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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독서전문학원 ‘와이즈리더’ 설명회 개최 와이즈리더 안산점에서는 오는 7월 17일 오전 11시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의 주제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독서교육의 중요성과 활용법’이다. 빠르게 변하는 영어교육에 대응하는 방법, 영어독서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는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문의 : 031-502-01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컨택터스-SJM, 노조원 폭력진압 공모 진입 전 새벽 3시에 유원지서 만나 … 경찰 "또 부실대응" 도마에 올라경기도 안산 SJM 공장에서 발생한 컨택터스 경비용역들의 노조원 폭력진압 사건이 사전에 사측과 모의된 것으로 드러났다.◆수차례 전화통화 사실도 확인 =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SJM 사측과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측이 경찰에는 7월27일 오전 6시 용역 경비원을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SJM 공장에 배치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양측은 이보다 3시간 앞선 오전 3시쯤 안산 모 유원지에서 만나 협의한 뒤 오전 4시30분 현장에 도착해 공장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와 관련해 사측과 경비용역업체측 관계자들이 이 시간대에 수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다.이성재 안산단원서 수사과장은 "사측과 경비용역업체가 사전에 협의해 공장 진입을 결정하고 경찰이 공장 주변에 배치되기 전 공장진입을 시도한 만큼 사실상 폭력진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 3일 컨택터스의 서울ㆍ양평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계약서 등을 분석한 결과 SJM 사측과의 특약 등 이면계약은 물론 용역비용 등이 선지급된 바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컨택터스가 서울(역삼동)과 경기 양평에 각각 법인을 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G씨와 S씨 등 2명이 서울 사무실에서 2개 법인을 통합 운영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한개 사업자가 부당행위 등에 대한 처분 등을 회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2개 법인의 형태를 갖추었던 것인지 수사하고 있다.컨택터스의 서울과 양평 법인 대표이사로 등재된 J씨와 P씨는 명의상 대표이사일뿐 실질적인 운영자는 G씨와 S씨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경찰은 컨택터스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추가로 확인된 S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SJM 노조측은 피해 상황에 대한 진술을 계속 거부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폭력사태 몰랐다" 관할서장 교체 = 한편 경찰이 사건 당시 미온적으로 대처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경찰 역시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경찰청은 3일 경기지방경찰청이 자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경찰의 부실 대응 여부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해 우문수 안산단원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또 사건 당일 112 신고센터로 '살려달라'는 전화가 걸려왔는데도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돌아간 상황의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안산단원경찰서는 SJM 공장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27일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 지령에 따라 오전 5시30분쯤 3개 중대를 공장 주변(정문 2개 중대, 후문 1개 중대)에 배치했다.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폭력사태가 소강 국면이라고 판단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 공장 안에서 2차 충돌이 빚어져 노조원 20여명이 다쳤다.이에 우 서장은 "폭력사태는 후문과 가까운 공장 안에서 발생해 후문에 배치한 경찰 중대장이 내부 충돌소리를 들었지만 내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경찰청은 신임 안산단원서장으로 고경철 경기경찰청 수사과장을 발령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6
- 입주작가 장유정의 ‘가꾸어진 몫’ 전시장 곳곳에 매달린 반투명한 재질의 사진들은 스포트라이트의 빛을 투과시켜 초현실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치 자연 속의 햇빛처럼 인공조명이 비춘 사진은 입체작품처럼 살아 숨 쉬는 것 같다. 이미지 속 공간의 ‘물리적’ 경험이다. 경기창작센터 2012 입주작가 장유정은 안산시 선감도(仙甘島)의 자연을 사진 속에 담았다. 경기창작센터 인근의 포도밭과 갈대밭, 센터 내부에 조성된 정원에서 촬영된 장면들로 오늘의 선감도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부랑청소년과 독립군의 자손을 수용하던 감화시설이었던 ‘선감원’이 있던 곳이지만, 아픈 과거를 뒤로 하고 지금은 마을주민들과 지역 공공기관에 의해 조금은 인공적인 모습의 선감도로 만들어져 있다. 지난날의 역사와 단절된 채 발전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랄까. 장유정은 사진을 통해 기억 속에 존재하는 장소 및 시간과 실제의 시공간 사이에서의 간극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시일정 ~7월15일(금)전시장소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갤러리 관람료 성인 4000원, 초등/청소년 2000원문의 031-890-482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LH, 군포당동2지구 국민임대 414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군포당동2 지구에 국민임대주택 414가구를 공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전용면적 26㎡ 26가구, 36㎡ 278가구, 46㎡ 110가구로 구성됐다. 임대료는 인근지역 전세시세 대비 약 44∼54%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26㎡형은 보증금 1400만원에 월임대료 14만8000원, 36㎡형은 보증금 1930만원에 월임대료 20만9000원, 46㎡형은 보증금 3520만원에 월임대료 29만4000원. 일부 가구는 고령자용 주택으로 공급한다. 무주택세대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 297만4030원(3인 이하 가구 기준) 이하, 부동산가액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 2467만원 이하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군포시 거주자 1순위, 안산·안양·의왕시 거주자 2순위, 그 외 지역 거주자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SJM노조원 폭행 용역경비업체 파문] ‘컨택터스’ 작년에도 폭력으로 허가취소 한국3M 나주공장서도 노조원 폭행 … 경비업 허가 취소 보름만에 다시 신규허가2010년 6월 16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3M나주 공장. 