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세계 이마트, 중국6호점 ‘무단장점’ 열어 신세계 이마트가 오는 3월 29일 중국 상하이 보산구 무단장로에 중국 이마트 6호점 무단장점을 연다. 신세계 이마트는 무단장점을 시작으로 중국 이마트 단독 PL(Private Label)상품을 첫 출시하면서 앞으로 중국 이마트 전 점포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이마트 무단장점은 핵심 상권에만 8만8000세대가 밀집해 있는 주거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매장면적 3249평 규모에 자동차와 자전거를 각 1000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시설과 쇼핑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10대를 운행한다. 특히 이마트 무단장점은 극장이 입점해 있는 복합레저타운과 중산층 거주자가 많은 상권 등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마트는 경쟁 할인점인 센트리마트 보산점(2900평), 농공상 보산점(4500평)을 누르고 상권내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무단장점을 통해 중국 이마트의 PL상품인 ‘이푸라이’를 처음 선보인다. ‘이푸라이’는 국내 이마트 PL인 ‘이플러스(E-PLUS)’의 중국어 표현으로 이번에 쌀 식용류 화장지 세탁비누 참기름 술 일회용컵 참기름 버섯 등 30개 품목을 먼저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푸라이’는 중국 현지 협력회사와 제휴하여 만들어졌다. 중국내 이마트의 높아진 위상을 볼 수 있는 대목으로 중국 현지의 동일상품 가격보다 15%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 해 말까지 PL상품을 총 100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중국 이마트 사업이 상하이와 천진을 중심으로 한 다점포 전략과 함께 본격적인 효율 경영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중국 이마트가 무단장점에 이어 4월 말에 산린점을 오픈하면 상하이에만 총 5개의 점포망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이마트는 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까르푸와 상하이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중국 할인점 사업의 중장기 비전으로 2012년까지 중국 전역에 50여 개의 점포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수수료는 낮추고 이자는 높였다 금융상품 온라인 가입하면 ‘기쁨 두배’ 전용펀드부터 저축은행 표지어음까지 똑같은 금융상품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수수료를 덜 내거나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창구 직원의 일손을 덜어주는 데 대한 작은 혜택인 셈이다. 아예 창구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온라인 전용상품도 다양해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수고도 덜고 저렴한 수수료나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온라인 전용상품의 최신판은 펀드. 비싼 판매·운용보수를 절반 가량으로 떨어뜨렸다. 우리은행이 2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전용 ‘e-트리플V펀드’ 연간 수수료는 0.8%. 창구에서 판매하는 같은 구조의 엄브렐러펀드 총보수는 1.28%다. 중도환매수수료도 없다. 인덱스펀드인 황소(Bull Market)와 리버스 인덱스펀드인 곰(Bear Market), MMF(Money Market Fund) 세가지로 구성해 투자자가 수시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펀드를 MMF에만 넣어두면 수수료는 0.47%로 더 낮다. 미래에셋 계열의 맵스자산운용도 지난달 인터넷 전용 인덱스펀드인 ‘e-오션 KOSPI200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 총 보수는 연간 0.8%이고 신한은행과 대구은행 광주은행에서 판매 중이다. KB국민은행이 판매하는 ‘e-무궁화 펀드’는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된 첫 상품. 총 수수료가 연간 0.9%다. 은행 상품으로는 인터넷에서 가입할 때 우대 금리를 주는 예금과 온라인 전용통장 두 종류가 있다. 우리은행은 온라인 전용통장인 ‘우리닷컴 통장’을 통해 신규로 ‘우리로모아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 포인트 금리를 얹어준다. 100만원 이상 입금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하. 우대금리를 적용한 1~3년제 금리는 각각 4.60%, 4.89%, 5.01%다. 하나은행은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을 인터넷으로 가입한 소비자에게 최고 0.4% 포인트까지 금리를 올려준다. 기본 금리는 4.0%이며 예치 금액과 기간에 따라 우대 금리에 차이가 있다. 1000만원 이상 금액을 3개월 이상 맡기면 0.1% 포인트, 6개월 이상 예치하면 0.2% 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1년까지 맡길 수 있는데 이 경우 가산금리는 0.3% 포인트다. 금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같은 기간 동안 0.2~0.4% 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1개월만 맡기면 추가 금리는 0.1% 포인트다. 기업은행 인터넷으로 ‘파인커플적금’과 ‘파인위크엔드적금’ ‘파인내맘대로적금’ ‘가계우대정기적금’ 등에 가입할 경우 고시 금리에 0.2% 포인트를 얹어준다. 