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사 2건 남광토건, 인사 남광토건(대표이사 이동철)은 3월3일 임원승진 1명 및 신규임원13명을 선임했다. 승진 ▲배인환 상무(토목사업본부담당) 신규임원 ▲하정목 상무보(건축사업본부담당) ▲신해곤 이사대우(건축사업본부담당) ▲최정호 이사대우(건축사업본부담당) 이병오 이사대우(토목사업본부담당) ▲홍선택 이사대우(토목사업본부담당) ▲허철영 이사대우(토목사업본부담당), ▲김병수 이사대우(토목사업본부담당) ▲심성호 이사대우(토목사업본부담당) ▲나상주 이사대우(토목사업본부담당) ▲임병세 이사대우(토목사업본부담당) ▲박효식 이사대우(해외사업본부담당) ▲이건식 이사대우(해외사업본부담당) ▲김병기 이사대우(경영지원본부담당) 우림건설 인사 우림건설(대표이사 심영섭)은 3월4일 2006년 정기 승진 인사 발령했다. ▲부사장 이규환(개발사업담당) ▲전무 강승규, 김영금(기술부문) ▲상무보 김진경(관리), 김종욱(홍보), 박종한(재무) 곽영소, 성보경, 이정재, 조영민(개발), 곽우영, 윤병재, 이성훈(기술) ▲이사 박영준(재무), 손수한(관리), 이창섭(민원), 박준홍, 정경재, 정인균, 한태성(개발), 김성식, 민창식, 진재국, 정동호, 정윤기, 전용호, 최병준, 황규천, 한태동(기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
- 여수, 10일 동백꽃 축제 개최 여수, 10일 동백꽃 축제 개최 여수시가 ‘꽃과 인간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제8회 여수오동도 동백꽃 축제’를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첫날에는 관광객들이 동백꽃으로 수놓은 오동도 다리(768m)를 풍물단과 함께 걸어서 행사장에 도착하는 ‘개막 축하 퍼레이드’와 ‘소망 사랑등 달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공연행사는 ‘안성 남사당패 외줄타기’ 공연, 마야 등 정상급 인기가수 초청 공연, ‘제8회 동백 가요제’ 등을 준비했다. 또 가족들이 참여하는 ‘동백사랑 가족 건강 걷기대회’도 함께 열린다. 여수시는 3월 10일부터 3월 12일까지 오동도를 방문하는 전 시민과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여수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7
- [성한표 칼럼]관료사회 고질 드러낸 골프 파문 관료사회 고질 드러낸 골프 파문 성한표 (언론인 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잊어버릴 만하면 계속 터지는 골프 물의에도 불구하고 완강히 버티던 이해찬 국무총리가 결국 거센 여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총리는 지난 4일 저녁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로 ‘사실상의 사퇴의사’를 밝히고 다음 날인 5일 공보수석을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사과를 통해 그는 철도파업이 시작된 지난 1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인들과 골프를 친 것을 ‘사려 깊지 못한 처신’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노 대통령이 그를 해임할 것인지 여부는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이 끝난 뒤에 결정될 것이지만, 이 총리는 이제 총리 직이 아니라 공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에도 힘겨울 정도로 면목을 잃었다. 그는 매스컴에 의해 ‘재야 운동권’에서 ‘필드 운동권’으로 옮긴 골프총리, 이 총리의 ‘오불관언’ 골프, 이 총리의 ‘무감각형 자기애’ 등의 표현으로 매도되기에까지 이르렀다. 거짓말에 변명에 항변까지 그러면 이것으로 이 총리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사후처리가 끝났는가? 이 총리의 처신이 개인의 돌출적인 일탈 행동이라면 그의 사퇴로 모든 문제는 끝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처신은 돌출적인 일탈이라기보다는 매너리즘에 빠져 무감각해진 관료사회의 연장선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 사실에 더 가깝다. 관료사회의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모습은 이 총리의 행동을 감싸는 그들의 말 속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이 총리의 3월 1일 골프에 대해 물의가 일어나자 총리실 쪽은 2일 이 골프 모임의 성격을 ‘부산상의 신임 임원들과의 상견례 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총리와 함께 골프를 친 기업인들의 면면이 밝혀지면서 총리실의 설명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바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모시는 총리를 보호하려는 충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거짓말은 관료사회에 익숙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파업대책은 전날 세워 놓았으니, 총리가 그날(3월 1일) 해야 할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총리실 관계자의 말은 총리를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기보다는 사태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얕은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책은 이미 세워놓았으니, 총리가 검토할 서류나 주재할 회의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서류를 검토하거나 회의를 주재하는 것만이 총리의 업무가 아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총리의 역할은 이날 총리도 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파업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파업에 대처하는 정부 상황실에 들러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3·1절에도 일터로 나와야 하는 시민들이 만원 지하철을 타려고 아우성치는 현장에 찾아가는 일이다. 