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검색결과 총 4,71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남편 덕분에 선박 스폰서 영광 23년간 조선현장에서 전기 기술자로 일해 온 직원의 부인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스폰서로 나서 화제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8일 세계 3위 프랑스 선사인 CMA CGM사의 1만1000 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이 회사 박철수(54, 외업2팀) 기감의 부인인 이미순(48)씨가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고 축복을 비는 대모(代母)로 나서 ‘CMA CGM 히드라(HYDRA)’호로 명명했다. 선박 명명식에는 대부분 선주 부인이나 사회 명사가 선박의 이름을 부여하는 스폰서(Sponsor)로 나서기는 하지만 생산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의 부인이 명명자로 나서는 일은 드문 일이다. 그러나 CMA CGM사는 이번 선박을 비롯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준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특별히 이미순 씨를 스폰서로 초청했다. 이 날 명명식에서 이미순 씨는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열심히 수고한 남편 덕분에 선박 스폰서로써 초청받아 영광스럽다”며, “오랜 세월 조선인으로써 한결같이 현장을 지켜온 남편과 동료 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CMA CGM 히드라’호는 길이 347m, 폭 45.2m, 높이 29.7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1만1천 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갑판에 냉동 콘테이너 700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으며, 시속 25노트의 빠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3
-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는 행복공간이죠!” 참, 인연이란 만날 수밖에 없는 사람을 언젠가 다시 보게 해주는 고마운 녀석이다. 김현미 씨와의 첫 만남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YMCA 아기스포츠단 선생님으로 올망졸망한 아이들에 둘러싸인 채 항상 햇빛같이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었는데…. 여전히 김현미 씨는 아이처럼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 그대로다. “지역문화팀으로 옮겨온 지는 얼마 안돼요. 그렇다고 낯설거나 하진 않고요. 아기스포츠단에 근무하면서 청소년 대상의 주말반, 캠프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평화·나눔·사랑과 같은 YMCA의 기본 이념은 변함없거든요.” 도서관,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은 YMCA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수원시 시설. 올해는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되면서 가족 대상 주말 프로그램과 진로탐색 등의 청소년 프로그램, 창업반을 계획,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시설 내 평생교육강좌, 벼룩시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2명이서 하기엔 일이 버거울 만도 한데, ‘인연’이 그 힘듦도 잊게 해준단다. “예전 학부모가 평생교육프로그램 강사로 오셨더라고요. 당시에 부모강좌 들은 걸 계기로 강사가 됐다는 얘길 듣고 어찌나 뿌듯하던지, 여기 있으니까 소중했던 인연들을 다시 만나요.” 아기스포츠단 교사만 거의 10년, 당시 5~6세였던 친구들이 이제는 청소년 자원봉사를 하러 오고 있으니 그녀에게 세월은 정말 ‘눈 깜빡할 사이’다. 주말마다 보육원을 찾아가 돌봐주던 아이들도 이젠 고등학생이 됐지 싶다. 그렇게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가 그녀를 이곳에 머무르게 한다.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시설, 좀 더 많은 사람이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쉼터로 만들고 싶은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도 아이들과 장난치며 노는 게 좋다’는 김현미 씨의 개구쟁이 같은 얼굴이 한 장의 사진에 꾸밈없이 담겼다.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동안 리포터도 한 10년은 젊어지지 않았을까. 그녀 덕분에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1
