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성그룹 영화 투자 ‘블랙쉽’ 크랭크 인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의 첫 해외투자 영화인 뉴질랜드산(産) 코믹호러무비 ‘블랙 쉽(Black Sheep)’의 촬영이 6일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시작됐다. ‘블랙 쉽’은 대성그룹이 지난해 3월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후반작업 회사인 파크 로드 포스트(Park Road Post)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이후 첫번째 프로젝트다. 또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상을 받고, ‘킹콩’, ‘나니아 연대기’ 등 대작 블록버스터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웨타 워크숍과 파크 로드포스트가 특수효과작업을 맡아 영상미와 화려한 특수효과의 조화로 작품의 완성도 및 흥행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김영훈 회장은 “‘블랙 쉽’은 지난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국과 뉴질랜드 양측이 서명한 한·뉴질랜드 영상분야 협력 양해각서의 가시적인 성과”라며 “양국의 문화산업 협력 강화 측면에서도 디딤돌이 될 영화”라고 밝혔다. 한편 대성그룹은 파크 로드 포스트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이외에도, 바이넥스트 창업투자를 통해 300억원 펀드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을 타겟으로 하는 영화, TV시리즈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8
- 부천시,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부천시는 15~29세 이하 청소년과 미취업 청년들이 행정기관에서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주 5일 하루 4시간씩 부천시에서 워드와 엑셀을 이용한 행정보조업무를 맡게 된다. 연수기간은 3월30일부터 5월29일까지이다. 참가자격은 77년 1월 1일~91년 12월 31일 출생자이며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3월8일부터 17일까지이며 신청서를 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 부천시청 지역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 사업비는 부천종합고용안정센터가 지원하며 1인당 월 3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된다. 시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경력부족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미취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32-320-3129 /부천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8
- 백남준 미술관 5월 착공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기리는 ‘백남준 미술관’이 기공식을 갖는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5월 9일 용인시 기흥구 상갈리 경기도박물관에서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백남준 미술관은 경기도박물관 동북편 1만평 부지에 284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644평 규모로 2007년까지 완공한 뒤 2008년 3월 개관되며 미술관에는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수장고, 창작공간 등이 들어선다. 미술관에는 백남준씨가 기증한 트렌스미션 타워를 비롯 이미 경기도가 120억원을 들여 구입한 마그넷 TV 등 66점의 작품, 그랜드스트릿 스튜디오 등 개인사물세트 3점, 글로벌 그루브 등 비디오 아카이브 2285점이 전시된다. 문화재단은 기공식을 기념, 백남준 추모전과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5월 10일부터 한달 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추모전은 세계 최초로 백남준이 직접 작업하던 작업실 스튜디오 벽면을 복원하고 손때가 묻어있는 작업 물품들을 전시, 백남준을 추모하고 그의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으로는 TV 부처, 퐁텐느블로, 엘리펀트 카트, 비디오 아카이브 테이프, 드로잉 등이 공개되며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작업 과정과 방식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됐다. 또 10일 고궁박물관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은 ‘백남준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백남준 예술을 연구하고 있는 젊은 미디어 아트 작가들과 원로 예술인들이 참여,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평가, 회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디어 아트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07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ARCO 아트페어’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선정됨에 따라 ‘백남준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을 적극 추진중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2001년 경기도와 고 백남준씨간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시작된 백남준 미술관 건립이 감사원 지적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다 이제야 기공식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백남준 선생이 생전에 그토록 원했던 미술관이 준공되면 미디어 아트 발전과 국제적인 작가양성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단은 백씨의 유분을 미술관에 안치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술관 건축 추진 상황에 따라 유족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8
- 대우건설, 해운대에 고품격 콘도 분양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에서 콘도미니엄 ‘팔레 드 시즈’ 2차분 116실(232구좌)을 공급한다. 부산 해운대 구극동호텔 자리에 들어서며 해운대 해수욕장의 전면부에 위치해 뛰어난 조망권과 해운대 백사장과 산책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17층 총 4개동 콘도로 총 20개 타입 332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70평형(A) 2개 타입 56실, 71평형(B) 2개 타입 60실로 총 116실이다. 견본객실은 3월10일에 공개하며 청약은 법인을 우선하여 3월13일 접수받으며, 일반은 3월14일부터 15일까지 접수받는다. 분양가는 1360만원(VAT별도)부터 층과 향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문의 051)742~7742. /장병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9
