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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의 최전선을 가다 부천시내 고교 탐방 ‘중흥고등학교’ 학부모들에게 주요 관심사를 꼽으라면 그 첫째는 교육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입시의 최전선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과정은 교육 투자와 관심의 클라이맥스이다. 부천내일신문에서는 학부모들의 교육관심을 해소하고 고교진학에 도움이 되고자, 시내 고등학교들을 찾아 진학을 위한 입시정책과 진로 찾기를 위한 학교들의 노력을 담아보았다.< 학생활동 중심으로 흥겨운 학교란부천 일반계고의 대표 학교 중 하나인 중흥고등학교. 이곳은 ‘중흥비전 2016’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학년별 진로․진학지도, 논술, 토론, 면접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별 맞춤형 지도를 하는 학교이다.특히 중흥고의 특징 중 하나를 들자면 개인 진로 특성에 맞춘 자율동아리 활동에 있다. 여기에 심화학습을 지향하는 창조교실 프로그램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독서코칭 프로그램도 학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이다.이밖에도 후배들의 진로 선택과 학습을 돕는 졸업생의 단계적 멘토링 프로그램인 M&M드림서포터즈 등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이는 활동이다. 또한 전문적 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은 교사들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인기가 높다.학교 측의 다양한 노력 결과, 지난 2015학년도에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2015 일반고역량강화 우수교로 선정된 바 있다. 그 동안 수년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선호받는 학교로 자리매김 한 배경이 궁금하다. < 전 학년을 위한 다양한 입시지원 시스템중흥고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진학부’의 ‘중흥비전’이라는 3개년이 연계되는 체계적인 입시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이외에도 3학년 자체에서는 특별 진학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중흥고 최은숙 교감은 “본교 진학팀에서는 학교 자체는 물론 인근학교와 연계하여 입시통계를 공유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진학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방과 후에는 학생의 경제적 부담이 없는 ‘종합면접대비 프로그램’과 ‘논술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진학지도를 해오고 있다. 또 ‘스토리텔링반’은 늘고 있는 수시 전형 대비책 중 하나이다.이외에도 면접에 임하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피드백을 받는 ‘동영상 피드백반’도 학생들을 위한 진학지도 지원 프로그램이다. 또한 63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36개의 자율동아리는 확대 추세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서이다.여기에 자율동아리는 1개 동아리 당 하나의 교실이 제공된다. 개인별 진로 적성에 맞추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다. 또 ‘자율동아리 발표 대회’를 통해 결과가 실질적으로 드러나도록 운영되는 것도 동아리 활동의 특색 중 하나이다.이밖에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비도 필수적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자료를 책자로 제작하는 등 꼭 필요한 활동을 3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최 교감은 “학교의 꾸준한 입시지원 시스템 운영결과, 서울지역 대학 진학과 수도권 4년제 대학진학률이 상승되고 있는 추세이다. 입시지도의 결과로 학교측의 보람 또한 크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입시율 타개를 위한 노력중흥고는 그 동안 부진했던 부천 지역의 대학진학률 타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수시전형에서 주요 대학의 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수업에서 학생이 무엇을 했나’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따라서 학교 수업은 진학에 필수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중흥고 교사들은 7개의 전문 학습공동체를 조직했다. 공동체에서는 연구와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수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진학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먼저 ▶학교교육과정의 다양화를 들 수 있다. 기존 인문사회와 자연과학과정 뿐만 아니라, 과학중점과정(물리I+물리실험+고급물리 필수:2017 입학생부터 적용)을 신설했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진학을 위한 맞춤형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을 위해서이다.▶ 학생중심의 주문형강좌도 운영된다. 매 학기 초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적극 반영하며, 학기당 3개의 과목을 개설한다.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개별 능력과 적성, 흥미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의 설계를 위해서이다.또 2016 지난 1학기에는 무학년제로 화학실험, 과제연구(과학), 국제경제를, 2학기에는 과제연구(과학), 스페인어I, 심리학을 외부 전문 강사를 채용해 진행하고 있다.<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졸업생 진행 M&M드림서포터즈중흥고에서는 M&M드림서포터즈란 졸업생들로 구성된 후배들의 입시지도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기별로 멘티 학생들을 선별해 졸업생과 재학생의 집단 활동으로 이뤄진다.매월 진행되는 멘토링에서는 단계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으로 THE NEXT TED, 멘토링 플래너, 드림스케치, 역사 골든벨, SHOW, SHOW, SHOW!, 토론, 선배와의 대화, 전공특강 등으로 구성된다.이밖에도 방학 중에는 3일에 걸쳐 M&M드림서포터즈 워크샵을 통해 그 간의 활동을 총 정리하며,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발표회까지 여는 등, 멘티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데 졸업생들의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최 교감은 “멘티 활동을 했던 학생들이 졸업 후에는 다시 멘토로 활동을 하며 모교와의 유대감을 갖고 있다. 졸업생들의 진로 선택과 진학 경험은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중흥고의 자랑할 만한 진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Tip 중흥고 더 자세히 알기▶ 교육과정 클러스터 - 2017학년도에는 교육과정클러스터를 통해 교과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주며 개방과 협력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부명고와 클러스터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위탁교육과정 - 일반고 진학 후, 진로변경에 따라 직업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3학년 학생에게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교육 기회를 위해, 공공 및 지정 직업훈련기관 위주의 직업 위탁교육을 열고 있다. 2016-09-08
