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드라마 문화산업 직접 키운다 ‘엔터테인먼트 펀드’ 원금보장형이지만 수익률은 미지수 투자·이익정산 과정 투명성이 관건 지난달 말 100억원 규모의 공연펀드와 40억원대의 뮤지컬 펀드가 잇따라 설정됐다. 업게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100억원대의 드라마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2006년 3월2일 현재 운용중인 엔터테인먼트 펀드는 10여 종. 모두 지난해 이후 설정됐다. 2003년 초기 형태의 펀드가 한두개 조성됐다가 바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1월과 9월에 선보인 ‘강제규&명필름영화투자사모특별자산1’과 ‘굿앤리치드라마사모특별자산1’이 초기 상품들이다. 영화나 뮤지컬 스포츠이벤트 등 개별 문화상품 제작비에 직접 투자하거나 관련 시설투자나 업계에 간접투자하는 형태다. 수익률은 연간 평가가 가능하지만 배당금은 펀드가 해지되는 시점에 원금과 함께 청산하게 된다. 초기단계이기는 하지만 문화산업 투자에 대한 전망치는 밝다. ‘CJ무비&조이특별자산1,2’와 ‘CJ베리타스퍼스트리쿱엔터테인특별1’ 등 공모 펀드들의 경우 지난 연말 영화 ‘가문의 위기’에서 투자금액대비 18%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인터파크와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손을 잡고 출범시킨 공연펀드만 해도 목표수익률을 10%로 잡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산업 자체나 성공 가능성이 높은 투자대상을 발굴할 수 있다는 확신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펀드를 계기로 공연·문화산업 규모를 키워 투자처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익금과 함께 자신이 투자한 문화상품을 부가로 즐길 수 있다. 영화시사회나 공연초대 팬미팅 등 개인투자자 대상 이벤트가 그것. 법인투자자에겐 매체광고나 작품 내 광고(PPL) 등의 부대 서비스가 주어진다. 그러나 펀드의 주류는 사모형. 법인 등 기관이나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 한번에 내놓을 수 있는 거액투자자가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특별자산펀드 가운데 공모형은 CJ자산운용의 펀드 세개뿐. 동양투신의 ‘동양레저&엔터테인먼트주식1’은 코스닥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색깔이 조금 다르다.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펀드 공모펀드가 일반화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 성과에 대한 안정성이 증명되지 않아서다. 엔터테인먼트 펀드는 원금보장형이지만 수익률은 미지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펀드를 출시한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문화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은 높지만 투자자산에 손실이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일반 투자자에게 이해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만큼 투자자 스스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크다. 투자하고자 하는 산업과 전망에 대해 투자자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건 기본. 투자자가 먼저 상품 구성을 자산운용사에 의뢰하는 형태인 사모펀드는 특히 그렇다. 투자처나 투자과정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관련 업체에 대출을 해주는 개념”이라며 “산업의 특성상 투자자문사나 엔터테인먼트사가 중간에 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회사가 회계처리나 투자과정의 투명성·공정성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기간도 길다. 실물에 투자하는 경우 최소한 2~3년간은 원금을 찾기 힘들다. 공모펀드의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상장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실시간 수익평가가 어려운데다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체계화돼있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
- 우리ㅐ투자 2 ------------------------------------- 우리투자증권, 조기상환형 Wm ELS 3종 판매 - 만기 3년, 연 8.8%~15.8% 수익추구, 2가지 조기상환 조건 우리투자증권(사장 : 朴鍾秀)은 연 8.8% ~ 15.8%까지 수익을 추구하는 조기상환형 Wm ELS 520호~ 522호 3종을 3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모두 만기 3년이고 6개월마다 5번의 조기상환 기회와 매일 Knock-Out 기회 등 2가지 조기상환 조건을 가진다. WmELS 520호 521호 522호는 각각 우리금융과 LG, LG전자와 우리금융,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14.5%, 15.8%, 8.8% 의 수익을 추구한다. 조기상환 조건은 2가지로 6개월마다 기초자산 종목 모두 종가기준으로 520호는 최초기준가격의 80% 이상, 521호는 85% 이상, 522호는 100% 이상인 경우 조기상환이 결정된다. 또는 520호와 521호는 두 종목 모두 일별종가기준으로 최초기준가격대비 10% 이상 상승하면 522호는 KOSPI200 지수가 최초기준지수 대비 5% 이상 상승한 경우(장중가 포함) Knock-out(만기 이전 수익률 확정)된다. Wm ELS 520호~ 522호는 모두 조건부 원금보장상품으로 520호는 최초기준가격의 50%, 521호는 40%, 522호는 3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보장된다.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는 하락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상품관리팀 천병태 팀장은 “ 우리금융, LG전자 등의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조기상환 조건이 80%, 85% 등으로 유리하고 조기상환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
