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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대선자금도 비밀금고서 나왔나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입출금 내역이 적힌 장부를 입수한 검찰이 비자금이 흘러간 경로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비자금의 사용처 규명과 관련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을 밝히는 등 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검찰은 글로비스 비밀금고에서 나온 비자금 중 일부가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개연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어 정관계 로비의혹과 맞물려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이날 “(비자금 입출력 내역에는) 현대차그룹 밖으로 나간 것은 모르고 현대차 내의 비자금을 사용하는 쪽으로 갔을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보관 책임자는 글로비스 이주은 사장이지만 조성과 집행 책임자는 따로 있다”고 밝혔다. 글로비스 비밀금고에 보관된 비자금이 현대차그룹 외부가 아닌 내부의 어딘가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채 기획관의 발언은 2003년 대선자금 수사에서 현대차그룹의 비자금이 현대캐피탈에서 발견되기는 했지만 그 근원은 글로비스였을 것이라는 관측과 이어지는 대목이다. ◆대선자금 비자금 적발 시기와 겹쳐 = 검찰에 따르면 글로비스가 비자금을 조성했던 시기는 200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2년 불법대선자금 100억원을 한나라당에 건넨 시기와 겹친다. 글로비스의 전신인 한국로지텍은 2001년 3월 설립됐으며 구속된 이주은 사장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사장을 맡아왔다. 이 사장은 2001년 12월부터 허위계산서 등을 발행하는 수법으로 올해 2월까지 모두 69억여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기업의 불법자금을 뿌리 뽑는 대선자금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도 이 사장의 비자금 조성은 계속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 사장은 74년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차서비스에 입사해 91년 재무담당 이사로 승진하는 등 지금까지 줄곧 경리 업무만 맡았고 정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글로비스 사장에 임명됐다. 정 회장의 실질적인 자금관리인으로 현대차그룹의 재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이 사장이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정치자금 조성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글로비스 비밀금고가 있었던 서울 원효로 건물은 현대차서비스의 모태인 현대차 정비공장 건물로 2002년 대선때도 이미 비밀금고가 자리잡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석연찮게 끝난 현대차 불법대선자금 수사 = 2004년 대검 중수부가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마쳤을 때 현대차그룹에 대해서는 수사가 석연치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불법대선자금수사 당시 검찰은 현대차가 한나라당에 제공한 불법자금 100억원의 출처에 대해 20억원은 그룹 금융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고 나머지 80억원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개인 돈으로 결론내렸다.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관리했던 자금으로 정 명예회장 타계 후 정 회장이 맡아 관리해온 돈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20억원에 대해서는 현대캐피탈이 98년부터 자동차 할부와 관련된 공증수수료 중 일부를 모아 조성한 것을 밝혔지만 나머지 80억원에 대해서는 현대차 관계자들의 진술만을 토대로 결론 내려 그 정확한 조성경위를 밝혀내지 못했다. 특히 검찰은 80억원이 정 명예회장이 남긴 비자금이고 장자인 정 회장이 이 자금을 관리했는데도 검찰은 정 회장에 대해 조세포탈 또는 증여세 포탈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 자금이 정치권에 제공됐는데도 정 회장에 대해서는 소환조사 한번 없이 불입건 조치했고 당시 김동진 현대차그룹 총괄부회장을 정자법 위반 및 특가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검찰, 정 회장 연루 단서 포착 = 정 회장은 2003년 불법대선자금 수사때 검찰의 칼끝을 피했지만 이번 수사에서는 검찰 포위망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비자금의 정관계 유입은 물론 검찰이 현대차그룹의 기업지배구조·경영권 승계 등에 관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된 불법자금의 규모가 천문학적인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룹 최고경영자의 관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검찰은 지난 1월 김재록씨 자택과 인베스투스글로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을때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보고서를 확보했고 보고서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그룹 핵심부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지난 2003년 불법대선자금수사에서 현대차 최고위층에 대한 수사를 진전시키지 못한 한계를 이번 수사에서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경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증권사 경영 누가 잘했나 대우증권 매출과 영업이익 2관왕 유력 한국증권 부동산 등 매각해 순이익 1위 3월 결산법인인 국내 증권사들의 2005회계연도 실적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증권사들의 이번 실적은 지난해 증시활황과 맞물려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증권은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조12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359억원에 그쳤지만 경상이익은 6657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7298억원. 