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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처하든 ‘주인’이 되라 매년 각종 입시설명회에서는 입시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들을 제시합니다. 무슨 비법인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먼저, 하나만 묻겠습니다. “그 전략이 과연 여러분에게 적용이 가능합니까?” 공부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성향이 어떠한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성향과 어긋나는 공부법은 괴롭기만 할 뿐, 효과는 극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두 학생의 사례입니다.첫 번째, 성실하지만 느린 학생이 있습니다. 이해하는 속도는 물론, 문제 푸는 속도도 느립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방법 그대로 적용하는데도 항상 문제는 틀립니다. 성적이 오르는 건 당연히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중학교 때에는 알아주는 모범생이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상황 변화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위에서는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그렇다며 공부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게 어떤 방법인지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 있는지도 모를 공부 방법을 찾다가 3년이 훌쩍 갑니다.두 번째, 머리는 좋지만 게으른 학생이 있습니다. 공부는 주로 벼락치기를 합니다. 중간고사가 다가오면 자책하며, 기말고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웁니다. 무슨 일이든 주어진 양의 딱 80%만 합니다. 게임은 주어진 시간의 300%(?)쯤 하면서 말이지요. 성적은 당연히 파도를 탑니다. 욕심도 없어서 만족의 미학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학생입니다. 부모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머리는 좋다는 말에 위안을 얻는 것도 잠시 뿐,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해 보지만 이내 잔소리가 될 뿐입니다. 그래서 속된 말로 관리가 빡센(?) 학원을 찾아 등 떠밀어 보냅니다. 하지만 학생의 성향이 그렇듯,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시 다른 학원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그렇게 3년을 보냅니다.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성향을 바꾸는 일''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일'' 중 무엇이 더 쉬운지 그리고 효과적일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학생이라면 학생이 스스로 이해하고, 노하우를 체득할 때까지 부모님께서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학생은 중학교 때 주어진 대로만 배우고 적용했던 습관 때문에 낮선 자료에 대한 해석을 묻는 수능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학습 능력은 양이 쌓일수록 가속도가 붙는 속성이 있습니다. 옆에서 자꾸 재촉하다보니 이 가속도가 붙는 시점은 멀어지고, 학생은 자꾸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입니다. 믿고 기다려 주는 것. 이성으로만 이해하지 마시고 반드시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두 번째 학생에게는 넛지(nudge :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가 중요합니다. 이 학생에게 규칙적인 반복학습이라든가, 예습·복습의 생활화는 너무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무언가에 ‘꽂히면(?) 집요해지’는 성향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동기부여를 주어 스스로 몰입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운동도 매우 좋은 학습법입니다. 일정시간에 정해진 시간만큼 운동을 하는 것도 무언가 꾸준히 추진해 나가는 습관을 만들어 줍니다. 사람도 동물인지라, 행동이 바뀌면 그 행동에 맞춰 생각도 습관도 변합니다. 하루 30분, 적은양의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놀라운 나비효과를 불러 올 것입니다.학원에서 세운 전략에 학생의 학습 스타일을 끼워 맞추려 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는 마치 내 몸에 맞는 옷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옷에 몸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 결국 장롱 깊숙한 곳에 넣어 두기만 하는 상황과 똑같습니다. 해마다 일산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50%이상이 재수를 합니다. 대학을 갔다가 만족하지 못하고 반수를 하는 학생까지 합하면 그 비율은 훨씬 높아집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일산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의 in서울 합격 비율은 반에서 4.5명 정도(전국평균은 6명 정도)입니다. 우수한 학생이 외고로 빠져 나갔다고 하지만 외고 입시가 바뀐 이후에는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나에게 맞는 전략''의 부재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학생의 상황과 기대치에 맞는 적절한 전략을 찾기보단 현 상황에서의 ‘대세’를 쫒기 때문에 생긴 문제일 것입니다. 이번 입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즉,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체계적인 준비를 해 왔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경쟁이 치열한데도 대세라서 쫓는 것이 과연 현명한 전략일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또 하나, 지금 힘들다고 해서 당연히 해야 하는 수능에 올인하며 ''수능만 잘 보면 되지''라며 현실을 도피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이 마지막 수능을 절대 잘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수능은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학생의 ‘현재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원서 전략과 내 스타일대로 공부하겠다는 ‘우직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수처작주(隨處作主). 어디에 처하든 주인이 되라.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유정진 원장성진학원 문의 031-906-0069 ---------------- [대입 수시 논술 설명회]일시 : 12월 28일(화) 오후7시 30분대상 : 예비고3연사 : 유정진 원장장소 : 성진학원 대강의실예약 : 031-906-00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7