- 우리투증 우리투자증권, 조기상환형 Wm ELS 3종 판매 - 만기 3년, 연 8.8%~15.8% 수익추구, 2가지 조기상환 조건 우리투자증권(사장 : 朴鍾秀)은 연 8.8% ~ 15.8%까지 수익을 추구하는 조기상환형 Wm ELS 520호~ 522호 3종을 3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모두 만기 3년이고 6개월마다 5번의 조기상환 기회와 매일 Knock-Out 기회 등 2가지 조기상환 조건을 가진다. WmELS 520호 521호 522호는 각각 우리금융과 LG, LG전자와 우리금융,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14.5%, 15.8%, 8.8% 의 수익을 추구한다. 조기상환 조건은 2가지로 6개월마다 기초자산 종목 모두 종가기준으로 520호는 최초기준가격의 80% 이상, 521호는 85% 이상, 522호는 100% 이상인 경우 조기상환이 결정된다. 또는 520호와 521호는 두 종목 모두 일별종가기준으로 최초기준가격대비 10% 이상 상승하면 522호는 KOSPI200 지수가 최초기준지수 대비 5% 이상 상승한 경우(장중가 포함) Knock-out(만기 이전 수익률 확정)된다. Wm ELS 520호~ 522호는 모두 조건부 원금보장상품으로 520호는 최초기준가격의 50%, 521호는 40%, 522호는 3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보장된다.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는 하락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상품관리팀 천병태 팀장은 “ 우리금융, LG전자 등의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조기상환 조건이 80%, 85% 등으로 유리하고 조기상환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
- 틈새라면, 할인점서도 판매 불티 틈새라면의 인기가 할인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GS25의 전용상품으로 개발된 ‘틈새라면(봉지)’이 할인점 GS마트에서 지난 1월 23일부터 판매되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GS마트는 최근 GS25 매장에서 신라면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오른 ‘틈새라면’을 전 점포에서 판매한 결과 하루평균 판매액이 1,500만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인 베스트셀러 신라면, 안성탕면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라면류 신상품 중 단기간에 이렇게 많이 팔린 상품은 처음이라는 게 GS리테일 가공식품팀 임병옥 차장의 설명이다. 틈새라면 봉지면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GS마트는 틈새라면 컵라면도 3월 10일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GS마트 사업본부장 홍재모 부사장은 “편의점에서 개발된 상품이 할인점에서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며, “편의점 상품이라도 인기가 있는 상품은 적극 도입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틈새라면 봉지라면은 GS마트에서 720원(편의점 800원 판매)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GS마트는 ‘틈새라면’의 입점을 기념해 3월 14일까지 틈새라면 구입시 햇반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3
- 태평양 디아모레 뮤지움 ‘고려청자 잔’ 기획전 열어 디 아모레 뮤지움(전 태평양박물관)이 2006년 3월 6일부터 8월 26일까지 ‘고려청자 잔’ 기획전을 연다. 처음 공개되는 청자음각 연당초문 뿔잔 등 디 아모레 뮤지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고려청자 잔 20여종이 소개될 예정이다. 디 아모레 뮤지움은 여성과 차를 주제로 한 사립박물관으로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사용하였던 여성의 장신구, 화장용구를 비롯해 하여 우리나라 차문화에 관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 아모레 뮤지움이 소장하고 있는 청자상감 모란문 통형잔이 주목할 만하다. 일괄 입수한 14개 모두 뚜껑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형태의 잔이 고려시대에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유통되었으며, 모임이나 회의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일 때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길이가 27cm에 달하는 청자음각 연당초문 뿔잔은 이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뿔잔은 삼국시대 도기부터 있었으나 그 이후 활발하게 제작되지는 않았던 듯 백자와 청자에서는 그 제작 유례가 적다. 투명한 유약 밑에 선명한 음각선으로 당초문양이 드러난 이 뿔잔은 문양과 형태면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청자뿔잔보다 유려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그 밖에 음각, 양각, 상감기법의 청자완(위로 넓게 벌어진 형태의 그릇)을 비롯하여 바깥면에 철채를 입히고 안쪽에는 양각문을 새긴 청자잔이나, 바깥면에는 윤기가 흐르는 철재에 안쪽에는 단촐한 음각문대를 새긴 대접도 선보인다. 이러한 철채 청자는 중국의 북방요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든 것이다. 또한 왕실에서 차를 마시는데 주로 사용되었던 청자탁잔은 다양한 잔탁과 함께 선보인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3