한국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합병 이후 조직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실적호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증권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고 상품운용 등 전반적인 영업호조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상이익이 급증한 것은 보유 중이던 하나금융지주 주식(726만주)과 한국금융지주 주식(370만주), 옛 동원증권 사옥 등을 매각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다른 증권사들은 아직 2005회계연도 실적 공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2월말 현재까지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월말까지 매출액이 1조7029억원으로 업계 수위권이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586억원과 38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2월말 현재 1조400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0억원대로 대우증권보다 1000여억원 뒤진다. 우리증권은 매출 1조3584억원으로 삼성증권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익률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결국 4개 주요 증권사의 실적을 보면 매출면에서 이변이 없는한 대우-삼성-우리-한국증권 순이 될 전망이다. 영업이익면에선 대우-우리-삼성-한국증권 순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순이익은 한국증권이 압도적인 1위다. 한화증권 서보익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은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허남식 부산시장 호우주의보에도 골프 강행 휴장 골프장서 ‘나 홀로’ 골프 즐긴 사실 확인 “이미 퇴근한 직원 다시 불러들이는 관행 없어” 허남식 부산시장과 관련된 골프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회원권도 없이 회원대우를 받아 ‘특혜 골프’ 시비를 일으켰던 허 시장이 이번에는 폭우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공식 휴장한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특혜성 나 홀로 골프’를 즐긴 것이 확인됐다. 허 시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시장에 취임한 직후인 2004년 8월 22일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휴장이 결정되어 이미 퇴근한 캐디 등 직원까지 다시 불러 들여 ‘나 홀로 골프’를 쳤다. 골프장 측은 오전 9시45분 휴장을 결정하고 대기 중인 예약자들을 모두 돌려보냈으며, 직원도 필수요원만 남겨놓았고 목욕탕 물도 뺀 상태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과 10시36분 2팀을 예약을 해 놓은 허 시장 일행은 클럽 하우스에서 대기를 하다 비가 줄어들자 골프장 측에 골프를 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골프장 관계자는 “당시 새벽부터 비가 쏟아져 도저히 골프장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휴장을 결정했으나 비가 좀 그치자 허 시장 일행이 골프를 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허 시장 일행의 골프 강행으로 퇴근한 직원까지 다시 골프장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골프장이 있는 부산 기장 지역에는 하루 종일 112.5㎜의 비가 내렸다. 오전까지 시간당 10㎜ 가까이 내리던 비가 정오부터 시간당 2~3㎜정도로 줄어들자 허 시장 일행은 골프 강행을 요구한 것이다. 이 날 허 시장과 함께 골프를 친 복수의 인사들은 “취임 직후 부산시와 경남도의 정책 협조를 위해 골프 모임을 가졌으며 골프장이 휴장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허 시장 측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과거에 있었던 일을 문제 삼지 말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명문으로 손꼽히는 한 골프장의 A사장은 “휴장을 결정 했어도 비가 그친 후 회원이 요구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는데 골프장 문을 안 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A 사장은 “그러나 1개 팀이 골프를 치더라도 캐디 안전요원 식음료팀 목욕탕관리 등 여러 인원이 필요한데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퇴근한 상태에서 특정인을 위해 이들을 다시 출근시켜 문을 여는 것은 골프장의 공식관행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골프장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100㎜ 정도의 비가 내렸다면 그린 보호를 위해서도 문을 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시장은 2004년 6월 보궐선거를 거쳐 시장에 취임한 후 이 골프장에서 18차례 회원권 없이 회원대우를 받으며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본지 3월30일자 보도) 또 주말에 보통 2~3개 팀, 많게는 7개 팀을 예약해서 지나친 특혜를 누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허 시장측은 부산시가 이 골프장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시장이 주주회원 대우를 받은 것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부산 =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4월 9일은 대한민국 화이트데이 농협과 양계농가는 오는 9일을 우리나라 화이트데이 「백일(白日)」로 정하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닭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6일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펼쳤다. ‘白日’은 예로부터 어르신들이 백살(百歲)에서 한살(一歲)을 뺀 99세를 백수(白壽)라고 부른 것에 착안한 것으로, 새해 1월 1일부터 99일째 되는 날은 백색고기인 닭고기를 많이 먹고 백수(白壽)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6일 종묘공원에서 농협과 양계농가는 가마솥에 끓인 닭백숙 2000명분과 다양한 닭요리를 노인들께 나누어 드리고 백수를 기원하는 농악놀이와 민요 등 경로잔치를 열었다. 