- 우리지역 고교 데이터 분석②_ 강동구 & 관심 지역 고교별 대학 진학률, 학업성취도 현황, 학급수...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자료다. 송파구에 이어 인터넷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강동구와 관심 지역 고교 정보를 총정리한다강동구에는 일반고 9곳, 자사고 1곳, 특목고 1곳 총 11곳이 고교(특성화고 제외)가 있다. 졸업생들의 진로를 살펴보면 일반고 중에서 올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동북고(44.6%) > 상일여고(44.5%) > 한영고(44.1%)이며 자사고인 배재고가 46%다. 진학 대신 취업을 택한 학생은 강일고가 25.9%로 제일 높았다.고교별 재수생 비율은 얼마나 될까? 진학과 취업을 제외한 학생들로 재수생이 포함돼 있는 ‘기타’ 항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강동구에서는 배재고(49.8%) > 선사고 (49.6%) > 동북고 (43.9%) 순이다.졸업생수전문대대학국외진학소계취업기타강동고28870(24.3%)118(41%)-188(65.3%)14(4.9%)86(29.9%)강일고27080(29.6%)67(24.8%)-147(54.4%)70(25.9%)53(19.6%)광문고44699(22.2%)171(38.3%)3(0.7%)273(61.2%)-173(38.8%)동북고54262(11.4%)242(44.6%)-304(56.1%)-238(43.9%)명일여고35199(28.2%)122(34.8%)-221(63%)-130(37%)배재고40417(4.2%)186(46%)-203(50.2%)-201(49.8)상일여고40283(20.6%)179(44.5%)-262(65.2%)19(4.7%)121(30.1%)선사고22451(22.8%)60(26.8%)2(0.9%)113(50.4%)-111(49.6%)성덕고25388(34.8%)93(36.8%)-181(71.5%)17(6.7%)55(21.7%)한영고556101(18.2%)245(44.1%)1(0.2%)347(62.4%)8(1.4%)201(36.2%)*노란색 표시 사립고, 주황색 표시, 특목고 및 자사고관심이 높은 각 고교별 학업성취도수준은 2015년 고2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국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우수와 보통 학력을 모두 포함하는 보통 이상 학력은 강동구 일반고의 경우 국어는 상일여고(90.7%) > 한영고(81.1%) > 명일여고(76.4%)며 수학은 한영고(83.3%) > 상일여고(77.8%) > 동북고(77%), 영어는 상일여고(92.2%) > 한영고(86.4%) > 동북고(83.9%) 순으로 나타났다.과목보통학력이상기초학력기초학력미달향상도강동고국어68.6%24%7.4%0.2%수학68.2%19.3%12.5%-3.5%영어77.1%13.5%9.4%-2.9%강일고국어71%21%8%-1.8%수학66.5%23.2%10.3%0.1%영어69.2%19.6%11.2%-3.3%광문고국어75.7%21.9%2.4%2.4%수학67.9%22.7%9.4%-1.1%영어76%17.9%6.1%-0.5%동북고국어74%20.1%5.9%-0.6%수학77%12.5%10.5%-1.8%영어83.9%8.2%7.9%-1.1%명일여고국어76.4%16.8%6.8%-1.2%수학61.3%25.8%12.9%-5.6%영어78.1%15.1%6.8%-2.2%배재고국어90%6%4%2.8%수학93.1%2.9%4%2.6%영어93.1%2.6%4.3%-0.5%상일여고국어90.7%8.6%0.7%2.3%수학77.8%16.6%5.6%-2.4%영어92.2%6.1%1.7%0.3%선사고국어59.4%29.7%10.9%-2.7%수학53%28.8%18.2%-6.4%영어64.4%20.5%15.1%-4.4%성덕고국어71.2%24.1%4.7%0.1%수학65.3%20.5%14.2%-2%영어72%21.3%6.7%-1.2%한영고국어81.1%15%3.9%-3.6%수학83.3%11.6%5.1%-4.8%영어86.4%9.2%4.4%-4.3%입시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동아리, 방과후학교도 눈여겨봐야 할 분야.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자율동아리는 배재고(158개, 952명 참여), 광문고(107개, 551명 참여)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방과후학교는 주로 교과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한영고가 다른 고교 보다 두드러지게 많은 135개를 개설, 3043명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 동아리2016 방과후학교창체동아리참여학생수자율동아리참여학생수교과수강학생수특기적성수강학생수강동고4286473365631438381강일고396513332616183110광문고66129910755146981329동북고60158259782738444111명일여고507775238213197336배재고49122615895260164238519상일여고501068612561134318124선사고49684777640213성덕고428017963225451117한영고59164845670135304310136체육활동, 학생 복지, 자치활동, 시설 보수와 확충에 사용되는 학교발전기금은 동북고가 약 1억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학교도서관현황학교발전기금(단위, 원)급식 현황장서수1인당 장서수운영 형태학생 1인당 급식비(단위, 원)강동고18,84712.619,898,342일부위탁3,900강일고6,2859.216,232,173직영4,000광문고14,50711.274,914,871일부위탁4,100동북고16,30510.3144,023,701직영4,170명일여고22,26328.58,448,790일부위탁4,000배재고26,89521.9807,383,351직영4,000상일여고16,81415.76,313,600직영4,170선사고8,69012.715,705,850직영3,800성덕고14,422181,401,625직영3,800한영고16,2149.873,515,061일부위탁4,000학급당 학생수는 강동구 고교는 한영고(34.4명) > 배재고(34.1명) > 성덕고 (33.4명) 순이며 명일여고가 23.6명으로 가장 적었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강동고가 12.7명으로 가장 적었다.1학년2학년3학년특수학급학급당학생수남학생여학생학생수학급수학생수학급수학생수학급수강동고307102551030010-28.7542(63%)320(37%)강일고2148216822693(26명)24.4374(55%)308(45%)광문고434144381542914-30.3758(58%)543(42%)동북고569164921652216-331583(100%)명일여고2451023310285103(27명)23.6780(100%)배재고447134311334810-34.11226(100%)상일여고339123171241214-28.11068(100%)선사고2208216822383(26명)25.4375(55%)310(45%)성덕고280826682558-33.4414(52%)387(48%)한영고559165271656316-34.4960(58%)689(42%)남교사수여교사수교사 1인당 학생수강동고501912.7강일고203912.9광문고553316.1동북고693517.2명일여고225212.8배재고611816.3상일여고414114.8선사고164014.3성덕고303214.8한영고633917.4한영외고382812.7대원외고313513.4서울고387418.6중동고462817한대부고315017.1현대고463716.9휘문고632017.3<박스1> 관심 지역 고교 정보 ‘줌인’우리 지역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특목고, 자사고, 강남권 일반고의 자료도 별도로 정리했다.올해 졸업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대원외고(65.1%) > 한영외고(54%) > 한대부고(49.5%)순이며 휘문고가 39.9%로 가장 낮았다. 재수 비율은 중동고(60.3%) > 휘문고 (58.1%) > 현대고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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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고등학교 교육특색사업 중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 일반고 등 고입에 대한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은 고등학교 선택을 두고 다각도로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를 위해 우리 지역 고교 기본정보와 함께 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을 소개한다. 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을 파악하는 것은 학교의 분위기는 물론 학교에서 지향하는 학생상, 학교의 교육철학 등을 알아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학교별 교육특색사업은 학교알리미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참조했다.보인고등학교보인고의 2016년 특색사업은 크게 대주토론대회, 인성함양 인증제, 사회통합전형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수학·과학 영재학급운영으로 구성된다. 대주토론대회는 1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을 실시하며 원탁토론과 CEDA토론 방식을 적절하게 활용, 인문사회와 수학과학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진행한다. 학생들의 창의적·비판적인 사고력 및 논리적인 표현력 신장은 물론 다양한 지식과 정보 재구성을 통한 합리적인 문제해결력이 신장이 그 목표다.보인고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인 인성함양 인증제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유도하고, 능동적이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통해 청소년기의 바른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과 캠페인, 예절관련 창체활동 등으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이울러 사회통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멘토링, 독서교육, 1인1기, 문화체험프로그램, 진로멘토링, 국·영·수 학습코칭 등을 통해 진학 및 진로에 큰 도움이 주고 있다. 