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테크 귀재 의원들 일할땐 딴청 툭하면 의결 정족수 모자라 ‘정회소동’ 법안 2162건 계류 … 심의는 마냥 늑장 ‘일 하는 국회’를 표방하며 출범한 17대 국회가 2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 ‘가장 비생산적이고 일 안하는 국회’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16대보다도 못하다는 지적이다. 17대 국회는 특히 법안처리를 위한 상임위 활동 등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업무를 등한시해 처리해야 할 법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는가 하면, 툭하면 ‘정회소동’을 벌여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의원 294명에 대한 재산내역을 공개한 결과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의원 수는 216명(73.4%)이었다. ‘일은 안하고 세비 받아 재산 늘리기에만 관심이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올들어 법안 27건만 처리 = 현재(3월 1일 기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총 2162건. 올 들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법안건수는 고작 27건(2월 28일 기준)에 불과하다. 저마다 민생을 외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국회의원들에게 민생은 없는 셈이다. 법안처리가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상임위를 열어도 정작 법안을 심의를 해야 할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는데 있다. 상임위 전체회의 전 여야가 각 종 법안내용을 조정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과정을 들여다보면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만 해놓고 처리에는 얼마나 관심을 두지 않는지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난달 23일 국회 재경위 조세법안심사소위 때 있었던 일이다. 원래 오후 2시에 소위 회의를 갖기로 했지만 제 시간에 회의에 참석한 의원은 거의 없었다. 재경부 차관 등 공무원들이 법안심의를 위해 참석했고, 이들은 마냥 의원들이 오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회의는 2시간이 지난 오후 4시에 시작됐으나 법안심의는 한건도 하지 못하고 끝났다. 회의록에는 ‘계속 심의하기로 함’이라고만 적혀 있었고, 계류된 법안 23건에 대한 논의는 마냥 뒤로 미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상임위 소위가 열릴 때마다 의원들이 제 시간에 참석하지 않아 애를 먹는다”면서 “정부측 고위 인사들도 나와 있는데 이들 보기가 민망할 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공청회 열자”요구해놓고 의원들 참석 안해 = 지난달 21일 행정자치위원회가 마련한 공청회에서는 더욱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날 공청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5건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자위 소속 의원들이 자청해서 마련됐는데, 정작 이날 공청회에는 소속 의원 25명 중 고작 4명만 참석했다. 더욱이 이들 중 3명은 공청회 도중에 다른 일정이 있다며 자리를 떠버렸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법안처리 전에 공청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난리를 쳐놓고 ‘바쁜 일정’ 핑계로 안 올 바엔 뭐 하러 세금 들여 공청회를 개최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게으른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대정부질문 때는 동료 의원들의 대정부질문을 들어주지도 않고 본회의장을 비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8일 마지막 질문자였던 김선미 의원 차례 때는 본회의장을 지킨 의원들 숫자가 부족해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과기정위원회 전체회의 때에는 의결정족수 1명이 모자라 법안을 처리하지 못해 의원들 사이에서 ‘이대론 안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초선의원은 “‘지역에 있다’‘시간이 없다’이런 저런 핑계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법안은 언제 처리하느냐”며 “특히 초선의원들이 국회에 처음 들어올 때의 마음가짐을 잃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2
- 동급차량이라도 수리비는 천차만별(표) 제목: 동급차량이라도 수리비는 천차만별(표) 두 줄 부제: 뉴무쏘 139만9천원 최고 … 마티즈Ⅱ 68만 4천원 최저 보험개발원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추진 같은 등급의 승용차량이라도 차량 모델에 따라 수리비가 최저 5%에서 최고 73%나 차이나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2~2004 회계연도(2002년 4월~2005년 3월)에 5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38개 차량(2002년 이후 연식)을 대상으로 평균수리비(부품값과 공임을 합한 것으로 보험금 지급액 기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0cc 이하 경차는 모닝(기아차)의 평균 수리비가 76만6000원으로 가장 낮은 마티즈Ⅱ(68만4000원)보다 12.1% 높았다. 1000~1300cc인 소형차 가운데서는 클릭(현대차)이 74만8000원으로, 가장 낮은 리오SF(71만원)보다 5.