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강제화 봄 정기 할인판매 실시 금강제화가 3월 31일~4월 9일까지 10일간 봄 정기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전국 금강제화 랜드로바 레노마 버팔로 디테일즈 전매장에서 동시 실시하며 남녀 정장 구두는 물론 캐쥬얼화 레져화 골프화 등 각종 제화 및 핸드백 의류 악세서리 제품까지 모두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봄상품 뿐만 아니라 여름 상품까지 매장 내 전품목이 세일 항목에 포함돼 최신 경향의 상품을 실속 있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금강제화는 최신 트렌드의 정장화는 물론 봄 나들이용 신발을 포함한 등산화, 아동화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구두외 등산웨어 및 골프웨어도 추천아이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웨딩슈 및 발렌시아가 핸드백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1
- 기업체감경기 ‘봄 바람’ 부나 경기실사지수 전달보다 10p 상승 중소·내수기업 상승폭 두드러져 기업들의 체감경기에 봄 기운이 일고있다. 특히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보다 내수쪽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91을 기록했다. 2002년 4분기의 9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100에는 미달해 경기상황을 안좋게 보는 기업이 많았다. 제조업 업황BSI의 급등은 2월에 6포인트나 급락, 경기 상승세가 꺾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씻게 해주는 결과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오던 지수는 2월에 81로 떨어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특히 중소기업(78→89)과 내수기업(78→90)의 업황BSI 상승폭이 대기업(88→93)과 수출기업(88→92)보다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연초 환율 하락으로 수출쪽의 기업환경이 어려워진 반면, 국내 소비의 증가로 내수경기가 개선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화합·화학제품(79→98), 영상·음향·통신장비(89→97), 조립금속(80→92), 출판·인쇄(84→97) 등 대부분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비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경쟁심화(17.2%) 내수부진(17.1%) 불확실한 경제상황(8.4%)을 꼽았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수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사진설명 애경, 섬유린스 ‘아이린’ 출시 1주년 무료증정행사 애경의 프리미엄 섬유린스 브랜드인 ‘아이린’은 출시 1주년을 맞아 4월 한달간 이마트, 롯데마트, 월마트 등에서 소비자가 5,500원인 아이린 3.3kg리필용기에 2kg을 무료증정하는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이에 앞서 3월 29일(수) 애경백화점 구로점 동문 앞에서 소비자와 함께 축하하는 첫돌 잔치를 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는 돌상과 대형 케이크(1.5m×1m)를 마련해 소비자와 함께 첫돌잔치를 펼치고, 행사장 방문고객에게는 케이크 조각과 아이린 샘플을 나눠 주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린 모델 ‘정다빈’양이 함께 하며, 행사 참여 소비자에게는 아이린을 상징하는 대형 곰인형과 예쁜 풍선으로 장식된 행사장에서 모델 정다빈과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념촬영을 해줬다. 아이린에서는 이밖에 ! 참여고객에게 행운권을 증정, 추첨을 통해 곰인형, 아이린 정품 등을 돌 선물로 증정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남미국가들 무늬만 좌파 남미국가들 무늬만 좌파 포퓰리즘에서 경제성장으로 방향 전환 ‘남미에서 독재는 종식되었고, 국가들은 친자본주의, 민주주의로 향해가고 있다.’ 오스카 아리아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에 3월 28일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남미 전체인구의 40%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이들 좌파정권들은 과거의 포퓰리즘에 기반한 사회보장 확대라는 자살골에서 탈피해 경제성장에 국정운영의 역점을 두고 있으며, 자유무역협정과 경제개방이라는 자본주의의 원칙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등 남미국가들에서 연이어 좌파정권이 집권을 하자 외부세계에서는 남미전체에 좌파정권이 득세하면서 보호무역, 산업의 국가소유, 그리고 사회복지 확대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했었다. 이같은 외부의 관측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처사라고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주장한다. 좌파정권이 집권을 한 남미국가들에서 조차 친자본주의, 민주주의가 붐을 이룬다는 것이다. 칠레, 베네주엘라, 우르과이 등이 외국정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거나 또는 지역경제협력체 가입에 적극적인 점이 이같은 사실을 대변한다. 이중 우르과이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체결이 국익에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남미지역 동맹에서 탈피하려는 시도조차 보인다. 올해 1월 국제통화기금은 브라질 정부가 긴축정책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고 칭찬을 한 바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기존 국가독점으로 운영되던 산업중 일부에 경쟁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좌파정권들이 추진해온 정책과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남미국가들의 자본주의 행진에 제동을 거는 것은 뜻밖에도 국가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다고 아리아스 대통령은 지적한다. 