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크로스마케팅’ 대학서 강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창안한 ‘크로스마케팅(Cross Marketing) 전략’에 대해 대학에서 정식 과목으로 개설해 경영학의 한 분야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대 대학원은 이번 학기부터 경영학과의 마케팅 분야 과목으로 ''''크로스마케팅 전략''''을 3학점 정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하고 윤영달 회장을 겸임교수로 임명했다. 윤영달 회장은 연세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첫 강의를 시작해 크로스마케팅 전략의 탄생에서 추진결과에 이르기까지 성공 비결과 전략 등을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매주 수요일마다 3시간씩 한 학기 동안 강의할 계획이다. ‘크로스마케팅 전략’은 윤영달 회장이 1998년 외환위기로 인해 부도 상황에 처했던 크라운제과를 6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성공적 경영전략 사례로 주목 받아 왔었다. 이는 동종 경쟁 기업간의 관계를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전환시켜 상호 윈-윈을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윤영달 회장은 크로스마케팅에 대한 마케팅 전문도서를 출간해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대한민국 신성장 보고서 크로스마케팅 경영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해 크로스마케팅이 탄생된 배경과 그 과정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까지의 상세한 내용들을 담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월요일자 동정 - 국토연구원 도시혁신지원센터 개설 사진명 국토연구원 도시혁신지원센터 국토연구원(원장 최병선)은 국내외 도시개발자료를 축적하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아울러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살고싶은 도시개발에 관한 교육 및 홍보를 전담하는 업무를 수행할 도시혁신지원센터를 개설, 3월17일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진영환 도시혁신지원센터소장, 최송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진애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장,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최병선 국토연구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부원장, 황해성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부단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한미은행 노조 “외국은행 부당행위 검찰고발” 한미지부 노조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24명의 지점장을 단체협약 위반으로 노동청에 고소한데 이어 검찰에도 고발조치해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씨티은행은 10월 4일부터 시작한 노조의 태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 노조는 경영진의 독립경영, 한미은행 출신 차별 철폐 등 60여개의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경영진이 받아들이지 않아 노사는 첨예한 대립관계를 지속해왔다. 17일 한미지부 진창근 홍보국장은 “투자상담자격이 없는 계약직원에게 투자상품을 판매토록 한 것은 명백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과 금감원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하영구 행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지부는 이에 앞서 16일, 같은 이유를 들며 부당노동행위로 하 행장과 24명의 지점장을 노동청에 고소했다. 한미지부에 따르면 이달초 지역본부장 9명이 지점장들에게 전화회의와 편지 등으로 상품 신규판매를 지시하면서 실적이 낮은 지점장을 후선배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24개 지점장은 계약 직원인 전담텔러들에게 투자상품을 팔도록 했다. 단체협약에는 비정규직 업무영역을 PB업무를 제외한 창구업무와 국고업무로 제한하고 있어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문제의 발단은 이달부터 불거진 ‘무노동 무임금’ 적용 통보. 6개월동안 진행된 태업에 대해 월급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달 2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지역본부장이 하 행장의 무노동무임금 적용을 지난달 일주일간 유보요청했다고 밝혔고 8일엔 하 행장이 CEO메시지를 통해 “태업에 대한 무임금 적용을 검토하는 서류에 서명을 앞두고 자괴감에 시달렸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들어선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3월 월급일은 21일이다. 한미지부는 실제로 ‘무노동 무임금’이 되면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하고 이미 수십억원의 투쟁자금을 모아놓은 상태다. 이에 한국씨티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무노동무임금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신도림동 공해공장 사라진다<사진있음> 구로구를 상징했던 마지막 공장지대가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됐다. 구로구는 16일 신도림역 주변 특별계획구역 용도지역변경 및 지구단위계획(안) 지난 9일 확정, 마지막 공장인 대성연탄 자리에 복합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로역과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의 ‘특별계획구역(Ⅱ블럭)’이 지난 3월 9일자로 서울시건축·도시공동위원회에서 구로구가 제출한 안대로 심의·가결됐다. 이에 따라 과거 대성연탄 부지(3만5228㎡)에 최고 높이 190m까지 가능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여기에 호텔과 업무동으로 구성된 42층의 복합상업빌딩과 7층의 컨벤션센터, 45층의 주거동 등 3개동의 연면적 약 32만9500㎡의 복합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도림역 주변은 이미 기아자동차 부지 3만849㎡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지난해 3월부터 지하7층 지상26층, 연면적 28만4415㎡ 규모의 테크노마트가 공사중에 있다. 