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한항공, 일본항공과 제휴운항 확대 사진명 간담회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일본항공과 제휴운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10월29일부터는 한-일 전 노선, 전 운항편에 적용한다.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과 일본항공 도이 마사끼 한국지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일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다양한 스케줄 선택이 가능해 더 편리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양 항공사의 제휴운항 내역은 대한항공의 주 185회/5만1000여석 운항편과 일본항공의 주 49회/1만4000여석 제휴편을 합해 주234회/6만5000여석 규모이다. 구체적으로 인천-나리타가 일4회에서 7회로 늘고, 인천-오사카 3회에서 5회, 인천-나고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게 된다. 양사는 오는 10월29일부터는 제휴운항을 더 확대해 한-일간 전 노선과 전 운항편을 제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총 운항규모는 주255회/7만여석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세계 10대 항공사에 속하는 일본항공이 대한항공을 전략적 동반자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는 대한항공의 서비스나 안전도, 운항능력 등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장은 “이번 제휴로 대한항공은 한일노선 최다 운항사, 외항사중 일본 최다 운항사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한일간 항공 자유화에 대비한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양국간 출입국자는 450만명이 예상돼 한중 48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한-일 노선은 지난 3월1일부터 일본 입국사증(비자) 면제로 여행객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윤달영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대학 강의 기업 성공사례 ‘크로스마케팅’ 연세대학원서 윤달영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창안한 ‘크로스마케팅(Cross Marketing) 전략’에 대해 대학에서 정식 과목으로 개설해 경영학의 한 분야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대 대학원은 이번 학기부터 경영학과의 마케팅 분야 과목으로 ''크로스마케팅 전략''을 3학점 정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하고 윤영달 회장을 겸임교수로 임명했다. 윤영달 회장은 연세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첫 강의를 시작해 크로스마케팅 전략의 탄생에서 추진결과에 이르기까지 성공 비결과 전략 등을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매주 수요일마다 3시간씩 한 학기 동안 강의할 계획이다. ‘크로스마케팅 전략’은 윤영달 회장이 1998년 외환위기로 인해 부도 상황에 처했던 크라운제과를 6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성공적 경영전략 사례로 주목 받아 왔었다. 이는 동종 경쟁 기업간의 관계를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전환시켜 상호 윈-윈을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윤영달 회장은 크로스마케팅에 대한 마케팅 전문도서를 출간해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대한민국 신성장 보고서 크로스마케팅 경영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해 크로스마케팅이 탄생된 배경과 그 과정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까지의 상세한 내용들을 담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외국자본에 대한 노조의 다른 얼굴 외환은행 노조 “외국은행 인수 적극지지” 고용·독자경영 보장에 DBS 손 들어줘 외환은행 노조가 외국은행인 DBS(싱가포르개발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적극 지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 논란이 일고 있다. 씨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인수한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인사, 영업 등 여러 부문에서 노사간 삐걱거리고 외국계은행의 금융시장 왜곡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서 주변의 시각이 곱지 만은 않다. 그러나 노조의 주요관심사인 ‘고용보장’을 생각하면 이해할만한 판단이라는 동정론도 있다. 16일 외환은행 노조는 ‘DBS의 외환은행 인수, 국익에도 가장 바람직’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지주와 함께 외환은행 인수에 나선 DBS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 특히 전일엔 외환은행 전직행장 이름의 DBS지지성명이 발표됐다. 외환은행 노조는 “외환은행 독자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서 DBS가 나섰다”고 말하면서 “DBS는 외환은행 가치를 제대로 인정한 유일한 인수희망자”라는 ‘외환은행 지키기 추진본부’의 성명을 지지했다. 