- 중대형 기본건축비 368만원 건교부는 공공택지내 분양가상한제를 85㎡이하 주택에서 모든 평형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85㎡초과 중대형주택의 기본형건축비를 9일 확정했다. 중대형주택 기본형건축비는 334만6000원(45평형 15층 기준)으로 85㎡이하 소형주택의 기본형건축비(339만원 수준)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나, 중대형주택에는 부가가치세가 별도 부과돼 입주자 실부담액은 소형보다 약 8.5% 상승한다. 이는 소형주택의 기본형건축비(339만원 수준)를 기준으로 평당 골조물량 축소에 따른 비용감소, 물가변동과 마감수준 상향에 따른 비용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다. 마감수준은 소형에 비해 멀티에어콘 배관, 개별집진청소시스템, 정보통신특등급, 홈네트워크가 추가로 고려됐다. 중대형주택의 기본형건축비 수준은 평균적인 주택모델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발코니 확장 비용 등을 가산할 수 있다. 또한, 기본형건축비에 공동주택 건설자재 등의 물가변동률을 반영하기 위해 매 6월마다 정기적으로 고시하고 있는 공동주택 건설공사비 지수(1.005)도 3월9일자로 고시했다. 결국 분양가는 [(기본형건축비+지하층건축비)×공사비지수]+지하층건축비 외 가산비용+ 택지비로 결정될 전망이다. /장병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9
- 대우자판, 울산서 고분양가 논란 ‘태화강 엑소디움’ 평당 분양가 1100만원대 책정 불과 2년만에 울산지역 시세보다 3배 이상 높아져 최근 서울·수도권의 규제를 피해 지방 대도시에서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은 최근 몇 년만에 분양가가 시세보다 3배 이상 높아져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가 더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일부 건설사들이 브랜드 교체와 탁월한 조망권, 고급 마감재 등을 내세워 분양가를 지나치게 높이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울산지역 아파트 평균시세 331만원 =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울산시 중구 옥교동에 ‘이안 태화강 엑소디움’ 506가구를 3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울산시에 사업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48평~59평 오피스텔 86실과 45평~99평형 아파트 420가구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회사측이 책정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선, 오피스텔은 평당 780만원선이다. 특히 50평형대 이상 대형 아파트 분양가격은 평당 1200만원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서울 강북권의 웬만한 아파트 시세와 맞먹는 수준이다. 높은 분양가에 대해 대우자판 건설부문측은 초고층과 고급 마감재 사용에 따른 공사비 부담이 크고 땅값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이 아파트는 울산지역에 가장 높은 54층에 건물 높이만 201m로 신축될 계획이다. 또 ‘이안 태화강 엑소디움’이 건설될 곳은 울산의 중심인 중구 옥교동 명화극장이 있던 자리. 태화강을 남쪽으로 건너가는 번영교의 북쪽 초입 부근에 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태화강은 ‘울산의 청계천’이라고 할만한 곳”이라며 “이 일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태화강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조망권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만한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토지 매입비가 예상보다 많이 들었고 고급수요자를 목표로 최고급 마감재를 쓰면서 분양가가 다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올려도 너무 올린다” = 그러나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태화강 엑소디움의 분양가는 울산지역 평균 시세보다는 무려 3배가 높은 수준이다. 또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분양가격과 비교하더라도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어서 지역 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 3월 현재 울산지역의 평균 시세는 평당 331만원에 불과한 상태. 태화강 엑소디움이 들어서는 중구의 평균 시세도 400만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울산지역의 분양가격은 3년 전만 하더라도 유명 브랜드의 중대형 아파트도 평당 400만원선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건설사들이 수도권 규제를 피해 앞다퉈 지방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가가 치솟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울산 남구 신정동 ㅅ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울산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400만원대이던 분양가가 지난해 초 600만원선으로 올라섰다”며 “이런 분위기 때문에 울산지역의 전반적 아파트 가격이 흔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은 분양가를 주변시세와 잘 비교해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지방권 주상복합아파트는 수도권과 달리 계약한 지 1년이 지나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어 이른바 ‘떴다방’등의 투기적 가수요가 몰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대우자판 건설부문은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에 이안해운대엑소디움 분양가를 100평과 113평 펜트하우스에 평당 1800만원을 책정, 고분양가를 주도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9