- 애경, ‘쉬크’와 전략적 판매 대행 애경(www.aekyung.co.kr 대표이사 안용찬)은 세계적인 면도기 회사 에너자이저코리아(대표이사 채홍)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3월1일부터 ‘쉬크’ 면도용품 판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2005년 기준으로 648억원 규모의 국내 면도기 시장은 질레트를 판매하는 P&G와 쉬크를 판매하는 애경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애경이 이번 제휴를 통해 판매하는 쉬크 제품은 면도기 9품목, 면도날 13품목, 쉐이빙 2품목 등 총 24품목이다. 애경은 전국적인 자체 영업 및 대리점망을 통해 체인스토어를 포함한 대,소형 슈퍼마켓, 농·축협 및 대리점에 판매한다.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은 기존대로 에너자이저코리아에서 판매한다. 이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매출을 창출한다는 애경과 전국의 영업망을 통해 쉬크 제품의 취급률을 확대시킨다는 에너자이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2005년 면도기 시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쉬크는 2006년 애경의 대리점망을 통해 120억원,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서 100억원 등 총 220억원을, 2007년에는 대리점망에서 140억원,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서 112억원 등 총 252억을 목표로 하는 등 전국 대리점망을 통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3
- 중기청, 정보화아웃소싱지원사업 시행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양해진)은 정보시스템 구축 이후, 기술·인력·자금 부족 또는 정보화 활용과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화아웃소싱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중기청은 이 사업에 대한 올해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3월 9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디지털경영센터(여의도 소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정보화지원사업이 정보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에 비해 정보시스템 구축 이후, 정보화 활용과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및 애로해결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정보화시스템 활용률 제고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년도 사업은 2005년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추어 개발한 ‘정보화아웃소싱프레임웍’에 의해 클러스터(지원기업과 전문기관)를 선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정보화 운영애로 해소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정부의 정보화지원사업 내실화 추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7
- <함께가는 세계> 여성파워가 국가경쟁력 - 편집자 주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857년과 1908년 3월 8일에 미국 여성근로자들이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10년 독일 노동운동 지도자 클라라 제트킨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96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세계 각국은 나라마다 제각각이면서도 여성의 지위향상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점에서 함께 전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7
- 속도전 방불케 하는 한-미 FTA협상 속도전 방불케 하는 한-미 FTA협상 6월부터 5차례 연쇄 협상 … 내년 7월전 타결할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3월 체결을 목표로 일사천리 협상을 시작한다. 한미 양국은 6일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FTA 1차 예비협의를 갖고 6월 1차 본협상에 이어 7월10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2차 본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후 9월, 10월, 12월에 추가로 세차례 본협상이 잇따라 열린다. 통상 2개월에 한번씩 개최되는 FTA 협상과 달리 한미가 7개월간 다섯 차례나 협상키로 한 것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이 5월까지 협정문 초안작성을 끝내기로 해 한달여간 검토 후 6월부터 협상이 시작된다”며 “그간 우리나라가 맺은 FTA 협정문은 물론 미국이 제3국과 맺은 FTA 문안도 검토해서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타결에 물리적 시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히지만 협상 상대편인 미국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외무역협상의 전권을 의회가 갖고 있는 미국은 현재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무역촉진권한(TPA)이 일시적으로 위임돼 있다. 이 TPA 효력이 2007년 7월 1일 종료된다. 그 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FTA 협상추진이 매우 어려워진다는 게 정부 공식입장이다. 김종훈 대표는 “시한을 맞추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타결해야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안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TPA 규정에 따르면 미 대통령은 협상 개시 90일 전에 의회에 보고해야하고 협정 체결 90일 이전에 의회에 체결 의사를 통보해야한다. 