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증권사 떠밀리듯 목표치 상향 ‘곤혹’ 대신증권 2분기 목표 1350→1420P 올려 외인 매수 예상 못해 … “보수 입장 고수” 금리안정 이익증가 등 ‘제2상승세’ 예상도 코스피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400선을 재돌파하자 일부 증권사들이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당초 4월 증시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에 섰지만 주가가 예상 밖으로 분출하면서 불과 며칠만에 목표치를 넘어버리자 떠밀리듯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증권사는 “예상치못한 외국인 매수세 때문에 급등하고 있지만 증시 여건 자체가 변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3일 1312.16을 바닥으로 12거래일 연속 상승, 7일 1402.36포인트(7.06%)로 마감했다. 지난 1월16일 이후 3개월만의 1400고지 탈환. 이번 상승세의 가장 큰 힘이 외국인 매수세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 기간 중 1조651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353억원 매수했다. 당초 증권사들은 4월 증시에 대해 그다지 밝은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1300대 초반에 머물고 있던 3월말 작성한 4월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1400 돌파는 어렵고, 1300선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신과 굿모닝신한, 하나, 삼성증권 등이 보수적 입장에 선 곳. 하지만 주가가 분출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자 증권사들이 목표치를 바꾸고 있다. 대신증권은 당초 2분기(4∼6월) 주가가 1150∼1350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 경기가 고점을 기록했고, 기업실적이 고유가와 환율 벽에 부딪히면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밑바탕이 됐다. 하지만 주가가 4월에 접어들자마자 예상치를 50포인트 이상 웃돌자, 이번주 중 예상치를 1200∼1420으로 올린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리인상과 함께 유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반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예상지수를 대거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증시가 분출할 때 부진했던 한국과 대만증시가 뒤늦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해외헤지펀드들이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놓쳤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도 외국인들의 예상 밖 매수에 원인을 돌렸다. 오 애널리스트는 “3월결산이 많은 유럽계펀드들이 신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많이 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세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에선 의견일치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이들 증권사는 향후 증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환경은 변한게 없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대신증권 성 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등은 새로운 모멘텀이 있는게 아니다”라며 “글로벌 금리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고, 2분기 실적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장이 1월고점(1421.79)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 애널리스트와 삼성증권 오 애널리스트도 “객관적 상황이 바뀐 것은 아니다” “스탠스(입장)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는 말로 조심스럽게 기존 시각을 고수했다. 반면 증시가 새로운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영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미 금리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 △기업이익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증시 재평가가 계속될 가능성 △원달러환율이 하반기에 상승할 가능성 등을 들어 주가가 1300선을 제2의 장기투자 출발점 삼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달내에 이전 고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청정기 지난 주말 ''최악의 황사''로 공기청정기 판매가전주말에 비해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주말인 8∼9일 LG전자의 ''휘센''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전주말인 1∼2일 매출에 비해 120% 증가했다. 특히 극심한 황사의 영향으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 인터넷 매출 비중이 전주말(8%)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15%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극심한 황사의 영향으로 바깥 출입을 자제하면서 매장을 직접 찾기보다는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황사철이 시작되면서 공기청정기의 10일현재 누적 매출이 3월 같은 기간에 비해 70%나 증가했다"며 "이미 연례화한 황사가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1