주요지지 이유로 노조는 DBS가 외환은행의 독자생존과 고용을 보장해 ‘외환은행’이란 이름과 경쟁력을 유지키로 했고 DBS는 투기자본이 아닌 건전한 금유자본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외환은행 노조 김보헌 홍보전문위원은 “DBS는 신뢰할 만한 투자자이며 국민은행, 하나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것보다 더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외환은행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투기감시센터 이대순 변호사는 “노조가 신분이 불안한 상황에서 외국은행의 손을 들어준 것은 심정적으로 이해되지만 동의할 순 없다”며 “외국은행이 인수한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안팎으로 곪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뜻 외국은행을 지지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한 은행권 노조간부도 “외국은행의 구두약속을 믿고 노조가 성명까지 발표한 것은 나중에 스스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DBS는 SCB과 비슷해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SC제일은행을 생각해 지지한 것 같은데 내용을 뜯어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한 직원은 “직원들의 경우 고용을 보장해 준다는 데 당연히 지지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노조가 나서 (외국은행을) 지지하는 것이 가져올 후과는 간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은 “DBS를 국민은행이나 하나지주보다 덜 신뢰할 이유가 없다”며 이들의 구두약속을 강하게 믿고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이들과 따로 접촉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미은행 노조 “외국은행 부당행위 검찰고발” 6개월째 태업에 무노동 무임금 맞대응 한미지부 노조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24명의 지점장을 단체협약 위반으로 노동청에 고소한데 이어 검찰에도 고발조치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10월 4일부터 시작한 노조의 태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 노조는 경영진의 독립경영, 한미은행 출신 차별 철폐 등 60여개의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경영진이 받아들이지 않아 노사는 첨예한 대립관계를 지속해왔다. 17일 한미지부 노조 진창근 홍보국장은 “투자상담자격이 없는 계약직원에게 투자상품을 판매토록 한 것은 명백한 간접투자자산업법과 금감원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하영구 행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지부는 이에 앞서 16일, 같은 이유를 들며 부당노동행위로 하 행장과 24명의 지점장을 노동청에 고소했다. 한미지부에 따르면 이달초 지역본부장 9명이 지점장들에게 전화회의와 편지 등으로 상품 신규판매를 지시하면서 실적이 낮은 지점장을 후선배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24개 지점장은 계약직 직원인 전담텔러들에게 투자상품을 팔도록 했다. 단체협약에는 비정규직 업무영역을 PB업무를 제외한 창구업무와 국고업무로 제한하고 있어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문제의 발단은 이달부터 불거진 ‘무노동 무임금’ 적용 통보. 6개월동안 진행된 태업에 대해 월급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달 2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지역본부장이 하 행장의 무노동무임금 적용을 지난달 일주일간 유보요청했다고 밝혔고 8일엔 하 행장이 CEO메시지를 통해 “태업에 대한 무임금 적용을 검토하는 서류에 서명을 앞두고 자괴감에 시달렸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들어선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3월 월급일은 21일이다. 한미지부는 실제로 ‘무노동 무임금’이 되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미 수십억원의 투쟁자금을 모아놓은 상태다. 이에 한국씨티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무노동무임금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혁신도시 건설지원법 입법예고 건설교통부는 3월16일 국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종 지원 사항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이 법안이 제정되면 혁신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혁신도시를 단일 기능 중심의 도시에서 탈피해 산·학·연·관의 네트워크형 복합도시로 정의 하고, 성공적인 혁신도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자율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교원을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시행자에게 부과되는 개발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세금 등을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등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혁신도시 건설을 재정적으로 원활히 지원하기 위하여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를 설치·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도시에 관한 기본정책과 제도, 지구지정·개발계획·실시계획 승인, 토지용도변경 등 중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건교부에 혁신도시위원회를 설치하고, 시·도에 혁신도시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소재한 공공기관의 원활한 지방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및 그 직원에 대하여 이전비용 지원, 주택 우선공급, 각종 세금을 감면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 제반 지원사항을 규정했다. 그리고, 원활한 혁신도시 건설을 위하여 지구지정 등 개발절차도 마련하는 한편, 부동산 투기방지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투기지역 지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상시점도 지구지정 고시시점으로 규정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 이전시 남게 되는 수도권 종전부지 처리 및 활용계획, 다른 개발사업과의 중복지정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 법안은 향후 법제처 심사 등 을 거쳐 금년 상반기 중 입법을 완료할 예정이다. 