- ‘깊어가는 불황’ 명문대 중퇴생 자살 #9일 오후 4시 한강 유람선을 타고 가던 시민이 서강대교 인근 밤섬 모래사장에 떠오른 시신 한 구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심하게 부패했지만 대학교 학생증이 있어 신원 확인이 가능했다. 시신은 지난 1월부터 실종 상태였던 명문대 중퇴생 정 모(남 29)씨로 밝혀졌다. 고시원 같은 층에 살던 형은 20일 넘도록 방에 들어오지 않는 동생이 걱정돼 1월 30일 동생의 실종 신고를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정씨의 삶은 기구했다. 정씨는 98년 ㄱ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으나 등록금 마련이 힘들었다. 정씨의 부모는 “집에 돈이 없어 학비를 제대로 부쳐주지 못해 아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돈 문제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던 정씨는 결국 2006년 대학을 중퇴하고 고향인 전남 담양으로 내려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2년여의 세월을 보냈다. 공무원 시험을 치겠다며 2008년 8월 다시 서울로 올라왔으나 곧 온라인 게임에 빠져들었다. 정씨의 형은 경찰 진술에서 “동생이 취업을 못 해 괴로워했다. 온라인 게임에 빠져 점점 폐쇄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서울로 올라온 정씨가 지난해 10월부터 머물던 1평짜리 고시원 월세는 11만원, 침대와 책상이 붙어 있어 누우려면 책상 아래로 다리를 넣어야 한다. 창문도 없고 건물 안쪽에 위치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다. 정씨가 머문 방은 고시원에서 가장 싼 방으로 같은 층엔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형도 살고 있다. 정씨가 남긴 물건은 노트북 하나와 옷 몇 벌 뿐으로 고시원 관리인은 “정씨의 짐이 유난히 적었다”고 기억했다. 고시원 관리인은 정씨가 “부끄러움이 많고 조용한 사람이었다”며 특별한 친구 없이 혼자 지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난과 취업난에 고통받던 정씨가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씨처럼 경제난, 취업난 속에 목숨 끊는 젊은이가 늘고 있다. 지난 3일 원주시 모 대학 학생회관 화장실에서 등록금 마련에 고민하던 대학원생 엄 모(24)씨가 목을 매 숨졌으며 8일엔 강릉에서 돈 문제로 고민하던 양씨 자매가 동반자살 하기도 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취업연령대(25세~34세)의 자살자 수는 2006년 1254명에서 2007년 1905명으로 늘었으며, 2008년엔 2000명 이상으로 추산될 예정이다. 지난 2월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61.8%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젊은이들이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정씨처럼 한계상황에 몰려 자살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정섭 기자 munch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1
- 밥일꿈(행정) 밥일꿈 이미재 서울 용산구의회 의원 아이 낳고 기르기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출산기피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감소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져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국가나 민족 앞에는 결코 희망과 번영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19명입니다. 세계 평균인 2.54명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서울 용산구만 해도 신생아수가 2007년 2207명에서 2008년에는 2076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출산억제에서 출산장려로 사실 우리나라가 저출산을 국가적인 문제로 고민하기 시작한 건 얼마 안됩니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국가가 앞장서서 인구 억제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내놓은 출산 관련 홍보물을 보면 5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표어가 정 반대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4년에는 ‘물려줄 유산은 형제입니다’라는 표어가 등장할 정도가 됐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조세감면과 출산장려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폭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들 역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출산을 더 기피하는 것 같습니다. 여성이건 남성이건 대화를 하다보면 출산 문제에 이르러서는 고개를 흔들곤 합니다. ‘누가 책임을 지나요’ ‘키우기가 힘들어서 못 낳아요’ ‘부모님이 키워주시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신다면 몰라도 우리는 자신 없어요’ 한결같은 대답들입니다. 이제 전 국민이 의식을 바꾸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출산율 회복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입니다. 용산구에서도 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 지부를 설립하고 1일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주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이 참여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임산부를 비롯해 주민 300명 가량이 참여했습니다. 저출산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시민 의식 바꾸기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역동적인 미래를 열어가도록 용산 지부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출산 양육 환경 조성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하려 합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행복한 용산구,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자 합니다. 구청과 구의회 차원에서도 출산·양육지원금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성장애인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발의하려고 합니다. 지역에서부터 한자녀 더갖기 운동 물결이 인다면 전국을 관통하는 물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나라와 민족이 젊고 역동적인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용산 주민여러분이, 서울 시민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3
