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 청각장애 청소년에 애니콜 기증 삼성전자는 ‘애니모션(Anymotion)’ 콘텐츠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해 경북지역 청각장애 청소년 100명에게 최신 삼성 휴대폰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휴대폰 기증 행사는 기업의 지역사회환원의 일환으로 삼성 애니콜 생산공장이 위치한 구미지역 사회지원단체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휴대폰 문자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는 얘기를 듣고 휴대폰을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3월 발표된 애니모션은 음악, 댄스, 뮤직 비디오 등으로 각종 음악 순위를 비롯 휴대폰 통화 연결음, 벨소리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반구대 선사문화전시관 다시 설계한다 반구대 선사문화전시관 다시 설계한다 시민단체·학계·문화재청·울산시 공동협의 울산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선사문화전시관이 다시 설계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23일 이달로 예정했던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상류 선사문화전시관의 착공이 민간 문화단체와 학술단체의 이의제기 때문에 오는 10월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구대 선사문화전시관 건립에 대해서는 (사)예올(대표 김녕자)과 역사 학술단체(암각화학회, 한국미술사학회, 한국사연구회, 한국고대사학회) 등에서 “전시관 건립 모형과 위치가 반구대 일대의 역사성을 훼손한다”는 이의제기가 계속돼왔다.(내일신문 2월13일자 참조) ◆부지 선정 문제 마지막 협상 중 =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3월 들어 2차례 울산시와 간담회를 갖고 “고래 모형의 전시관이 친환경적이 아니고 현대감각도 떨어져 반구대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다시 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도 지난 22일 반구대 현장을 방문, 이 문제에 대한 울산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울산시는 최근 “선사문화전시관 설계가 현대 간각이 떨어지는 것은 지난 2000년에 설계했기 때문”이라며 설계의 후진성을 인정하고 문화재청의 중재안에 따를 방침을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00년 설계공모를 통해 S엔지니어링의 고래모형 전시관을 선정하고 행정절차와 문화재 시굴조사 등을 거쳐 건평 470평 규모의 전시관을 2007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었다. 한편 국보급 문화유산이 2곳이나 있는 명승지에 지을 전시관의 설계가 6년 전의 것이어서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많다. 선사문화전시관 부지 이전 문제와 관련, 울산시는 “민간단체나 학술관련 단체에서 전시관의 부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부지는 당초 계획대로 하고 설계는 문화재청의 중재에 따라 다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학술단체 대표들도 적극 참여키로 = (사)예올 관계자는 “현재 울산시와 문화재청, 학술단체, 시민단체 등 4자 공식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직접 4자 협의를 이끌고 있어 부지 재선정 문제 등과 관련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울산시는 반구대 일원에 대한 성역화를 서두르지 말고 시민·학술단체와 차근차근 의논해서 추진해아 할 것”이라며 “전시관 디자인과 내용에 대해서는 학술단체 대표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우림건설 경영진 승진 인사 사진명 심영섭 대표이사 부회장, 원완권 사장 우림건설은 3월23일자로 심영섭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원완권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심영섭 부회장은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동대학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3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이다. 원완권 사장은 전북대 고분자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삼성물산 입사, 1992년 우림건설 관리총괄 부사장, 2003년 수석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승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반구대 선사문화전시관 재설계 울산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선사문화전시관이 재설계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23일 이달로 예정했던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상류 선사문화전시관의 착공이 민간 문화단체와 학술단체의 이의제기 때문에 오는 10월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구대 선사문화전시관 건립에 대해서는 (사)예올(대표 김녕자)과 역사 학술단체(암각화학회, 한국미술사학회, 한국사연구회, 한국고대사학회) 등에서 “전시관 건립 모형과 위치가 반구대 일대의 역사성을 훼손한다”는 이의제기가 계속돼왔다.(내일신문 2월13일자 참조) ◆부지 선정 문제 마지막 협상 중 =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3월 들어 2차례 울산시와 간담회를 갖고 “고래 모형의 전시관이 친환경적이 아니고 현대감각도 떨어져 반구대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다시 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도 지난 22일 반구대 현장을 방문, 이 문제에 대한 울산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울산시는 최근 “선사문화전시관 설계가 현대 간각이 떨어지는 것은 지난 2000년에 설계했기 때문”이라며 설계의 후진성을 인정하고 문화재청의 중재안에 따를 방침을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00년 설계공모를 통해 S엔지니어링의 고래모형 전시관을 선정하고 행정절차와 문화재 시굴조사 등을 거쳐 건평 470평 규모의 전시관을 2007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었다. 한편 국보급 문화유산이 2곳이나 있는 명승지에 지을 전시관의 설계가 6년 전의 것이어서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많다. 