- “앙골라의 밤이 중국인으로 넘친다” ‘싼게 비지떡’ 앙골라서 중국 회의론 대두 국내인력 고용않고 중국서 죄수 들여와 무임금 고용 중국 ‘20억달러 이상 추가 차관제공 할 것’이라 달래 “앙골라의 밤이 중국인으로 넘친다” 중국이 아프리카 산유국 앙골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앙골라 현지에서는 중국의 진출이 자국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앙골라 주간 는 ‘중국 달러, 앙골라경제 재건 못한다’는 제목으로 1면을 장식했다. 중국은 과거 국제통화기금(IMF)이 앙골라 정부 관료의 만성적 부패를 문제 삼아 ‘선개혁 후지원’을 내세우고 서구자본은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차관을 제공하는 등 협력정책을 폈다. 2004년 3월 중국 엑심뱅크는 앙골라 정부에 석유를 제공받는 대신 20억 달러 차관을 제공했다. 엑심뱅크는 또 지난해 11월 앙골라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약속한 차관의 절반을 투입했다. 이중 2억4000만 달러가 400km에 이르는 도로 보수공사에 할애됐다. 중국은 앙골라에 차관을 추가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앙골라 재경부 장관 호세 페드로 드 모레스는 “중국은 앙골라에 차관을 더 제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제공될 추가 차관은 2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자본에 의한 대규모 건설은 중국에서 건너온 인력이 수행하기 때문에 앙골라 고용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는 분석했다. 수도 루안다 4개 지역 재건 프로젝트에 600명의 중국인이 투입됐고 수도에서 돈도까지 180km에 이르는 도로건설 현장에도 중국 노동자로 이뤄진 현장 인력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루안다 종합병원과 루안다에서 50km 떨어진 봄지저스 공항 공사 현장도 마찬가지다. “밤이 되면 수도 루안다의 카지노와 오락장은 중국인으로 가득하다”고 는 보도했다.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앞으로 2~3년간 중국 노동자 수천 명이 앙골라로 몰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중국에서 넘어온 인력은 죄수들로 구성돼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는 “중국은 오래전부터 제3세계 건설현장에 죄수를 투입하고 있다”며 “이들은 식사만 제공 받고 월급도 없다”고 보도했다. 중국 자본이 앙골라 정권과 유착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앙골라 정부가 막대한 석유자원을 담보로 수십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받았지만 이 돈이 앙골라 국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1
- 은행 중소기업 대출 과열 우려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4배 증가한 10조원 대출, 갈수록 출혈경쟁 17개 중 12개 은행 “2분기에도 시장점유 제고 위해 기준 완화” 천안에 있는 모 중소기업 이 모 대표는 최근 은행 대출담당자들의 잦은 전화와 방문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설립초기 자금사정이 어려울 때는 ‘업력이 짧다’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외면하던 시중은행들이 이젠 좀 기반을 잡으니까 출혈도 마다하지 않고 돈좀 빌려가라며 아우성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최근 은행들은 이같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대출규모를 늘리고 있어 부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은행들이 중소기업에게 대출해 준 규모는 9조549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810억원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중소기업 대출규모는 전분기 3조9000억원보다 크게 적은 1조900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1월에만 3조905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이후에도 2월엔 2조5900억원, 3월엔 3조8688억원으로 대출규모는 갈수록 증가했다. 3월 대출실적은 월기준으로 2003년 7월 4조106억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이같은 은행들이 시장점유율 확보경쟁은 이익이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출혈경쟁과 다른 은행 고객을 빼앗는 이전투구로 번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은행들의 2분기 중소기업대출태도지수가 32로 매우 높게 나온 것도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지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7개 국내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작성한 것이다. 이중 12개 은행의 책임자가 중소기업 대출조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지목했다. 