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코스닥기업 타법인출자.출자지분처분 감소 코스닥기업이 올들어 타법인에 출자한 금액이나 출자지분을 처분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9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지난 1∼4월중 코스닥기업은 239건,6734억원을 타법인에 출자한 반면 타법인 출자지분을 처분한 경우는 40건, 517억원으로 집계됐다.타법인 출자규모는 작년 동기의 299건, 1조77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33.1% 감소했으며 출자지분 처분은 작년 같은 기간의 19건, 753억원에 비해 건수는 늘어난 대신 금액은 줄어들었다.특히 1∼4월중 이뤄진 코스닥기업의 타법인 출자금액중 61.5%는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된 한통아이컴과 SK IMT에 대한 출자로 IMT-2000 사업에 집중됐다.주요 타법인출자 사례로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한통아이컴에 각각 1800억원, 900억원을 출자했으며 로커스홀딩스가 시네마서비스와 예전미디어 2개사에 총 408억원, 대정크린이 프리챌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261억원, 동신에스엔티가 CPN에 236억원을 출자했다.출자지분 처분 상위에는 제일방송 지분을 110억원에 처분한 CJ39쇼핑, 피케이엘 주식 63억원어치를 매각한 아큐텍반도체기술, 벤처개발투자.보험합리주의.캐리어써포트 등의 주식 44억원어치를 처분한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대원석유.서울석유 지분을 매각한 중앙석유 등이 포함됐다. 2001-05-09
- 마을버스노선 2곳 신설<표있음> 이달말부터 서울 서대문구 극동·삼호아파트에서 서부역을 잇는 노선과 서울 강남구 건영아파트에서 현대백화점을 잇는 노선이 새로 추가되는 등 시내 마을버스 노선 12곳이 신설·조정돼 운행에 들어간다. 13일 서울시는 자치구에서 건의한 노선조정안 30건에 대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마을버스 조정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해당 자치구에 운송사업자들의 사업계획변경(신규)등록을 받은 후 변경된 노선으로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마을버스 노선조정 내역 노선번호 기·종점 주요경유지 비고 서대문53 연희성당∼독립문파크빌아파트 연희동문회관∼봉원동로터리∼극동·삼호아파트∼역사관입구∼구의회 단축 미정 극동·삼호아파트∼서부역 국민은행∼농협(서대문경찰서)∼염천교∼중림동∼삼성아파트 신설 강서46 우장산역∼서광아파트 화곡중·고등학교∼발산역∼가양사거리∼벽산아파트∼방화역 단축 구로2 대림역∼KBS송신소앞 신동아아파트∼구로구청∼칠성현대아파트∼도덕초등학교∼국민은행앞 연장 구로7 천왕역∼개봉역 대상아파트∼개명교앞∼국민은행앞∼기업은행앞∼대원주유소 연장 구로41 오류여중∼개봉역 오류역∼동부골든아파트∼거성푸르뫼아파트∼개봉1동사무소∼개봉입구 변경 영등포2 우신초등학교∼우신초등학교 대신시장∼대방역∼한성아파트∼해군회관∼삼성아파트 연장 영등포42 신도림역∼수녀원입구 성원아파트∼신풍역∼보라매역∼우성아파트∼현대아파트 변경 동작5 국사봉중∼노량진역 빌라삼거리∼약수맨션∼동작등기소∼우성아파트∼신한은행 변경 동작6 국사봉중∼수산시장 빌라삼거리∼약수맨션∼노량진역∼동작구청∼장승배기역 변경 서초1 잠원역∼정보사앞 대림아파트∼고속터미널∼극동아파트∼유원아파트∼교대역 연장 미정 건영아파트∼현대백화점 시티2차아파트∼청담중학교∼한양아파트21동∼한양아파트43동∼압구정역 신설 2001-06-13
- LG전자 ‘디지털 TV용 DVD 플레이어’출시 LG전자(대표 구자홍·www.lge.com)는 디지털 본 방송 시기에 맞춰 ‘디지털 TV용’ DVD 플레이어 신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모델명:DVD-A956)은 ‘프로그레시브 스캔(순차주사방식) 기능을 채용, 디지털 TV에 연결해 사용하면 기존 제품보다 2배이상 깨끗하고 선명한 고화질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DVD 타이틀 재생시 화면 떨림 현상이 적어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 이 제품은 DVD 타이틀 뿐 아니라, MP3 파일 및 CD/CD-R/CD-RW 디스크도 모두 재생 가능해 호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또 최대 16배 줌 기능 및 100배속 화면탐색 기능을 채용했다. 또한, 자동절전 기능인 ‘스크린 세이버’ 기능이 있어, 재생을 일시 정지할 때 자동으로 절전 상태로 전환된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60만대원 이다. 디자인면에서는 제품 앞면에 미러를 부착해 고급스런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하며, 색상은 최근 TV 등 전자제품의 유행 색상인 화이트펄을 채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한층 높였다. 세계적으로 지난 99년에 700만대, 지난해 1600만대, 올해 3000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지난 1분기에만 6만대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20만대 정도 수요가 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 출시에 맞춰 이달말까지 DVD 플레이어 구입고객에게 DVD전문잡지 2년 구독권과 DVD타이틀 32개를 지급하는 판촉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LG전자는 다양한 DVD플레이어 제품군을 통해 국내에서 10만대, 해외에서 5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06-13