학생들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변화가 필수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학부모참여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부모회 운영을 기본으로 학부모 연수프로그램, 학부모 교육기부활동, 학부모독서모임 등을 통해 학부모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기부 영역은 재능기부와 봉사기부, 마음기부, 콘텐츠 기부 등이 있다. 수학·과학 분야에 영재성이 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 소질과 능력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수학·과학 영재학급도 운영 중이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방과후와 방학 중 집중이수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성고등학교 보성고는 오랜 역사와 함께 민족문화에 기초한 세계인 육성을 목표로 특색사업을 진행한다. 크게 ‘민족문화교육’ ‘스스로 배우고’ ‘몸소 행하며’ ‘힘차게 앞서자’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등의 5개로 요약된다.민족문화교육은 전통문화교육과 3ㆍ1운동 정신 선양, 역사ㆍ독도 교육 활성화사 포함된다. 특히 3ㆍ1운동의 요람지였던 민족 사학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선배들의 빛나는 업적을 계승, 유적지 탐방과 독서활동·역사교육 등을 통한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스스로 배우고’ 는 아침독서교육, 보성 아카데미반과 해오름 배움터의 자기주도학습역량강화프로그램(SDL), 진로진학교육의 내실화, 보성프렌드십(또래학습멘토링) 등이 포함된다. 해오름 배움터는 학생 명예 교사 제도로 과목별로 탁월한 성적을 보이는 학생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선발해 학생 간 질의응답을 통한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성프렌드십은 멘토링 UCC, 소감문 대회와 우수사례발표, 시상을 진행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몸소 행하며’를 위해서는 인성교본작성, 발명교육, 과학 및 발명 영재교육, 1교1기 체육종목육성, 교양 프로그램, 리더십 인증제를 실시한다. ‘힘차게 앞서자’에는 독일어 집중이수과정과 STEAM교육, 활발한 국제교류, 글로벌리더십 육성, 보성 후마니타스(과학·기술·문학·사회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만남)를 진행한다.‘행복하고 안정한 학교’에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되는데 대안교실과 챔피온클래스(휴먼라이브러리·사제동행), LIBRARY – LITERACY (독서 역량 강화 교육)가 눈에 띈다. 배명고등학교배명고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비롯 다양한 교육과정운영과 협력교육과정거점학교(체육), 체육중점학급, 기숙형 ‘명정관’ 운영, 독서·토론·논술 교육의 활성화, 인성교육 강화, 창의성을 키우는 융합교육강화 등이 주요 학교특색사업이다.이를 위해 배명고는 교과의 특성에 맞는 학년별 교과교실 환경을 구축해 성공적인 교과교실제를 이끌고 있다.배명고의 체육중점학급과 협력교육과정거점학교(체육)는 이미 유명하다. 협력교육과정거점학교는 배명고는 물론 인근학교 학생들에게까지 다양한 체육의 기회를 제공, 고3의 경우 체육계역 진학 실기고사까지 대비하고 있다.「스포츠를 하는 학생(A student who plays sports)」과「스포츠를 공부하는 학생(A student who studies sports)」을 위한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에서 구현하고 있는 체육중점학급. 별도의 교육과정과 실기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낳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명정관을 운영,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토론·논술 교육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독서 활동에 대한 결과를 정기 고사에 반영, 높은 독서효과를 이끌고 있다. 독서능력평가제, 배명독서골든벨, 독서토론대회, 인문사회논술대회 등을 진행한다. 인성함양을 위한 정심(正心), 정행(正行), 정언(正言), 정신(正身), 정좌(正坐)의 5정(5正)운동, 참살이 실습지 작성 등이 이뤄지며 인성실천주간을 운영,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융합교육을 위한 수학경시대회, 수리논술대회, 과학경시대회, 배명문예대회, 나의 주장 발표대회, 영어발표/말하기/작문/쓰기대회, 한국사UCC발표대회, 모형투석기만들기대회 등도 진행하고 있다.영파여자고등학교영파여고의 학교특색사업으로 먼저 독서·토론·인문소양교육이 있다. 이를 위해 자율 독서활동과 진로탐색을 위한 독서활동을 강조하며 교육과정 내 독서교육과 독서동아리 활동 및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과연계필독도서와 학년별 자율독서 권장도서 목록을 제시,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돕고 있다.독서, 봉사, 자기주도학습, 학교교과경시대회, 학업성취목표 달성 등의 5개 부문에서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준 이상에 도달한 학생에게 인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러한 인증제를 통해 대입 포트폴리오 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교생활 참여를 이끌고 있다. 수학영재교육을 위한 영재학급을 1학년 대상으로 총 2학급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심화학습형태의 탐구실험중심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의 체력을 키우기 위한 학교 스포츠클럽 SPORTS-DAY도 운영하는데, 토요스포츠클럽도 진행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 관악기와 타악기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술동아리형태로 운영되며 방과후 학교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행복한 아침문화 만들기 DY(Develop Yourself)프로그램도 편성했다. 구조화된 아침프로그램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는 학습활동에 긍정적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학습부진 요인별 다각적 지원프로그램도 지원, 기초학력 부진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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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한 힘찬 날갯짓,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 강동구가 2016년 강동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청소년이 주도하는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무모한 도전’은 청소년이 직접 계획, 실행, 평가하는 프로젝트로 주제 제한 없이 모집됐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의식을 가진 창의 인재를 발굴한다는 취지이다. 청소년 위원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총 45팀이 선정되었고 이들은 최대 100만원 까지 프로젝트 수행비를 받아 12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 지난달 30일 강동 자기 주도학습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각 팀의 교사나 학부모 멘토와 대표 학생이 참가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선정된 후 처음 갖는 자리로 프로젝트 선정결과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는 학업에 치여 꿈을 잃어가고 자기 의지도 약한 요즘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청소년들이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의 날개를 펴서 자신의 뜻을 마음 편하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강동구 내 초·중·고 5인 이상 동아리를 대상으로 해 초등학교 7개, 중학교 22개, 고등학교 16개가 선정 됐다. 진행을 맡은 장한샘 주임의 말이다.“지원 분야를 보면 의외로 과학 분야가 많았다. 