미국정부가 자국 농민들에게 매년 미화 20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남미의 빈곤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미국과의 교역에서 남미농업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 뻔하니 자연스레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주저하게 된다는 것이다. 1/3에 해당하는 남미 아동들이 빈곤으로 인해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것이 이들 지역에서 빈곤의 악순환을 불러오는 다른 요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강현경 리포터 heather_kang@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한화 한화증권『한화 라살 글로벌 리츠 재간접투자신탁』판매 - 전세계 부동산 리츠에 분산투자하여, 안정된 배당수익과 자본수익을 동시에 추구 한화증권(대표이사 진수형, www.koreastock.co.kr)은 2006년 3월 29일부터 한화투신운용의 『한화 라살 글로벌 리츠 재간접 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 라살 글로벌 리츠 재간접 투자신탁’는 부동산 투자운용 전문기업인 라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를 해외자산운용사로써 선정하여 미국, 싱가폴, 호주, 대만, 일본등 전세계 부동산 간접투자증권(REITs) 및 부동산 투자회사에 투자운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유럽, 아시아등 섹터별로 분산투자하여 위험을 축소하고, 부동산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이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한 환헤지를 통하여 환율변동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리츠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실물 부동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1960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현재 10개국에서 도입하였고 다른 나라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전세계 부동산 증권 시장은 높은 배당, 고수익, 주식 채권 등 다른 투자대상들과의 낮은 상관관계와 분산투자의 이익 등 매력적인 투자특성으로 좋은 투자대안으로 각광 받아 왔다. 또한 이 펀드의 해외자산운용사인 라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는 존스 랑 라살 (Jones Lang LaSalle / 뉴욕증권거래소 상장명: JLL) 그룹의 계열사로 전세계 35개국 9,600여명의 직원을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부동산 전문투자운용 회사이다. 20년 이상의 투자 경력을 바탕으로 미화 30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운용하고 있다. 한화증권 마케팅팀 정기왕 팀장은 ''『한화 라살 글로벌 리츠 재간접 투자신탁 』는 펀드하나로 전세계 부동산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으며 주식시장의 혼조세와 낮은 채권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에 매력적인 투자방안을 제공하여 줄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화 라살 글로벌 리츠 재간접 투자신탁』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하는 종류형 펀드로서 한화증권에서는 선취수수료 1%와 연보수 1.5%를 부과하는 ClassB형과 연 2.2%의 보수를 부과하는 ClassC형을 판매하고 있으며, 임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운용사는 한화투신운용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우리투자 우리투자증권, “안정형 ELW랩” 판매 - 투자성향 및 ELW투자 비율에 따라 안정성과 상대적 고수익 추구 - 보수형·안정형·적극형등 3가지 유형,목표수익률 연 9%~15% 예상 우리투자증권(사장:朴鍾秀)은 투자성향 및 ELW(주식워런트증권)투자 비율에 따라 안정성과 상대적 고수익을 추구하는 “안정형 ELW랩 바운스플러스(Bounce+)상품”을 3월 3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동 상품의 특징은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에 투자하여 채권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레버리지가 큰 ELW을 일부 운용하여 랩 전체로 안정적 고수익을 추구한다. 또한,상품 유형도 투자성향 또는 ELW에 투자하는 비율에 따라 보수형(ELW투자비율 5%이하),안정형(10%이하),적극형(15%이하) 3가지가 있으며 나머지 금액은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유리위너파생상품펀드’에 투자한다. 한편,동 상품에서 ELW투자는 우리투자증권에서 자체 개발한 매매 엔진시스템을 기초하여 시장 및 종목 움직임에 따른 시스템매매를 바탕으로 하며 ‘유리위너파생상품펀드’는 80% 정도를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채권수익을 추구하고 차익거래 및 옵션 전략에 기초한 파생상품운용을 통하여 금리대비 초과수익을 추가하는 펀드이다. ELW랩상품 가입은 1년 단위로 가능하고 최소가입금액은 3천만원 이상이다. 수수료는 3개월 단위로 후취하며 연간 평균투자금액에 대하여 보수형은1.39%,안정형 1.47%,적극형은 1.56%를 각각 받는다. 