- 성남시청 하늘 북카페 ‘시가 있는 풍경 속으로’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9층 ‘하늘 북카페’에 시(詩)가 있는 풍경 속 사색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성남시는 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여유를 갖도록 5월 10일부터 매일 낮 12시~1시 하늘 북카페 내 담소방에 시낭송 음악 방송을 내보내 이곳을 찾는 시민에게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마음에 시를 담다. 시낭송 당신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제작된 100여 편의 시낭송 음원 중 하루 15편 정도를 재생한다. 잔잔한 배경음악에 이해인 수녀가 들려주는 ‘엄마와 분꽃’, 김용택 시인의 ‘새들이 조용할 때’, 유안진 시인의 ‘자화상’,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이상의 ‘거울’, 한용운의 ‘님의 침묵’,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한국 시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도 음미할 수 있다. 시 애호가들을 위한 독서 모임도 활성화한다. 성남시는 오는 5월 19일부터 매주 첫째 셋째 목요일 오후 7시~9시 ‘시가 있는, 시 읽는 독서회’를 운영키로 하고 현재 회원을 모집 중이다. 문의 행정지원과 기록물관리팀 729-49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피부과 전문의에게 듣는 피부 노화 속도 늦추는 11가지 생활습관 세상 그 누구도 노화를 피해 갈수는 없다. 하지만 피부 노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생활습관을 잘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 갈수 있을 것이다. 피부과전문의 김주영 원장이 직접 제안하고, 늘 본인의 피부를 위해 지키고 있는 일상 생활수칙 11가지를 공유해보자.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선택해서 1년 365일 계절에 상관없이 매일 바른다. 다만, 일상생활용, 외부활동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 가능한 광범위차단제를 선택한다. SPF30 , PA++이상을 추천하며 점심 후 화장수정 시 한 번 더 덧바른다. 야외활동 시엔 워터프루프형을 선택하는 게 필수적이다. 태닝 하는 것은 금물 노출의 계절,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위해 기계태닝 혹시 일부러 햇볕 태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부러 태닝을 할 때마다 당신의 피부는 미리 늙게 되는 조기노화를 겪는 것이나 다름없다. 직후에는 알기 어려워도 반복적으로 태닝을 즐기는 피부는 수년 후 결국 거친 피부 결, 건조증, 주름, 특이한 모양의 잡티 등의 피부노화 증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금연흡연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많은 임상시험 결과 증명되었다. 잔주름을 유발하며 피부 톤을 누렇고 칙칙하게 변하게 한다. 반복적 찡그림은 주름의 원인 얼굴 근육의 움직임 즉 수축과 이완의 반복으로 우리는 표정을 짓게 된다. 같은 근육을 수년 동안 반복적으로 수축하게 되면 피부에도 영구적인 주름이 잡힐 수 있다. 즉 표정주름이 고정주름으로 변하는 과정이다. 눈부심을 피하거나 노안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찡그리게 되는 움직임 등은 선글라스 혹은 돋보기의 적절한 착용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노력이 필요하다. 눈을 뜰 때 이마를 치켜뜨는 습관이 있다면 이도 고치는 게 좋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불규칙한 식습관, 무리한 식이요법을 동반한 다이어트 등은 피부 및 피부 부속기관(머리카락, 손톱 등)의 건강 상태를 나쁘게 한다.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피부재생주기를 젊게 유지하게 하는데 필수적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과량의 설탕이나 정제 과당이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도 있다. 술은 적게 마시자(절주)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피부를 거칠게 하고,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탈수시켜 건조하게 한다. 따라서 피부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재생과정을 느리게 해 늙어 보이게 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운동은 몸 전체의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피부의 각질세포 형성 및 각질 탈락 등의 피부 대사활동도 활발하게 해 보다 젊고 건강하게 보이는 피부를 가지게 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매일 운동하라. 스크럽 주의, 클렌징은 부드럽게! 강한 물리적 피부 자극은 건조증과 피부노화를 가속할 수 있다. 거칠게 피부를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스크럽을 할 때 주의해야 하며 부드럽고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제를 잘 선택해 피부에 붙은 오염물질, 메이크업, 노폐물 등을 최대한 자극 없이 제거해야 한다. 하루 2번 세안하기, 운동 후엔 즉시 씻기 땀을 많이 흘린 뒤 씻지 않은 채 땀이 식어버리면 피부 노폐물 메이크업 등으로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다. 