요즘 학생들이 드론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드론을 이용해 촬영, 축구 중계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나왔다. 릴레이 소설쓰기나 마당극 등의 예술적 분야도 있었고, 비만 문제를 스포츠로 해소해보겠다는 팀과 자기 진로 찾기 주제도 있었다. 51개 팀이 참가했는데 모두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다양하게 지원했다.”도전과 용기 배재고등학교 2학년 고동환 학생과 김민욱 학생은 ‘First step in drone’이라는 팀 제목으로 ‘무모한 도전’에 선정돼 모임에 참가했다. 고동환 학생과 팀원 6명은 드론 부품을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고 조립해 완성품을 만들 예정이다. 그 후에는 평소 봉사활동으로 알아오던 장애우들과 드론을 함께 날려 보고 봉사활동 과정을 촬영할 계획이다. 성덕고등학교 2학년 김수빈 학생은 멘토인 최문호 마을교사와 함께 팀명 ‘성덕 merci'로 참가했다. 프로젝트명은 ‘꽁초만 나에게 오라!’로 환경과 봉사를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흡연자들이 아무데나 담배꽁초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담배꽁초만 버릴 수 있는 휴지통을 직접 만들어 설치, 수거까지 한다는 내용이다. 멘토 최문호 씨는 “학생들이 휴지통을 만들고 수거하는 활동을 직접 몸으로 부딪혀 해봄으로써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금연이 왜 필요한지 스스로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호중학교 임흥수 국어교사는 멘토로서 스토리텔링동아리 1학년 김주경 학생, 마당극 동아리 1학년 방세은 학생과 참가했다. 임 교사는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가 학생들이 직접 도전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한다. 성숙된 의미의 용기란 백 번 넘어져도, 백한 번째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넘어질 걸 알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45개 팀은 ‘무모한 도전’으로 저마다의 꿈과 계획을 이룰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한 팀도 빠짐 없이 도전에 필요한 용기를 내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바란다.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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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열의로 만들고 교사 열정으로 키우는 ‘상록고’ 안산지역 평준화 시행 4년째. 올해는 평준화 1세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과 취업의 길로 들어선 의미 있는 해였다. 성적에 맞는 고등학교를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비평준화 시대에 비해 요즘은 고등학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더구나 대입전형이 수시위주로 재편되면서 ‘내 아이와 가장 잘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교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우리지역 고등학교 탐방을 진행한다. 학교와 교사, 재학생, 졸업생이 전하는 생생한 증언이 고등학교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안산의 학부모들이 고교 평준화를 요구하던 무렵. 안산에는 풀어야 하는 교육과제가 한 두 개가 아니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부족한 고등학교 숫자와 지역별 불균형. 안산 2기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났고 새롭게 학교도 만들어졌지만 대부분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단원구에 밀집됐다.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본오동 지역에는 학생들이 갈만한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본오동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일반계 고등학교 추가 설립을 요구했고 평준화 시행 첫해였던 2013년, 상록고와 부곡고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주민들의 서명운동과 청원서 제출 등 땀방울로 만들어진 상록고등학교는 본오동지역에서 유일한 일반계 고등학교다. 지역주민들의 기대 속에 명문고등학교의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상록고등학교를 방문했다.지역주민과 손잡고 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 진행상록수역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길 옆 산등성이를 깎아 만든 상록고등학교를 들어가려면 가파른 진입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학교를 오르는 계단 앞 커다란 화분에 물이 담겨있고 그 속에선 벼가 자라고 있다. 누가 벼를 심었을까? 학교 게시판에서 발견한 ‘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 공고문이 그 의문을 풀어준다.‘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한 교내 활동이다. 상록고 천현봉 교장은 “학교 주변에 쓰레기가 정말 많았어요. 불법 주차된 차량과 쓰레기를 따라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이 등굣길을 바꿔보겠다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이 활동이었다”고 말한다.쓰레기를 청소한 후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화분을 가져다 놓고 화초를 심었다. 큰 수분을 마련해 벼도 심었다. 학교 근처 어린이집 학생들은 언니 오빠가 만든 벼 화분앞에서 자연학습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주민들에게는 인기다.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를 위해 학생 동아리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동영상 촬영 동아리인 ‘은빛둥지’는 프로젝트가 진행된 과정을 꼼꼼히 영상으로 기록했고 원예동아리 ‘농락’은 등굣길 텃밭 만들기와 관리를 맡았다. 미술동아리 연합은 화분에 그림 그리기와 학교 벽에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강지희 미술교사는 “학교에 5개의 미술동아리가 있는데 그중 지원자를 모집했고 학생 30여명 이 벽화작업에 참가했었다”며 “길을 따라 학교에 오는 아이들의 모습과 아이들이 꿈꾸는 자유로운 학교 모습을 벽화에 담았는데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모두 아이들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등굣길 재구성 프로젝트가 완성된 후 마을 주민들은 “학생들 덕분에 마을이 깨끗해 졌다”고 입을 모은다.방학마다 교과목 캠프 열어 … 새로운 시각 키워주민들의 바램으로 만들어진 학교는 교사들의 열정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이다. 상록교 교사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매 방학마다 실시하는 교과목 캠프다. 학기 중 수업시간에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과 실험을 방학 캠프기간에 진행한다. 지난 7월에는 과학, 수학, 인문, 미술, 음악, 기술가정 교과 캠프가 열렸다. 과학캠프에서는 고흡수성 수지를 이용해 천연 방향제를 만들고, 오징어, 조개, 돼지심장을 해부했다. 교과목마다 교과서 속 원리를 깨우치는 흥미로운 활동을 배치시켰다. 교사들이 열정을 담아 준비한 캠프에 아이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상록고 박삼화 교감은 “과학캠프는 4층과 5층 홈베이스에서 진행했는데 넓은 홈베이스를 가득 채울 만큼 호응도가 좋았다”며 “열정 많은 교사들의 노력으로 해마다 교과 캠프가 알차게 꾸며지고 있다”고 말했다.부족한 학습 실력을 키우기 위해 학급 스터디 클러스터가 운영된다. 마음 맞는 친구 3~4명으로 이뤄진 클러스터는 아침, 점심, 방과 후 시간에 모여 부족한 공부를 함께 해 나가는 것이다. 현재 상록고등학교는 1학년 50여개 그룹과 2학년 68개 학습클러스터가 활동 중이다.1인 한 가지 예술 체육활동 … 작은 음악회 매주 열어상록고등학교가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인 교육사업 중 하나는 예술체육 교육이다. 매년 학기 초 학생들은 자신만의 예술체육활동 계획서를 제출하고 학기가 끝나면 계획서에 따라 얼마나 실천했는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아이들이 제출한 활동내역은 생활기록부 예체능 활동내용으로 기록돼 수시전형 시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천 교장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악기를 하나 다룰 수 있다는 건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 이상으로 가치 있는 일이다. 