선사문화전시관 부지 이전 문제와 관련, 울산시는 “민간단체나 학술관련 단체에서 전시관의 부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부지는 당초 계획대로 하고 설계는 문화재청의 중재에 따라 다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학술단체 대표들도 적극 참여키로 =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시민·학술단체에서 전시관 형태에 대한 반발이 너무 커서 문화재청이 중재에 나섰다”며 “설계회사도 이런 문제제기를 익히 알고 있고 재설계 의향을 비추는 등 전반적인 의견접근이 이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예올 관계자는 “울산시는 반구대 일원에 대한 성역화를 서두르지 말고 시민·학술단체와 차근차근 의논해서 추진해아 할 것”이라며 “전시관 디자인과 내용에 대해서는 학술단체 대표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판교신도시, 분양일정 왜 차질 생기나 성남시장 ‘정치적 행보 탓’ 지적도 … 분양가 적정성 검증할 위원회 필요 성남시의 분양 승인 거부에 따라 판교 신도시 분양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분양 차질의 직접적 이유는 승인권을 쥔 성남시장의 ‘정치적 행보’ 때문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라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새 건축비’가 모호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 검증능력 없는 지자체 =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판교 분양일정 차질은 이대엽 성남시장의 분양승인 거부에 따른 결과다. 이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평당 분양가가 1230만원대에 육박하고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할 경우 추가비용이 훨씬 더 증가할 것”이라며 적정한 가격으로 인하할 때까지 분양승인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판교 분양 민간업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3월15일 분양승인 신청후 성남시와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분양가에 의견일치를 보아가고 있었는데, 성남시장이 이런 과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건설업체의 높은 분양가를 비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동안 회의를 통해 의견을 좁혀오고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어 분양가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민간업체의 주장대로라면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는 이대엽 성남시장이 분양가가 비싸다는 여론을 이용한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흥정’에 의한 분양가 책정 = 민간업체들은 또 “성남시에서 1100만원대 분양가가 적정하다면 관련 근거를 제시해야 함에도 건교부에서 당초 발표한 가격이 1100만원대이므로 그 가격에 분양가격을 맞춰야 한다는 무책임하고 안일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분양가 검증을 위임받은 성남시가 분양가 검증능력이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건설업체가 채택한 공법과 자재, 공사비 산출이 적정한지를 전문성이 없는 지자체 공무원이 검증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실제 성남시에서 분양가를 점검하며 암석 지반공사비로 싼 공법을 채택하라고 요구하자 건설사측은 전문기관의 지질조사를 거쳐 책정된 가격이라고 반박했고, 성남시는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분양업체들에 공급된 택지비는 용적율을 감안해 57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가 1200만원이라면 630만원이 건축비인 셈이다. 건축비 630만원이 적정한지를 제대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위원회를 만들어 체계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성남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자체는 분양가 검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건설업체와 분양가를 흥정 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제대로 알기 힘든 ‘새 건축비’ = 건축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지자체 공무원에게 분양가 점검을 맡긴 것도 문제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건설교통부에서 책정한 새 건축비가 모호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분양가 자율화 이전에 실시됐던 분양가 상한제는 땅값에다가 표준건축비를 합하면 분양가격을 알 수 있어 아무런 시비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에서는 표준건축비 대신 ‘기본건축비+가산비용’으로 구성된 새 건축비를 적용해 사실상 건축비를 알기 어렵게 만들어 적정성 시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새 건축비 가산항목에는 지하주차장과 △아파트 구조형식의 다양화를 위한 항목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항목 △주택성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항목 등 모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사실상 건축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점검하기 어렵다. 결국 건교부가 건축비를 제대로 알기 어렵게 만든 ‘판’에 건설업체는 분양가를 최대한 높여 받으려 하고 있고, 선거를 앞둔 성남시장은 이를 정치적 행보에 활용해 판교 분양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일본 교직사회, 학생지도법 배우기 열기 선·후배 교류 적어지면서 수업 노하우 전수 안돼 일본에서 교수법이나 학생지도에 능력을 발휘하는 노련한 교사에게서 현직교사들이 학생 지도 기법, 자기관리, 교재 개발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국립교육정책연구소 관계자 말을 인용하여 대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교사들과 시대 상황의 급격한 변화에 종래 교수법이 따라가지 못해 고충을 겪는 중견 교사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사가 갈팡질팡하면 학생은 따르지 않는다” = 텐리대학 강사 하라다 다카시(45)는 도쿄와 교토, 오사카 등에서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생활 지도, 교과·특별활동 지도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오사카시립중학교에 근무했던 현역시절 엉망이던 학교를 바로잡고, 학교 육상부 고문으로 일하면서 전국대회를 여러 차례 휩쓴 전적을 가지고 있다. 2003년 그는 20년 교직생활을 접고 교사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시작했다. 3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강좌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직하는 50명 이상 교사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참가 교사는 20대와 30대가 대부분이고 일부 교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도 눈에 띄었다.