운동 후에는 곧바로 씻어주고 장기간 모자나 헬멧을 쓴 뒤에도 최대한 빨리 두피를 헹궈주어야 모낭염 등의 각종 피부염을 방지할 수 있다. 매일 적절한 피부 보습제 사용건강한 피부로 오래 유지하려면 본인의 피부타입에 잘 맞는 적절한 보습제를 선택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는 그 자체가 보습 막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내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는다. 대부분의 피부질환, 각종 레이저시술 등도 피부보습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치유 및 재생의 과정이 지연된다. 자극감을 느끼게 하는 제품 사용 중단어떤 새로운 제품을 선택하게 될 때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생기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피부에 생기는 어떠한 작은 ‘자극감(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이라도 피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며 지속 시엔 피부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 단, 피부과전문의 처방 일부 전문의약품의 경우 자극감이 일부 있을 수 있으니 이 경우 적절한 사전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도움말 더마주피부과 김주영 원장(피부과 전문의ㆍ의학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여보, 이제야 고백하오, 옆에 있어줘서 고맙소~” 5월 21일은 둘(2)이 하나(1) 되는 부부의 날입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른 남녀가 부부라는 인연으로 이어져 함께 살다보면 상처 주는 말로 마음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지만 ‘그 놈의 정 때문에’ 평생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부부의 날을 맞아 남편들이 드디어 무거운 입을 열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했습니다. 평소 쑥스러워 전하지 못했던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지면으로 들어봅니다.리포터 공동취재 “사업 어려웠을 때 공부방 열고 도와줘서 고맙소” 대기업을 관두고 사업을 시작한다 했을 때 믿어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웠소. 물론 사업이 잘 될 때도 있었지만 바닥까지 쳤을 때 생활비며 아이들 학원비로 맘고생이 많았지. 그때 한 번도 투정부리지 않고 집안 대소사에 아이들 교육까지 모든 걸 알아서 처리해줘서 고맙소.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지만 한 번도 표현하지 못해 미안했소. 사업이 많이 안 좋아졌을 때 당신이 공부방을 시작해 아이들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기도 했지만 자랑스럽기도 했다오. 사업이 어렵다보니 아이들에게 신경 쓸 여력이 없어 챙기지 못했을 때도 당신이 큰 아이가 도시 디자인을 전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작은 아들 대입 준비까지 혼자 감당했잖소.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미안한 마음에 가슴 한 편이 아려오지만 당신이 슬기롭게 대처해줘서 지금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찾아 맘껏 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오. 김재호(목3동, 54) “어머니, 아버지, 누나에게 감사편지 써 줘서 고마워” 시댁 식구와 여행가는 거 쉽지 않은데 대구 근대 골목투어를 흔쾌히 함께 가 줘서 고마워. 애들 건사하기도 힘들 텐데 시어머니에 시아버지, 시누이까지 다 챙기면서도 인상 한 번 구기지 않고 즐겁게 말해줬잖아. 그중에서도 이상화 고택 앞에서 1년 뒤에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에 생각지도 않았는데 우리 어머니, 아버지와 누나에게 감사편지 쓴 건 완전 감동이었어. 어머니 아버지가 지금도 그 편지로 며느리 자랑을 하시잖아.피곤한데 졸린 눈 비벼가며 아침 밥 꼬박꼬박 차려주고 하루 잘 보내라고 출근길에 잊지 않고 뽀뽀해주는 거 늘 감사하게 생각해. 결혼 14년 차 이제 지겨울 만도 한데 여전히 신혼처럼 살갑게 대해줘서 고맙고. 남편 기죽지 말라고 지갑에 말없이 5만 원 넣어두는 거 알고 있어. 늘 표현하고 싶었지만 이번 참에 고맙다는 말, 머쓱하지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어. 고마워, 늘 옆에 있어줘서. 시간 내서 둘이서 오붓하게 별 다방에서 자바칩프라푸치노 한 잔 마시며 대화시간을 갖자~조성욱(등촌2동, 41) “희망 가지고 내일을 준비하자고 격려해줘서 고맙소” 갑자기 당신이 배가 아파 큰 병인줄 알고 병원에 갔을 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오. 혹 내가 고생시켜 그러지 않나 안쓰러웠다오. 다행이 큰 병은 아니고 대장에 생긴 염증으로 지금까지 치료를 받는 당신을 보며 마음 한 편이 짠하다오. 오래 살다보니 이제 그런 맘이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는 것 아닌가 하오.평소 술 많이 먹어서 미안하오. 자제하려고 하는데 자꾸 술을 마실 상황들이 생기네. 지난 봄에는 술이 억수로 취해서 집에서 토한 적이 있었지. 아침에 일어나 치우긴 했는데 몰아붙이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주니 고맙고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오. 요즘 경기가 안 좋아 영업 실적이 부진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내일을 준비하자”고 격려해줘서 고맙소. 돈 안 벌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소. 나도 돈 많이 벌어 마누라, 자식 호강시켜주고 싶은데 그게 어디 내 맘 대로 되겠소. 그런 사정 잘 이해해주고 긍정적으로 말해주니 더 고마운 마음뿐이라오.하승언(목4동, 56) “당신밖에 없어 라고 말해주어 고맙소” 동부간선도로 청담대로 위를 달리고 있을 때 여러 가지로 한참 힘들고 지쳐 있었다오. 그 때 당신에게 전화가 왔소.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당신이 “나랑 애들한테는 당신밖에 없어”라고 말해주었을 때 울컥하며 코끝이 찡해오고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오.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끼며 하루의 고단함이 녹아내렸고 당신에 대한 무한 감동을 느꼈다오. 지금도 그 도로를 지나가면 그때의 그 감동이 밀려온다오. 한 번도 표현하지 않았지만 고맙고 기분 좋아지는 말이라오. 