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중형급은 쎄라토가 79만 9000원으로 가장 낮은 아반떼XD(75만8000원)보다 5.4% 높았으며, 중형급 NewEF쏘나타는 88만8000원으로 뉴옵티마(80만2000원)보다 수리비가 10.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급인 그랜져XG(95만원)는 SM7(90만9000원)보다 4.5% 높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UV는 모델수가 많아 특히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뉴무쏘는 139만9000원으로 카렌스Ⅱ(80만7000원)보다 무려 73.3%가 높았다. 이밖에 뉴코란도, 렉스턴, 무쏘도 각각 71.3%, 59.1%, 41.9%나 높아 SUV 제작비중이 높은 쌍용사 수리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차체가 크고 고가차량일수록 평균수리비도 높았다. 그러나 일부차량은 차체가 적고 저가임에도 평균수리비가 더 높은 경우도 나타났다. 1000cc급인 모닝의 평균수리비는 76만6000원으로 1300cc가 주력인 리오SF, 베르나, 칼로스 등 소형차량보다도 더 높았고, 준중형급의 아반떼XD(75만8000원)보다도 평균수리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이 2700~3800cc인 대형고급차 오피러스는 배기량이 작은 그랜져XG와 SM7보다 오히려 수리비가 더 낮았다. 이밖에 차량 제작시 플랫폼(자동차 섀시와 언더보디)을 같이 사용해 흔히 ‘형제차’라 불리는 모델 간에도 수리비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급인 기아 쎄라토와 현대 아반떼XD는 플랫폼을 공유함에도 쎄라토는 가장 높고 아반떼XD는 가장 낮았다. GM대우의 라세티(77만8000원)와 레조(81만3000원)도 4.5% 차이가 났으며, 기아의 뉴스포티지와 현대 투싼도 각각 89만4000원과 85만9000원으로 4.1%의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보험개발원의 최근 조사에서 수입차의 평균 수리비는 국산차에 비해 2.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김창수 원장은 “불필요한 수리비 지출을 막고 부품 가격 인하와 자동차 설계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도 내년 적용을 목표로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험료가 차등화 되면 같은 등급에서 수리비가 비싼 차량은 보험료가 올라가고 수리비가 싼 차량은 보험료가 내려가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2
- 내일신문· 관계사 주주총회 5개사 모두 흑자경영 기록 사원주주회사인 (주)내일신문은 3월 1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2005년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내일신문은 지난해 매출 375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40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5%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1993년 설립된 내일신문은 1995사업연도부터 현재까지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1998사업연도부터 시작해서 8년 연속 15~30%의 주주배당을 실현했다. 한편 내일신문 관계사들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디자인내일은 제10기 주주총회를 열어 25%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주)내일PD는 제4기 주주총회를 열어 18%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주)디지털내일도 제2기 주주총회를 열어 15%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제5기 주주총회를 가진 (주)내일인쇄는 당기순이익 4억8300만원을 기록해 흑자경영으로 전환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2
- 금융단신 대한생명 ‘플러스찬스 연금보험’(사진) 대한생명은 2일부터 2주일간 특판형 일시납 연금보험 상품인 ‘플러스찬스 연금보험(1호)’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한도는 300억원이며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500만~50억원이다. 이 상품은 장단기 금리 차이(금리스왑률)를 이용해 수익을 내도록 설계했다. 가입 후 10년간 목표 이율은 연 6%이며 일반 저축·연금보험의 공시이율(연 4.5~4.7%)이나 은행 특판예금 금리(연 5% 안팎)보다 높다고 대한생명은 설명했다. 가입 가능 연령은 15~63세, 연금 개시 연령은 45~74세이다. 45세 남성이 보험료 1억원에 65세부터 10년간 연금을 받는 확정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장단기 금리스왑률이 역전되지 않는다면 매년 3000여만원(목표 이율 연 6%, 공시이율 연 4.7% 가정)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메트라이프 코리아재단 장학사업 개시 아동복지증진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MetLife코리아재단(이사장: 스튜어트 솔로몬)’은 2월 말 현재 160명의 고등학교 장학생들에게 진학준비금 및 1분기 등록금, 문화활동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지난해 11월 16개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아 전국 중학교로부터 경제 사정으로 고교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6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며, 이들을 위한 장학 사업으로 2006년에 총 3억여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재단에서는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MetLife코리아재단은 