따라서 TPA 종료 이전에 FTA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마지노선은 사실상 2007년 3월로 확정돼 있다. FTA 추진과정이 일정에 내몰리면서 국내 여론수렴 절차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협상전략을 위해 본협상마다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분야별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일정부분을 공개하겠다”면서 “공개방안을 정부에 건의, (공개 정도를) 깊이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e-메일을 통해 FTA 협상 관련 업계나 유관단체로부터 여론을 다양하게 듣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공청회 개최에 대해서는 “그것이 있어야만 FTA가 출범된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의향을 내비쳤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국제관계학부)는 “한-미 FTA에는 정치적 배경도 있고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경제협정을 졸속으로 1년만에 처리하고자 한다면 재앙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7
- ‘최연희 파문’ 한나라에 깊은 상처 한나라당 지지했으나 철회 11.8% 이해찬 총리 처신 부적절 67.7% 한나라 2.8%P쮣, 우리당 3.3%P쮢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이 한나라당에 깊은 내상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찬 총리 3·1절 골프 사건’ 은 거꾸로 열린우리당 지지도 상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연희 사건’과 관련, 응답자의 11.8%가 ‘이전에는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나 이후에는 지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철도 파업이 진행되는 3월1일 골프를 치고,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의원과 설전을 벌인 이해찬 총리의 처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7%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정당지지도 지표에서는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지난 2월에 비해 2.8%P 떨어진 33.1%를 기록했다. 우리당 지지도는 3.3%P 오른 20.5%였지만, 두 당은 여전히 12.6%P 격차를 보이고 있었다. 민주당은 5.7%, 민주노동당은 7.9%의 지지도를 기록, 지난달과 비슷한 추세를 이어갔다. ◆지방선거는 참여정부 심판 46.7% = ‘최연희 의원 성추행 파문’이나 ‘이해찬 총리 3·1절 골프 사건’이 지방선거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부패한 지방권력 심판이냐’ ‘참여정부 3년 심판이냐’는 지방선거 성격논쟁에서 국민들의 절반 정도가 한나라당 편을 들었다. ‘참여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46.7%였다. 반면 ‘지방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우리당 주장에 동조한 의견은 34.5%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연희 사건’ 자체는 어쨌건 한나라당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힌 것으로 관측된다. ‘최연희 사건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이 사건과 상관없이 이전이나 지금이나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25.4%였지만, ‘이전에는 한나라당을 지지했지만 이후에는 지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11.8%나 됐다. 특히 ‘이전에도 지지하지 않았고 이 사건 이후에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5.3%로 높게 나온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그동안 한나라당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은 바로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판의식이 반영된 ‘반사효과’였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동영 승수효과 ‘거의 없다’ = 아직 한나라당의 실책으로 열린우리당의 이익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인 것 같다. 전당대회가 끝난지 2주일이 지났지만 ‘정동영 의장의 승수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정동영 의장 선출로 열린우리당에 대한 귀하의 생각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정동영 의장 선출과 상관없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6.7%, ‘이전에도 이후에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대거부층’이 45.1%나 됐다. ‘이전에는 우리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정동영 의장 이후는 지지할 것 같다’는 의견이 10.4%였지만, ‘이전에는 우리당을 지지했지만 정동영 의장 이후는 지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9.1%나 됐다. 이 여론조사는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연구소가 지난 3~4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4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남봉우 기자 baw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