지난 3일 국회 답변에서 나온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발언 역시 그의 사태 인식이 어떤가를 드러냈다. 그는 “같은 장소, 같은 시기에 등산을 하면 우리 사회에서 아무도 시비를 안 하던데 왜 골프를 하면 반드시 문제가 될까”라고 문제제기를 했다. 일단 문제가 불거졌을 때, 등산보다 골프 쪽이 더 심한 비난을 받는 것은 골프가 아직 많은 비용이 드는 사치한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대로 골프인구가 200만이라고 해도 골프를 치지 않는 성인이 그 열배는 된다. 게다가 3·1절이자 파업 첫날에 이 총리가 골프를 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가 업무와 상관없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하루 종일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간 그가 골프가 아니라 하루 종일 등산을 하고 있었다고 해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판 받았을 것이다. 골프가 문제로 불거지는 것은 공직자들이 국민들이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골프를 치기 때문인 것이다. 절제 미덕 결여된 권력 게다가 이 총리의 태도는 자신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인식에 착오가 일어나 있음을 스스로 말해주었다. 국회에 나오기만 하면 야당의원들과 싸우고, 이들을 훈계까지 하곤 하던 그는 2월 28일 또다시 야당 의원들과 격하게 충돌했다. 야당 의원이 “국민을 대표해서 의원이 질의를 하면 듣고 나서 이야기를 하라”고 충고하자 “나도 의원이고 총리기 때문에…”하면서 다시 항변했다. 아무리 의원 겸직 총리라고 해도 국회에 나와 국무위원으로서 답변 석에 서면 의원임을 잊고, 국무위원으로서의 위상에 충실해야 한다는 상식을 그는 수시로 무너뜨렸던 것이다. 총리와 주변 인물들의 태도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그 권력에 걸맞은 절제의 미덕은 결여되어 있음을 말해준다. 여기서 말하는 절제란 보통사람들이 추구하는 생활의 재미를 보류하는 것으로 권력에 대한 대가이다. 절제 없는 권력, 이것이 바로 총리를 정점으로 구축되어 있는 관료사회의 고질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
- 현역 전경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현역 전투경찰 유정민석(24)씨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까페에서 ‘양심에 따른 전투경찰 복무 거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자로서 전투경찰 복무를 거부하고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병가 휴가를 나온 후 3월 2일까지 복귀해야 하지만 복귀하지 않았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최정민 공동집행위원장은 “유씨는 지난해 9월 입영할 때부터 병역거부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전경 복무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경 생활 중 인권침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병역거부권 실현을 위한 연대회의에 따르면 2006년 1월 15일 현재 1005명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수감되어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
- 국민은행 신용불량자 3만명 구제 6개월간 9만명 중 30% 혜택 … 사회봉사하면 원금 50% 감면 이달말까지 지원 마무리 … 새 신불자 지원 프로그램 개발중 국민은행이 6개월동안 단독신용불량자 3만명을 구제해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5억원미만의 단독채무자 8만9661명, 168억원의 채무에 대해 신용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지난달 22일 현재 2만9600명이 384억원의 채무를 감면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중 1만8000명은 이미 신용불량자에서 회복됐다. 국민은행은 신용대출로 3개월이상 연체된 개인채무자를 대상으로 자체 신용회복프로그램인 ‘KB 신용되찾아주기 프로그램’을 이달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3가지 방법으로 채무감면을 해 주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실시하고 있는 사회봉사활동에 의한 채무감면은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게 특징이다. 본인과 배우자가 봉사활동을 하면 시간당 2만원씩 채무원금을 깎아주고 직계존비속의 봉사활동엔 시간당 1만원씩 감면해줬다. 순수하게 봉사활동으로만 감면받은 채무액은 3억1100만원. 봉사활동 참여자는 113명정도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봉사활동에 의한 채무감면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봤다. 국민은행 박병석 과장은 “봉사활동은 채무감면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직업이 있으면 불가능한데다 채무액이 많으면 봉사활동으로 감면받기 어렵다”며 “당시 강정원 행장은 실질적인 지원책을 요구했고 채무상환의지가 있는 사람에 대해 빚을 갚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안을 강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이 내놓은 게 원금잔액이 100만원 미만인 채무자가 한번이상 상환했으면 2007년 8월까지 원금의 50%만 갚으면 잔여원금과 이자를 깎아주는 방안이었다. 사회봉사활동 8시간을 하게 되면 일단 상환의지가 있다고 보고 원금의 절반만 받겠다는 것. 원금이 100만원을 넘은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신용회복프로그램을 밟게 된다. 