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굿모닝신한 현대 대신 ‘우수’ 증권사 온라인거래 서비스의 질을 평가한 결과 굿모닝신한 현대 대신 대우 우리투자증권 순서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금융서비스 평가기관인 스톡피아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28개 증권사의 온라인거래 시스템을 대상으로 △트레이딩 △정보제공 △커뮤니케이션 △지원서비스 △속도·안정성 측면을 평가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Good-i 시스템은 HTS에서 바로 종목별 추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 및 상담게시판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증권 YouFirstPlus2005는 증권대학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시행, 고객들의 투자를 돕고 있다. 대신증권 U-CYBOS는 신속한 매매를 위해 매매환경을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사용자 설정이나 선택사항은 축소한 점이 눈에 띄었다. 분야별 우수 증권사는 다음과 같다. 트레이딩 부문(대신증권) 정보제공(굿모닝신한증권) 커뮤니케이션(현대증권) 지원서비스(삼성증권) 속도안정성(신영증권)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소비자기대지수 두달째 ‘미끄럼’ 3월 0.4P 하락 103.4 … 소비심리 ‘반신반의’ 기준치는 6개월째 웃돌아 경기회복 기대 유효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 1월을 정점으로 두달째 내리막을 타고 있다. 고유가에 수출부진, 더딘 내수회복 등 나라안팎의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도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소비자기대지수 상승세는 꺾였지만 6개월째 기준치 100을 웃돌고 있어 아직까진 경기를 좋게 보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얘기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103.4를 기록해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올 1월 104.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월 들어 6개월만에 상승행진을 멈췄고 3월에도 연속 하락했다. 다만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하면서 여전히 현재 경기에 비해 향후 경기를 나쁘게 보는 소비자보다 좋게 보는 소비자가 더 많았다. 3월 계절조정지수는 100.7을 기록해 전월(100.8)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9월 100.7을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103.2로 전월 103.7보다 0.5포인트 떨어졌고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101.1,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105.8로 전월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득계층별로는 월 평균 소득 400만원이상과 200만원대, 100만원 미만대는 전월비 하락한 반면 300만원대와 100만원대는 상승했다. 월평균 소득 400만원이상 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106.9로 전월비 4.4포인트 하락했고 300만원대는 107.5를 기록해 1.2포인트 올랐다. 200만원대는 104.5로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100만원대는 2.6포인트 상승한 102.7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던 100만원 미만대 저소득층의 경우 92.8를 기록해 전월비 3.7포인트 떨어져 그동안의 회복세를 한꺼번에 까먹었다. 연령대별로는 경기에 민감한 20대가 전월(111.1)보다 하락하면서 106.4를 기록했고 30대와 40대는 각각 108.0, 103.7로 전월비 소폭상승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99.2로 다시 기준치를 밑돌았다. 50대는 3개월만에, 60대이상은 2개월만에 기준치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평가지수는 90.1로 전월보다 1.1p올랐고 지난해 4월 90.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경기평가지수는 90.0으로 전월 90.1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생활형편 평가지수는 지난 2002년 9월93.7을 기록한 이후 3년 6개월만에 최대치인 90.2를 기록했다. 현재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주식 및 채권은 지난 2월 95에서 3월 92.5로 하락했고 금융저축도 94.5로 떨어졌다. 반면 주택 및 상가와 토지 및 임야는 각각 98.7, 102.6으로 전월 97.1, 100.7보다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6개월 전과 비교해 저축이 늘었다는 가구는 전달(14.1)보다 하락한 13.7을 기록했다. 또 비슷하다는 가구는 65.3으로 소폭 증가했다.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늘어난 21.1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소비자기대지수 두달째 내리막 3월 0.4P 하락 103.4 … 소비심리‘반신반의’ 6개월째 기준치는 웃돌아 경기회복 기대 유효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 1월을 정점으로 두달째 내리막을 타고 있다. 