- 이 대통령, 동남아국과 특별한 인연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방문하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은 과거 현대건설과 서울시장 재임시절 다양한 인연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수상과 리콴유 전 싱가포르 수상과의 개인적 인연은 물론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공사 당시 현장 기능공들의 폭동사건,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건설수주 당시의 비화 등 크고작은 이야기들이 적지 않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들은 수십 년 세월을 호령한 삶의 현장이자, 수많은 역경을 헤쳐 낸 기회의 땅이었다고 술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인연이 이 대통령이 구상 중인 ‘신 아시아 외교구상’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태국은 이 대통령이 1965년 현대건설 경리담당 사원으로 2년간 근무한 곳이다. 이 대통령이 난생 처음 밟아본 외국 땅이며,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공사 때 현장 기능공들이 일으킨 폭동 사건은 현대건설 내에서는 아직도 전설로 남아 있다. 당시 간부와 사원들은 몸을 피했지만 이 대통령은 혼자 현장 사무실을 지켰다. 흉기로 무장한 15명의 기능공들은 이 대통령을 사무실 벽으로 몰아세운 채 “금고 열쇠를 내놓으라”고 위협했지만 때마침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국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에 폭도들은 도망갔다. 고 정주영 회장이 사건 현장을 찾아 왔을 만큼 이 사태의 파장은 컸고 이 대통령에 대한 신임이 크게 높아졌다.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은 이 대통령이 ‘역할 모델’로 삼았던 정치인이다. 그의 강한 신념과 추진력을 존경했다. 1970년대 말 말레이시아에서 케냐르 댐을 건설할 때 당시 부수상이던 마하티르와 첫 인연을 맺으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 싱가포르와는 81년에 인연을 맺었다. 창이 국제공항 건설에 현대 등 한국기업들이 참여했다. 꼭 10년 뒤인 91년 창이 공항 제2청사 오픈 기념식에도 이 대통령은 건설사 대표로 참여했다. 기업유치에 적극적이던 싱가포르는 리콴유 수상이 ‘젋은 사장’ 이명박을 집무실로 초대해 5분짜리 비디오를 보여줬다. ‘싱가포르는 친기업적인 국가입니다’ 첫 장면에 나오는 이 글귀를 이 대통령은 이후 두고두고 화제로 삼았다. 이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기업프렌들리’를 외치고 나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가구''를 위한 DIY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무향기가 난다. 밖의 매캐한 냄새와는 차단된, 또 다른 세상의 입구를 여는 것만 같다. 그 곳에서 만난 황일준 대표. 나무와 함께 하면 인간사도 비슷해져 가는 건지, 나무를 닮은 편안함과 소박함이 그에게서 묻어난다. 황일준 씨는 처음에는 취미로 가구 제작을 했었다. IT업체에 10년을 근무했다는 그는 IT산업의 빠른 속도에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였단다. “자고 나면 어제의 기술이 거품처럼 사라져 가는 현실 속에서 오랜 가치로 남을 수 있는 다른 일을 하고 싶었어요. 느림과 빠름이라는 두 바퀴 사이에서 느림의 축을 잡고 천천히 가고 싶었죠.” 도구를 사용했던 그때부터 현재까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는 나무를 생각해냈다. 황 씨에게 DIY 가구는 ‘기존의 가구보다 다소 비용이 많이 들지만 믿을 수 있는 소재에 수많은 공정이 들어간,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가구’란다. 헤펠레는 소비자의 주문 가구를 제작하고 회원을 모집해 원하는 가구 제작을 도와주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 회원들은 언제고 작업실에 나와 디자인, 기능, 색상들을 선택하며 친환경 목재, 천연페인트로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는 “DIY 작업에 관심이 있다면 부수적인 조건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한 번 부딪쳐보라”는 조언을 한다. 자신의 힘으로 책상, 장식장, 식탁 등을 만들어 보면 그 재미는 다른 무엇과 비길게 아니란다. 조금 더 세월이 흘러 시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황일준 씨는 요즘 아이들의 장난감 만드는 일에 도전하고 있다. “친환경 재료인 목재를 이용,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난감을 만들어 주려고 시작한 일이예요. 비어 있는 선반은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죠.” 