장학금 지원뿐 만 아니라 ‘MetLife 장학생 여름 캠프’를 열 계획이며, 재단 홈페이지(www.metlifekorea.org)를 개설해 장학생들과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KB카드, 사랑의 포인트 나눔 행사(사진) KB카드(www.kbstar.com)는 3월 한 달간 뇌성마비인들의 재활 및 자립자금 지원을 위해 KB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포인트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랑의 포인트 나눔 행사는 그동안 KB카드 회원들이 쌓아온 KB통합포인트,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를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며 국민은행 홈페이지 및 AR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KB카드 회원들이 모금한 금액은 4월초 한국뇌성마비복지회(www.kscp.net) 에 전액 전달돼 뇌성마비인들의 재활에 사용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2
- 사진 기사(마라톤) 3월 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3.1절 기념 마라톤 대회에서 삼성네트웍스 박양규 사장과 임직원들이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는 참가자가 1m씩 달릴 때마다 1원씩 후원금을 적립해 백혈병을 앓는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사진 삼성네트웍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2
- 이마트, LG생활건강 나눔 마케팅 협력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특별기획전 개최 신세계 이마트가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대규모 특별기획 행사를 개최한다. 신세계 이마트(대표 이경상)는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과 공동으로 3월 2일(목)부터 3월 12일(일)까지 이마트 전 점포에서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특별기획 행사를 연다. 이마트가 LG생활건강의 창립 59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엘라스틴 샴푸를 비롯한 샤프란 세제, 토디앙 기저귀 등 1000여 가지 종류, 물량으로는 50억원 정도를 기획가로 특별 판매한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이번 행사기간동안 이마트에서 고객이 구입한 LG생활건강 제품 매출액의 1%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여, 가사노동, 경제활동, 자녀양육과 교육 등 일체를 모두 맡고 있는 저소득 모자가정을 지원하게 된다 . 이마트는 이번 LG생활건강과의 성공적인 공동 기획행사를 위해 행사기간동안 11개 주요 점포는 대규모 장소인 ‘햇빛광장’에서, 그 외 68개 점포는 별도 행사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며, 다양한 행사고지물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도 전개된다. LG생활건강은 2005년에 이마트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여 행사기간 매출이 2004년 대비 23.6%의 신장을 한 바 있으며, 금번 행사에서도 좋은 판매실적을 기록하여 많은 저소득 모자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전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와 LG생활건강이 공동 기획한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행사 첫날에는 이경상 이마트 대표와 LG생활건강 차석용 대표 그리고 아름다운 재단 이사가 이마트 월계점에서 1% 기금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경상 이마트부문 대표는 “협력회사와 상생협력이라는 큰 틀속에서 고객들에게 실속 구매의 기회 제공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까지도 이바지 할 수 있는 공동 기획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2
- 대한항공, 아에로 멕시코와 공동운항 대한항공은 3월2일부터 아에로 멕시코가 운항하는 로스엔젤레스~ 멕시코 시티, 로스엔젤레스~과달라하라 등 2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Code-Share)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모든 좌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세일(Free Sale) 방식을 취했다. 따라서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멕시코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이 이러한 공동운항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멕시코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멕시코 시티와 함께, 멕시코 제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는 기후가 온화하여 휴양지로서도 유명하다. 특히 과달라하라는 1530년경의 경관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서부의 진주’라고도 불리며, 테킬라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9월, 칠레의 란 항공과 서울~로스엔젤레스~산티아고 구간에 공동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아에로 멕시코와의 공동운항으로 중남미 노선망 구축하게 됐다. 이로서 대한항공은 미주 대륙 전체를 운항하는 노선망 구축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아에로 멕시코와 미주 취항 도시들을 경유하여 멕시코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공동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2