권혁상 고객자산운용팀장은 “ELW랩상품은 수익구조가 있는 ELS나 ELF상품과 달리 확정적 수익구조가 없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나, 원금보존을 추구하는 운용으로 1년 만기 목표수익률을 9 ~ 15%정도로 예상하기에 안정적 성향으로 시중금리이상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망한 상품이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용산구 국제빌딩 주변 도시환경 바뀐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3가 63번지 국제빌딩 주변 도시환경정비구역 2만8000여평 부지에 지상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업무단지가 들어서는 등 용산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 용산구는 지난 3월22일 열린 제6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적률 800%이하, 주거비율 평균 38%이상으로 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주거비율은 당초 30%이하 조건부 가결에서 도심공동화 방지와 거주민 재정착을 위해 30%이상으로 재의결돼 평균 38%의 주거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심의 가결된 내용을 보면 1구역은 3개의 획지로 분할되며 한강로변에는 업무·근생시설이, 후면에는 공동주택을 위주로 배치했다. 2구역 국제빌딩은 계획상 존치지구로 했으며, 3구역은 업무 근생 공동주택 위주로 개발된다. 4구역은 2개획지로 분할해 업무 근생 신문사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게 된다. 5구역은 한강로와 서빙고로에 접하는 구역으로 랜드마크 역할의 주거복합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각 구역별 건폐율은 평균 41%, 용적률 800%이하, 높이 150m 이하로 심의 가결됐다. 또 국제빌딩 주변구역 중앙에 위치한 공원과 도로는 각 구역에서 면적별로 부담해 설치한다. 이에 따라 구는 용산역부터 시작해 용산역 전면구역과 시티파크, 민족공원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형성해 명실상부한 서울의 신부도심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경기회복에 ‘난기류’ 2월 경상수지가 6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서고 생산과 소비도 지난달에 비해 감소하는 등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와 환율하락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회복하던 내수경기까지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8면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6년 2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8월(4억9000만달러) 이후 6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반전됐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된 것은 최근 수출증가세 둔화로 인해 상품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해외여행 경비지출과 특허권 사용료 지급 등으로 인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계속 늘어난 탓이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6억2000만달러 줄어든 8억6000만달러로 지난 2003년 3월 기록한 3400만달러 적자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23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6.8% 증가했으나 수입(234억달러) 증가율 27.2%에 크게 못미쳤다. 수출부진은 내수경기 답보로 이어졌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0.0% 늘었지만 전월에 비해선 4.4% 감소했다. 소비재판매는 대형 할인점의 판매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1% 느는데 그쳤고 전월에 비해선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전년동월대비 2.3% 늘었지만 의미 있는 회복으로 보긴 어렵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모두 0.3%포인트씩 하락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수정>대책 없는 규제폐지가 산재사고 늘렸다 문패 : 산재 이대로는 안된다 뒤로 가는 정부 정책 규제 폐지하자 산재사고 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집중적으로 규제완화… 노동자 안전 외면 줄어들던 산재 U자형으로 증가… “산재 줄면 비용도 감소”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정부의 산업안전 규제완화로 산재 부상·사망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 권고와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안전과 관련한 규제는 환경문제, 소비자 문제와 관련 사회적 규제에 속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는 경제적 규제로 보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하고 있다. ◆안전규제완화는 규제개혁 아니라 개악 = 산업재해 규제완화가 본격화 된 것은 97년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대폭 개정되는 시기부터다. 1990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강화된 규제가 상위법인 특별법으로 완화된 셈이다. 당시 정부는 △동일 산업단지 내 안전관리자 공동채용 허용 △안전관리자 의무고용인원 하향 조정 △프레스·리프트에 대한 정기검사 면제 등을 특별법에 담았다. 특히 안전관리자 고용과 유해위험 기구 정기검사 규제는 산업안전보건법 핵심내용으로 현장에 미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998년 시행된 행정규제기본법도 비슷한 역할을 했다. 권고를 통한 규제완화 뿐 아니라 법개정 때는 주요 조항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01년 산재다발·산재은폐 사업주 명단 공표, 다수사망재해 발생사업주 가중처벌 등을 개정안에서 삭제토록 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참여정부도 규제완화 여전 = 참여정부 들어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2003년에는 안전관리자 겸직과 안전관리 대행을 허용했다. 