고유가에 수출부진, 더딘 내수회복 등 나라안팎의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도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소비자기대지수 상승세는 꺾였지만 6개월째 기준치 100을 웃돌고 있어 아직까진 경기를 좋게 보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103.4를 기록해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올 1월 104.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월 들어 6개월만에 상승행진을 멈췄고 3월에도 연속 하락했다. 다만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하면서 여전히 현재 경기에 비해 향후 경기를 나쁘게 보는 소비자보다 좋게 보는 소비자가 더 많았다. 3월 계절조정지수는 100.7을 기록해 전월(100.8)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9월 100.7을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103.2로 전월 103.7보다 0.5포인트 떨어졌고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101.1,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105.8로 전월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득계층별로는 월 평균 소득 400만원이상과 200만원대, 100만원 미만대는 전월비 하락한 반면 300만원대와 100만원대는 상승했다. 월평균 소득 400만원이상 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106.9로 전월비 4.4포인트 하락했고 300만원대는 107.5를 기록해 1.2포인트 올랐다. 200만원대는 104.5로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100만원대는 2.6포인트 상승한 102.7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던 100만원 미만대 저소득층의 경우 92.8를 기록해 전월비 3.7포인트 떨어져 그동안의 회복세를 한꺼번에 까먹었다. 연령대별로는 경기에 민감한 20대가 전월(111.1)보다 하락하면서 106.4를 기록했고 30대와 40대는 각각 108.0, 103.7로 전월비 소폭상승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99.2로 다시 기준치를 밑돌았다. 50대는 3개월만에, 60대이상은 2개월만에 기준치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평가지수는 90.1로 전월보다 1.1p올랐고 지난해 4월 90.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경기평가지수는 90.0으로 전월 90.1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생활형편 평가지수는 지난 2002년 9월93.7을 기록한 이후 3년 6개월만에 최대치인 90.2를 기록했다. 현재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주식 및 채권은 지난 2월 95에서 3월 92.5로 하락했고 금융저축도 94.5로 떨어졌다. 반면 주택 및 상가와 토지 및 임야는 각각 98.7, 102.6으로 전월 97.1, 100.7보다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6개월 전과 비교해 저축이 늘었다는 가구는 전달(14.1)보다 하락한 13.7을 기록했고 비슷하다는 가구는 65.3으로 소폭 증가했다.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는 전달보다 0.1p늘어난 21.1을 기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미 쇠고기 수입재개 불투명 세 번째 광우병 감염소 출생기록 없어 농림부, 미국측에 추가자료 제출 요구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미국에서 세번째로 발견된 광우병 감염소에 대한 출생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농림부 박현출 축산국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 등을 기록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미국측이 해당 소의 전면 사진에 이어 지난달 31일 수의사 소견서를 입증자료로 보내왔지만 1998년 3월 이전에 태어난 소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일반적인 (치아)마모도 등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일단 추가 자료가 오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신뢰성 여부를 따진 뒤 필요하면 현지 출장도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입증 책임이 미국측에 있는 만큼 미국 정부의 확인 작업 진행 경과를 봐가면서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협상에서 미국내 동물사료 규제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998년 4월 이후 출생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발견된 광우병 감염 소의 나이에 따라서는 수입을 재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치아 감별의 정확성 등에 대한 미국측의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수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선 것은 아니지만 수입 재개 시점을 예상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허남식 골프 허남식 부산시장 또 골프 잡음 휴장 골프장에서 ‘나 홀로’ 골프 즐긴 사실 드러나 허남식 부산시장과 관련된 골프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회원권도 없이 회원대우를 받아 ‘특혜 골프’ 시비를 일으켰던 허 시장이 이번에는 공식 휴장한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특혜성 나 홀로 골프’를 즐긴 것이 확인됐다. 