모든 학생들이 악기 하나를 배우든지 좋아하는 체육활동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나름대로의 계획서를 만들게 하면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자신만의 악기 연주를 익힌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홈베이스에서 열리는 상록 작은 음악회에 참가할 수 있다. 상록 작은음악회는 아이들의 끼와 꿈을 뽐내는 공간. 매주 4~5팀이 공연을 신청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다.아이들의 다양한 재능은 동아리 활동에서도 빛난다. 연극동아리 ‘동고동락’은 지난해 안산시 청소년 연극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학생동아리 5개가 혁신지구 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상록고등학교의 자랑거리인 펜싱부의 활동도 빼 놓을 수 없다. 전국대회 단체전을 휩쓸고 있는 상록고 펜싱부는 여고부 최강자다. 상록고등학교는 내년 펜싱 전용 훈련장을 만들어 적극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상록고등학교는 진학 실적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지역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인원만 37명, 경기 인천과 지방대를 합치면 300여명(중복 합격 포함)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3학년 부장 김태현 교사는 “정시 합격자는 10여명 안팎으로 대부분 수시모집전형에서 대학에 합격 했습니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친구들이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시전형이 확대되는 최근 입시흐름에 따라 다양한 교내대회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상록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만드는 것을 결국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변화이고 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바로 교사들의 열정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진로정보 탐색 일지 매달 작성, 진학에 큰 도움김선영 숙명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부진로는 어떻게 결정했나요?학교 때 중국어 선생님이 중국어를 너무 재밌게 잘 가르쳐 주셔서 중국어에 관심이 생겼어요. 관심을 갖고 찾아보니 전망도 좋고 제 적성하고도 잘 맞는 것 같아 중어중문학과를 선택하게 됐어요.진학할 때 어떤 활동이 가장 큰 도움이 됐나요?아는 선배님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한 달에 한번 진로정보 탐색일지를 만들어 보라고 팁을 주셨어요. 1학년 때는 주로 입시정보를 모아 보고서를 만들고 2학년 무렵에는 중어중문과 관련 기사를 검색하거나 학과 관련 정보를 모아서 진로선생님께 제출했어요. 제출한 보고서가 학생부에 기록됐고 학생부를 바탕으로 학생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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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한식 요리 경력 주인장의 ‘정성 담은 맞춤형 한정식’ 예로부터 밥이 보약이라고 했다. 하루 세끼 채소, 육류, 생선 등이 차려진 밥상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잘 차려진 한정식’은 자극적이면서 편중되기 쉬운 현대인들의 식단 가운데서 ‘심신의 쉼’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가짓수만 많다고 해서 잘 차려진 한정식이라고 하기엔 2%가 부족하다 싶은데, 메뉴는 물론 조리과정에서부터 정성을 가득 담은 수원 영통 ‘예랑한정식’에서 자연건강 한정식의 정답을 찾았다. 이것이 자연건강 한정식 30년 경력이 총집결된 최상의 재료와 식단중금속을 배출해준다는 녹두죽을 한 입 떠먹자마자 밀려드는 고소함에 ‘예랑 특정식’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이어서 나온 당근, 양파를 갈아 만든 소스를 끼얹은 야채샐러드가 입맛을 돋워주고 계절냉채인 해파리냉채가 상큼함의 절정을 보여준다.쫄깃함과 부드러움, 은은한 숯불향이 집약된 효소 보쌈 장육, 무엇보다도 내 입맛을 사로잡은 건 석쇠불고기 야채무침. 참나물과 양상추, 적채, 파프리카 등이 어우러진 석쇠불고기의 다양한 식감과 향이 입안을 풍성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게 채워줬다. 부드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매콤 달콤한 코다리 홍당초, 당근, 새송이버섯, 적채를 얇게 채 썰어 볶은 구절 요리, 먹음직한 대하에 알록달록한 양념을 입혀 쪄낸 궁중 대하찜, 최상급 한우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육회 등 정성이 깃들지 않은 요리가 하나도 없다. 국내산 꽃게로 직접 담갔다는 간장게장은 입에 착착 붙는 감칠맛으로 배가 부른 와중에도 밥을 싹싹 비우게 만들었다. 이것이 자연건강 한정식 요리하는 주인장의 철학이 담긴 변치 않는 맛예랑한정식의 명성은 한정식을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15년의 역사를 지닌 만큼 단골손님 중에는 새댁이었다가 어느새 중학생 자녀의 학부모가 된 경우도 있다. “먹을 데가 많은 판교신도시로 이사 가서도 이곳만한 데가 없다고 자주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는 유호준 대표는 “언제나 변치 않는 예랑만의 맛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예랑한정식의 변치 않는 맛의 비결은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국내 유명 한식당과 특급 호텔에서 주방장으로 오랜 경력을 쌓은 유 대표의 손끝에 있다. 모든 요리를 직접 조리하기 때문에 주방장이 바뀌면서 생길 수 있는 맛의 빈 공간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그만큼의 비용을 좋은 식재료 구입과 메뉴 개발에 투자하기 때문에 맛의 퀄리티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진정한 건강 한정식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15년 전에 인계동에서 예랑한정식을 시작했죠.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5년 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지금도 좋은 식재료와 양념으로 저염식, 저칼로리 식단을 만든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건강 한정식 손님들의 기호에 맞춘 식단으로상견례, 회식에도 굿!또 하나, 손님들이 오랫동안 예랑한정식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는 손님들의 기호나 모임 성격에 맞춰 메뉴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근 삼성전자나 관공서 등에서 회식을 자주 하는데 고기를 못 먹는 인도의 연구원들에겐 별도의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계란, 우유, 게 등 특정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대체 메뉴 변경도 가능하다. 예의를 갖춰야 하는 상견례 자리라면 간장게장 대신 한방갈비찜으로 메뉴를 변경해주기도 하는 등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입맛과 모임에 맞는 한정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모든 요리는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요리 본연의 맛이 살아있고, 영양의 밸런스를 고려해서 최대한 겹치지 않는 식재료로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한 메뉴를 구성해 한정식의 정성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매실, 복분자 등 직접 담근 효소와 자연재료를 활용한 양념 등의 기본 식재료는 물론 여러 재료의 매칭으로 조화로운 메뉴를 완성해내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는 ‘예랑한정식’이야말로 수원의 대표 한정식임을, 유 대표의 올곧은 요리 철학이 그대로 말해주고 있었다. 신선한 한정식을 즐기고 싶다면 사전예약은 필수다. 위치 영통구 영통동 961-4동아프라자 202호(경기방송 옆)메뉴 예(13,000원), 랑(20,000원),특(30,000원), 궁(50,000원)정식문의 031-234-8195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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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허투루 보내지 않는 관계 맺기가 또 다른 길을 만들다! 