우리 아이들 용준, 희준, 민성, 민수를 낳아주고 잘 키워줘서 고맙소. 아들 넷 낳고 건사하기도 버거울 텐데 언제든 통화 중에 “당신 곁에 내가 있잖아” 말해주고 힘든 내색 하지 않아서 고맙소. 언제나 나를 믿어주고 무한 신뢰를 보내주는 당신, 믿고 살아주는 지금이 당신에게 미안하고 고맙기만 할 뿐이라오.선광우(신정3동, 47)“집안 경제를 책임지게 된 아내, 고마워요” 작지만 탄탄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경기가 어려워져 회사 운영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직원들 월급주기도 빠듯해 집안에 생활비를 제대로 가져다주지 못한 때가 많아졌어요. 회사를 살리는 게 우선이다 싶어 정신없이 알아보러 다니느라 집안은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아내는 늘 기운 잃지 말라면서 격려를 해주더군요. 알고 보니 아내는 동네 빵집에서 일을 시작했더군요. 생활비는 걱정하지 말라면서 같이 벌면 된다고 씩씩하게 말하는 아내가 너무 고마웠어요. 아이들만 키우고 생활비 받아서 살림만 하던 사람이 안 해 보던 일하느라 힘든지 밤에 코까지 골고 곯아떨어지는 걸 보면 안쓰럽고 미안하지만 어려운 순간에도 곁에서 늘 힘이 되 주는 아내가 든든하고 고맙기만 합니다.정범식(목동/47세) “아이 셋을 혼자 키우게 된 아내, 사랑해요” 다니고 있는 회사가 1년에 한 번씩 새롭게 발령을 내고 있는데 늘 대상자에서 비껴가고 한자리에서 아무 변화가 없어 방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올해 갑자기 남해로 발령이 나게 돼 3월에 급히 내려가게 되었어요. 우리 가족은 아이가 3명입니다. 초,중,고교생이 모두 있는데다가 개구쟁이 아들들이라서 아내가 키우면서 고생을 했어요. 고등학생 아들은 학업으로 부쩍 신경이 쓰이고 중학생 아들은 이제 막 시작한 사춘기로 애를 먹이고 있습니다. 놀기 좋아하는 초등학생 막내는 아내 눈을 피해 숙제도 안하고 놀러 다니기만 합니다. 이런 말썽꾸러기 삼형제를 혼자 아내에게 맡겨두고 가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맡은 일의 특성상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에 올라가기도 힘들어 3주 만에 가게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3월 학기 초나 4월 중간고사 시험 등 이것저것 의논도 못하고 말썽꾸러기들 혼자 키우고 있는 아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신형석(신정동/51세) “시어머니 잘 모시는 아내, 고마워요” 어머니께서는 작년부터 부쩍 거동이 힘드시고 약해지셔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혼자 시골에서 지내고 계시는데다가 우울증도 생기신 것 같아서 여간 마음이 쓰이지 않았어요. 아들이라도 일에 바쁘고 피곤하다보면 연락드리는 것도 잊어버리기 일쑤인데 아내는 거의 매일 전화를 드리고 저에게 소식을 전해 놀랐어요. 건강검진이 잡히면 바로 올라오시면 힘드시다고 일주일전에 오시게 해서 쇼핑도 하고 맛 집도 모시고 가면서 조금이라도 덜 힘드시게 하고 즐겁게 만들어 드리려고 애쓰는 아내에게 정말 고마웠어요. 특히 이 2016-05-19
- 올해의 책 3000권 배포, 릴레이 읽기 지원 1994년에 개관한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명실상부 구미의 중심 도서관이다. 장서가 29만권으로 구미에 있는 도서관 중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직제 상으로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본관으로, 인동도서관, 상모정수도서관은 분관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1323명이며 대출권수는 하루 평균 885권이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길 위의 인문학’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인문학 프로그램, 명사 초청 강연회,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북스타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구연 강좌 등 다양하다. 어린이실에서는 ‘책 읽어주는 할머니’들이 정기적으로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벌인다.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1000여명에 이른다. 2일 오후 방문한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로비에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에 선정된 ‘올해의 책’들이 전시돼 있었다. 이와 함께 10년 동안 선정된 올해의 책 제목을 캘리그라피로 꾸민 작품들도 전시됐다. 시의 중심 도서관이 나서서 한책 하나구미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이었다. 백승해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관장은 “시민들이 릴레이로 올해의 책인 ‘모두 깜언’을 읽을 수 있도록 총 3000권의 책을 나눠 줬다”면서 “홈페이지에 감명 깊은 구절 등을 올리도록 하고 향후 이를 책으로 묶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1인 1독서회 가입 운동, 엄마·아빠 책 읽어주는 강좌 개설, 지역 방송사와 연계해 명사들이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 방영, 전국 시낭송대회 개최 등이 그것이다. 백 관장은 “엄마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책을 많이 빌리고 읽었으면 좋겠다”면서 “독서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는 도서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4
- “산업도시에서 10년째 ‘한책 하나구미 운동’”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2006년 취임 직후 준비하기 시작, 2007년부터 책을 선정해 10년째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있습니다. 하루에 3시간씩 10년을 공부하라는 뜻입니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도 이와 같습니다. 10년 동안 꾸준히 하니까 시민들도 익숙하게 생각합니다.” 3일 오후 경상북도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만난 남유진 구미시장의 한책 하나구미 운동에 대한 설명이다. ‘구미’를 떠올리면 ‘공업단지’ ‘산업도시’가 떠오른다. 실제로 인구 41만명 중에 4분의 1일 11만명이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다. ‘책’ ‘독서’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이미지다. 