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월7일은 ‘참치·삼치데이’ 해양수산부는 3월의 웰빙 수산물로 참치와 삼치를 선정하고 3월7일을 참치 데이, 삼치 데이로 지정해 대대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와 관련 참치의 소비확대를 위해 7일부터 12일까지 냉동 참치를 조업하는 원양업체(동원산업)와 대형 유통업체를 연계,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 롯데마트 등 전국 5개 대형 유통업체 소속 125개 매장에서 최고 20%까지 할인 행사를 벌인다. 특히 참치데이 당일인 7일에는 일부 행사 매장에서 대형 참치 원어를 횟감으로 해체하는 라이브 쇼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무료 시식행사도 연다. 또 삼치를 주로 잡는 대형기선저인망 수협에서는 부산지역에서 별도로 삼치 홍보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참치와 삼치는 등푸른 생선의 대명사로 DHA, EPA, 셀레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영양이 매우 높고 특히 자라는 아이들의 두뇌발육에 우수한 식품”이라며 “이번 행사에 소비자들이 많이 참여해 웰빙수산물인 참치와 삼치 소비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호성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7
- 울산에 고래연구소 탄생 선사시대 암각화로 유명한 울산에 고래 전문연구소가 문을 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월 24일 울산시 남구 매암동 장생포 해양공원 안에 국내에는 유일한 고래연구소 신청사 개소식을 갖는다. 고래연구소는 2004년 6월 15일 수산과학원과 울산광역시가 고래연구소 건립에 관한 협약에 따라 건립했다. 울산시는 수산과학원에게 연구소를 영구 무상 사용토록 허가한다. 고래연구소는 조형미 넘치는 640평의 건물과 4천평의 부지에 녹지를 조성하여 인접 고래박물관과 함께 고래 테마공원을 구성하였다. 고래연구소 김장근 소장은 “우리나라 고래류 자원의 적극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한반도 고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신해양문화를 창출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소는 우리나라 EEZ 고래류 자원의 적극적인 보존을 통하여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고래학교 운영과 문화행사를 통한 해양생태계의 환경친화적 이용에 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문의 052-270-09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교사도 배울 것은 배워야지오” “교사도 배울 것은 배워야지오” 일본에서 교수법이나 학생지도에 능력을 발휘하는 노련한 교사에게서 현직교사들이 학생 지도 기법, 자기관리, 교재 개발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국립교육정책연구소 관계자 말을 인용하여 대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교사들과 시대 상황의 급격한 변화에 종래 교수법이 따라가지 못해 고충을 겪는 중견 교사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리대학 강사 하라다 다카시(45)는 도쿄와 교토, 오사카 등에서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생활 지도, 교과·특별활동 지도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오사카시립중학교에 근무했던 현역시절 엉망이던 학교를 바로잡고, 학교 육상부 고문으로 일하면서 전국대회를 여러 차례 휩쓴 전적을 가지고 있다. 2003년 그는 20년 교직생활을 접고 교사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시작했다. 3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강좌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직하는 50명 이상 교사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참가 교사는 20대와 30대가 대부분이고 일부 교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도 눈에 띄었다.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의 이름을 출석부에서 찾아내 다음날 말을 걸어봅니다. 특별활동시간에 학생들에게 목표를 적어내게 했더니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는 5명이 한조로 지난 1개월간 시도했던 노력과 성과를 차례로 발표했다. 시간은 2분. 교사들은 학생으로 돌아가 벽에 붙어있는 종이에 성과를 적어나가는 등 열심이었다. 계속해서 지난 시간 내준 숙제 ‘인생의 비전’을 발표. 앞으로 15년간을 1년 단위로 쪼개 학교·인생·가정에 대한 미래를 설계해 나갔다. 정년까지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지 목표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다. 하라다 강사는 “미래를 계획하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교사가 갈팡질팡하면 학생은 믿고 따라오지 않는다”고 참가자들에게 말했다. 