고2 초반 무렵, 우연히 만난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상대성이론’이란 책은 이호준군(수성고 졸·서울대 물리교육과1)의 진로를 바꿔놓았다. 정설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웠고 물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대기과학을 연구하고 싶었던 오랜 꿈이 변하면서 물리학도로서, 궁극적으로는 대중들에게 물리를 강연하고 싶다는 바람이 자리 잡았고 결국 그의 꿈은 서울대 물리교육과에서 첫 발을 뗐다. 과학 관련 책읽기와 과학 동아리 등 꾸준한 과학 활동 “평소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골고루 읽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초등학생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건 아니었고 중학교 친구 덕분에 책에 흥미를 갖게 됐죠. 다방면에 지식을 갖춘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추천해주는 책은 다 재미있더라고요.” 그렇게 시작된 독서 중에서도 호준군은 특히 과학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 지구과학 쪽에 뜻을 둔 것도 그때부터였다. 이후 그의 학교생활은 과학과 관련된 활동으로 꾸며졌다.고1때 우주소년단, 2학년 수학동아리, 3학년 물리실험동아리로 활동했고 축제 때는 직접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교내 수학, 과학, 지리올림피아드, 논문대회에도 빠짐없이 참가했다.“면접에서도 교내외에서 했던 활동을 중점적으로 물어봤는데 이런 활동에 최대한 참여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고1과 고2,3때의 진로가 달라지긴 했지만 그런 부분은 크게 영향력을 미쳤던 것 같지는 않고요.” 호준군은 지역균형전형을 통해 서울대 물리교육과에 합격한 것 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물리학과에 합격하는 등 그를 매료시켰던 물리와의 행복한 조우에 성공했다.대학? 학과? 자신의 소신이 중요한 선택기준,그래야 후회 없어 “한편으론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더 열심히 공부했으면 정말 원하던 서울대 물리학과에 갈 수 있었을 텐데... 공부할 땐 열심히, 놀 때는 재미있게 무엇이든 확실하게 해야 후회가 남지 않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당부하고 싶어요.” 누구에게나 공부의 슬럼프가 있기 마련인데 호준군에게도 고3때 회의가 찾아왔다. 내가 지금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이 과연 내 인생에 필요할까, 이상한 공부 방법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등등 도무지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수능이 가까워올수록 이런 생각들이 자신을 더욱 괴롭혔는데 그럴 때마다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지금뿐’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친구, 선생님 등 주변의 도움도 그를 붙잡아줬다.“대학이냐 학과냐를 두고 당시에 저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소위 일류대에 가기 위해 원하는 학과가 아닌 다른 학과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결정했으면 해요. 자신이 진정 그 학문을 공부하고 노력할 자신이 있다면 대학은 중요하지 않지만 그런 확신이 없다면 좀 더 나은 대학에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와 가장 비슷한 학과를 지원하는 것도 좋은 차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준군은 비록 차선책을 택하게 됐지만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해 물리학을 전공할 계획을 갖는 등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물리가 어렵다는 편견은 버려,단기적인 투자지원도 아쉬운 부분호준군이 대중강연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물리가 보다 대중화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사실 ‘물리’하면 어렵다는 편견도 있고 학교에서는 자연과학 전공은 먹고 살기 힘들다며 공대 지원을 권유하기도 한다. 소수의 천재들에 의존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보니 일회성이거나 단기적인 투자지원이 이뤄지는 것도 안타깝다.“대중강연을 통해 물리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아이들에게는 꿈을 꿀 수 있게 하고 어른들에겐 물리의 접근성을 높여서 잠재된 과학인재를 발굴하자는 의미도 있고요.” 물리가 재밌어지게 만드는 호준군의 추천도서는 역시 그를 흥미로운 물리의 세계로 안내했던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상대성이론(사토 가쓰히코 지음).’ 호준군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된 친구는 관심 밖이었던 ‘물리’를 과학탐구과목으로 선택했을 정도로 누구든 물리의 진면목을 만나게 된다. 삶을 바꿔놓은 한권의 책, 친구, 선생님은하늘이 준 선물 “돌이켜보면 전 참 운이 좋은 것 같아요. 물리에 눈 뜬 것도 그렇고 서울대에 지역균형전형으로 추천서를 받아 원서를 쓸 수 있었던 것, 좋은 친구와 선생님을 만난 것 모두 제 자신을 바꿔놓은 귀한 선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계기가 아니었다면 대중 앞에 나서서 강연을 한다는 생각은 아예 꿈도 꾸지 못했을 거예요.” 한 권의 책과 친구, 선생님으로 인해 호준군의 삶은 이전보다 더욱 풍성해지고 당당해졌다. 사실 소심하고 소극적이었던 호준군이 적극적으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열심인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더불어 자신도 적극적으로 변했고 친구의 권유로 독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이런 삶의 자세는 학교활동을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호준군 역시 다른 이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돼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교육을 하고 웃음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다. 그렇게 자신의 경험을 두루 나누고 싶어 하는 간절함이 그의 이야기 속에서 듬뿍 묻어났다. Tip이호준군의 ‘자소서 작성은 이렇게’1. 서울대는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학업 역량 위주의 자소서는 불리할 수 있다. 진정성과 지적 호기심을 담아내는 데 주력하자.▷교내 ‘사람도서관’을 통한 강연자로서의 태도, 융합과학대회 협업의 결과 등 기술2. 다른 사람의 자소서를 너무 많이 보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감이 안 와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이후 첨삭과정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 좋다.▷자소서 사례를 많이 본 것이 오히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얘기를 일정한 틀에 가두게 만들었다. 그만큼 생각이 좁아지고 자칫 자소서 표절방지시스템에도 걸릴 수 있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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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움으로 아이의 세상이 바뀔 수 있으니까요”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다 이내 까르르 웃음이 터지는 모양새가 영락없이 이웃에서 흔히 만나는 사이좋은 친구들이다. 오다가다 인연을 맺으면 더할 나위 없이 친밀해지는 여성들의 친화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그도 잠시. 이내 주위가 정연하고 엄숙해진다. 제복을 갖춰 입고 식순에 따라 주회를 진행하는 모습은 방금 전과 사뭇 다르다. “로타리클럽은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철저하지요. 동시에 봉사를 목적으로 만나 선한 의도를 지니고 함께하다 보니 친밀함이 남다르고요. 그래서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오랜 기간 함께 활동을 합니다.” 천안리더스 로타리클럽 김영실(47 천안시 원성동) 회장의 이야기다. 여성들의 친화력과 따뜻한 배려 녹아있는 봉사활동 천안리더스 로타리클럽(이하 리더스 로타리)은 여성들만의 로타리클럽이다.