한국은행 이윤숙 조사역은 “경기호전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와 대출확대 경쟁으로 대출기준을 완화하겠다는 은행수가 많았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대출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은행들은 가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요 이유로는 역시 ‘시장점유율 제고’를 짚어 앞으로 대출경쟁이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한우 돼지 사육두수 전년 12월보다 증가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사육마리수 모두 전년 12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학수)의 3월 가축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소값 불안에도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작년 12월보다 0.9% 증가한 183만6000두였으며, 작년 3월보다는 11.0% 증가했다. 젖소는 원유생산 쿼터제 시행, 저능력우 도태 등으로 2003년 3월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주춤한 상태를 보여 작년 12월보다 3000두(0.6%) 증가한 48만2000두로 조사됐다. 돼지는 산지가격의 꾸준한 강세로 모돈수를 늘려 작년 12월보다 5만두(0.6%), 작년 3월보다 17만4000두(2.0%) 증가했다. 닭은 육계가격의 호조 및 계절적 요인으로 입식을 늘려 작년 12월, 작년 3월보다 12.2% 증가한 1억2300만수로 조사됐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번 조사에서 닭은 이전까지 표본조사와 시도별 일정규모이상 사육농가를 전수 조사하는 병행방식에서 3000수 이상 사육가구만을 전수 조사하는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통계자료 이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전세임대주택 4500호로 늘려 건설교통부는 기존주택을 전세계약 체결한 후 도심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사업을 작년도 시범사업 654호 시행에 이어 금년에 4500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된 사업물량은 3월30일 발표된 8·31후속대책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매년 4500호씩 2015년까지 총 4만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은 △무주택세대주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모·부자가정, 장애인이며 △민간부도공공임대아파트의 퇴거임차인 △요보호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는 법인 등에게도 공급된다. 입주자에게는 시중임대료의 절반이하인 보증금 250만원, 월임대료 12만원 수준의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되며, 2회 연장계약으로 최장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신청은 해당 지역 동사무소에서 받으며, 시·군·구에서는 신청자의 자활사업프로그램 참여기간, 거주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감안하여 입주예정자를 선정하고 대한주택공사에 통보한다. 통보를 받은 대한주택공사에서는 입주예정자와 함께 전세주택을 물색하여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하게 된다. 전세임대사업은 수요자를 먼저 선정한 후 본인이 원하는 지역과 주택 유형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공급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교부는 수요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유형을 다양화할 수 있고, 지역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도심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일본 기미가요 찬반전쟁 시작 지난 6일 열린 일본 홋카이도 비바이시립중앙소학교 입학식에서 교사들에게 일본 국가(기미가요)를 부르도록 하기 위해 학교 측이 교직원용 의자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이 보도했다. 이는 학교와 교직원측이 10회 이상 회의를 벌인 끝에 이와키 교장이 최종 결정한 것으로 입학식은 중도 퇴장하거나 앉아있는 교직원 없이 예정대로 40분 만에 종료됐다. 이와키 교장은 “교직원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든 자유지만 국가의 지도요령에 따르지 않고 기립하지 않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며 “반대의견도 있지만 서로 의견을 교환한 결과 이해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위원회는 “교직원의 동의 속에 이뤄진 것으로 강제가 아니므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학생이 기립하지 않으면 교사책임 = 이처럼 일본에서 해마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치러질 때마다 ‘기미가요’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기미가요는 ‘천황이 통치하는 세상이 영원히 계속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히노마루’라 불리는 일장기와 함께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전쟁이 끝나고 