강의는 저녁식사 시간을 포함해 새벽 2시 30분이 넘어서야 강의는 끝났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모여앉아 의견을 나눴다. “학교 교무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열기가 느껴집니다. 교사도 목표를 정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의 학습태도를 바꿀 수 없을까 고민해 왔지만 제 자신이 변해야 학생도 변한다는 것을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의 하라다 강사의 학습 효과를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 필요 경비는 하라다 강사가 기업 사원교육에 출강하며 받는 돈으로 충당한다. 그동안 출간한 ‘성공교과서’ 등 4권의 책 수입 일부도 경비로 사용되고 있다. 하라다 강사는 “좋은 교사를 길러내지 않으면 일본의 미래는 없다”며 “교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은 지금, 저는 젊은 교사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교육위원회도 교수능력 향상을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03년에 시작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의 교사 지원 프로그램. 역량 있는 퇴직교장이 현직교사를 방문해 일대일로 수업과 학급 경영 방법을 지도한다. 기초(경력 2~6년)과 응용(경력 7년 이상) 두 코스로 나뉘어 현재 37명의 현직교사가 수강하고 있다. 도쿄 교육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도쿄 교사 도장(道場)’을 신설한다. 퇴직 교장 등 학습지도 전문가 10명이 지도교사가 돼 교직경력 5~10년의 젊은 교사 400여명을 지도한다. 초·중·고 교과별로 약 50개 그룹으로 나뉘어 지도교사 외에 선배 교사 두 명이 조언자로 참가하는 식이다. 이렇게 2년 동안 선배 교사의 수업을 견학하거나 자신만의 지도안을 만들고 교재 개발 실습 등을 통해 수업능력을 닦게 된다. 비영리단체(NPO) ‘수업 만들기 네트워크’가 도쿄에서 두 달에 한번씩 열고 있는 ‘교사능력 향상 세미나’도 있다. 명교사로 이름을 떨치고 관련 책도 낸 전·현직 교사들이 강사가 된다. 수강자는 50명 정도로 30대 젊은 교사가 중심이다. ‘어려운 교육현장에서 꿋꿋이 버티고 있는 교사의 실전 수업법’이라는 주제의 2월 세미나. 요코하마시 공립초등학교에서 35년간 교사생활을 한 노나카 노부유키씨가 학교폭력과 등교거부 등에 의한 학급붕괴를 막고 구성원 모두가 잘 지내는 학급을 만드는 비결을 전수하며 ‘제때 학생에게 말을 거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 과거 일본 학교에서는 방과 후 교사들끼리 모여 수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선배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소규모 학교가 많아지면서 1개 학교 교사수가 줄고 근무에 쫓기면서 이런 식의 선후배간 교류가 힘들어졌다. 또 1980년대 이후 학교폭력과 등교거부 문제가 증가하면서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에 교육의 중점이 옮겨가면서 수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일본 국립교육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사의 수업능력 문제가 감춰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학교 성적에 대한 학부모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문제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윤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
- 경기 부천권 채용박람회 24일 개최 60개 기업 참가 300여명 채용 예정 경기도는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함께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층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부천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코리아화인 동원홈푸드 갑을프라스틱 등 60여개의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3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모집직종은 일반사무 생산 무역 품질관리 기술영업 영업관리 등 다양하다. 행사장은 인재채용관과 컨설팅관, 취업정보관, 직업훈련관 등으로 꾸며진다. 박람회에 참가하고자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없이 이력서와 자격증, 필기도구 등을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 박람회(http://netjob.career.co.kr)도 4월 10일까지 열린다.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지역별 채용정보와 유용한 취업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무료 적성검사도 받아볼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천을 시작으로 성남권(3월 30일), 수원권(5월 9일), 안양권(6월 8일), 용인권(6월 15일) 등 각 지역에서 잇따라 채용박람회를 열 예정”이라며 “권역별로 박람회 성격을 특화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