당시 이 회사는 노사관계가 악화돼 노조가 3개월간 파업을 벌이고 있었다. 이날 노조가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던 천막에 50여명의 건장한 용역경비업체 직원들이 몰려왔다. 이들중 일부는 커터칼로 무장하고 노조가 설치한 천막을 찢기 시작했다. 이에 항의하던 노조원들에게는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들은 노조가 설치했던 천막 2동을 찢고 자신들을 촬영하던 노조원의 카메라를 빼앗았다. 또 노조원들에게는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당시 노조원들은 노조방침에 따라 물리적 충돌을 피했고 증거자료 채증 작업만 진행해 용역경비회사의 폭력성을 수면위로 끌어 올렸다. 한국3M 나주공장 노조는 이 용역경비회사를 고소·고발했고 이들 업체 서 모(33)대표와 직원들은 지난해 광주지방법원으로 부터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경비업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처벌받은 직원중에는 당시 20살 학생도 있었다.문제를 일으킨 경비용역업체는 최근 SJM안산공장에서 노조원을 상대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컨택터스'다. ◆허가취소되자 사명바꿔 허가신청 = 이 사건을 수사한 전남지방경찰청은 문제를 일으킨 컨택터스 본사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 이 사실을 서울지방경찰청에 통보했다. 경비업 허가를 관할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9월 1일 컨택터스에 대해 폭력행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비업 허가를 취소했다.하지만 컨택터스는 허가취소 나흘만인 9월 5일 대표자와 사업장 주소지를 바꿔 다시 경비업 허가 신청을 냈고 열흘 후인 9월 15일 신규로 경비업 허가를 받았다.컨택터스 대표자 박 모(56)씨는 2007년부터 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계속해 서 모(33)씨와 자신이 번갈아 가며 회사대표자 명의를 바꿔 왔다. 또 회사명도 2006년엔 디텍티브레인저스, 2007년 디텍티브씨티플랜, 2008년 디텍티브레인저스로 사용하다 2008년부터 컨택터스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용역경비업 관계자는 "컨택터스는 지난해 뿐만 아니라 여러번 폭력사태에 얽혀 경비업 허가 취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역경비업계에는 컨택터스가 정치권에도 다양한 인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서울·경기 두법인 동일인 운영 = 현재 컨택터스는 경기도 양평군과 서울 강남구 두 곳에 각각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컨택터스 측은 이번 SJM 사건이 서울법인과 무관하며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하고 있는 별개 법인의 업무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두 법인 모두 서울 법인의 대표자인 박 모씨가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경기도 소재의 컨택터스 대표는 정 모(45)씨로 돼 있지만 법인 설립일인 지난해 1월에 서울법인의 대표자인 박씨가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역시 현재 컨택터스 서울법인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SJM안산공장 노조도 이번 폭력 사건의 책임을 물어 컨택터스 박 모 대표를 고소·고발했다.'경비업법'에 의하면, 경비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타인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되며, 누구든지 경비원으로 하여금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SJM안산공장 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컨택터스가 서울법인과 관련성이 있다면 서울지역의 컨택터스 허가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컨택터스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은 불법무력을 동반한 폭력행사에 맞서 정당방위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사건"이라며 "여론의 희생양이 되어 허가 취소 등으로 사라지게 된다면 외국계 기업은 한국을 떠나고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해명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인터뷰│김철민 안산시장] “리더 키워야 마을만들기 지속 가능” 마을주민대학·마을디자인대학 유네스코 지속가능교육 인증받아"마을리더를 육성하는 뛰어난 교육시스템이 안산의 마을만들기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김철민 안산시장(사진)은 "마을만들기를 통해 주민의 정주의식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산시와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2006년부터 시작된 마을만들기 경험을 통해 마을주민대학과 마을디자인대학, 마을리더교육의 3단계 교육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마을주민대학과 마을디자인대학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지속가능교육(ESD) 인증을 받았다. 김 시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발굴된 마을만들기 주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안산 마을만들기의 자랑"이라며 "현재 청소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산은 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전국 지자체가 가운데 유일하게 시민단체인 안산YMCA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초기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마을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 마을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 시장은 "안산의 마을만들기는 시민단체 주도로 시작돼 동장 등 공무원, 주민자치위원 등 자생단체들도 함께 참여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안산의 마을만들기는 2008년 행정안전부 주관 참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전국 콘테스트상(선부2동), 2009년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 국무총리상, 2011년 지방자치 20년 변화와 혁신사례 공모 좋은 변화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에 소개됐다.김 시장은 "시민단체가 비판역할을 넘어 마을 곳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의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행정도 이러한 활동에 적극 결합해 '살고 싶은 안산'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9