이자는 면제이며 기존엔 원금의 70%를 깎아줬지만 8시간이상 사회봉사활동을 하면 56%만 상환해도 된다. 8시간이상 사회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사람은 1000명정도다. 박 과장은 “국민은행 단독 신용불량자는 합병한 국민카드 신용불량자까지 포함해 사실상 다중채무자”라며 “실제로 전체 신불자의 40%이상이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에도 빚을 지고 있어 적극적으로 신불자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대상자 중 혜택을 받을만한 신불자들은 대부분 혜택을 받았다”며 “3월까지 우선 이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면 대상자를 바꾸는 등 새로운 방법으로 신불자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연령별 상환율 등을 고려해 효과적인 신불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
- 안전 하교길 택시서비스 개시 최근 일본에서는 등하교길의 어린 학생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오카야마현에서는 하교길 안전대책으로 택시 이용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일 이 보도했다. 지난달 17일 일본 시가현에서 등교 중인 유치원생 2명을 친구 어머니가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는 하교시 안전대책으로 정액제 택시의 시험이용을 개시했다. 경제적 부담은 커졌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반응이다. 하교시 택시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다니는 학교에서 약 2.5킬로 떨어진 동네에 살고 있는 아동 65명이다. 이들은 이전에는 아침에는 다같이 등교하나 하교시에는 뒷골목 등 인적이 드문 길을 각자 약 1시간 정도 걸려 돌아왔다. 그러다 지난해 학교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 말을 걸거나 차로 아이를 끌고 가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 등이 약 12건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동네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학부모들로 조직된 ‘육성회’에서는 1월에 학교와 상담해 택시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는 7일부터 일본 최초의 통학용 정액운임(800엔. 약 80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집단으로 하교하는 날을 제외하고 주 4회 이용하며 학생 1명당 한달 요금은 2500엔 정도(약 2만 5000원)다. 지난해 12월 초등학교 1학년이 하교길에 실종됐다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도치기현에서는 수상한 사람에 대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2월 27일까지 초중등학교 학부모 중 20%가 넘는 1416명이 신청했으며, 3월 1일부터 정보 서비스를 개시했다. 각 학교는 이런 정보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고 집단으로 하교하도록 하거나 보호자에게 함께 동반하교하도록 의뢰할 방침이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3
- 솔로몬저축은행 서울 영업기반 강화 청담점 개점으로 7개 영업점 확보 이달말까지 5.54% 정기예금 특판 솔로몬저축은행(대표 임석)이 서울지역 영업기반 강화에 나서며 ‘리딩 저축은행’입지를 다지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오는 6일부터 서울 강남의 요지인 청담지점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청담지점은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해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영업 전략상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인근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자리잡고 있고 대규모 상가●벤처기업●호텔 등도 위치하고 있어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여수신 영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솔로몬측은 기대하고 있다. 솔로몬은 기존의 을지로●테헤란로●압구정●방배●서초●도곡 영업점에 이어 청담지점을 신설함으로써 서울지역 영업점 수는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된다. 솔로몬은 개점 기념으로 청담지점에 한해 연 복리 5.54%(단리 5.4%)의 정기예금을 3월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또 개점 당일 청담지점 앞에서 최근 광고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솔로몬저축은행의 공중파TV 광고 ‘열정’ 편을 소재로 한 행사도 열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3