- 기초의회 234곳 모두 당선자 낼 것 지난달 27일 비정규직법안이 환노위에서 강행통과된 이후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하루도 긴장을 놓지 못했다. 3월 1일도 마찬가지였다. 오전에는 3.1절 기념행사에 참여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만나 마지막 호소를 했다. 그 이후에는 관악산으로 향했다. 등산로에서 시민들을 만나 비정규직법안이 통과돼선 안 되는 이유를 호소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비정규직 입법을 둘러싼 기싸움은 민노당 2기 지도부를 맡은 문 대표 입장에선 지방선거와 함께 첫 시험대다. ‘정치총파업’을 지휘하고 있는 문 대표에게 최근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달 27일과 3월 1일 이틀에 걸쳐 이루어졌다. 비정규직법안 직권상정시 몸싸움 불가피 -비정규직 법안이 환노위에서 강행통과됐는데 이후 투쟁계획은 무엇인가. 열린우리당이 강행을 주도하고 한나라당이 최연희 건을 은폐하기위해서 강행처리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고 얘기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 이 법이 통과되면 2년간 기간제 노동자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다. 그럼 누가 정규직 노동자를 쓰겠는가. 2년이 지나면 정규직화된다고 하는데 어떤 사용자가 2년 넘어서까지 쓰겠는가 그 전에 정리하지. 이번 법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의 길이 열렸다 말하나 사실과 다르다. 극히 제한된 사람들만 적용대상이 될 것이다. 결국 90% 이상의 노동력이 비정규직 시장으로 몰리게 될 것으로 본다. 민노당은 법사위장을 점거하고 있고, 2일 본회의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직권상정을 하게 되면 본회의장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을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비정규직 법안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는 길을 열었다고 자평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문제제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해고의 위협을 당하게 될 것이다. 또 설사 노동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밟는다 하더라도 몇 년은 걸리게 되고 거의 실효가 없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느니 차라리 떠나려 할 것이다. 이런 사실을 열린우리당이 알고도 이렇게 한다면 기만이고, 모르고 했다면 엄청난 착각이다. 국민들이 민노당을 냉정하게 보기 시작 -2기 지도부 수장을 맡게 됐는데 민노당이 다시 한번 도약하느냐 주저앉느냐의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민노당의 현재 정치적 위상과 도약을 위한 방법론은 무엇인가. 민주노동당은 지난 4·15 총선을 계기로 국민의 관심 속에서 제 3당의 위치를 차지한 바 있다. 지지율도 20%를 육박했다. 그러나 지금은 지지율은 약 10%이고 국민들이 민노당을 냉정하게 보기 시작했다. 이는 국민들이 실망감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의원이 10명이나 되니 뭔가 하겠지 기대를 했는데 눈에 띄는 건 별로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도 했도 저것도 했고 뭐도 했습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기엔 실망이 있을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취업비리·핵심간부비리·대의원대회 파행 등 민주노총 문제가 알려지면서 민노당과 동일시가 된 것도 국민들이 냉정해진 큰 이유가 됐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들 경우에 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서운함을 갖고 있다. 노동자들도 하나로 모아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선 진보적 의제와 민생적 과제에 대해 집요하고 공세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민노당 내부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자체적인 개혁도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얘기하는 건가. 민노당은 원외정당에서 원내정당이 되면서 조직이 상당히 커졌다. 이에 맞는 조직운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옛날에 지구당이 40~50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180여개 지역위원회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늘어난 조직운영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있다. 지난 26일 대의원대회를 했는데 1000명 정도 모인 대의원 대회에서 사업계획 논의와 평가를 한다. 그러나 이런 세부적 사안에 대해 천명이 모여서 한마디씩 하다 보니 회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조직에선 생각의 차이를 조율하는 회의가 가장 중요한 법인데 실제로 조율해야 할 것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의원대회나 중앙위원회 등 각각의 회의기구에서 다뤄야 할 내용들을 정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양극화해소엔 민노당이 적임 -지방선거 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나. 