또 대성연탄부지와 경인로를 사이에 두고 한국타이어 부지(2만3610㎡)에는 2004년 11월에 착공된 지하 5층 지상30층 규모의 오피스텔 4개동이 건립 중이다. 구는 이 일대를 상업 벨트화가 되도록 추진중에 있으며, 3개의 상업빌딩이 완공되는 2009년 이후에는 판매·무역 등 상거 박람 컨소시엄 숙박 등이 이동거리 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수·경인국철과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과 경인국도 등의 지리적 장점 때문에 상업적 메카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중소기업과 수출금융이 만나다(4) 대량산업-수출팩토링 "선적후 곧바로 자금 조달" 외상거래로 막힌 돈줄 풀려 수수료는 수출가격에 포함 자동차용 브레이크 부품인 캘리퍼를 수출하는 대량산업 박군희 대표는 지난해 3월 매우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캐나다로부터 연 2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놨는데 박 대표는 고민이 앞섰다. 캐나다의 수입업자는 첫 거래인데도 불구하고 120일 외상거래를 요구해왔다. 원래 오토바이 부품업체로 시작해 2004년말부터 자동차용 브레이크쪽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대량산업은 이같은 대규모 수출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신용상태도 제대로 모르는 업체에 수출만 해놓고 수출대금이 입금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큰 모험이었다. 게다가 수출품 제작비용은 대출을 받아 메운다 하더라도 120일동안 운영자금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섰다. 고민하던 박 대표는 우연치 않게 신문에 보도된 ''수출팩토링''을 만나게 됐다. 박 대표는 "수출을 한 이후 서너달 동안은 자금압박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언론을 통해 수출팩토링을 접하고 인터넷사이트로 내용을 대강 살펴본 후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고 회고했다. ◆양국 금융기관의 보증으로 ''안전거래'' = 박 대표는 곧바로 수출입은행에 들렀다. 거래의 제반조건에 대해 설명을 들은 수출입은행 무역금융부 김용태과장은 수출팩토링을 통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캐나다에 있는 GMAC커머셜파이낸스에 수입자 신용승인을 요청했다. 이 회사는 국제적으로 수출팩토링을 할 수 있는 FCI의 회원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휴팩토링회사인 GMAC커머셜파이낸스에서 회신이 왔다. GMAC커머셜파이낸스는 수입업체를 우량 거래처로 평가하고 신용한도를 승인했으며 앞으로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전해왔다. ◆계속 이어지는 수출 = 수출팩토링상품은 수출업자뿐만 아니라 수입업자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 국내 수출업자에겐 수출계약을 맺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수출업자는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게다가 수입업자가 부도나더라도 손실은 두나라의 팩터사가 책임진다. 수출업자는 현금흐름도 좋아지고 신용위험도 커버할 수 있는 것이다. 수입업자는 곧바로 수입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계약 조건에 따라 수개월후 대금을 지급해도 된다. 외상으로 수입한 후 천천히 갚아도 된다는 것. 덧붙여 신용장을 개설하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다. 그만큼 자금지출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캐나다 수입업체와 첫 번째 거래에 성공한 대량산업은 지난해 9월엔 덴마크에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와 새로운 거래도 성사시켰다. 이 또한 수출팩토링을 이용했다. 대량산업의 전체 수출금 중 60%이상을 수출팩토링으로 조기에 자금을 회수했다. 수출입은행 부산지점 강봉석 팀장은 "수출팩토링이 없었다면 신규매출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수출팩토링은 수출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금융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는 위험인수에 민감한 상업금융의 한계를 보완하고 수출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도입 = 수출팩토링은 외상수출채권을 금융기관이 인수하고 수출대금을 먼저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일반화된 상품이지만 수입자 파산 등으로 수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수출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수출이행능력만 있으면 담보없이 동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5월에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9899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량산업, 어떤 회사인가 국내 기술개발, 해외선 생산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생산 도맡아 경남 김해에 위치한 대량산업의 주사무소는 곧 ''머리''다. 실제 생산을 주도하는 손과 발은 대부분 해외에 나가있다. 한국에서 만들어보고 대량 생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베트남 등 해외현지 생산기지로 넘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지난 95년 세워진 대량산업은 2001년 12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환율 등의 악재를 피해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다. 처음 대량산업은 오토바이 부품 업체로 시작했다. 오토바이 엔진부품을 현지에서 생산해 곧바로 수출했다. 현재는 자동차부품인 브레이크 캘리퍼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입은행의 수출팩토링으로 맺어진 캐나다의 수입사는 고정 수입업체가 되었고 이후에도 주요 거래기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박군희 대표는 "해외 수입업체에서 부품 생산을 요구해 오면 이를 자체기술로 생산해 대량생산이 요구될 경우 베트남 등의 현지법인에서 생산하게 된다"면서 "처음에는 조그마한 부품에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그 기술이 인정받으면서 관련 부품들을 조립해 수출하는 것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제도의 지원을 받은 덴마크의 수입사도 대량산업의 주요 거래처가 되었고인건비가 많이 들면서 대량산업에 먼저 손을 내밀어 부품 생산을 맡기게 되었다. 대량산업은 총자산 39억원, 자기자본 16억원이며 정규종업원은 15명이다. 박 대표의 형인 박강희 사장은 현재 총괄사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 사무소에서 전체 경영을 지휘한다. 박 사장은 81년 철도고를 졸업한 후 런던대에서 국제관계학과를 수료하고 철도청과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주)세환 뉴욕지사에 근무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6