나무와 평생을 함께할 그에게서 문득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 할아버지가 떠오르는 건 분명히 착각만은 아닐 테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금융단신 LIG손해보험 제7회 코리아오픈마라톤 개최(사진) LIG손해보험(대표이사 회장 구자준)은 5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LIG 제7회 코리아오픈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LIG손해보험과 계열사 임직원 3000여명, 일반인 참가자 8000여명 등 총 1만1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했다. LIG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한 50년, 희망의 약속100년’이란 창립 50주년 기념 슬로건이 새겨진 대형 애드벌룬을 하늘 높이 날리며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또 이날 대회에는 LIG손해보험 후원으로 척추측만증 수술을 무사히 마친 아동 10여명이 자선걷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척추가 심하게 휘어졌던 아동들은 이경수·김요환 등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배구단의 스타 선수들과 짝을 이뤄 3km에 달하는 자선걷기 코스를 모두 완주해냈다. 10km 단축마라톤에 직접 참가한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은 “고객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LIG손해보험이 50년의 세월을 완주해내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고객과 사회에 오래도록 희망을 전하는 100년 기업을 향해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스탠다드캐피탈 마니칸탄 신임 사장 선임(사진) 스탠다드차타드의 여신전문 종합소비자금융회사인 SC스탠다드캐피탈이 마니칸탄 벤카타라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마니 신임 사장은 22년 이상 인도 싱가포르 한국 지역의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서 자금 관리, 위기관리, 무역금융 및 소비자 금융 등에 걸쳐 폭 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싱가포르 본사에서 6년 이상 모기지, 자산관리, 중소기업 및 대출업 담당 최고 재무 관리자 (CFO)를 역임한 바 있다. 또 최근까지 SC 스탠다드 상호저축은행의 최고 운영 책임자 및 SC 제일은행 소매금융 부문 최고 재무 관리자로 재직했다. 비자 프리미엄 카드 서비스 대폭 확대 비자카드가 프리미엄 카드(플래티늄·시그니처·인피니트) 서비스를 크게 업그레이드한다고 6일 밝혔다. 비자 프리미엄 회원들이 쇼핑 호텔 외식 택배 등 실생활에서 보다 실질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비자는 국내 최대 택배회사 한진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비자 프리미엄 카드 전 회원에게 4월 1일부터 1년간 전국으로 보내지는 배송물품에 대해 25%라는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인피니트 카드 회원들을 위해 쇼핑과 호텔서비스를 강화했다. 인피니트 고객들도 전국 신세계백화점 VIP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카드로 구매시 3~5% 추가 할인 혜택이 부여되며 무료 주차 서비스도 받는다. 이밖에도 6월 30일까지 피지 야누카 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페낭, 필리핀 세부, 싱가포르,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 등에 위치한 샹그리라 리조트에서 연속으로 3박 이상 이용 결제시 비자 인피니트 고객에 한해 무료 1박을 제공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6
- 웃음 뒤에 숨은 그들의 삶을 보다 웃음은 다양한 개인적 감정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웃음에 담긴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의미에 대해 묻고 답하는 과정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하나의 비극이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하나의 코미디”라고 했다. 거시적 입장에서 삶을 관조하는 순간 웃음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동양화가 임서령의 최근 작품들의 주제는 ‘웃음’이다. “웃는 여잔 다 예뻐” 작가 임서령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1996년 종로갤러리에서 ‘임서령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1년 갤러리 창에서의 개인전과 2003년 갤러리 상 ‘쉬운 그림-따듯한 창’, 2006년 노화랑 ‘여인의 향기’, 2007년 장은선갤러리 ‘여인이여-꽃이 되어’, 2008년 영아트갤러리 ‘웃는 여잔 다 예뻐’ 등 지금까지 6회의 개인전과 고양세계꽃박람회 기념초대전, 한국화여성작가회전, 동양화새천년전 등 150여 차례 기획단체전을 가진 바 있는 동양화가다. “결혼 후 자연스레 그림의 주제가 가족의 일상과 아이에게 머물렀다”는 작가가 ‘웃음’과 맞닥뜨린 계기는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다. 일산신도시 초기 백석역 주변 공터에 주차를 하고 돌아와 보면 차창에 늘 안마시술소나 술집 등의 선전딱지가 몇 개씩 붙어 있곤 했다는 작가는 어느 날부턴가 하나둘 그것들을 모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고. “선정적으로 보이는 그녀들의 웃음도 선전 문구를 빼고 들여다보니 또래의 여느 여인들과 다를 바 없는 앳된 여성의 모습이 보였어요. 