적금상품인 ‘독도는우리땅통장’ ‘고구려지킴이통장’도 마찬가지. 10개 계좌까지 담을 수 있는 ‘e-모든통장’을 인터넷에서 개설해도 0.2% 포인트 추가 금리를 준다. 한국씨티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온라인 통장’ 가입자에게 연 1.0% 금리를 제공한다. 50만원 이하의 소액예금에도 이자를 지급하고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타행이체 수수료를 횟수 제한 없이 면제해준다. ‘인터넷 외화 정기예금’은 환율우대혜택을 준다. 원화근거 계좌를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하거나 외화정기예금을 해지한 뒤 원화근거 계좌에 입금할 때 적용환율(전신환매도 또는 매입율)의 20%를 우대한다. SC제일은행은 ‘e-클릭 통장’에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소액예금이라도 연 1.0%의 금리를 지급하고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자기앞수표발행 송금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인터넷뱅킹으로 ‘퍼스트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 포인트 우대 금리도 적용된다. 이 통장 가입자가 체크카드를 발급받게 되면 이용금액의 0.5%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상호저축은행도 인터넷 이용 소비자를 위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인터넷뱅킹으로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0.1% 포인트 우대금리 적용한다. 3월 말 현대 현대스위스Ⅰ·Ⅱ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5.40%와 5.30%다. HK저축은행도 인터넷 뱅킹으로 정기예금과 자유적립예금, 표지어음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0.1% 포인트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이 저축은행 정기예금과 자유적립예금 금리는 1년 기준으로 5.40%, 표지어음은 180일 만기가 4.50%다.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은 인터넷으로 ‘보통예금’에 가입할 경우 0.3% 포인트 금리를 더 준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이 통장의 금리는 연 0.2%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대구 모바일테크노빌딩 경북대에 착공 대구지역 모바일산업발전의 구심점이 될 모바일테크노빌딩이 29일 조해녕 대구시장, 강황 대구시의회 의장, 김달웅 경북대학교 총장, 이기태 삼성전자(주)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 지역 내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대학교 내 건립예정부지(테크노빌딩 옆)에서 열렸다. 모바일 테크노빌딩은 대구시비, 민자 등 180억원의 사업비을 투입해 건립되며 내2007 3월 준공된다. 이 빌딩은 지상 11층, 지하 2층, 연면적 13,232㎡(약 4,000평)규모로 건립되어 10여개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연구·개발업체가 입주하여 1000여명의 인력 고용과 3,000억원의 연매출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모바일산업 관련 유사업종 집적화로 업체간 공동연구 수행과 연구인력의 근무환경이 개선돼 우수한 연구인력 유치와 기업의 완벽한 기밀 유지 및 고정경비 감소 등 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학내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모바일 소프트 웨어 및 시스템 분야에 대한 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고가 연구장비를 활용하고, 지역내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 등의 모바일 관련 기업지원기관과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일괄지원시스템이 구축된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이미지 정치시대'' 예비주자들의 초상> ③ 김근태 대중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넘어야 할 ‘벽’ ‘정직한 리더십’ 긍정평가 많지만 이미지 부각 안돼 김근태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이 정치권에 몸을 실은 건 11년전인 95년이다.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에 입문한 뒤 3선 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거치며 여당의 차기주자군 대열에 합류했다. ‘정치인 김근태’에게는 “전문가들에게선 콘텐츠와 실력을 갖췄다고 인정받으면서도 국민들의 눈에는 대중정치인으로 각인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언제나 엇갈렸다. 올해 초 당으로 돌아와 지도부 경선에 뛰어든 김 최고위원은 변신을 시도했다. 어렵고 긴 말투를 짧고 간결하게 바꿨고, 지나치게 신중하고 수동적인 모습에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태도로 전환했다. 대중성 부족이란 꼬리표를 떼어 내야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김 최고위원의 이런 노력은 얼마나 효과를 거두고 있을까. 정치인 김근태는 여전히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근태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느냐’는 물음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거나 ‘잘 모른다’는 반응이 600명을 넘었다. 