- [전문가 진단]투자주체별 탐색과정 진행 S&P500지수가 5년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유럽, 인도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는 박스권을 쉽게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환율에 취약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일본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엔케리 청산 우려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ECB가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일본은행이 정례회의에서 양적 통화완화 정책의 종결을 선언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이머징 시장에서 유동성이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28일 예정되어 있는 미국 FOMC에서 금리 인상 싸이클의 마무리 여부에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2월 고용지표에서 미국 경제의 견조한 모습이 확인되면서 금리 인상 여부도 인플레와 경기 둔화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매는 이를 반영하면서 지루한 탐색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은 14일 선물시장에서 6000계약이상 매도를 하였고 15일에는 9000계약이상 환매수를 하면서 방향성보다는 박스권내에서 변동성 매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매 패턴이 방향성을 보이는데는 3월 미국 FOMC 이후에나 가능 할 것이다. 공격적 매수를 하기에는 아직까지 불확실한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도 반등하다가 다시 밀리면서 970~980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달러화 강세요인보다 약세 요인이 시장에 지배적인 상황이다. 미국의 1월 무역수지 적자액은 685억 달러로 월간 기준액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2월 재정수지도 1190억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소매 판매 부진으로 수출 증대에 집중 할 수 있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시장의 자율 기능’ 발언 이후 위안화 환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급 주체의 부재, 환율 등 대외변수의 불안,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기간 조정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PBR(주당순자산비율)이 1배 미만인 자산주가 각광을 받는 이유도 시장 심리의 불안과 펀더멘탈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승추세의 조정이든 하락추세의 시작이든 매수 기회는 충분 할 것으로 보여 추격 매수는 자제하고 분할 매수에 참여하는 것이 바림직하다. /강대일 유화증권 투자전략파트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6
- 저축은행, 지역대표금융기관으로 육성 “영세자영업자 금융지원 활성화 차원” 저축은행이 환란이후 사라졌던 지방은행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저축은행의 영업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취급 업무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재경부 금감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기청 등 정부 관계자와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민간 전문가들이 만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을 광역단위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는 11개 구역으로 나눠 지정된 구역에서만 영업토록 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6개 구역(도단위)으로 나눠 사실상 지방은행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 금감원 핵심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들의 영업점 확장 등 공격경영은 이러한 규제완화와 맥을 같이 한다”며 “저축은행 영업범위 확대는 법을 고치는 단계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은 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에 대한 인수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점포가 없는 지역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공급해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 참석한 한 민간기구 관계자는 “서민금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은행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저축은행이 강원, 충북 등 지방은행이 없는 지역에서 지방은행 역할을 하거나 은행 설립요건을 완화해 큰 저축은행이 지방은행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우량 서민금유기관에는 또 소상공인 창업자금 대출 등 정책자금을 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증권 판매도 개방할 생각이다. 주요 서민금융기관인 신협중앙회 누적결손금 처리 방안으로는 ‘자체 해결과 정부 지원’을 동시에 강구키로 했다. 신협 중앙회의 누적결손금은 지난해말 현재 5623억원. 2002년말 7235억원에서 2004년말에는 6678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규모다. 