- 바다에 육상 폐기물 못버린다 육상에서 발생한 폐기물 해양투기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마련됐다. 우선 2011년부터 하수오니와 축산분뇨 해양투기는 전면 중단된다. 일반폐기물의 투기량도 현재의 50% 이하인 400만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8일 “환경부, 농림부, 해양경찰청 등 관련부처가 7일 국무회의에서 폐기물의 육상처리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예산, 제도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육상폐기물 해양투기관리 종합대책’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육상폐기물은 육상에서 우선 처리하는 원칙을 세우고, 해양투기 허용 요건을 대폭 강화할 방침” 이라며 “투기해역의 환경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하수오니와 축산폐수는 그동안 구리, 아연 등 위해(危害)중금속이 포함되어, 수산물의 안전성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육상처리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외국의 경우 하수오니 등을 이미 육상에서 재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90년대 초반부터 하수오니와 축산폐수의 해양투기를 금지했다. 이 폐기물을 소각·매립이나 벽돌, 시멘트원료, 퇴비 등으로 재활용 하고 있다. 현재 하수오니를 해양투기 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2007년 금지예정), 필리핀으로 국제사회에서 지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해수부는 이같은 대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계부처, NGO,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3월 중에 구성하고 세부내용은 ‘해양환경보전종합계획(2단계)’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육상폐기물의 해양투기는 육지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폐기물배출선박을 이용해 지정된 해역에 투기하는 제도다. 그동안 해양투기 비용이 육상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이유와 육상환경정책 강화에 따라 지난 90년 107만톤을 투기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에는 993만톤을 투기해 해양오염을 가속시켜 왔다. 올해는 10%인 100만톤을 줄여 2011년에는 400만톤 수준으로 줄이고 오염도가 심각한 투기지역에 대해서는 분산투기방식과 휴식년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수부 강 차관은 “해양투기관련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96의정서’가 24일 발효되고 이번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종합대책’이 수립됨에 따라 이를 제도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해양오염방지법 등 관련법령을 개정을 통해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바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9
- “미국은 한국 최상의 FTA 파트너”(김현종 사진있음)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한국 상품의 ‘테스트베드’ 국민 1인당 지갑에 매년 30만원씩 더해주는 효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은 우리나라에게 있어서 최상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라며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수출확대, 소득증가, 고용창출은 물론 경제제도의 투명성 강화, 국가신용등급 상향 등의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8일 ‘한미 FTA 추진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본부장의 이날 발언을 인터뷰 형태로 풀어 정리했다. -현 시대에서 FTA 체결의 필요성을 설명한다면. 개방하지 않고 문을 닫은 채 성공한 나라는 없다는 것을 역사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구한말 집권층의 쇄국정책으로 수십년 시간을 잃어버리고, 한일합방의 수치를 겪었다. 현대에도 북한·쿠바·리비아·이란 등 개방에 소극적이었던 나라의 경제는 계속 침체되고 있다. 반면 현재 세계적으로 발효 중인 FTA는 180건이고, 전체 교역량의 50%에 이른다. 주요 국가별 FTA 교역비중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54%, 미국 35%, 중국 20%지만 우리는 0.5%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95년 이후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머물고 있지만 FTA에 적극적이었던 싱가포르는 5~6년, 일본 6년, 스페인 9년, 덴마크 10년 만에 2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이제는 일본식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 FTA가 중요하다. -미국과의 FTA 체결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있어 미국은 당초부터 최상의 FTA 파트너였다. 2005년 미국 수입시장 규모는 1조7000억달러로, 중국·일본·아세안을 합한 것보다 많다. 또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은 세계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면에서 미국시장은 한국상품의 테스트베드(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05년 대미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인도 등이 20% 이상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우리나라는 5% 이상 감소했다. 미국시장의 점유율이 1%만 늘어나도 수출 5.9%, GDP 1.4% 각각 증가함을 감안하면 미국시장을 외면할 경우 경제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한·미 FTA 체결이후 기대효과는. 가장 중요한 효과는 세계 최대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대외경제연구원(KIEP)에 따르면 대미수출은 최소 71억달러·최대 462억달러 증가하고, 세계 무역흑자는 최대 189억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투자환경 개선과 대외신인도 제고로 동북아시장에 진출하려는 미국기업의 투자도 늘어날 것이다. 이는 곧 실질소득 증대로 연결돼 한미FTA 체결에 따른 GDP 증가효과는 총 1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간 우리 국민 1인당 지갑에 30만원씩 더해주는 효과와 마찬가지다. 일자리로 10만4000개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워낙 거대한 시장이어서 오히려 우리경제가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데. 미국과 FTA를 체결한 제3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체결이후 경제전반이 좋아졌다. 