허 시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시장에 취임한 직후인 2004년 8월 22일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휴장이 결정되어 이미 퇴근한 캐디 등 직원까지 다시 불러 들여 ‘나 홀로 골프’를 쳤다. 골프장 측은 오전 9시45분 휴장을 결정하고 대기 중인 예약자들을 모두 돌려보냈으며, 직원도 필수요원만 남겨놓았고 목욕탕 물도 뺀 상태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과 10시36분 2팀을 예약을 해 놓은 허 시장 일행은 클럽 하우스에서 대기를 하다 비가 줄어들자 골프장 측에 골프를 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골프장 관계자는 “당시 새벽부터 비가 쏟아져 도저히 골프장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휴장을 결정했으나 비가 좀 그치자 허 시장 일행이 골프를 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허 시장 일행의 골프 강행으로 퇴근한 직원까지 다시 골프장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골프장이 있는 부산 기장 지역에는 하루 종일 112.5㎜의 비가 내렸다. 오전까지 시간당 10㎜ 가까이 내리던 비가 정오부터 시간당 2~3㎜정도로 줄어들자 허 시장 일행은 골프 강행을 요구한 것이다. 이 날 허 시장과 함께 골프를 친 복수의 인사들은 “취임 직후 부산시와 경남도의 정책 협조를 위해 골프 모임을 가졌으며 골프장이 휴장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 측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과거에 있었던 일을 문제 삼지 말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명문으로 손꼽히는 한 골프장의 A 사장은 “휴장을 결정 했어도 비가 그친 후 회원이 요구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는데 골프장 문을 안 열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A 사장은 “그러나 1개 팀이 골프를 치더라도 캐디 진행요원 식음료팀 목욕탕관리 등 여러 인원이 필요한데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퇴근한 상태에서 특정인을 위해 이들을 다시 출근시켜 문을 여는 것은 골프장의 공식관행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골프장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100㎜ 정도의 비가 내렸다면 그린 보호를 위해서도 문을 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시장은 2004년 6월 보궐선거로 시장에 취임한 후 이 골프장에서 18차례 회원권 없이 회원대우를 받으며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본지 3월30일자 보도) 또 주말에 보통 2~3개 팀, 많게는 7개 팀을 예약해서 지나친 특혜를 누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허 시장측은 부산시가 이 골프장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시장이 주주회원 대우를 받은 것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대투 제 목: 대한투신운용, 잘나가네~….수탁고 1위 탈환 - 올 들어 약 1조 증가, 총 21조1190억원…1위 - 간판 펀드인 ‘대한 First Class 에이스펀드’ 1년 60% 고수익 기록 대한투자신탁운용(사장 한동직)이 수탁고 1위를 탈환했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대투운용이 3월31일 현재 21조1190억의 자산운용규모를 기록해 2위 한국운용(19조3500억)과 3위 삼성투신(19조920억)을 각각 1조7690억,2조270억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투운용은 유형별로 주식형이 1조610억,혼합형이 4조4610억,채권형이 6조370억,MMF가 8조1080억,파생상품 5380억,부동산 2410억,재간접 등이 6750억을 기록해 총 수탁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규모에서도 지난해말 대비 대투운용은 9527억원이 증가한 반면 한국운용의 경우 3194억이 증가하는데 그쳤고 삼성투신은 오히려 1조7400억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어 대투운용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대투운용의 경우 주식형 간판 펀드인 ‘대한 First Class 에이스펀드’가 1년 수익률 63.22%를 기록 전체 주식형 103개펀드중 상위 1%를 차지하는 등 순수 주식형펀드 수익률 뿐 만 아니라 안정성장형과 안정형펀드의 1년 수익률에서도 전체 2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투운용의 한동직 사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심도있는 시장분석을 통한 우수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분기 약 1조원 가까이 수탁고 증가가 있었다”고 밝히고, “향후에도 펀드 수익률 관리와 투명운용을 통해 업계 리더의 위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분기에 주식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 설정규모는 8조6260억원이 증가했고, 지난 분기 자산운용사 전체수탁고는 18조3820억원이 증가하여 3월말 현재 222조816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내일시론]제주 ‘4·3사건’을 다시 생각한다 제주 ‘4·3사건’을 다시 생각한다 ‘4·3사건’ 58주년이 되는 3일 제주도에서는 희생자 위령제 및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4·3사건 진압과정에서 국가권력이 불법하게 행사되었던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정부는 2003년 공식 ‘4·3사건 진상보고서’를 채택했고 노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해서 공식 사과한바 있으나 위령제에 참석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2003년에도 위령제에 참석하려 했으나 끝내 참석하지 못했다. 