선전딱지 속 여인들의 웃음은 속된 의미로 ‘잘 팔리기 위한’ 목적으로 저마다의 자태를 한껏 뽐내며 연출한 작위적인 것 일터지만 한창 나이에 한껏 웃고 있는 그녀들을 보며 웃음의 이중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죠.” 이후 작가는 웃음의 사회학에 관심을 갖고 지난 해 11월 영아트갤러리에서 ‘웃음’을 주제로 한 첫 전시 ‘웃는 여잔 다 예뻐’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열었다. 여성들의 웃음을 화폭에 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온갖 종류의 웃음과 맞닥뜨린다. 연령별, 의미별로 각양각색인 그 웃음 속에는 삶을 말해주는 정보가 들어있고 존재를 알게 하는 단서가 함축되어 있다. 선정적인 여성의 모습에서 해사하고 맑은 웃음을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사연들에 붙들린 작가는 이후 다양한 여성들의 웃음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년 이후의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여인들의 웃음이 주제가 되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나 근처 노인정, 길 위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삶의 연륜이 담긴 웃음, 그 이면에 담긴 사연들을 읽고 이를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업에 몰두했다. “나이가 들면 아이가 된다고 하지요. 그만큼 그 분들은 순수하고 금세 마음을 열어주세요. 몇 마디 나누다보면 뭐랄까 살아온 모습이 보인다고 할까, 특성이 금방 드러나고 그 삶에 어울리는 꽃과 이미지가 연상되지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짙은 쌍꺼풀 수술에 웬만해선 풀리지 않을 갓 파마한 할머니를 화사한 보랏빛 달개비로 표현한 , 딸에게 줄 보따리를 내려놓고 기차를 기다리던 행신역에서 만난 할머니를 보자 박완서 소설 속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정경이 떠올랐다는 , 그 연세에 어울리게 잘 살아오신 어르신의 넉넉한 웃음이 훈장감이다 싶어 ,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하얀 분칠에 붉은 립스틱, 챙 넓은 모자로 내심 아직 ‘여자’임을 드러내 보이는 귀여운 할머니를 데이트를 기다리는 여인 등. 작가가 길 위에서 만난 할머니들은 모두 그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 저마다의 질곡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웃음 이면의 모습, 그 얼굴에서 오히려 삶의 희망을 읽게 되는 것은 아닐까. ‘웃는 여잔 다 예뻐’를 통해 그가 보여준 그림들은 할머니들의 모습 뿐 아니라 작가 자신의 삶의 이력이 엿보이는 작품도 눈길을 끈다. 언뜻 남자아기로 보이는 갓난아기가 해맑게 웃고 있는 은 작가 자신의 모습. 아들을 바랐던 딸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난 자신의 배냇웃음을 그렸다. 또 어머니의 오래된 결혼사진 속에서 당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혼인하던 심정을 드러내듯 굳은 표정의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과 세월이 흘러 아버지 옆에서 삶을 달관한 여유로움으로 웃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는 오래 생각하게 하는 그림들이다. “나이가 드니 중년이후 여성들의 웃음이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는 작가는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의 김혜자 장미희 강부자의 웃음을 각각 ‘자연뿔’ ‘매력뿔’ ‘애교뿔’로 표현하기도 했다. 작가는 지난 3월 6일~20일까지 서울 갤러리 우덕에서 ‘웃음’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전시 딸이 웃고 있다‘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 딸의 마냥 귀엽고 깜직한 웃음에서 출발해 점차 사회적 의미를 담아가게 되는 딸의 웃음에 이르기까지 소망이나 바람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고단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표현해냄으로써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동양화가 임서령, 그의 다음 작품은 또 어떤 모습일까 벌써 기다려진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김영호 칼럼]경제난 시대 금은 더 빛나나(김영호 2009.04.03) 경제난 시대 금은 더 빛나나 김영호 (시사평론가 언론광장 공동대표) 금값이 뛴다는 언론보도가 종종 나온다. 금값이 언론의 관심을 끈다는 것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안하다는 뜻과 통한다. 지난 20세기만 보더라도 1, 2차 세계대전, 대공황, 1·2차 석유파동이 금값 폭등을 유발했고 Y2K가 대미를 장식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세계적 경제위기가 고조되면서 금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들어 1월 2일 1온스당 880.30달러였던 국제시세가 3월 27일 932달러로 뛰었다. 주요국가의 기준금리가 0%에 근접해 은행에 예금해봤자 손해다.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해 주식투자는 위험부담이 크다. 집도 마찬가지다. 선진 각국이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 하이퍼플레이션(hyperflation)이 우려된다. 