칠레는 2004년 발효이후 경제성장률이 3%에서 6%로 증가했고, 대미 수출도 37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크게 뛰었다. 멕시코는 나프타 발효 후 대미수출이 10년간 4배 증가했고, 대미무역적자에서 500억달러 이상 흑자로 바뀌었다. 이스라엘도 10년간 연평균 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확대, 고용창출 이외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효과는 무엇인가. 우선 경제시스템의 선진화를 꼽을 수 있다. 한미FTA는 지적재산권 강화, 경제제도의 투명성 강화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다. 또 코리아디스카운트의 극복도 기대된다.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할 때 대외채무 181억달러에 대한 이자부담이 최소 187억달러에서 최대 374억달러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2005년 기준) 칠레는 미국과 FTA 발효 후 국가신용등급이 A-에서 A로 상향됐다. 생산성 향상 및 국내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촉진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미래기술의 성장산업화에 미국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한미FTA 추진이 준비과정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2000년부터 1년에 4번씩 회의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는 예비회의를 가졌고, 통상장관 회의도 6차례 열었다. 그만큼 서로의 이슈도 잘 알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협상일정은 4~5월 중 향후 협상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6월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늦어도 2007년 3월까지 타결을 목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추진전략을 설명해 달라. 한미FTA는 미래한국을 위한 필수전략이다. 선진형 경제구조, 재편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전략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 국회, 기업 등 이해관계자 등과의 협의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경제계와의 협력 및 대화를 통해 국내 업계 입장을 최대한 협상에 반영시키겠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9
- “화이트데이 선물 보석 1위 마음 꼴찌” GS이스토어 여성들이 받고 싶은 선물 설문 실시 화이트데이에 여성이 받고 싶은 선물의 1위는 무엇일까.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위는 보석 액세서리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GSe스토어(www.gsestore.co.kr)가 3월 1일부터 일주일간 ‘그녀가 좋아하는 화이트데이 선물’이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에서 총 1만6768명의 참가자 중 6476명(39%)의 지지를 얻은 보석액세서리가 1위에 올랐다. 디지털기기(4064명 24%) 옷잡화(1652명 10%) 향수화장품(1551 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사탕 꽃 인형 등 전통적인 화이트데이 선물의 지지율은 4~5%에 그쳤으며 특히 ‘그의 마음’은 가장 적은 713명(4%)의 지지를 얻어 꼴찌를 차지했다. GS이스토어 송영호 부장은 “신세대들은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이나 꽃 같은 일회성보다는 평소 가지고 싶었던 보석이나 디지털가전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속을 따지는 신세대들의 성향을 잘 드러내주는 설문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9
- “할인점에서 온라인 교육도 하네” 홈플러스 학원 서비스 장학사업 실시 국내 2위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온라인 교육사업을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1일부터 본격 실시되고 있는 홈플러스 인터넷학원은 인터넷교육 전문업체인 ‘푸른1318클래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홈플러스 측은 “초ㆍ중ㆍ고 일선 유명학원의 최고 강사진 200여명이 교육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개인별ㆍ수준별 1:1 학습 관리 내신 5단계 집중 코스 10여개 이상의 유명교재 채택 등을 통해 양질의 학습 컨텐츠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무제한 반복 학습이 가능하고 학년 제한 없이 선행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꼽았다. 또 “국내 최초로 전 교육 과정에 동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학습의욕을 높인 것도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장학사업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초등학생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까지 가정 형편상 사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매달 42명을 선정 이들에게 무료교육 수강기회를 1년간 제공한다. 홈플러스 홈페이지의 ‘홈플러스 장학생’ 메뉴에 신청된 사연 중 홈플러스 자체 심사단을 통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42개 점포에서 점별 1명씩 연간 총 420명에 달하는 장학생을 선발하여 1인당 30만원에서 40만원 상당의 사교육 서비스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홈플러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홈플러스가 제공하는 ‘인터넷 초중고 학원’의 모든 유료 서비스를 1년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된다. 이 서비스의 수강료는 초등학생 기준 3개월 9만9000원 6개월 17만 9000원 12개월 29만9000원이다. 또 중 고등학생의 경우 3개월 12만9000원 6개월 23만9000원 12개월 39만9000원이다. 홈플러스 e-비즈니스팀 나명희 팀장은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열 때문에 자녀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 지역의 불우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교육 수혜 대상의 평준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조기 인재 육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그동안 보험 여행 국제전화카드 ATM 온라인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