이른바 보수진영에서 대통령의 참석을 끈질기게 반대했고 청와대 내에서까지 찬반양론이 분분해 결국 참석을 보류했던 것이다. 불과 3년 전의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노대통령의 행사 참석은 역사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보수진영은 그해 3월 31일 중앙지에 “대한민국 건국을 무너뜨리려던 공산폭동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사과한다니 이런 자해행위가 어디 있습니까”란 대문짝만한 광고까지 내며 정부의 사과를 반대했다. 폭도 토벌과 양민학살의 잘못 혼동해선 안돼 그러나 이번에는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반대가 없었다. 따라서 4·3사건을 둘러싼 보수·진보 진영간 표면적 갈등은 이제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커다란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역사의 진전이다. 십수년전 한 신문이 베트남전에서 일부 한국군이 양민학살을 한 사례가 있음을 폭로하자 참전용사라는 사람들이 신문사를 찾아가 보도내용에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 보도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우리군 전체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것이다. 베트남전에 나가 목숨을 걸고 싸운 군의 명예와 희생은 그것대로 높이 평가돼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나마 우리군이 베트남 양민들을 부당하게 희생시켰거나 불법적 군사행동을 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4·3사건’도 마찬가지다. 공산폭도들이 경찰지서를 습격했고 수많은 우익인사들을 살해한 것이 4·3사건의 발단이다. 그것은 그것대로 당연히 응징돼야 했고 또한 진압됐다. 그러나 제주도에 간 군과 경찰이 폭도들을 진압한답시고 수많은 양민을 학살한 것은 그것대로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공비토벌 명목으로 한라산 자락 마을의 95%를 불태웠고 양민 2만5000여명이 학살된 것으로 조사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당시 폭동을 일으킨 공산폭도는 350여명이었다. 희생자 속에는 수많은 어린이와 부녀자가 포함돼 있다. 그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토벌대에 의해 살해된 희생자 유족들은 군경에 의해 살해됐다는 이유만으로 반세기 동안이나 빨갱이 가족이라는 연좌제의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1987년 ‘한라산’이란 장시를 통해 4·3사건을 최초로 공론화시킨 시인 이선화 씨는 이 시를 쓰기 위해 한라산 일대를 취재하다 더 큰 절망에 빠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는 더욱 말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4·3은 기억조차 하면 안 되는 악몽이었던 것이다. 4·3사건의 규명은 역사의 자해행위가 아니라 역사의 자존행위인 것이다. 제주도 토벌대 본연의 임무와 빛나는 공헌을 위해서도 불법은 규명되고 잘못은 사죄돼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군의 명예를 위하는 길이다. 유태인 학살에 반세기가 넘도록 끊임없이 사죄하고 반성하는 독일과 과거의 잘못을 끊임없이 은폐하고 자신도 피해자라고 강변하는 일본, 어느 쪽이 더 명예로운가. 군과 경찰도 명예위해 역사 앞에 사과해야 역사의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돼 있다. 19세기 말에 있었던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은 교훈적이다. 드레퓌스 사건은 국가권력이 무고한 시민을 어떻게 죄인으로 만들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보불전쟁에서 진 프랑스 군은 무엇인가 희생양이 필요했고 때마침 군사기밀 유출사건이 터지자 유태계 포병 대위인 드레퓌스에게 혐의를 씌웠던 것이다. 이 사건은 진실과 인권옹호를 주장하는 드레퓌스파와 군의 명예와 국가질서를 내세우는 반 드레퓌스파로 프랑스 사회를 양분시켜 프랑스가 한때 혹심한 내홍을 겪었다. 종신형을 선고했던 군법회의는 10여년 만에 결국 드레퓌스의 무죄를 인정했으나 프랑스 군부는 끝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사건발생 100년을 넘긴 1995년에야 프랑스 군은 이와 관련 국민 앞에 사죄했다. 우리 군과 경찰도 제주도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 대통령만으로는 부족하다. 군과 경찰의 명예를 위해서다. 임 춘 웅 객원 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5
- 진대제 인물론에 ‘서민도지사론’ 맞장 열린우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진대제 전장관으로 확정되면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내일신문의 세 차례 여론조사 결과 당 내부는 물론 진 전장관과 가상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는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의 몸놀림도 분주하다.(내일신문 1월 10일자, 2월 14일자, 3월 14일자 참조) 이번달 말로 예정된 당내 경선 준비하랴, 이후 본선을 대비해 ‘대(對)진대제 전략’ 세우랴 눈코뜰새 없다. 