- <성한표 칼럼>관료사회 고질 드러낸 골프 파문(2006.03.05) 관료사회 고질 드러낸 골프 파문 성 한 표 잊어버릴 만하면 계속 터지는 골프 물의에도 불구하고 완강히 버티던 이해찬 국무총리가 결국 거센 여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총리는 지난 4일 저녁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로 ‘사실상의 사퇴의사’를 밝히고 다음 날인 5일 공보수석을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사과를 통해 그는 철도파업이 시작된 지난 1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인들과 골프를 친 것을 “사려 깊지 못한 처신”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노 대통령이 그를 해임할 것인지 여부는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이 끝난 뒤에 결정될 것이지만, 이 총리는 이제 총리 직이 아니라 공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에도 힘겨울 정도로 면목을 잃었다. 그는 이미 매스컴에 의해 ‘재야 운동권’에서 ‘필드 운동권’으로 옮긴 골프총리, 이 총리의 ‘오불관언’ 골프, 이 총리의 ‘무감각형 자기애’ 등의 표현으로 매도되기에 까지 이르렀다. 그러면 이것으로 이 총리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사후처리가 끝났는가? 이 총리의 처신이 개인의 돌출적인 일탈 행동이라면 그의 사퇴로 모든 문제는 끝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처신은 돌출적인 일탈이라기보다는 매너리즘에 빠져 무감각해진 관료사회의 연장선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 사실에 더 가깝다. 관료사회의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모습은 이 총리의 행동을 감싸는 그들의 말 속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거짓말에 변명에 항변까지 이 총리의 3월 1일 골프에 대해 물의가 일어나자 총리실 쪽은 2일 이 골프 모임의 성격을 “부산상의 신임 임원들과의 상견례 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총리와 함께 골프를 친 기업인들의 면면이 밝혀지면서 총리실의 설명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바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모시는 총리를 보호하려는 충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거짓말은 관료사회에 익숙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파업대책은 전날 세워 놓았으니, 총리가 그날(3월 1일) 해야 할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총리실 관계자의 말은 총리를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기보다는 사태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얕은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책은 이미 세워놓았으니, 총리가 검토할 서류나 주재할 회의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서류를 검토하거나 회의를 주재하는 것만이 총리의 업무가 아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총리의 역할은 이날 총리도 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파업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파업에 대처하는 정부 상황실에 들러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3.1절에도 일터로 나와야 하는 시민들이 만원 지하철을 타려고 아우성치는 현장에 찾아가는 일이다. 지난 3일 국회 답변에서 나온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발언 역시 그의 사태 인식이 어떤가를 드러냈다. 그는 “같은 장소, 같은 시기에 등산을 하면 우리 사회에서 아무도 시비를 안 하던데 왜 골프를 하면 반드시 문제가 될까”라고 문제제기를 했다. 일단 문제가 불거졌을 때, 등산보다 골프 쪽이 더 심한 비난을 받는 것은 골프가 아직 많은 비용이 드는 사치한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절제 없는 권력 그의 주장대로 골프인구가 200백만이라고 해도 골프를 치지 않는 성인이 그 열배는 된다. 게다가 3.1절이자 파업 첫날에 이 총리가 골프를 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가 업무와 상관없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하루 종일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간 그가 골프가 아니라 하루 종일 등산을 하고 있었다고 해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판 받았을 것이다. 골프가 문제로 불거지는 것은 공직자들이 주로 골프를 치기 때문인 것이다. 게다가 이 총리의 태도는 자신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인식에 착오가 일어나 있음을 스스로 말해주었다. 국회에 나오기만 하면 야당의원들과 싸우고, 이들을 훈계까지 하곤 하던 그는 지난 2월 28일 또다시 야당 의원들과 격하게 충돌했다. 야당 의원이 “국민을 대표해서 의원이 질의를 하면 듣고 나서 이야기를 하라”고 충고하자 “나도 의원이고 총리기 때문에...”하면서 다시 항변했다. 아무리 의원 겸직 총리라고 해도 국회에 나와 국무위원으로서 답변 석에 서면 의원임을 잊고, 국무위원으로서의 위상에 충실해야 한다는 상식을 그는 수시로 무너뜨렸던 것이다. 총리와 주변 인물들의 태도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그 권력에 걸맞은 절제의 미덕은 결여되어 있음을 말해준다. 여기서 말하는 절제란 보통사람들이 추구하는 생활의 재미를 보류하는 것으로 권력에 대한 대가이다. 절제 없는 권력, 이것이 바로 총리를 정점으로 구축되어 있는 관료사회의 고질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