한편, 농협은 화이트데이(4월9일) 외에도 삼겹살데이(3월3일), 오이(리)데이(5월2일), 구구데이(9월9일-닭고기먹는 날), 사과데이(10월 24일-사과로 사과하는 날)를 지정해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에 데이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사이버폭력 올해도 꾸준히 증가(사이버폭력) 전 사회적으로 사이버폭력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사이버폭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체 모니터링 및 신고된 사이버폭력 심의건수는 △1월 4304건 △2월 4551건 △3월 711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에는 전달에 비해 56.3%나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음란물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음란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74.0%, 2월 77.3%, 3월 84.5%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월 109건에서 2월 58건으로 크게 감소했던 명예훼손도 3월에는 다시 169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사행심 조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2,3월 들어 음란물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해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윤 관계자는 “대형 포털이 기능을 확대하면서 그만큼 사이버폭력도 증가하고 있으나 피해방지를 위한 교육 등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통윤은 사이버폭력에 대한 단순한 심의만이 아니라 외부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금산법 국조법, 임시국회서 통과 하나 국회 계류중인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국제조세 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주주의 감자 등 부득이한 사유로 주식소유비율이 상승하는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의 사후승인을 얻도록 한 금산법 개정안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국제거래에 있어서도 실질과세원칙을 명문화 한 국조법 개정안은 론스타펀드에 대한 기본적인 과세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7일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금산법과 국조법 개정안 등 6개 법률안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할 경제관련 주요 법안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금산업의 경우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사실상 지배하거나 20% 이상을 소유하려면 금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돼 있지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자동적으로 위법 상태에 놓이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면서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을 경우 벌칙, 과태료 부과는 가능하지만 위법상태를 적극 시정할 수 있는 수단이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금산법 개정안에서 다른 주주의 감자 등 부득이한 사유로 주식소유비율이 상승하는 경우 금감위의 사후승인을 얻도록 절차를 보완키로 했다. 또 금감위 승인 없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한 경우 △승인을 얻지 않고 소유하는 주식에 대해 의결권 행사 금지 △시정조치권 신설 등이 필요하고 주식처분명령 미이행의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보완조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재경위는 금산법 개정안 대안으로 ''경과규정''을 둘 것을 권유하고 있다. 경과규정에선 예컨대 97년 3월 이전 소유한 경우(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소유 등) 한도초과분(5% 이상 소유한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하되 그 적용을 2년간 유예하고 2년후 부터는 공정거래법 제11조(금융보험계열사의 의결권 제한규정)를 적용받아야 한다. 또 97년 3월 이후 소유한 경우(예 :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소유 등) 한도초과분(5% 이상 소유한 주식)에 대해 즉시 의결권을 제한하는 한편, 5년내에 자발적으로 해소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시는 금감위가 위반 주식에 대하여 처분명령을 내릴 수 있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국조법 개정을 통해 국제거래에 있어서도 실질과세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이를 명문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과 이들의 국외특수관계자간의 용역·자본거래에 대한 과세방법을 OECD 과세기준에 보다 부합하도록 개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현재 외환은행 매각으로 4조5000억원대의 차익을 챙길 것으로 보이는 미국 론스타펀드 등에 과세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국조법 개정안 또 △이전가격에 대한 과세조정시 특수관계자의 범위를 실질적 지배관계가 있고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임을 명시 △내국주주와 그 가족이 조세피난처에 있는 해외자회사의 주식을 직·간접적으로 20%이상 보유시 조세피난처세제를 적용 △조세피난방지를 위한 세제가 선진국 수준으로 보완되고 우리기업의 정상적인 해외투자도 활성화 등을 적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KT, 부천 이동도서관에 책 기증(사랑의 책) KT는 6일 ‘사랑의 책 모으기’ 운동으로 수집한 책 3000여권을 부천시 새마을이동서관에 기증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사랑의 책 모으기 운동을 펼친 KT 수도권서부본부는 소설책 등 5000여권의 책을 수집, 이 중 선별작업을 거쳐 3000여권을 기증했다. 책을 대여할 때 사용하는 책가방 500개도 이동도서관에 전달했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해마다 책을 모아 기증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흑룡강성의 동포들에게 아동도서 2000권을 기증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북 “남북장관급회담 21일 열자” 북한이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을 21∼24일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통보해왔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7일 밝혔다. 