일본의 주권이 천황이 아닌 국민에게 옮겨지면서 기미가요의 가사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으나 반세기가 넘는 지금까지 올림픽과 같은 국제행사에서 일본의 국가로 연주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군국주의 잔재인 기미가요를 민주주의 국가인 일본에서 인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대파와 “이제는 기미가요를 듣고 전쟁을 연상하는 사람보다 올림픽 같은 국제행사를 연상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다시 국가를 지정하는 것도 무리가 있는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찬성파로 나뉘어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가운데 1990년 일본 문부과학성은 학교행사에서 일장기를 게양하고 기미가요를 부를 것을 의무화했고, 1999년에는 일본 국회에서 국기국가법이 통과되면서 일장기와 기미가요가 정식으로 일본의 국기와 국가임이 법으로 인정됐다. 한편 학교현장에서는 기미가요제창을 둘러싼 교육위원회와 교직원조합과 갈등에 힘겨워하던 교장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2003년 10월 23일 ‘국기는 무대 정면 단상에 게양하고, 교직원은 선 채로 지정된 자리에서 국기를 바라보며 국가를 제창한다’는 내용의 ‘10·23 통달’을 각 학교에 보내고 이에 불복하는 교사에게는 책임을 묻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3월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미가요 제창시 기립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도쿄도교육위원회는 각 학교에 ‘적절하게 학생을 지도할 것’을 요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실상 학생이 기립하지 않는 것도 교사책임이 됐다. ◆교직원을 병들게 하는 기미가요 신경증 = 3월 23일 은 정신과의사이며 간사이대학 교수인 노다씨가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최근 공립학교 교직원들에게 신경질환이 늘고 있는 배경에 일장기와 기미가요를 강요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다씨의 조사에 참여했던 한 미술교사는 “목에서 위까지 굵은 말뚝이 박혀 있는 듯한 통증이 계속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 여교사는 “느끼고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인간 활동의 힘을 미술교육을 통해 가르치고 싶어 교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교사에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여교사는 도쿄도교육위원회가 도립학교 교직원의 기미가요 제창을 의무화한 뒤부터 기미가요가 제창될 때마다 기립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결국 기립키로 결정했지만 ‘학생에게 말과 행동이 다른 교사라는 말을 들으면 교사생활은 끝’이라는 생각에 힘들었다. 이 여교사는 “교육위원회-교장-교직원-학생으로 이어지는 상의하달 방식이 졸업식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교육현장을 지배하는 것은 교육의 숨통을 끊는 것이라고 생각해 반발해 왔다”며 “그러나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현실에서 직장을 잃을 수 없기 때문에 기립을 선택했지만 그것으로 고민이 끝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기미가요 거부 이유로 졸업생 답사도 폐지 = 기독교인으로서 일왕을 칭송하는 노래를 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한 남자 교사의 경우 기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급여 삭감과 전근 등 불이익과 ‘재발방지 연수’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이 남자 교사는 “장래를 생각하면 다음 졸업식까지 또 무슨 불이익이 기다리고 있을까 싶어 불안하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스스로 목숨을 끊지나 않을까 하는 것으로 자신이 목을 매고 있는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다씨는 “계속된 불안감으로 자살 수단이나 자살의 구체적 이미지까지 떠올린다는 건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신경질환으로 병가를 받은 다른 남자 교사는 ‘교육의 결산’이라고 여겨온 졸업생 답사가 폐지된 것을 계기로 우울해져 잠도 잘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 학교에서 답사가 폐지된 것은 2003년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를 맡았던 재일교포 학생과 일본인 학생이 “일장기와 기미가요의 강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졸업생 답사를 발표한 것이 이유였다. 노다씨는 정신과 의사 자격으로 신경질환에 의한 병가 경험자 중 임의로 면담했던 7명의 의견을 모아 지난 2월말 도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일장기와 기미가요를 강제하는 도교육위원회의 통달과 교무명령에 대해 2004년 1월 도립학교 교원 228명(현재 400명)이 원고가 돼 도교육위원회와 도쿄도를 상대로 사전구제를 요청하는 소송(강제에 따를 의무가 없으며 처분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예방소송)이 진행된 바 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서초음악회 ‘아니 벌써 500회’ “초등학교 때 음악회를 찾았던 어린이가 지금은 대학생이 돼 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덕분에 남성 성악가에겐 ‘브라보’를, 여성 성악가에겐 ‘브라바’를 , 그리고 남녀 혼성으로 여러 명 일때는 ‘브라비’를 외치는 에티켓을 일찍 배웠습니다.” 