민노당은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약진할 것으로 본다. 서울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서울시장이 아니라 기초의원이다. 특히 민노당은 234개 기초의회에 모두 당선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실제로 괄목할만한 진출을 하게 될 것이다. 민노당의 잠재적 지지자가 500만은 있다고 본다. 14~15% 정도인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투표에서 그 정도의 지지를 얻게 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양극화는 또다른 쟁점이 될 듯 하다. 바야흐로 민노당 시대가 왔다고 본다. 모두가 양극화에 대해 얘기하지만 결국 사회양극화 해소의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이걸 가지고 맞붙게 될 것이다. 양극화를 꼭 해소해야 하는 이유는 잘살고 못 사는 자의 삶의 질 문제 뿐 아니라 양극화 때문에 경제가 안 돌아간다는 점이다. 수출은 잘 되고, 성과물은 소수에 집중되고 내수는 안 되니까 점점 더 벌어진다. 수출만이 살길이라고 해왔던 우리나라 경제가 이제 똑같이 갈 수 없는 구조가 됐다. 내수가 튼튼해져야 한다. 내수가 왜 이렇게 약해진 건가. 옛날엔 공장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면 집사고 자동차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비정규직이 많아 임금을 제대로 못 받기 때문이다. 결국 회사에서 임금받아 사는 구조로는 저소득 양극화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것이 복지다. 우선 세금을 제대로 써야 한다. SOC에 썼던 돈을 복지로 돌려야 한다. 다음으로는 세금을 제대로 내게 해야 한다. 그동안 잘 안 냈던 사람들에게 세금 내도록 해야 한다. 부유세도 그 방법 중의 하나. 이런 면에서 민노당이 제대로 할 일을 할 때가 됐다고 본다. -이분법적으로 얘기하긴 힘들겠지만 국민은 성장과 분배 둘 다를 요구한다. 민노당은 성장 부분에 대해선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사람들은 그동안 공장짓고 하는 게 성장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동안 안 됐던 복지를 위해 병원 짓고 복지를 위해 다리 놓고 할 수 있다. 복지와 관련된 것도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사람이 필요하고 그렇게 된다. 복지가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인력이 들어가고 하면서 경제를 높이는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대선후보 가시화는 아직 -대선후보를 조기에 가시화시켜 민노당의 ‘인물’ 경쟁력을 보여주자는 목소리가 높다. 지방선거에서 권영길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얘기도 같은 맥락인 것 같은데. 선대위원장직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 일부에서 권영길 노회찬 의원을 전진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의원들의 역할뿐 아니라 노동이나 농민 등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 것인가를 따져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다. 그러나 이런 문제도 대선후보의 조기 가시화라든지 이런 차원에서는 아직 접근하지 않고 있다. -민노당은 항상 정책을 내세우다 보니 대중적으로 각인시킬만한 인물은 오히려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대선후보 조기가시화는 이런 지적에 부응할 기회인 것 같은데 삼가는 이유는 뭔가. 대선후보라고 표현하는 순간 복잡해진다. 실제 대선후보감이 2명일지 3명일지 아직 모르는 것 아닌가. 대선주자라는 표현은 아직 적절치 않고 지방선거에서 유력대중 정치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대선후보라고 거론되는 분들에게 부담일 수 있고, 아직 전체적으로 합의된 부분이 아니어서 갈등 소지가 있을 수 있다. &nbs 2006-03-02
- 신도림동 공해공장 사라진다 서울 구로구를 상징했던 마지막 공장지대가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됐다. 구로구는 16일 신도림역 주변 특별계획구역 용도지역변경 및 지구단위계획(안) 지난 9일 확정, 마지막 공장인 대성연탄 자리에 복합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로역과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의 ‘특별계획구역(Ⅱ블럭)’이 지난 3월 9일자로 서울시건축·도시공동위원회에서 구로구가 제출한 안대로 심의·가결됐다. 이에 따라 과거 대성연탄 부지(3만5228㎡)에 최고 높이 190m까지 가능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여기에 호텔과 업무동으로 구성된 42층의 복합상업빌딩과 7층의 컨벤션센터, 45층의 주거동 등 3개동의 연면적 약 32만9500㎡의 복합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도림역 주변은 이미 기아자동차 부지 3만849㎡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지난해 3월부터 지하7층 지상26층, 연면적 28만4415㎡ 규모의 테크노마트가 공사중에 있다. 또 대성연탄부지와 경인로를 사이에 두고 한국타이어 부지(2만3610㎡)에는 2004년 11월에 착공된 지하 5층 지상30층 규모의 오피스텔 4개동이 건립 중이다. 