앞서 북측은 지난 달 11일 장관급회담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한미전시증원연습(RSOI)을 문제 삼아 3월 28∼31일로 예정됐던 회담을 ‘4월의 적당한 날’로 연기하자고 했으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은 20일 전후 개최하자고 제안했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북한 “남북장관급회담 21일 열자” 북한이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을 21∼24일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통보해왔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7일 밝혔다. 북측은 6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이같이 연락해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앞서 북측은 지난 달 11일 장관급회담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한미전시증원연습(RSOI)을 문제 삼아 3월 28∼31일로 예정됐던 회담을 ‘4월의 적당한 날’로 연기하자고 했으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은 20일 전후 개최하자고 제안했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
- (리크게이트 몸통은 역시 부시와 체니) 4/7(금요일용) (리크게이트 몸통은 역시 부시와 체니) 리비 "부시-체니 이라크 기밀정보 공개 승인" 폭탄 증언 부시-불법 증거없으나 위선자 비판고조, 정치적 수렁 깊어져 이라크전쟁 비판론자의 입을 막기 위해 기밀정보를 누설했다는 이른바 리크게이트의 몸통은 역시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였음을 확인해주는 법정증언이 공개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나 이라크 전쟁전에 이미 기밀정보를 공개하도록 마음대로 승인했다는 논란과 위선자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정치적 수렁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리크 게이트와 관련해 특별 검사에 의해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체니 부통령 비서실장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관련 기밀정보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사전 승인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공개됐다. 또 체니 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관련 기밀정보를 공개할 권한이 있다고 조언해 승인을 이끌어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체니의 오른팔이었던 리비 전 비서실장이 연방 대배심에서 법정 증언한 내용이 6일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에 의해 공개됐다. 리크 게이트는 이라크 전쟁 명분였던 후세인 정권의 핵물질 구입여부를 조사했던 조셉 윌슨 전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가 부시 행정부의 전쟁명분 왜곡을 비판하자 그의 재갈을 물리기 위해 그의 부인이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인 발레리 플레임이라는 기밀정보를 언론에 흘렸다는 스캔들이다. 특별검사가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리비는 CIA 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 누설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연방대배심 증언에서 지난 2003년 3월 부시대통령이 후세인 정권의 핵무기 개발 노력 등을 담은 미 정보당국의 평가서 일부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직접 승인 했으며 체니 부통령이 공개권한이 있음을 조언해 이뤄졌다고 진술했다. 리비는 그이후 조셉 윌슨 전 대사가 부시행정부의 전쟁명분 왜곡을 공개 비판하고 나서는등 비판론이 비등하자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의 이러한 사전 승인을 근거로 2003년 7월 8일 주디스 밀러 뉴욕 타임스 기자와 만나 기밀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는 특히 부시 대통령이 이처럼 기밀정보 공개를 사전에 허락한 것은 이라크 전쟁 강행에 대한 엄청난 비판론이 고조되고 있어 전쟁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고,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리비는 그러나 자신이 CIA 비밀요원이었던 플레임의 신원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번 리비의 증언만 보면 부시 대통령이 이번 기밀정보 공개 승인으로 법을 위반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 부시 대통령이 기밀정보를 해제할 독자적 권한을 갖고 있는지를 놓고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은 위법 논란에 앞서 도덕성을 다시 의심받고 다시한번 거센 정치적 폭풍우에 휩싸이고 있는 분위기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미 이라크 전쟁을 강행하면서 전쟁개시 직전 기밀정보를 필요에 따라 공개 할 수 있도록 마음대로 승인했음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어서 새로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CIA 기밀정보를 누설한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관련자는 누구라도 문책하겠다고 강조해왔는데 자신이 몸통였을 것이라는 전 부통령 최측근의 폭탄 선언이 나온 것이어서 위선자라는 비판을 즉각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장,척 슈머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진영은 즉시 부시 대통령은 국가 안보 보다는 정치적 이익을 우선해왔음을 다시한번 보여 주는 것으로 이제는 더이상 미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파상 공세를 취할 채비를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산넘어 산 처럼 몰려오는 갖가지 악재때문에 갈수록 정치적 파워를 상실하고 선거를 치를 공화당 공직 후보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수모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