남 시장은 그런 구미에 한책 하나구미 운동의 뿌리를 내리고자 10년째 노력하고 있다. 내일신문은 남 시장을 만나 한책 하나구미 운동의 의미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들었다. 거창하지 않은 책부터 시작 구미는 10년 동안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추진한 결과 이제는 제법 시민들과 함께 하는 독서운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10년 동안 ‘올해의 책’ 투표, 선포식·북콘서트 참여, 독후감 응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책 하나구미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22만명에 이른다. 그 동안 함께 읽은 책은 매우 다양하다. 첫 해인 2007년에는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선정했다. 이어 ‘연어’(안도현),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초정리 편지’(배유안), ‘여덟 단어’(박웅현),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설 흔) 등의 책을 거쳤다. 2016년 올해의 책은 김중미 작가의 ‘모두 깜언’이다. 남 시장은 “한책 하나구미 운동 초반의 책을 보면 1시간이면 다 읽는 책”이라면서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주부도 부담을 갖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책으로 선정했다는 의미다. 시민들, ‘올해의 책’ 후보도서로 231권 추천 무엇보다도 남 시장은 올해의 책 선정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시민투표로 책을 추천받고 20명의 교수, 교사, 도서관 독서회장 등 시민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차례의 토론을 거쳐 책이 선정되도록 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선정된 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취지다. 2016년에는 ‘모두 깜언’이 선정되기까지 231권의 후보도서가 시민들에 의해 추천됐다. 남 시장은 “책 선정 과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된다”면서 “시민들이 후보도서를 홈페이지 등에 올리고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논의해서 결정을 하는데 그 과정이 선정된 책보다 더 멋있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구미가 얻는 것은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넘어서는 시민들의 연대감이다. 산업도시로 발전해 온 구미의 특성상 외지인의 비율이 80%에 이른다. 이들이 ‘자기 고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뿌리를 내려야 구미가 성장한다. 남 시장은 외지인들이 올해의 책을 읽고 대화를 하며 구미에서 삶을 꾸리기를 바란다. 남 시장은 “외지인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지면 연대감을 가질 수 없다”면서 “도시는 시민들을 엮어내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책 하나구미 운동’이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10년 동안 했으니까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됐을 텐데 결혼을 해서 가족과 함께 이 운동에 참여하는 식으로 갈수록 외연이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 공간은 책으로 채운다”구미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의 인프라가 될 수 있는 도서관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994년에는 인구 22만명에 공공도서관이 2곳, 장서 수는 5만7040권에 불과했으나 2015년 기준 공공도서관은 6곳으로, 장서 수는 101만8961권으로 늘었다. 이 외 작은도서관 2곳, 도서실 2곳, 새마을문고 37곳이 있으며 2018년 양포도서관이 건립되면 공공도서관은 총 7곳으로 증가한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다. 시가 도서관, 독서 정책에 관심을 쏟은 결과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도 대폭 증가했다. 도서관 이용자는 1994년 25만명에서 2015년 240만명으로 10배 가까이 확대됐다. 대출권수도 1994년 10만5428권에서 2015년 109만9479권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남 시장은 “빈 공간이 있으면 무조건 책을 채워 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했다”면서 “왕산허위선생기념관과 근로자문화센터에 책을 두고 도서실을 조성, 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꾸몄다”고 말했다.남 시장은 마지막으로 독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밥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픈 것처럼 책을 읽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고프다는 주장이다. 남 시장은 “책은 밥”이라면서 “하루 3끼 밥을 먹는 것처럼 독서를 하고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하듯 가급적 폭넓게 책을 읽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4
- 성보경영고등학교 졸업하고 동국대분당한방병원 간호조무사 된 차지윤 양 아직 볼 살이 발그레한 소녀였다. 얼마 전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 때 투표권 행사도 못한 만 19살의 자타공인 병원 막내, 동국대분당한방병원 침구 2과 차지윤 간호조무사를 진료시간이 끝난 뒤 만나보았다. 차지윤 간호조무사는 특성화고를 졸업하자마자 직업 전선에 뛰어든 사회초년생이다. 올해가 졸업년도인데 지난해 10월초 성보경영고등학교(이하 성보경영고) 3학년 재학 중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획득했고 10월말에 현재의 병원에 입사했다. 졸업 전 직장을 확정했기에 3학년 마지막 수업을 다 마치지도 못한 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요즘 같은 청년 실업시대에 열여덟의 나이에 첫 직장을, 그것도 어엿한 자격증 갖추고 병원에 근무하는 직장을 얻은 차 양은 부모님의 자랑이자 모교의 훌륭한 선배가 된 것이다. 차 양을 처음 알게 된 것도 성보경영고 오명호 교사의 자랑 덕분이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이 정말 열심입니다. 