지난해 3월에는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도 축소했으며 중소기업 안전관리자 고용의무도 완화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산업재해가 많은 건설업자에게는 정부 발주 공사 입찰에서 불이익을 주는 재해율 감점제 폐지를 결정하기도 했다. 산업안전공단 박두용 연구위원은 “IMF 경제위기 이후 우리 사회는 구조조정과 고용문제가 산업안전보건문제를 압도해 안전규정 폐지 반대 의견이 힘을 얻지 못했다”며 “산업안전 규제완화와 개혁은 별개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최명선 부장도 “노동자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한 각종 안전보건제도가 규제개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산재는 기업 손실, 규제강화가 오히려 경제적 = 산업안전 규제 완화의 역효과는 산업재해 통계를 통해 단적으로 드러난다(표 참조). 1991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규제가 강화되자 산재사고자 수는 급격하게 줄었다. 반면 1997년 특별법에 의한 규제완화 조치 후 IMF 외환위기로 건설현장이 크게 줄고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산재사고자 수는 오히려 급증했다. 가톨릭대 정혜선 교수는 “1998년 산업재해율은 0.68%였지만 1999년 0.74%, 2000년 0.73%로 계속 증가됐다”며 “산재 증가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 규제완화가 기업의 이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규제개혁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기획단’은 명목상 민·관 공동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규제개혁단은 공무원 50%, 기업체 관계자 25%, 학계·연구소 출신 2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창구가 없는 것이다. 경실련 시민감시국 관계자는 “규제개혁기획단이 반개혁적인 규제완화 조치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재벌을 위한 규제개혁을 하는 규제개혁기획단을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규제개혁기획단 관계자는 “규제완화 논의 과정에서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있다”며 “이미 완화된 규정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지적되면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다시 마련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밥일꿈]노인수발보험제도 접근법 노인수발보험제도 접근법 정 형 석 (도봉노인종합복지관장) 지난 3월10일 발표한 2005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에서 지급된 진료비 가운데 50대 이상의 진료비가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인구의 8.3%인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 지출의 24.4%를 차지했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심각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0년 7월 7.2%를 기록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2018년에는 총인구의 14%로 고령사회가 되며,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는 노인성질환의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의 재정문제와 함께 치매, 뇌졸중 등 장기요양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의 급속한 증가로 이어진다. 아울러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문제도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정부는 그동안 가정단위 책임으로만 맡겨져 있던 치매, 뇌졸중 환자 등에 대한 수발문제를 사회보장의 틀에 포함시키는 노인수발보험법 제정안을 확정하여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수발문제는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라 가정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해 왔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노인수발보험제도는 지금부터 체계적인 시범사업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시행되어야 한다. 일부에서는 예산조달 등 재정여건 등을 들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고, 일부는 2008년 전면실시는 시기상조라고 반대 입장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국민의 건강생활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가족단위의 노인수발시스템을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함으로써 노인수발 당사자나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간병 인력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 측면의 연구결과도 많이 발표됐다. 이런 점은 차치하고라도 정부는 헌법에 명시된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보장· 사회복지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는 정부의 책무를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정부는 미래 한국사회의 가장 커다란 정책적 과제가 될 노인문제와 노인의 건강문제에 대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대처해 나가는 슬기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