법 제정과 아울러 건설교통부에서는 오는 3월까지 혁신도시별 기본구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금년 6월까지는 혁신도시별로 기본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롯데건설, 협력업체 간담회 개최 협력업체 간담회 롯데건설은(대표이사 이창배) 3월 16일 잠실롯데호텔 협력업체 대표 200여명을 초청해 협력업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실시된 협력업체 간담회는 롯데건설 협력업체에게 일체감과 소속감을 심어주고 롯데건설의 비전을 공유케 함으로써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건설은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발굴·육성해 개선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며 일본연수의 기회를 주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올해 업계 최초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성과 공유제 도입한다. 성과공유제란 협력업체와 공동의 혁신활동으로 원가절감, 품질향상 및 신제품을 개발하고 그 결과로 나타난 성과를 사전에 합의하는 상생협력제도이다. 롯데건설은 공사 시행 중 신기술,시공법을 적용해 원가가 절감된 경우 절감금액의 35%를 협력업체에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창배 사장은 모든 협력업체들에게 경영혁신 및 윤리경영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중장기 비전 목표달성에 공동참여와 동반발전을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1 대 99 극단적 양극화 현장, 다단계 해부 ④ 신흥종교처럼 끊임없는 세뇌교육 교주와 흡사한 최고경영자 많아 … “무조건 믿고 투자하라” 다단계 본질 알고 떠난 사업자는 ‘실패자’ ‘적’으로 규정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불법다단계업체들이 대학생이나 30대 회사원, 주부 등을 판매원으로 끌어들여 합숙과 물건 구매를 강요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최근엔 강제 합숙교육이나 물건 강매 등 불법행위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릇된 정보를 강제 주입시키며 다단계의 본질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다단계업체들은 “기존의 상식을 깨야 돈이 보이고 성공의 길이 보인다”고 강조하며 자신들과 입장이 다른 이들을 적으로 규정하거나 실패자로 몰아세우고 있다. “일단 한번 와서 들어보시라니까요.” “좋은 사업아이템이 있는데 내가 00씨에게만 살짝 소개시켜주고 싶다.” “이제 당신도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다.” 다단계사업자가 되기 위해 다단계기업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말들이다. 현재 자신의 경제적 처지가 어렵다고 여기는 이에게는 귀가 솔깃해 질만한 내용들이다. 소개할 사업의 내용이 무엇인지 먼저 얘기하고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하는 다단계기업은 하나도 없다는 게 다단계의 신흥종교성을 역설적으로 말해준다는 지적이다. 안티피라미드 이택선 사무국장은 “다단계기업은 사업자를 모집하면서 언제나 뜬 구름 잡는 말로 상대방을 현혹한다”며 “물건 특성이 아니라 많은 돈을 벌었다는 상위사업자들을 내세워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검증 불가능한 얘기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검증안된 얘기로 현혹 = 다단계기업이 이익을 내는 원리는 사업자를 늘리는 것이다. 사업자들은 물건구매나 판매에 따라 수당을 지급받는다. 하지만 물건 값은 적정가의 서너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다단계업체가 수당과 소매이익을 물건값에 책정하기 때문이다.(본지 3월 6일자 22면) 이는 정상적인 유통과정과 한참 다르다. 이를테면 100원이 적정가격인 물건을 150원에 사서 20원 정도를 수당으로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이런 비정상적인 가격의 물건을 구매하는 사업자가 늘어야 이익이 난다. 일반 소비자는 이런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몰상식이다. 때문에 다단계기업들은 사업자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당신도 부자가 된다”는 두루뭉술한 설명이다. 어느 다단계업체나 “성공의 기회가 당신에게 있다”며 “부자가 되는 길에 동참하라”고 홍보한다. 일반 기업도 사세를 확장함에 따라 직원을 늘린다. 하지만 사람을 늘리는 것 자체가 이익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단계기업은 사람을 늘리는 게 곧바로 이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의 홍보라도 마다하지 않고 사람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한다. ◆최고경영자 약속 잇따라 공수표 = 국내 최고 매출의 한 다단계기업은 매일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화상회의 내용은 전날의 매출을 점검하고 사업자들에게 다단계활동을 독려하는 것이다. 이 업체의 최고경영자는 하루에도 수차례 화상 강의를 통해 사업자들에게 사업의 우수성과 성공가능성을 설파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업 부진을 겪어 사업자들에게 약속한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빠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공제거래가 해지돼 회사이름까지 바꿔야 했다.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을 투자한 사업자들은 수당이 지급되지 않자 서서히 동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최고경영자 ㅈ씨는 화상회의를 통해 “조만간 서해안에서 석유가 나오고 제주도 골프장 사업이 성공하면 사업자 여러분의 밀린 수당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는 최근 이 회사의 계열사가 신청한 석유탐사권 연장을 불허키로 결정했다. 