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의 이름을 출석부에서 찾아내 다음날 말을 걸어봅니다. 특별활동시간에 학생들에게 목표를 적어내게 했더니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는 5명이 한조로 지난 1개월간 시도했던 노력과 성과를 차례로 발표했다. 시간은 2분. 교사들은 학생으로 돌아가 벽에 붙어있는 종이에 성과를 적어나가는 등 열심이었다. 계속해서 지난 시간 내준 숙제 ‘인생의 비전’을 발표. 앞으로 15년간을 1년 단위로 쪼개 학교·인생·가정에 대한 미래를 설계해 나갔다. 정년까지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지 목표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다. 하라다 강사는 “미래를 계획하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교사가 갈팡질팡하면 학생은 믿고 따라오지 않는다”고 참가자들에게 말했다. 강의는 저녁식사 시간을 포함해 새벽 2시 30분이 넘어서야 강의는 끝났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모여앉아 의견을 나눴다. “학교 교무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열기가 느껴집니다. 교사도 목표를 정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의 학습태도를 바꿀 수 없을까 고민해 왔지만 제 자신이 변해야 학생도 변한다는 것을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의 하라다 강사의 학습 효과를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 필요 경비는 하라다 강사가 기업 사원교육에 출강하며 받는 돈으로 충당한다. 그동안 출간한 ‘성공교과서’ 등 4권의 책 수입 일부도 경비로 사용되고 있다. 하라다 강사는 “좋은 교사를 길러내지 않으면 일본의 미래는 없다”며 “교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은 지금, 저는 젊은 교사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퇴직 교장이 현직교사 일대일 지도 = 일본 교육위원회도 교수능력 향상을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03년에 시작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의 교사 지원 프로그램. 역량 있는 퇴직교장이 현직교사를 방문해 일대일로 수업과 학급 경영 방법을 지도한다. 기초(경력 2~6년)과 응용(경력 7년 이상) 두 코스로 나뉘어 현재 37명의 현직교사가 수강하고 있다. 도쿄 교육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도쿄 교사 도장(道場)’을 신설한다. 퇴직 교장 등 학습지도 전문가 10명이 지도교사가 돼 교직경력 5~10년의 젊은 교사 400여명을 지도한다. 초·중·고 교과별로 약 50개 그룹으로 나뉘어 지도교사 외에 선배 교사 두 명이 조언자로 참가하는 식이다. 이렇게 2년 동안 선배 교사의 수업을 견학하거나 자신만의 지도안을 만들고 교재 개발 실습 등을 통해 수업능력을 닦게 된다. ◆부모들 자녀 성적에 관심 높아져 = 비영리단체(NPO) ‘수업 만들기 네트워크’가 도쿄에서 두 달에 한번씩 열고 있는 ‘교사능력 향상 세미나’도 있다. 명교사로 이름을 떨치고 관련 책도 낸 전·현직 교사들이 강사가 된다. 수강자는 50명 정도로 30대 젊은 교사가 중심이다. ‘어려운 교육현장에서 꿋꿋이 버티고 있는 교사의 실전 수업법’이라는 주제의 2월 세미나. 요코하마시 공립초등학교에서 35년간 교사생활을 한 노나카 노부유키씨가 학교폭력과 등교거부 등에 의한 학급붕괴를 막고 구성원 모두가 잘 지내는 학급을 만드는 비결을 전수하며 ‘제때 학생에게 말을 거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 과거 일본 학교에서는 방과 후 교사들끼리 모여 수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선배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소규모 학교가 많아지면서 1개 학교 교사수가 줄고 근무에 쫓기면서 이런 식의 선후배간 교류가 힘들어졌다. 또 1980년대 이후 학교폭력과 등교거부 문제가 증가하면서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에 교육의 중점이 옮겨가면서 수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일본 국립교육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사의 수업능력 문제가 감춰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학교 성적에 대한 학부모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문제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경기 부천권 채용박람회 24일 개최 경기도는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함께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층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부천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코리아화인 동원홈푸드 갑을프라스틱 등 60여개의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3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모집직종은 일반사무 생산 무역 품질관리 기술영업 영업관리 등 다양하다. 행사장은 인재채용관과 컨설팅관, 취업정보관, 직업훈련관 등으로 꾸며진다. 박람회에 참가하고자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없이 이력서와 자격증, 필기도구 등을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 박람회(http://netjob. career.co.kr)도 4월 10일까지 열린다.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지역별 채용정보와 유용한 취업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무료 적성검사도 받아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부천을 시작으로 성남권(3월 30일), 수원권(5월 9일), 안양권(6월 8일), 용인권(6월 15일) 등 권역별로 박람회 성격을특화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주택건설협회, 판교아파트 설명회 개최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고담일)는 오는 3월27일 오후 3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 6층 컨벤션홀에서 판교아파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수요자들에게 모델하우스가 개방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판교분양아파트 업체 관계자들이 직접 자사 아파트의 평면 및 특장점 등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와 안명숙 우리은행 프라잇뱅킹(PB)팀장이 청약전략 및 인터넷 청약절차와 대출 등에 관한 정보를 전해줄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자들에게는 