- 석정 윤세주 열사 독립운동 자취 재조명 밀양문화원 주관 한·중 국제학술회의 열려 석정(石正) 윤세주(尹世胄) 열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윤세주 열사를 중심으로 밀양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재조명하는 '한·중 국제학술회의'가 5일 경남 밀양에서 개최됐다.이에 앞서 4일에는 중국 엔벤의 소설가이며 '마지막 의용대원'인 독립투자 김학철씨의 초청강연회도 열렸다.'석정 윤세주의 생애와 독립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윤세주 열사의 숨여진 활동상과 업적, 그리고 그와 함께 한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학술대회에서는 한국측 대표로 대구대 김영범 교수의 '석정 윤세주의 민족독립 투쟁과 의열단', 상지대 강만길 총장의 '윤세주와 조선민족혁명당' 등과, 중국측에서는 난주 장액사범대 석건국 교수의 '화북 적 후방 항일 근거지에서 싸운 조선의용대 화복지대' 등이 각각 발표됐다.한편 윤세주 열사는 밀양시 내이동 출신으로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밀양에서 대규모 시위를 주동하였으며, 밀양지국을 운영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만주로 망명하여 1919년 11월 길림성 파호문 밖의 화성여관에서 김원봉·황상규·곽재기 등과 조선독립 의열단(義烈團)을 조직하고 무장항일투쟁을 결의하였다. 그리고 제1차 목표로 일제요인 암살과 조선총독부·동양척식회사 등 주요기관을 폭파할 계획을 세우고 같은 해 연말경 국내에 특파되었으나 체포돼 다시 옥고를 치렀다. 그후 1936년 8월 민족혁명당이 창립되자 그는 중앙집행위원과 중앙상무위원 등으로 선출되어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1938년 10월 중국 한구에서 조선의용대가 조직되자, 그는 한문반 주편위원에 임명되어 기관지 를 편찬, 발행하기도 했다. 1942년 5월 태행산(太行山)에서 마전반격전(痲田反擊戰)에 참전하였다가 동년 6월에 전사하여 태행산에 안장되었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82년에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한 바 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6-04
- 공적자금 대해부-국민혈세를 지키자 ④ 삼성자동차와 상용차의 경영실패에 대한 부담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삼성측은 “유한회사인 자동차와 상용차가 각각 법정관리되고 파산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법적책임은 이미 다 졌으며, 다만 도의적 문제가 있을 뿐”이라며 “채권단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누가 책임지나= 삼성차 정리문제는 단순한 기업과 은행간에 벌어진 민사문제(=채권회수문제)라는 평면적 시각으로는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삼성차 정리문제는 △국내최대 재벌과 국내 제1금융권을 거의 망라한 금융기관이 개입되어 있었다는 점 △IMF사태 이후 국가경제 전체적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된 가운데서의 국내최대재벌의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문제라는 점 △문제해결이 지연될 경우 기아차 사태처럼 제2의 금융위기가 초래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 △부산지역 경제에 엄청난 이해관계와 정치적 성격까지 안고 있었던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IMF를 전후한 시기의 대우·한보·동아건설·기아 등의 경우 각 계열사들이 상호보증관계로 얽혀 종국적으로는 각 회사들의 운명이 그룹의 운명과 함께 했고, 계열사 총수 역시 책임을 부담하며 경영일선에서 퇴진했다.반면 이건희 회장과 삼성계열사는 삼성차의 도산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영향이 없이 건재해있다. 삼성차는 망했으나 그 사업을 주도하였던 경영주와 모기업은 건재하며 도산에 따른 모든 책임은 삼성차의 채권금융기관이 떠 안게 된 상황이 발생, 급기야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국민부담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발표내용=삼성그룹은 지난 99년 6월 30일 전격적으로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개시)를 부산지방법원에 신청함과 동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사실을 국내 모든 언론기관을 통해 발표했다.당시 발표를 책임진 이대원 삼성그룹 부회장은 “채권단과 협력업체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삼성관계사의 경제적 손실 및 그에 따른 법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2조8000억원 상당의 사재인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삼성자동차에 출연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건희 회장이 사상초유의 규모인 2조80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하게 된 것은 최고경영인으로서 삼성자체의 노력으로 삼성자동차르 정상화시키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대한 도의적 책임과 자동차문제로 인한 갈등과 고통을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되었다”고 밝표했다.