특정 이미지를 제시한 나머지 응답층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운동권’이며 ‘약하다’는 느낌과 함께 ‘정직한 리더십’이란 긍·부정이 혼합된 이미지를 제시했다. 내일신문이 한길리서치와 실시한 김 최고위원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 응답자 1000명은 ‘운동권(73명)’, ‘리더십과 추진력(50명)’, ‘자질부족과 약함(46명)’, ‘깨끗함과 정직(35명)’ 순서로 답했다. ◆“운동권이고 약하다” = 정치권과 전문가들이 꾸준히 지적해 온 ‘우유부단’ ‘햄릿형’으로 해석될만한 이미지는 국민의 답변 속에 거의 없었다. 이런 점에서 김 최고위원의 스타일 변신 노력은 일정하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생활 11년을 거치고도 ‘운동권’이란 답변이 가장 먼저 나온 점은 김 최고위원이 아직은 강력한 과거의 이미지 안에 갇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학생운동, 재야민주화운동을 거치며 혹독한 세월을 헤쳐온 그의 인생역정을 반영하는 측면도 있지만, 달라진 사회와 미래를 끌어가기에는 ‘뒤쳐진 시간표 속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부정적 측면은 ‘차기주자 김근태’의 발목을 붙드는 요소다. 김 최고위원 자신도 ‘운동권’이란 과거 이미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당으로 복귀한 1월 초 그가 기자들에게 부탁한 첫마디는 “재야파란 말을 쓰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달라진 시대에 낡은 인식과 행태를 고집하는 세력으로 비친다는 우려에서다. 여기에 차기주자로 거론되는 그에게 ‘자질부족, 약하다’는 느낌을 갖는다는 답이 46명이나 되는 것도 되새겨볼만한 대목이다. 확실한 미래주자로 신뢰를 받거나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히기 때문이다. ◆“정직한 리더십”이나 인지도 미약 = 반면,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춘 사람이란 국민들의 인식은 정치인 김근태가 키워가야 할 이미지 자산일지 모른다. ‘정직한 리더십’이란 그의 이미지는 2002년 3월 불법선거자금 고백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이 있던 2000년 8월 당시 권노갑 의원에게서 불법선거자금 2000만원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정치권은 ‘순진한 바보’라고 했지만 국민들은 신선하다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에게 무엇보다 고민이 될만한 부분은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는 답변이 439명, ‘잘 모른다’는 반응이 175명이나 되는 점이다. ‘김근태의 정치적 상표’가 불분명하고 대중인지도도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한편, 김 최고위원에 대한 소수 이미지로는 ‘김대중과 유사하다’거나 ‘젊다’, ‘관료주의’, ‘날카롭다’ 등도 있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규제완화 틈타 노동자 안전외면 1990년대 후반부터 산재 증가 … 정부, 기업 이익만 대변 “산재 줄면 비용도 감소한다” … 노동현장 목소리 반영해야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정부의 산업안전 규제완화로 산재 부상·사망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 권고와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안전규제완화는 개혁 아니라 개악 = 산업재해 규제완화가 본격화 된 것은 97년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대폭 개정되는 시기부터다. 1990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대폭 강화된 규제가 상위법인 특별법으로 완화된 셈이다. 당시 정부는 △동일 산업단지 내 안전관리자 공동채용 허용 △안전관리자 의무고용인원 하향 조정 △프레스·리프트에 대한 정기검사 면제 등을 특별법에 담았다. 특히 안전관리자 고용과 유해위험 기구 정기검사 규제는 산업안전보건법 핵심내용으로 현장에 미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998년 시행된 행정규제기본법도 비슷한 역할을 했다. 권고를 통한 규제완화 뿐 아니라 법개정 때는 주요 조항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01년 산재다발·산재은폐 사업주 명단 공표, 다수사망재해 발생사업주 가중처벌 등을 개정안에서 삭제토록 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참여정부도 규제완화 여전 = 참여정부 들어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2003년에는 안전관리자 겸직과 안전관리 대행을 허용했다. 지난해 3월에는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도 축소했으며 중소기업 안전관리자 고용의무도 완화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산업재해가 많은 건설업자에게는 정부 발주 공사 입찰에서 불이익을 주는 ‘재해율 감점제’ 폐지를 결정하기도 했다. 산업안전공단 박두용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IMF 경제위기 이후 우리 사회는 구조조정과 고용문제가 산업안전보건문제를 압도해 안전규정 폐지 반대 의견이 힘을 얻지 못했다”며 “산업안전 규제완화와 개혁은 젼혀 다른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최명선 부장도 “노동자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한 각종 안전보건제도가 규제개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산재는 기업 손실, 규제강화가 오히려 경제적 = 산업안전 규제 완화의 역효과는 산업재해 통계를 통해 단적으로 드러난다. 1991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규제가 강화되자 산재사고자 수는 급격하게 줄었다. 