각종 자격증을 따면 바로 구직활동에 들어가는데 인성들이 좋고 준비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취직들도 잘 하고 얼마나 대견한지 몰라요.” 그 많은 성공한 졸업생 중에서도 오 교사가 차 양을 꼭 집어서 소개한 것은 성실한 학교생활 때문이기도 하다. 특성화고라고 만만하지 않았다부모님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집안의 둘째딸로 태어난 차지윤 양은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 일찌감치 특성화고에 진학하기로 맘먹었다. 그러다가 SNS에서 우연한 기회에 신생아를 학대하고 조롱하는 간호조무사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너무 화가 나 간호조무사란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내가 그 직업 어떻게 제대로 하는지 보여 주겠다’는 포부로 보건간호학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물론 간호사가 되면 더 좋았겠지만 간호대학에 진학할 형편도 실력도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걸 이루자고 생각했죠.”마침 보건간호학과가 있는 성보경영고를 알게 되었고 집인 광주에서 학교가 있는 성남시 단대동까지 결코 가깝지 않은 통학 거리에도 지각 한 번 하지 않았다. “특성화고 다닌다고 하면 ‘공부 안 해서 좋겠다’, ‘많이 놀아 좋겠다’ 이런 말들을 하는데 저는 특성화고의 고교 생활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3년 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실습을 하고 또 국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하는 과정들이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일관되게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준비를 한다는 것은 확실한 목표가 없다면 나름 힘든 여정입니다.” 더 확실한 미래를 위해 견디고 즐기자 차 양은 가장 힘들었던 경험으로 방학 때마다 계속되는 실습수업을 꼽았다.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보건간호 실습을 위해 지역 내 의원과 병원에서 실제 조무사의 근무 시간과 똑같은 시간을 일하며 실습 시수를 쌓아야 했다. 자격증 시험을 보기 위한 전제 조건이기에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견뎌냈다고 한다. 물론 모든 학생들이 차 양처럼 완주를 해낸 것은 아니었다. 보건간호학과 90명 학생 중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것은 35명 정도였고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학생은 25명 정도였다. “학교에 멘토링을 오는 선배들이 있었어요. 저처럼 취직을 한 선배들, 그리고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도 있었지요. 만약에 제가 모교를 방문해 멘토링할 기회가 생긴다면 후배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방학 실습을 포기하지 말라고. 또 학교생활을 열심히 즐기고 참여하라고. 사회인이 된 지 얼마 안 됐지만 학교생활의 추억은 정말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환경반장, 또래상담사, 학교홍보대사 등 학창시절 했던 활발한 활동들이 적극적이고 웃음 많은 병원의 귀염둥이로 사랑받고 있는 지금 자신의 성격을 만든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다. 웃음으로 환자 대하는 진정한 의료인 될 터환자 응대, 발침, 보조, 안내. 어떻게 보면 반복되는 일상이다. 그리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루 종일 했으니 힘들 법도 한데 차지윤 간호조무사는 인터뷰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이렇게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 저는 좋아요. 다들 저를 보고 많이 웃어주셔요. 제가 먼저 웃어서 그렇다구요? 아니 막내라고 많이 봐주시고 예뻐해 주세요. 저희 학교 선배님도 엄청 챙겨주시고요.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고 배워야죠. 힘들어도 서로 챙기고 웃을 수 있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을 많이 만나고 도와드리는 그런 직업인이 되고 싶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결국 사람이 남으니까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로 환자를 대하는 진정한 의료인이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이제 곧 만 스무 살이 될 여린 소녀지만, 어엿한 사회인의 긍지가 느껴졌다. 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효소와사람들’, 해독차 샘플 체험 행사 진행 효소를 이용한 디톡스다이어트 전문 쇼핑몰 ‘효소와사람들’에서는 ‘미리안차’ 샘플 체험 행사를 진행중이다. 미리안차는 현미와 마테, 결명자, 구기자 등을 원료로 만든 해독차이다. 신장과 방광의 기름기와 체지방,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신청은 효소와사람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효소와사람들은 해독 & 건강 전문 쇼핑몰이다. 효소를 활용한 다양한 해독, 다이어트 제품과 건강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효소를 이용한 디톡스 다이어트 제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이중 미리안 슬림, 미리안 클린 제품은 효소와 사람들의 해독다이어트 제품 중에서도 베스트 상품이다. 미리안 클린은 하루 만에 장을 깨끗하게 만들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 미리안 클린의 원재료는 차전자피, 알로에분말, 다시마 등으로 머리까지 맑아져 컨디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미리안 슬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를 촉진하는 제품이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HCA)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체내에 들어오는 섭취 에너지가 쌓이지 않도록 도와준다. 미리안 클린은 60포에 8만 원, 미리안 슬림은 30포에 22만 원이다.