◇ 합의서 체결과정과 발표내용의 번복=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에 따라 채권단은 이건희 회장 개인이 책임질 것을 일관되게 요구했다. 어떤 특정 삼성계열사를 상대로 하여 보장할 것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측은 발표후 99년 7월 12일 삼성차의 부채는 법정관리 절차에 따라 확정되는 정리계획상의 부채상환계획에 의거 상환될 것이라 한 후 7월 23일에는 이건희 회장이 약속한 것은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일 뿐이지 이건희 회장이 2조8000억원 상당을 책임지기로 한적은 없고, 만약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가 2조8000억원에 미달되어도 이는 채권단의 문제라고 발표내용을 번복했다.삼성측이 이같은 번복은 참여연대가 4일 공개한 이건희 회장·삼성계열사와 16개채권단간에 체결한 합의서마저 “강압에 의한 합의는 무효”라는 주장으로 발전돼 있다.◇정부의 입장=정부의 입장은 사재출연 발표때부터 8월 24일 합의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삼성차의 부채문제는 삼성이 해결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당시 정부가 이와다른 입장을 취할 경우 추가적인 공적자금 투입부담을 져야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하여 ‘삼성그룹을 지원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99년 8월 10일 국회보고에서 “정부는 이 회장 출연주식이 채권금융기관 손실보전에 부족할 경우 삼성이 책임지고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삼성은 당초 발표대로 삼성차 채권단과 협력업체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 및 이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삼성차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는 삼성차 지배주주가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한 과거의 관행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공적자금 134조7000억원이 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된 상황에서 제3차 추가공적자금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지금, 삼성차 부실채권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의 해결은 여전히 난망 상황이다. 2001-06-05
- 맵고 얼큰하고 시원한 '낙지요리' 고소하고 쫄깃한 맛의 낙지는 스태미너 식품이다. 맵고 얼큰하며 시원한 맛을 내는 낙지요리를 먹으면서 그 매운맛으로 콧등의 땀을 훔쳐보는 것도 다가올 여름을 이기는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낙지는 한자로 석거(石距), 방언에서는 낙자 낙쭈 낙치 등으로 불린다. 몸 길이는 약60∼70cm이고 몸통보다 다리가 3배정도 길다. 몸은 머리 몸통 다리로 나뉘는데 흔히 우리가 머리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몸통이다. 몸통에는 생식기관과 내장 등 모든기관이 들어 있다. 머리는 몸통밑에 달려있는데, 이것으로 물을 빨아 들이기도 하고 내뿝기도 하면서 호흡을 한다. 낙지의 다리는 모두8개로 다리마다 작은 빨판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 빨판은 바위 등 여러물체에 달라 붙을때나 먹이를 잡을때 큰 도움이 된다. 낙지의 한가운데에는 입이 있다. 이 입에는 새의 부리처럼 생긴 검고 날카로운 이와 튼튼한 턱이 있어서 어떤 먹이든 잘 씹어먹을 수가 있다. 낙지는 알을 낳아서 번식하는 다년생 연체동물로 개펄에 구멍을 파고 그 안에서 산란을 한후 죽는다. 새끼 낙지가 자라 어른낙지가되면 산란후 치어로 자란 낙지는 어미살을 뜯어 먹거나 저희끼리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낙지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라 낮에는 바위틈이나 굴속에서 쉬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한다. 낙지는 바닷속 얕은곳에서부터 깊은곳까지 고루 살기 때문에 바닷물이 나간 썰물때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낙지의 수명은 겨우 1년에서 1년반 정도지만 지능은 지극히 높다. 개펄에서 자란 낙지는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있으며, 타우린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단백질 인 철 비타민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의 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의 효과도 있다. 또한 낙지는 바다 생물 가운데서 대표적인 스테미나 식품으로 꼽힌다. 말린 오징어 표면에 생기는 흰가루는 타우린이라고 하는 성분인데, 타우린은 강장제이자 흥분제에 속하는 것으로 일제가 2차 대전말기 가미가제 특공대원들에게 흥분제 대신 먹였다는 것이 바로 이 타우린이다. 그런데 낙지에는 타우린이 34% 들어있다고 한다. 낙지가 얼마나 고단위 스태미나 식품인지 알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도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를 서너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글이 기재돼 있다고 한다. 