- 대구 버스 ·지하철 하루100만명 이용 돌파 대구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 민원도 대폭 감소 준공영제 조기정착 기대 대구의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이 1일 100만명를 돌파했다. 대구시는 지난 2일 중고생들의 개학 첫날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인구는 버스 70만5,041명, 지하철 33만1,087명으로서 사상 최초로 대중교통 이용인구 100만 통행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운송수입금도 버스 5억2866만1000원, 지하철 2억3800만5000원으로 대중교통 전체로는 7억6666만6000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11월 대비 3.7%(2,700만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2호선의 개통과 올해 2월 19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총 통행량은 84만명 통행에서 100만명으로 증가하여 1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내버스와 지하철간에 연계성이 강화되고, 환승무료·할인제를 통한 접근성 제고와 경로선택의 다양화가 가능했던 때문으로 분석됐다. 카드 사용률은 준공영제 시행전 50%에서 준공영제 시행이후 약 5% 증가한 55% 수준에 머물렀으나 3월 2일 개학과 동시에 70% 수준에 육박해 업계의 경영투명성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했다. 대구시는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시행 초기에는 1일 약 2,000여 통의 민원이 접수되었으나 현재는 1일 약 500여 통으로 대폭 감소해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본격적인 안정화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5
- 3-2 세계로 나가자 기획 3-2 현대증권 1천억 펀드로 중국공략 ‘업그레이드’ 국내최초 부실채권 인수, 중 기업 국내상장 계약 기록 국내 금융기관 사이에서 중국시장은 흔히 ‘계륵’으로 비유된다. 먹자니 쉽지 않고 버리자니 아까운 시장이라는 얘기다. 수년전부터 상당한 물량투입을 했지만 쉽사리 결실이 나지 않으면서 손을 떼야하는 것 아니냐는 자조도 나온다. 이 와중에 중국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금융기관이 있다. 주인공은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지난해 두 건의 ‘사고’를 저질렀다. 우선 지난해 7월 국내최초로 중국 부실채권 2억달러 어치를 인수해 NPL ABS 660만달러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엔 액수를 추정하기 어려운 부실채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증권의 쾌거는 국내 금융당국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또 한건의 사고는 지난해말 역시 국내증권사 최초로 중국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 계약을 한 것. 현대증권은 ‘심천시보덕과기유한공사’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기로 공사측 대표와 합의했다. 현대증권 주익수 국제영업본부장은 “3월말 결산이 이뤄지면 실사를 거쳐 본격적인 상장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조만간 또한번 중국시장 진출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을 터트릴 계획이다. 이달중순 1000억원 규모의 중국투자 펀드가 출범하는 것. 주 본부장은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000억원을 모아 중국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두자릿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주 본부장은 최근엔 베트남 시장에 대한 탐색전도 벌이고 있다. 주 본부장은 “베트남은 인구구조상 젊은층이 두텁고, 교육수준이 매우 높으면서도 성실해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대증권은 한국판 골드만삭스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는다. 주 본부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이 확정되면서 증권사들도 대형화, 전문화돼야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현대증권은 아시아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주익수 본부장 -중국펀드 : 이달안에 정리... 투자자 모집 완료. -부실채권 : -주 본부장 베트남 지난주 다녀왔다. -중굮기업 상장은 ? -부실채권은 -다른 나라는? 주익수 1. 중국펀드 - 3월중순 목표. 투자자는 거의 모았다. 규모 1천억... 중국 아이피오 나오는 기업. 공모주.. 향후에도 기대할수있다. 중국증시가 침체가 안되면... 두자리수 목표수익률 겨냥. 2. 부실채권 - 그 다음은 패키지 시간 걸린다. 다른 건을 진행 중. 3. 중국기업 상장 - 주관사 계약 체결. 중국회사의 결산이 3월 확정되면 제무제표 갖고... 그 다음단계. 실적이 나오면.... / 실사하고 국내 시장과 진행 / 4. 베트남은 아직 구체적인 아이템은 아니고. 기보적으로 중국에서 제조업체들이 어렵고,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는데... 중국에선 금융기관들이 재미를 못봤다. 자본시장 통합법에 의해 한국판 골드만삭스... 대형화 전문화... 우리도 증권사들이 선진국에서 역량 발휘는 어렵고.... 중 국 다음이 베트남.....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 증권사들은 한국 브릿지 추진하고 있는데.. 현대도 그런 차원. 베트남 어떻게 참여할지.... 고민하는 중. 베트남 공무원.... 한국 건설사도 만나고..... 현지 증권사 합작해서... 합작사 진출... 운용사쪽.... 일본 투자자들은 베트남 투자펀드에 공모도.... 운용사 진출하면 베트남 펀드도 될 거고.... 한국기업 투자도 가능. 은행을 이용하는 베트남 국민이 10%가 안된다. 금융인프라 가 낙후돼있다. 중국의 10년전 모습 정도... 하노이 호치민.... 다 들렸는데..... 물가는 중국의 반 정도.... 공기업의 민영화나 개방 등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 그 쪽도..... 해외자본이 필요하고.... 베트남 시총이 1조원 정도.. 35개 상장.... 하루조일 거래되는 것도 아니고. 호치민 35개... 하노이 9개 상장. 60%가 젊은 인구....전후 인구, 문맹률이 낮고... 5%정도라고 함. 교육수준 높고.... 인력들이 우수. 잠재력은 충분하다. 건설사들 얘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하는데. 여러 증권사들이 관심.... 포텐셜은 크다. 선점의 효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