에서 아름다운 카페 웨이트리스인 ‘테레사’를 보게 된다. 며칠 후 예고도 없이 그를 찾아 프라하에 온 테레사를 흔쾌히 받아들인 토마스는 어떤 여자와도 함께 하룻밤 이상을 지내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규칙을 깨트리고 그녀와 밤을 지새운다. 토마스와 사비나의 도움으로 사진 기자가 된 테레사는 사진집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찾은 댄스 클럽에서 그들은 건배하고 있는 소련 장교와 체코 관리들을 본다. 스탈린 시대에 민중을 상대로 잔혹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지도부들이 권좌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토마스는 의혹을 품는다. 테레사와 토마스는 머지않아 결혼을 하게 되지만, 토마스의 방탕한 생활이 여전히 계속되자 테레사는 집을 나오고 그 순간 소련군의 탱크가 프라하로 밀려온다. 이것은 체코의 민주 자유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을 저지하기 위한 소련의 강제 침공이 빚어 낸 체코 사태다. 이 사건은 자유주의자였던 토마스와 테레사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둘은 스위스로 이주하게 되지만,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그들은 고국으로 되돌아온다. 프라하에 테레사와 토마스는 전원생활에서 꿈과 같은 행복을 맛본다. 영화는 곧 사고로 즉사할 운명임을 알지 못하는 토마스와 테레사의 트럭 안 대화로 끝맺는다. “무슨 생각하죠?”라는 테레사의 질문에 미소를 머금으며 “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토마스가 대답하는 순간 숲길을 달리던 그들의 차는 전복된다. 사고의 모습은 생략된 채 좁은 숲길이 환하게 빛나는 것으로 매듭짓는 엔딩 장면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떠도는 두 망명자들 이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을 영화화한 것 이다. 그런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문장이 문맥상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기에 이점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The lightness of unbearable being. 위에서는 어떤 것을 지시적으로 표현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표기를 하였으며 1번의 경우를 살펴보면 존재 전체를 나타내서 범위가 포괄적이라면, 2번의 경우는 존재 전체에서 참을 수 없는 것을 한정해서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참을 수 없는 것이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점이 생기는데, 1번의 경우는 가벼움을 참을 수 없다는 의미가 되고 2번의 경우는 존재가 참을 수 없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원작의 영어로 된 표기는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으로 되어있다. 그렇다면 이 문장에 대한 번역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아니라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 눈여겨 볼 것들은 사진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프라하의 모습을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진가 ‘만 레이 (Man ray, 1890∼1976)’의 ‘누드 사진’ 역시 ‘사비나’와 ‘테레사’와의 관계형성과 함께 테레사가 추구하는 사진세계와 일반인들에게 소통될 수 있는 사진의 차이를 보여주는 계기를 암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 영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1968년 8월 20일 오후 10시에 러시아를 위시하여 폴란드, 동독, 헝가리, 불가리아로 구성된 바르샤바 동맹군이 같은 사회주의 나라인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였다. 이러한 침공은 체코를 짓밟기에 충분하였으며 프라하가 파괴되고 고통을 당하는 장면을 ‘요제프 쿠델카(Josef koudelka, 1938∼)’라는 사진작가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담담하게 현장에서 촬영하였으며, 그 후에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원작으로 한 필립 카우프만 감독의 영화 ‘프라하의 봄’은 당시에 활동했던 체코 사진가들의 활동사항을 테레사(줄리에트 비노쉬)라는 주인공을 대신해서 잘 나타내고 있다. 영화 속에 배경으로 나오는 구시가지 광장은 1968년 공산당 제1서기 둡체크에 의해 주도된 자유화 개혁운동의 현장이며, 러시아군에 항의하는 모습, 훼손된 집, 피에 얼룩져서 깃발에 덮여져 있는 시체, 젊은이들을 태운 트럭이 시위 현장을 질주하는 모습과 테레사가 경찰에 끌려가서 조사받을 때 보여 지는 사진과 ‘밀착사진(Contact Print)’들 역시 쿠델카의 사진이 똑같이 재현되어서 보여 지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테레사가 기록으로 남기고자 촬영한 사진을 경찰은 시위에 참가한 주동자를 찾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되어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요제프 쿠델카’와 ‘밀란 쿤데라’는 똑같이 체코의 모라비아 출신이며 쿤데라는 이 실패로 끝난 다음에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 운동’을 주도하였다는 이유 때문에 교수직을 박탈당하였으며 그 후에 프랑스로 망명하게 된다. 쿠델카 역시 1968년 체코의 침공 사진을 찍은 것으로 인하여 ‘로버트 카파상’을 수상하였지만 이름이 언급되지도 못했으며, 이를 계기로 하여 체코를 떠나 유럽으로 망명하게 된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외국에서 떠도는 망명자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요소는 누드사진이 등장하는데, 테레사가 토마스와 함께 사비나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사비나는 테레사가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을 알고 호의적인 태도로 ‘만 레이(Man Ray,1890∼1976)’가 찍은 ‘리밀러’ 연작(1930) 누드사진을 보여준다. 어떻게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영화에서 갑자기 누드 사진을 보여 주었을까? 이런 궁금증은 뒤로 하고, 이 사진을 계기로 테레사가 사비나를 사비나가 테레사를 서로 반대 입장이 되어 누드사진을 찍게 된다. 하지만 좀더 적극적인 이유는 스위스에서 테레사가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잡지사에 방문했을 때 기자는 프랑스의 ‘나체주의자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체코사태를 찍은 사진보다는 여성의 누드 사진을 찍는 편이 오히려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충고를 들었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온 테레사는 토마스를 바라보며 혼자말로 중얼거린다. “왜 사람들은 나체 2011-12-12
- 폐폐인 류키, 솔로로 활동재기 ‘노련미 돋보여’ 10여 년간 폐폐인으로 활동했던 류키가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로 돌아왔다.그동안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800여회나 되는 숱한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났던 류키는 노련미가 돋보이는 솔로 1집 'Hydrogen'을 지난달 11일 발매했다.이번 앨범은 세련된 곡들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있잖아'를 비롯해 '꿈의 섬 2' 등을 팬들에게 익숙한 곡들이 수록됐다. 또한 '사랑중독'이나 '나와 결혼을 해주겠니' 등등의 신곡들이 보다 깊게 무르익은 류키의 매혹적인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다.류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노래는 물론 어레인지와 프로듀싱까지 멀티테이너로 활약해 더욱 눈길을 끈다.타이틀곡 '있잖아'는 류키의 모든 스타일이 집약 된 것으로 한번만 들어도 쉽게 귀에 감기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특히 비음을 살짝 섞어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그의 톡특한 보이스가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소속사 측은 "이번 류키의 앨범에 수록된 11개의 곡은, 그의 11년간의 음악적 인생을 엿볼 수 있으며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어 하루 종일 류키의 곡을 읊조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번 앨범 타이틀인 '수소'처럼 세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항상 존재해왔던 그의 음악에 감탄하며 류키에 대한 중독 자체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류키는 오는 9일과 1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류키 페이스북)연예부 신경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