정부는 “중앙회 누적손실문제는 경영실패에 따른 것으로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정부에서도 일정규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부처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지원 방안으로 제시한 금액은 3000억원 무상증자였다. 자영업자들의 금융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신용정보회사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방안도 내놓았다. 부정적인 자료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 여신금융협회가 가지고 있는 카드 매출액 정보를 CB(크레딧뷰로)도 공유토록 하고 세금납부실적, 지역신보 관련 정보 등 자영업자 신용정보를 CB에 축적키로 했다. 또 국민연금 건강 산재 고용보험 등 4대 공공보험 체납정보 등의 활용을 위해 관련 법령개정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기능도 확충키로 했다. 금융기관의 출연으로 보증재원을 확충해 지난해말 2.8배였던 운용배수를 2008년에는 5배 수준까지 늘리고 올 3월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영업자 특례보증규모도 5000억원정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지역재단에서 실시예정인 ‘저소득층 창업 및 자활지원 특례보증제도’를 16개 지역재단에서도 취급토록 할 생각이다. 이 특례제도는 연 4.5%의 이자로 150개 업체에 2000만원미만으로 지원해주는 것이다. 금융소외계층 지원책의 일환으로 불법 사금융에 대해 불법유형별로 테마기획조사를 연중실시해 불법혐의업체를 경찰청에 핫라인으로 통보키로 했다. 또 매년 평균 1200억원에 달하는 휴면예금과 보험금을 마이크로크레딧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딧은 제도권 금융기관서 소외된 저소득층의 창업자금지원 등을 위한 소액대출제도다. 정부는 대기업의 적극적인 출연을 유도하는 한편 세제와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며 금감원은 은행 공익활동공시를 의무화하고 평가등급을 산정한 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자영업자는 240만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30%이지만 지난해말 현재 은행이 아닌 서민금융기관(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91조7000억원를 빌렸으며 서민금융기관에서는 19조7000억원 대출받는 데 그쳤다.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는 35~40만명으로 추정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6
- 분양권 중개알선 초범이라도 실형 오는 29일 9400여세대에 달하는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판교 광풍으로 표현되는 이 같은 현상은 성남과 수도권은 물론 판교 당첨이 사실상 불가능한 서울이나 지방 사람까지 판교청약을 준비하며 판교청약설명회마다 수 천명이 몰리고 있다. 불법으로라도 판교에 입성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건설교통부가 국세청과 경찰, 지방자치단체와 합동단속을 준비하는 등 관계기관이 분양시장 과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와 청약통장 매매, 이동식중개업소(떳다방) 등 불법행위가 어김없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거액의 벌금형은 물론 실형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등 처벌이 가볍지 않다. 최근 대전지법은 부동산 관련 사범에 대해 구속 영장 발부를 원칙으로 하는 등 부동산 투기 등을 조장하는 세력에 엄단 방침을 세우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과 관련해 미등기 전매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투기를 할 경우 구속영장을 발부키로 했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관할은 다르지만 부동산 투기 근절이라는 점에서 대전지법의 구속영장 발부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재판부의 모 판사는 “사회적으로 부동산투기 사범에 대한 처벌 의지가 높다”며 “일부 법원에서 논의된 것처럼 구속영장 발부나 과거보다 무거운 양형 판결이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떳다방’ 설치해 홍보만 해도 벌금 = 이번에 실시되는 판교 분양에서는 모델하우스가 공개되지 않지만 분양이 마무리 된 후 품질 보증을 위한 모델하우스가 세워진다. 이 때문에 건교부는 모델하우스 설립직후 합동단속반을 조직해 떳다방 업자에 의한 분양권 전매 등 불법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대구지법은 지난 2004년 수성구 일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떳다방을 운영한 장 모씨와 권 모씨에게 부동산중개업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인정,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실제 부당이익을 얻지 않고 단지 부동산 홍보만 한 경우였다. 대전지법은 같은 해 대전 서구 일대에서 떳다방을 운영하며 분양권 중개를 알선한 문 모씨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박 모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문씨는 초범이었지만 재판부는 부동산 투기 조장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은 지난해 분양조건을 갖추지 못한 ‘깡통계좌’를 분양희망자들에게 판 혐의로 기소된 떳다방 전문업자 이 모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청약통장·전매권 매매 거액벌금 각오해야 = 3월에 분양되는 판교신도시 주택은 10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장기간 매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분양 이후 음성적 전매행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법원은 분양권이나 청약통장 거래를 알선한 중개업자는 물론 분양권을 판 당첨자에게도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하고 있다. 