서울 서초구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연 서초금요음악회가 4월21일로 500회를 맞는다. 1994년 3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공연’을 주제로 시작해 벌써 12년이 됐다. 서초음악회는 무료 음악회임에도 불구, 유명공연에 뒤지지 않는 수준을 갖춰 가장 대표적인 자치단체 음악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무대를 다녀간 공연자들만 모아도 국내 최정상급 공연무대를 방불케 한다. 서초음악회는 특히 일반 공연장에서는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 8살 미만의 어린이를 입장시키고, 공연 10분전에는 음악 감상을 위한 교양상식과 공연장에서의 에티켓 교육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복장 또한 저녁 나들이 옷 그대로다. 서초구는 500회를 기념해 17일부터 5일간 ‘서초음악축제’를 연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지휘 하성호)가수 JK김동욱, 재즈가수 로즈장 등이 첫날 무대에 오르고, 이후 ‘7080 가요페스티벌’ 로 가수 김창완, 이태원, 어니언스 이수영, 그룹 동물원, 프레미에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야금과 드럼 피아노 베이스의 협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금요일에는 500회 특집공연으로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임웅균, 서초뮤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아산시립합창단의 대공연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500회 특집공연에는 반포동 프랑스마을 주민을 초청해 ‘한불수교 120주년’ 축하무대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우리홈쇼핑, 고객 평가 80점 이상 제품만 팔아요 ! - 고객 만족율 80% 이상 상품 선별, 72시간 동안 특별 방송 - 화인터치 디지털 도어락, 리더스 링클 패키지, 매직스 보정웨어 등 인기상품 편성 - 3천만원 적립금 축제도… 1일 200명에게 5만원 적립금 지급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www.woori.com)이 11일 오전 6시10분부터 13일 밤 12시40분까지 자체 고객 만족율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상품들로만 편성된 72시간 특별 방송 ‘고객만족 우수상품전’을 내보낸다. 이 행사에서는 총7만4천324명의 고객들로부터 ‘매우만족’에 해당하는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한 화인터치 디지털 도어락, 리더스 링클 패키지, 매직스 보정웨어 등 총 49개 상품이 편성됐다. 우리홈쇼핑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1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 800여 개의 TV홈쇼핑 방송 판매 상품을 대상으로 각 상품당 3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기간을 이용하면 풍성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우리홈쇼핑은 하루 200명을 추첨해 5만원의 적립금을 주는 ‘3천만원 적립금 축제’를 실시한다. 또한 상품 구매 후4월 27일까지 우리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에 상품평을 올린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적립금 5천원을 지급하는 ‘상품평을 잡아라’ 이벤트도 실시한다. #유첨 : ‘고객만족 우수상품전’ 주요 상품 소개 11일 밤 11시35분부터 60분동안 진행되는 ‘화인터치 디지털 도어락’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혼수, 이사철을 맞이한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인다. 화인터치 디지털 도어락은 고객 만족율 95%의 높은 점수를 받은 상품으로, 이날 방송에서 터치키와 비밀번호 두 가지 방식으로 개폐할 수 있는 디지털 도어락을 12만 9,0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휴대폰에 사용되는 인체공학적 키패드를 사용하여 번호 인식이 쉬우며, 원터치 잠금 기능으로 편리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터치키를 접촉할 때마다 암호가 계속 변동되도록 보안기능을 강화했으며, 키의 분실이나 사고 발생 시에도 추가 등록 및 삭제가 쉽도록 했다. 13일 오전 11시35분부터 60분동안 방송되는 ‘리더스 링클 패키지’는 고객 만족율 98%로 고객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품이다. 리더스 피부과 전문의 10명이 공동으로 개발한 리더스 링클은 현재 도곡, 목동, 잠실 등에 위치한 리더스 에스테틱 6 여개 지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 그 기능을 이미 인정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솔루션 링클오프 6ml 8개, 코엔자임 Q10 토너 150ml 1개, 코엔자임 Q10 에멀젼 150ml 1개, 코엔자임 Q10 퍼밍크림 50g 1개, 링클 에센스 35ml 1개와 인솔루션 링클오프 1주일 체험분 6ml 1개가 추가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8만9,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식약청에 명시된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인 아데노신을 함유하고 있는 인솔루션 링클 에센스는 탁월한 주름개선은 물론, 캐비어 추출물과 비타민E 유도체를 함유하고 있어 활력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 13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60분동안 국내에 보정속옷 바람을 일으킨 ‘매직스 보정웨어’를 방송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매직스 마사지 팬츠 2개, 캐미솔(끈나시) 2개, 복대 1개, 가슴 보정 컵 1개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6만9,800원에 판매한다. 