미국 FRB(연방준비은행)가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에 나서 물가상승 압박은 더 커지고 달러가치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안전한 은신처로 금을 찾는다. 금괴 금화 판매 42% 증가 정치적-경제적 위기상황에서는 주식·채권, 빌딩, 주택과 같은 자산의 가치는 폭락한다. 화폐가치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일수록 금은 빛을 더 발한다. 금투자는 투기와 소장으로 나눠진다. 전자는 시세차익을 노려 선물거래,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상장지수나 또는 금관련업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이 그것이다. 후자는 금을 사서 안전하게 금고에 보관해 둔다. 이 경우는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가치보존(inflation hedge)의 뜻이 더 크다. 날씨가 궂으면 우산을 장만하듯이 내일이 불안하면 금 열풍이 분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막대모양의 금괴와 금화가 600t이나 팔렸다. 이것은 2007년에 비해 42%나 증가한 것이다. 금고판매 또한 43%나 늘었다. 은행도 화폐도 미덥지 않아 금을 가까이 두려는 불안심리 탓이다. 1933년 대공황 당시 미국은 금괴와 금화의 소장을 금지하고 화폐와 교환해줬다. 1975년에야 그 법이 폐지됐다. 역사적으로 금은 화폐의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다. 금화는 BC 6세기 리디아의 크로이수스 왕이 처음 금을 표준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통용했다. 지폐는 도입된 다음에도 오랫동안 금화나 금괴로 교환해주는 영수증 노릇을 했다.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도 금의 가치는 화폐의 가치를 재는 기준이었다. 금본위제는 1971년 브레턴우즈 체제가 붕괴되기까지 유지되어 왔다. 경제위기 말고도 금값이 뛰는 이유가 있다. 2조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는 중국은 달러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그 중국이 외환보유 다변화를 위해 금보유량을 늘릴 것이란 관측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한다. 2002년말 600t을 보유하고 있다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보고한 바 있다. 금생산량도 줄고 있다. 세계최대 금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70년 세계생산량의 79%인 1,000t을 생산했다. 그런데 2007년에는 272t에 그쳤다. 금생산량이 줄자 이제는 바다로 금을 찾아 나섰다. 선사 이래 금은 최고의 가치로 여겨져 왔다. BC 2600년 이집트 상형문자는 금을 묘사하고 있다. 마야도 잉카도 황금의 문명이었다. 성경의 묵시록에서는 새 예루살렘의 도로는 황금 길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는 금이 넘쳐나서 노예도 황금의 족쇄를 찬다. 금을 쫓는 인간의 욕망은 연금술사를 낳았다. 그 후에도 꿈은 이어져 미국 캘리포니아, 콜로라도와 호주에서 골드러시가 있었다. 요하네스버그는 골드러시가 만들어낸 도시다. 금은 녹슬지 않아 순수, 가치, 왕도, 부귀, 권위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다. 금관은 영원히 빛나는 하늘의 빛을 나타낸다. 중국 황제의 용포는 황금빛이다. 결혼반지는 전통적으로 금으로 만들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까닭이다. 위대한 인간의 업적도 금으로 포상한다. 올림픽 금메달, 노벨상, 아카데미상, 에미상 등등이 그렇다. 금값 뛰면 정치와 경제 불안 국제 금값이 뛰자 국내 금값도 따라 뛴다. 금을 사면 매입가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팔 때 그만큼 손해다. 환율이 뛸 때 샀다가 환율이 떨어질 때 팔면 환차손을 입는다. 3월 27일 금시세가 1돈당 16만2,800원이지만 팔 때는 4만~5만원을 적게 처 준다. 분석료, 이윤을 빼기 때문이다. 장신구라면 가공료를 손해 본다. 그 까닭에 답답한 심정에 장롱 깊숙이 감췄던 금붙이를 들고 나갔다 되돌아 선다. 틀림없는 사실은 금값이 뛰면 정치불안, 경제불안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초장끗발 개끗발 피하기 원한다면 초등 학령기가 되면서 자기 인생에 대하여 포기하는 것을 배워나가는 우리 아이들. 자기 주도권을 갖는 것을 포기하고 현실과 부모의 관리에 적응하는 세월을 사는 동안 청소년기에 이르러 그 아이들은 무기력에 빠져든다. 그 증상은 놀 줄을 모르는가 하면 뭘 할 줄 모른다고 하거나, 꿈이 뭐냐고 물으면 꿈이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실지로는 기회를 뺏겨 힘을 안 써 본 것뿐인데, 아이들은 자기 안에 힘이 없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으로 나타나는 대인관계 부족과 학습의욕 저하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할 것 같다. 따라서 아이들로 하여금 자기 내면의 힘을 써 보게끔 하는 것이 아주 필요하다. 치료적 관점에서 자신 안에 있는 내적 힘을 발견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견해이다. 대인관계와 학습의욕 저하는 두 개의 수레바퀴 사람의 인격이나 성격은 7세 전에 완성 되며 아동기 패턴이 일생동안 지속된다. 그러한 것들이 대인관계에 직접적으로 연결 되고 또한 학습의욕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대인관계와 학습의욕은 두 개의 수레바퀴가 되는 것이다. 