낙지요리로는 모듬야채와 낙지를 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낙지전골, 무교동낙지의 매운맛과 순한맛을 그대로 살린 낙지볶음, 낙지의 머리와 꼬리의 미적모양을 살려 시각적 효과와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 있는 낙지파전, 목포의 산 세발낙지를 즉석에서 그대로 끓여 담백한 낙지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숙취에도 좋은 연포탕, 싱싱한 낙지와 향긋한 미나리가 어울려 비린 맛이 없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낙지탕과 싱싱한 모시조개로 만든 뽀얀 국물에 개운하고 시원한 조개탕,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낙지 등이 있다. 40년전 무교동 뒷골목은 낙지로 명성을 날리던 시대가 있었다. 향수로만 남아있던 무교동 낙지요리가 요즈음 다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무교동 낙지의 요리방식은 강한 불에 단시간내에 볶아 수분을 제거하고 부걱을 쥔 손을 재빨리 움직이는 것은 물론, 냄비를 잡은 또 다른 손을 좌우로 둥글게 돌리면서 만든다. 낙지볶음은 낙지에서 우러나는 단백함과 태양초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 그리고 참기름을 포함해 각종 양념이 들어간 다데기에 있다. 물론 갖은 양념에 정성스런 손맛이 어우러져야 한다. 낙지볶음은 데치기부터 중요하다. 너무 데치면 딱딱해지고, 덜 데치면 물컹해진다. 그 다음 프라이팬에 간장 고춧가루 전분가루 마늘 파 등 갖은 양념을 하여 살짝 볶는데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여기에 곁들여 지는 것이 조개탕. 사실 매콤한 낙지 볶음을 먹으면 입안이 얼얼해지기에 이를 시원하게 감싸주기 위해 조개탕을 곁들이지만 매콤한 입 속에 뜨거운 조개탕이 들어가면 입안은 불붙는 듯 더욱 얼얼하다. 그래도 싱싱한 모시조개로 끓인 담백하고 시원한 조개탕은 낙지볶음과 함께 해야 제 맛으로 가슴속까지 후련하다. 여름이면 땀을 흘리며 겨울이면 입에 손부채를 해 가면 먹는 낙지볶음과 조개탕은 음식 궁합으로도 더없이 좋다. 또한 조개탕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열 내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어린 낙지를 불고기처럼 양념하여 볶아서 만든 낙지 불고기를 먹이면 성장발육에도 좋고 맛도 고소하여 아이들이 좋아한다. 김포지역에서 낙지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쭈꾸미세상(983-1935), 무교동 낙지(998-4550), 낙지 닭갈비(984-7085) 등이 있다. 김현정 리포터(beflower@dreamwiz.com) 2001-06-06
- 삼성차 경영실패, 누가 책임지나 삼성자동차와 상용차의 경영실패에 대한 부담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삼성측은 "유한회사인 자동차와 상용차가 각각 법정관리되고 파산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법적책임은 이미 다 졌으며, 다만 도의적 문제가 있을 뿐"이라며 "채권단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최대 재벌의 경영실패= 삼성차 정리문제는 단순한 기업과 은행간에 벌어진 민사문제(=채권회수문제)라는 평면적 시각으로는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삼성차 정리문제는 △국내최대 재벌과 국내 제1금융권을 거의 망라한 금융기관이 개입되어 있었다는 점 △IMF사태 이후 국가경제 전체적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된 가운데서의 국내최대재벌의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문제라는 점 △문제해결이 지연될 경우 기아차 사태처럼 제2의 금융위기가 초래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 △부산지역 경제에 엄청난 이해관계와 정치적 성격까지 안고 있었던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IMF를 전후한 시기의 대우·한보·동아건설·기아 등의 경우 각 계열사들이 상호보증관계로 얽혀 종국적으로는 각 회사들의 운명이 그룹의 운명과 함께 했고, 계열사 총수 역시 책임을 부담하며 경영일선에서 퇴진했다.반면 이건희 회장과 삼성계열사는 삼성차의 도산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영향이 없이 건재해있다. 삼성차는 망했나 그 사업을 주도하였던 경영주와 모그룹은 건재하며 도산에 따른 모든 책임은 삼성차의 채권금융기관이 떠 안게 된 상황이 발생, 급기야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국민부담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발표내용=삼성그룹은 지난 99년 6월 30일 전격적으로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개시)를 부산지방법원에 신청함과 동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사실을 국내 모든 언론기관을 통해 발표했다.당시 발표를 책임진 이대원 삼성그룹 부회장은 "채권단과 협력업체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삼성관계사의 경제적 손실 및 그에 따른 법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2조8000억원 상당의 사재인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삼성자동차에 출연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건희 회장이 사상초유의 규모인 2조80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하게 된 것은 최고경영인으로서 삼성자체의 노력으로 삼성자동차르 정상화시키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대한 도의적 책임과 자동차문제로 인한 갈등과 고통을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되었다"고 밝표했다.