매직스 보정웨어는 일반 보정속옷이나 거들, 올인원처럼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체형을 잡아주고 원하는 부위별로 조여준다. 특히 부위별로 이음 부분이 없이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박음질 부분 때문에 통증을 느끼거나 쓸리지 않으며, 특수 요철 무늬에 의한 마찰을 통해 지속적인 맛사지 기능까지 한다. 매직스 보정웨어는 고객 만족율 86%로 대만 모모홈쇼핑까지 진출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오후 12시35분부터 60분동안 판매되는 ‘마르세유 60수 아사 패드’는 고객 만족율 95% 점수를 받은 상품이다. 마르세유 아사 패드는 고급 60수 아사 원단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상품으로 앞면은 최신 트렌드인 패치워크 스타일로, 뒷면은 스트라이프에 플라워를 가미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단에서부터 봉제까지 모든 작업이 국내에서 이루어졌으며, 퀸 사이즈로 제작되어 침대, 거실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핑크, 블루, 바이올렛 3가지 색상의 150*200cm 양면패드를 선보이며, 2종세트 3만9,900원, 3종세트가 5만9,000원에 판매된다. 11일 오후 5시35분부터 방송되는 ‘알비니옴므 드레스셔츠’는 고객 100명 중 87명이 만족한 상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레스셔츠 6종과 넥타이 2종, 커프스 버튼 1세트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7만9,900원에 판매한다. 블랙 블루 스트라이프 캐쥬얼 셔츠, 실버 레드 도비 스트라이프 셔츠, 화이트 사선 스트라이프 셔츠 등 최신 트렌드인 스트라이프 셔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단 자체에 문양이 들어가 있는 도비 조직의 셔츠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 특히 90에서 120까지 폭넓은 사이즈 구성으로 맞춤형에 가까운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다. 13일 오전 8시20분부터는 ‘코렐 모닝블루 10인조 홈세트’가 60분동안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기 10p, 대접 10p, 앞접시 4p, 소접시 6p, 중접시 4p, 대접시 2p, 찬기 4p 등 총 40p의 홈세트를 19만9,000원에 무이자할부 10개월 혜택으로 판매한다. 코렐 홈세트는 충격에 강한 3종 압축 강화유리로 제조되어 견고하고 수명이 길다. 또한 열에 강해 전자레인지와 오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객 만족율 96%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상품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전세임대주택 4500호로 늘려 건설교통부는 기존주택을 전세계약 체결한 후 도심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사업을 작년도 시범사업 654호 시행에 이어 금년에 4500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된 사업물량은 3월30일 발표된 8·31후속대책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매년 4500호씩 2015년까지 총 4만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은 △무주택세대주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모·부자가정, 장애인이며 △민간부도공공임대아파트의 퇴거임차인 △요보호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는 법인 등에게도 공급된다. 입주자에게는 시중임대료의 절반이하인 보증금 250만원, 월임대료 12만원 수준의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되며, 2회 연장계약으로 최장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신청은 해당 지역 동사무소에서 받으며, 시·군·구에서는 신청자의 자활사업프로그램 참여기간, 거주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감안하여 입주예정자를 선정하고 대한주택공사에 통보한다. 통보를 받은 대한주택공사에서는 입주예정자와 함께 전세주택을 물색하여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하게 된다. 전세임대사업은 수요자를 먼저 선정한 후 본인이 원하는 지역과 주택 유형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공급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교부는 수요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유형을 다양화할 수 있고, 지역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도심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