수원지법은 지난 2004년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통장을 중개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업체 보조중개원 홍 모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춘천지법은 지난해 3월 청약통장 가입자 3명에게 50만~220만원을 주고 청약통장 매매를 중개한 채 모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채씨는 “수수료만 받으려고 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피고가 명의자들의 입주자저축증서를 일정한 돈을 주고 산 것이 아니더라도 법에서 정하는 양도·양수에 해당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입주자로 선정됐다가 소유권이전등기가 마무리 되지 않은 채 분양권을 전매한 경우도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인천지법은 지난해 8월 자신이 당첨된 인천 남동구 재건축아파트 분양권을 부동산중개업자에게 2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로 기소된 우 모씨에 대해 이익금의 5배인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임대주택 전세 내줘도 처벌 대상 = 이달 공급되는 판교신도시 주택 중 3분의 2가량이 임대주택이다. 법원은 임대주택 입주자와 제3자간 임대권을 알선한 중개업자에 대해 임대주택법을 적용해 실형을 선고하는가 하면 임대아파트를 매각하거나 타인에게 임대를 내준 입주자도 처벌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03년 중구 신당동 임대주택 전세를 알선해준 변 모씨와 이 모씨에게 각각 징역 8월과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또 지난해 말 서울 미아동의 임대아파트의 임대를 알선해준 혐의로 기소된 이 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를 타인에게 전세를 내주거나 매각한 유 모씨와 권 모씨에게도 각각 벌금 150만원과 50만원을 선고했다. /오승완 이경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5
- [전문가 진단]시장은 모멘텀을 찾고 있다 시장이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급락했다. 아직도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주도주나 매수 주체가 없는 데 따른 현상이 지속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너차례에 걸쳐 확인됐던 1300선의 주가안정성은 아직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3월 들어 IT 분야를 제외한 기업들의 실적전망치가 2월보다 나아지고 있다. 환율안정과 내수확대에 따른 결과다. 특히 산업재쪽의 전망치가 좋아졌다는 점을 눈여겨본다면 1300포인트의 의미가 다시 보일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미세하지만 조정국면이 마무리 되는 단계다. 위로든 아래로든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실적을 보면 위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싶다. 거래량이 미세하지만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특별히 변하지 않았다. 굳이 변한 점을 찾자면 수익증권의 자금유입이 둔화되었다는 점이다. 그나마도 줄어드는 게 아니라 늘어나는 속도가 예전만 못한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지만 단순한 모멘텀에 의해 돌파될 가능성이 크다. 어제 미국시장이 급등한 것만 해도 그만큼 호재를 갈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런 점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면을 찾는 쪽으로 시각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 올해 주가는 실적전망치에 따라 많이 움직일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로 급등락할 때 좋은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사고자 했던 주식을 생각보다 쉽게,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뭘 사야겠다는 기준점이 정해지면 싸게 살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그런 주식은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 실적전망이 좋게 나온 산업재 특히 건설 철강 등이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쫓아가면서 사기보다는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는 걸 눈여겨봐야 한다. IT에 대해서는 여전히 환율 영향을 고려하고 있는데 환율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각을 조금 달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적하향에 대한 가격반영이 아직도 부족한지 아니면 그간 빠진 걸로 충분했는지를 봐야 한다. /윤창보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5
- 할인점에서 라이프 컨설팅까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고품격 생활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인생설계를 위한 1:1 전문상담 서비스인 ‘홈플러스 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는 재테크 교육 건강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전문적 지식이나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홈플러스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서비스 중의 하나이다. 홈플러스는 강서점과 작전점에서 시범적으로 3월 중순부터 한달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재테크와 대학진학에 대한 전문상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재테크 컨설팅은 3월 19일과 26일에 이뤄지며, 대학진학 컨설팅은 4월 2일과 4월 9일 실시된다. 재테크 컨설팅에서는 개인자산 현황을 바탕으로 절세에서부터 효과적인 투자방법까지 종합 재무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준다. 대학진학 컨설팅에서는 학습 스타일 검사 및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해 관련 직업, 관련 학과를 추천해주는 한편 목표 대학의 영역별 학습전략을 제시해준다. 홈플러스 문화공헌팀 김영기 팀장은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1:1 개별 맞춤화하여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히고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정립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