반면 1997년 특별법에 의한 규제완화 조치 후 IMF 외환위기로 건설현장이 크게 줄고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산재사고자 수는 오히려 급증했다. 가톨릭대 정혜선 교수는 “1998년 산업재해율은 0.68%였지만 1999년 0.74%, 2000년 0.73%로 계속 증가됐다”며 “산재 증가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 규제완화가 기업의 이득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규제개혁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기획단’은 명목상 민·관 공동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규제개혁단은 공무원 50%, 기업체 관계자 25%, 학계·연구소 출신 2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창구가 없는 것이다. 경실련 시민감시국 관계자는 “규제개혁기획단이 반개혁적인 규제완화 조치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재벌을 위한 규제개혁을 하는 규제개혁기획단을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규제개혁기획단 관계자는 “규제완화 논의 과정에서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있다”며 “이미 완화된 규정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지적되면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다시 마련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고성수 허신열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대책 없는 규제폐지가 산재사고 늘렸다 문패 : 산재 이대로는 안된다 뒤로 가는 정부 정책 문패 : 산재 이대로는 안된다 처벌 않는 사법부 제목 : 대책 없는 규제폐지가 산재사고 늘렸다 부제 : 정부, 90년대 후반 집중적으로 규제완화 … 기업위주 정책 탓 부제 : 줄어들던 산재 U자형으로 다시 증가 … “산재 줄면 비용도 감소” 표 2개(연도별 산재부상자 수와 규제완화 내역 혼합, 건설업체 안전관리자 배치 규제완화 내용)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정부의 산업안전 규제완화로 주춤하던 산재 부상·사망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 권고와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안전과 관련한 규제는 환경문제, 소비자 문제와 관련 사회적 규제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경제적 규제의 영역에 산업안전 규제를 포함시키는 정부의 태도는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하고 있다. ◆안전규제완화는 규제개혁 아니라 개악 = 산업재해 관련 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대폭 개정되는 시기부터다. 90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대폭 강화된 규제가 상위법인 특별법으로 완화된 셈이다. 당시 정부는 △보건관리자 선임 대상 사업장 축소 △동일 산업단지 내 안전관리자 공동채용 허용 △안전관리자 의무고용인원 하향 조정 △산업보건의사 선임의무 면제 △프레스·리프트에 대한 정기검사 면제 △유해위험 방지계획서 제출의무 면제 등을 특별법에 담았다. 특히 안전관리자 고용과 유해위험 기구 정기검사는 산업안전보건법의 핵심내용이어서 산업현장에 미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98년 행정규제기본법 시행도 비슷한 역할이었다. 각종 권고를 통해 기존 규제를 완화시키는가 하면 법개정 때는 주요 조항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려 사실상 규제강화에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01년 산재다발 또는 산재은폐사업주 명단 공표, 산재발생기록?보존의무, 다수사망재해발생사업주에 대한 가중처벌, 노동부 시정명령서 게시의무 등을 법률 개정안에서 삭제토록 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참여정부도 규제완화 여전 = 참여정부 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2003년에는 다른 법령에 의해 선임된 안전관리자가 산업안전보건법 상의 안전관리자와 겸직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관리를 대행업체에 맡기는 것도 허용됐다. 지난해 3월에는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 사업장도 축소했으며 중소기업 안전관리자 고용의무도 완화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재해율감점제 폐지 결정은 산재예방 체제를 유명무실하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다. 산업재해가 많은 건설업자에게는 정부 발주 공사 입찰에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짜여있는 재해율 감점제가 그나마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강제하는 동력이 돼 왔기 때문이다. 