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하나 둘 모여 만들어졌다. 그것이 2008년 4월. 활동이 9년째에 접어드는 동안 열아홉 명 회원이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목적은 오직 하나 봉사활동이에요. 그저 회비를 내고 후원만 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회원들이 직접 시간을 내어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죠.” 지난해 회장을 맡았던 안수연(45 천안시 신당동) 사찰위원장이 설명했다.리더스 로타리는 봉사를 목적으로 모인 만큼 등산로 휴지줍기나 헌혈증서 기증 등 지역에서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늘 발 벗고 나선다. 그리고 3년 전부터는 복자여중 학생들의 학습멘토로 활동하는 복자여고 복조리 동아리가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행정적 경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고등학생 언니들이 중학생 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도움을 주는 봉사를 진행하는 동안 리더스 로타리는 장학금 지급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반찬봉사 연탄봉사 김장봉사 가정돌봄 등 학생들이 하기 어렵고 어른의 손길이 필요한 일에 기꺼이 함께했다.7월에는 생활환경이 열악한 여중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해주고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방문 교체, 대청소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쾌적한 환경에서의 생활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저 물품 등을 후원하고 끝나는 봉사가 아니라 오래 지켜보는 동안 꼭 필요한 부분을 눈 여겨 본 후 도움을 전한 것.지독히도 더웠던 한여름, 하루 종일 집 전체를 쓸고 닦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회원들은 학생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라며 기꺼이 땀을 쏟았다. 경제적인 결핍 이상으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생각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지금 우리가 전하는 마음이 아이에게 발현되지 않을까요. 그것을 바랄 뿐이에요.”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이 전달되어 더 열심히 살려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최순희(50 천안시 불당동) 봉사프로젝트 위원장의 설명.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모인 리더스 로타리에 스며든 여성의 따사로운 강점이 고스란히 엿보였다. 경제력 있어야 활동? 따뜻한 마음이 우선일반적으로 로타리클럽에 대해서는 선입견이 있다. 경제력이 있거나 지역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어야 활동할 수 있고, 또한 그러한 이들의 인맥 형성을 위한 모임이라는 시선이다. 하지만 그런 시선에 회원들은 모두 손사래를 친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들 중에서 봉사활동을 함께하려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필요한 것이라면 오직 열심히 활동하려는 각오라고나 할까요?”회원들은 그렇게 봉사를 하는 동안 주는 것 이상으로 받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봉사의 손길을 전할 때 마주쳐오는 고마움 가득 담은 시선, 매주 한 번씩 반찬을 전하러 간 후 딩동 전해져 온 인사 문자 등으로 마음이 그득해지는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더욱이 선한 활동을 나누기에 회원들끼리 맺는 관계도 큰 힘이다. “하는 일이 세일즈 관련이라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데, 리더스 로타리에서의 관계가 큰 도움이 돼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음이 꽉 차는 동시에 제가 하는 일에서도 좋은 영향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박서연(40 천안시 백석동) 총무는 로타리 활동을 통해 삶이 더 풍성해졌다고 말한다.리더스 로타리는 3년 동안 후원하고 함께해온 복조리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또 새로운 봉사를 찾고 더욱 강화해낼 계획이다. 김영실 회장은 “1년에 한 번씩 이사회를 통해 주위 소외된 사람에 대한 후원을 제안 발의해서 결정하게 되면 그와 관련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앞으로 저희의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대상을 발굴해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리더스 로타리는 더 많은 여성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특별한 자격은 없다. 필요한 자격이 있다면 오직 봉사에 목적을 두고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와 회원들끼리 선의와 우정을 다하겠다는 다짐 정도랄까. 그들과 함께 리더스 로타리는 따뜻하고 강인한 봉사로 지역에 횃불을 비출 예정이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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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교 중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합격 사례를 엿보다 강남지역은 우수한 학생이 몰려 있어 내신 3~4등급을 받기도 만만치 않지만, 그렇다고 수시 경쟁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에 담긴 학생의 전반적인 역량과 잠재력,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업역량이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지만 그렇다고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내신이 다소 취약하더라도 비교과 활동과 전공적합성을 학생부에 잘 드러내기만 한다면 오히려 수시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강남 고교 중 상문고, 서초고, 세종고 중상위권 학생들의 2016학년도 수시 합격 사례를 살펴봤다.도움말 상문고 박병준 교사(진로진학부장), 서초고 구자선 교사(3학년 부장), 세종고 김효은 교사(3학년 부장) 상문고등학교 사례 1 자연계열 A학생 _ 광운대 전자정보공과 계열 합격내신 3등급 중반 대. 학급 선도부 활동과 고1부터 고3 때까지 전공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을 꾸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로봇 아카데미’를 총 141시간 수료하며 관심 분야에 대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해나갔다. 수상 경력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수학학력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리더십과 동아리 활동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상문고 박병준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동아리와 토요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심화 학습을 병행해 전공적합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부능력 특기사항에서도 수학, 과학 부분에 대한 강점이 잘 드러나 있어, 내신은 3등급 중반 대라도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만한 부분이 학생부에 잘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례 2 인문계열 B학생 _ 한양대학교 경상계열 합격내신 3등급대 초·중반 대. 학급 임원 활동과 10여 개의 수상경력이 있다. 인문계열 학생임에도 과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점진적인 성적 상승 곡선을 그려 ‘성적 진보상’을 받았다.토요 방과후학교 ‘인문 아카데미’를 수료해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동아리 활동으로 전공과 연계한 인문사회 및 경영경제 활동을 했다. 특히 전 과목에 걸쳐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태도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박병준 교사는 B학생의 합격요인에 대해 “한양대에서 성적을 평가하지 않지만 학업능력을 수상경력으로 평가하므로, 수상경력이 내신 2등급 대 학생과 비교할 때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학업역량과 인성 부분의 상을 골고루 받았으며,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의 기록내용이 1, 2등급 대 학생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기록이 잘 되어 있었다. 