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미리안 차도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 ‘효소와사람들’을 검색하면 바로 쇼핑몰과 연결할 있다. 문의 1599-91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수험생을 위한 마의 5~8월 이겨내기 황금연휴와 각종행사들이 많은 5월이 지나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고 낮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우리 학생들의 집중력과 공부에 대한 의지가 떨어지기 쉽다. 고3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보다는 정체되어 있는 성적에 대한 답답함과 수시와 정시에 대한 비중을 어떻게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앞서게 된다. 고민을 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현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현 성적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7월 교육청 모의고사 성적표를 기준으로 어떤 과목이 부족한지, 어떤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1학기가 끝난 후 본인의 내신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성적을 통해서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점검하는 것이 모든 목표를 이루는데 선결 과제이므로 현재 자신의 성적을 파악하는 게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우선순위이다.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했다면 학습계획과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내신성적이 좋을 경우 수시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모의고사 성적이 좋을 경우 수능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게 옳다. 많은 학생들이 누구나 쓸 수 있는 수시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수시전형 기간 동안 펜을 내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수시전형 지원기간까지도 본인의 학습플랜은 꾸준히 지켜주어야만 한다. 수시에 대한 비중이 높다면 여름방학에 논술형은 논술 준비를 목표로, 학생부 종합전형은 자소서 작성, 서류 준비를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한다. 과년도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성적에 대한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논술을 따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전준비 없이 논술고사를 치루기 때문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모의논술고사에 지원하여 실전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4월~7월 사이에 각 대학별로 모의논술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수시전형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거나 정시에 비중이 높은 학생이라면 부족한 과목을 우선순위대로 나누는 게 중요하다. 수능까지의 기간이 얼마 안 남았음에도 본인이 자신 있는 과목만 공부하고 성적을 더 올릴 수 있는 과목들을 놓치는 수험생들이 많다. 마음이 급해져서 여러 영역을 올리려고 하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실행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워서 시간·분 단위까지 세밀하게 나눠서 과목별, 단원별로 분량을 정해서 계획을 진행해야 한다. 공부 분량이나 순서를 정하기 힘들다면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능시험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치러지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국어-수학-영어-탐구 순으로 진행해보자. 수능과 동일하게 매일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문항수를 줄여서라도 각 과목별 학습시간과 문제 푸는 시간을 고루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한 후 남은 시간은 부족한 과목 공부를 하거나 수시 논술, 자소서 준비를 하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모든 과목을 하루에 한 번씩 살펴보면서 좋아하는 과목만 편중해서 공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주말에는 실제 수능을 보는 것처럼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고3 수험생들이 재수생들과의 경쟁에서 자주 밀리는 점은 모의고사 푸는 연습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서인데 실전 감각을 늘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전국모의고사나 학교에서 실시하는 사설모의고사 이외에 정기적으로 기출모의고사를 스스로 풀 수 있도록 하자. 날이 더워지고 수능 D-day가 다가올수록 초조하고 불안하기도 할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다 보면 100% 이루지 못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본인의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길은 더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불안함과 초조한 마음은 계획한 바를 이루지 못한 데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6개월 남은 지금 만큼은 마음을 다잡고 시작해보자. 남과의 경쟁보다는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 싸움이 시작 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문의 042-826-6432 www.ggstudy.co.kr 서웅석 전문과외매니저전문과외컨설턴트 꼴찌들아공부하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8