골프장 사업도 인가를 받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최고경영자의 말은 공수표가 돼 버렸다. ㅈ회장은 “내 재산을 팔아서라도 사업자의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주장해왔으나 최근에는 “사업자 수당에 대해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다”는 속내를 종종 내비쳐 파산에 직면한 사업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회원으로 있다 최근 탈퇴한 한 사업자는 “ㅈ씨는 여전히 화상회의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며 물건 구매를 강요하고 있다”며 “나는 1000여만원을 투자해 1년 남짓 동안 500만원을 건지는 데 그쳤지만 다단계의 마법에서 빠져나왔다는 데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대를 이어 부자로 살 수 있다” = 2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며 가장 건전한 업체로 꼽히는 다단계 회사 역시 신흥종교의 특성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다단계업체 ㅇ사는 일단 자사의 신규 회원들에게 ‘현재의 장래가 불안하지 않느냐’며 위기감을 높인다. 그러면서 “ㅇ사에 사업자가 되면 아들 손자 대대로 부자로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사업자가 될 것을 권유한다. 이와 동시에 연봉 억대를 넘는 다이아몬드 직급 이상의 강연회에 여러 차례 참석시켜 ‘조금만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 하지만 이 업체의 사업자들 가운데 1% 미만의 사업자만이 연 4000만원가량을 벌 뿐이고 나머지 99%의 사업자는 제대로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본지 2월 23일자 22면) 게다가 1% 이하의 최상위 사업자에 속하기 위해서 치러야 할 금전적·정신적 대가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지적이다. 안티피라미드 이택선 국장은 “다단계업체의 소득양극화 실상을 살펴보면 다단계가 극소수 사업자와 회사만을 위한 피라미드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ㅇ사는 정상적인 유통체제나 다른 직장을 공격, 반사 이익을 노리는가 하면 중도에 그만둔 사업자를 ‘실패자’로 규정, 아예 접촉을 하 지 말라고 경고한다. ㅇ사는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을 따라가야지 실패한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고 사업자들에게 주입하고 있다. /김은광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6
- 대전광역시 지하철시대 개막 건설교통부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을 3월16일 개통함으로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에 이어 6번째로 대전에도 지하철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동구 판암동에서 신흥동, 대전역, 중앙로, 서대전네거리, 시청을 거쳐 정부청사까지 구도심과 신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1996년10월 착공해 총 1조 1881억원이 투입된 연장 12.4㎞(12개역)이다. 나머지 1호선 2단계 구간(정부청사~반석, 10.4㎞)은 2007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1호선 1단계 구간은 4량으로 편성된 전동차가 출근 시간대에는 5분, 평상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오전 5시30분부터 밤11시58분까지 1일 총 248회가 운행되고, 시점인 동구 판암역에서 종점인 서구 정부청사역까지는 21분이 소요되며, 하루 약 3만10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1단계 구간 개통에 따라 그 동안 출퇴근시 교통혼잡이 극심했던 인효로, 대전역 주변 및 중앙로 등의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 도시철도는 건설교통부의 ‘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에서 제시된 기준 등에 따라 건설했다. 1호선 전 역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고, 전동차와 정거장 내부에는 섭씨 700℃에도 견딜 수 있는 불연성 신소재로 시설했으며, 객차내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바닥 두께를 25㎜에서 55㎜로 개선했다. 각 정거장마다 3중 환기정화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역사환경을 조성했으며, 전동차와 전동차 사이의 출입문을 제거하여 비상사태 발생시 다른 객차내 상황파악이 용이하도록 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m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6
- 롯데건설, 협력업체 간담회 개최 롯데건설(대표이사 이창배)은 3월16일 잠실롯데호텔 협력업체 대표 200여명을 초청해 협력업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실시된 협력업체 간담회는 롯데건설 협력업체에게 일체감과 소속감을 심어주고 롯데건설의 비전을 공유케 함으로써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건설은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발굴·육성해 개선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며 일본연수의 기회를 주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올해 업계 최초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성과 공유제 도입한다. 성과공유제란 협력업체와 공동의 혁신활동으로 원가절감, 품질향상 및 신제품을 개발하고 그 결과로 나타난 성과를 사전에 합의하는 상생협력제도이다. 