이어 이 부회장은 "삼성자동차의 총부채 4조3000억원 중 삼성관계사에 대한 부채 1조2000억원과 삼성자동차의 자산가치를 제외하면 채권단은 부채의 대부분을 보상받게 되는 셈이다"며 "이 회장의 사재출연은 채권단과 협력업체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한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합의서 체결과정과 발표내용의 번복=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에 따라 채권단은 이건희 회장 개인이 책임질 것을 일관되게 요구했다. 어떤 특정 삼성계열사를 상대로 하여 보장할 것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측은 발표후 99년 7월 12일 삼성차의 부채는 법정관리 절차에 따라 확정되는 정리계획상의 부채상환계획에 의거 상환될 것이라 한 후 7월 23일에는 이건희 회장이 약속한 것은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일 뿐이지 이건희 회장이 2조8000억원 상당을 책임지기로 한적은 없고, 만약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가 2조8000억원에 미달되어도 이는 채권단의 문제라고 발표내용을 번복했다.삼성측이 이같은 번복은 참여연대가 4일 공개한 이건희 회장·삼성계열사와 16개채권단간에 체결한 합의서마저 "강압에 의한 합의는 무효"라는 주장으로 발전돼 있다.◇정부의 입장=정부의 입장은 사재출연 발표때부터 8월 24일 합의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삼성차의 부채문제는 삼성이 해결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당시 정부가 이와다른 입장을 취할 경우 추가적인 공적자금 투입부담을 져야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하여 '삼성그룹을 지원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99년 8월 10일 국회보고에서 "정부는 이 회장 출연주식이 채권금융기관 손실보전에 부족할 경우 삼성이 책임지고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삼성은 당초 발표대로 삼성차 채권단과 협력업체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 및 이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삼성차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는 삼성차 지배주주가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한 과거의 관행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공적자금 134조7000억원이 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된 상황에서 제3차 추가공적자금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지금, 삼성차 부실채권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의 해결은 여전히 난망한 상황이다. 2001-06-05
- 경찰, 의경 구타 탈영 은폐 “오늘도 난 개처럼 맞았다...조 모씨를 죽여버리고 싶다. 중대장도 서장도 죽여버리고 싶다...집에 가고 싶다...엄마, 엄마, 엄마...”지난달 중순 경실련과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원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원이 띄운 경찰서내의 폭력실태가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서 내에서 의경들에 대한 구타와 폭력이 만연되고 또 교묘한 방법으로 은폐되고 있다는 경찰 내부자의 제보가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자신을 수원남부서 의경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지난 5월 12일 경실련 홈페이지에 A4용지 3매분량으로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의경의 호소는 절박했다. 구타당한 의경들의 이름과 사례를 실명으로 게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경찰서 앞에서 자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제보에 따르면 경찰서 내에서 의경들은 지속적인 구타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무려 5번이나 탈영을 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자살미수에 그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타사실이 외부에 드러날 것에 대비해 축구를 하도록 강요하고, 상황진압과정에서 다친 상처라고 말하도록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제보를 접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던 다산인권센터는 31일 ‘제보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경찰의 진상조사와 지휘책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수원지역 시민단체들과 공동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다산인권센터는 성명을 통해 ‘시위진압을 위한 출동직전에 화장실이나 차량안에서 행해지는 잔혹한 구타행위에 대한 제보내용이 모두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일상화 된 경찰내부의 폭력과 인권침해가 조직적으로 무마, 은폐되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다산인권센터는 또 경찰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 ▲경기지방경찰청장과 남부서장의 지휘책임 ▲폭력실태조사와 근본대책 ▲내부고발자에 대한 신분보장 ▲경찰 인권교육 제도화 등을 요구했다.