산업안전공단 박두용 연구위원은 “IMF 경제위기 이후 우리 사회는 구조조정과 고용문제가 산업안전보건문제를 압도해 안전규정 폐지 반대 의견이 힘을 얻지 못했다”며 “산업안전 규제완화와 개혁은 별개의 문제이며 기업 애로점 해소차원에서 진행되는 산업안전보건규제완화는 오히려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최명선 부장도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우리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것이 법적 수단을 통한 산업현장 안전규제”라며 “노동자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한 각종 안전보건제도가 규제개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산재는 기업 손실, 규제강화가 오히려 경제적 = 산업안전 규제 완화의 역효과는 산업재해 통계를 통해 단적으로 드러난다(표 참조). 91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규제가 강화되자 산재사고자 수는 급격하게 줄었다. 반면 97년 특별법에 의한 규제완화 조치 후 IMF 외환위기로 건설현장이 크게 줄고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산재사고자 수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산업보건대학원 정혜선 교수는 “노동부의 발표에 의하면 98년 현재 산업재해율은 0.68%였지만 99년 0.74%, 2000년에는 0.73%로 계속 증가되는 추세”라면서 “산재가 증가하면 기업에게는 결국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규제완화가 기업의 경제적 이득을 보장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안전연대 한기운 회장은 “산업현장에 대한 정부통제가 부실한 상황에서 안전관리자 마저 줄인다면 감시자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산업재해 통계가 이를 반증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규제개혁단 구성 객관성도 문제 = 노동계의 꾸준한 문제제기와 학계의 연구결과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규제완화가 지속되는 것은 논의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안전 규제완화는 대부분 재계의 요구로 추진됐지만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규제개혁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기획단’은 민·관 공동으로 구성돼 있다지만 이마저도 명목일 뿐이다. 실제로는 규제개혁단 직원 60여명은 공무원 50%, 기업체 관계자 25%, 학계·연구소 출신 25% 등로 구성되어 있다. 노동자들은 배제돼 있는 것이다. 경실련 시민감시국 관계자는 “규제개혁기획단이 일부 규제완화로 이득을 보려는 기업의 로비에 의해 반개혁적인 규제완화 조치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재벌을 위한 규제개혁을 하는 규제개혁기획단을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규제개혁기획단 관계자는 “규제완화 논의 과정에서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있다”며 “이미 완화된 규정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지적되면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다시 마련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고성수 허신열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우리증권 우리금융그룹 인사 김종욱 그룹 부회장,우리투자증권 회장으로 보임 우리금융그룹(회장 황영기, www.woorifg.com)은 28일 김종욱(金鍾郁) 부회장이 28일 개최된 주주총회후 열린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최근 새로 선임된 전무, 상무 등 후진들을 위해 그룹 부회장직을 사임하고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내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제고 등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우리은행의 수석부행장으로 재임하다가 ‘04.3월 지주회사 부회장으로 선임되어 계열사 경영관리를 총괄해 왔으며, ’04.9월부터 약 7개월간 舊 우리증권 사장을 겸직하면서 舊 LG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현재의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킨 산파역을 담당한 것이 이번에 증권으로 옮기는 한 계기가 되었다. 우리금융그룹은 김 부회장이 국내외에 걸친 오랜 금융업무 경험과 경륜, 그리고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그룹 내 은행과 증권의 영업 시너지 제고 등에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우리투자 우리투자증권, 새로운 광고 ‘당신의 성공파트너-전문가’편 - 고객의 마음을 얻으려는 감성 커뮤니케이션 시도 - 영화배우 황정민, 고객역할로 카메오 출연 우리투자증권(사장 : 朴鍾秀)은 “당신의 성공파트너”광고캠페인의 2006년도 새로운 TV광고로, 고객의 마음을 얻으려는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담고 있는 “당신의 성공파트너-전문가”편을 방영한다고 3월 27일 밝혔다. 이번 광고를 통해 ‘전문가’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어린 시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귀여운 모습을 통해 보다 인간적이고 나아가 마음까지 행복하게 해주는 새로운 전문가상을 제시하였다. TV광고에는 우리투자증권이 고객의 성공 파트너인 이유는 바로 우리투자증권의 직원들은 전문가이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담고 있다. 