판교아파트 평면 및 아파트별 특장점, 청약전략은 물론 은행의 인터넷 청약절차 등이 담긴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선착순 400명으로 마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동정 - 8·31 이후의 주택정책과제 세미나 사진명 최재덕 건산연원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최재덕)은 3월27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8·31부동산대책 이후의 주택정책 과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금번 세미나는 2005년도 8·31대책 이후의 주택·부동산시장의 최근 동향과 주택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백성준 부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재건축 활성화을 위한 제 3의 방식 도입 방안에 대하여는 두성규 연구위원, 택지공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은 박용석 부연구위원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신문로 칼럼>신입생 환영회와 술(김혁종 2006.03.27) 신입생 환영회와 술 3월이면 전국의 대학은 신입생 환영회로 떠들썩하다. 신입생들은 적지 않은 시간의 입시 지옥 과정을 치러내고 사회로 진출하기 전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는 해방감과 함께 이제 성인이 되었다는 기분을 주체하지 못해 잦은 술좌석과 마주치게 된다. 이 신입생환영회가 잘못된 음주문화에 노출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던 학생이 실종 이틀만에 대학 인근 농수로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직접적인 사인은 술에 취해 넘어져, 머리를 다친 상태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이라 한다. 아까운 젊은이가 술로 인해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희생된 것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전 어느 대학의 신입생 환영회는 커다란 대접에 담긴 막걸리를 단숨에 들이키는 신고식을 치르는 것으로 유명했다. 신입생 환영회와 술을 한데 섞어 그럴듯한 전설을 만들어 내고, 호기로운 추억으로 간직하게 끔 한 대학이 어디 그 대학뿐이었으랴. 세월이 흘렀지만 요즘의 세태라고 별다를 것 없어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요즘은 특히 어느 대학 이고 가릴 것 없고, 주종 또한 막걸리에서 소주, 맥주, 양주에 심지어는 폭탄주까지 등장하여 신입생 환영회는 그 의미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 술은 고금을 막론하고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 최근에도 한 정치인이 술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혹자는 술이 문제라 하고, 혹자는 사람이 문제라 하지만, 귀책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술로 인한 사회적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폭력 등 각종 형사 사건들을 살펴보면 대개가 술과 연관된 사건들이고,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이 하나 같이 하는 얘기가 “술에 취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선처를 해달라”는 하소연 일색이다. 우리 사회가 술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인지라 늘어놓는 변명일 것이다. 도박이나, 마약 등 중독성 있는 것들에 대하여 우리 사회는 이를 금기로 정하고 형사처벌을 하고 있다. 마약에 취하여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변명하면 아마 모르긴 해도 처벌이 강해지면 강해졌지, 선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알코올중독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라 한다.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알코올 중독자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도 우리 사회에서는 정상인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사회의 알코올 중독 수치는 발표치 보다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 대학교에서 대학생 음주 실태를 조사했더니, 일주일에 3회 이상 만취하도록 마시는 학생이 전체의 66%에 달했고 거의 매일 마시는 학생도 1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의 음주상태는 이미 심각한 상태를 넘어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나쁜 술버릇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나쁜 음주습관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술을 강권하는 풍토에서 이뤄지는 환영회야말로 신입생들에게 잘못된 음주문화를 습득하게 하는 온상이 될 수 있다. 술은 절제를 필요로 하는 음식이다. 술만큼 禮를 따지면서 먹는 음식은 없다. 아마도 술로 인하여 그만큼 禮가 많이 무너지기 때문에 절제를 요구했으리라. 대학 생활의 시작인 신입생 환영회에서부터 보여지는 잘못된 음주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차제에 올바른 음주예법과 문화를 가르치는 교과목을 신설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대학 신입생 환영회가 술과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일부 대학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후배들간의 정을 쌓고,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색 환영회를 갖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 대학은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잘 돌봐 주겠다는 의미로 발을 씻겨주는 ‘세족행사’를 가졌고, 다른 대학은 재학생과 신입생간 체육대회로 대신했다.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학의 사회복지학부에서도 복지관 등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신입생환영회를 대신했다. 참으로 보기 좋은 모습이다. 일부에서 일고 있는 이런 의미 있는 신입생 환영회에 대한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는다면 술을 없애고 의미 있는 행사로 환영회를 치러내는 모습이 모든 대학의 신입생 환영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더하여 대학 밖의 기성세대들 또한 올바른 음주예법과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에 앞장서 젊은이들이 술로 인해 실족하지 않도록 하는 전도사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