- 상록구어머니합창단원 수시 모집 상록구 어머니합창단은 음악적 재능을 함께 키워나갈 열정이 넘치는 단원을 수시 모집한다.상록구 어머니합창단은 1996년 창단, 11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모집 대상은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파트의 일반단원이며, 단원 충원 시까지 수시 모집한다. 안산시 관내 거주하는 20세 이상 55세 이하의 음악을 좋아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안산시, 테마 전용 자전거도로 개통 안산시는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레저용 자전거도로인 ‘페달로 ~바람의 나라’ 투어코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용 및 출ㆍ퇴근을 위한 중앙로 자전거도로도 정비했다.페달로는 사업비 8억6000만원을 투입해 가족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가족하이킹 코스(23.7km), 안산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역사문화탐방코스(14.7km) 등 2개의 테마로 조성됐다. 또 중앙로 자전거도로에는 15억8000만원을 투입해 노후구간 정비 및 단절구간 연결 등 8㎞ 구간이 새롭게 정비됐다.신길동 시흥시 경계부터 신길택지 구간을 연결하는 1.8km의 자전거도로를 신설했다.시는 화정천과 안산천을 연결하는 하천자연학습코스(10.8km)와 바다 생태계 및 시화호조력발전소를 연계한 시화호 코스(44.7km) 등 자전거도로 두 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박미라 안산시 녹색교통과장은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올해 365일 자전거를 대여하는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 구축사업과 해안로(사동 정비단지 사거리~화성시계) 3.4km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대·중소기업 소통해 매출 2배 향상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 중기 현장 방문이길구(사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27일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주)HKC와 한국로스트왁스(주)를 방문해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우수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HKC는 전동밸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연매출 2배 향상의 성공모델이다. 2009년 동서발전과 공동연구를 통해 내해수용 멀티턴 전기 액츄에이터를 국산화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출 증가율이 매년 100%에 이르고 있다. 또 한국로스트왁스는 1999년 가스터빈 1단 베인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중견기업으로, 현재 고온용 가스터빈 1,2단 블레이드 국산화를 위해 동서발전과 공동연구 중이다. 이길구 사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핵심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서발전은 2010년부터 세계적 스타기업 발굴을 위해 성공모델 육성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2011년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개발제품을 발전소에 시범설치한 바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서대문-성북 ‘형님·아우도시’ 선언 행정협약 맺고 우수정책 교류 … '자치구간 협치 모범' 만들지 관심대도시 자치구간 협치 모범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 서울 서대문구와 성북구가 우수 정책을 서로 배우고 양쪽 도시 모두로 확대해가기로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5일 행정업무협약을 맺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자치구는 8~9월 안에 각자 지역특성을 반영한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마을만들기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복지허브화 급식센터 도시재생 분야가 우선 대상이다. 10월에는 서로가 공유한 우수정책 가운데 공통 주제를 선정해 교차방문토론회까지 열 계획이다.문석진 김영배 두 구청장은 하루 교환근무도 하기로 했다.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현장이나 시설 방문, 간부들과 정책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원 교류 폭을 넓히기 위한 공동 워크숍과 체육대회도 계획에 포함돼있다. 미혼인 신규 직원을 각각 15~20명씩 선정해 주제가 있는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하고 족구나 축구 등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을 정해 체육대회를 하는 형태다. 직원체육대회가 성공적일 경우 주민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로 확대한다.두 자치구는 연말에 교류협력에 대한 평가와 분석 시간을 가진 뒤 내년부터는 공동사업을 찾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업무교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직원 교환근무도 실시한다.서대문과 성북이 같은 광역단체에 속하면서도 교류협력을 맺고 공동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이례적인 구상을 한 이유는 서로가 가진 자산과 정책 방향성이 유사하다는 점이다. 이들 자치구는 "각종 지역 여건이 비슷하고 정책 추진에 있어서도 지향점이 동일하다"며 "서로의 행정경험을 공유하고 상생협력하면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서대문과 성북은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으로 각각 분류되지만 공통점이 많다. 지역 환경 측면에서 보자면 자연녹지와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서대문에는 안산 백련산 북한산 홍제천 서대문형무소 독립문이, 성북에는 북악산 북한산 성북천 정릉천에 정릉 의릉 한양도성이 있다. 지역에 연고를 둔 대학 숫자도 많아 각 대학과 연계한 공교육 강화를 추진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서대문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10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고 성북에는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등 8개 대학이 있다.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정책사업도 닮았다.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역공동체를 강조하는 복지정책, 대학이 많은 지역특성을 활용한 대학 연계사업, 지역성 회복을 통한 마을공동체 사업과 주민 중심의 도시환경 개선 등이다.성북구 관계자는 "두 자치구가 형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대도시 자치구간 교류협력의 새 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연계 협력으로 서대문구와 성북구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정책 개발과 사업공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