- ‘글쓰기·독서지도자과정’ 모집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www.kace.or.kr)는 ‘생각을 키우는 글쓰기·독서지도자과정’을 3월에 개강한다. 이번 과정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열리며 총 12주(30시간) 동안 진행된다. 협의회측은 이번 과정이 방과후 지도자과정에 관심이 있거나 자녀의 글쓰기·독서지도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424-8377, 장소 지역사회교육회관(8호선 몽촌토성역 2번출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
- 행자부-강남구청, 특별감사 놓고 난타전 행정자치부가 서울 강남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뒤 강남구청에 기관경고와 함께 공무원 4명을 형사고발하는 등 강경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짜맞추기 감사를 벌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행자부는 22일 “강남구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종합부동산세 납세거부를 조장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재정경제부, 국세청과 함께 강남구 소식지인 ‘강남 까치소식’11월호에서 종부세를 납부할 경우 소송 등 법률적 권리구제를 신청할 수 없다는 안내문을 게재한 것과 관련 작년 12월15일부터 22일까지, 올 2월 27일부터 3월10일까지 두 차례 걸쳐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또 추징과 환부해야 할 금액이 15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41건의 시정·주의조치와 공무원 1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감사결과를 발표하자 강남구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강남구는 해명자료를 통해 “종부세 납부를 촉진하기 위해 종부세 납부 안내 전담창구를 만드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극히 일부 내용만을 문제 삼아 ‘구가 종부세 납부거부를 조장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는 이어 “행자부가 구의 이런 노력들을 무시하고 감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감사 목표를 미리 정해놓고 결과를 여기에 맞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 거부에 대해서는 “행자부가 감사 착수 당시 통보한 것과 달리 감사를 확대하고 기간을 연장해 구 실무자들과 감사관 사이에 몇 차례 언쟁이 있었을 뿐”이라며 “이를 감사 거부로 해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구는 “자체 감사를 통해 지방세 부과·징수의 적법성을 점검하고 잘못이 있는 공무원은 책임을 묻겠지만, 발표된 감사 결과 중 왜곡된 부분은 이의신청을 하고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범택·이명환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
- <동정>SK건설 유웅석 사장 SK건설 유웅석 사장은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투자협의차 한국을 방문 중인 진따오창 중국 남경시 부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SK건설은 지난해 3월 중국 남경 법인을 설립해 건설관련 면허를 취득, 현재 다양한 사업진출을 모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
- 태평양학술문화재단 연구논문 공모 태평양학술문화재단(이사장 한동근)이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 달 간 ‘여성과 사회’ 관련 연구논문을 공모, 최대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학술연구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공모대상은 대학에 재직중인 전임강사, 박사학위 소지자 이상 또는 연구단체 소속 박사학위 소지자로 (공동연구 시 2인 이하만 인정), 연구주제는 ‘여성과 사회’ 관련 사회적, 학문적 측면에서 가치가 있는 내용이면 가능하다. 심사기준은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주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을 적용시킬 수 있거나 해당분야의 학문 연구 및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참가신청 및 관련사항은 태평양학술문화재단 홈페이지(http://ascf. amorepacific.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