- 스마트폰 끼고 사는 당신, 스마트폰 증후군 부른다 김선미(44·서구 둔산동)씨는 요즘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머리가 아프다. 눈도 피로하고 가끔 손가락도 저린 느낌이다. 머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빠져 나왔다는 얘기도 듣는다. 스마트폰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얼마 전 동구 용전동네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한의원에서 치료를 시작한 김 씨는 되도록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83%이다. 40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약 3시간이며 그 이상 사용하는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은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리에 앉아있거나 서 있는 사람들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길을 걸을 때도 스마트폰을 보고 집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화장실에 갈 때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물론 스마트폰 사용으로 빠른 정보 습득과 시간 절약 등 많은 편리함도 있다. 하지만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동병 대전 삼성한의원 원장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목·어깨·손목 통증 등을 일으킬 뿐 아니라 피부 노화, 안구건조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자세를 오래 지속할 경우 거북목증후군을 일으키거나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스마트폰증후군에 대해 경고했다. 스마트폰증후군, 다양한 증상 보여스마트폰이 현대인의 생활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런 만큼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거북목증후군은 스마트폰증후군 중 대표적인 증상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화면이 눈높이 보다 낮고 작아서 목을 앞으로 숙이게 된다. 이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에 많은 무리를 줘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통증이 생긴다. 거북목증후군이 지속될 경우 목 디스크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또한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겨우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도 있다. 턱관절장애나 체형불균형 등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목과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 질환이 진행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나쁜 자세를 유지하면 손상이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김동병 원장은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되면 뇌로 가는 혈액과 뇌척수액의 순환이 떨어지는데 학습능력저하와 성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성장기 학생들의 굽은 등과 거북목증후군 증상은 반드시 치료하고 바른 자세와 체형으로 교정을 해야 한다”며 “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어깨 통증도 주요 증상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어깨는 보통 고정된 상태가 된다. 이럴 경우 어깨가 뻣뻣해지고 통증과 함께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침대에 엎드리거나 누운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어깨로 체중이 전달돼 어깨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보면 어깨뿐 아니라 손목에도 무리가 온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거북목증후군 못지않은 스마트폰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손목에 뼈와 인대가 있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발생한다.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서 팔이 저리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김 원장은 “엄지 검지 중지 등의 손가락과 손바닥 부위가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다가 밤에 더욱 심해지면 의심해 볼 만하다”며 “초기에 교정하지 못하면 감각이 떨어지고 손의 힘이 약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손가락 관절염도 조심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동안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변 근육과 힘줄에 충격이 가해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손가락 관절이 손상돼 관절염이 생기게 된다. 보통 손가락이 뻐근하거나 붓는다. 찌릿한 통증이 손바닥에 퍼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심하면 손잡이나 펜 등을 잡을 때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빨리 치료하고 스마트폰 사용 줄여야스마트폰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쓸 때 의식적으로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세우도록 노력한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도 바람직하다.그리고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도 효과적이다. 추나요법은 경직된 목과 어깨, 척추의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줘 통증을 완화시킨다. 변형된 자세를 교정해주는 효과도 있다. 한약치료는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어혈제거는 물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한다. 봉·약침과 왕뜸, 부항 등도 환부에 직접 적용하기 때문에 막힌 기운을 소통하는데 좋다.도움말 김동병 대전 삼성한의원 원장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