김 의원은 당내 경선에선 ‘이길 수 있는 후보론’으로, 본선에 대비해선 ‘서민도지사론’으로 진 전장관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출세 향해 높은 데로 간 사람 vs 서민 위해 낮은 데로 임한 사람 = 당내 경선에 서 ‘이길 수 있는 후보론’으로 제압하겠다는 전략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김 의원은 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서 진대제 전장관과의 가상대결에서 17%P 이상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온 바 있다. 이런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의원측의 눈길은 당 내부 경선보다는 본선에 더 쏠려있다. 현재로서는 한나라당의 다른 후보들에 비해 20%P 이상을 앞서며 선두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내일신문 3월14일자 참조) 따라서 김 의원의 일정도 경선보다는 본선에 맞춰져 있다. 김 의원측의 급선무는 진대제 전장관의 ‘인물론’에 어떻게 맞설까 하는 점. 김 의원측 차명진 특보는 “출세를 향해 높은 데로만 갔던 사람과 서민을 위해 낮은 데로만 임했던 사람을 인물론으로 비교할 수 있겠느냐”면서 ‘서민도지사론’을 주장했다. 진 전장관이 ‘능력있는 CEO’ 이미지로 접근하고 있다면 김 의원은 소탈한 서민 이미지로 차별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서민도지사론을 알리기 위해 김 의원의 모든 행보는 바닥을 누비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평택시를 방문해서도 그는 평택항만노조 식당을 제일 먼저 찾아가 그들과 밥을 먹는 식이다. 그 외에도 새벽 인력시장, 대안학교, 노인들이 있는 곳 등 생생한 유권자 목소리가 있는 곳에는 항상 김 의원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다닌 행사는 약 1000여건에 달하고, 행사장에서 만난 경기도민은 약 10만명, 31개 시군을 두번세번 누비고 다녔다고 한다. 김 의원측은 “김 의원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애로점이 있긴 하지만 진 전 장관 일정과 비교해 보면 진 전장관은 위만 훑고 있더라”면서 “이는 본선에 들어가면 나중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정책제안 = ‘서민도지사론’ 외에 또 하나의 전략은 정책 승부다. ‘이미지’에는 ‘이미지’가 아니라 ‘콘텐츠’로 맞서겠다는 것.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경기도 관련 공약을 정책제안 형식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내놓고 있다. 첫 번째 내놓은 공약은 ‘수도권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 진 전장관이 IT 도지사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특정 산업만으로 경기도 경제가 풀어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오히려 수도권 규제를 전반적으로 푸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주장이다. 그 외에도 대부분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약들을 내놓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맞벌이 부부의 영아를 돌볼 수 있는 케어맘(영아돌보미), 방과후에 아이들을 책임질 수 있는 스쿨투홈(방과후 가정), 치매중풍 노인 간병을 위한 간병사 파견 등이 그것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5
- 구로구 공개입찰 참가 수수료 폐지 서울 구로구가 공개경쟁 입찰 참가시 지불하는 수수료를 폐지했다. 구는 4일 “지난달 17일 구의회 임시회에서 수수료징수조례 개정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3월 31부터 입찰 수수료가 폐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에서 발주하고 시행하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의 공개경쟁 입찰시에 부과되던 수수료는 사라지게 됐다. 구는 2001년 전자입찰제도가 도입된 이후 건당 5000원씩 연간 2억원정도의 수수료를 징수해왔다. 하지만 전자입찰 시스템 도입으로 서류접수와 집행이 인터넷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 제공이 줄어들고, 중소기업인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수수료 폐지를 추진해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수수료징수조례 개정조례를 입법 예고했고 1년만인 지난달 31일자로 공포하게 됐다. 구는 입찰 수수료 폐지가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
- 한국 한국증권 TRUE FRIEND 갤러리, “백남준 회고전” 개최 한국증권(대표이사 홍성일)은 4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두 달간 압구정 PB센터 “ TRUE FRIEND 갤러리”에서 얼마 전 타계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 백남준 회고전 ”을 갖는다 이번 회고전은 한국증권이 제1회 “ 한국 대표작가 초대전 “ 에 이어 미술품 전문기관인 서울옥션과 공동으로 기획한 두 번째 전시회로 “TV 토끼” 비디오 영상 작품과 “소통” 이라는 병풍에 그린 작품 외에 “LP 판에 그린 호랑이” 등 10여 점이 선보이게 된다. 백남준 작품은 지난 3월 옥션 경매에서 출품된 8점이 모두 낙찰되었으며 TV 수상기를 이용해 만든 “인터넷 드웰러” 는 1억 6천만원에 팔려 백남준의 비디오작품 중 국내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증권은 지난 1월 금융권 최초로 압구정 PB센터 내에 “TRUE FRIEND 갤러리”를 개관하여 체계적인 고 품격 문화 제공 과 투자 대안으로서의 미술품을 제공하는 등 ART BANKING 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증권 압구정PB센터 “ TRUE FRIEND 갤러리”에서 압구정 PB고객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여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