롯데건설은 공사 시행 중 신기술,시공법을 적용해 원가가 절감된 경우 절감금액의 35%를 협력업체에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창배 사장은 모든 협력업체들에게 경영혁신 및 윤리경영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중장기 비전 목표달성에 공동참여와 동반발전을 강조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선적 후 곧바로 자금 조달” 외상거래로 막힌 돈 줄 풀려 줄이은 추가 수출 발판 마련 자동차용 브레이크 부품인 캘리퍼를 수출하는 대량산업 박군희 대표는 지난해 3월 매우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캐나다로부터 연 2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놨는데 박 대표는 고민이 앞섰다. 캐나다의 수입업자는 첫 거래인데도 불구하고 120일 외상거래를 요구해왔다. 원래 오토바이 부품업체로 시작해 2004년말부터 자동차용 브레이크쪽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대량산업은 이같은 대규모 수출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신용상태도 제대로 모르는 업체에 수출만 해놓고 수출대금이 입금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큰 모험이었다. 게다가 수출품 제작비용은 대출을 받아 메운다 하더라도 120일동안 운영자금을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같았다. 고민하던 박 대표는 우연치 않게 신문에 보도된 ‘수출팩토링’을 만나게 됐다. 박 대표는 “수출을 한 이후 서너달 동안은 자금압박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언론을 통해 수출팩토링을 접하고 인터넷사이트로 내용을 대강 살펴본 후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고 회고했다. ◆양국 금융기관의 보증으로 ‘안전거래’ = 박 대표는 곧바로 수출입은행에 들렀다. 설명을 들은 수출입은행 무역금융부 김용태과장은 수출팩토링을 통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 캐나다에 있는 GMAC커머셜파이낸스에 수입자 신용승인을 요청했다. 이 회사는 국제적으로 수출팩토링을 할 수 있는 FCI의 회원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휴팩토링회사인 GMAC커머셜파이낸스에서 회신이 왔다. GMAC커머셜파이낸스는 수입업체를 우량 거래처로 평가하고 신용한도를 승인했으며 앞으로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전해왔다. ◆계속 이어지는 수출 = 수출팩토링상품은 수출업자뿐만 아니라 수입업자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국내 수출업자가 수출계약을 맺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수출업자는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게다가 수입업자가 부도나더라도 손실은 두나라의 금융사가 책임진다. 수출업자는 현금흐름도 좋아지고 신용위험도 커버할 수 있다. 수입업자는 곧바로 수입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계약 조건에 따라 수개월후 대금을 지급해도 된다. 외상으로 수입한 후 천천히 갚아도 된다는 것. 신용장 개설도 필요없다. 캐나다 수입업체와 첫 번째 거래에 성공한 대량산업은 지난해 9월엔 덴마크에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와 새로운 거래도 성사시켰다. 이 또한 수출팩토링을 이용했다. 대량산업은 전체 수출금 중 60%이상을 수출팩토링으로 조기에 자금을 회수했다. 수출입은행 부산지점 강봉석 팀장은 “수출팩토링이 없었다면 신규매출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수출팩토링은 수출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금융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는 위험인수에 민감한 상업금융의 한계를 보완하고 수출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도입 = 수출팩토링은 외상수출채권을 금융기관이 인수하고 수출대금을 먼저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일반화된 상품이지만 수입자 파산 등으로 수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수출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수출이행능력만 있으면 담보없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5월에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9899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중간고사 특강 및 이벤트 마련 중등교육 사이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가 3월 새 학기를 맞아 ‘2006년 1학기 중간고사범위 진도강좌’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과학적인 단계별 평가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영어 강좌는 7개 출판사별로 차별화된 수업이 제공된다. 또 내신에서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서술형, 논술형 문제풀이가 대폭 강화됐다.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국사이며 수강료는 과목별로 4~7만원이다. 패키지로 신청할 경우 10% 할인된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교육 정책 방향에 따라 서술형 문제풀이를 강화해 단순히 답을 맞추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다”며 “답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이번 강좌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는 1~2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좌를 수강하거나 학습목표를 달성한 학생 중 20명을 선정해 종합반 3개월 수강권과 MP3 플레이어, 문화상품권 10만원권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벤트 참가 신청은 3월 23일까지 가능하고 신청자 전원에게 M지수 50점을 증정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