구는 이 일대를 상업 벨트화가 되도록 추진중에 있으며, 3개의 상업빌딩이 완공되는 2009년 이후에는 판매·무역 등 상거 박람 컨소시엄 숙박 등이 이동거리 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수·경인국철과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과 경인국도 등의 지리적 장점 때문에 상업적 메카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금융단신 현대해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이행평가 최우수 현대해상은 제3회 공정거래 자율준수 이행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이행평가 대회는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이행정도가 우수하고 공정한 경쟁풍토 조성에 기여한 기업을 시상하는 것으로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모두 8개 기업, 1개 그룹이 수상했다. 현대해상은 2001년 12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고, 2003년 5월 윤리헌장을 선포하는 등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5년 공정거래 사이버 교육과정 도입, 사내변호사 법률위원 위촉 등 공정거래 자문상담 시스템 운영, 법규 위반 예방을 위한 테마점검 및 사전스크린제도, 매월 발행되는 준법통신을 통해 제반 법규를 준수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현대해상 한창래 준법감시인은 “정도추구라는 현대해상의 Hi 2010 중장기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공기업이나 정부발주 보험계약입찰시 회사신뢰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제 26회 비추미그림축제 개최 삼성생명은 17일부터 4월 7일까지, 22일 동안 청소년 그림대회인 ‘제26회 비추미 그림축제’의 예선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개최될 본선 대회 참가자 1만2000명을 선발하기 위한 이번 예선작품 공모전은 전국의 초·중·고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작품의 주제나 재료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응모는 삼성생명의 홈페이지에서 부여받은 접수번호를 작품뒷면에 기재하여, 전국의 삼성생명 본·지점으로 방문이나 우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4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 4회 디지털 파인아트’ 대회의 예선 작품도 공모한다. 주제나 사용툴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작품접수는 삼성생명이 별도 구축한 싸이트(www.dfa2006.com)에서 가능하다. ‘비추미 그림축제’ 본선 참가자중 문화관광부 장관상인 대상 4명을 비롯해 총 3000명을 수상하며, 중·고등부 금상 이상 수상자 17명에게 여름방학 중 유럽미술연수의 특전도 주어지게 된다. 대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파인아트’의 경우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비롯 총 50명에게 시상과 장학금이 주어진다. 삼성카드, 해외 ABS 3억불 발행(사진) 삼성카드가 올해 들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장기 저리의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 삼성카드는 16일 해외 투자자들의 경영 개선에 대한 신뢰도 증가 따라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사로 부터 동시에 AAA의 신용등급을 획득, 영국의 RBS(Royal Bank of Scotland)사와 3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유동화증권(ABS) 발행 계약을 일본 동경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카드의 해외 ABS는 해외 보증보험사의 지급보증 없이 신용 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사로 부터 동시에 AAA 등급을 부여받아 발행됐으며, 금리조건도 Libor+17bp(만기 3년)로 자금 조달 비용의 대폭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해외ABS 발행 최초로 신용판매채권과 자동차 할부금융채권을 혼합해 양도하는 신구조(Hybrid형)로 발행돼 담보자산의 활용도를 높여 앞으로도 다양하게 장기 저리의 해외ABS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생명 FA센터 ‘금융소득 종합신고 무료 대행 서비스’ (사진) 보험·은행 등 금융기관의 고액자산가 대상 VIP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를 위한 ‘금융소득 종합신고 무료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한생명은 최근 보유주식 등에 의한 배당소득이 많아지면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VIP고객의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무료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신청기간은 3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며, 신청은 대한생명FA센터를 비롯한 대한생명의 각 지점과 FP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한생명은 이번 종합신고 무료 대행서비스와 더불어 세무상담서비스 등 종합자산운용설계를 제공하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이자·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넘을 때 초과분을 사업소득이나 임대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과세하는 제도로 매년 5월 실시된다. 지난해 연간 금융소득 4000만원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국세청에 신고한 사람은 2만 3184명에 달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