- 한화 한화 공모주 투자형 1호 Wrap - 한화증권 공모주 20%우선 배정 및 RP, MMF 단기상품 투자 한화증권(대표이사 진수형 www.koreastock.co.kr)은 3월 24일(금)부터 한화증권이 참여하는 공모주와 RP, MMF 등의 자산에 투자하는 한화 공모주 투자형1호 Wrap을 출시한다. 한화 공모주 투자형1호 Wrap은 일반 공모주 투자절차의 복잡함과 적은 수량 배정의 문제점을 보완 하고자 설계되었다. 한화 공모주 투자형1호 Wrap은 한화증권이 대표주관사와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공모회사만을 투자대상으로 하며 한화증권에 배정되는 일반 청약분의 20%를 가입고객께 우선 배정하는 방식이다. 일반청약경쟁률과 상관없이 계좌별로 받는 배정비율이 고정되어 일정 경쟁률 이상에서는 일반청약보다 많은 수량을 배정 받는다. 공모주 투자 분 이외의 자산은 RP, MMF등 환금성이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자산에 투자하며 목표수익률(8%) 달성 시 자동 RP에 재투자하는 운용방법을 취한다. 이번 한화공모주 투자형 1호 Wrap은 최소가입금액은 1천만원~2억이하로 적정 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며 중도 환매수수료 및 추가수수료는 없다. 한편 한화증권은 지난 2004년 4월1일부터 ‘스마트 랩(Smart Wrap)이라는 대표 브랜드로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9가지 운용모델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속에 운용되고 있다. 문의는 한화증권 각 지점 및 이지콜센터(1544-8282)로 하면된다. -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중국산 가짜담배 대규모 유통조직 적발 경찰, 짝퉁담배 ‘더원’ ‘레종’ 판매책 검거 편의점·유흥업소 등에서 버젓이 유통 ‘더원’ ‘레종’ 등 국내 유명담배를 위조한 중국산 가짜담배를 판매한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국산 담배 위조품 판매조직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짜담배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품과 유사하지만 유해물질 함유량이 국산정품에 비해 3~9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500원짜리 가짜담배 2500원에 팔려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밀반입된 중국산 가짜담배를 넘겨 받아 경기도와 부산, 대구 및 마산 일대 유흥업소와 슈퍼마켓, 공사현장 등에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정 모(4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산항을 통해 밀반입된 중국산 가짜담배 78상자(3만8500갑) 시가 9750만원 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더원’과 ‘레종’ 등 2종류의 상표로 중국에서 위조된 가짜담배를 1갑당 500원에 사들여 소매업소에 1600원씩 넘겼다. 가짜 담배는 소비자에게 정품과 같은 2500원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짜담배 900상자(45만갑)가 지난해 12월 초 밀수입돼 일부만 정씨 등에게 넘겨졌고 나머지는 다른 경로를 통해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78상자 가운데 팔리고 남은 32상자(1만6000갑)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위조된 담배 ‘더원’의 경우 포장의 무지개마크 길이가 진품보다 약간 짧고 ‘레종’은 담배상자 색깔이 진품보다 더 짙다. 담배 보루 접착 부분을 뜯었을 때 풀이 칠해진 방법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담배상자가 진품과 거의 같아 흡연자들이 직접 피워보기 전에는 가짜 여부를 구별하기 힘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위조담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더원의 니코틴, 타르 함량은 0.92㎎(진품 0.11㎎), 9.2㎎(1.06㎎)이고 레종은 니코틴 0.96㎎(0.3㎎), 타르 9.63㎎(2.96㎎)으로 정품보다 3∼9배나 많은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경찰은 앞으로 공급 상선을 추적해 가짜 담배 밀수 경로를 확인하고 관세청 공무원 연관여부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산 저가담배 유통조직도 검거 = 경찰은 또 중국과 베트남, 북한 등에서 수입한 외국산 저가담배를 공급받아 불법 판매한 혐의(담배사업법 위반)로 김 모(34)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담배 1020상자(51만갑)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 1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수입업자와 중국 보따리상으로부터 외국산 저가담배 3000여 상자(150만갑)를 공급받아, 1갑당 200원인 담배를 500원~1000원씩 판매해 총 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담배사업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은 지정판매자만 담배를 판매할 수 있으나 이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외국산 저가담배 시밀래, 영지, 장백산(중국산), 패스, 니드(라오스산), 비티(베트남산), 평양(북한산) 등을 노인정, 종로 일대 공원의 저소득층 노인 등에게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담배들은 국산담배보다 니코틴·타르 함량이 3∼10배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KT&G 관계자는 “국산담배 판매순위 4, 5위인 더원과 레종이 위조됐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위조담배 구별대책을 세우고 있는 만큼 소비자는 지정된 담배판매업소에서만 담배를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