내신은 3등급 대지만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학생부에 잘 드러났다”며 합격 요인을 분석했다.박 교사는 또, 강남 중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경쟁력과 관련해 “상위권 학교가 학업능력을 중요하게 보지만 중상위권 이하부터는 전공적합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학과와 연계된 활동을 중심으로 수상경력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된다”고 덧붙였다. 서초고등학교사례 1 자연계열 A학생 _ 이화여대 소프트웨어 계열 합격내신 3등급 초반 대. 과목별 내신 등급에서 수학, 과학이 다소 뒤처져 있었지만 오히려 수학, 과학 관련 교내 대회에서는 두각을 나타내 내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 고3 때에도 동아리 활동을 주도적으로 하며 학생부 비교과 활동을 풍성하게 채워나갔다. 특히 자신의 강점인 토론, 탐구 부문 대회 참가는 물론, 세부능력 특기사항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역량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이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잘 활용했다.서초고 구자선 교사(3학년 부장)은 “A학생은 내신의 약점이 있었지만 등급을 뛰어 넘는 수학, 과학 역량이 학생부 내에 잘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거의 모든 교내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참여해 진학 관련 입시 정보를 취합하고 자신의 희망 대학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고3 때까지 학생부에 채워나갔던 점, 철저한 면접 준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사례 2 인문계열 B학생 _ 숙명여대 사회과학 계열 합격내신 3등급 중반 대. 학급 임원과 학생회 활동에 참여하며 리더십 역량을 학생부에 잘 드러냈다. 봉사상과 자기주도학습상, 미디어·영상 관련 교내 대회 등에서 10여 개 상장을 받았다.특히 서초고 ‘서초융합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회과학 계열 및 전공 관련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 이를 심화학습과 연계했고, 관련 심층 독서로 관심 분야의 지적 호기심을 넓혔으며,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구자선 교사는 “B학생은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자기주도성이 우수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전공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열의가 뛰어나 학생부에 동아리와 독서활동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잘 드러나 있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합격 요인을 분석했다. 세종고등학교 사례 1 자연계열 A학생 _ 인하대, 서울과기대, 가천대 공학계열 모두 합격내신 3등급 후반 대. 임원 활동으로 학생부에 리더십이 잘 드러나 있으며 1학년 때보다 2학년 때 집약적으로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했다. R&E대회, 과학탐구발표대회 등에서 수상하며 과학 내신 성적의 한계를 뛰어넘는 잠재적 역량을 드러냈다. 취약했던 과목을 보완하기 위해 수학,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고3 때에도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성실성과 적극적인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 세종고 김효은 교사(3학년 부장)는 “A학생의 주요 합격 요인 중 하나로 면접을 꼽을 수 있다. 세종고는 학생의 요청이 있으면 30여 명의 교사진이 상황에 맞춰 모의 면접을 진행한다. 반복적이고 철저한 면접 준비로 수시지원 대학 대부분에서 합격했다. 임원 활동으로 리더십 역량을 잘 드러냈으며 내신이 취약한 과목과 연계된 동아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며 부족한 성적과 지적 영역을 보완했다”며 합격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사례 2 문계열 B학생 _ 서울여대, 상명여대, 명지대 상경계열 모두 합격내신 3등급 초·중반 대. 학생회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해 리더십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세종고 ‘5클로버제도’에서도 일정 항목의 능력을 인정받아 클로버상을 받았다. R&E 연구에 참여하며 자신의 관심 분야인 디자인 경영에 맞춰 교내 활동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천해 학생부를 풍성하게 채웠다. 김효은 교사는 “세종고 특성화 프로그램인 ‘5클로버제도’는 독서, 봉사, 생활, 경시대회, 진로, 체력단련, 자기주도학습, 학습 부문 중 일정 기준을 달성했을 때 칭찬하는 프로그램이다.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각 분야에 성실한 자세를 갖춘 학생들이 달성하면 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특히 B학생은 전공 관련 교내 활동에 두각을 나타냈고 다른 학생보다 봉사활동 부문에서 우수한 점도 합격에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덧붙였다.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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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강남 고교 축제 현장을 가다 경기여고 ‘2016 영매제’“108년의 역사와 전통, 축제에 오롯이 담겨~” 지난 8월 25~26일(금) 경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옥란)에서는 개교 108년의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담긴 ‘2016 영매제’가 열렸다. 축제 때마다 선보인 1~2학년의 합창과 무용은 올해도 어김없이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경기여고 축구부의 이색 부스와 한별단의 물놀이 한 판 등 신명나는 교내 동아리 부스 체험과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서초고 ‘서리풀 축제’ “2016 여름! 응답하라, 서초고인들이여~”지난 8월 26일(금) 서초고에서는 ‘2016 서리풀 출제’가 성대가 열렸다. 60여 개의 상설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운영되는 만큼, 학생들의 숨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신명나는 밴드 연주와 북 공연, 모델을 능가하는 서초고 학생들의 패션쇼, 물리ㆍ지학실험부의 인체탐험 체험 등 다채로운 공연과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세화고 ‘세화예술제’ 열정 한마당 ‘제29회 세화예술제’‘신념은 기적을 만들고, 훈련은 천재를 만든다!’ 인내와 노력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세화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축제의 장 ‘제29회 세화예술제’가 지난 8월 26일(금) 본교 교정에서 열렸다. 세화인이 모두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던 ‘세화예술제’는 동아리별로 준비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은 물론 재치와 열정 가득한 공연으로 뜨거운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세화여고 ‘호수제’ 세화여고의 넘치는 끼와 재능‘제38회 호수제’넘치는 끼와 에너지, 특색 있는 활동들로 가득 채워진 동아리 부스, 세화여고 학생들의 축제 한마당 ‘호수제’도 지난 8월 26일(금) 개최되었다.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폭염 속에서도 학생들 스스로 열정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며 준비했다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참여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찬조 공연으로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201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