한편 대인관계와 학습의욕 저하가 현재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인관계 저하는 학습 의욕을 다운 시키고 학습의욕 저하는 대인관계를 어렵게 한다. 심지어 정신 병리에 이를 정도로 대인관계가 문제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어려서부터 너무 이른 나이에 부모들이 강요하는 인지적인 학습에서 출발한다. 17~18개월 되면 어린이집으로, 한글 수학 영어 등의 학습을 통한 비교와 기대감 등에서 그 원인이 발견된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에 거는 과도한 기대 또한 자녀에게는 중압감이다. 그런 분위기 안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자의식이 발생하고 일찍 타인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사회적 모델 형성은 유아기의 엄마 사회적 모델이 형성 되는 시기인 유아기 때는 엄마의 관계를 통해서 그것을 형성해 간다. 모성성이 강한 엄마는 품어주는 반면, 성취나 결과 능력과 모범 적인 것 등 보여 지는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갖는 성취적 어머니 형이 있다. 친구를 만나게 될 때도 엄마로부터 배우고 느끼던 모습과 감정을 자신도 모르게 드러내게 된다. 대인관계가 문제가 있는 아이의 경우는 어려서 성취형 엄마와의 관계에서 형성 가능성이 크다. 초장 끗발 개끗발이라 한다 자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은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지만 타의에 의한 학습은 곧 한계와 의욕 상실에 이르게 된다. 놀이와 학습의 비율이 초등학교 때는 80:20으로, 80이 놀이라면 20은 학교 교과를 복습하는 것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이 시기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루 동안 이루어진 학습량만큼 반복하여 수용하고 적응하는 것이 되게 해야 한다. 요즘 엄마들의 학습에 대한 탐욕이 현재 청소년들의 고민인 대인관계와 학습의욕 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공부 못하면 인생의 실패라고 하는 등식을 아이들에게 미래 비전으로 무겁게 제시하는 엄마들의 반성과 변화가 절실하다. 아이란 미성숙하고 비효율적이고 실수투성이며 의미 있는 것 보다는 재미있는 것을 바라는 존재이다. 아이의 속성과 일반적인 특수성을 잘 헤아려서 아이와 엄마와의 밸런스가 깨어지지 않고 잘 유지 발전 시켜야 한다. 초등학교 때 잘하다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이르러 학습의욕의 문제와 관계성의 문제에 부딪히면 그야말로 초장끗발 개끗발 신세가 되고 마는 것. 일단은 부모 스스로 먼저 내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에 대한 명분과 가치관을 분명히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부에 대한 목표의식과 함께 초등학교 때부터 타의적인 학습 방법을 벗어나야 한다. 의지적인 학습을 해야 하는 중학교 이후부터 지치는 아이가 내 아이가 되지 않게 하고 싶으면 말이다. 애착과 동기부여가 예방이고 치료 학습 유형 검사 진로 검사 성격 검사 등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초등학교 때는 결과 위주의 학습보다 복습 위주의 학습을 해야 한다. 공부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성취 위주로 하지 말고 즐겁고 편안하게 오늘 배운 것을 되감기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부 이외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을 알아주는 것도 아주 중요해.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거나 대리 만족의 도구로 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습의 테두리 안에서만 하던 대화를 벗어나서 학습과 관련된 잔소리를 대폭 줄이고, 엄마와 산책 갈까. 엄마와 차 한 잔 할까. 영화 보러 갈까. 등의 대화를 통해서 아이의 로드 맵을 함께 찾아 가는 등의 동기부여가 가장 절실하다. 더불어 아이가 외롭지 않도록 애착형성을 지속하는 것도 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학업 문제는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문제가 아니다. 학교생활의 성공적인 적응은 소아 청소년기의 중요한 발달과제이다. 그것은 학업성취와 사회적 적응을 잘한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와 사회에서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학업성취의 실패는 단순히 학업 부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자존심과 성취동기에 심각한 상처를 주고 사회적 적응의 영역에 이르기 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습문제를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 부모와의 갈등을 초래하거나 자존심과 심리적 행동능력 부적응 등이 학습 동기를 잃게 하고 무기력의 악순환을 반복, 결국 소아 청소년의 전반적인 발달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게 된다. 학업을 통하여 아이들은 성취동기를 만들어 나가고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익히게 된다. 올바른 공부 방법을 터득하게 돕고 자기 관리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는 기술과 방법을 배워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움말 부모자녀심리상담센터 성정아 원장 (055)287-8733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