남부서 관계자는 “자체조사를 통해 20여명의 가해자를 확인했으나 심각한 수준의 구타는 안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소대장들이 알고 은폐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한편 자체 진상조사에 나선 도경은 29일 지휘책임을 물어 남부서 방범순찰대장 박 모 경위를 직위해제 했다.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5-31
- 경찰, 의경구타·폭력 만연, 탈영 은폐까지 “오늘도 난 개처럼 맞았다...조 모씨를 죽여버리고 싶다. 중대장도 서장도 죽여버리고 싶다...집에 가고 싶다...엄마, 엄마, 엄마...”5월 중순경 경실련과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원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원이 띄운 경찰서 내의 폭력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경찰서 내에서 의경들에 대한 구타와 폭력이 만연되고 또 교묘한 방법으로 은폐되고 있다는 경찰 내부자의 목숨을 건 제보가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자신을 수원남부서 의경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지난 5월 12일 경실련 홈페이지에 A4용지 3매분량으로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의경의 호소는 절박했다. 구타당한 의경들의 이름과 사례를 실명으로 게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경찰서 앞에서 자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제보에 따르면 경찰서 내에서 의경들은 지속적인 구타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무려 5번이나 탈영을 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자살미수에 그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타사실이 외부에 드러날 것에 대비해 축구를 하도록 강요하고, 상황진압과정에서 다친 상처라고 말하도록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제보를 접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던 다산인권센터는 31일 ‘제보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경찰의 진상조사와 지휘책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수원지역 시민단체들과 공동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다산인권센터는 성명을 통해 ‘시위진압을 위한 출동직전에 화장실이나 차량안에서 행해지는 잔혹한 구타행위에 대한 제보내용이 모두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일상화 된 경찰내부의 폭력과 인권침해가 조직적으로 무마, 은폐되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다산인권센터는 또 경찰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 ▲경기지방경찰청장과 남부서장의 지휘책임 ▲폭력실태조사와 근본대책 ▲내부고발자에 대한 신분보장 ▲경찰 인권교육 제도화 등을 요구했다.남부서 관계자는 “자체조사를 통해 20여명의 가해자를 확인했으나 심각한 수중의 구타는 안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소대장들이 알고 은폐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한편 자체 진상조사에 나선 도경은 29일 지휘책임을 물어 남부서 방범순찰대장 박 모 경위를 직위해제 했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5-31
- 안전사고 유관기관, 쪽방지역 봉사활동 안전관리 유관기관들이 안전사고 취약지역인 쪽방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인천계양소방서는 지난 24일 계양구 효성2동 일대의 쪽방 생활거주자 지역에 대해 무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소방서는 일대 쪽방에 소화기를 보급해 유사시에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19구급대원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지역주민 100여명에게 혈압 및 혈당 등 기초건강검진을 측정해 주는 기회를 제공했다.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및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사는 각 세대별 전기 및 가스안전 점검을 실시해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인천 하채림기자 chaerim@naeil.com 2001-05-29