즉, 지금 우리투자증권에서 ‘전문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직원들은 어렸을 때에도 분명 남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는 재미있는 상상이 이번 광고의 실마리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유명한 속담처럼,어린시절부터 전문가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투자증권의 전문가 이미지를 소비자의 마음속에 남기고자 하였다. 아울러, 주옥 같은 수상소감을 인용한 지난 번 광고로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배우 황정민이 이번 ‘전문가’편에서는 광고의 마지막에 고객역할로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여 광고의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광고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기본 자막색깔로 활용하고 어린아이의 의상도 푸른색 계통으로 통일,브랜드와의 연관성을 최대화하여 시각적인 동일성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배경음악도 작년 브랜드 런칭 광고때부터 사용되었던 ‘아이 캔 씨 클리어리 나우(I Can See Clearly Now)’를 경쾌하게 편곡하여 사용하였다. ※ 문의처 : 768-7335,73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신세계이마트, 중국6호점 무단장점 열어 이마트 단독 상품 ‘이푸라이’ 선보여 … 4월말 산린점 오픈 신세계 이마트가 오는 3월 29일 중국 상하이 보산구 무단장로에 중국 이마트 6호점 무단장점을 연다. 신세계 이마트는 무단장점을 시작으로 중국 이마트 단독 PL(Private Label)상품을 첫 출시하면서 앞으로 중국 이마트 전 점포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이마트 무단장점은 핵심 상권에만 8만8000세대가 밀집해 있는 주거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면적 3249평 규모에 자동차와 자전거를 각 1000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시설과 쇼핑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10대를 운행한다. 특히 이마트 무단장점은 극장이 입점해 있는 복합레저타운과 중산층 거주자가 많은 상권 등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마트는 경쟁 할인점인 센트리마트 보산점(2900평), 농공상 보산점(4500평)을 누르고 상권내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무단장점을 통해 중국 이마트의 PL상품인 ‘이푸라이’를 처음 선보인다. ‘이푸라이’는 국내 이마트 PL인 ‘이플러스(E-PLUS)’의 중국어 표현으로 이번에 쌀 식용류 화장지 세탁비누 참기름 술 일회용컵 참기름 버섯 등 30개 품목을 먼저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푸라이’는 중국 현지 협력회사와 제휴하여 만들어졌으며, 중국내 이마트의 높아진 위상을 볼 수 있는 대목으로 중국 현지의 동일상품 가격보다 15%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 해 말까지 PL상품을 총 100개 이상 늘릴 계획이며, 이로써 중국 이마트 사업이 상하이와 천진을 중심으로 한 다점포 전략과 함께 본격적인 효율 경영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중국 이마트가 무단장점에 이어 4월 말에 산린점을 오픈하면 상하이에만 총 5개의 점포망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이마트는 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까르푸와 상하이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중국 할인점 사업의 중장기 비전으로 2012년까지 중국 전역에 50여 개의 점포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대투 대투증권, 한국전력 + LG전자 투스타 펀드 모집 - 3월30일까지 ‘유리 투스타 파생ELF’ 하나금융그룹 대한투자증권(사장 趙王夏)은 28일 한국전력 및 LG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EL Warrant)에 투자하는 매6개월 조기상환형 펀드인 ‘유리 투스타 파생 ELF’를 30일까지 모집 판매한다고 밝혔다. ‘유리 투스타 파생 ELF’ 펀드는 가입 이후 매6개월 중간 평가일에 한국전력 및 LG전자 보통주 종가가 기준주가 대비 15%이상 하락 하지 않거나, 투자기간 중에 두 종목 모두 15%이상 상승한 날이 하루라도 있으면 연15.5%의 수익률로 조기상환 된다. 기준주가는 펀드 설정일 이후 3일 종가평균을 사용하며, 중간 평가일 기준주가 역시 3일 종가평균을 이용한다. 이 상품은 3년 만기까지 중도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3년 동안 두 종목 모두 기준일 주가대비 40%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이 보존된다. 그러나 투자기간 중 한 종목이라도 40%이상 하락했던 적이 있고 만기시 15% 이상 하락한 경우에는 두 종목 중 더 많이 하락한 종목의 만기시 주가하락률이 펀드 상환수익률이 된다. 이 상품은 250억 한도로 펀드를 모집하며, 펀드의 운용은 유리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조기상환 외에 중도해지시는 6개월 미만은 환매금액의 7%, 3년미만은 5%의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대투증권 상품전략부 최윤석 차장은 “금번 매각하는 투스타 펀드는 매6개월 조기상환 기준 뿐만 아니라, 투자기간 중 종가기준으로 15%이상 상승한 경우만 있어도 상환을 받을 수 있다” 면서 “기존 투스타 펀드에 비해 조기상환 기회를 더 높인 상품이다.”라고 귀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